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관계
1. 개요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관계. 양국간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며 수교 이후부터 교류가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많이 진출했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양국의 외교 관계는 대한민국이 1970년 친서방 성향의 크메르 공화국과 수교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공산정권이 수립되면서 1975년에 단교하였는데 공교롭게도 크메르 공화국이 그 해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음에 따라 당시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중에서는 라오스, 베트남 등과 함께 북한 단독 수교국가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에 대한민국과 재수교하였다.
1997년 한국 탑승객이 많이 탄 여객기가 캄보디아에서 추락한 적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신 그나마 프놈펜 역 근처에 희생자들의 이름이 쓰인 추모비를 세워주고 사망자들의 유품을 훔친 몇몇 사람들을 잡아다가 엄벌에 처했다.
훈 센도 꽤나 친한파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훈 센이 크메르 루주 출신이라서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았지만, 1998년 국내 언론 보도에 의하면 당시 한국 측이 캄보디아에 제공된 차관은 겨우 230만 달러이고 반대로 일본은 무려 5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차관으로 제공했음에도 한국과 일본 측 외교인사들이나 기자들을 동등하게 대하여 일본 측에서 불만을 품음에도 일절 대꾸도 안하던 적도 있었고 일본보다 한국에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이명박 대통령과도 인연이 두둑한데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훈 센 총리의 경제고문을 맡았고, 2013년에도 캄보디아 경제고문을 맡은바 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독재적인 정치를 펼치고 있기도 하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도 있고하기 때문에 박정희와 전두환에 대해 많이 공부한 바 있기 때문인지 통치사례로 많이 참고했다. 그 때문에 한국 내의 캄보디아인들과는 트러블이 많다는 모양이다.
1997년 2월 20일에 신한국당 대표단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캄보디아 인민당과 교류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2. 21세기
양국은 21세기에도 우호적이며 많은 한국기업들이 캄보디아에 진출해있다.
2008년과 2010년에는 캄보디아 정부에서 자국 여성과 한국 남성의 국제결혼 신고를 한동안 받아주지 않던 일도 있었다. # 인신매매적 측면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캄보디아 하면 라텍스 고무가 명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현지인들은 라텍스 고무나무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고 캄보디아에서 볼 수 있는 라텍스 고무 가공품 판매상들은 거의 한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 라텍스 사업권이 제법 수익이 있는지 한국에서 건너와 동남아 지역에서 암약하는 조폭에게 괴롭힘 당하기도 한다. PD수첩의 캄보디아 관광 초저가 패키지의 실태를 고발하는 방영편에서 조폭에 의해 죽임을 당한 현지 라텍스 사업자 중 가구점 업주의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2.2.1. 2010년대
한국인들은 보통 2010년 이후로 '뚤꼭'이라는 지역에 있는 캄코시티라는 단지에 집중 거주 중인데, 문제는 이 캄코시티의 투자 과정에서 부산저축은행이 현지법인인 캄코뱅크에 투자했다는 점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연결고리가 생긴 것. 하여튼 이 비리로 인해 캄코시티는 완성되지 못하고 일부는 미완공, 미입주 상태로 있다. 더 나아가 극우 진영에서는 이 캄보디아 투자와 부산저축은행의 배후에 특정 정치 진영이 있다는 점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로 유용하고 있으나 일부 극우 언론을 제외하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의혹 제기다. 뇌피셜이네 그럼[1] 아이러니하게도 수년 뒤 박근혜 정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생겼는데 바로 최순실 게이트의 사건 중 하나인 미얀마 K타운 투자비리다.
2014년 1월 2일 수도 프놈펜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 시민들을 무장 경찰, 군인이 무차별 폭행하고 급기야 1월 3일에는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 위의 사건과 별개로, 부산광역시와 프놈펜이 자매결연을 한 지라, 2011년 부산시 소방안전본부가 프놈펜에 9대의 소방차량을 무상으로 기증한 적이 있었는데[2] , 캄보디아에서 그 소방차를 가지고 하라는 화재 진압은 안 하고 시위 진압에 쓰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차가 태극기를 달았으니, 위 사건과 별개로 캄보디아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
2018년 한국에서 재한 캄보디아인들을 중심으로 훈 센 총리를 비판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동시에 일본 정부도 비판했다.#
공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국경에서는 들어 오는 외국인들 중에 오직 한국인에게만 2달러씩 급행료 명목으로 소액 뇌물을 요구하며 받는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에서 오직 한국인에게만 1달러를 요구한다고 되었는데 2016년 이전이다.
수도인 프놈펜 공항 기준으로는 급행료를 요구하지 않는것 같다. [3] 2019년 1월 기준으로 씨엠립 공항에 출입하는 한국인에게 딱히 출국비 뇌물을 받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나 경험자가 씨엠립 공항에 도착한 시각이 자정즈음이므로, 늦은 시각이기 때문에 뇌물 요구자들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입국 허가 도장을 찍어주는 부스 앞에 여권만 내면 된다는 표지가 붙어 있었던 걸로 봐서는 이러한 뇌물 요구자들을 캄보디아 당국이 신경을 쓰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육로로 입국시에는 아직도 받는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3월 10일 ~ 16일까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LG디스플레이노조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T&G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35명이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주에서 도서관 건립과 도서 기증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2018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중고 휴대폰 사업을 하던 한국인 사업가 A씨가 토막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물품 대금을 지급하려고 미화 6만달러를 가지고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현지인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이며 유가족들의 강력한 요청에도 현지 경찰은 돈을 주지 않으면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듯 전형적인 동남아 후진국형 행정으로 처리하여 분통을 사고 있다. 시신도 유가족이 직접 찾았다고 한다...
코이카는 메콩강 유역4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에 지뢰가 없는 평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11월 25일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강경화 장관은 쁘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한국과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는 공공행정 협력확대를 합의했고,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5개국과는 신남방 공적개발원조 전략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2.2. 2020년
1월 16일에 캄보디아에서 버기카가 양식장에 빠져 한국 대학생 1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되었다.#
2월 4일에 훈센 총리가 방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간의 협력강화를 밝혔고 훈센 총리도 투자독려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캄보디아에 산불 진화 차량을 보냈다고 밝혔다.#
부산저축은행의 부실 대출로 벌어진 이른바 캄코시티 사건과 관련, 예금보험공사가 캄보디아 현지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3월 24일에 코이카는 프놈펜에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한국의 K간편결제가 확산되고 있고 비대면 플랫폼의 수출요청도 늘고 있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캄보디아의 NIEI와 온라인 입학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2명의 한국인이 필로폰 다량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다.#
8월 27일에 코이카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캄보디아내 취약계층에게 긴급 구호 식료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9월 25일 코이카는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북은행과 프놈펜 상업은행이 프놈펜 현지에서 저소득층 대학생 20명에게 5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12월 23일 경기도 포천시에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던 캄보디아 여성 노동자가 동사한 사건이 발생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
3. 문화 교류
훈 센 총리부터가 한국과 인연이 있기도 한데다가 캄보디아 방송사들이 한국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수입하기도 하고, 심지어 서울 어딘가에서 촬영하고 한국어가 나오는 캄보디아 음료수 광고도 있다. 한국노래도 인기가 많은데 특히 샤이니의 링딩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썰이 있다. 그 한류 열풍 때문에 한국을 선남선녀로 가득찬 국가로 알거나 누구나 바람 한번 쯤은 피워보는 성적으로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나라로 보기도 한다. 가뜩이나 현대 문화 기반이 약한 캄보디아 몇몇 가수들이 한국노래를 표절하기도 한다.[4] 앞서 말한 샤이니 인기 때문인지 오죽하면 소위 캄보디아에서 링딩동을 표절한 속칭 캄딩동이 유튜브에 돌은 게 대표적인 사례이며, RHM이라는 걸그룹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표절하고 캄보디아 방송에 출연을 하여 마치 자기들 노래인것 처럼 쌩쑈를 했는데 https://youtu.be/8DX_yhLQSvs 이것도 모자라 엄정화의 페스티벌도 표절을 했다. https://youtu.be/cDv6apXeeF4 또한 TATA라는 가수는 2NE1의 Fire MR을 쌩으로 가져와 크메르어 가사만 붙여서 부르는 등 심각하다. 캄보디아 국민가수라고 알려진 쁘리읍 소밧조차도 <빠 덩 빠 와이>라는 넘버 도입부가 싸이의 GENTLEMAN 도입부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을 정도였다. 다행히도 이러한 표절 행태는 캄보디아 국민들도 좌시하지 않아서 캄보디아 연예기획사를 풍자하거나 고발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다.[5] 사실 캄보디아 내에서 60년대까지만 해도 태국이나 남베트남에서 캄보디아 노래를 많이 베꼈을 시절도 있었는데, 경제가 안정된 후로는 자국음악가들이 태국이나 한국, 일본, 중국 등 외국노래 많이 표절한다고 욕을 많이듣기도 한다. 어쨌든 이쪽동네도 KPOP이 상당히 잘 먹히고 있어서 댄스대회도 시시때때로 열리고 몇몇 아이돌그룹은 캄보디아로 건너가기도 했다.
한국 내에서도 크메르어를 배울 수 있는 책들이 일부 있고, 캄보디아인 공동체도 존재한다. 캄보디아와 아제르바이잔에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세종학당을 세울 예정이다.# 크메르어의 경우 한국 정부에서 특수외국어로 지정했다.
캄보디아와 한국간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캄보디아로 여행을 가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태광그룹 일주재단이 캄보디아에 아동도서 2만권을 기증했다.#
4. 경제 교류
4.1. 2010년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많이 진출했다.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캄보디아 등 아세안에 진출하고 있다.#
아주산업은 캄보디아에서 공장착공식을 시작했다.# 코트라는 인프라 확충으로 건설시장이 활기를 띄는 캄보디아를 공략하고자 '한-캄보디아 건축자재 설비 로드쇼'를 개최했다.# 한국의 연우캄보디아라는 기업은 프놈펜에서 최고층빌딩을 짓고 있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코이카는 2019년 8월 12일에 캄보디아의 팜슈가 농업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1위 소액대출 금융사를 7천억원에 인수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캄보디아의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4.2. 2020년
4월 19일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캄보디아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이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의 자본금을 2000만 달러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부영은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부영 크메르가 프놈펜 센속지구에 짓는 보레이 부영 센속의 분양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캄보디아간의 FTA를 체결하기 위한 화상협상이 시작됐다.#
4.3. 2021년
2021년 2월, 한국-캄보디아 FTA가 최종 타결되었다.
5. 재한 캄보디아인
한국내의 재한 외국인 통계 9위다.
캄보디아 출신으로 한국으로 시집와 세계적인 당구선수가 된 스롱 피아비 선수가 25일 부산서 열릴 한국-캄보디아 정상회의에서도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6. 관련 문서
[1] 일베저장소의 정게에서조차 관련된 글이 얼마 없다.[2] 이 소방차 수리, 도색에는 2011년 당시 부산소방본부에서 복무 중이던 의무소방대원들이 동원됐다. 방진복, 3M 방진마스크 하나 끼고 그라인더로 부식된 차량 도색을 갈아낸 뒤 도색하는 작업을 의무소방대원들 주력으로 실시했다.[3] 2017년 부터 2020년까지 7회 방문 동안 급행료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4] 베른 협약 가입국이 아니기에 외국 곡에 대한 저작권 보호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한국의 연예 기획사는 캄보디아의 표절에 대해서 손가락만 빨고 있는 중.[5] 이 속칭 캄딩동 영상 원본도 원래는 캄보디아 사는 사람이 이러한 목적에서 유튜브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