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이(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1. 소개
애니판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 트레이너.
2. 작중 행적
포켓몬스터 무인편 78화에 첫 등장. 그 후에 지우 일행이 소용돌이 열도에서 여행했던 220화에 재등장했는데, 당시 환상의 포켓몬 루기아를 조사하고 있었다.[2]
지우처럼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의 주인공인 레드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입고 있는 옷의 외형은 물론, 둘이 가지고 있는 포켓몬 멤버도 동일했다. 목표 역시 '우주 제일의 포켓몬 마스터'로 같다.[3] 석영고원 리그에서 처음으로 등장해서 지우와 우정을 나눴다. 하지만 지우와 한없이 비슷함에도 성격을 비롯해 여러가지 삶에 필요한 스킬이라든지 포켓몬을 다루는 능력등은 지우보다 한 수 위다. 또한 꼼꼼함도 충실한지 로켓단에 의해 강탈당한 몬스터볼을 쉽게 찾기 위해 미리 표시를 해두기도 했다.
상냥한 성격이며, 지우의 초창기 라이벌 오바람과 대조된다. 공통적으로는 시합시에는 냉정하고, 포켓몬을 다루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바람이는 초창기 한정으로 건방진 성격이 있어 그런지 항상 뒤쳐진 지우를 비꼬았지만[4] 훈이는 그런 지우를 위로해주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협력하여 도와주기도 한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로켓단에게 빼앗긴 피카츄를 되찾으려고 반 미쳐있던 지우가 트럭을 따라잡기 위해 절벽으로 뛰어내리려 하자 몸을 던져 막기도 한다.
로켓단이 빼앗은 리그 참가자들의 포켓몬들을 되찾는 과정에서 지우와 우정을 나누고 16강전에서 대결하게 되자 서로 후회없는 시합을 하자고 약속했으나 또 로켓단이 방해를 한다. 그 수법이 참 악랄한데, 로사가 음성변조기로 훈이의 목소리를 흉내내서 전화로 지우를 끌어낸 것. 이 때문에 시합이 시작할 시간이 되었는데도 지우가 도착하지 않자, 훈이가 비겁한 수를 썼다고 오해한 이슬이한테 관중들 앞에서 발을 밟히고 멱살까지 잡혔다(...). 정작 훈이는 부전승을 할 수 있었음에도 심판에게 지우는 자신과 대결하기로 약속했으니 반드시 올 거라며 기다려달라고 부탁해 10분의 유예를 얻기도 했다.[5]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지우와 대결하게 되었다.
1라운드의 꼬부기는 해피(버터플)의 수면가루로 쓰러트리고, 해피를 쓰러트린 피카츄를 상대로 지포(파이리)를 내보내서 (훈이는 몰랐지만)로켓단 때문에 이미 지쳐있던 피카츄를 여유롭게 쓰러트렸다. 결국 지우는 운을 하늘에 맡기며 리자몽을 내보냈는데,[6] 왠일로 제대로 싸워주나 싶었으나 상대가 같은 불꽃포켓몬인 파이리여서 그랬던거고, 훈이가 패배를 각오하고 레온(피카츄)을 내보내자 발 3번 굴러서 진동으로 넘어뜨리고는 날갯바람으로 날려버리더니 역시나 싫증이 났는지 싸우다 말고 퍼질러 자기 시작하는 바람에 전투불능 판정이 떨어져 허탈하게 지우의 패배가 된다. 이때 훈이와 레온의 벙찐 표정이 일품. 이후 8강전에서 6대6 풀배틀 시합을 하지만 서로 마지막 1마리를 남긴 상태에서 레온이 상대 이상해풀에게 패배한다. 리그가 끝나고 시상식에 나온 실루엣을 보면 이때 훈이를 이긴 여성 트레이너가 준우승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어찌보면 이후 시리즈에서 리그전에 등장하여 지우를 꺾고 승리하는 라이벌들의 시초라 볼 수 있다. 다만 이후에 나오는 이런 타입의 라이벌들은 대개 지우를 꺾고 난 뒤에는 아예 등장조차도 없지만, 훈이만은 성도편에서도 재등장했고, 사이드 스토리에까지 등장할 만큼 어느 정도 비중이 있었고, 지우의 도플갱어 격 캐릭터라는 개성도 나름대로 확고해서 시리즈 전체적으로 봤을때도 잘 만들어진 라이벌 캐릭터다. 물론 알랭도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지만, 칼로스 리그와 그 이후의 행보 때문에 욕을 많이 먹은 편이다.
자신의 포켓몬에게 자신 만의 이름을 지어주는 특징이 있는데, 밑의 소유 포켓몬 참고.[7]
포켓몬스터 전격피카츄에서는 오바람을 리그 전에서 발라버리고 16강전에서 지우를 상대했다. 누님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지우와 바람이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덤으로, 포켓몬스터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본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몇 개 있어서 세레비로 시간여행도 겪어보고 하는 등 이쪽도 환상의 포켓몬과 많이 엮이는 듯하다. 그런데 관동 이후로 잊혀진 안습 캐릭터. 다만 잠깐 성도 편에서 루기아 건으로 다시 만나서 싸우...는데 감옥 가고 두들겨 맞고 하는 등 이쪽도 만만치 않게 고생하고는 정말로 잊혀진다. 아아....[8] 게다가 베스트위시에서 지금까지 함께 한 동료, 라이벌들(웅, 이슬, 바람 등)이 나왔지만 정작 훈이는 안 나온다. 안 그래도 지우의 도플갱어 격 캐릭터인데, AG 이후로 지우가 유일한 차이점이였던 성격까지 성숙해지면서 캐릭터가 너무 겹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W까지 방영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재등장을 원하는 팬들이 간간이 보인다.
포켓몬스터 XY&Z에서 정말 오랜만에 피카츄 트레이너가 등장했는데, 뾰족머리 피카츄를 갖고 있다. 때문에 오랜만에 훈이를 떠오르는 팬들이 있는 듯하다.
6세대 기준으로 메가진화가 가능한 포켓몬 2마리 보유 중.
그 외에는 사이드 스토리에서 많이 등장.[9]
3. 소유 포켓몬
데기라스를 제외하면 지우가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했던 포켓몬이라는 점이 특징.[10] 또한 모든 포켓몬에게 자체 별명이 존재하며, 나아가 울음소리(?)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3.1. '''레온'''(피카츄)
지우의 피카츄와는 다른 개체다. 구별법은 머리털.
훈이의 피카츄이며, 지우의 피카츄와는 달리 이마에 털을 세웠다. 지우의 피카츄처럼 몬스터볼 밖에서 생활한다. 지우의 리자몽이 레온과의 배틀을 포기해 버렸기에[11] 부전승을 따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리자몽의 성향과 싸우지 않는 리자몽을 기권패 처리한 리그 측 판정 덕에 이긴 운빨형 승리에 가깝고 진짜로 싸웠으면 젔을 확률이 높아보인다.[12][13]
처음에는 지우의 피카츄와는 달리 몬스터볼에 몇 번 들어가고 나왔으나[14] , 이후 재등장했을 때는 지우의 피카츄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볼에 들어가지 않고 훈이 옆에 같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베스트위시에서 회상 장면으로 리자몽이 관동리그 결승에서 잠을 자는 장면에서 등장.
사용하는 기술은 번개/10만볼트/고속이동
3.2. '''지포'''(리자드)
처음 리그에서 등장했을 땐 파이리였고 피카츄를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에 나온 지우의 리자몽의 공격에 도망다니기만 하다가 피카츄로 교체된다. 이후 성도지방의 소용돌이섬에서 다시 봤을 땐 리자드로 진화해 있었다.
전격피카츄에서는 리자몽이었으나 지우의 리자몽의 전투본능에 불이 붙은 바람에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몰렸다가[15] 지우가 횃불까지 꺼내서[16] 말리려고 했지만 이미 폭주한 리자몽은 아무의 말도 들을 수 없는 흉폭한 상태였고, 결국 지우가 스스로 지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볼에 리자몽을 넣어서 승부를 포기한 것이 되어 겨우 살아났다.
사용하는 기술은 회오리불꽃/화염방사/베어가르기/몸통박치기 실제로는 불가능한 배치다.
3.3. '''해피'''(버터플)
포켓몬리그에서 한지우의 꼬부기와 맞붙었으나, 무려 수면가루를 날려서 승리했다(...). 물론 다음에 나온 피카츄의 10만볼트를 맞고 패배.
사용하는 기술은 날려버리기/수면가루
3.4. '''크루즈'''(데기라스)
사용하는 기술은 박치기/모래바람
3.5. '''로즈'''(테일로)
사이드 스토리에 등장. 사용하는 기술은 바람일으키기/그림자분신
[1] 에도가와 코난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성우개그로 추리하는 것이 특기라는 설정이 붙었다. 사이드 스토리 8화에선 추리와 함께 코난의 전매 특허인 검은 타이즈가 범인으로 출연하였다. 참고로 한국에선 지우의 성우가 코난을 맡았다.[2] 덧붙여서 이 에피소드에서 한지우가 말한 대사에 의해, 극장판 2기, 루기아의 탄생이 본편의 패러렐 월드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에 오렌지제도라는 곳에서 만난 적 있어) 그 외에 본편과 연계되는 게 확정된 극장판은 1기인 뮤츠의 역습, 7기인 열공의 방문자 테오키스, 8기인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정도다.[3] 피카츄와 출전선수들의 포켓몬을 되찾기 위해 떠나서 숙박하던 중 이 얘기를 나누고는 지우가 "꿈도 크셔라" 한마디 던지자 함께 신나게 웃었다.[4] 이런 모습이 성도리그 시작 전까지 계속되다가 성도리그에서는 지우를 돕기도 하고, 지우에게 완전히 패배한 후에는 포켓몬 마스터를 꿈꾸는 지우를 자신 대신 꿈을 이뤄달라며 격려해주기도 한다.[5] 이번 일 하나만 봐도 로켓단은 지우에게 철천지원수나 다름없다. 우정을 걸고 전력으로 싸우자고 한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만든 것도 물론이거니와, 납치당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지우의 최대 목표인 리그 우승까지 겨우 16강전에서 말아먹게 만들었으니... 아무리 지우가 대인배인데다 깊게 생각하지 않는 타입(...)이라지만, 이 후에도 여전히 로켓단을 지나가는 악당정도로 보는 것이 놀라워 보일 지경.[6] 피죤은 거의 반나절 거리까지 납치당한 거리를 열기구를 끌고 날아온지라 도착한 이후엔 추락하여 아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지쳐 있었고 이상해씨는 상성상 파이리를 상대로는 불리했기 때문에 남은 건 리자몽 뿐이었다.[7] 참고로 관동지방 에피소드 한정으로 유일하게 포켓몬에게 이름이 있는 인물은 얘와, 파도타기 에피소드에 등장한 단역 빈센트가 유일하다. 그가 키우는 피카츄의 이름은 마이클.[8] 무인편 두 번째 오프닝 Rival에서 지금까지 함께 대결한 포켓몬 트레이너들과 잠깐 모습이 비춰졌고, 마지막 오프닝인 'Ready Go'에서 오바람과 함께 모습이 비춰졌지만, 정작 성도리그에는 등장하지 않았다.[9] 한 번은 세레비를 통해 시간여행을 했는데 어렸을 때 마리온 시티 포켓몬센터의 간호순과 닉이라는 소년 사이의 일에 관해서였다. 원래는 두 사람이 헤어지지만 과거가 바뀌어 닉은 도시에 남아 도시 시장이 된다. 그리고 철거될 예정이던 포켓몬센터는 닉의 결정에 의해 더 아름답게 개조하는 것으로 바뀐다.[10] 본인도 사이드 스토리에서 "난 왜 지우랑 같은 것만 잡는 걸까?" 라고 했다. 이때는 테일로를 잡은 후였다. 사실상 데기라스도 에버라스와 진화계통이 같다.[11] 꼬리로 땅을 몇 번 내려치며 레온을 가지고 놀다가 재미없다는 듯 하품을 하고 자 버린다.[12] 애초에 리자몽이 레온을 상대조차 해주지 않은 건 '''얜 나보다 약해서 상대할 가치도 없음'''이라고 판단해버려서 그런거다. 이미 전력차가 리자몽 쪽이 더 쎄다고 기울어져 있었던 셈.[13] 물론 리자몽이 비행타입을 겸하다보니 전기에 약하긴하여 정말로 붙었으면 리자몽쪽이 상성상 불리하긴하다.[14] 지우의 피카츄는 몬스터볼에 들어가는 것을 답답해한다.[15] 지포가 피투성이가 되는 것을 보고 훈이는 몬스터볼에 넣으려고 했지만 볼이 고장나서 넣을 수 없었다.[16] 전격피카츄에서는 횃불을 들었을 때는 리자몽이 파이리 때의 습관으로 명령에 복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