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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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번호 : 000'''[1]
호주 내무부 산하의 경찰기관. 연방법을 집행하고 지역경찰을 지원하며 지역경찰의 관할을 넘어서는 광역범죄, 국제범죄를 수사하는 등 연방경찰들이 으레 하기 나름인 업무(...)들을 담당한다. 수도 캔버라는 연방정부 직속이기 때문에 애초에 지역경찰이 없고, 지역경찰을 운영하기 힘든 지역의 치안 유지도 AFP에서 대행하고 있다. 국회의사당, 외교공관, 정부청사 경비와 총독, 총리 등 요인 경호도 연방경찰에서 전담하고 있다.
요즘의 주요 관심사는 마약 밀수, 밀입국 브로커, 인신매매, 그리고 테러. SRG라는 대테러부대가 있어 테러범들을 갈아엎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 경찰이 연방경찰, 주경찰, 카운티 보안관 / 경찰, 시경찰 등 수많은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호주의 경찰 시스템은 연방경찰과 각 주 경찰이 전부로 그나마 간단한 편이다. 미국은 오랜 시간 개척을 통해 건국되고 확장된 나라라 연방정부의 영향력이 미약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모이면 자체적으로 경찰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경찰청이 난립하게 되었지만, 호주는 이주민들이 알아서 개척했던, 그래서 무법지대가 많았던 미국과 달리 영국이라는 강대국이 체계적으로 개척하며 계속 통제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형사사법시스템 운영이 가능해 경찰 시스템도 그리 복잡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외의 법집행기관으로는 호주군 헌병과 국방수사청(ADFIS), 바다 건너의 친척과 같은 이름의 국경통제국, 각종 규제위원회들, 원자력안전청(ARPANSA), 그리고 어느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국세청(ATO) 등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경찰청
연방 차원의 경찰기관의 역사는 1차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총리였던 윌리엄 휴즈(William Hughes)는 징병제 선전을 위해 퀸즐랜드 남부를 방문하는데, 워릭(Warwick) 기차역에 도착하자마자 성난 군중들에게 계란세례를 받는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는데, 휴즈가 자신에게 계란을 던진 시위자들을 체포하라고 하자 옆에 있던 퀸즐랜드 주경찰(Queensland Police Service) 경찰관들은 '아저씨가 우리 지휘관이에요? 아저씨가 뭔데 명령질이에요~.'라며 그의 지시를 무시했던 것(...).
이 어이없는 상황에 격분한 휴즈 총리는 이게 다 연방정부 직속 경찰이 없어서 생긴 일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했고, 당시 수도였던 멜버른으로 돌아오자마자 의회로 달려가 연방경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리하여 연방경찰(Commonwealth Police Force)이 설립되었는데[2] , 1927년 캔버라로 수도가 이전되자 캔버라 경찰(Australian Capital Territory Police)이 설립되면서 연방정부 직속 경찰이 두 개가 되었다. 이를 통합하려는 시도도 당연히 뒤따랐지만 별 성과가 없다가, 1978년 시드니 힐튼호텔 폭탄 테러 사건으로 영연방 국가원수들이 산산조각날 뻔하자 비로소 CP와 ACTP, 그리고 마약국이 통합되면서 지금의 연방경찰청이 탄생한다.
계급장
미국 경찰만큼은 아니지만 호주 경찰 역시 공권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만약 호주 여행 시나 거주하는 경우 경찰과 대면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경찰의 지시를 따르도록 하자. 특히 경찰들이 길거리 등지에서 불심검문을 하거나 음주단속, 교통단속 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도 경찰이 하라는 대로 따라야된다. 만약 이걸 거부할 경우 체포될 수 있으며, 반항할 경우 실탄을 발포한다. 호주 경찰은 항시 실탄을 소지하고 다닌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경찰과 대면할 때 절대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안 된다. 무기를 꺼내려는 것으로 오해해 발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주 경찰 역시 퉁명스럽고 친절교육이 안 되어있는 걸로 꽤 유명하다. 호주인들도 자기들 경찰에 대해 싸가지 없다며 비난하기도 한다. 옆 나라 뉴질랜드 경찰이 친절도가 워낙 높다보니 자연스레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호주 경찰도 미국 경찰에 비하면 천사 수준이다(...) [3] 여행 중 경찰에게 위치를 물어보면 어느 정도는 친절히 알려줄 것이다. 호주 경찰들은 관광객들에게는 자신에게 덤비지 않는 한 친절한 편이다.
쉽게 보면 캐나다 경찰과 비슷하다
1. 개요
'''신고 번호 : 000'''[1]
호주 내무부 산하의 경찰기관. 연방법을 집행하고 지역경찰을 지원하며 지역경찰의 관할을 넘어서는 광역범죄, 국제범죄를 수사하는 등 연방경찰들이 으레 하기 나름인 업무(...)들을 담당한다. 수도 캔버라는 연방정부 직속이기 때문에 애초에 지역경찰이 없고, 지역경찰을 운영하기 힘든 지역의 치안 유지도 AFP에서 대행하고 있다. 국회의사당, 외교공관, 정부청사 경비와 총독, 총리 등 요인 경호도 연방경찰에서 전담하고 있다.
요즘의 주요 관심사는 마약 밀수, 밀입국 브로커, 인신매매, 그리고 테러. SRG라는 대테러부대가 있어 테러범들을 갈아엎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국 경찰이 연방경찰, 주경찰, 카운티 보안관 / 경찰, 시경찰 등 수많은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호주의 경찰 시스템은 연방경찰과 각 주 경찰이 전부로 그나마 간단한 편이다. 미국은 오랜 시간 개척을 통해 건국되고 확장된 나라라 연방정부의 영향력이 미약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모이면 자체적으로 경찰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경찰청이 난립하게 되었지만, 호주는 이주민들이 알아서 개척했던, 그래서 무법지대가 많았던 미국과 달리 영국이라는 강대국이 체계적으로 개척하며 계속 통제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형사사법시스템 운영이 가능해 경찰 시스템도 그리 복잡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외의 법집행기관으로는 호주군 헌병과 국방수사청(ADFIS), 바다 건너의 친척과 같은 이름의 국경통제국, 각종 규제위원회들, 원자력안전청(ARPANSA), 그리고 어느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국세청(ATO) 등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경찰청
2. 역사
연방 차원의 경찰기관의 역사는 1차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총리였던 윌리엄 휴즈(William Hughes)는 징병제 선전을 위해 퀸즐랜드 남부를 방문하는데, 워릭(Warwick) 기차역에 도착하자마자 성난 군중들에게 계란세례를 받는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는데, 휴즈가 자신에게 계란을 던진 시위자들을 체포하라고 하자 옆에 있던 퀸즐랜드 주경찰(Queensland Police Service) 경찰관들은 '아저씨가 우리 지휘관이에요? 아저씨가 뭔데 명령질이에요~.'라며 그의 지시를 무시했던 것(...).
이 어이없는 상황에 격분한 휴즈 총리는 이게 다 연방정부 직속 경찰이 없어서 생긴 일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했고, 당시 수도였던 멜버른으로 돌아오자마자 의회로 달려가 연방경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리하여 연방경찰(Commonwealth Police Force)이 설립되었는데[2] , 1927년 캔버라로 수도가 이전되자 캔버라 경찰(Australian Capital Territory Police)이 설립되면서 연방정부 직속 경찰이 두 개가 되었다. 이를 통합하려는 시도도 당연히 뒤따랐지만 별 성과가 없다가, 1978년 시드니 힐튼호텔 폭탄 테러 사건으로 영연방 국가원수들이 산산조각날 뻔하자 비로소 CP와 ACTP, 그리고 마약국이 통합되면서 지금의 연방경찰청이 탄생한다.
3. 산하 기관
- 통합대테러팀(Joint Counter Terrorism Teams) : 지역경찰, 안보정보국(ASIO)과 합동으로 운영하며 테러와 극단주의 범죄를 수사.
- 폭발물센터(Australian Bomb Data Centre) : 불법 폭발물에 대한 자료들을 수집하는 곳으로 1978년 발족했다. 문자 그대로 폭발물이라는 한 우물만 냅다 파는 곳으로 군과 합동으로 운영한다. 폭발물에 대해서라면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곳.
- 첨단범죄센터(Australian High Tech Crime Centre) : 사이버범죄와 사이버테러에 대응하는 곳으로 ASIO와 합동으로 운영.
4. 계급
계급장
- Commissioner : 경찰청장
- Deputy Commissioner
- Assistant Commissioner
- Commander
- Superintendent
- Sergeant / Senior Sergeant :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Sergeant이며 근속 연수를 채우면 Senior sergeant로 진급.
- Constable / First Class Constable / Senior Constable / Leading Senior Constable : 말단 실무자. 최초 입직하면 Constable이며, 근속 연수에 따라 다음 계급으로 진급하게 된다. 진급은 하지만 계급 체계 내에서의 위상이나 권한은 여전히 다 같은 최말단 실무자라는 점이 일본 경찰의 순사장과 비슷하다.
5. 장비
6. 여담
미국 경찰만큼은 아니지만 호주 경찰 역시 공권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만약 호주 여행 시나 거주하는 경우 경찰과 대면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경찰의 지시를 따르도록 하자. 특히 경찰들이 길거리 등지에서 불심검문을 하거나 음주단속, 교통단속 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도 경찰이 하라는 대로 따라야된다. 만약 이걸 거부할 경우 체포될 수 있으며, 반항할 경우 실탄을 발포한다. 호주 경찰은 항시 실탄을 소지하고 다닌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경찰과 대면할 때 절대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안 된다. 무기를 꺼내려는 것으로 오해해 발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주 경찰 역시 퉁명스럽고 친절교육이 안 되어있는 걸로 꽤 유명하다. 호주인들도 자기들 경찰에 대해 싸가지 없다며 비난하기도 한다. 옆 나라 뉴질랜드 경찰이 친절도가 워낙 높다보니 자연스레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호주 경찰도 미국 경찰에 비하면 천사 수준이다(...) [3] 여행 중 경찰에게 위치를 물어보면 어느 정도는 친절히 알려줄 것이다. 호주 경찰들은 관광객들에게는 자신에게 덤비지 않는 한 친절한 편이다.
쉽게 보면 캐나다 경찰과 비슷하다
7. 관련 문서
[1] 911, 999와 같은 통합 긴급전화번호이기 때문에 경찰 뿐 아니라 소방대나 구급대도 부를 수 있다.[2] 1960년 Commonwealth Police로 개편됨.[3] 호주국자가 경찰에 체포될 때의 영상을 보면 경찰이 상당히 신사스럽게 연행해간다. 미국이었다면 기본 고성에 강압적으로 수갑을 채워 연행해 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