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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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Gate Bridge / 金門橋[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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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현수교. 왕복 6차로로 구성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명령으로 지어졌다. 1937년 완공되었고,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2] 총 길이 2,789m에 기둥간 거리 1,280m에 형하공간 67m[3] 의 기술적인 성취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석양이 질 때 다리가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자랑이었다. 금문교가 자리한 해협은 'Golden Gate'란 이름으로 통했기 때문에 다리에도 Golden Gate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기둥간 거리의 기록이 깨진 지금에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현수교'''라고 봐도 무방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가는 여행객들이 종종 베이 브릿지[4] 와 많이 혼동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내려서 다운타운으로 들어갈 때 베이 브릿지 쪽이 훨씬 가까운데다 밤에는 오히려 베이 브릿지가 환한 조명 때문에 훨씬 더 잘 보이기 때문.(금문교는 밤에 조명을 밝게 켜지 않아서 밤이 되면 잘 안 보인다.) 발전형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베이 브릿지를 통과해 고속도로를 타고 버클리나 산호세 등의 도시에 도착한 후 "나 금문교 건너서 왔다"고 자랑하는 사람들도 가끔 볼 수 있다. 사진의 금문교와 베이 브릿지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색깔과 주탑의 수. 붉은색이고 주탑의 수가 2개이면 금문교, 밝은 회백색에 4개의 주탑이면 베이 브릿지이다.
현수교 발전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가 없는 다리다. 금문교 이전의 현수교는 금문교보다 건너야 하는 물의 폭이 짧았으며, 현수교의 높은 탑 구조물의 높이 역시 낮았다. 거의 같이 착공을 한 베이 브리지도 중간 구조물이 필요했었다. 그림 그러나 이 긴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는 현수교의 구조상 탑의 높이 역시 높아져야 했고, 이는 기존의 돌을 쌓아 만든 구조(예: 뉴욕 브루클린 다리)로는 힘들었다. 현수교의 구조상 탑은 좌우로 미는의 힘도 견뎌야 하는데, '쌓는 구조'는 위아래의 힘은 잘 견디지만 옆에서의 힘은 견디기 힘들다. 젠가를 생각해보자. 결국 철로 된 튜브를 여러개를 수직으로 쌓아 만든 것이 금문교의 탑 구조물이다.
해안에 놓인 다리라 필연적으로 소금기를 잔뜩 머금은 바닷바람과 수시로 맞닥뜨리고 있어서,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이 다리 관리와 유지에 매년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고 한다. 특히 철제 다리라 부식 방지를 위한 도색 작업을 수시로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걸로 깨지는 돈도 장난이 아니고, 자살 기도 방지를 위해 안전요원 투입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도 별 성과가 없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 년 10,000 갤런의 페인트로 칠을 계속 한다고 한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내구도에 대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되었는데, 금문교 개방 행사 때마다 사람들이 금문교 중앙으로 지나치게 빽빽하게 몰리는판에 '''다리의 내구도가 행사할 때마다 팍팍 깎인다'''는 것. 때문에 최근에는 개방 행사를 아예 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그래도 다리의 절경이 워낙 폭풍간지여서 관광객들로 들끓고 있다. 물론 다리 위를 걸어서 건너가 볼 수도 있으며 따로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금문교의 통행료는 다른 다리의 통행료보다 더 비싸다. 꼭 차로 금문교를 건너보고 싶다면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때 할 것.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차에 한해서만 통행료를 받는다. 요금은 남행(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방향)만 있으며 남행 기준 현금 지불 시 '''$8''', FasTrak[5] 이용 시 $7, 피크타임 때 카풀을 한 상황에서 FasTrak 이용 시 $4.50 이다. 북행(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방향)은 무료다. 다리 통행료 지불은 현장에서 불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다리 통과 전이나 후에 별도로 해야한다.(현금으로는 가능하다 직접 해봤다)
다리의 절경이 뛰어나긴 하지만 이것도 날씨를 확인하고 시기를 잘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한여름이라도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일이 잦기 때문에 이럴 때 방문한다면 절경을 즐기기는 커녕 한치 앞도 잘 볼 수 없다. 심지어 해가 쨍쨍 비치는 낮 12시가 되어서도 안개가 사라지질 않을 정도. 물론, 이럴 때 금문교의 꼭대기가 짙은 안개 밖으로 살짝 솟아 오히려 신비스러우면서도 맛깔나는 절경을 연출할 수도 있다.
맑은 날 금문교를 방문하고 싶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날씨를 잘 확인해야겠지만, 오후 시간대를 노리는 게 좋다. 안개라는 기상현상 자체가 원래 아침 ~ 오전 중에 생기기 쉽고 금문교의 그것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와 금문교의 그것은 좀 예외적으로 오래, 짙게 끼긴 한다. 그래도 안개가 오전까지는 꽉 들어차 있다가 오후에 싹 가시는 경우가 제법 많은 편. 이런 날 오전에 금문교 방문을 해서 금문교의 모습이 선명한 사진을 못 찍고 돌아왔다가 오후에 갠 금문교를 멀리서 보며 아쉬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또 안개가 낀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안개가 끼어있을 때 금문교를 지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긴 하다. 마치 영화 미스트에서 안개 너머로 괴물들이 나타나는 것 같은 약간 으스스하면서도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안개 낀 모습도 맑은 모습도 보고 싶다면 물론 날씨를 잘 확인해야겠지만, 오전 중 안개 낀 금문교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나간 뒤 소살리토로 넘어가 점심을 먹고 관광을 하다가 오후에 날씨가 맑아지면 금문교를 다시 건너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계획을 짜면 된다. 이런 코스를 짰다면 소살리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때 금문교를 건너기 전 배터리 스펜서, 혹은 포트 베이커로 불리는 장소에 한 번 올라가 보는 것도 괜찮다. 이 장소에서 금문교의 광경이 멋있게 찍히는 걸로 유명하기 때문. 아니면 더 멀리 골든 브리지 뷰포인트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대개 포트 베이커 쪽이 더 높은 편이다. 해변에서 금문교를 볼 수 있는 Marshall's Beach나 Baker Beach도 있는데 해 질 녘 가면 상당히 아름다우니 방문을 고려해보자.
다만 이건 하루 온종일을 금문교와 소살리토에 투자하겠다는 건데, 소살리토가 나름 관광지이긴 하지만 뭐 특별한 활동이 있는 게 아니라 예쁜 집들, 좋은 날씨, 바닷가, 기념품 상점과 맛집 있는 게 전부다. 한마디로 카페 골목같은 느낌. '샌프란시스코에 얼마나 재미있는 게 많은 데 금문교에서 하루를 다 써!' 라는 생각도 분명히 일리가 있다. 자기 체류 기간과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계획을 짜서 방문하면 된다.
씁쓸하지만 금문교는 자살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로도 유명하다.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나왔다.The Bridge
전 프랑스 대통령인 샤를 드 골도 이 도시를 방문했을 때 혼자서 차를 타고 이 다리를 건너보고 싶다고 해서 시 당국에서 잠시 교통을 통제한 적도 있었다.
설계 당시에 미 해군에서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과 검정색으로 도색할 것을 요구했으나 건축가인 어빙 모로의 절충안으로, 마찬가지로 시인성이 높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도색하였다.
금문교 공사 초기 인부들의 낙사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자, 수석 엔지니어는 130,000 달러를 들여 안전망을 설치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물은 공사가 완료될때까지 실족한 30명의 인부 중 19명을 살렸다. 살아남은 인부들은 병원에서 지옥 교차로 클럽(Half Way to Hell Club)이라는 모임을 결성하였고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미담으로 남았다.
007 뷰 투 어 킬 후반부에서 비행선이 걸리고 거기서 제임스 본드와 맥스 조린이 결투를 벌인다...
위 영상에서 볼 수 있듯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한 창작물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관계로 샌프란시스코가 등장하는 창작물에서는 항상 부서지고 망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 동네에 그래픽 회사가 몰려있는 관계로 항상 포트폴리오 등에서는 실감나게 박살나는 운명이다. 한 예로, 루카스필름 산하에 있는 ILM(Industrial Light & Magic)은 아예 금문교 입구 근처에 있다.
미국의 자칭 황제 노턴 1세가 현수교의 아이디어를 예언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엔 현수교가 매우 드물었다고. 그가 죽은지 50년 후의 이야기긴 하지만.
메탈슬러그 6에서 모덴군과 마즈피플이 바다 속으로 침몰한 루츠 마즈의 시체를 인양한 장소가 바로 금문교이다.
메트로 엑소더스 DLC 샘의 이야기에서 사진, 영상 등으로 나오며 엔딩에 따라선 DLC 주인공 샘이 두 눈으로 20년 넘게 지나 다시 보게된다.
샌 안드레아스에서는 쓰나미 + 쓰나미에 쓸려온 컨테이너선에 의해...
와치독 2에서 금문교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바람소리와 철제 다리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일품. 더불어 마커스가 그래피티로 떡칠을 하기도 한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는 매그니토가 금문교를 통째로 뜯어내 옮겼다. 참고로 금문교 전체의 무게는 88만 7천 톤에 달하는 엄청난 구조물이다. 더 대단한 건 구조물들이 부서질 법도 한데 본모습이 유지되면서 이동했다는 거다.
재키찬 어드벤처에서 오프닝마다 재키찬이 새도우칸에게 쫒기는 장면이 나온다. 드래고가 재키찬 일행을 위협하자 다리가 끊어진 적도 있다.
코어에서는 핵 자전이 멈춘 지구의 자기장이 파괴되자 엄청난 태양열이 대량의 바닷물을 증발시키면서 지나가는 경로에 있는 금문교를 녹여 끊어버린다.
퍼시픽 림에서는 최초의 카이주 트레스페서가 처음 등장하며 금문교를 가로질러 박살낸다.
고질라에서는 중반부에 고질라가 금문교 쪽으로 오자 군인들이 총격을 가하지만 실패하고 금문교는 무너지고만다.
메가샤크 Vs. 자이언트 옥토퍼스 영화에서 아주 잠깐이었지만, 메가샤크가 금문교를 물어뜯어 먹어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10초도 체 되지않게 짧게 나온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영화에서 시저가 유인원들을 이끌고 세쿠아숲으로 갈려고하자 금문교가 있어서 쉽게 지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저는 금문교를 뚫고 지나가지 못하면 자유는 없다고 생각하여 경찰과 유인원의 사투가 벌어진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초반부에 잠깐 나온다. 금문교는 상당히 녹슬었으며, 도로에는 잡초들도 많이 자라있는 것을 볼 수 있다.
GTA 산 안드레아스에선 금문교의 탑 꼭대기에 '''여기에 이스터 에그는 없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Pixel Gun 3D/캠페인에서도 스테이지 1-5 에서 등장 하지만 현실과 비교하면 길이가 많히 짧은 편이다.[6]
문명 6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에서 현대시대 불가사의로 추가되었다.
미드타운 매드니스 2에선 샌프란시스코맵 최북단에 위치한 마린 카운티와 도심을 잇는 다리로 등장한다
높은 성의 사나이(드라마)에선 추축국들이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점령하고 소련과 미국까지 박살내며 승리한 가상의 역사를 다루고있다. 일본군의 개량된 야마토 전함과 항모 등 의 군함들이 금문교 아래를 통과하는 모습이 나온다.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의 퍼시픽편의 마지막 일본군 캠페인에서 승리하면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이 미국이 금문교 아래에 있는 야마토 전함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영상이다.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에서 타이베리움으로 가득한 지역으로 나온다.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에선 아틀라스 코퍼레이션이 금문교 근처에 정박해있는 제 3 함대를 공격하기위해 금문교를 공격, 후엔 드론으로 케이블을 폭파시켜 상판을 제 3 함대 위에 떨어뜨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빌리 아일리시의 곡 'everything i wanted'에서 언급된다. 빌리가 빌리의 오빠와 함께 금문교에서 자살을 하지만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는다는 아주 슬픈 이야기를 담고있다.
Golden Gate Bridge / 金門橋[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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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현수교. 왕복 6차로로 구성되어 있다.
2. 상세
샌프란시스코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명령으로 지어졌다. 1937년 완공되었고,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2] 총 길이 2,789m에 기둥간 거리 1,280m에 형하공간 67m[3] 의 기술적인 성취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석양이 질 때 다리가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자랑이었다. 금문교가 자리한 해협은 'Golden Gate'란 이름으로 통했기 때문에 다리에도 Golden Gate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기둥간 거리의 기록이 깨진 지금에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현수교'''라고 봐도 무방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가는 여행객들이 종종 베이 브릿지[4] 와 많이 혼동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내려서 다운타운으로 들어갈 때 베이 브릿지 쪽이 훨씬 가까운데다 밤에는 오히려 베이 브릿지가 환한 조명 때문에 훨씬 더 잘 보이기 때문.(금문교는 밤에 조명을 밝게 켜지 않아서 밤이 되면 잘 안 보인다.) 발전형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베이 브릿지를 통과해 고속도로를 타고 버클리나 산호세 등의 도시에 도착한 후 "나 금문교 건너서 왔다"고 자랑하는 사람들도 가끔 볼 수 있다. 사진의 금문교와 베이 브릿지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색깔과 주탑의 수. 붉은색이고 주탑의 수가 2개이면 금문교, 밝은 회백색에 4개의 주탑이면 베이 브릿지이다.
현수교 발전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가 없는 다리다. 금문교 이전의 현수교는 금문교보다 건너야 하는 물의 폭이 짧았으며, 현수교의 높은 탑 구조물의 높이 역시 낮았다. 거의 같이 착공을 한 베이 브리지도 중간 구조물이 필요했었다. 그림 그러나 이 긴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는 현수교의 구조상 탑의 높이 역시 높아져야 했고, 이는 기존의 돌을 쌓아 만든 구조(예: 뉴욕 브루클린 다리)로는 힘들었다. 현수교의 구조상 탑은 좌우로 미는의 힘도 견뎌야 하는데, '쌓는 구조'는 위아래의 힘은 잘 견디지만 옆에서의 힘은 견디기 힘들다. 젠가를 생각해보자. 결국 철로 된 튜브를 여러개를 수직으로 쌓아 만든 것이 금문교의 탑 구조물이다.
해안에 놓인 다리라 필연적으로 소금기를 잔뜩 머금은 바닷바람과 수시로 맞닥뜨리고 있어서,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이 다리 관리와 유지에 매년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고 한다. 특히 철제 다리라 부식 방지를 위한 도색 작업을 수시로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걸로 깨지는 돈도 장난이 아니고, 자살 기도 방지를 위해 안전요원 투입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도 별 성과가 없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 년 10,000 갤런의 페인트로 칠을 계속 한다고 한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내구도에 대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되었는데, 금문교 개방 행사 때마다 사람들이 금문교 중앙으로 지나치게 빽빽하게 몰리는판에 '''다리의 내구도가 행사할 때마다 팍팍 깎인다'''는 것. 때문에 최근에는 개방 행사를 아예 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그래도 다리의 절경이 워낙 폭풍간지여서 관광객들로 들끓고 있다. 물론 다리 위를 걸어서 건너가 볼 수도 있으며 따로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금문교의 통행료는 다른 다리의 통행료보다 더 비싸다. 꼭 차로 금문교를 건너보고 싶다면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때 할 것.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차에 한해서만 통행료를 받는다. 요금은 남행(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방향)만 있으며 남행 기준 현금 지불 시 '''$8''', FasTrak[5] 이용 시 $7, 피크타임 때 카풀을 한 상황에서 FasTrak 이용 시 $4.50 이다. 북행(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방향)은 무료다. 다리 통행료 지불은 현장에서 불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다리 통과 전이나 후에 별도로 해야한다.(현금으로는 가능하다 직접 해봤다)
다리의 절경이 뛰어나긴 하지만 이것도 날씨를 확인하고 시기를 잘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한여름이라도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일이 잦기 때문에 이럴 때 방문한다면 절경을 즐기기는 커녕 한치 앞도 잘 볼 수 없다. 심지어 해가 쨍쨍 비치는 낮 12시가 되어서도 안개가 사라지질 않을 정도. 물론, 이럴 때 금문교의 꼭대기가 짙은 안개 밖으로 살짝 솟아 오히려 신비스러우면서도 맛깔나는 절경을 연출할 수도 있다.
맑은 날 금문교를 방문하고 싶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날씨를 잘 확인해야겠지만, 오후 시간대를 노리는 게 좋다. 안개라는 기상현상 자체가 원래 아침 ~ 오전 중에 생기기 쉽고 금문교의 그것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와 금문교의 그것은 좀 예외적으로 오래, 짙게 끼긴 한다. 그래도 안개가 오전까지는 꽉 들어차 있다가 오후에 싹 가시는 경우가 제법 많은 편. 이런 날 오전에 금문교 방문을 해서 금문교의 모습이 선명한 사진을 못 찍고 돌아왔다가 오후에 갠 금문교를 멀리서 보며 아쉬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또 안개가 낀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안개가 끼어있을 때 금문교를 지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긴 하다. 마치 영화 미스트에서 안개 너머로 괴물들이 나타나는 것 같은 약간 으스스하면서도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안개 낀 모습도 맑은 모습도 보고 싶다면 물론 날씨를 잘 확인해야겠지만, 오전 중 안개 낀 금문교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나간 뒤 소살리토로 넘어가 점심을 먹고 관광을 하다가 오후에 날씨가 맑아지면 금문교를 다시 건너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계획을 짜면 된다. 이런 코스를 짰다면 소살리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때 금문교를 건너기 전 배터리 스펜서, 혹은 포트 베이커로 불리는 장소에 한 번 올라가 보는 것도 괜찮다. 이 장소에서 금문교의 광경이 멋있게 찍히는 걸로 유명하기 때문. 아니면 더 멀리 골든 브리지 뷰포인트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대개 포트 베이커 쪽이 더 높은 편이다. 해변에서 금문교를 볼 수 있는 Marshall's Beach나 Baker Beach도 있는데 해 질 녘 가면 상당히 아름다우니 방문을 고려해보자.
다만 이건 하루 온종일을 금문교와 소살리토에 투자하겠다는 건데, 소살리토가 나름 관광지이긴 하지만 뭐 특별한 활동이 있는 게 아니라 예쁜 집들, 좋은 날씨, 바닷가, 기념품 상점과 맛집 있는 게 전부다. 한마디로 카페 골목같은 느낌. '샌프란시스코에 얼마나 재미있는 게 많은 데 금문교에서 하루를 다 써!' 라는 생각도 분명히 일리가 있다. 자기 체류 기간과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계획을 짜서 방문하면 된다.
씁쓸하지만 금문교는 자살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로도 유명하다.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나왔다.The Bridge
전 프랑스 대통령인 샤를 드 골도 이 도시를 방문했을 때 혼자서 차를 타고 이 다리를 건너보고 싶다고 해서 시 당국에서 잠시 교통을 통제한 적도 있었다.
설계 당시에 미 해군에서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과 검정색으로 도색할 것을 요구했으나 건축가인 어빙 모로의 절충안으로, 마찬가지로 시인성이 높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도색하였다.
금문교 공사 초기 인부들의 낙사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자, 수석 엔지니어는 130,000 달러를 들여 안전망을 설치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물은 공사가 완료될때까지 실족한 30명의 인부 중 19명을 살렸다. 살아남은 인부들은 병원에서 지옥 교차로 클럽(Half Way to Hell Club)이라는 모임을 결성하였고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미담으로 남았다.
3. 창작물의 금문교
007 뷰 투 어 킬 후반부에서 비행선이 걸리고 거기서 제임스 본드와 맥스 조린이 결투를 벌인다...
위 영상에서 볼 수 있듯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한 창작물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관계로 샌프란시스코가 등장하는 창작물에서는 항상 부서지고 망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 동네에 그래픽 회사가 몰려있는 관계로 항상 포트폴리오 등에서는 실감나게 박살나는 운명이다. 한 예로, 루카스필름 산하에 있는 ILM(Industrial Light & Magic)은 아예 금문교 입구 근처에 있다.
미국의 자칭 황제 노턴 1세가 현수교의 아이디어를 예언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엔 현수교가 매우 드물었다고. 그가 죽은지 50년 후의 이야기긴 하지만.
메탈슬러그 6에서 모덴군과 마즈피플이 바다 속으로 침몰한 루츠 마즈의 시체를 인양한 장소가 바로 금문교이다.
메트로 엑소더스 DLC 샘의 이야기에서 사진, 영상 등으로 나오며 엔딩에 따라선 DLC 주인공 샘이 두 눈으로 20년 넘게 지나 다시 보게된다.
샌 안드레아스에서는 쓰나미 + 쓰나미에 쓸려온 컨테이너선에 의해...
와치독 2에서 금문교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바람소리와 철제 다리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일품. 더불어 마커스가 그래피티로 떡칠을 하기도 한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는 매그니토가 금문교를 통째로 뜯어내 옮겼다. 참고로 금문교 전체의 무게는 88만 7천 톤에 달하는 엄청난 구조물이다. 더 대단한 건 구조물들이 부서질 법도 한데 본모습이 유지되면서 이동했다는 거다.
재키찬 어드벤처에서 오프닝마다 재키찬이 새도우칸에게 쫒기는 장면이 나온다. 드래고가 재키찬 일행을 위협하자 다리가 끊어진 적도 있다.
코어에서는 핵 자전이 멈춘 지구의 자기장이 파괴되자 엄청난 태양열이 대량의 바닷물을 증발시키면서 지나가는 경로에 있는 금문교를 녹여 끊어버린다.
퍼시픽 림에서는 최초의 카이주 트레스페서가 처음 등장하며 금문교를 가로질러 박살낸다.
고질라에서는 중반부에 고질라가 금문교 쪽으로 오자 군인들이 총격을 가하지만 실패하고 금문교는 무너지고만다.
메가샤크 Vs. 자이언트 옥토퍼스 영화에서 아주 잠깐이었지만, 메가샤크가 금문교를 물어뜯어 먹어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10초도 체 되지않게 짧게 나온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영화에서 시저가 유인원들을 이끌고 세쿠아숲으로 갈려고하자 금문교가 있어서 쉽게 지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저는 금문교를 뚫고 지나가지 못하면 자유는 없다고 생각하여 경찰과 유인원의 사투가 벌어진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초반부에 잠깐 나온다. 금문교는 상당히 녹슬었으며, 도로에는 잡초들도 많이 자라있는 것을 볼 수 있다.
GTA 산 안드레아스에선 금문교의 탑 꼭대기에 '''여기에 이스터 에그는 없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Pixel Gun 3D/캠페인에서도 스테이지 1-5 에서 등장 하지만 현실과 비교하면 길이가 많히 짧은 편이다.[6]
문명 6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에서 현대시대 불가사의로 추가되었다.
미드타운 매드니스 2에선 샌프란시스코맵 최북단에 위치한 마린 카운티와 도심을 잇는 다리로 등장한다
높은 성의 사나이(드라마)에선 추축국들이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점령하고 소련과 미국까지 박살내며 승리한 가상의 역사를 다루고있다. 일본군의 개량된 야마토 전함과 항모 등 의 군함들이 금문교 아래를 통과하는 모습이 나온다.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의 퍼시픽편의 마지막 일본군 캠페인에서 승리하면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이 미국이 금문교 아래에 있는 야마토 전함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영상이다.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에서 타이베리움으로 가득한 지역으로 나온다.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에선 아틀라스 코퍼레이션이 금문교 근처에 정박해있는 제 3 함대를 공격하기위해 금문교를 공격, 후엔 드론으로 케이블을 폭파시켜 상판을 제 3 함대 위에 떨어뜨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빌리 아일리시의 곡 'everything i wanted'에서 언급된다. 빌리가 빌리의 오빠와 함께 금문교에서 자살을 하지만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는다는 아주 슬픈 이야기를 담고있다.
4. 관련 문서
[1]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타워 브리지(Tower Bridge) 등 영미권의 지명들은 단어로의 뜻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체로 원래 발음으로 그냥 언급되지만, 이곳은 이례적으로 한자어로 옮긴 이름으로 불린다. 그래서 들어는 봤더라도 미국에 있는 다리인 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앞서 언급된 두곳의 명칭으로 따지자면 염호시(鹽湖市), 황석국립공원(黃石國立公園), 탑교(塔橋)이라고 하는 셈이다.[2] 2017년 현재 지금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는 중국에 있는 고속철도 교량이다.[3] 해수면 부터 다리 노면 까지의 거리. 크고 아름다운 함교를 가진 후소급 전함이나 인류 최대의 전함인 야마토급 전함도 지나갈 수 있을 정도. 2012년 니미츠 항공모함이 금문교를 통과했다![4] #[5] 캘리포니아 주에서 상용되는 전자 지불 시스템.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패스.[6] 예전 에는 멀티 플레이도 가능 했지만 현재는 멀티 플레이 목록 에서 삭제된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