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발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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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루과이 국적의 레알 마드리드 CF 소속 축구 선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다.
마르틴 외데고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이끌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풀리식, 음바페, 하베르츠, 주앙 펠릭스, 산초, 홀란, 호드리구, 안수파티 등과 더불어 2021년 현재 세계 최고의 유망주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 클럽 경력
청소년 활동 대부분을 우루과이 축구 클럽 CA 페냐롤에서 보냈다.
2.1. 레알 마드리드 CF
2.1.1.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2016년 7월에 CA 페냐롤에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이적하였다. 이적 후 2달 뒤, 레알 우니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2월 알바세테 발롬피에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그렇게 이적 첫 시즌에는 카스티야에서 보냈으며, 최종 성적은 30경기 3골.
2.1.2.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임대
2017년 6월 22일에 데포르티보로 1시즌간 임대되었다. 9월 10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데뷔전을 가졌으며, 이후 시즌 내내 꾸준히 출전하면서 리그 24경기를 소화하였다.
2.1.3. 2018-19 시즌
임대 종료 후, 레알로 다시 돌아와 훌렌 로페테기의 지휘 아래에 프리시즌 동안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세르히오 레길론과 함께 1군 무대를 밟게 되었다. 발베르데의 등번호는 15번.
일단 주전 경쟁에 밀려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상은 없다. 그래도 지네딘 지단 부임 후 어느정도 출전 기회를 받았다.
이 시즌의 발베르데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존재감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2018/19 시즌: 25경기(선발 10경기)'''
라리가: 16경기(6)
챔피언스 리그: 4경기(1)
코파 델 레이: 5경기(3)
2.1.4. 2019-20 시즌
다니 세바요스, 마르코스 요렌테, 마테오 코바치치 등 쟁쟁한 미드필더 자원이 임대 가거나 이적하는 등, 스쿼드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와중에 레알에서 살아남았다. 현재 레알의 중원 스쿼드가 많이 얇아진 만큼 발베르데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9월 A매치에서 부상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다리의 앞쪽 직근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8R 그라나다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뛰어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으로 미드필드를 지배하고 다니며 상대의 공격 빌드업은 방해하고 레알의 공격에는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또한 아자르의 데뷔 골을 떠먹여 주다시피 어시스트했고,[1] 모드리치 전매특허인 중거리 슛 골의 기점이 되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본인이 왜 레알 선수인지 증명하였다. 그렇게 활약상을 인정받아 MOM으로 선정되었다.
시즌 극초반에는 명단에서 제외되거나 교체 출전하지도 못하는 등 기회가 없었으나, 모드리치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점차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 또한 모드리치가 부상 복귀 후 폼이 다소 불안한 편인지라, 챔스 브뤼허전을 제외하고는 리그 6R부터 8R까지 연속 선발 출전 중이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루카 모드리치를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 왜 지단이 마르코스 요렌테, 다니 세바요스 등을 이적시키면서도 발베르데는 지켰는지, 활약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모습.
13R 에이바르전에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후반전에는 모드리치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감아차서 레알 소속 데뷔골로 연결시켰다. 마치 토니 크로스의 전매특허 중거리 슈팅과 유사한 장면이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발베르데는 팀내 평점 2위, 8.51점을 받았다. 팀은 4-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14R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후반전에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수비에 살짝 굴절되면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두 경기 연속 득점. 76분에 교체되기 전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5차전 PSG전에서는 오른쪽 메찰라로 출전하였다. 평소에는 오른쪽 윙에 베일이나 호드리구가 출전해서 윙 플레이를 했지만 이 경기에선 이스코가 실질적으로 공미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면서 발베르데가 기존의 역할뿐만 아니라 카르바할과 연계 및 침투하며 필요할 때마다 윙 플레이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팀의 선제골의 기점 역할도 했으며 공수 양면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75분 교체 아웃되면서 홈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는 아쉽게도 2-2 무승부.
2019년 11월 28일 기준으로, 마르카에서 발베르데의 재계약 기사가 보도되었다. 연봉은 파악할 수 없었으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바이아웃이 '''9800억'''이라고 한다. 마르코 아센시오처럼 사실상 레알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재능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뜻이 되며 실제로 최근 레알 경기력 향상의 중심에는 발베르데가 있다. 지난 PSG와의 경기에서도, 발베르데는 PSG의 중원을 압살하며 이미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과 지난 시즌만 해도 벤치 워머였는데, 지단 부임 후 입지가 매우 높아졌다.
15R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원정에서는 간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후반전에 투입되어 한 차례의 골 찬스가 있었으나 놓치고 말았다. 옆에 벤제마도 있었던지라, 골을 놓치자 벤제마는 왜 자신에게 주지 않았냐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16R 에스파뇰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패스 정확도 87%, 드리블 100%, 인터셉트 1회, 키패스 2회, 어시스트 1회라는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물오른 폼을 과시하였다. 벤제마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팀은 2-0 승을 거두었고 발베르데는 MOM으로 선정되었다. 현재까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했고, 선발로 10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출전한 10경기에서 레알은 8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벤제마의 6개월 연속 이달의 선수 상을 저지하고 발베르데가 레알 마드리드 11월 선수 상을 받았다.
10R 엘 클라시코 원정에서는 생애 첫 엘 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하여 80분을 소화하면서 40개의 패스 중 37개를 성공시키고, 8차례 볼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경기 내내 중원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였으며, 위협적인 발리 슈팅을 여러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양 팀 중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이기도 했다.
19R 헤타페 전에서는 후반 70분에 교체 출전하여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특히 경기 막바지 모드리치의 득점 상황에서 역습 과정에서 빠른 스피드도 보여줬으며, 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모드리치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모습은 압권. 이날 발베르데는 무려 34.9km의 스피드를 내며 19R 최고 속도를 기록하였다. 이는 발베르데가 주력이 매우 빠르다는 걸 보여준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는 결정적인 헤더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것을 제외하면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중, 연장 후반 9분경 AT 마드리드 모라타의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막기 위해 무리한 백태클을 가해 퇴장당했다. 한 명이 퇴장당한 레알은 이후 승부차기에서 AT 마드리드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발베르데의 퇴장과 레알의 우승을 맞바꾼 셈이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MVP 수상은 덤. 발베르데는 MVP 수상 후 "모라타에게 사과한다. 좋은 태클은 아니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그것뿐이었다"면서 "타이틀을 차지해 기쁘다. 하지만 조금 아픔이 있다. 시메오네 감독에게도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비록 부적절한 태클로 퇴장당하긴 했으나, 매우 위험한 실점 위기를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파울로 끊어낸 덕분에 많은 팬들에게 오히려 과거 남아공 월드컵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했던 행동과 비교되며 옹호를 받고 있다.[2] 적장 시메오네는 발베르데가 나갈 때 "누구라도 너처럼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으며, 발베르데의 MVP 수상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이런 활약에 힘입어 12월 이번 달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폼은 라리가 미드필더 탑 2로 평가 받는다. 각성한 축신 카세미루와 함께 라리가의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평가가 좋다.
2월 2일 다시 아틀레티코를 만난 리그 22R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중원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공격 가담, 수비력, 활동량, 주력, 몸싸움, 공 점유 등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공식 MOM에 선정되는 등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무려 2619일 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드리드 더비 승리를 따낸 것이라 한다.
23R 오사수나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중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을 비롯해 수비력 및 패스도 좋은 편이었으며, 경기 막바지에는 루카 요비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팀도 4-1 완승을 거두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맨시티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트리오 중에서 그나마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찬스를 만들어주는가 하면,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팀은 후반전 중반부터 급격히 무너지면서 홈에서 뼈아픈 2:1 역전패를 당했다.
26R 엘 클라시코에서는 전반기 때처럼 프렝키 더용을 압살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30R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간만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후반전에 미친 볼 간수 능력과 크로스를 통해 벤제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였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2019/20 시즌: 44경기(선발 30경기) 2골 5도움'''
라리가: 33경기(21) 2골 5도움
챔피언스 리그: 6경기(4)
코파 델 레이: 3경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경기
2.1.5. 2020-21 시즌
3R 레알 베티스전에 선발 출전하여 1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내내 중원에서 클래스를 보여주며 MOM으로 선정되었다. 확실히 미드필더진에 발베르데가 있어야 좀 활력이 있고, 그나마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직접 타격이 가능하게 침투도 해주는 편. 모드리치나 크로스는 테크니션에 가깝지, 직접 타격을 잘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발베르데의 존재는 레알에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4R 바야돌리드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중원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쿠르투아와 더불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제 공격 포인트를 조금 더 쌓기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7R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침투해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뒤 대각선 슈팅으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중원에서 맹활약하여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모드리치랑 교체되었는데,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한다.
8R 우에스카전에서는 후반전에 깔아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폼이 떨어진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중. 지난시즌에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면, 이번시즌에는 아예 핵심자원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9R 발렌시아 전에서는 팀이 4-1로 무너지는 것을 막지 못했고,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인해 1달간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 코로나로 풍비박산이 난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이기 때문에 발베르데의 부상은 더욱 뼈아프다.
아니나다를까, 발베르데의 이탈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성적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12월 2일 기준으로 리그에서는 발렌시아, 비야레알, 알라베스 전에서 1무 2패를 기록, 챔스에서는 인테르와 샤흐타르 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1승 1무 3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챔스 조별리그 탈락 위기까지 놓인 상황.
13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 후반 막바지에 교체 출전하여 복귀전을 치렀다.
15R 그라나다전에서 선발출전하여 간만에 오랜시간을 소화해서인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부상 복귀 후로는 루카 모드리치가 엄청난 폼을 보이고 있는 탓에 교체로 나오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 편이다. 그래도 마르틴 외데고르보다는 중용되는 모습.
국왕컵 32강 종료 후, 부상으로 당분간 나올 수 없게 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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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우루과이의 4위를 이끌었고, 대회 실버볼을 수상하였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우루과이 국가대표 명단 26인에 포함되었으나,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2019년 차이나컵에 출전하여 우루과이의 우승을 이끌었다.
4. 플레이 스타일
뛰어난 피지컬과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으로 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육각형 미드필더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19-20 시즌에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박스 투 박스 역할로 뛰는 중이다. 수비 시엔 수비수들과 카세미루를 지원하고, 세르히오 라모스나 다니 카르바할이 오버래핑을 나가면 수비 라인을 커버하며, 빌드업 과정에선 계속해서 빈 공간을 찾아다니며 볼을 받아주고 내주면서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필요시엔 드리블 돌파를 하거나 중거리 슛과 연계, 박스 침투도 하는 등 적재적소의 공간에서 활발하게 뛰는데 이런 플레이들을 투박하게 하는 것도 아니라 상당히 높은 완성도로 해내며 오프더볼과 판단력도 뛰어나서 적재적소에 나타나서 팀을 지원하는 선수이다.
이렇듯 가지고 있는 툴이 매우 많다. 패스와 슈팅의 구질은 토니 크로스와 유사하고, 헌신적인 수비 가담과 탈압박, 드리블, 전진성은 모드리치와 매우 유사하다. 둘의 장점만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인데, 당연히 기술적 정교함 자체는 아직 둘에 비할 바가 아니나 부족한 점을 본인의 피지컬로 보완하고 있다. 실제로 발베르데는 모드리치보다 신장이 크며 다리 길이도 상당히 길다. 또한 주력이 매우 빠른 편에 속해 최대 속력이 35.1km에 달하고, 활동량도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때문에 높이에서부터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몸싸움에 쉽게 밀리지 않고, 스피드가 빨라 뒤에서부터 상대 공격수에게 따라붙어 긴 다리를 이용한 태클로 볼을 차단하는 플레이를 한다. 이를 기반으로 노쇠화하여 이전만 한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드리치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꾸었으며, 거기다 크로스와 카세미루의 수비 범위까지 일부 커버해주고 둘의 위치가 무너지지 않게끔 하여 수비 안정감은 배가시키고 빌드업은 더욱 수월하게 이루어지도록 보조한다.
더군다나 발베르데의 가장 무서운 능력은 축구 지능이다. 경기 중, 발베르데의 움직임을 보면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 메워주는 플레이에 능하며, 레알 선수들이 자리를 비우고 공격을 시도하거나 압박을 받아 아래로 내려갈 때 매 순간마다 상황을 읽고 자신의 위치를 최선의 위치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지단의 전술을 더욱 완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크로스가 빌드업 시에 받는 압박이 줄어들었고, 카세미루는 포백 보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 레알이 리그 5경기 무실점 행진을 하는 주 원동력이 되었다. 이는 단순히 수비 상황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공격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측 윙어가 빌드업을 위해 내려오거나 박스 안으로 들어갈 시엔, 자신이 측면으로 빠져주어 풀백과의 연계를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시야도 좋고 스루패스도 능숙하여 모드리치의 플레이가 따로 없다. 이러한 축구 지능 덕분에 발베르데는 포지션 좌우 스위칭을 해도 존재감을 잃지 않고, 크로스처럼 롱패스를 통한 측면 방향 전환도 능숙하기에 피지컬과 기술로 버틴 후, 자신의 축구 지능을 이용하여 최선의 방향으로 빠르게 볼 배급까지 한다. 이런 신속, 정확한 판단을 보면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노련하기까지 하다. 이런 만능에 가까운 장점들로 인해 팬들은 발베르데가 제2의 루카 모드리치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중.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 중원이라고 불렸던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 라인이 시즌이 지나면서 모드리치의 노쇠화, 침투 과정에서의 지원 부족, 동기 부여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드러낸 상황에서 활동량으로 중원의 에너지를 끌어올려주고 공격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불과 한 시즌도 안 되어 주전을 차지하고 모드리치가 카세미루, 발베르데, 크로스에 이어 4순위로 나올 정도. 더욱 놀라운 점은 나이가 아직 21살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인종차별 논란 때문에 고평가를 꺼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어서 그런지 실력은 인정을 받는 분위기이다.
5. 커리어
5.1. 대회 기록
- CA 페냐롤 (2015~2016): 1회 우승
-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2015-16
- 레알 마드리드 CF (2017~): 3회 우승
- 라리가: 2019-20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19-20
- FIFA 클럽 월드컵: 2018
5.2. 개인 수상
- FIFA U-17 월드컵 실버볼: 2017
6. 기타
- 같은 이름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과 자주 엮인다.
- 2019-20 시즌에 주전으로 도약한 이후부터 FC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더용과 자주 비교되고 있다.
- 다리가 매우 길다. 때문에 비율이 매우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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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시즌 라리가에서 2번째로 빠른 선수로 기록됐다.
- 아스에 따르면 2020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노숙자들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제공했다고 한다.
- 국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발가놈이라 부른다.
6.1. 인종차별 세레머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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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FIFA U-20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논란의 장면이 벌어졌다.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발베르데가 검지로 눈을 양쪽으로 잡아당기며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 문제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발베르데는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친구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세리머니라며 한국어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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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르투갈과의 8강전이 끝난 후 단체로 인종차별 세리머니를 했던 것이 발견되어 더 논란이 커졌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관자놀이에 손을 대고 있긴 하지만 사진을 접한 대다수 한국인들은 맥락상 그 의도가 인종차별에 있다고 인식하고 있고, 이는 국내에서 영원히 뗄 수 없는 꼬리표가 될 것이다. 참고로 이 사진은 8강전에서 세레모니를 한 후 라커룸에서 찍고 올린 것이고, 그 다음에 발베르데가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사건의 상황 전개는 '인종차별 세레모니→라커룸→사과문 게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