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코(북두의 권)
ファルコ/Falco[1]
1. 프로필
신장 : 195cm
체중 : 115kg
2. 개요
북두의 권 2부의 등장인물. 사실상 2부의 최종보스다.
모티브가 된 배우는 돌프 룬드그렌. 록키의 이반 드라고로 분장한 모습이다.
3. 상세
천제를 수호하는 권법, 원두황권의 전승자. 원두황권의 절정인 '금빛'의 투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5] '금빛의 파르코'라는 이명을 지녔다. 그 중에서는 가장 실력이 높으므로 원두황권 사용자들 중에서는 최강자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인물.
북두, 남두, 그리고 원두 3대 권법의 수장격인 '천제'라는 인물을 수호하기 위한 운명을 타고났다.[6] 한쪽 다리는 젊은 시절에 권왕 라오우와의 싸움을 피하기 위해 내줬다. 라오우의 군세가 제도[7] 에 들이닥쳤을 때 라오우에게 그냥 지나가줄 것을 청하며 "그냥은 부탁하지 않겠다. 원두황권 최강을 자랑하는 사나이의 한쪽 다리를 주마!"라며 자신의 다리를 스스로의 투기로 잘라버렸다. 파르코는 라오우와 싸운다면 이길 수는 있겠지만 자신도 죽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라오우의 부하들이 제도에 사는 사람들을 학살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다리를 내주고 희생을 피하려고 한 것이었다. 라오우도 그 뜻을 알고 '그 다리는 마을이 아니라 한 나라의 가치가 있다'라고 감탄하며 제도를 그냥 지나쳤다. 이후로 잘라버린 오른쪽 다리는 의족을 하게 되었는데, 워낙 자연스러워서 그의 다리가 의족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고는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라오우는 나름대로 파르코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는지 숨어서 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쟈코를 감지하고 끌어내어 사심이 가득한 눈이라며 언젠가는 파르코에게 커다란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라오우는 이 자를 당장 죽이라고 조언하지만, 쟈코는 파르코의 노모가 어려서부터 기른 양자 비슷한 관계였고 파르코는 차마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눈앞에서 쟈코를 죽일 수가 없었다.
후에 천제의 대리인이라면서 쟈코가 폭정을 자행함에도 묵묵히 쟈코의 학대를 견디며 그의 명을 따르게 된다. 천제가 납치감금당한 탓도 있지만 그 때 쟈코를 처리하지 못한 자신의 무름이 오늘날의 사태를 만들고 만 것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다. 그리고 쟈코는 과거의 그 사건 때문에 암살권인 북두신권을 두려워하여 주변이 어두워지면 발광하게 된다. 그를 말미암아 천제(쟈코)의 명이랍시고 원두의 이름을 걸고 남두성권의 수많은 권사들을 포함, 북두신권의 전승자인 켄시로의 목을 노린다.[8]
처음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남자로 보이지만 남두쌍응권 하안 형제의 형인 하즈가 파르코를 길동무로 삼으려고 자폭했을 때 파르코의 부하들이 몸을 던져 파르코를 보호하고 죽어가는데, 이것을 본 아인이 "저놈은 너희의 희생에도 눈물 한 방울 안흘리는 놈이야!"라면서 파르코를 비난하자 파르코의 부하들은 "아니야, 저 분은 우리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눈물을 흘리셔서 이미 눈물이 말라버리신거야."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한다. 그리고 켄시로가 제도로 진입했을 때도 다른 병사들은 쌍절곤을 휘둘러 다 끔살시켜버렸지만 파르코의 병사들만은 눈빛부터 다른데다 다른 사람(파르코)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죽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파르코를 기다린다. 나중에 이들은 파르코와 켄시로가 싸우다가 지치자 둘 다 죽이려던 쟈코의 명령으로 쏜 화살을 스스로 방패가 되어 막으며 죽어갈 정도로 충성을 바쳤는데 파르코는 그만한 충성과 존경을 받을 만한 사나이였던 것. 대신 슬플 땐 의족에서 소리가 나는데, 부하들은 이를 '다리가 운다'라고 말한다.
파르코는 시종인 '샤이아'에게 설치한 폭탄의 기폭장치를 넘겨주며 "내가 켄시로에게 쓰러지거든 눌러라. 내가 쓰러지면 쟈코는 북두의 공포에 미쳐 천제를 죽이고 모든 것을 천제에게 뒤집어 씌운 뒤 달아나겠지. 그렇다면 나의 죽음과 함께 내가 가지고 하늘로 돌아가겠다."라며 각오를 밝히고 천제를 찾아내기 위해 쟈코에게 몸을 바친 파르코의 연인 '뮤우'는 "파르코님의 죽음은 나의 죽음. 그 스위치는 제가 누르게 해주세요."라면서 자신이 기폭장치를 받는다. 이에 각오를 다진 파르코는 제도에 돌입한 켄시로의 앞에 선다.
이 짧은 문답을 나눈 두 사람은 격렬하게 싸우고 파르코는 의족을 하고 있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강함을 보여주며 켄시로를 압도한다. 그런 파르코를 상대로 오히려 켄시로는 "그 다리로는 간격을 제대로 잡을 수 없는 모양이군. 그 다리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 라오우에게 준 것. 이대로 너를 죽여도 라오우는 기뻐하지 않는다."라며 대등한 조건에서 싸우기 위해 자신의 비공 '상혈해'를 찔러 파르코와 마찬가지로 오른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만들어 자신에게 핸디캡을 부여한다.[9] 혈투끝에 켄시로에게 필살의 비공을 찔리지만 원두황권에는 북두신권에 대항할 비법이 이미 마련되어있었고 자신의 비공을 투기로 사멸시켜서 비공의 흐름을 막는 무서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파르코의 체력도 한계에 달하여 결국은 켄시로에게 패배하고 만다.켄시로: 물러나지 않겠는가!!
파르코: 물러나지 않는다!!
켄시로: 무슨 일이 있어도 물러나지 않겠는가!!
파르코: 원두의 숙명에 따라 물러서지 않는다!!
사투를 벌여 힘이 빠진 두 사람을 한번에 죽이려는 쟈코가 거대한 석궁을 파르코에게 발사한다. 켄시로가 이를 몸을 던져 잡아내기는 하나 위기에 처한 순간, 아인의 희생으로 지하수로를 탈출한 바트가 천제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켄시로와 파르코에게 알려주고 아인의 죽음, 그리고 그때까지 쟈코의 폭정 앞에도 억눌러온 자신의 마음에 머리끝까지 빡친 파르코는 쟈코를 원두황권의 투기로 불살라버린다.파르코: 왜 숨통을 끊지 않았지? 한 치만 깊이 찔렀으면 내 목숨을 뺏을 수 있었을 텐데.
켄시로: 모르겠다. 하지만 네 눈이... 뭔가를 말하려는 네 눈이 내 손을 막았다.
그러나 린이 쟈코의 아들 쟈스크에게 납치되어 바다를 건너 수라국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고 켄시로보다 한발 앞서 수라국으로 향한다. 쟈스크의 의도는 린을 미끼로 파르코와 켄시로를 수라국으로 유인해 복수를 하려는 것이었고 파르코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무리해서 수라국으로 갔다. 이후 파르코는 뒤따라온 켄시로 앞에 다 죽어가는 상태로 발견된다. 파르코를 쓰러뜨린 것은 가면을 쓴 이름없는 수라[10] 였고, 이름없는 수라는 "그 파르코란 놈도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으면 내게 상처 한둘쯤은 입힐 수 있었을 것을..."이라고 잘난 척을 하지만 켄시로는 "역시... 그렇지 않으면 네놈은 파르코를 이길 수 없다."고 일갈한다.
그 와중에 파르코가 의족을 다시 달고 돌아와 켄시로에게 "북두신권에는 목숨을 일시적으로 되살리는 '''찰활공'''[11] 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찰활공을 찔러줄 것을 요청한다. 켄시로는 삶은 순간이고 그 후엔 죽음 뿐이라면서 파르코를 만류하지만 파르코는 어차피 자신은 곧 죽을 몸이고 기왕에 죽는다면 긍지있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며 켄시로를 설득한다. 찰활공을 찔린 파르코는 회복하여 순식간에 수라를 압도하고 '''켄시로가 보는 앞에서'''[12] 원두황권 비오의 '황광찰참'을 사용하여 수라를 두동강내버리고 리벤지 매치에 성공한다.
그러나 찰활공으로 살아날 수 있는 시간은 짧았고 파르코는 결국 예정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마지막 순간은 고국이 보이는 바다에서...라며 켄시로의 품에 안겨서 죽어가며 "이 석양이 저물면 원두황권은 나와 함께 사라지겠지... 그게 원통하다..."라며 눈물을 흘리는데 원두의 전서구가 날아와 뮤우가 파르코의 아이를 잉태했다는 사실을 알려오고, 원두황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켄시로의 약속[13] 을 들으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일단 원두황권의 계승자들 상당수가 죽기는 했지만, 어쨌든 켄시로에게는 수영심이 있으므로 팔코가 보여준 원두황권을 전수하는건 가능하므로 여하간 대가 끊길 일은 없을듯. 여하간 이래저래 비중이나 강함에 비해 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해버린 감을 지울 수 없는 캐릭터.
4. 강함
사실 천제권에서 파생된 권법 중에서는 천제의 친위대가 사용하는 원두황권이 제일 강력한 것이 이치상 맞다. 타격/참격 등 정통적인 외부 공격이나 비공 등 급소를 타격하여 내상을 입히는 등 어디까지나 물리적 공격이 주력이고 투기를 이용한 공격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준에 불과한 남두성권이나 북두신권에 비해, 투기 그 자체를 주무기로 적을 소멸시켜버리는 원두황권은 묘사만 봐도 엄청나게 강해보인다. 라오우, 토키, 켄시로라는 천재들의 등장으로 북두신권이 전성기를 맞고 있었지만 한때는 원두황권이 북두신권마저 능가했던 시대가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작중에서 언급된다. 그 원두황권의 정점의 실력을 가진 파르코 역시 켄시로나 라오우에 못지 않은 강자임엔 틀림없겠으나 이 사람은 '''다리 하나가 의족'''인 장애인이다. 아마도 랭크 면에서 한단계 아래인 이유도 신체상의 핸디캡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당장 과거에 라오우도 사지가 멀쩡한 파르코에게 함부로 덤비지 못했고 파르코가 다리 한 쪽을 잘라버렸음에도 싸우지 않고 물러날 정도였다. 다리가 잘린 후에도 오히려 자신의 핸디캡을 역발상으로 필살기로 만들어내는 굉장한 모습도 보였지만 일부러 자신의 한쪽 다리를 봉인해 동등한 입장에서 싸운 켄시로에게 패배한 것을 보면 역시나 켄시로에게는 못미치는 것 같다. 하지만 켄시로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사투를 벌였고 사실 2부의 등장인물 중에서는 파르코 정도의 임팩트를 가진 강자가 나오지 않기에 켄시로 말고는 상대할 자가 없는 사실상 2부의 최종보스. 파르코 본인도 자신의 의족을 공격하는 쟈코에게 "이 다리를 부러뜨릴 수 있는 자가 켄시로 말고 있을 것 같으냐!"라고 일갈했으니 거의 작가의 의도도 그게 틀림없는 것 같다. 심지어 전투의 임팩트만 갖고 보면 3부의 한, 카이오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 멀쩡한 몸이라면 라오우와 동귀어진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본인의 말이 거짓은 아닌 것 같다.
요약하면 최후는 좀 허망했지만 강함만으로는 작중 보스급 캐릭터의 위치에 부족함이 없는 최강급 권사라는 정도.
5. 기타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였고, 후반부의 행적들만 보면 대단한 선역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초반에는 빼박 악당이다. 일단 첫 등장부터 마미야의 마을의 촌장을 무참히 살해했다. 그냥 죽이기만 한게 아니라 원두 이외의 북두, 남두 등을 말하고 다니기만 해도 일족을 말살한다느니 하는 악당스러운 연설까지 남겼다. 물론 뒤에 가면 쟈코가 "역적 북두와 남두를 말살하라"는 명을 내렸다는 게 밝혀지긴 하지만 초반 파르코의 묘사는 빼도박도 못하는 냉혈한에 악당.
또, 바트와 린이 있는 북두군을 포위하여 대장을 색출해낼 때, 바트가 자신이 대장이라고 나서서 죽어준다는데 "너의 눈은 다른 자를 위해 죽으려는 자의 눈이다"라면서 굳이 린을 찝어내어 죽이려 한다. 파르코는 이미 천제 루이가 쌍둥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쟈코가 천제를 유폐시키기까지 보좌하였으니 당연히 '''린이 천제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본인이 본인 입으로 린의 얼굴을 본 순간 경악했다고 한 것으로 보면 100%. 북두의 권에서 악역들은 '이 녀석도 알고보면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의 남발이지만, 파르코의 경우에 좀 심하다. TVA 애니메이션 제작진도 이 문제의 일부를 인지하고 마미야가 살던 마을의 장로를 살해한 사람을 소리아로 바꾸는 등 전개 상 구멍을 일부 메웠다.
최후 때문에 파르코의 전투력에 대해 논란이 되곤 하는데, 이 부분은 생각해보면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 수라의 땅에 가기 전의 전투에서 켄시로에게 입은 부상이 컸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했던 모양. 사실 켄시로와 싸우느라 죽기 직전까지 몰린 상태여서 수라의 나라로 가는 것 자체가 무리수였고 켄시로도 쓰러진 파르코의 몸을 보고 "너 설마 이런 몸으로...!"라면서 경악하는 장면이 있다. 애초에 둘이 싸울 때 켄시로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손속에 인정을 두지 않았으면 그대로 죽었을 상황이었는데 스스로 자매를 갈라놓았다는 책임감 때문에 린을 되찾기 위해 몸을 추스를 틈도 없이 무리해서 그 몸을 그대로 이끌고 바다를 건넌 것이 죽음을 자초한 결과가 되었을 것이다. 1부의 토키도 라오우와의 싸움으로 인해 죽을 날이 가까워진 상태가 되자 자신보다 한참 약한 류우가[14] 에게 별 저항도 못하고 당했던 것을 보면 파르코도 당시의 토키와 비슷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설정상으론 이름없는 수라의 강함 랭크는 유다와 같은 B랭크로, 꽤 강하긴 했다. 게다가 상세스탯 역시 힘만 2밖에 안될 뿐 민첩4와 기술4로 이건 어지간한 남두육성과 동급이다. 수라국에서 제법 잘나갔던 모래시계의 알프가 B랭크였던 것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수라였을지도. 개그 외전이지만 원작의 파워 밸런스 재현이 뛰어난 북두의 권 딸기맛에선 몸이 멀쩡한 파르코가 이름없는 수라를 간단히 발라버리는 것을 봐서는 이쪽이 파르코가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원래 밸런스인듯.[15] 더군다나 이곳은 '''수라국'''이다. 거긴 C랭크 따윈 있지도 않다. 왜냐하면 C랭크 정도 실력이면 죽었던가 이미 썰려서 앉은뱅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름도 못받은 잡졸 랭크가 B부터 시작'''[16] 이다. 북두의 권 초반에 레이가 나오던 시나리오의 모히칸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강한 게 수라국의 모히칸들이다. 그런 즉 랭크로 따지자면 서던크로스, 송곳니 일족, 권왕군에서 D랭 정도의 잡졸 포지션에 있는 모히칸1이 수라국에서는 B랭이라는 얘기다. 수라국 잡졸 괴물 포지션인 시에 따위도 서던크로스에 가면 하트 정도는 가볍게 발라버린다는 얘기다.[17]
파르코의 사망은 수라국 입장에서는 그나마 행운이었다. 공식 설정상 수라국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세 나장 중 카이오를 제외한 나머지 두 나장과 동급의 강자다. 중간보스격인 군장 카이젤이 남두육성급인 A랭크기는 했으나 파르코와 동급인 나장 한의 공격을 보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과거가 있었다. 비록 파르코는 한보다 느리긴 하지만 기술 측면에선 스탯이 더 높으므로 한처럼 카이젤을 손쉽게 이길 가능성이 높다. 만약 파르코가 온전한 몸으로 켄시로와 함께 와서 수라국을 휘젓고 다녔다면 그야말로 수라들에게 있어서는 지옥이었을 듯(...). 만일 이랬다면 켄시로가 다른 나장들을 상대하는 사이 샤치와 힘을 합쳐 나머지 군장들과 수라들을 상대하면 켄시로는 물론이고 수라국을 무너트리고자 혁명을 꾀했던 샤치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18]
원작에서 잉태한 파르코와 뮤의 아이는 원작 계열의 외전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온 적이 없지만 게임에서 등장한 적이 있다. 이름은 '밋슈'로 패미컴판 '북두의 권 4'와 세가새턴판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데, 어느 쪽이나 생겨먹기는 그냥 파르코 Mk II(...). 두 작품에서 모두 파르코의 뒤를 이어 원두황권의 정통 전승자가 되지만 이름과 원두황권을 빼면 전혀 다른 캐릭터로 그려진다. 패미컴판이야 류우가 라오우 Mk II(...)로 자랐을 정도로 시간이 흘렀지만 새턴판 쪽은 린과 바트가 결혼식을 하는 것을 보면 원작 종료 후 크게 시간이 지나지 않은 거 같은데 수라국편에서 잉태된 아기가 벌써 건장한 청년이 되어있다(...).
6. 사용 오의
- 충륜(衝の輪)
켄시로전에서 시전. 기를 원형의 형태로 발사하는 기술.
- 원두백화단(元斗白華弾)
켄시로전에서 시전, 기를 한손에 모아 찌르는 기술.
- 천중무(天衝舞)
켄시로전에서 시전. 공중에서 상대의 주먹을 재빨리 피해 가볍게 상대의 주먹 위에 떠있는 기술.
- 원두광렬각(元斗光烈脚)
켄시로전에서 시전. 독특한 자세를 취해 한쪽 다리로 연타하는 기술.
- 비공막기
원두황권의 특성인 기로 고열을 내거나 얼게하는 힘으로 비공의 핵심인 피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막는 방법. 그러나 제어하는데에서 부담이 크다.
- 멸동황처진(滅凍黄凄陣)
이름없는 수라전에서 시전. 기로 지면을 얼게하거나 고열을 내는 기술. 지면아래에 숨은 적을 탐색하는 기술로도 이용된다.
- 원두맹천장(元斗猛天掌)
이름없는 수라전에서 시전. 자세히 드러나지않았지만 강렬한 투기로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로 추정된다.
- 비오의 황광찰참(秘奥義 黄光殺斬)
이름없는 수라전에서 시전. 파르코가 최후의 힘을 짜내 쓴 기술로, 강렬한 투기로 상대를 베어내는 기술로, 남두성권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기술이다.
7. 미디어 믹스에서
7.1. 진 북두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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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코트착용, 오른쪽은 코트를 벗은 갑주 상태.
무인판 북두무쌍은 스토리가 1부까지여서 등장하지 않았으나 천제편과 수라의 나라편을 다룬 진북두무쌍에서 등장한다.
성우는 무쌍 시리즈에 단역을 자주 맡았던 자코 전문 성우 에가와 히사오가 담당했다. 얼핏 들어보면 악역같지만 원작에서 천제편 최고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인물이라 컷신이나 대화에서는 나름 위엄있는 모습으로 연기했다. 게임에서는 '''"원두황권 계승자로서 물러날수 없다!"'''라고 시도때도 없이 각잡는 게 조금 흠.
천제편, 아울러 원두황권 관련 캐릭터 중 유일하게 플레이어블로 나왔기 때문에 자색의 소리아가 쓰던 기술도 사용하고 원두황권 특유의 투기를 이용한 오리지널 오의를 많이 탑재하고 나온 캐릭터.
전반적인 평가는 약캐로 분류된다. 특이하게 강공격이 모두 모으기에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이게 연기 공격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연기의 달인을 달아도 발동속도가 전혀 빨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강공격을 차지하면 위력은 확실히 올라가나 투기 게이지를 꼬박꼬박 퍼먹기 때문에 오의의 성능이 좋은 파르코로써는 정말 괴롭다. 진삼으로 따지면 강제로 음옥을 달고있는 격. 고유체술은 다른 캐릭터와 비슷하게 약공격 단발 2~4번 후 범위기 1번을 시전하는데 문제는 범위기의 판정이 너무 좁고, 대미지도 처참한 수준이다. 다만 투기 게이지 상승량이 높기 때문에 이걸로 게이지를 모아 오의를 쓰라는 것 같긴한데... 아무튼 구리다. 밥줄은 약공격 4~6연타인데, 이것은 전방위에 기탄을 날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범위는 커버하지만 역시 데미지가 약한데다가 약한 공격을 여러 번 퍼붓는 특징 상 빠르게 적들을 정리하지 못해서 피해가 그대로 다 들어온다.
오의도 쓸만한 것이라고는 궁극오의인 황광찰참 정도밖에 없어서 절망적. 게이지를 팍팍쓰면 잡졸은 잘 정리하지만 보스 급에겐 차지 공격이 거의 100%에 수렴할 정도로 가드 당하고, 가드를 부술 수단이 적어 괴롭다. 아무튼 게이지 의존도가 정말 높은 캐릭터. 때문에 출시 후 일본에선 "이름없는 수라에 당한 게 이해가 된다.", "원작을 충실히 재현해 낸 성능이다." 라는 조롱을 듣기도. 깡스탯은 높게 책정되어있으나 성능이 구려서야 의미가 없다.
플레이 스타일 역시 말이 있는 편인데, 켄시로나 남두성권처럼 트릭키하지도 않고 라오우, 카이오 처럼 묵직하지도 않은 좀 애매한 스타일이라 기존의 북두/남두권사를 쓰던 유저라면 이질감을 많이 느낄 것이다.
7.1.1. 사용 오의
원작에서 '원두황권'의 이름을 가지고 시전된 기술은 거의 다 쓴다고 보면 된다. 특히 소리아의 시그니쳐였던 '파지륜'을 쓰는 것이 그 좋은 예. 그 외에도 위엄있는 모션의 기술들이 많은 편. 대부분 광범위 기술들이라 조금 빈약한 파르코의 필드 정리 능력을 보완해준다.
- 파지륜
소리아가 썼던 그 기술. 여기서는 파르코의 제일 첫 오의가 되었다. 전방에 투기 장풍을 한발 날리는 심플한 오의. 무난한 광역 정리기다. 레벨이 낮을 땐 쓰기 싫어도 써야한다.
- 원두광렬각
파르코의 오리지널 난타기. 왼발을 들어 의족을 한 오른발을 축으로 백렬각을 날린다. 난타속도는 느린데 의외로 판정이 굉장히 오래가서 첫히트에 성공한 적이라면 고난이도라도 막타까지 그대로 쳐맞게 된다. 가드가 가능한 점을 주의할 것.
- 원두백화탄
전방으로 빠르게 돌진하며 횡 검기를 날리는 심플한 기술. 돌진력이 좋은데다 세로판정도 넓어서 돌진기는 물론 전방 정리용으로도 좋다. 풀히트 시키면 위력이 굉장하나 요령이 필요한 기술.
- 충지륜
파르코의 시그니처. 양손에 투기를 링처럼 감아서 전방으로 날린다. 파지륜에 비해 범위, 장풍 속도, 대미지 모두 상위호환격 기술. 또한 오른손으로 1타, 왼손으로 2타를 날리는데 완전히 측면으로 맞는게 아니라면 2히트가 가능하고 장풍 판정이기 때문에 궤적을 따라 적을 날려보낼 수 있다.
- 천상무
공중으로 점프하여 지상에 거대한 투기의 링을 지면에 발사한다. 범위가 전방만 아니라 후방을 비롯한 360도를 커버하는 기술에다 다단히트 판정이 있기에 근접한 적들은 네임드라도 체력을 녹일 수 있다. 다만 후방 범위는 정말 있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리기로는 맹신하지 말 것.
- 멸동황처진
파르코 버전 기화냉동법(...). 자신의 주변을 모두 얼린 뒤 땅을 강하게 내리쳐 얼음을 깨트리면서 대미지를 준다. 토키의 북두유정파안권과 비슷하게 자신 주변에 사선으로 손에서 아이스 브레스를 내뿜는데, 이 모션에 다단히트하게 될 경우 굉장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 황광찰참
원작에서 파르코가 켄시로에게 보여준 원두황권의 비오의. 사실상 파르코의 궁극기이다. 한손에 투기를 둘러 검처럼 만든 뒤 크게 베어버리는 원작과 비슷한 기술. 특이하게도 베어버리는 모션이 뜬 직후 판정에 히트한 적에게 시간차로 대미지가 들어간다. 나름 비오의급 기술이라 사무라이의 일섬 같은 연출을 넣은듯. 성능은 확실하나 투기 게이지가 부족한 파르코에겐 계륵같은 기술.
7.2. 북두의 권 펀치매니아
북두의권 펀치매니아에서는 2탄에서 등장하며 중급 중 제도강습 시나리오의 마지막째 상대로 등장하는데 대전 직전에
켄시로와 이 대화를 하고 대전을 시작한다. 필살기는 원두황권 오의 충지륜인데 손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이용해 공격한다. 소리아와 권법은 같지만 난이도는 확 다르며 모션도 판이하다. 황금빛 레이저를 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멋있는데 사실 원두황권의 권법이 이 게임에서는 무슨 레이저처럼 묘사된다. 최종오의는 80발을 때리게 되어 있다. 난이도는 전작의 사우더와 비슷하다.켄시로: 물러나지 않겠는가!!
파르코: 물러나지 않는다!!
켄시로: 무슨 일이 있어도 물러나지 않겠는가!!
파르코: 원두의 숙명에 따라 물러서지 않는다!!
[1] 영칭에서 알 수 있듯 정확한 이름은 팔코이다.[2] 북두의 권 세기말 구세주 전설에서 자칼을 맡은 적이 있다.[3] 한쪽 다리가 잘린 장애인이 이 정도다. 몸이 온전했으면 AAA급에 들었을지도 모르는데 AAA랭크인 라오우가 이전에 파르코와의 싸움을 피하려 했던 걸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4] 참고로 이 사람의 한쪽 다리는 '''의족'''이다![5] 원두황권의 사용자는 수련의 깊이에 따라 내뿜는 투기의 빛이 달라지는데 수련이 절정에 다다른 사람은 황금빛의 투기를 내뿜는다.[6] 말하자면 대통령을 수호하기 위한 대통령경호처라는 조직의 장인 대통령경호처장 쯤 되는 위치.[7] 다만 이때는 그냥 평범한 마을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현재의 제도는 파르코의 모친이 죽자마자 쟈코가 천제를 인질로 잡고 쌓아올린 것이라고.[8] 하안 형제도 그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파르코에게 상대가 되질 않고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때마침 아인이 몰래 빼돌려 현상금을 쟁취할 목적으로 그들을 팔아넘긴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외 수많은 남두의 권사들도 파르코를 필두로 한 원두황권 전승자들의 손에 학살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수장격인 남두육성권이 모조리 전멸하고 휘하의 졸개들만 남아있던 상황인지라 때마침, 원두가 마음 놓고 날뛸 수 있었던 조건이 조성된 것. 적어도 육성권이 살아있던 시절에는 제아무리 파르코라고 해도 남두를 건드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9] 사실 켄시로에게는 다른 노림수도 있었다. 파르코는 한쪽 다리가 의족인만큼 다른쪽 다리가 훨씬 단련되어있었고 의족을 축으로 삼아 사용하는 발차기의 위력은 그만큼 굉장했는데, 이것을 미리 꿰뚫어보고 간격을 가늠하기 위한 수단으로 겸사겸사 자신의 다리를 마비시킨 것이기도 했다.[10] 수라국에서는 모든 남자는 15살때부터 수라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으며 자신과 같은 이름없는 수라 100명을 죽이고 살아남으면 그제서야 가면을 벗고 이름을 가지는 것을 허락받는다. 즉, 이놈은 '''아직 이름조차 받지 못한''' 쪼렙이라는 얘기. 아무래도 '수라의 나라는 이름없는 수라도 이 정도로 강한데, 이름 있는 수라는 얼마나 강한거지? 흐, 흠좀무...하는 연출의 일환인 듯 싶지만 보다보면 나중에 나오는 잡 수라들보다 얘가 더 센거 같다. [11] 토키가 라오우를 이길 강권을 얻기 위해 수명이 깎이는 걸 각오하고 찔렀던 그 비공이다. [12] 왜 이게 중요하냐면 켄시로에게는 상대의 기술을 보는 것만으로 터득할 수 있는 오의 '수영심'이 있다.[13] 아무래도 파르코가 잡몹(...) 하나 잡으면서 일부러 '''비오의'''를 비롯한 원두의 화려한 필살기들을 켄시로에게 보여준 이유가 이것 같다. 요컨대 수영심을 사용하는 네가 봐뒀다가 원두의 후계자가 나타나면 전해달라 뭐 그런 이야기.[14] 토키의 랭크는 AAA인데 반해 류우가는 B랭크라 격차가 4랭크나 차이가 난다.[15] 파르코의 랭크인 AA는 카이오를 제외한 나머지 두 나장과 동급이다. 효우가 다 죽어가는 몸으로 수백단위의 수라를 갈아버린 것을 보면 파르코는 그냥 부상크리+운이 없었다고 봐야할 것이다.[16] 다만 이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무리 봐도 이름없는 수라보다 훨씬 약해보이는 잡수라(...)들이 꽤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 북두류권을 배우기 전의 민간인(...) 샤치에게 당하는 수라도 나오기 때문. 의외로 이름없는 수라가 강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17] 게다가 시에는 이름없는 수라와 달리 이름도 있고 가면도 벗은 수라이다. 즉 시에도 하급 수라가 아니라 나름 실력 있는 수라인 셈.[18] 게다가 원두황권은 기를 이용한 범위공격기가 많기에 북두신권, 남두성권보다도 '''다인전'''에 특화된 권법이다. 수라 나부랭이들이 아무리 때로 덤벼봤자 파르코의 기술 한 방 한 방에 수 십~수 백 명이 갈려나갈 것이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