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즈 할리파
[image]
[clearfix]
1. 개요
2009년에 완공된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신도심 지역의 163층 마천루.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다. 높이는 첨탑을 포함하면 829.8m(2722ft), 정식 높이는 828m(2717ft)이다. 설계는 마천루 건축의 강자인 SOM(Skidmore, Owings and Merrill) 소속의 에이드리언 스미스. 공사 중 이름은 '''부르즈 두바이'''였으나 두바이가 모라토리엄을 맞고 아부다비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아부다비의 국왕이자 UAE 연방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예드 알나얀의 이름을 따서 부르즈 할리파로 바뀌었다.
인간이 만들어낸 어떤 구조물보다도 이 건물의 높이가 높다. 이 건물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건물이 아닌 구조물이었던 바르샤바 라디오 송신철탑이 646m의 최고 높이를 기록했으나 이것을 부르즈 할리파가 추월했다.[6]
2. 구조
1970년대에는 보통 초고층 건물의 경우 철골 구조가 사용되었지만,[7] 현재는 건물의 코어(core)부분은 철근 콘크리트 벽체를 세우고 필요에 따라 아웃리거(Outrigger)나 벨트월(Beltwall)과 같은 횡력저항 시스템(Lateral resisting system)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8] 부르즈 할리파에는 삼성물산에서 개발한 150 MPa 강도의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사용되었다.
코어의 형상은 삼각대를 펼쳐놓은 것과 비슷한 형상인데 타워팰리스 3차(264m)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모양이다. 이는 동일한 설계 회사인 S.O.M이 건축과 구조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이를 버트레스트 코어(buttressed core)라고 하는데, 삼각형의 중심 코어에서 Y자를 이루는 세 쌍의 전단벽이 뻗어나오고 그 끝에는 끝벽이 있으며 이 전단벽과 직각 방향으로 핀월이 연결된 형태이다. 이런 구조시스템은 제다 타워에도 적용된다.
과학잡지인 뉴턴 한국판 2015년 11월호에 마천루 특집기사에 기본적인 구조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3. 한글 표기 문제
부르즈 칼리파로 많이들 알려져 있는데 2010년 정부ㆍ언론 외래어심의위원회에서 부르즈 할리파로 이름을 통일시켰다. 사실 '부르즈(Burj, برج)'의 경우도 j에 해당하는 아랍 문자 ج가 유성 후치경 파찰음(/dʒ/)이기 때문에 외래어 표기법의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르면 '부르지'가 되어야겠지만 웬일인지 '부르즈'가 되었다. 사실 외래어 표기법에서도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자모와 한글 대조표에서는 j의 자음 앞, 어말 표기를 '즈'로 해 두고 있긴 하다. 어쨌건 이러한 영향으로 두바이에 위치한 초고급 호텔인 '버즈 알아랍'도 '부르즈 알아랍'으로 적게 되었다.
할리파의 '할'의 경우 아랍어 표기는 'خ'로 무성 연구개 마찰음(/x/) 발음이 나는데, 이를 로마자로 kh로 적기 때문에 한글로 ㅋ로 옮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x/ 소리 자체는 외래어 표기법의 IPA 대조표에서도 ㅎ로 적게 되어 있고 러시아어나 독일어의 경우에도 모두 'ㅎ'로 적으므로 아예 용례에서 벗어난 표기는 아니다. 다만 공식적인 아랍어 표기 용례를 보면 바레인의 재무장관인 '아흐마드 빈 무함마드 칼리파(الشيخ أحمد بن محمد آل خليفة, Sheikh Ahmed bin Mohammed Al Khalifa)'와 바레인의 국왕인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حمد بن عيسى بن سلمان آل خليفة, Hamad bin Isa Al Khalifa)'의 표기용례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구난방이다.
4. 구성
워낙 높은 건물이고 층수도 많다 보니,[9] 과거 세계무역센터에서 사용하던 엘리베이터 환승 시스템인 스카이 로비[10] 등도 도입되는 등 최첨단의 시설들이 다 있다고 한다. 전체적인 층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계실이 유난히 많은 것 같은데 상층부까지 원활한 급전, 급배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필수 시설이다. 마천루들은 높이가 워낙 높다보니 집진식 급전, 급배수 시스템으로는 원활한 인프라를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기계실을 배치 하는게 효율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계실은 유사시 격납 대피공간으로도 이용할수 있어 일석이조.
참고로 전망대는 전체 163층의 약 2/3 지점인 124층(452m)에 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데 CTF 광저우나 상하이 타워가 이보다 높은 전망대를 지으려고 하자, '''부르즈 할리파는 2014년 10월에 148층(555.7m)에 전망대를 새로 설치했다.'''[14] 하지만 상하이 타워에 설치된 전망대의 높이는 562.1m로 이보다 더 높게 설치되며,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를 2위로 밀어 내 버렸다. 그리고 핑안 파이낸스 센터(599.1m)의 전망대(562.2m)가 기록을 경신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다만 부르즈 할리파는 154층까지 오피스가 존재하기에, 최상층 오피스를 전망대로 개조한다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긴 하다. 이후 2019년 2월 경에 진짜로 152층부터 154층까지 ‘더 라운지’라는 이름의 호화 전망 라운지를 개장하여 최대 높이 575m로 세계 기록을 탈환하였다.(#) 그렇지만 2021년 완공 예정인 1000m 짜리 제다 타워[15] 가 완공되면 부르즈 할리파가 가진 대부분의 기록은 경신되어 버린다.
전망대는 인터넷 사전예약과 당일발권, 두 가지가 있는데 사전예약과는 달리 당일발권은 비싸다고 하니[16] 되도록이면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하고 가도록 하자.
5. 특징
하여튼 엄청나게 높아서 안에서 화재라도 나면 그야말로 답이 없다. 꼭대기 163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2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는 마천루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숙제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만큼 다 준비를 해서, 온갖 소방장치에 불이 날 경우를 대비한 산소 마스크, 산소통같은 장비도 각 층마다 여럿 준비하고 그 밖에도 비상의료시설에서 별별 시설이니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또한 30층마다 외벽이 철근 콘크리트와 내화시트로 만들어진 대피소 총 9개는 2시간동안 화재열기와 유해가스를 차단한다. 또한 조기 화재 경보 시스템이 화재를 감지하는 즉시 곳곳에 설치된 고성능 팬이 불연성 파이프를 통해 연기를 밀어내고 신선한 공기를 건물 내로 유입하여 대피로를 확보한다.
6. 관련 건물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 건물 2배에 가까운 무려 1600m라는 가공할 마천루 빌딩 건설을 발표했다. 층수만 해도 375층인 이름은 부르즈 알 마물라카(영어로는 제다 타워). 설계 건축가는 부르즈 할리파와 같은 애이드리언 스미스다. 다만 SOM에서 나와 고든 길과 함께 'AS 앤드 GG'를 설립한 상태. 그러나 지반 문제로 1600m 계획을 대폭 수정하여 1000m 정도로 줄였다. 그래도 km단위지만. 최종적으로는 지상 167층, 1000m로 착공했다.
그 외에도 중국에서도 후난성 창사 시에 838m(2749 ft), 202층짜리 스카이 시티라는 빌딩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 실현되었으면 2013년부터는 이 빌딩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이었을 수도 있으나, 계획 자체를 1년도 채 안되는 공사 기간을 내세운 해당 건설업체의 허가를 중국 정부가 반려하면서 질질 끌다가 끝내 무산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금융관광허브 랜드마크 타워가 지어 졌다면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을 수도 있었으나 고도 제한으로 무산되었다. 적어도 제다 타워가 공사 완료될 예정인 2021년까지는 세계 최고층 건물 지위는 가지고 있을 듯.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날카로운 디자인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1956년에 제안했지만 지어지지 못했던 1609.4m(5280 ft), 지상 528층의 마천루인 The Illinois를 연상케 한다. 디자인 단계에서 이를 의식했을 수도 있겠지만, 초고층 빌딩에서 가장 위협적인 요소인 바람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닮게 되는 측면이 있다. 사실 부르즈 할리파보다도 제다 타워가 일리노이와 상대적으로 더 닮은 편이고 이쪽은 진짜로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
7. 시공과 설계에 대해
시공사는 베식스, 아랍텍, 삼성물산이었다가 500m를 넘어가는 지점부터는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지었다. 삼성물산이 짓게 된 이유는 3일에 1층씩 올라가는 초고속 건설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라고. 어쨌거나 한국 건설회사의 주도로 건설하다보니 방송에서 건설현장을 여러 번 소재로 다뤘다.
이처럼 부르즈 할리파는 한국 언론에서 '국내 건축기술의 쾌거'라며 띄워주는 주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대로 한국 건축의 시공기술에 대해서 폄하하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왜냐면 한국의 건물을 만드는 시공 기술은 세계적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따라야 할 설계도를 만드는 건축 설계 부문에서의 능력은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르즈 할리파는 그저 인부들 모아다가 무지막지하게 빠르게 지은 것일 뿐, 핵심기술이나 기초설계, 디자인 같은 알짜들은 미국이 전부 독식 중이다.중동에 있는 초고층 건물을 우리 건설사가 지었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국제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그 건물 건축 과정을 방송하길래 그 건설사 이름이 나오길 기대하며 보았다. 끝날 때까지 우리 건설사 이름은 정말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건물의 기초 개념 설계와 핵심 기술, 문제 해결 전부를 선진국 백인들이 한 것이었다. 이상해서 건설 회사에서 오래 일했던 분에게 물었더니 "우리 건설사는 공사 인부 모아서 선진국 전문가들이 하라는 대로 한 것"이라고 했다...
초고층 빌딩 설계에서 한국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이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크다. 당대 최고의 초고층 빌딩을 설계하는 것은 건축 분야의 최첨단에 있는 것으로, 항공 분야에서 최신 전투기를 설계하는 것과 비슷하다.[17] 초고층 빌딩도 급이 다른데, 높이 500m 수준의 건축물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부르즈 할리파처럼 800m를 넘어가는 건물의 설계는 SOM이나 에이드리언 스미스 빼고 설계를 자신할만한 곳이 있을지 의심스럽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당대 초고층 빌딩의 시공 기회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못하며, 유럽이 다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괜히 세계 건설사 순위인 ENR Record에서 도급순위를 유럽과 미국 건설사들이 독식하는 게 아니다. 일본조차도 초고층빌딩은 독자적인 설계를 자신하지 못한다.[18] 한국과 같은 후발 주자는 설계 능력을 증명할 기회조차 얻기 힘들다. 노력은 하고 있지만 성공할지는 미지수이며,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다른 국내 랜드마크들 역시 실상은 비슷한 처지다. '''인천대교'''는 한국 건설기술의 쾌거를 세계에 알린 성취로 대대적으로 홍보되었으나, 실상은 자체기술이 부족해서 핵심분야는 전부 선진국에 맡겼다. '''롯데월드타워'''와 '''영종대교''' 역시 실상은 전부 외국에서 설계도를 사 온 것(...). 그런데 이는 비단 한국뿐만이 아닌 것이 중국 상하이의 마천루들도 중국 사람들이 설계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미국, 유럽 쪽 건설회사에서 설계한 것이다. 사실 전세계적으로 고층빌딩 대다수가 이렇다.
아무튼 이러한 상황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고, 그게 시공 기술에 대한 폄하로 이어질 필요도 없다. 설계는 부족하지만 시공이 쉬운일도 아니며 한국이 시공을 잘하는 것은 사실이다. 단지 미국이나 유럽의 시공 기술의 내공이 아득히 높아서 그런 것 뿐이다.
8. 기타
워낙 건물 자체의 높이가 엄청나게 높다 보니 빌더링, 즉 건물 등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는데도, 프랑스의 유명 건물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기어이 이 건물을 로프하고 간단한 안전장치만 챙기고서는[19] 6시간 만에 빌더링에 성공했다. 알랭 로베르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부르즈 할리파 정복 영상.
[image]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을 미디어파사드로 표현했다. 사진은 한국팀이 독일한테 승리하자 띄워준 것.
에픽하이가 2014년, 이 건물의 이름을 딴 곡을 발표한 적이 있다.
2020년 12월 29일 (한국기준) 밤 11시 50분부터 방탄소년단 뷔의 생일광고 영상이 부르즈 할리파 전면 생중계된다.왕실 개인광고나 글로벌 브랜드의 상업광고만 받는 부르즈 할리파인데, 뷔는 개인으로는 세계 최초이며 비용도 1억 이상 들었다고 한다.
9. 창작물에서
-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톰 크루즈가 대역이나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 연기한 것도 화제에 올랐었다.
- 게임 스펙 옵스: 더 라인에서 존 콘래드 대령의 거처로 등장... 하나 싶었지만, 태클이 들어올 게 겁났는지 건물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고, '두바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말만 나온다. 다만 할리파와는 달리 부르즈 알 아랍 호텔은 배경으로 등장한다. 게임상에서는 최종 전투가 이 건물 앞에서 벌어진다. 죽어버린 두바이 시 한가운데 높이 솟은 할리파를 중심으로 불의 벽이 퍼져나가고, 사방에 불에 탄 시체들이 널려있는 모습은 암울 그 자체다.
-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는 무슨 짓을 한 건지 지구를 재침략한 외계인들이 두바이를 통채로 런던에 거꾸로 부어버리는 데 부르즈 할리파 역시 거꾸로 뒤집혀서 런던 아이 위로 떨어진다(...).
- 지오스톰에서는 두바이를 덮친 쓰나미 때문에 건물이 기울어진다.
- 펜트하우스(드라마)에서 나오는 가공의 건축물 헤라팰리스의 외관이 부르즈 할리파를 모티브한것으로 추정된다.
[1] 정식 지상 층수는 163층이나, 첨탑부 46개의 층이 추가로 있다. 이에 따라 종종 209층이라고도 한다.[2] Concourse를 포함하면 지하 3층[3] 약 4조 4000억[4] 약칭 SOM으로 유명한 미국의 건축 설계업체이다. 과거 63빌딩, 타워팰리스도 설계하기도 했다.[5] 130층 무렵부터는 단독 시공에 들어갔다.[6] 이 송신철탑은 부르즈 할리파의 건설계획이 잡히기도 훨씬 전인 1991년에 강철케이블 교체 작업중 작업인부의 실수로 붕괴되어버렸다.[7] 대표적인 예가 윌리스 타워.[8] 당장 서울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봤다면 알 것이다. 가운데에 솟아 있는 게 철근 콘크리트 코어이고 그 외곽으로 철근들이 감싸는 형태이다. 그외에도 IFC 서울 등도 비슷하게 건설되었다.[9] 세계에서 처음으로 150층을 돌파한 건물이기도 하다. 현재 완공된 건물 중에서도 유일할 정도.[10] 일종의 엘리베이터 환승 센터. 1층에서 원하는 층으로 가려면 우선 스카이로비로 연결되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통해 원하는 층 근처의 스카이 로비로 간 뒤, 스카이 로비에서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전 층에 고속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보다 빠르게 해당 층으로 갈 수 있다.[11] ‘더 라운지’라는 이름의 프리미엄 라운지이며, 공실률이 높아 전망대 라운지로 개조하였다고 한다. 154층부터 124층까지 입장하는데는 대략 15만원정도.[12] Concourse[13] Ground[14] 원래 148층은 사무용으로 계획된 곳이다. 엘리베이터에서 이 근거를 찾을 수 있는데 이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125층(스카이로비)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 다음 148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거기서 버튼이 154층까지 있다.[15] 652m 높이에 전망대가 설치된다.[16] 15년 7월 당시 현장에서 발권할 경우 전망대 입장료가 약 15만원 정도.[17] 준수한 수준의 전투기를 자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라는 세계에서 러시아, 미국, 프랑스, 덴마크 정도 밖에 없다. 그 정도로 전투기 개발은 어려운 것이다.[18] 뉴턴 한국판지 2015년 11월호 참고한 것인데, 일본도 고층 빌딩 제조는 미국이나 유럽 기술력에 어쩔수 없이 의존해야 한다고 서술했다. 이 한국어판이 일어판을 정식 번역하여 기재했고 지은이들도 당연히 일본인 건축 관련 및 기자였다. 즉, 일본인들도 일본이 기술력 부족이라고 인정한 것.[19] 부르즈 할리파 측에서 안전장치 착용을 요구했다고 한다. 보통 건물 등반가들은 마천루를 오를 때도 안전장치를 하나도 착용 안 하고 하는데(...) 고층건물 오르기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사고가 발생하기 충분하고 진짜 사고 터지면 건물 이미지도 말이 아니게 된다. 비슷한 경우로 한국의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의 롯데월드타워 빌더링도 안전장비 착용 후에 진행되었다. 참고로, 알랭 로베르는 2018년 6월 6일에 여느 때처럼 롯데월드타워를 장비 없이 올라가다가 체포되었다(...). 조사받을 당시에 올라간 이유는 북미정상회담이 개최하여 세계의 평화를 기념하기 위해서 올라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