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영화)
1. 개요
소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실사 영화.
2. 예고편
3. 평가
본격적으로 배우들의 얼굴변화가 나타나(…) 호불호가 조금 갈렸다. 또한 감독 교체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리즈의 방향이 바뀌는 작품인 만큼 분위기가 기존의 가족물을 탈피해 상당히 어두워진 탓도 있고 겨울에만 나오다 갑자기 여름 한복판에 개봉하여 경쟁작들이 많은 탓도 있어 시리즈 중 흥행성적이 가장 낮다.[2][3] 이는 한국 성적도 마찬가지. 게다가 미국보다 거의 1달 반이나 늦게 개봉하는 바람에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불법으로 틀어준 영상으로 미리 본 팬들이 많다.
사실 비평적 평가는 8편의 영화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 지나치게 어두워지고[4] , 전작과의 텀이 길었고, 그럼에도 팬들은 아직 어린 청소년들이라 충격을 받고 안 좋은 평가를 많이 했다. 무엇보다 1, 2편이 소설을 거의 그대로 복사해놓은 수준이었다면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원작 내용에 과감한 생략과 각색이 들어갔기 때문에 그 점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악평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5] 그런데 데이비드 예이츠가 감독을 맡은 후속작들이 너무 블록버스터로 가다보니, 팬들도 성인이 된 후에 '생각해 보면 3편이 명작이었다', '심리 묘사나 성장물로서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잘 표현해 냈다'며 재평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소공녀를 감독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겼던 것이고,[6] 결과적으로 촬영, 각본, 영상미, 편집 등 영화 전반에 감독의 역량이 드러나 작품성은 시리즈 중 가장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4. 원작과의 차이점
크게 잘려나간 부분은 퀴디치 우승과 파이어볼트. 작중 파이어볼트를 타고 경기에 나가느니 나가지 않느니에 대한 부분이 상당량을 차지하는데, 이와 관련해 모든 부분이 마지막에 시리우스가 파이어볼트를 선물하는 라스트 씬으로 전부 일축되었다.[스포일러] 또한 해리 포터의 첫사랑인 초 챙이 이번 권부터 퀴디치 시합을 통해 나와야 했다. 하지만 부각되지는 않기 때문인지 캐스팅을 미루었고 결국엔 책에서 묘사된 외모와 관련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원작의 중요한 떡밥 중 하나인 머로더즈가 3편에서 호그와트 비밀지도[7] 를 통해 풀렸는데, 영화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완전히 잘려나갔다. 무니, 패드풋, 웜테일, 그리고 프롱스의 정체 및 애니마구스와의 연관성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설정을 바탕으로 추리를 해야만 무니가 사실 리무스 루핀이며 호그와트 마법지도의 제작자라는 사실을 겨우 알아챌 정도로 묘사되어 있다.[8][스포일러2]
여담으로, 영화의 첫 4분의 일은 그야말로 개그의 연속으로, 제작진이 작정을 했는지 원작에는 없는 별 괴랄한 장면들이 많았다.
한편 영화의 옥의 티로는 영화 중반부에 등장한 숫사슴 형태의 완전체 패트로누스가 후반부에는 생략되고 구름 형태로만 묘사된다. 팬이 아닌 일반 관객들을 위해 패트로누스 주문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생략하면서 후반부 연출도 축약한 것으로 보이는데, 팬들은 연출상의 차이로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오히려 일반 관객들은 '그러면 해리가 본 숫사슴은 뭐냐'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영화만 보는 팬들은 5편에 가서야 이 숫사슴의 의미를 알게 된다(...).
초반에 해리가 화가 나서 마지 아줌마를 부풀려버릴 때 책에서는 집 안에 머물러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하늘로 날아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퍼지의 언급에 의하면 셰필드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서리에서 300km 가까이 떨어진 곳이다(..).
5. 여담
-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의 감독였던 크리스 콜럼버스가 멀리 떨어저 있는 가족들과 함께 있기 위해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3편부터는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맡았고, 크리스는 제작에 참여했으나 이 작품을 끝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제작을 그만 둔다.
- 영화 전반부에 해리가 머글 세계인 더즐리 가에서 멀쩡하게 루모스 마법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설정구멍은 아니고 루모스 마법은 플리트윅 교수가 방학 숙제로 내주어서 들키지 않는 조건으로 쓸 수 있었다는 설정이 있다.
- 작중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리키 콜드런 술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지팡이 없이 마법을 써서 차를 젓고 있는 마법사가 나온다. 이걸로는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이 사람이 읽고 있는 책이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책 표지에 분명 'A brief history of time'이라고 쓰여 있고 호킹의 사진이 있다. 양웹에선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머글과학을 공부한 끝에 마법의 원리를 통달한 마법사라는 설정도 붙었다. 그리고 저 엑스트라, 그냥 엑스트라가 아니라 락밴드 스톤 로지스의 리드보컬 이안 브라운이다.
- 알폰소 감독이 다니엘 레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에게 자신의 캐릭터 등에 대해서 에세이를 써오라고 했다. 루퍼트 그린트는 하나도 안 썼고, 이를 본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자기는 1장 써왔다고 좋아하는데, 엠마 왓슨은 무려 16장을 써왔다고 한다. 인터뷰 영상 [10]
- 중후반부부터 헤르미온느와 해리 포터 둘을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둘의 케미가 좋아 이 커플을 지지하는 팬들이 많이 늘어났었다. 사실 작품 전체로 봐도 해리 헤르미온느 둘이서 같이 사건을 겪는 장면은 이 작품이 유일하다.[11]
- 개연성 문제로 프레드 위즐리와 조지 위즐리는 호그와트 비밀지도를 분명히 써봤을 텐데 어찌 론 위즐리 옆에 피터 페티그루가 항시 있다는 것에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까 하는 문제가 제기되지만, 프레드와 조지가 론 위즐리를 자세히 보지 않거나 비밀 통로만 찾고 사용을 그만 뒀을 수도 있다.[12]
- 이 편 부터 마법 지팡이의 생김새가 각자 개성을 뚜렷하게 가진다.
6. OST
[1] 해리 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레드클리프와는 아예 연관이 없다. 이 사람은 미국인.[2] 경쟁작들도 하나같이 엄청나서 앞뒤에 슈렉 2, 스파이더맨 2 등등이 깔려있었다. 물론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흥행 성적을 거둬들였으니 객관적으로 보면 대박이지만, 아무래도 시리즈가 시리즈다 보니(...)[3] 해리포터 시리즈 본편 8개의 영화 중 유일하게 8억 달러를 못 넘긴 꼴찌이다. 이 기록은 훗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나오기 전까지 유지되었다. 참고로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7억 달러도 넘기지 못해 시리즈의 존속이 위태로운 상황..[4] 시리즈가 완결된 현재와 다르게, 당시 관객 기준으로 그간 봐온 해리 포터 영화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특유의 가족영화 스타일 연출이 전부였음을 생각하면 꽤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점을 상상할 수 있다.[5] '퀴디치 우승이 안 나와서 이 영화가 싫다!' 하는 식으로.[6] JK 롤링과 데이비드 헤이먼은 쿠아론의 전작인 이 투 마마에서 쿠아론이 나타낸 청소년기 연출을 마음에 들어했고, 특히 쿠아론의 소공녀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스포일러] 원작에서는 파이어볼트가 중반부분에 해리에게 배달되고 안전을 우려한 해르미온느의 요청에 의해 맥고나걸 교수에게 압수되어 검사를 받은 뒤 문제가 없는것으로 판명되어 돌려받았고 이후 퀴디치 시합에서 대활약하게 된다. 소설에서는 시리우스로부터 자신이 해리의 생일 선물로 파이어볼트를 보냈으며 호그스미드 출입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편지가 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7] 원저에서는 Marauder's map, 즉 머로더즈의 지도이다.[8] 스네이프에게 뺏긴 지도를 루핀이 회수한 직후 컷신으로 해리와 루핀이 루핀의 교실에서 대화하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그 사이에 해리가 루핀에게 지도와 관련한 사실을 말해줬다고 판단한다면 루핀이 지도의 제작자라는 사실을 유추하기가 힘들다.[스포일러2] 원작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3편을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4편에서 피터 페티그루가 왜 볼드모트에게 웜테일로 불리는 지 역시 이해할 수 없다.[9] 4편에서는 불의 잔에서 날아오는 쪽지를, 5편에서는 블랙 가문의 가계도, 6편에서는 펜시브를 사용했다.[10] 이 일화가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는데, 어째 3편 촬영 당시가 아니라 캐스팅된 뒤 있었던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11] 비밀의 방에서는 해리와 론이 페어를 이루었는데 론의 활약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본작에서 헤르미온느는 활약상이 눈부시다. 이로인해 영화판 론의 취급이 시궁창인것을 알 수 있다.[12] 사실 들키지 않고 말썽부리기 위해 지도를 사용하는데 친동생을 굳이 찾아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말은 된다.
7. 게임
PS2의 경우 아이토이 모션인식 카메라를 이용한 미니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PC와 PS2, XBOX 버전이 정발되었으며, PC와 PS2는 자막 한글화가 되었으나, XBOX의 경우 메뉴얼만 한글화되었다. PS2 버전에서는 자막 폰트가 휴먼매직체인데, 문제는 글자 크기가 작은 편이라 가독성은 좋지 못하다.
한글화가 아닌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 게임의 완전판은 XBOX판이다. 텍스처도 가장 좋으며 60프레임으로 구동된다.[13]
PC판의 경우, 전작과 달리 자율성이 높아졌지만, 난이도가 너무 쉽고 빠른 전개에[14] 너무 급히 끝나는 게임의 구성때문에 농담이 아니라 2~3시간만에 게임이 순삭한다.(..)무엇보다 낭떠러지에 떨어져도 체력이 조금씩 달아 게임 오버할 확률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헤르미온느의 파트는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으로 가는 길을 제외하면 낭떠러지가 전혀 없어 죽는게 이상하다. 사실상 80장의 캐릭터카드 수집이 가장 큰 이 게임의 목적이다.[15][16]
스크립트가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아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버그가 있는데[17] , 이 경우 본인 컴퓨터의 문서 →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폴더 → hppoa.ini 파일을 약간 수정하면 고칠 수 있다.
Engine.Engine 문단에서 RenderDevice=D3DDrv.D3DRenderDevice 앞에 세미콜론(;)을 붙이고, RenderDevice=OpenGLDrv.OpenGLRenderDevice 앞에 있는 세미콜론(;)을 지우면 된다. 영문 위키에 따르면 프레임이 너무 높아서 스크립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듯.
다른 방법으로 DGGL/Gmes/HPPOA_Win/system/Defuser 파일을 찾아서 열고 밑으로 쭉 내려서 backspace 찾아서 backspace=Ghost라고 입력, 다른 비어있는 안쓰는 버튼에 walk라고 입력 (예를들면 B=Walk) 그리고 저장한 다음 게임 실행하는 방법이 있다. 일종의 디버그 모드로, backspace를 누를 경우 캐릭터가 유령처럼 벽을 뚫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강제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방법. 넘어간 후에 b를 누르면 땅에 착지되어 일반 모드로 전환되고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다.
[13] PS2판은 엑박판과 달리 사양 차이로 인해 화질 열화가 심하고 프레임도 낮으며 버그도 많다.[14] 스토리 요약이 굉장히 심해 스토리를 기대하고 보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사실상 1/10의 축약판(...)[15] 카드를 74장 수집하면 프레드와 조지의 가게에서 해리 포터 카드를 얻고 시간 제한이 없는 상태로 콩 보너스 방에 입장할 수 있다. 콩 보너스 방에서 호그와트의 설립자 4인방과 알버스 덤블도어의 카드를 얻을 수 있다.[16] 대부분의 카드는 마법 훈련이나 프레드와 조지의 가게나 학생들간의 교류를 통해 구할 수 있다. 마법 훈련 역시 언제든지 재시험이 가능하기에 놓친게 있다면 재도전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단,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이나 벅픽 구출등의 일회성 파트에서 다 못얻을 시 재 도전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해야한다. 다행히 최종 시험에선 카드가 안나온다.[17] 비밀 액자가 열리지 않는다거나, 론의 첫번째 도전에서 폭죽을 던져야 하는 도깨비가 굳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