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하나 시티즌'''
'''대전월드컵경기장'''
'''Daejeon WorldCup Stadium'''

개장일
2001년 9월 13일
소재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월드컵대로 32 (노은동)
홈구단
대전 하나 시티즌
경기장형태
축구 전용 구장
좌석수
40,903석 (42,000명 수용)

1. 개요
2. 구조&시설 안내
3. 에피소드
4. 교통편
5. 여담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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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 9월 13일 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수용인원 '''40,903명'''(좌석수 기준)인 축구 전용 구장. 66,806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43,595명의 수원월드컵경기장, 43,554명의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 42,477명의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5번째''' 크기의 축구 전용 구장이다. 원래는 6번째였으나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월드컵 이후 가변석을 떼어내고 29,791명으로 수용인원이 줄면서 5번째가 되었다. 2002년 월드컵을 위해 공사를 시작, 1,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1년에 완공되었다. 개장 기념 첫 경기는 한국나이지리아의 친선 A매치다.
월드컵이 끝나고 현재는 K리그2 대전 하나 시티즌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전 시티즌의 팀 컬러인 자주색과 융합되는 경기장이라며 퍼플 아레나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2. 구조&시설 안내


포항 스틸야드,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 광양 축구 전용 구장과 2010년대에 지어진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더불어 관중석과 피치사이의 거리가 가깝기로 유명하다.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관중석과의 거리가 11미터이고, 경사가 가팔라 더 가깝게 느껴진다. [1]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임에도 경기장 자체는 아담하게 느껴지는 편.
대한민국 '''최초로 반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춘 축구 전용 경기장'''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지붕을 열어 잔디에 흠뻑 태양 광선을 쏘일 수 있고 비가 오는 날에는 지붕을 덮어 65%의 좌석을 가릴 수 있다. 원래는 N석과 S석에도 지붕을 만들어 하프 돔으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현재의 형태로 남게되었다. 그나마 있는 지붕도 개폐할 때 전기료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닫아놓고 쓰지 않고 있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설계 김지덕(한양대 건축 64년 졸), 시공 현대산업개발)은 하이테크적 이미지와 안마당과 같은 아늑한 공간창출이 특징이라고 하며 위의 N석과 S석에도 지붕구조는 "건축은 끊임없는 나의 여정"(주)유신종합건축 대표이사 김지덕(건축 64년 졸) 동문의 글에 보면 피파에 잔디생육에 관한 요청을 하여 다시 한국에 통보하여 설계를 변경하였다고 써있다. 이는 당시 [중앙일보] 입력 1999.11.29 종합 43면 에 있는 기사에 보면 전화 위복 대전 예산절감을 했다고 써있다.
양쪽 골대 뒤 스탠드에는 각각 대형 전광판이 달려있어 어느 곳에서든 편히 전광판을 볼 수 있고 60개의 출입문이 설치돼 전관중이 7분 이내에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다. 그라운드를 감싸는 파란 내벽은 TV 중계시 유럽을 능가하는 그라운드의 깊은 맛을 더해준다.#

3. 에피소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때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당시 월드컵 조직위는 대한민국 및 주요 강팀 경기를 제외하고 '''표가 안 팔려서''' 이곳저곳에 표 좀 사 달라고 부탁하는 실정이었다. 대전광역시도 마찬가지여서, 조별 예선 경기였던 폴란드 대 미국전은 물론이고[2] 대전에서 열리기로 한 16강전 티켓을 대전광역시 관내의 관공서 중심으로 분배되어 팔았다. 당사자들은 공무원 신분인지라 안 사자니 상부의 눈치가 보이는 관계로 울며 겨자먹기로 샀는데….
'''대한민국이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여 대전에서 16강전을 치르게 되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산 티켓이 졸지에 로또가 된 것이다(…). 당시 대한민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던 덕분에 생긴 에피소드. 반대로 D조 2위로 올라간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16강을 치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생겼다.(…)
더한 것은 그 경기 또한 대박이었다는 것. 당시 대한민국의 16강 상대는 이탈리아였다. 역사적으로 길이길이 남을 명승부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선제 골 이후 후반전에도 1:0인 상태로 끝나서 대한민국이 16강으로 만족하겠거니 했는데, 후반 종료를 2분 앞두고 이탈리아 수비수 크리스티안 파누치의 손에 맞고 내려온 공을 낚아채어 슈팅한 '''설기현'''의 동점 골에 다시 끓어오른 것이다. 그리고 연장전에 프란체스코 토티가 퇴장당하면서 이탈리아 빗장에 균열이 가더니, 끝내 안정환골든 골로 승리했다.[3] 이 동점 골과 골든 골 덕에 조용하디 조용했던(...) 유성구는 순간 시민들의 환호성으로 들썩였고, 비단 유성구 뿐만 아니라 전국이 환호성이었다. 심지어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환호성도 쳤으며, 이 장면이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전국이 축제 분위기였다. 실제로 대전 전역에서 거의 전시상황이나 다름없는 상황들이 벌어졌다. 곳곳의 응원단과 시민들이 왕복 8차선 도로를 점령하여 환호 및 뒤풀이를 벌이기도 했고, 다음 날 아침까지 축제 분위기였다. 오죽하면 시내 기동대 및 방범순찰대를 동원해서야 겨우 해산시켰을 정도다.
그리고 경기 후 숙소로 이동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서비스도 좋은 편이었다. 숙소에서 사인한 종이를 많이 뿌려서 하늘에서 사인이 내려왔다.[4] 물론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이 경기 하나 때문에 2002년 월드컵 자체가 금지어라 할 정도로 끔찍한 경기라고 한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서전 '마이 웨이'에서 지금껏 경기를 치룬 어떤 경기장보다도 훨씬 맘에 들었다고 극찬한 적이 있다. 미국전에서는 조직위가 좌석과 필드와의 거리를 생각하지 않고 관중 동원에 열을 올린 나머지 대구월드컵경기장서 경기를 치뤘었고, 이에 관한 유감을 드러낸 바로 후인지라 더더욱 와닿는다(...).
2014년 8월 15일, 천주교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대한민국을 방한하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주례로 이 곳에서 열렸다. 이탈리아교황, 그리고 이탈리아의 빗장이 결국 무너졌던 이 경기장의 관계를 생각하면... 실제로 이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2021년 8월부터 잔디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이곳을 홈으로 사용하는 대전 하나 시티즌은 공사가 시작되는 8월부터 연말까지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임시로 사용하게 된다. 참고로 그라운드 지반까지 교체하는 공사는 2001년 준공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4. 교통편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경우'''
'''월드컵경기장(노은도매시장)'''
바로 근처에 유성IC가 있어서 고속도로 접근성은 전주전주IC, 대구수성IC와 함께 좋은 편.[5]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 근처에 있어서 국내 월드컵 경기장 중에서도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6] 다만,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은 '''2007년'''에야 개통돼서 정작 월드컵 기간 중에는 교통이 상당히 불편했다.[7]

5. 여담


  • 2013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의 촬영지로 쓰였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 S석[8]에서 정청(황정민 扮)[9]강과장(최민식 扮)[10]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장면[스포일러]을 촬영했었다.[11] 2015년 5월 16일에는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가 진행되었던 곳이기도 한다.
  •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EDM 페스티벌이 열렸다. DJ DaQ, DJ JUICE, DJ Juncoco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 6명이 차례로 총 4시간(오후 7시~오후 11시) 동안 EDM 곡들을 선보였다.
  • 2019년 K5리그 챔피언십의 결승전 경기가 이곳에서 치뤄지기도 했다.


6.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경기일자'''
'''홈팀'''
'''결과'''
'''원정팀'''
'''라운드'''
'''관중'''
2002년 6월 12일 20:30
[image] 남아공
2:3
[image] 스페인
B조 3차전
31,024명
2002년 6월 14일 20:30
[image] 폴란드
3:1
[image] 미국
D조 3차전
26,482명
2002년 6월 18일 20:30
[image] 대한민국
2:1
[image] 이탈리아
16강전
38,588명

7. 둘러보기





[1] 홀리건 방지 홀이 없는 국제 경기장으로 국내에서 선수보호를 위한 홀대신 턱을 만들었다고 한다.[2]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당시 같은 시간에 열린 경기가 '''대한민국 VS 포르투갈'''이었다. 상식적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를 제쳐두고 폴란드 대 미국 경기를 비싼 돈까지 줘가면서 보러갈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결국 대전은 물론이고 인근인 공주시 쪽 관공서나 중고등학교에까지 공짜로 표를 뿌렸다. 당시 정가로 16만원 하던 3층 1등석까지! 어찌어찌 경기 보러간 관중들 대부분은 폴란드와 미국은 뒷전이고 라디오 틀어놓고 한국 경기에 집중했고, 후반 박지성의 골이 터지자 일제히 함성이 울리고 파도타기 응원을 펼쳤다. 폴란드와 미국 지못미.[3] 마찬가지로 안정환의 골든 골이 터지는 순간 8강전이 있을 광주월드컵경기장 푯값이 수십 배가 뛰었다.[4] 여담으로,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은 유성구에 위치한 KAIST기말고사 기간에 진행되었는데, 경기 다음 날 시험은 가기만 하면 A학점을 받았다는 전설이... [5] 그래서 이런 일화가 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과 16강을 치르기 위해 일본에서 건너와 대전광역시로 왔을 때 고속도로를 빠져나오자마자 경기장이 있어서 최상의 위치라고 칭찬했었지만, 경기 결과는 알다시피 대한민국에게 역전패. 결국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은 대전광역시를 평생 원망하는 도시로 삼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으나, 믿거나 말거나니까 믿지는 말자. 그런데 2002년 대회는 이탈리아 내에서 금지어라 하며, 지금도 이탈리아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경기였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참고로 대구는 2019년부터 대구 FC대구스타디움 대신 이용하는 DGB대구은행 파크서대구IC 찍은 후 북비산로 타고 오거나, 북대구IC 찍고 신천대로 통해서 내려와야 한다.[6] 서울월드컵경기장처럼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된 것은 아니고, 7번 출구에서 나온 후 5분 정도 걸어야 한다. 그래도 먼 편은 아니며 굳이 비교하자면 부산의 아시아드주경기장종합운동장역 사이 거리, 인천의 문학경기장문학경기장역 사이 거리 정도와 비슷하다. 지하철역 출구와 경기장이 직결되지 못한 이유는 출구 앞에 노은농수산물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7] 물론 처음에는 월드컵 기간에 맞추어 지하철을 개통하려고 했다.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의 목표가 "지하철 타고 월드컵 보러 가자"였다. 다만 공사가 늦어지다 보니... 사실 지하철 자체는 차기 대회가 열린 해에 개통하였으나, 아쉽게도 정부청사역까지만 개통하였다. [8] 정확히는 E석과 S석 사이의 직4문 위쪽 S21구역)[9] S21구역 18열-16[10] S21구역 18열-15[스포일러] 월병 안에 100달러 지폐뭉치를 넣어놨으나 이를 안 최민식은 월병을 받지 않는다.[11] 다만 설정상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돼 있는 듯하다. "서울vs상주 10월 3일 19:00" 라고 쓰여있는 현수막이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