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 대통령 만들기

 

'''1960: The Making of the President'''[1]
[image]
'''디자이너'''
크리스천 레너드
(Christian Leonhard)
제이슨 매튜스
(Jason Matthews)
'''발매사'''
Z-MAN Games
'''발매년'''
2007
'''인원'''
2명
'''플레이 시간'''
90분
'''연령'''
12세 이상
'''장르'''
전략게임
'''테마'''
정치
미국 대통령 선거
'''시스템'''
지역 영향력 및 확장
카드 운용전투
핸드 관리
'''홈페이지'''
보드게임긱 페이지
'''Christian Leonhard와 Jason Matthews의 미국 대통령 선거 시리즈'''
'''타이틀'''
1960: 대통령 만들기
1960: The Making of the President
캠페인 매니저 2008
Campaign Manager 2008
'''제작년도'''
'''2007'''
'''2009'''
'''소재'''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
'''리처드 닉슨
Richard Milhous Nixon
'''
'''존 매케인
John Sidney McCain III
'''
'''민주당 후보'''
'''존 F. 케네디
John Fitzgerald "Jack" Kennedy
'''
'''버락 오바마
Barack Hussein Obama
'''
1. 개요
2. 게임 배경
3. 주요 개념
4. 구성물
4.1. 정치자금 주머니(The Political Capital Bag)
5. 게임 준비
6. 게임 진행
6.1. 주도권 페이즈
6.2. 액션 페이즈
6.2.1. 이벤트 액션
6.2.2. CP 액션
6.2.2.1. 선거 운동
6.2.2.2. 지역 광고
6.2.2.3. 이슈 강조
6.2.3. 후보 카드 액션
6.3. 모멘텀 페이즈
6.4. 선거전략 페이즈
6.5. TURN 6: 토론회
6.6. TURN 9: 선거 당일
7. 전략 및 팁
8. 게임성 및 평가


1. 개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직접 보드게임의 사례로 활용한 최초의 게임.
디자이너인 제이슨 매튜스(Jason Matthews)는 황혼의 투쟁 등의 정치 게임으로 유명한데, 크리스천 레너드(Christian Leonhard)와 힘을 합쳐 대통령 만들기 시리즈 제작에 들어갔다. 그래서 보드 구성과 게임 디자인이 황혼의 투쟁과 흡사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안 그래도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통령 간선제를 택한 미국의 독특한 정치 환경은 승자독식이라는 규칙과 더불어 게임화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잘 수치화 시켜서 1960년 미국 대선 당시의 사회적 이슈와 분위기를 잘 나타냈다는 평가. 최초의 대선 TV 토론회가 열렸고 그 TV 토론회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던 1960년 미국 대선의 각종 요소들을 꼼꼼하게 게임에 녹여냈고, 리처드 닉슨존 F. 케네디의 상반된 캐릭터를 잘 담았다. 하지만 막대한 게임 볼륨과 상당한 난이도로 인해 미국의 정치적 이슈에 큰 관심이 없거나 전략게임에 약한 입문자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게임.

2. 게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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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주인공인 1960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 후보들. 왼쪽이 민주당의 후보로 나온 존 F. 케네디, 오른쪽이 공화당의 후보로 나온 리처드 닉슨이다'''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사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남긴 사건이었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리더십은 미국의 큰 경제 성장을 이끌어냈고, 그 뒤에는 부통령 리처드 닉슨의 헌신이 있었다. 닉슨의 소시민적인 품성은 미국의 소도시와 촌락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1950년대 미국의 목가적인 분위기에 어울렸다. 반면 메사추세츠 주 상원의원이었던 존 F. 케네디는 닉슨의 안티테제와 같은 인물이었다. 그는 젊고 매력적이었으며,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정치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 출신이었다. 케네디는 미국인들이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 미래의 새로운 선구자(New Frontier)가 되어야 한다고 도전 의식을 부추겼다.
1960: 대통령 만들기에서 플레이어는 이 두 명의 후보 중 하나가 되어 미국인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대선 후보로서 플레이어들은 당시 미국을 둘러싼 수많은 이슈들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당시는 냉전으로 인해 국제적 긴장이 높아지던 시대였고, 인권 보장 및 종교적 관용[2]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었다. 1960년대의 미국의 정치적 정서를 담아낸 게임 내의 무대에서 여러분은 카드 드리븐 시스템을 통해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TV 토론회에서 닉슨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사건인 '5시 수염(Five o'clock shadow, Lazy Shave)'[3],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실언[4][5], 쿡 카운티(Cook County)에서의 부정선거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이 게임 상에 이벤트 카드로 등장하며, 미국 역사를 바꾼 대선 TV 토론회 역시 이 게임의 핵심 이벤트로 등장한다.
실제 대선 후보가 되어 역사를 여러분의 뜻에 맞게 움직여라.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여러분에게 시간은 부족할 것이다. 부족한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꼼꼼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며, 그 모든 것은 승리하여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20세기 정치사 중 가장 긴박했던 순간을 전략게임으로 체험하라.
'''당신은 역사를 재현할 수도, 바꿀 수도 있다'''

3. 주요 개념


'''대통령 간선제와 승자독식(The Winner takes it All)'''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인들은 직접 대통령-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의 선거인단에게 표를 던진다.
득표율은 각 주 별로 비교하여 그 주에서 단 한 표라도 표를 더 받으면 그 주에 속한 선거인단을 싹쓸이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총 득표수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서 수치화 한 부분은 각 주 별로 몇 명의 선거인단이 있는가 하는 것.
아래의 사진은 1960년 당시 출마했던 후보들이 확보한 주와 그 선거인단을 정리한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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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지원(State Support)'''
이 게임의 초기 상태에는 두 후보에 대한 각 주의 지지 여부가 서로 다른 상태이다.
'''케네디 우세 지역''', '''닉슨 우세 지역'''이 있고 그 우세의 정도도 각 주마다 다르다.
플레이어는 각 주에서 남의 큐브를 제거하고 자기 큐브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주의 지지도를 본인 쪽으로 돌려놓는다.
마지막 선거 때 주 위에 자기 큐브가 있으면 그 주의 선거인단을 싹쓸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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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지원(Media Support)'''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그 이전의 선거들보다 미디어의 역할이 가장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선거였다.
이 게임에서 지지자 큐브는 주에도 배치할 수 있지만 미디어에 배치할 수도 있고, 미디어는 '''서부''', '''남부''', '''중서부''','''동부'''의 지역 단위로 홍보를 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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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지원(Issue Support)'''
당시 TV 토론회의 주된 주제가 되었던 '''인권, 국방, 경제'''의 세 개 이슈 중에 어느 부분에 무게를 둘 것인가를 큐브를 올려 정할 수 있다
이는 이 게임의 중요한 라운드인 TV토론회에서 승리하고 미국인들의 지지를 자신 쪽으로 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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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점유'''
큐브가 올라갈 수 있는 모든 공간은 둘 중 한 후보의 큐브만 올라갈 수 있다.
자기 큐브가 올라갈 자리에 남의 큐브가 이미 있다면 남의 큐브를 그 수만큼 제거한다.
'''이벤트와 캠페인 포인트(CP, Campaign Point)'''
다양한 이벤트 카드는 이 게임의 핵심요소이다.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벤트 카드는 둘 중 한 후보에만 이득을 주는 카드도 있고, 둘 중 사용자에게만 이득을 주는 카드도 있다.
이 이벤트 카드를 적절히 배치해서 효율적인 선거운동을 벌여야 한다.
당연히 상대 후보에게 유리한 카드가 내 손에 들어올 수도 있는데 각 카드는 이벤트로, 혹은 CP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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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Momentum)'''
상대 후보는 당연히 자신에게 불리한 이벤트 카드는 CP로 활용하려고 할 것이고, 그건 자신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모멘텀은 상대가 내려놓은 자신에게 유리한 이벤트 카드를 활용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으며
또는 상대의 모멘텀을 예방하기 위해 자신 손에 있는 불리한 이벤트를 미리 무력화시켜버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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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성물


거의 왠만한 워게임 급 물량을 자랑한다.
사실 무기만 안 들었지 정치가 왠만한 전쟁과 다를 게 없으니 게임으로 만들면 크게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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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보드 1개
주 선거인단 토큰 50개 (앞면은 주의 문장, 뒷면은 주의 이름과 선거인단 수)
이슈 타일 3개 (인권, 국방, 경제)
후보 토큰 2개 ('''파란색 당나귀'''는 케네디, '''빨간색 코끼리'''는 닉슨을 의미한다)[6]
모멘텀 마커 여러 개
턴 트랙 마커, 페이즈 트랙 마커
정치자금 주머니
두 후보의 큐브 여러 개
캠페인 카드 91장
홍보 카드 16장 (Endorsement Card)
홍보 마커 4개
후보 카드 2장 (앞면에는 각 후보의 모습과 '''당나귀''', '''코끼리''' 아이콘, 5CP 및 후보자의 고향이 나와있고, 뒷면에는 지침(Exhausted) 상태가 그려져 있다.[7] )
토론회 보드 1장

4.1. 정치자금 주머니(The Political Capital Bag)


각 플레이어는 매 턴 종료 시점에 게임상에서 제공되는 검은 주머니에 자신의 큐브를 넣는다.
이 큐브는 몇몇 액션에 따라 임의로 꺼내며, 일반적으로 특정 액션의 성패 여부를 결정짓는다.
'''1. 지지도 확인'''
특정 상황의 지지도를 확인하고자 할 때 주머니에 있는 큐브를 꺼낸다.
자신의 큐브가 나오면 주머니에서 나온 그 큐브를 해당 위치에 올릴 수 있고 다른 후보의 큐브가 나온다면 그 후보에게 돌려준다.
결국 지지도 확인을 위해 꺼낸 큐브는 절대 주머니로 돌아가지 않는다.
'''2. 주도권 확인'''
매 턴을 시작할 때 주도권을 확인해서 누가 선을 잡는지를 결정할 때 큐브를 꺼낸다.
일반적인 라운드에서는 선 결정에 주도권 확인을 하지만, 토론 턴(6턴)과 대선 턴(9턴)에는 다른 이점을 제공한다.
주도권 확인 시에는 자기 큐브가 두 개 먼저 나온 플레이어가 라운드 주도권을 잡는 것으로 한다.
주도권 확인을 위해 꺼낸 큐브는 다 주머니에 돌려놓는다.
만약 선거전략 페이즈나 대선 이전에 주머니의 큐브가 모두 소진되면 각 후보의 큐브 10개씩을 다시 충전한다.

5. 게임 준비


1. 각 주의 토큰을 앞면으로 해당 주에 올려둔다
2. 몇몇 주에는 이미 특정 후보의 지지 큐브가 올라간다. 지지 큐브를 올리는 곳에는 처음부터 그 후보의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 한 마리 당 큐브 하나씩 올리면 된다.
3. 각 후보의 마커를 고향에 둔다. ('''케네디'''는 메사추세츠, '''닉슨'''은 캘리포니아)
4. 이슈 타일을 이슈 트랙의 정해진 위치에 둔다 (초기 설정은 국방-경제-인권)
5. 턴 마커와 페이즈 마커를 턴 트랙과 페이즈 트랙 처음 위치에 둔다.
6.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 큐브와 후보 카드, 그리고 모멘텀 마커 두 개를 받는다.
7. 정치자금 주머니를 두 후보의 큐브 10개씩으로 채운다.
8. 캠페인 카드를 섞어 뒷면으로 덱을 만들어둔다
9. 홍보카드를 섞어 뒷면으로 덱을 만들어둔다
10. 토론회 보드는 6턴 토론회 때만 쓰일 것이다.

6. 게임 진행


게임은 총 9턴으로 진행한다. 각 턴은 실제 시간으로 약 일주일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 6턴(토론)과 9턴(대선)은 완전히 개념이 다른 특별 턴이다.
일반적인 턴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주도권 페이즈
2. 액션 페이즈
3. 모멘텀 페이즈
4. 선거전략 페이즈
턴과 페이즈의 진행은 마커로 표시한다.

6.1. 주도권 페이즈


매 턴 시작 시 플레이어들은 매 턴 새로운 카드를 받는다.
토론회 전(1~5턴)에는 카드를 6장, 토론회 후(7~8턴)에는 카드를 7장 받는다.
카드 덱의 카드가 다 떨어지면 버린 카드를 섞어 다시 덱을 만든다
정치자금 주머니의 주도권 확인을 통해 그 턴의 주도권을 정한다.
주도권을 잡은 사람이 그 턴의 선을 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상대가 턴을 잡게 한 후 대응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게 보다 유리하지만, 가끔 내가 선 잡는 게 유리할 때도 있다.
선을 결정한 후 액션 페이즈로 넘어간다.

6.2. 액션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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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턴은 다섯 번의 액션 페이즈로 이루어진다.
각자의 차례에 플레이어들은 다음과 같은 액션을 할 수 있다.
1. 카드를 이벤트로 플레이
2. 카드를 CP로 플레이
3. 자신의 후보 카드 플레이
카드를 플레이하는 과정에서는 각 카드에 적혀있는 대로 휴식 큐브(Rest Cube)를 얻는다. 소위 말하는 커피 큐브.
이는 카드에 적혀있는 대로 자신의 커피잔 위에 올려두면 된다.
GAIN TWO REST CUBES!라고 써져 있으면 플레이하면서 자기 큐브 두 개를 커피잔에 올리는 식.
이 휴식 큐브들은 선거 전략 페이즈에서 정치자금 주머니로 들어간다.
주머니에 자기 큐브가 얼마나 있느냐가 액션의 성패 확률을 좌우하므로, 휴식 큐브는 일종의 기 모으기와 같은 셈.

6.2.1. 이벤트 액션


[image][8]
카드 하나에는 이벤트와 CP가 적혀있는데, 카드를 이벤트 액션으로 사용하면 아래에 적혀있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예를 들어 위에 있는 카드를 CP로 플레이하면 '''닉슨'''이 플레이하든 '''케네디'''가 플레이하든 2CP를 받지만, 이벤트로 플레이하면 누가 플레이하든 남은 턴 동안 '''케네디'''가 남은 카드를 CP로 플레이할 때마다 1CP씩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이벤트는 효과 적용 후 바로 버리는 카드로 직행이지만 위에 있는 카드 같은 경우는 효과가 그 턴 끝날 때까지 지속되므로 턴이 끝난 후 버려진다.
몇몇 이벤트는 애초에 이벤트 설명 칸 테두리가 특정 색으로 칠해져있다. 이 카드들은 게임 내내 효과가 적용되는 '''영구 이벤트''' 카드이다.
이 카드들을 이벤트로 적용하면 보드 위에 있는 맞는 색깔의 칸에 올려놓고 효과를 계속 적용한다.
'''토론 이벤트 카드'''는 6턴 토론회 때 적용되고
'''대선 이벤트 카드'''는 9턴 대선 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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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가 대선 이벤트 카드 공간에 있다면 '''닉슨'''이 특정 주에 대해 세 차례 지지도 확인을 할 수 있다.[9]
'''예방 이벤트 카드'''는 특정 이벤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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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카드는 '아이젠하워의 침묵' 카드를 카운터치는 카드로, 닉슨이 부통령으로 재직했을 시절 대통령이였던 아이젠하워가 공식적으로 '''닉슨'''을 지지하는 내용이다.
위 카드가 있으면 게임 내내 '아이젠하워의 침묵' 카드를 봉인할 수 있고, 일곱 개 주에 '''닉슨'''의 큐브가 하나씩 올라간다.
어떤 이벤트는 특정 후보의 큐브를 특정 주나 이슈 등에서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에 그 주나 이슈에 큐브가 없다면 그냥 적용 못하고 끝이다.
다른 후보의 큐브가 올라가지는 않는다.
후보의 큐브를 깎아버리는 이벤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실수(Gaffe) 이벤트로, 후보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 주에서 큰 실책을 저질러 지지 큐브를 세 개나 날려버리고, 덤으로 모멘텀 마커까지 하나 버리게 한다. 일반적으로 후보 마커는 선거인단이 많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나 절대 상대에게 넘겨주면 안 되는 중요한 지역에 위치하기 마련인데, 그 지역의 지지 큐브가 사실상 통째로 날아가는 건 정말 뼈아프다. 이 게임에서 Gathering Momentum, Endorsement와 함께 일부 선거인단 다수 지역에 근거한 파킹(Parking) 플레이를 하기 힘들어지는 주된 이유 중 하나.
이벤트의 진정한 장점이라면 자기 후보가 현재 없는 주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
선거운동에 소모되는 CP를 고려해봤을 때 이벤트와 CP 중 어느 쪽이 자신에게 이득이 될지 잘 판단하는 것이 이 게임의 전부이다.

6.2.2. CP 액션


각 카드의 사진 왼쪽에 빨간 글씨로 쓰여있는 CP를 플레이하는 액션이다.
CP는 '''선거 운동, 지역 광고, 이슈 강조''' 등의 액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한 페이즈에는 모든 CP를 이 셋 중 하나의 액션으로만 활용해야 하고, 나눠쓸 수 없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모멘텀 마커를 하나 사용하여 이 카드의 이벤트를 강제 플레이 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때는 카드가 이벤트로 플레이되고, 강제 이벤트 시에는 휴식 큐브는 어느 쪽도 얻을 수 없다.
또는 이 강제 이벤트를 막기 위해 아예 카드를 CP로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모멘텀 마커를 두 개 내서 이벤트를 사전에 제거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이걸로 남의 핸드에 있는 카드의 이벤트를 막을 수는 없다.

6.2.2.1. 선거 운동

선거 운동으로 CP를 사용할 때 가장 기본적인 사용 방법으로, 미국 지도의 각 주 위에 자기 지지 큐브를 올릴 수 있는 액션이다.
당연히 자기 큐브가 올려진 곳이 지지율 우세를 점하고 있는 지역이므로, 사실 이벤트보다는 이 액션이 이 게임이 더 주된 액션이 된다.
한 주에 자기 큐브 네 개 이상이 올라갔다면 '''절대 우세 지역'''이라고 한다.
물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큐브 하나면 충분하고, 큐브가 없이도 그 주가 자신에게 친화적인 지역(자신의 색)이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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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보면 선거인단 45명의 뉴욕 주는 '''케네디'''가 절대 우세를 점하고 있다.
뉴햄프셔에는 누구의 큐브도 없지만 '''공화당''' 우세지역이기 때문에 그대로 대선이 진행되면 '''닉슨'''에게 표를 줄 것이다.
CP를 선거 운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면, 미국 각 주에 자신의 지지 큐브를 늘리거나 자신의 후보 토큰을 이동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각 주에서 선거 운동을 하려면 자기 후보가 현재 위치한 어느 주에서 하든 상관이 없고, 여력만 된다면 후보를 옮겨가며 여러 주에 CP를 나눠서 사용해도 무관하다.
CP 하나 당 큐브 하나를 올리거나 상대방의 큐브 하나를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큐브가 네 개 이상 있는 '''절대 열세''' 지역이나 '''상대방 후보가 현재 있는 지역'''에서는 지지도 확인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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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P 당 큐브 하나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큐브 하나씩을 꺼내는 것
단, '''그 지역 미디어의 지지를 받는 경우에는 무조건 지지도 확인이 면제된다.'''
일단 선거 운동을 하려면 자기 후보가 그 주에 있어야 하므로 후보를 이동시켜야 한다.
이 후보 이동에는 지역 개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 게임에서 미국은 '''서부''', '''남부''', '''중서부''','''동부'''로 나뉘어져 있다.
일단 후보 마커가 현재 있는 지역 내에서는 어느 도시든 자유롭게 0CP로 이동하여 선거 운동에 CP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과 지역 경계선을 넘나드는 데에는 1CP가 필요하다. 즉, '''서부'''의 와이오밍에서 '''동부'''의 메인 주로 넘어가려면 2CP가 소모된다는 것.
또한, 알래스카하와이는 일반적으로는 '''서부'''로 구분하지만 거리 상 특수구역으로 구분해 '''서부'''에서 1CP를 더 써야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 설정되어 있다. 물론, 알래스카하와이에서 '''서부''' 다른 주로 이동하는 데에도 1CP가 소모되며, 알래스카에서 하와이를 오가려면 알래스카-'''서부''' 다른 주-하와이로 이동해야 하므로 2CP가 소모된다. 만약 '''동부'''의 한 주에서 알래스카를 가려면 3CP가 소모될 것이다.

6.2.2.2. 지역 광고

보드에는 네 개의 지역마다 TV 칸(Advertising)이 있으며, 이 칸은 미디어 지지를 얻는 데에 사용된다.
여기에 자기 큐브가 올라가면 그 지역의 미디어 지지를 받는 것으로 인정하며, 미디어 지지를 받는 경우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위의 선거 운동 액션에서도 설명했지만, 미디어 지지를 받는 지역에서는 그 지역 모든 주의 선거운동에서 지지도 확인을 면제받을 수 있고
네 개의 미디어 칸에 놓인 자신의 지지 큐브가 상대방의 지지 큐브보다 많으면 모멘텀 페이즈 때 이슈 트랙의 인접한 두 이슈(1번 이슈-2번 이슈, 2번 이슈-3번 이슈)의 위치를 서로 교체할 수 있다.
지역 광고는 무조건 지지도 확인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지역 광고 액션을 선택했다면 해당 페이즈에서 얻은 모든 CP를 지역 광고에만 할애해야 한다.
얻은 CP만큼 주머니에서 큐브를 뽑아 자신의 큐브가 나온 만큼 네 지역의 TV 칸에 올리거나 상대의 큐브를 제거할 수 있다.
네 지역에 큐브를 분할해서 사용하는 것도 역시 가능하다.

6.2.2.3. 이슈 강조

자신의 CP를 이슈 트랙에 있는 세 이슈(국방, 경제, 인권)에 투자할 수도 있다.
이슈 타일에 자신의 큐브가 올라가면 해당 이슈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으며, 특정 이슈의 주도권을 잡으면 각종 이벤트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고, 모멘텀 페이즈 때 모멘텀 마커나 광고 카드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절대 소홀히 하면 안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슈 강조 때는 지지도 확인 없이 CP만큼 큐브를 올릴 수 있다.
세 개의 이슈에 나눠서 큐브를 올려도 되고, 한 이슈에 몰아서 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한 페이즈에 한 이슈에 큐브 두 개 이상을 한 번에 올리면, 그 이슈에 올라간 두 번째 큐브부터는 2CP가 소모되므로 유의할 것.
물론 다음 페이즈에는 자신의 큐브가 이미 있는 이슈에도 큐브를 하나만 올린다면 1CP로 큐브를 올릴 수 있다.

6.2.3. 후보 카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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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에 있는 카드 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후보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후보 카드는 '''5CP'''를 주니 중요한 순간에 활용해서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
하지만 후보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를 뒤집어 지친(Exhausted) 상태로 둬야 하며, 특정 이벤트가 작동하지 않는 이상 이 카드는 게임 내내 지친 상태로 남아있다.

6.3. 모멘텀 페이즈


모멘텀 페이즈에는 다음 순서를 반드시 지키며 플레이해야 한다.
'''1. 모멘텀 마커 반납'''
모멘텀 페이즈가 시작하면 두 후보는 자신의 모멘텀 마커 중 반을 버려야 한다.
만약 홀수 개만큼 가지고 있었다면 반을 나눠서 내림 한 만큼 버리면 된다. (3개 가지고 있었다면 하나 버리고, 5개 가지고 있었다면 2개 버린다)
'''2. 이슈 주도권자 보상'''
다음으로는 이슈 트랙의 주도권을 판단하여 보상을 받는다. 이슈 트랙은 윗쪽부터 1순위 이슈~3순위 이슈로 구분된다.
'''3순위 이슈'''의 주도권자는 모멘텀 마커 하나를 받는다
'''2순위 이슈'''의 주도권자는 모멘텀 마커 하나 '''또는''' 광고 카드 하나를 골라서 받는다
'''1순위 이슈'''의 주도권자는 모멘텀 마커 하나'''와''' 광고 카드 하나를 모두 받는다
보상은 3순위에서 2순위, 1순위 순으로 이루어진다.
광고 카드는 받는 즉시 플레이해야 한다. 만약 2순위 이슈의 주도권자가 광고 카드를 골라 받았다면 1순위 이슈의 주도권자가 보상을 받기 전에 플레이해야 한다.
광고 카드의 효과는 해당 지역의 TV 칸 옆에 있는 신문 칸(Endorsement)에 자신의 광고 마커를 올리는 것이며, 만약 상대 마커가 자리잡고 있다면 그 마커부터 제거해야 한다.
선거 당일에 이 광고 마커가 엄청난 기능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2순위 이슈 주도권자도 보통 광고 카드를 확보하는 편.
'''3. 이슈 큐브 제거'''
이슈 주도권자에 대한 보상이 끝난 후 각 이슈 타일 위에 있던 큐브를 하나씩 제거한다.
'''4. 이슈 이동'''
모멘텀 페이즈를 마치기 전에 네 지역을 합쳐 더 많은 광고 큐브를 올린 후보가 서로 인접한 두 이슈 타일(1-2번, 2-3번)을 서로 바꿀 수 있다.
두 후보의 광고 큐브 수가 같다면 이 과정은 생략한다.

6.4. 선거전략 페이즈


선거전략 페이즈 또한 다음 두 과정을 순서대로 진행한다.
'''1. 선거전략 수립'''
자신의 휴식 큐브가 놓이는 커피 공간 오른쪽 선거전략 노트에 선거전략 카드를 뒤집어서 놓아 스택을 만든다.
토론회 전(1~5턴)에는 한 장의 카드를 놓고
토론회 후(7~8턴)에는 두 장의 카드를 놓는다.
만약 카드를 놨는데도 핸드에 카드가 남으면 그 카드는 버린다.
토론회 전에 놓는 선거전략 카드는 토론회에 쓰이므로 CP가 높고 되도록이면 자신의 후보 아이콘이 그려진 카드를 내려두는 게 좋고,
토론회 후에 놓는 선거전략 카드는 대선에 쓰이므로 자신이 전략적으로 노리는 경합 주의 약칭이 적혀진 카드를 내려두는 것이 좋다.
단, 특정 이슈의 아이콘이 없이 ! 아이콘이 있는 Gathering Momentum 카드 4종은 선거전략 카드로 활용할 수 없으니 유의하자.
드물지만 선거전략 페이즈 때 내려놓을 카드가 Gathering Momentum 밖에 없다면 카드를 못 내려놓고 그냥 버려야 하며, 상대보다 적은 선거전략 카드 덱을 들고 토론회와 대선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Gathering Momentum 카드는 한 지역을 통째로 휩쓸 수 있을 정도로 이벤트 효과도 좋고 CP로 쓰더라도 4CP나 주는 유용한 카드라 이걸 안 쓰고 남겼을리는 없을 것이다.
Gathering Momentum은 네 개의 지역별로 한 장 씩이 존재하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모멘텀 마커 하나를 주는 것도 좋지만, 더 무시무시한 능력은 지역별로 더 많은 주의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가 그 지역에 있는 주 중에서 큐브가 없이 비어있는 주에 모두 큐브 하나씩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선거 당일에 광고 마커의 효과로 발생되는 지역 장악과 같은 원리인데, 더 흉악한 건 이걸 게임 극초반에 '''중서부'''나 '''동부'''에 썼을 경우이다. 게임 극초반 상태 그대로 '''중서부'''에 썼을 경우에는 그나마 '''민주당''' 우호지역이던 미네소타일리노이, 미시건이 한 번에 '''닉슨'''에게 넘어가버리면서 미주리를 제외한 지역 전역이 붉게 물들고, '''동부'''에 썼을 경우에는 안 그래도 여기가 '''민주당''' 우호지역이라 '''닉슨'''에게 버거운 지역인데 '''공화당''' 우호지역인 뉴햄프셔까지 넘겨주는 상태로 새파란 철옹성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만약 여기서 '''닉슨'''이 '''동부'''의 한 주라도 자신의 큐브를 더 올린 상황에서 이 카드를 사용한다면 전세 대역전. 선거인단 45명의 뉴욕 주를 비롯해 수많은 금싸라기 땅, 게다가 '''민주당'''의 텃밭이던 곳이 카드 한 방에 '''닉슨'''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그래서 '''케네디'''의 초반은 '''동부'''에서 자신의 우위를 보다 확실하게 다지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중서부'''나 '''동부'''에는 선거인단이 꽤 있는데도 특정 후보의 큐브가 올라가지 않은 경합 주가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
'''2. 휴식'''
자신의 커피잔에 놓인 휴식 큐브를 정치자금 주머니에 넣는다.

6.5. '''TURN 6: 토론회'''


[image]
여섯 번째 턴은 온전히 토론회로 진행되며, 일반적인 턴과는 완전히 다른 순서로 진행한다.
만약 '''토론회 관련 영구 이벤트 카드'''가 하나 이상 보드 상에 존재한다면 토론회 내내 그 효과가 적용된다.
토론회 내내 모든 이슈의 CP를 1 높여주는 카드 등 상당히 강력한 카드가 존재하며, 토론회에서 우위를 잡으면 상당히 지지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높은 CP를 가진 카드를 선거전략 덱에 잘 아껴놨어야 한다.
'''1. 주도권 확인'''
이번 턴의 주도권 확인은 토론회의 주도권자를 정한다.
일반 턴의 주도권자는 선을 정하는 역할이었지만, 토론회에는 선이 따로 없기 때문에 주도권자의 이점이 다르고 더 강력하다.
'''바로 모든 이슈의 동점 상황에서 승리하는 것.'''
상대방 입장에서는 각 이슈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2. 선거전략 카드 확보'''
두 후보가 1~5라운드 때 선거전략 카드 덱에 쌓아둔 카드를 토론회에서 사용하게 된다.
선거전략 카드를 핸드에 들고 온다.
'''3. 토론회 준비'''
토론회 보드를 두 플레이어 사이에 세팅한다.
이슈 트랙의 세 이슈를 1, 2, 3순위 순서대로 토론회 보드에 올린다.
'''4. 토론회 진행'''
두 후보는 카드 하나를 핸드에서 정해 동시에 공개한다.
각 캠페인 카드 좌측 하단에는 세 가지 이슈 중 하나를 나타내는 이슈 아이콘과 각 후보의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
당연히 토론회 때 카드가 놓여지는 자리는 이 이슈 아이콘과 후보 아이콘에 따라간다.
즉, '''코끼리''' 그림과 '''탱크''' 그림이 그려진 카드라면 '''닉슨''' 진영의 '''국방''' 이슈 아래에 카드가 놓이게 되는 것.
그러니 선거전략 카드 덱에 상대방의 아이콘이 그려진 카드를 뒀다면 여기서 자살골을 넣을 수도 있다.
만약 두 후보의 아이콘이 모두 그려진 카드라면 그 카드를 플레이한 후보의 진영에 카드를 놓을 수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토론회를 진행한다.
만약 한 이슈에 한 후보의 카드가 두 개 이상 올라갔다면(위 사진의 경제 이슈 같은 경우 '''닉슨''' 진영의 카드가 두 개 올라갔다) 그 이슈의 토론은 종료한다.
만약 그 이슈에 양 후보의 카드가 모두 있다면 카드의 CP 합계를 통해 우열을 가리고(위 사진의 경제 이슈는 '''닉슨'''이 총 6CP, '''케네디'''가 3CP로 '''닉슨'''의 승리), CP가 동점이라면 토론 주도권자가 승리한다.
경우에 따라 두 이슈에서 동시에 토론이 종료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우선순위가 낮았던 이슈부터 토론이 종료된 것으로 선언한다.
토론 종료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종료 순서에 따라 토론 승리에 대한 보상 및 이후 이슈의 우선순위가 달라지기 때문
토론이 종료된 이슈의 타일은 먼저 종료된 순서대로 보드의 3순위, 2순위, 1순위 순으로 돌아가며, 종료된 이슈에는 다른 카드를 올릴 수 없고, 올려봤자 의미가 없다.[10]
그리고 각 이슈를 승리한 후보는 '''아무 주에나 올릴 수 있는''' 지지 큐브를 확보한다.
첫 번째로 토론이 끝난 이슈의 승리자에게는 2개, 두 번째로 끝난 이슈는 3개, 세 번째 이슈는 4개의 지지 큐브를 얻고, 얻은 즉시 자유롭게 사용한다. 한 주에 몰아서 사용할 수도 있고 여러 주에 나눠서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상대 큐브가 있는 지역에는 그 큐브를 그 수만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토론은 세 개의 이슈에서 모두 우열이 가려지거나 두 후보 모두 자신의 카드 다섯 장을 소진했을 경우 끝난다.
토론이 종료되지 않은 이슈가 있다면 현재 올려진 카드의 CP를 비교해 우열을 가리고, 동점일 경우 토론 주도권자가 승리한다.
'''5. 토론회 종료'''
토론회에 사용한 카드이든 사용하지 못한 카드이든 선거전략 카드는 모두 버린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7턴에 돌입하면 된다.

6.6. '''TURN 9: 선거 당일'''


선거 당일에는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없으며, 일반적인 턴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턴을 진행해 대통령 당선자를 가린다.
실제 선거처럼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
'''1. 큐브 총동원'''
지역 광고에 사용했던 모든 미디어 큐브와 이슈 타일에 올려진 큐브를 모아 정치자금 주머니에 넣는다.
또한 모멘텀 마커 하나 당 2큐브씩으로 교환해 정치자금 주머니에 넣는다.
'''2. 주도권자 확인'''
대선 턴의 주도권자를 선정한다.
대선 턴의 주도권자는 선거전략 카드를 먼저 공개하는 선이 된다.
선거전략 카드를 먼저 공개하는 쪽이 지지도 확인을 우선적으로 하므로 더 유리하며, 심지어 이벤트 발동 순서까지 조작할 수 있다.
'''3. 선거전략 카드 활용'''
7~8턴에 쌓아둔 선거전략 카드 4장을 공개한다.
선거전략 카드 우측 하단에는 특정 주의 이니셜이 있는데, 각 카드는 이 이니셜이 있는 주에서 세 번의 지지도 체크를 하여 자신의 큐브를 놓거나 상대 큐브를 제거할 막판 뒤집기 기회를 준다. 카드를 공개하는 순서는 각 플레이어의 자유이며, 주도권자가 먼저 자신의 카드를 4개 공개한 후 상대방이 자신의 카드를 4개 공개한다.
이 과정에서 정치자금 주머니의 큐브가 다 고갈되어도 다시 채우지 않는다. 대선 턴의 주도권자가 유리한 이유.
'''4. 선거 당일 이벤트'''
만약 '''선거 당일 이벤트 카드'''가 하나 이상 보드 위에 있다면 주도권자가 이벤트 발동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주도권자가 정한 이벤트 순서에 따라 이벤트를 적용한다.
'''5. 광고 및 부동층 마음 돌리기'''
신문 그림 위에 있던 광고 타일 칸이 그냥 폼이 아님을 보여주는 시간.
이 위치에 특정 후보의 광고 마커가 존재한다면 그 지역에서 누구의 큐브도 없이 비어있는 주에 자신의 큐브를 하나씩 올려 그 주에서의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알래스카하와이는 '''공화당''' 성향의 지역인 데다가 후보들이 이동하기도 힘든 위치에 있기에 선거 운동을 하기 힘든 지역인데, '''서부'''에 '''케네디'''의 광고 마커가 있고 '''닉슨'''의 큐브가 여기 없다면 별다른 선거 운동 없이도 막판에 '''민주당''' 쪽으로 돌려세울 수 있다. '''닉슨''' 역시도 알래스카하와이 같이 선거인단 몇 명도 안 되는 지역보다는 다른 경합지역에 큐브를 올렸을 가능성이 크므로 이런 사소한 캐스팅보터들을 따내는 데에 광고 마커가 탁월한 역할을 한다.
만약 광고 타일 칸에 특정 후보의 광고 마커가 없다면 그 지역의 비어있는 주는 주의 성향(애초에 색깔로 칠해져 있다)에 따라 큐브를 하나씩 올린다.
'''6. 최종 투표'''
이제 자신의 큐브가 있는 지역의 주 토큰들을 가지고 온다. 주 토큰에는 각 주의 선거인단 수가 적혀있고, 이는 자신의 득표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선거인단 수를 모두 합치면 537명이 되므로, 269점의 과반을 넘긴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단, '''선거 당일 이벤트 카드''' 중에 '''선서하지 않은 선거인(Unpledged Electors)''' 카드 같은 경우에는 '''케네디'''가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지역에서 이겼어도 '''절대우세'''를 점하지 못하면 이 지역의 선거인단이 두 후보 중 누구에게도 표를 주지 않는 이벤트라서,[11] 총 선거인단 수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극히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수가 동점이 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미국 대통령 선거라면 이때는 미국 하원으로 결정권이 넘어가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더 많은 주의 토큰을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7. 전략 및 팁


워낙 캠페인 카드의 종류가 다양하고 효과가 천차만별이라 정형화된 전략은 절대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선거인단 많은 선거구에만 집중하는 플레이는 Gathering Momentum과 Gaffe를 비롯한 일부 이벤트에 폭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금물.
일단 초반에는 CP 액션을 우선적으로 하며 자신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에 큐브를 착실하게 쌓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케네디'''의 경우에는 '''동부'''가 텃밭이며 '''닉슨'''은 '''서부'''가 텃밭이다. 하지만 '''닉슨'''은 빠르게 '''중서부'''로 진출하여 공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생각해봄직하다.
이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큰 전략 뒤에 세부적인 전략이 필요한데, 세부전략은 기회비용에 대한 부분이다.
어떤 카드를 CP 액션으로 사용하고 어떤 카드를 이벤트로 사용할지, 혹은 선거전략 카드로 아껴둘지가 이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일단 카드에 어느 정도 패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2CP 카드는 이벤트 효과도 미미하고 CP도 크지 않은 대신 휴식 큐브를 두 개를 주고
3CP 카드는 중박 정도의 이벤트 효과를 주고 휴식 큐브도 하나를 줘서 어떤 식으로 활용해도 평균은 하며
4CP 카드는 이벤트 효과도 무지막지하고 CP도 큰데 휴식 큐브를 하나도 주지 않는다.
즉, 4CP로 넘어가면 보다 공격적인 성향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는 것. 보통 4CP를 CP로 꺼낸다면 자신에게 불리한 이벤트일 확률이 높은데, 상대방이 모멘텀을 걸어 강제 이벤트를 걸 때의 파급효과도 계산해둔 상태여야 한다. 예방 액션에는 모멘텀을 두 개나 필요로 하니까. 게다가 휴식 큐브를 못 얻는다는 게 은근히 크게 작용하는데, 미디어 장악이나 중간중간 이벤트 효과로 얻는 지지도 확인 기회를 날릴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
이벤트로 상대방을 확실하게 압살할 상황이 아니라면 초반에는 이벤트든 CP 액션이든 2CP 카드를 주력으로 꺼내며 휴식 큐브를 쌓고 자신의 아이콘이 있는 강력한 4CP 카드를 선거전략 카드로 아껴 토론회를 대비하고, 중간중간 확실한 상황에서 3CP, 4CP 액션으로 우위를 점하는 전략적 운영이 필요하다. 특히, 토론회 이후에 깔리는 선거전략 카드는 CP가 전혀 중요하지 않으므로 액션 때 각종 4CP 이벤트가 난무하는(...) 리얼 정치의 끝을 볼 수 있다.
일단 CP 액션은 기본적으로 주 지지 큐브를 늘리는 데에 집중을 하게 되겠지만, 한 턴에 한 번 정도는 미디어와 이슈를 꾸준히 점검해주는 여유가 필요하다. 특히 게임 초반에 미디어와 이슈를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중서부'''와 '''동부'''는 선거인단이 많은 경합 주가 많이 있어서 미디어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선거운동에 뛰어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슈 관리로 얻는 보상은 극초반에는 모멘텀 마커로,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광고 카드로 받는 것이 좋은 편이다. 광고 카드의 효과는 강력하지만 선거 당일에만 의미를 가지기 때문.
토론회는 이슈 세 개를 모두 이기겠다고 달려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큰 의미도 없다. 오히려 첫 번째, 두 번째 이슈를 다 합쳐도 큐브가 5개인 반면, 세 번째 이슈의 큐브는 4개가 주어지므로 못 해도 세 번째 이슈를 잡고 본다는 마인드로 순서를 짜는 것이 더 좋다. 상대적으로 내가 CP로는 약하지만 카드 두 장을 갖춰서 확실하게 종결시킬 수 있는 이슈를 먼저 건드려 놓고, 동시에 내 강력한 카드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상대방이 카드를 놓는 순서를 보는 지혜가 필요. 만약 세 번째 이슈에서 승리하면 첫 번째나 두 번째 이슈를 승리했을 때 상대보다 3~5개의 큐브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므로 전세를 크게 뒤집을 수 있고, 앞의 두 주제를 모두 내줬어도 세 번째 이슈의 승리로 얻은 큐브로 그 피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세 번째 주제로 설정해둔 주제를 상대가 먼저 종결시켜버리려고 달려들 수도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상당한 심리전이 요구되는 부분.
게임은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지만, 비슷한 실력의 플레이어들이 붙으면 역사대로 '''케네디'''가 근소하게 우세하다고 한다.
'''닉슨'''이 공격적으로 '''중서부'''를 타고 '''동부''' 일부 주까지 확보하려는 행보 속에서 '''케네디'''가 이벤트 크리로 '''닉슨'''의 발목을 묶고 '''토론회'''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패턴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 하지만 카드가 나오는 순서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전개도 볼 수 있고, 역사가 바뀌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8. 게임성 및 평가


정치를 소재로 한 게임 중에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지만, 주제 자체가 특정한 역사를 다룬 거라 애초에 대중성 면에서는 큰 기대가 없던 게임이었다.
모든 종류의 우열을 큐브로 나타낸 간결함은 자칫 더 복잡해질 수 있던 게임의 난이도를 극상으로 가지 않도록 잘 잡아준 요소이지만, 동시에 게임 컴포넌트를 단순하게 만들어버린 요소이기도 하다.
이 게임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은 부분은 1960년도 실제 사진과 언론 보도를 활용한 디테일한 캠페인 카드들.
카드 자체의 디자인을 신문 기사처럼 만들어 실제 그 사건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몰입감이 있고, 이벤트의 효과 반영도 설득력 있게 되어있다.
테마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테마를 얼마나 사실적으로 게임의 내용으로 녹여냈는가인데,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의 미디어, 토론회, 각종 이벤트 등 테마 반영도는 거의 흠잡을 데가 없는 수준.
특히 후보들의 체력 및 일정이 액션의 성패에 영향을 주도록 해놓은 휴식 큐브의 존재는 실제 대선 당시 논점이 됐던 후보들의 건강 이슈에 대한 부분까지도 반영한 거라 흥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12]
그리고 황혼의 투쟁 같이 카드 드리븐 시스템을 채택해 양 플레이어가 속도감 있게 액션을 주고받게끔 페이즈를 구성한 것도 게임이 지루해지지 않게 만든 요소.
역시나 아쉬운 점을 뽑자면 플레이어들의 멘탈과 체력을 빼먹는 난이도와 플레이 시간. 후보 카드 뒷면의 Exhausted가 플레이어들의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초에 그런 거 배려하고 만든 게임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가뜩이나 규칙이 쉽지 않은데 심리전 요소까지 곳곳에 들어가니 입문자들은 접근하기조차 겁이 나는 게임. 그나마 황혼의 투쟁보다는 조금 쉬운 편이라고 한다.
이러한 요소를 반영했는지 후속작인 캠페인 매니저 2008(존 매케인 vs 버락 오바마)에서는 주사위시뮬레이션 요소를 추가하고 심리전 요소를 조금 낮춰서 전체적인 난이도를 낮췄다. 1960: 대통령 만들기는 2008년 국제 게이머 어워드 2인용 전략게임 상을 수상했는데, 이 뒤를 이어 캠페인 매니저도 2010년 국제 게이머 어워드 2인용 전략게임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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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의 언론인인 시어도어 H. 화이트(Theodor H. White)가 대통령 선거 과정을 밀착취재하면서 쓴 동명의 책 대통령 만들기(The Making of the President)에서 착안한 제목이다. 이 책은 1960, 1964, 1968, 1970 네 권의 시리즈가 있다. 화이트는 이 책에서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선거의 혁명과도 같았으며, TV 토론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정치적 소재였던 대통령 선거가 대중 엔터테인먼트로 넘어가는 과정이 됐다고 강조했다. 당시 대선의 과정과 결과를 볼 때 충분히 할 수 있는 평가이지만, 언론인으로서 언론의 중요성에 무게추를 더 달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2] 케네디의 최대 약점은 가톨릭 신자였다는 것이었다. 미국에도 상당수의 가톨릭 신자가 있는데 이게 무슨 문제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미국 정재계의 주류에 있던 개신교 신자들은 가톨릭에 대해 뿌리깊은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수많은 사람들이 가톨릭 신자가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성명을 내는 상황이었다. 케네디는 이 약점을 '종교적 관용'에 대한 미국적 가치를 회복하자는 슬로건으로 역이용했다. 자신에게 투표하면 종교적 관용을 인정하는 관대한 사람이지만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관용 따위 없는 개독교라는 프레임을 씌워버린 것. 이 전략으로 웨스트버지니아 주 예선에서 케네디는 경쟁자 휴버트 험프리(Hubert H. Humphrey, Jr.)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험프리는 개신교 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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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침에 깎은 수염이 일과가 끝나는 시간인 오후 5시에는 다시 거뭇거뭇하게 자라있는 모습으로, 제대로 면도를 하지 않고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은 모습을 5시 수염이라고 한다. 하지만 당시 닉슨은 면도를 깔끔하게 한 상황이었고, 수염을 깎지 않은 상태처럼 보였던 건 조명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전염병을 앓아 지친 상황에서 차에서 내리다 무릎까지 다쳐 컨디션이 말이 아닌 상황에서 세세한 부분을 신경쓰기 힘들었기 때문. 이 무릎 부상 사건 역시 게임 중에 이벤트 카드로 등장한다.[4] 닉슨이 8년 간 부통령으로 있으면서 주요 정책 결정에 어느 정도 참여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일주일만 시간을 주시오. 그러면 하나 생각해보죠.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라고 대답했다. 아이젠하워는 이 말이 농담이었다고 했지만 이미 케네디와 민주당 측에서 이 발언을 신나게 퍼날라서 닉슨을 까내린 후였다.[5] 아이젠하워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영웅이었기 때문에 미국인들로부터 까방권을 획득한 상황이었고, 그래서 닉슨은 아이젠하워 정부가 실정을 할 때마다 비판의 대상이 되고는 했다. 이런 상황에 아이젠하워가 '닉슨이 딱히 한 거 없음' 하고 말해버린 셈이 됐으니 그 파장은 상당했다[6] 미국의 정치만평가 토머스 내스트(Thomas Nast)가 자신의 만평에서 민주당을 당나귀, 공화당을 코끼리로 묘사한 이후로 당나귀와 코끼리는 두 당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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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닉슨이 TV토론회에서 이미지를 크게 깎아먹은 이유가 연이은 강행군으로 지친 모습을 그대로 노출했기 때문이었다.[8] 존 F. 케네디의 동생인 바비 케네디(Bobby Kennedy)는 실제로 캠페인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면서 케네디의 선거일정 관리를 크게 도왔다.[9] 실제로 케네디의 승리에는 일부 주에서의 부정선거가 한몫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케네디는 이런 부분을 문제 삼는 닉슨에 대해 추태를 부린다며 일축했다.[10] 즉, 한 이슈에 카드 세 장 이상을 배치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또한 자신의 카드를 한 이슈에 비중 있게 가져다놨는데 타 플레이어가 빠르게 그 이슈에 카드 두 장을 올려 토론을 종료시켜버리면 자신의 강력한 카드를 써보기도 전에 해당 이슈의 토론이 끝나버릴 수도 있다[11] 실제 역사에서도 앨라배마, 미시시피 두 지역에서는 군소정당인 독립당(AIP, American Independent Party)의 해리 F. 버드(Harry F. Byrd)의 존재 때문에 케네디가 받아야 할 표를 받지 못했다. 미시시피에서는 8명의 선거인단을 선서하지 않은 선거인으로 입후보시켜서 케네디가 아닌 버드에게 표를 주었고, 앨라배마에서는 6명을 선서하지 않은 선거인, 5명을 케네디에게 선서한 선거인으로 입후보시켜서 6명이 버드에게 표를 주는 일이 발생했다. 루이지애나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되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오클라호마에서는 불충실한 선거인이 한 명 발생해서 닉슨이 아닌 버드에게 표를 주었는데, 재밌는 건 이 사람이 버드에게 투표했으면서 버드의 러닝메이트였던 스트롬 서먼드(Strom Thurmond)가 아닌 공화당 소속의 배리 골드워터(Barry Goldwater)에게 투표했다는 것[12] 실제로 케네디는 닉슨보다 네 살 어린 것에 불과했지만, 자신의 동안 이미지를 '미숙함'이 아닌 '건강함'과 '열정'으로 강조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막상 케네디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 중 가장 역대급으로 건강상에 문제가 많았던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