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2015년
1.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손혁 투수코치는 "보통 선수들이 35세쯤 은퇴하고 '이런 폼으로 투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투구동작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 투구동작이 불펜보다 선발에 더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자세한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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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차우찬 형님, 사랑해요'
2월 24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의 차우찬과 퀴어 애즈 포크 를 찍었다(...).
일단 2월 26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2이닝 4탈삼진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1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싱커와 체인지업이 잘 먹히는 모습을 보여 출발은 나쁘지 않은 편. #
3월 14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1회 정훈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이후로 13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고 내려갔다. 투구수도 5이닝 60구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는 평. # 염경엽 감독은 타고난 선수라며 극찬했다. ##
2. 페넌트레이스
2.1. 3월~4월
3월 29일 목동 한화 2차전에 등판하여 5이닝 3실점 후 패전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이후 타자들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간신히 면했다. 삼진 개수는 6개로 여전히 훌륭한 구위를 보여주었으나 사사구 4개, 1피홈런 등을 기록하여 불안한 경기내용을 보여주었다.
4월 4일 목동 SK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으나 1회부터 박정권에게 쓰리런을 허용했으며, 4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5회에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강판되기까지 93구 중 스트라이크 49개, 볼 44개. 볼비율 47%로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제구력을 보여줬다.
4월 10일 목동 kt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 1개가 나왔지만 볼넷은 한 개도 없었다. 1회 2개, 2회 2개, 3회 3개, 4회 2개, 5회 1개, 6회 1개, 7회 3개로 마운드에 있는 매 이닝 삼진을 뽑아냈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12년 선발 때와 15년 3월 29일 목동 한화전에서 기록한 6개. 또 투구수, 이닝 소화 역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날 한현희는 최고 147km의 강속구와 120km 중후반대의 커브를 주무기로 kt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기록상으로 슬라이더를 52개, 직구를 43개 던졌는데, 이에 대해 경기 후 "슬라이더가 아니라 사실 커브였다. 커브가 빨라서 슬라이더로 보인 것 같다. 1회 때 몸에 맞는 볼을 던지고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던지면서 마음 먹은 대로 점점 잘 들어가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직구를 더 많이 던지고 싶었지만 직구보다 커브가 좋아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커브를 더 많이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2번의 등판에서 멘탈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죽을 뻔 했다. 오늘은 이를 악물고 던졌다. 앞으로도 계속 로테이션 잘 지키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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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야갤러가 분석한 한현희의 이날 투구. 슬라이더(커브)의 헛스윙율이 예술이다. #
4월 16일 문학 SK 3차전에서는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4월 22일 목동 두산 2차전에서는 5회까지 잘 막다가 6회에 갑자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조상우로 교체되었다. 이날 성적은 5이닝 3실점으로 팀은 12대 9로 패배하였다.
4월 28일 목동 롯데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팀이 8:4로 승리하면서 시즌 2번째 승리를 얻었다.
2.2. 5월
5월 3일 잠실 LG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3회에 잠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3승. 안타-사구-번트의 송구 실책-폭투로 1실점이긴 하지만 신발에 진흙이 엉켰다거나 바닥이 질척질척하거나, 공이 손에서 미끄러지는 등 날씨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 현재 LG 타선이 식물 소리를 듣는다지만 3회를 제외하고는 한 개의 몸에 맞는 볼만 내주고 틀어막은 것은 확실히 좋은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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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k를 든 pork(...)
5월 9일 목동 KIA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총 107개의 공을 던지고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5실점 5자책을 기록했다. 1회 초 이범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후 김원섭에게 우월 스리런을 허용하며 4점을 내주었고, 이후 2회, 3회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잘 막나 싶었으나, 4회초 이범호, 김원섭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를 만들고 결국엔 8번타자 이성우가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1점을 더 내주었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하며 투피치 투구를 벌였고,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끌어가는 감이 있었다. 그러나 1회 이후로는 급격하게 투구수를 줄였고 4회를 제외하면 6회까지 잘 막아내어, 한 경기 내에서 당-퐁퐁-당-퐁퐁으로 그럭저럭 이닝을 먹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타자들이 멱살잡고 점수를 내줘서 최종 스코어는 7:5로 승리, 한현희는 1승을 더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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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최희섭 루킹삼진 장면. 오늘도 탈삼진 능력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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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의 투구로 투수 war 6위가 되었다. 탈삼진률은 단연 1위.
5월 15일 대전 한화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7이닝 3실점 5피안타(1투런홈런) 1볼넷 1몸에맞는공 5K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05구. 회당 15구씩 던진 셈으로 아주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1~3회까지는 피안타율이 4할이 넘으며 3점을 내주었지만 4회초 넥센 타선이 대거 4점을 내며 점수를 벌려주자 그 후에는 안정되어 4~7회 동안에는 피안타율 0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기록을 보면 1~3회에는 속구 구속이 138~144 정도로 완급을 의식하면서 던진듯 하다가, 이성열에게 투런을 맞은 뒤로는 구속을 올려 145~147의 속구가 계속 찍혔다. 4~7회의 호투는 전력투구 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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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의 투구 내용을 보면 주자 없을 땐 잘 하다가 주자가 있으면 처맞는다. 해설과 염감도 지적했듯이 불펜에서의 습관이 남아서 주자 나가면 점수 안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지다가 처맞는 것. 본인도 의식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였으니 차츰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염경엽 감독은 다음날 인터뷰에서 "(한현희는) 지고 있어야 마음이 편한가 보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기사 이날 한현희는 직구 55개, 슬라이더 47개, 체인지업 3개로 사실상 투피치 투구를 구사했는데, 손혁 코치는 아직도 중간계투로 던졌던 것에 대한 생각이 강한 것 같다. 중간에서 선발로 와서 그런지, 자꾸 뒤를 생각한다. 지금은 4,5회 이후를 생각할 게 아니라, 처음부터 좋은 공을 뿌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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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현희 인생움짤(?)이 나왔다.
5월 21일 목동 LG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서 몸에맞는공 2개와 볼넷 3개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꾸역꾸역 이닝을 먹고 QS에 성공했다. 동점상황에서 내려와서 승패없이 ND. 경기는 4:3으로 패배했다. 1회 첫타자부터 몸에맞는공이 작렬하고 정성훈에게 투런을 맞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그 뒤로는 6회에 다시 이병규(7)에게 첫타자 솔로 홈런을 맞을 때까지 잘 막았고, 홈런 후에도 잘 막았다. 총 투구수는 105구, 삼진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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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맞대결한 사이드암 우규민과 투구판 밟는 위치가 다르다며 방송에서 비교샷을 내보냈다.
5월 27일 대구 삼성 2차전에서는 좌타자로 도배된 삼성 타선을 맞아 5이닝 120구 3실점 5K로 꾸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경기는 타선의 5홈런 폭발에 힘입어 13:4으로 승리했다. 이날로 5연승, 시즌 총 6승째를 수확했으며 이는 한현희의 한시즌 최다 승리 기록이다.
상대전적 상 가장 껄끄러운 타자인 최형우와의 대결에서는 사사구1 삼진1 투수앞 내야안타1을 내주었다.
이날 전반적으로 빚맞은 타구들이 대거 안타가 되면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4회말에 86구였던 투구수는 5회에만 34구를 던지며 120구가 되었으며, 5회말 1점을 주고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미 9대 3까지 벌어진 점수차와 승리투수 요건을 위해, 그리고 선발투수를 키우기 위해 넥센 벤치는 한현희에게 이닝을 맡겼고, 마지막 타자 김상수에게 3볼을 먼저 주고 시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4구째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끝내 김상수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다. 117구째에 146km/h, 118~120구가 모두 145km/h가 찍혔는데, 120구가 될 때까지 140대 중후반을 유지할 수 있는 스태미너를 길렀다는 것도 고무적. 이날 최고구속은 147km였으며 직구(68구)와 슬라이더(33구), 체인지업(20구)를 던졌다.
경기가 끝난 뒤 “초반부터 야수형님들이 너무 잘쳐줬고, 수비도움이 컸다”며 “공격시간이 길어서 쉴 수 있는 시간이 길어 좋았다”고.
다음날 염경엽 감독은 “걔는 내게 고통을 주는 피칭을 했어요” 라고 말했다(...). 기사
2.3. 6월
6월 2일 목동 한화 1차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심지어 매회마다 1홈런씩 내줬다. 즉 3이닝 3피홈런(...).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홈런, 2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통산홈런이 1개인 강경학'''에게 홈런, 3회에도 이성열에게 홈런. 4회에도 아웃카운트 하나 잡는 동안 강경학과 이용규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강판되었다. 최고 구속 147km 속구(42개)와 슬라이더(35개) 2개 구종으로 승부했고 체인지업은 3개뿐이었다. 한 타자에게 같은 구종을 연속으로 던져 계속 커트와 파울을 유발하다가 볼넷을 주던가 안타를 맞던가 하는 패턴을 보여 이병훈 해설이 내내 까기도 했다. 팀은 매회마다 1점씩 주다가 연장 11회말에 박헌도의 끝내기 안타 으로 8:7 신승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의 인터뷰가 기사로 나왔는데, 불펜으로는 1이닝만 막으면 되니까 한현희에게 구종 추가가 절실하지 않아서, 동기부여를 위해 선발로 돌렸다고. 다른 기사에서는 염감이 "한현희는 올 시즌 케이티전(7이닝 무실점)을 제외하면 잘 던진 경기를 꼽기 어렵다"고 일침을 놨으며, "현희에게 체인지업과 싱커 등 변화구에 대해 항상 강조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 선발로 뛰면서 변화구의 필요성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그리고 이날도 체인지업 3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77개의 투구를 속구와 슬라이더 만으로 던졌다. 단조로운 투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기사에 따르면 이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허용한 10개의 홈런이 모두 좌타자 상대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올 시즌 .283에 이르고 피장타율은 시즌 성적(.426)보다 높은 .558이다. 좌타자 상대 피OPS는 무려 0.917. 이렇다 보니 경기 운영 자체가 어렵다. 좌타를 상대할 방법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6월 9일 광주 KIA 1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 ⅔이닝 동안 98구 4안타 5사사구 4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만루에서 김주찬에게 몸에맞는공을 내주어 밀어내기 1실점을 하여 강판, 이어 등판한 김대우가 다음 타자 브렛 필에게 만루홈런을 내줘 본인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명목은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고.
6월 21일 목동 LG 3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7안타(1홈런) 3삼진 3실점 3자책 투구수 61개를 기록했다. 볼넷과 몸에맞는공은 없어서 투구수는 비교적 적었으나 대신 줄기차게 얻어터지며 5회초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곧바로 강판. 김진욱 해설은 "체인지업은 배트에 맞추려고 던져야지 피하려고 던지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 볼카운트가 불리해지고 속구 ,슬라이더로만 승부하니 맞아나갈 수밖에요." 라고 평했다.
6월 28일 사직 롯데 3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95구 6K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7승째를 올렸다. 좌타에게 다소 고전했으나 이전보다는 잘 상대했고 우타를 확실하게 틀어막아서 승기를 굳혔다. 7승 달성.
2.4. 7월
7월 4일 잠실 두산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장, 1회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꾸역꾸역 이닝을 먹고 6이닝 3실점 2자책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후 7,8회를 조상우, 9회를 손승락이 잘 막으면서 시즌 8승째를 달성. 106구 7안타 1볼넷 2삼진, 최고구속은 150km(KBO 어플에는 149km)까지 나왔다. 싱커성 체인지업이 잘 들어갈 때는 타자 눈에 스트존으로 들어오는 공처럼 보여서 방망이를 끌어내지만 곧바로 꺾이면서 헛스윙을 유도. 그러나 잘 먹히지 않을 때는 너무 일찍 꺾여서 방망이를 끌어내지 못하거나 너무 늦게 꺾여서 정타를 맞기도 했다(...)
이날 경기 이후에 나온 한 기사에서 좌타자 우타자 피안타율이 나왔는데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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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 상대로 안 좋지만 우타 상대로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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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별 피안타율. 경기 초반에 더 맞는 경향이 있다.
7월 10일 목동 NC 1차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와 5.2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타선이 스튜어트에 꽁꽁 묶이면서 1점밖에 못 낸 것이 패인이었다.
7월 16일 포항 삼성 3차전에서는 선발투수 김택형에 이어 3회초에 불펜으로 나왔다. 그리고 4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 2사까지는 완벽했다가 투구수 50이 넘어가면서 연타를 맞고 2실점한 것. 불펜으로 전력투구를 해서 힘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10:6 상황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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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km/h의 공이 펑펑 찍히며 좌타자들도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구질을 던져 잘 막아냈다.
그러나 그 후 경기는 8회말 불펜진이 13:10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대거 7실점이나 하는 바람에 13:17로 패배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올스타브레이크 후 첫경기인 7월 21일 잠실 LG 1차전에서 7월 중순 들어 계속 흔들렸던 조상우가 여전히 난조를 보이자 염경엽 감독이 조상우를 2군으로 내리고 한현희를 불펜 복귀 시킨다고 밝혔다. 원래 한현희가 내정됐던 22일 선발은 문성현이 나간다고.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의 일시적인 불펜 알바가 아니라 장기 불펜행이 될 것으로 보여, 선발 욕심이 있었던 한현희로서는 아쉽게 되었다.
그리고 7월 26일 목동 SK 3차전에서 5점차 7회에 불펜으로 올라와 1이닝 18구 1K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팬들은 왜 저 투구를 선발일 때 못 보여줬냐며 아쉬워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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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팬들 모두에게서 경탄과 한숨을 자아내게 했던 슬라이더.
7월 29일 목동 kt 2차전에서는 3.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롱릴리프 김대우의 뒤를 이어 등판, 1.1이닝을 4타자 11구 2K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내려왔다.
7월 30일 목동 kt 3차전에서는 등판하지 않았지만 불펜에서 소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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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8월
8월 20일 SK전에서 1사만루 상황 구원등판했다.박진만을 짧은 우익수 플라이,나주환을 땅볼로 잡아내고 그 다음 이닝 백뽕갓의 초구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10승을 거두었다.'''
8월 22일 LG전에서는 8회말 조상우가 거하게 쌓아둔 무사 1, 2루의 위기서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양상문의 저격을 위한 좌타 대타 작전을 비웃듯 양석환과 채은성 대신 낸 서상우, 안익훈과 유강남까지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월 30일 선발투수 김영민의 뒤를 이어 등판했는데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11승째.
2.6. 9월
9월 4일 한화전에 8회말에 등판하여 홀드 하나를 챙겼다.
3. 총평
넥센 히어로즈 팬의 기대와는 달리 선발투수 등판시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보여줬다.
한현희가 좋은 투수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과정인 좌타자 극복을 전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