타이의 검

 

1. 개요
2. 작중에서
3. 기타


1. 개요


[image]
ダイの剣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타이무기.

2. 작중에서


용마인 버전 바란과의 대결에서 흉켈갑옷 마검을 빌린 타이용의 문장을 손에 집중시키고 포프의 도움까지 받아 라이데인 스트랏슈를 날려 진마강용검을 부러뜨리긴 했지만 갑옷 마검도 타이의 집중된 용투기를 견디지 못하고 바스러져 버렸다. 그 때문에 타이는 로모스 왕국 방문 이후 자신의 용투기를 버틸 만한 무기를 찾으러 롱 베르크를 찾아가게 된다.
처음에는 무능한 검객들의 창궐로 의욕이 제로인 상태라 포프 아버지의 상점에 있는 자신이 졸면서 만든 무기나 사가라고 무시하던 롱 베르크는 "진마강용검을 이기기 위한 무기가 필요하다", "갑옷 마검으로는 진마강용검을 부러뜨리는 게 고작이었다"며 애타게 사정하는 타이의 외침에 오리하르콘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갑옷 마검으로 진마강용검과 대적했다는 것에 경탄하여 무기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한다.[1]
롱 베르크는 연금술사가 아니기에 없는 오리하르콘을 만들어낼 순 없었고 1화에서 받은 패자의 관을 떠올린 타이는 델무린 섬까지 날아가 쳐박아 두었던 패자의 관을 꺼내 재료로 삼았다. 오는 도중 로모스 왕한테 가서 허락까지 받은 건 사소한 일.[2]
이리하여 공개된 롱 베르크의 무기 중 유일하게 오리하르콘제 무기. 진마강용검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오로지 타이가 사용하는 것만을 전제로 하여 타이만을 위해서 제작한 검이며 때문에 '''타이의 검''' 말고 다른 이름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검 자체도 어느 정도의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검에 달려 있는 보석은 타이가 죽으면 빛을 잃게 된다. 이 특성 때문에 작품 마지막에 타이가 어디 있는지는 몰라도 살아있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었다.
위력은 강력하며 그렇기 때문에 아무 때나 악용되지 않도록 검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되어 있으며, 자신이 필요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칼집이 자물쇠처럼 닫혀서 검이 빠지지 않는다. 그 위력은 처음 등장할 때 검을 뽑는 동작만으로도 거대한 귀암성의 팔을 잘라버렸으며 대지참 한 방에 귀암성을 분쇄해버렸다. 물론 타이의 힘에도 충분히 잘 견디기 때문에 이 무기를 손에 넣음으로써 타이는 무기가 자신의 힘을 못 버틴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다만 재료가 된 패자의 관의 크기상 동급의 무기로 평가받는 패자의 검이나 진마강용검, 이전 타이가 한 번 사용했던 갑옷 마검에 비해서는 좀 콤팩트한 크기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같은 재료로 된 다른 검들보다 위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고, 크기야 어쨌든 오리하르콘으로 되어서인지 꽤 무거운 편.[3]
그렇게 해서 최강의 힘을 얻는가 싶었는데 초마생물이 된 해들러가 패자의 검을 가지고 나오는 바람에... 두 번째 실전에서 비기면서 상처까지 입게 된다.
후에 해들러 친위기단, 해들러의 전투를 거쳐 검의 힘을 제대로 발휘할 시기를 재보는데 뒤이어 등장한 버언이 쓴 광마의 지팡이 일격에 그냥 부러져버리고 말았고 타이는 패배하고 마는데...
스스로 갑옷 마창과 함께 롱 베르크에게 돌아왔다. 자신의 수리와 강화를 위해 잠시 타이의 곁을 떠났던 것.
롱 베르크도 이미 완성된 검에 더 강한 능력을 부여하는 건 할 수 없었고 발버둥을 쳐본 것이 새로운 칼집. 이 칼집은 검날에 마법검을 전개해 칼집에 넣어두면 그 마법을 해당 계열의 최고위까지 증폭시키는 기능이 생겼다. 라이데인을 걸고 넣어두면 10초 후에 기가데인으로 변환된다. 이렇게 한마디로 설명될 것을 글을 모르는 타이에게 굳이 글로 써서 주는 바람에 레오나가 타이에게 읽어줘야 하는 장면이 지나갔었다(...).
버언 팔레스 재격돌때 타이의 무기로 해들러를 쓰러트리고 노인 상태의 버언, 전성기 시절의 버언 육체를 상대로 타이의 검으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며 버언심장에 꽂혀 재생을 막았고 최후에는 도르오라도 튕겨버리는 강도를 가진 귀안왕 상태의 버언을 상대로 진마강용검조차 부러진 상황에서 타이가 쓰는 마지막 일격의 수단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용의 기사의 힘만 아니라 규격 외인 쌍룡문을 각성한 타이의 힘까지 견뎌냈고 두 문장의 힘을 완전히 각성시킨 유사 용마인 폼[4]의 타이의 힘까지 견뎌내 최후의 마무리를 짓는 등 진마강용검을 능가하는 활약상을 보였다. 신이 만든 진마강용검을 능가하는 무기를 만드는 것이 인생의 목표 중 하나였던 롱 베르크의 숙원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지도.
본작 최후반에 타이가 킬 번이 터트린 검은 핵의 폭발에 휘말려 행방불명된 이후 검 혼자만 남았는데 전에는 주인이나 롱 베르크를 스스로 찾아가는 능력을 보여서 타이가 죽은 게 아닌가 생각했으나 롱 베르크의 말로는 상술한 바와 같이 이 검은 타이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검이기 때문에 타이가 죽으면 검이 빛을 잃고 무기로서의 능력이 없어져 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작 최후반까지 이 검은 빛을 잃지 않아서 타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증거가 되었다. 다만 타이가 행방불명된 쪽이 지상계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이 검이 찾아가질 못하는 것 뿐. 그렇게 타이의 검이 빛을 잃지 않는 것을 타이의 생존 증거로 생각하며 포프가 하는 마지막 나레이션을 끝으로 작품은 희망적으로 막을 내린다.

3. 기타


롱 베르크가 어째서 더 멋진 이름을 붙이지 않았는가에 대한 엄청난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동인 개그북이 자주 만들어졌다.
여담으로 집영사에서 출판한 "타이의 대모험 퍼펙트 북"에 따르면 이 타이의 검의 공격력을 게임상의 수치로 환산하면 '''공격력 150'''이라고 한다. '''이 무기 공격력은 드퀘 8까지 역대 드퀘 시리즈 사상 단 한번도 넘었던 적이 없는 수치인데,''' 4편 리메이크에 등장하는 피사로 전용 무기인 마계의 검[5]만이 본 무기와 동일 수치인 150에 도달했으며, 6편에 나온 최종강화판 라미아스의 검이 145, 7편에 나오는 오츄아노의 검이 140이다. 9편에 들어서야 공격력 150을 초과하는 무기가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롱 베르크가 '검 자체를 더 강화시킬 수 없었다'라고 한 말에 묘하게 납득이 갈 지도.
2020년 10월 3일 토요일 오전부터 방영되는 타이의 대모험 재시동 애니판프로모션 예고 영상에 타이의 검이 꽂혀 있는 장면과 공식 키 비주얼샷이 나오면서 아마 신작 애니판이 완결권까지 가게 될 지도 모르는 상징으로 보여진다. 여담으로 어느 일본 유튜버들이 원작 완결 때 타이의 검이 꽂혀 있는 에필로그 "용사(타이)가 돌아올 그 날을 위해" 장면을 잠시 보여주고 샤먼킹 원작 미완결 및 완전판 완결을 언급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찮게 샤먼킹도 신작 애니를 2021년 4월에 방영해 완전판 완결까지로 제작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1] 진마강용검은 신이 만든 무기로 모든 무기 제작자들의 꿈의 목표라고 한다. 그런 것과 더 떨어지는 재료로 만든 무기로 비겼다는 점에서 롱 베르크가 무기 만드는 걸 그만둔 이유를 완전히 뒤엎어버린 것. 그 외에도 후술되지만 무기가 자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타이의 초조함에 롱 베르크 자신이 공감했기 때문이기도 했다.[2] 덕분에 포프는 이동 셔틀이 되어버려 루라를 난사해야 했다.[3] 실제로 빙산에서 포프와 함께 타이를 구한 치우가 이 검을 들고는 아담한 주제에 묵직하다고 중얼거리며 좀 낑낑거렸다.[4] 바란이 죽으면서 물려준 용의 문장과 태어났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타이의 문장을 가진 타이는 본능적으로 바란의 문장의 힘을 억제시키고 있었으나 버언에게 전멸의 위기가 오자 의식적으로 완전히 열어버리고 만다.[5] 골 때리게도 아이템 설명을 보면 마계대장장이에 의해 만들어진 검이라 쓰여 있어 타이의 검과 롱 베르크를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