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허상 항적 사건

 

1. 개요
2. 정체에 대한 추측


1. 개요


1992년 수도 서울의 앞바다인 황해 경기만 쪽에서 발생한 '''대한민국판 피닉스 라이트''' 사건이라 부를 만한 UFO 출몰 사건으로 대한민국 공군대한민국 해군 등 국군이 연관되어 있다. 목격자가 딴 사람도 아니고 군인들이며 그것도 밥 먹고 지겹도록 하늘만 쳐다보는 대한민국 공군 관제사들이어서 다른 엉뚱한 것들과 혼동의 여지도 없는지라 진짜로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사건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언론에서는 1992년 2월 1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당시 사건에 대해 보도한 바 있었다. 그 외에는 서울신문, 중앙일보 등이 관련 기사를 다루었다.
1992년 경기도 안양시수리산 슬기봉의 대한민국 공군 소속 방공관제사령부 소속 레이더 기지에서 황해 상의 괴 비행물체를 포착, 대한민국 공군F-4 전투기가 긴급 발진함은 물론 대한민국 해군 제2함대 소속 포항급 초계함까지 출동, 해당 미확인 비행물체를 추적했으나 결국 놓친 사건이다. 이후 공군은 허상 항적이었다 발표했으나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일단 경험 많은 관제사들 그것도 전방 지역에 근무하는 관제사들이 허상 항적과 실체 항적을 구별 못하냐는것과 어떻게 허상 항적이 유유히 전방 해역 및 공역을 유린하며 배회하고 다닐 수 있냐는 점 등이다. 심지어 지능적으로 아군 전투기와 함정의 추격을 피하는 모습까지도 보이기도 하는 등 일종의 지성체가 개입한 듯한 모습까지도 보여주어 군의 혀를 내두르게도 했다.참고로 방공관제사령부 소속의 레이더 기지 근무자들은 최소 중사상사 이상[1]의 경험 많은 부사관 및 대위/소령 이상 장교들[2]로 절대 허상항적과 실체항적을 구별 못 할 사람들이 아니다. 전투조종사 중 후방석 장교들도 이쪽으로 많이 넘어와 레이더 읽는 덴 도가 튼 사람들이다. 조종사 출신들은 시력도 좋다. 딴 데도 아닌 군부대, 그것도 대한민국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소속의 항적탐지 레이더 기지 근무자들이라는 확실한 목격자들이 있고, 실제 교신일지와 레이더 관측 등에 흔적이 남은 명백한 사건이라 주작이나 구라가 절대 아니며 회의주의적으로 본다 쳐도 사건 자체가 없던 일을 꾸며냈다고 볼 수 없다. 단지 그 정체에 대해 백번 양보해서 지구 중력에 이끌려오는 우주 쓰레기유성 등의 추락으로 설명을 시도할 수 있을 뿐이다. 그나마 저 둘이라 쳐도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만일 이게 주작이면 대한민국 공군이 주작을 한 셈(...)이다. 실제로 엄연히 있었던 괴 사건이 맞으며 단지 무엇이 정체였는질 알 길이 없을 뿐이다. 단지 군부대 내에서의 일인데다 1992년 아직까지 하나회 출신인 노태우가 대통령이었기에[3] 군사독재 잔재가 남아있던 시절이어서 잘 알려지지 못했을 뿐이다.
그리고 실제 군 당국의 발표를 곧이 곧대로 믿기에도 뭔가 석연찮다. 1990년대 당시에 대한민국 공군은 '''진짜 UFO'''라고 쳐도 이것을 분석할 능력 자체가 없었는데다 아직까지 군사독재 잔재가 강하게 남은 시대가 저 1990년대인 만큼 공군이 분석조차 못 할 정도의 초자연적인 무언가에 맞설 힘이 없다는 것을 보이기 싫어서라도 비밀에 부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는 피닉스 라이트 사건 당시 미 공군이 보인 반응과도 비슷하다.

2. 정체에 대한 추측


현재까지 명확히 정체를 알 수 없으나 몇 가지 가설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UFO로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다른 의견으로는 진입 초기의 유성이 우연히 포착되었다가 대기권에 들어오는 중 타버린 것 혹은 수명이 다해 우주 쓰레기로 전락한 미국, 구소련 등 각 강대국들의 인공위성 파편 내진 로켓 잔해, 우주왕복선에서 떨어져 나온 절연조각 등이 떨어져 나왔다가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불타 소멸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북한군의 정찰기라 생각할 수 있겠으나 전방에 쫙 깔린 다른 레이더 기지에서는 이상징후가 없던 걸로 봐서 적 정찰기라고 보기는 힘드며 유성이나 운석 혹은 우주 쓰레기 혹은 대기 역전층 등이 좀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 애초 북한군 따위는 현재도 저렇게 고성능의 정찰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데 고난의 행군으로 나라 꼴이 말씀이 아니던 1990년대에 그딴 게 있을 리가 없었다. 그 때는 중국 인민해방군러시아군중화인민공화국러시아[4] 아직까지 뒤떨어진 후진국이어서 그렇게까지 좋은 장비는 없었다. 저 시절 러시아는 소련 해체의 후유증으로 겨우 현재 베네수엘라 수준의 나라로 전락해버렸으며 소련 시절 쌓아놓은 기술력도 두뇌유출 등으로 크게 후퇴하였다. 이때 러시아군 전력 자체가 완전히 후퇴해 변방의 체첸 하나 못 때려잡고 패배했던 시절이니 말 다했다. 과거 소련군 시절 운용하던 장비들이 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이며 싸그리 흩어진 게 1990년대 러시아군이었으며 무기 밀매(...) 등으로 넘어가 증발되거나 테러리스트 수중에 넘어간 소련군 병기도 많았다. 그리고 중국 역시 1990년대엔 아직까지는 뒤떨어져 있는 나라였으며 경제력이고 뭐고 후달려 현재같이 중국 위협론 따위도 없었고 그 해에는 한중수교까지 이뤄져서 한국에 우호적인 나라로 성격이 바뀌어 있었다. 즉 주변국 정찰기일 가능성도 북한군의 정찰기일 가능성도 전혀 없다.
물론 그렇게 설명하려 해도 완벽히 설명되지는 않는다.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군에서 일어난 일의 특성 상 사람들이 잘 모른다.
물론 외국에선 꽤 알려져 있으며 한국판 피닉스 라이트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UFO 연구가들은 황해가 원래부터 USO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당장 서해 5도만 해도 UFO 목격담이 유난히 많았으며 서해안에 접한 서울 수도권은 한국 내 UFO목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명 핫스팟 지역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물론 회의주의자들은 진입 초기의 유성이나 대기권으로 추락하여 우주 쓰레기로 전락한 각 강대국의 인공위성 파편이라고 보고 있다. 대기권에 돌입하는 우주 쓰레기는 마찰열로 불에 타는데 이게 큰 규모의 파편이라 우연히 레이더에까지 찍혔고, 아군 전투기가 요격하러 갔을 땐 이미 공중분해된 지 오래란 것이다. 물론 전술한 대로 회의주의자적 입장에서 설명해 보려 해도 완벽하게 설명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우선 언론에도 보도가 나온만큼 절대 주작이나 거짓말 등은 아니고 실제 있었던 일이 맞다. 단지 무슨 일이었는지를 모를(...) 뿐이다.

[1] 공군은 육군과 달리 진급 적체가 심해 중사 쯤 되면 10년 이상은 근속한 부사관이다.[2] 관제특기 장교들의 경우 소령쯤 되면 도가 튼 사람들이며 전투조종사 중 후방석에 있다 이쪽에 오는 사람이면 말이 필요없다. 밥 먹고 레이더만 읽은 사람들이 이들이다.[3] 노태우부터는 직접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지만 그도 결국엔 하나회 출신이고 그 전두환의 뒤를 이을 2인자였으며 노태우 정부 때도 공안정국은 여전했다.[4] 초강대국 중 하나를 형성하던 구소련은 진작 해체되고 1년이 다된 시점이었으며 이때 새로 떨어져 나온 러시아 연방은 소련군 시절 병기고 뭐고 싹 다 유출되거나 소련 해체로 인하여 독립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타 국가에 넘어가버려 형편없는 나라로 전락해 있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집권한 2000년 이후에야 블랙잭 등을 우크라이나 등에서 간신히 회수해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