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선수 경력

 

1. 선수 경력
1.1. 아마추어 시절
1.2. 프로 시절


1. 선수 경력




1.1. 아마추어 시절


경남고 시절에 1년 선배인 이상화, 이재곤 및 동기인 장성우, 하준호와 함께 경남고의 전성시대를 이끌면서 경남고청룡기 2연패(2006~07)에 기여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경성대학교에 입학했다. 경성대 1학년 때부터 당시 4학년이던 김회성과 함께 팀의 주전 타자로 활약했고 4학년 때는 2011년 야구 월드컵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하는 등 대학 무대에서 괜찮은 타자로 명성을 날렸지만, 3루수와 우익수를 오가면서 다소 어정쩡한 포지션 문제와 수비력이 발목을 잡아서 결국 9라운드로 지명을 받아 계약금 3천만 원을 받고 간신히 프로 무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1]
고교+대학 시절 성적은 122경기 409타수 117안타 타율.286 8홈런 82타점 7도루 59볼넷 70삼진. 고교+대학 통산 100안타를 치는 선수는 거의 없는 걸 감안하면[2] 꾸준히 좋은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1.2. 프로 시절



1.2.1. 2012 시즌


마지막 라운드 지명자[3]가 SK 1라운드 지명자보다 '''거의 2달'''이나 앞서서 데뷔했다. 5월 2일 1군 엔트리 등록, 5월 3일 KIA전 12회 초 첫 타석에 나왔는데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리고서 경기 출장 없이 5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관련기사
이후 7월 8일 1군으로 돌아와서 7월 11일엔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 후 교체되었다. 그 이후 7월 27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중 인대손상으로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1.2.2. 2013 시즌


'''8월 11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모습'''
3월 30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3번타자이자 1루수로 출장하여 2타석 연속 삼진 후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제몫을 해내며 이날 출전한 신인급 선수들인 이명기, 조성우와 함께 좋은 인상을 남겼다.
5월 5일 대전 한화전 원정경기에서 안승민을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2할대 중반의 타율과 3홈런 16타점의 성적을 기록하여, 이명기만큼은 아니지만 클러치 상황에선 그럭저럭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5월 8일 문학 두산전 홈경기에서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마무리 오현택을 상대로 시즌 4호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며 팀의 끝내기 승리에 일조하였다. 5월 10일 넥센전에서는 2회 실책으로 세든의 실점을 늘렸으나 4타석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5월 18일 박재홍 은퇴식날에 시즌 5호 홈런을 쳤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SK는 강우 콜드 게임으로 패배해 버리고 말았다.
주로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는데 수비도 괜찮은 편이라 박재상을 밀어낼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는 상황. 이명기는 타격은 괜찮지만 아직 고질적인 수비 불안 때문에 김강민의 수비력으로 눈이 높아진 팬들의 기대에는 살짝 모자란 것과 비교하면 한동민의 좌익수 포지션 탈취는 생각보다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좌익수로 출장한 경기는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없고, 보통 우익수 혹은 1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사실상 최정핵우산용으로 4번 타자에 낙점되었으나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김상현이 트레이드로 SK에 오면서 5번 타자로 내려갔으나 김상현이 기대한 것보다 그렇게 좋은 성적을 못 내는 상황이라 4번으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한동민 자신은 또 5번에서 상대적으로 편하게 치는 모습이기에 미묘한 상황.
성적과는 별개로 팬들의 소소한 불만이라면 영구결번되지 않은 전 주인의 등번호인 '''62'''를 달고 있다는 것(…) 정도. 한동민의 말에 따르면 스프링 캠프 전에 유니폼 사이즈를 측정할 때 박재홍의 자유계약 방출로 62번이 비게 되자 경쟁자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신청했다고 할 정도로 별 생각없이 단 것이다. 근데 박재홍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박재홍도 별 의미없이 62번을 선택했었다.(…) 전 주인이 해설하는 경기에서 한동민이 좋은 활약을 보이자 전 주인저 등번호가 참 좋은 등번호라고 드립을 날렸다. 별명도 '동미니칸이라서 전 주인 별명인 '리틀 쿠바'와 함께 '''카리브해 야구강국'''을 별명으로 삼은 기묘한 우연을 가지고 있다. 아무튼 그의 은퇴식 때 함께 나와 화환까지 걸고 포옹하는 등의 이벤트 덕에 빼도박도 못하게 '''후계자 확정'''(…), 자의든 타의든 '''정말 열심히 뛰어야 할 선수가 되었다'''.
5월 25일 LG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에 중견수 김강민과 충돌하며 무릎 부상을 입었고,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타격페이스가 좋았던 시점에서 일어난 부상이라 팬들이 안타까워 했다. 당시 4월 타율 0.232 2홈런 11타점, 5월 타율 0.338 4홈런 16타점.
이후 재활을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후 7월 2일 1군에 복귀했다. 복귀 후에는 타격감을 영 찾지 못하고 7월 15일까지 28타수 4안타로 타율 0.143,12삼진/1볼넷이라는 안습한 성적으로 팀 공격의 맥을 끊는 선수 중 하나가 돼버렸다. 시즌 타율도 0.260으로 부상 전의 0.284에 비하면 많이 낮아졌다. 포지션도 주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니라 1루수로 출장 중.
7월 1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경기를 뒤집는 쓰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8월1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동점으로 맞선 9회말에 '''대타'''로 나와 경기를 끝내는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을 작렬하였다.
그리고 9월 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명기, 박정배, 전유수와 함께 '''이만수 감독의 신임을 받아'''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홈런 14개 52타점을 기록했다. 두각을 드러내며 '''입단 2년차의 신진급 외야수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신인급 타자들의 공통된 문제점인 변화구 대처능력을 보완한다면 내년이 더 기대되는 타자이다.

1.2.3. 2014 시즌


6월 7일 부상으로 말소되었다가 27일 다시 등록되었다. 어깨 부상으로 1루수로 주로 나섰다.
8월 2일 경기에서 이재학을 상대로 마수걸이 쓰리런 홈런을 때렸지만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기록이 날아가 버렸다.
9월 2일 경기에선 4회말 이태양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때 상황이 재밌는데, 62구를 던지고 있던 이태양에게서 그랜드슬램을 때려내 점수가 6:2가 되었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쓰자면 62는 한동민의 등번호.
최종 성적은 0.252 3홈런 24타점. 시즌 종료 후 상무에 지원했으며 11월 20일 최종 합격했다.

1.2.4. 상무 피닉스 야구단 시절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 홈런왕을 수상한 한동민'''
군복무 첫 해인 2015년 시즌에는 지난 2년 간의 1군 짬밥을 헛먹은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며 8월 초까지 3할 2푼대의 타율과 19개의 홈런으로 퓨처스리그 홈런 부분 전체 1위를 기록하였으며, 결국 21홈런으로 2015시즌 퓨처스리그 홈런왕이 되었다. 고질적인 선구안 문제도 개선되었는지 괜찮은 볼삼비를 보여주고 있어서 원 소속팀 선배들이 부진할 때마다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 종종 언급되기도 한다.
2015년 9월 토미 존 서저리와 팔꿈치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2016년 5월 14일 기아 2군과의 경기에서 복귀. 오자마자 퓨처스리그를 초토화시키며 SK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중.
그리고 2016시즌도 22홈런으로 2군 홈런왕이 되어 '''2년 연속 홈런왕'''이라는 화려한 군 복무기간을 보내며, 속된 말로 '''2군을 씹어먹고 제대하여 팀에 복귀한 기대주 타자'''가 되었다.

1.2.5. 2016 시즌


9월 21일 전역하여 드디어 친정 SK 와이번스로 복귀했다. 최정의 홈런만으로 간신히 버텨나가고 있는 SK의 타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25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고 팀도 가을야구에 광탈하며 짧았던 시즌을 끝내고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1.2.6. 2017 시즌



첫 커리어하이 시즌.[4] 최형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좌타거포로써 최정과 함께 SK 홈런 군단을 이끌어가는 주역이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였다.

1.2.7. 2018 시즌



2번 타순에 배치되어 강한 2번타자의 표본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작년보다는 생산성이 다소 떨어져 몰아치기의 모습이 나오기도 했지만 2018년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홈런, 2018년 한국시리즈의 첫 홈런과 마지막 홈런 등 결정적인 순간 홈런으로 '''비룡군단의 V4를 이끌었다'''. 또한 데뷔 첫 40홈런과 한국시리즈 MVP 등 개인적으로도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1.2.8. 2019 시즌


'''2019 KBO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드림팀 한동민'''


1.2.9. 2020 시즌



박재홍이 물려준 등번호 '''62번'''과 '''한동민'''이라는 이름을 달고 활약한 마지막 시즌. 전체적으로는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의 절반도 못 뛰었음에도 15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은 고무적으로 보인다.

1.2.10. 2021 시즌


2년 연속 부진으로 인해 오랫동안 유지하던 등번호이자 박재홍이 은퇴식에서 직접 물려준 등번호였던 62번과 작별하고 경성대학교 재학 시절 등번호였던 35번을 달게 됐다.[5] 62번을 달고 대졸 타자 한 시즌 최초 40홈런 고지 달성, 2018년 한국시리즈 MVP, 2019년 올스타전 MVP 등 숱한 영광을 얻었지만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기에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등번호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62번의 새 주인은 2020년 중반에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전역한 투수 정동윤. 게다가 추가 기사에 따르면 개명까지 할 예정이라고 한다. # 현재로선 '''한유섬'''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러고나서 이후 2월 14일 SK 와이번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한유섬으로 개명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2월 17일 올라온 2021시즌 선수등록명단에도 한유섬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됨으로써 한유섬으로의 개명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KBO 선수정보도 한유섬으로 등록되었다.
이로써 팀명, 등번호, 이름까지 한 번에 싹 바뀐 최초의 야구선수가 되었다. 이름에 보기 힘든 '섬'을 넣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1] 이때 지명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야구를 접을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참고로 대학야구의 이미지가 더 안 좋아진 2018년 현재는 한동민처럼 타격은 좋은데 수비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아예 프로에 가지 못하는 등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2017년 단국대 문지환, 고려대 김규남, 2018년 원광대 김운, 인하대 김시윤, 동아대 김준연 등. 특히 김시윤은 나지완 이후 10년 만에 나온 대학리그 1시즌 10홈런 타자인데도 미지명.)[2] 애초에 대학리그로 가는 타자는 어지간하면 고교 무대에서는 백업수준인 경우가 대다수라 그렇다. 대학에서도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뛰어야 하고 팀의 전력이 강해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가능한 수치다. 고교+대학 공식경기 통산 100안타를 넘긴 또다른 케이스로는 모창민, 이재율, 조수행, 홍창기가 있다.[3] SK가 10라운드에 김호은을 지명하기는 했지만 대학 진학을 택하면서 한동민은 SK 마지막 라운드의 지명자가 되었다.[4] 혹자는 40홈런-100타점 임팩트로 18시즌이 커리어하이라고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sWAR 기준 3.53을 찍은 18시즌보다 3.73을 찍은 17시즌이 더 훌륭했다는 시각도 있다. kWAR로는 4.05의 18시즌에 비해 3.92로 좀 낮지만 여전히 부상으로 후반기를 대부분 날려먹은 것을 생각해보면, 비율 스탯이나 생산력 자체는 17년이 더 나았다고 할 수 있다. 야만없이지만 부상이 없었을 경우 첫 30홈런은 물론이고 100타점도 1년 앞서 달성했을 수 있었다.[5] SK에서는 여러 선수가 35번을 달았는데 그 중에서 이진영 타격코치가 현역 시절 달았던 번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