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거장전

네이버 웹툰에서 2013년 10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하는 옴니버스 방식의 웹툰.
제목 그대로 70~80년대 한국 만화계의 베테랑 작가들이 그린 단편 만화를 1인당 1편씩 올린 것이다. 백성민이 내놓은 <붉은 말>로 1화를 장식했는데 그야말로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준다.
아기공룡 둘리의 김수정 화백을 비롯해서 요정 핑크의 김동화 화백, 로봇 찌빠의 신문수 화백 등 적어도 90년대 이전에 아동만화를 연재했던 24명의 만화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현세, 허영만 등 지금도 웹툰이나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빠지는 등의 섭외 문제와 마감에 따른 퀄리티 저하[1] 및 인지도 문제로 인기가 예상 외로 없다는 게 안습.
2014년 12월 24일부터 순정만화 특집으로서 다시 연재가 재개되었으며, 2016년 6월 13일에는 매주 화요일에 만화보물섬 특집으로 다시 연재가 재개되었다. 첫 타자는 김동화 화백.

2. 1탄 에피소드들

2.1. 붉은 말 - 백성민 작가

1화
신라의 장군 김유신이 천관녀와 사귀다가 결국 자신이 아끼던 말의 목을 베었다는 내용의 설화를 재구성한 만화. 특이하게도 주인공이 김유신이 아닌 김유신의 말이다.
실로 압도적인 작화력과 시적인 내용 덕분에 엄청난 지지를 받았으며 거장전 에피소드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에 김유신에게 목에 베인 말이 독백을 하는 장면은 백미라 할 만 하다.

2.2. 좌충우돌 로봇찌빠 - 신문수 작가

2화
찌빠가 30년이 지난후 서울로 돌아와 벌어지는 일에 대한 만화. 아저씨가 된 팔팔, 탱구, 촉새, 아줌마가 된 풍자가 등장하며 이들 중 풍자는 촉새와 결혼하여 아들까지 둔 주부가 되어있었다.
여기서 탱구의 아들 승환과 팔팔의 아들 구복, 촉새와 풍자 부부의 아들 풍촉이가 30년 전 아버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로 모이니 아버지들의 어린시절을 그대로 빼다박은 게 특징.

2.3. 맹꽁이 서당 - 윤승운 작가

3화
조선후기의 무신인 서유대의 일대기를 다룬 만화.
단행본에서의 이야기에 세세한 정보를 담아내 더욱 자세히 그려냈다.

2.4. 심술통의 왕심술 - 이정문 작가

4화
심술통이 성범죄자들을 상대로, 보면 볼수록 통쾌해지는 멋진 심술을 보여주는 만화.

2.5. 비정규직론 - 윤준환 작가

5화

2.6. 여자에게 반하다 - 한희작 작가

6화

2.7. 해몽 - 조항리 작가

7화
밤토리가 우연히 만난 만화가와의 대화를 하는데 밤토리는 비유적 해몽을 하나 만화가는 직유적 해몽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2.8. 어느 가을날 - 이소풍 작가

8화

2.9. 70년 동안의 악몽 - 최신오 작가

9화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의 위안부 문제를 다루고 있다.

2.10. 나래의 일기 - 장은주 작가

10화

2.11. 그리운 금강산 - 김형배 작가

11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먹먹하게 그려냈다. 연재시에는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해서 더 가슴에 와닿았을 듯. 물론 나중에 재개되기는 했지만.
줄거리는 주인공은 작중에서 92세인 노인으로 예전에는 북한 어느 시골마을의 선생으로 근무하다가 인민군에 징집되어 아내와 아들과 생이별을 하게 되었고 전쟁 포로가 된 뒤 산전수전 다 겪다가 제대 이후 남한으로 내려가
현재의 처를 만나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현재 시간에서는 큰딸의 집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노인이 된 그에게 남은 소원은 오직 북한에 남기고 온 전처 소생의 어린 아들과 다시 상봉하는 것이나... 북한의 싱봉거부로 무산되자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과거 떠났을 때 마지막으로 본 어린 아들과 마주하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2.12. 식구를 위하여 - 조관제 작가

12화

2.13. 술 - 김철호 작가

13화
작가의 원래 영역인 무협, 스포츠가 아닌 생활 수필

2.14. 추억여행 - 이상무 작가

14화
치매에 걸려 가까운 기억부터 지워져 아들의 학창시절 전만 기억하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머리를 깎고 교복을 입은채로 어머니를 집으로 데려오는 아들에 대한 감동적인 만화다.

2.15. 돌아온 미소 - 박기준 작가

15화

2.16. 창업스토리 鬼(귀)촌 - 김마정 작가

16화

2.17. 전설의 탄생 - 사이로 작가

17화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도 조금만 왜곡되면 바로 전설이 되는 이야기. 흥미만을 좇는 기자들의 행동을 풍자하는 내용.

2.18. 나는 시간이 없다 - 이근철 작가

18화
단순히 내용만 보면 무슨 의미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2][스포일러]
그리고 결국 휴재 크리.

2.19.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 김광성 작가

19화
스토리가 난해해서 해석이 난무하다.

2.20. 나 어릴적에 - 이희재 작가

20화

2.21. 2014 아기공룡 둘리 - 김수정 작가

21화
2개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첫 번째 에피소드는 둘리 일당(둘리, 도우너, 또치)이 행방불명된 고길동아저씨를 찾는 내용이고 [3], 두 번째 에피소드[4]는 외계인들이 자기들 우주선을 '지구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똥으로 변형시켰는데 그 바람에 우주선에 파리가 몰려 우주선은 도봉구청에 충돌해버린다는 내용이다.
작중의 염전노예 언급 때문에 지역드립 댓글이 몇 개 보인다.[5]

2.22. 찔레꽃 - 김동화 작가

22화 [6]
어릴 적의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희생을 그린 만화이다.

3. 2탄 순정만화특집 에피소드들

3.6. 앵두 - 김나경 작가

6화
작가의 길고양이 실화를 다룬 만화.

3.7. 소월정 - 함형숙 작가

7화

3.8. 쌍8 패션 걸즈 - 이빈 작가

8화
작가의 고3 시절의 패션에 대한 로망을 다룬 만화.

3.9. 흔히 있었던 사건 파일 - 김미영 작가

9화
잭과 콩나무를 현대 스타일로 재구성한 만화.

3.10. 배필 - 김대원 작가

10화

3.11. 아청?! 아청!! - 이미라 작가

11화
제목을 보면 진짜 위험해 보이나(...), 실제로는 위험한 내용이 없는 게 함정인 만화.
그리고 작가 섭외의 문제가 생겼는지 휴재가 되었다.

3.12. Eternal Wedding - 이은혜 작가

12화

3.13. LOVE Ryclcye - 심혜진 작가

13화

3.14. 초능력 소년 - 박희정 작가

14화

3.15. 보내지 않은 편지 - 강경옥 작가

15화

3.16. 印受 - 김진 작가

16화

3.17. 지구에서 온 여자 - 신일숙 작가

17화

3.18. 작업실이 살아있다! - 김기혜 작가

18화

3.19. 기억 - 김혜린 작가

19화

3.20. 꽃밭에서 - 유시진 작가

20화

3.21. 너를, 담다. - 박소희 작가

21화

3.22. 밤은 고양이 - 신지상/지오 작가

22화

3.23. 몽 - 이강주 작가

23화

3.24. 크리스마스의 트리 - 문흥미 작가

24화
마지막회.

4. 3탄 만화보물섬 에피소드들

2016년 6월 13일에 연재를 시작했다.

4.1. 사과꽃 - 김동화 작가

1화
한국적 정서가 아주 잘 드러나는 작품. 문장 한 마디 한 마디가 예술이다. 댓글은 죄다 칭송하는 내용 뿐. 왠지 뒤쪽에 원고지 문양이 그려져 있다.
줄거리는 중년의 보부상 김생원과 결혼을 앞둔 그의 딸의 결혼식 전날 대화와 함께 결혼하는 딸을 보내며 김생원의 회상을 지나 다시 길을 떠나는 김생원의 모습을 담담하면서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4.2. 고래 - 백성민 작가

2화
1탄의 첫 타자였던 백성민 작가가 조선 말기의 의병장이었던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4.3. 심술천재 심술통 - 이정문 작가

3화
심술통이 음주운전자들을 상대로, 보면 볼수록 통쾌한 심술을 보여주는 만화.

4.4. 외계인 소동 - 신문수 작가

4화
찌빠, 팔팔이, 촉새, 탱구가 한밤 중에 뒷산에 떨어진 운석을 찾으러 갔다가 외계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의 만화.

4.5. 아버지의 추억 - 이현세 작가

5화
이현세 화백이 어렸을 적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는 만화.

4.6. 신판서댁 3사위 - 윤승운 작가

6화

4.7. 원시인 토시 - 최신오 작가

7화
작가의 작품 중 하나인 원시소년 토시에서 어른이 된 토시가 독재를 하는 부족을 상대로 항쟁을 하는 만화.
근데 작품에 등장하는 부족장의 딸 마야의 행적을 보고 '아버지가 하던대로 하는 딸이라... 익숙한데?', '이거 현직 대통령이랑 들어맞는데?'라는 댓글과 작가의 안부를 묻는 댓글이 배댓에 오르고 있다.

4.8. 꾸러기와 맹자 - 윤준환 작가

8화
꾸러기와 맹자 커플의 좌충우돌 일상 에피소드. 꾸러기는 그냥 조용히 시간만 보낼 예정이었지만 동네 폭탄으로 유명한 어그로꾼인 맹자 어머니 때문에 어머니에게 추궁을 당한다.
나중에 맹자가 달려들어 꾸러기를 구하고 소동의 진상을 밝히는데... 사실 문제의 쪽지시험지는 1, 2학년시절에 한 쪽지시험지로 맹자가 몰래 숨긴 것인데 맹자 어머니가 용케 찾아들어 딸이 미울때마다 들이대는 것이라고 한다.

4.9. Eternal - 김혜린 작가

9화

4.10. 니나잘해 외전 - 조운학 작가

10화

4.11. 엄마 쫌! - 우양숙 작가

11화
자식들에 대한 걱정으로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 어머니의 다정한 속마음과 그런 어머니를 겉으로는 타박하면서도 마음 속으론 고마워하는 딸의 이야기.

4.12. 여름의 끝 - 박연 작가

12화

4.13. 양반이야기 - 이두호 작가

13화
주인공 머털이가 스승 누덕도사에게 양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양반들의 유래외 그들이 자행한 횡포, 조선 후기 몰락한 양반들의 일상을 알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하고 추워도 양반의 권위에 신경쓰는 옹반, 돈이 필요할때마다 지방 수령에게 강짜를 부리면서 사는 깡반, 세상과 타협하여 평민처럼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도 일단은 양반의 의식은 남은 숫반으로 나뉜다고 한다.
실제 등장인물인 홍윤성은 조선 세조 시대의 권신으로 세조의 찬탈에 큰 공을 세운 공신이나 잔악하고 횡음무도해 약한 평민들을 살해하는 잔인무도한 짓만 저질러 백성의 원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4.14. 이상한 나라 행복패치 - 김미림 작가

14화

4.15. 홍보만화 - 김진태 작가

15화

4.16. Let's Go 하이퍼크라테스 - 김형배 작가

16화

4.17. 하늘을 보면 - 김준범 작가

17화
이 에피소드 이후 작가 섭외에 문제가 생겼는지 한 주 휴재했다.

4.18. 호모 루덴스 - 김진 작가

18화

4.19. 삥 - 이희재 작가

19화
작가의 늦깎이 중학생 시절을 그려낸 이야기.
섬마을 소년이던 작가는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긴 아버지가 육지에 있는 큰댁 식구들에게 보내면서 늦게나마 중학생으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중학생이 되면서 여러 일을 겪으며 세상을 배우는 작가. 1학년에는 친한 친구인 반장의 컨닝소동과 엮이고... 정의란 것에 대하여 질문을 하니 두개의 답이 나온다. 영어선생은 정의란 헌신짝이기도 하다 얘기하고 도덕선생은 양심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얘기한다.
작가가 다니던 중학교 2학년 시절의 반의 선생은 영어 선생이었고 가장 친한 친구는 1학년때부터 친한 구치환이란 동급생이었다.
2년 전 아버지를 병으로 잃고 홀어머니와 여동생과 같이 냉차 장사를 하며 근근히 살고 있는 치환은 자취를 하며 지냈으나 사정상 여러번 학비를 내지 못했다. 결국 그 탓에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한편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했으나 어느순간 적응하여 실력자가 되고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납부금을 돌려받기로 한 작가. 작가는 납부금을 돌려받으려고 용기를 내지만... 결국 얘기하지 못하고 이를 보다 못한 사회생활이 뛰어난 학급 짱이 선생이 그 납부금을 뜯어냈으니 단념하라고 충고를 준다.
이후 3학년이 되어 치환의 가족과 얘기를 한 뒤 더 이상 치환을 만나지 못한 작가는 중학생의 삶에 책 밖 사회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마무리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4.20. 임플란트 - 고행석 작가

20화

4.21. 이상한 아기 정의의 응징자 - 김수정 작가

21화
캐나다에 사는 세라라는 초등학생이 학교 가는 길에 길가에 버려져 있는 아기를 주운 뒤, 그 아기에게 '저스틴'이란 이름을 붙여준 뒤에 펼쳐지는 이야기의 만화. 그런데 세라가 저스틴을 씻긴 뒤 슈퍼맨처럼 올백머리를 해주고 망토를 둘러주자 저스틴은 세라와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해적들을 수장하고, 미사일을 날려버리고, 욱일승천을 꿈꾸는 망령들을 응징하고, 한반도로 날아가는데...

4.22. 아메리카노 국수 - 문흥미 작가

22화

4.23. Flash Back - 이유정 작가

23화
주인공이 생전에 미처 하지 못 한 고백을 하기 위해 병원에 실려온 어린 아이의 몸에 빙의해서 의사가 된 후배에게 고백을 하는 만화.

4.24. 갇혀진 시간 - 강경옥 작가

24화
마지막화.

[1] 다만 기성 작가들 특유의 장인정신 때문에 마감이 늦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2] 만화를 다 보고 나서 제목을 보라![스포일러] 네이버에서 작가한테 '''불과 이틀 전에''' 만화 한편을 완성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뭐병.[3] 작중에 명탐정 고난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에도가와 코난을 패러디한 인물이다. 근데, 이 인물이 하는 행동은 걍 허위사실 유포(...) 고길동이 중국에서 간첩으로 활동하다 잡혔다고 하다가, 파키스탄으로 갔다고 하다가, 방글라데시로 갔다고 하다가, 염전으로 팔려갔다고 한다. 사실 주위에 떠도는 소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한마디로 찌라시 디스.[4] 극장판 홍보용으로 만든 에피소드였는데, 무산되었다.[5] 자세한 건 섬노예 문서 참조. 섬과 반도가 많은 지리적 특성상 섬노예 사건의 대부분은 전라도에서 터진다. [6] 마지막회. 2014년 3월 11일에 후배작가들의 축전이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