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오스 관계
1. 개요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관계. 양국은 냉전 당시에는 적대적이었지만, 90년대에 수교한 뒤에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한국과 라오스 왕국은 1950년대에 서로를 승인했다. 1950년대 후반 이승만이 공산반군과 교전 중인 라오스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을 고려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정식수교까진 맺지 못하다가 1974년 수교했으나 1년만에 라오스가 공산화 되어 1975년 기존의 외교관계가 단절되었고 이후 라오스는 북한과 단독으로 교류했다. 그러다가 1995년에 대한민국과도 재수교하였고 1988 서울 올림픽에도 공식 참가했다.
수교 이전까지는 공산권 국가였기 때문에 '''한국인이 접근하거나 여행할 수 없는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 적이 있었다. 태국에서 라오스로 넘어갈 경우 '''외교부가 아닌 당시 국가안전기획부(현재의 국가정보원)로 권한이 넘어가서 라오스로 잠입한 한국인들을 조사하기도 하였는데 라오스에서 북한 대사관으로 도망치거나[1] 북한 비행기 등을 타고 월북을 시도할 우려 때문'''이었다한다. 1995년에 양국이 국교를 수립한 이후에는 이러한 문제는 사라졌다.
2.2. 21세기
라오스증권거래소(LSX)의 설립에 기술적 지원을 한국증권거래소(KRX)에서 했으며 LSX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기업 코라오가 이곳에 진출해 있다.
2016년 6월 30일, 상호 국방무관 파견에 합의했다.
2018년 7월 24일에 라오스에서는 한국서부발전, SK 등이 세운 댐이 무너지면서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사태가 발생되었다.# 그래서 라오스의 SK지사와 한국 내 본사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 자세한 사항은 세피안-세남노이 댐 붕괴 사고 항목 참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 11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투입했다.#
2018년 9월 1일부터 라오스 정부는 한국인들의 무비자입국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렸다.#
배재대학교는 2018년 10월 15일에 라오스 국립 수파누봉 대학교에 재료공학과를 설치했다.#
라오스에서 세피안-세남노이 댐 붕괴 사고가 일어났지만, 사고로 인한 반한감정은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한국인에 대해서 무비자기간을 늘리고 있다고 라오스 한인회장이 밝혔다.# 그리고 2018년 11월 16일에 KT와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은 라오스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2019년 3월 31일에 행정안전부와 유엔거버넌스센터는 방글라데시, 우간다, 에티오피아, 라오스, 부탄 등 5개국의 공무원 51명이 전자정부와 관련된 회의에 참석하고 한국과 전자정부협력을 한다고 밝혔다.#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연해주, 라오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동포들에게 2만여권의 책을 보내는 기념식을 열었고 책을 보냈다.#
코이카는 2019년 5월 14일에 비엔티안에서 불발탄제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IT센터도 세웠다.# 그리고 라오스에 농촌개발사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라오스 우정통신부와 국정 오피스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측은 일본의 영향력이 강한 라오스에서 태국, 미얀마와 함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 미얀마에 이어 라오스를 방문했다. 그리고 라오스의 경제성장에 한국은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메콩 협력 비전도 제시했고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김정숙 여사는 비엔티안의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코이카는 메콩강 유역4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에 지뢰가 없는 평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11월 19일에 라오스에서 한국인 관광객 3명이 짚트랙을 체험하던 도중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되었다.#
2019년 11월 25일에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는 공공행정 협력확대를 합의했고,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5개국과는 신남방 공적개발원조 전략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리고 11월 26일에 한국-라오스 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댐 붕괴사고이후에도 라오스가 한국 기업을 신뢰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력발전에 대해서도 협력을 합의했다.## 메콩 강 항만운영 정보화에 대해서 한국이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고, 한국어 수업을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실시하는 것도 합의했다.##
티웨이항공이 부산 - 비엔티안 노선을 주 2회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는 태풍 감시·예측 통합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0월 23일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라오스의 재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라오스의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신성순 주라오스 대사가 라오스 정부로부터 우호 훈장을 받았다.#
2021년 1월 11일에 불교계 NGO인 지구촌공생회는 라오스 취약계층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가옥 지원사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3. 문화 교류
한국 불교와 라오스 불교 간의 교류는 아직 거의 없는 수준이다. 한국 내에도 라오스에서 온 근로자들을 위한 불교 법당이 아직 없으며, 라오스에 진출한 한국인 법당도 없다.
꽃보다 청춘 방영 이후 라오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의 원조가 많은 영향으로, 라오스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문화재청은 라오스측과 공동으로 협력해서 복원중인 홍낭시다 사원의 복원, 복원하는 과정에서 한국문화재재단의 연구진들이 금동요니와 진단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한편, 아프리카TV에는 '빤짜이(Panjai)'[2] 라는 라오스 출신의 BJ가 있는데,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현재도 아프리카 TV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까지 생방송으로 한국어 연습하는 모습과 일상 생활들을 보여줄 때도 있다.
라오스내 중등학교 3곳에서 한국어 수업이 시범적으로 진행됐다.#
한국내에서 라오어는 특수외국어로 지정됐다. 그리고 라오어의 경우 한국에서 배울 수 있는 책이 적은 편이지만, 부산외대에서 라오어학과를 설치했다.
4. 탈북 루트
라오스는 아직 친북으로 치우친 나라이기에 탈북자가 잡히면 북한으로 압송해 돌려보내므로, 많은 탈북자들은 중국부터 라오스를 거쳐 태국까지 밀입국을 시도한다. 태국에서는 남한으로 보내주기 때문.
2013년 중국을 거쳐 라오스로 도착해 머무르던 탈북청소년 9명을 라오스 정부가 다시 북한으로 송환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