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1. 개요
2. 한국의 대학야구
3. 일본의 대학야구
3.1. 소속 연맹
4. 미국의 대학야구
5. 관련 항목


1. 개요


대학 선수들의 야구. 보통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팀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대학을 나오고 싶다는 생각 등의 이유로 대학야구팀으로 진학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비교적 실력이 떨어지는 자신의 고교팀 동료들을 같이 진학시키기 위해 본인의 수준에 비해 이름값이 조금 부족한 대학팀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었다. 프로리그에 적응하려면 대학 진학 후 프로 진출이 거의 필수적인 농구[1], 배구[2]에 비해 야구나 축구는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로 뛰어드는 일이 많기 때문에 프로팀과 대학팀간의 스카우트 전쟁이 치열했다. 이런 스카우트 경쟁은 미국도 마찬가지. 하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 고졸 선수들과 그 성공 사례가 많아지면서 대학 진학보다는 프로로 바로 가려는 경향이 심해지면서 예전에 비해 대학야구가 어느정도 위축된 상태이다. 일본은 고교 선수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본선 출전으로 프로 진출은 선택받은 일부만 누리는 것으로 간주하는데다가 프로야구로 가는 선수들 외에도 사회인야구로 가거나 아니면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교야구 선수들이 여전히 프로 직행보다는 대학을 선호하고 있다. 한국과는 달리 병역 문제에서 자유로운 점도 있고.(자위대는 모병제다.) 실업야구가 잘 발달된 대만 역시 주로 고교야구 선수들이 대학을 선호한다. 단 대만의 경우는 최근 몇 년 전만 해도 대졸/군필 고졸만 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었다. 애초에 미필 고졸은 프로에 진출할 수 없었다.

2. 한국의 대학야구



3. 일본의 대학야구


전일본대학야구연맹(JUBF)소속에 총 26개 연맹, 378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봄(4~5월), 가을(9~10월) 2시즌으로(춘추제) 운영되며(일부는 승강제 적용) 매년 6월에는 각 리그들의 대표들이 참가하는 전일본대학야구선수권대회(2016년부터 규슈지구대학야구연맹의 출전권이 2팀이 되면서 27개 팀으로 확대)에서 전국 챔피언을 뽑는다.
02학번까지의 한국 대학야구와 마찬가지로 운동부가 원하는 전공에 들어갈 수 있다. 일본의 대학야구는 야구동아리 수준으로 취미삼아 야구하는 애들이랑 프로야구 선수 꿈꾸는 애들이 같이 뛰는 곳이긴 한데, 프로야구를 꿈꾸는 선수들이 뛰는 엘리트 리그와 취미로 야구하는 선수들이 뛰는 대학 2부, 3부리그는 6대학리그의 도쿄대학 정도를 제외하면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 동아리 야구부라도 어쨌든 고시엔 신청서는 넣어보는 고교야구와는 다르게 엘리트야구가 철저히 분리된 점이 차이점.
또한 야구부 선수라고 해도 전공 공부를 하기 때문에 평범한 학생들마냥 사기업에 취직하거나 사회인야구 쪽으로 갈 수도 있는 등 진로의 폭이 넓어서 한국과는 다르게 고교야구 선수들이 고졸후 프로 직행보다는 대학 진학을 선호한다. 가끔씩 고졸 1년차부터 활약하는 선수가 나오거나 보통 고졸이라도 2군에서 2~3년 담금질하면 대충 1군에서 통하는 선수가 만들어지는 한국프로야구와는 다르게 일본은 프로야구 수준이 훨씬 높다보니 고졸은 초특급 재능충이 아니면 1군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담금질을 거쳐야 해서 구단들도 월급 줘가며 키우느니 대학야구에서 기본기를 더 단련해서 어느정도 만들어져 오는 선수를 선호한다.[3] 징병제국가라 군대 문제가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군대 문제가 없어서 서비스타임 부담이 덜하기도 하고. 구단은 보통 대졸+사회인야구 경험자>대졸>고졸 순으로 선호한다.
또한 대학야구 리그가 연맹별로 치뤄지다보니 리그 연맹의 수준에 따라 실력 편차가 크다. 따라서 지방의 무명 대학리그나 유명한 대학리그여도 2~3부 리그에 속한 대학에 다니는 성적만 좋은 학생들은 피지컬이 매우 좋거나 국제대회, 전국단위 대회에서 다른 코어 유망주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양민학살 취급을 받아서 지명되기가 쉽지 않다.[4][5] 물론 게이오기주쿠대학의 야다 세이고같이 명문 대학야구 리그 속에서도 양학으로 성적을 채우는 바람에 프로에 못 간 사례도 있지만.[6]
또한 특이점으로 대학야구가 아직 건재하다보니 명문대 출신 선수들에 대한 선호가 한국보다 훨씬 강하다. 물론 프로에서는 실력만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순수 프로선수생활에서는 문제가 없다지만 드래프트 하위픽/육성선수 중 간혹 명문대에서 성적이 매우 나쁜 선수가 지명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보통 야구계에 인맥이 넓은 명문대 야구부 감독이나 코치가 열심히 영업해서 의리로 뽑아줬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프로 시절 말고, 프로에서 실패해서 젊은 나이에 은퇴하게 된 무명 선수들의 경우 명문대와 F랭크 대학, 고졸 출신들의 대우가 더 차이가 난다. 프로에서 몇년 뛰지도 못하고 젊은 나이에 무명으로 은퇴하는 선수가 명문대일수록 구단에서 프런트나 본사 취직 기회를 더 주려고 하는 편. 실제로 상술했듯 야구부원도 어느정도는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명문대를 나왔다는 것은 어느정도 공부를 좀 했다는 뜻이라 프런트에서는 당연히 일반 사기업에서 학벌 보고 신입사원 뽑듯 명문대 출신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 분야에서 끝판왕이 게이오기주쿠대학.[7] 거기다가 야구계 인맥이 거의 없는 구제국대학 출신 선수들이 가끔 프로야구에 들어오는데 이런 선수들도 프로를 은퇴하면 원 소속 구단을 필두로 다양한 곳에서 우리 회사 와달라는 오퍼를 한다.[8]

3.1. 소속 연맹


  • 홋카이도학생야구연맹
  • 삿포로학생야구연맹
  • 북도호쿠학생야구연맹
  • 남도호쿠학생야구연맹
  • 센다이6대학야구연맹
- 도호쿠대학, 도호쿠가쿠인대학, 도호쿠공업대학, 도호쿠복지대학, 센다이대학, 미야기교육대학으로 구성된 리그.
  • 치바현대학야구연맹
  • 간코신학생야구연맹[9]
  • 도쿄6대학야구연맹
-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 메이지대학, 호세이대학, 릿쿄대학, 도쿄대학으로 구성된 일본 최고의 대학야구 리그.[10]
  • 도쿄신대학야구연맹
  • 도토대학야구연맹
- 도쿄 6대학리그에 버금가는 또 다른 명문 대학야구 리그. 그러나 1~4부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상 1부리그 팀 선수들만이 주목받으며 어쩌다가 2부리그 선수들이 주목받는 수준이다. 이 리그에서 유명한 학교는 아지아대학, 주오대학, 토요대학, 릿쇼대학, 코마자와대학, 아오야마가쿠인대학, 센슈대학, 타쿠쇼쿠대학, 니혼대학 등이 있다. 물론 이 학교들이 모두 1부는 아니기 때문에 시즌에 따라서 강팀으로 꼽히는 학교는 매번 다르다. 그 외에도 히토츠바시대학이나 조치대학, 가쿠슈인대학 야구부도 있긴 한데 이 학교들은 죄다 3, 4부 리그라 그들만의 리그 취급.
  • 수도대학야구연맹
  • 가나가와대학야구연맹
  • 아이치대학야구연맹
  • 도카이지구대학야구연맹
  • 호쿠리쿠대학야구연맹
  • 간사이학생야구연맹
  • 간사이6대학야구연맹
- 고베가쿠인대학, 교토산업대학, 류코쿠대학, 오사카가쿠인대학, 오사카경제대학, 오사카상업대학으로 구성된 리그.
  • 한신대학야구연맹
  • 긴키학생야구연맹
  • 게이지대학야구연맹
  • 히로시마6대학야구연맹
- 긴키대학 공학부, 히로시마대학, 히로시마경제대학, 히로시마공업대학, 히로시마국제가쿠인대학, 히로시마슈도대학으로 구성된 리그.
  • 주고쿠지구대학야구연맹
  • 시코쿠지구대학야구연맹
  • 규슈6대학야구연맹
- 구루메대학, 규슈대학, 규슈국제대학, 기타큐슈시립대학, 세이난가쿠인대학, 후쿠오카대학으로 구성된 리그.
  • 후쿠오카6대학야구연맹
- 규슈공립대학, 규슈공업대학, 규슈산업대학, 일본경제대학, 후쿠오카공업대학, 후쿠오카교육대학으로 구성된 리그.
  • 규슈지구대학야구연맹

4. 미국의 대학야구


미국 대학스포츠 NCAA 소속이다. 수준별로 최상위 디비전인 NCAA Division I Baseball Championship과 함께 Division II, Division III 이렇게 3개의 디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트시즌의 성격을 가진 칼리지 월드 시리즈(CWS)가 매년 6월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11]에서 개최된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대학스포츠인 만큼 인기가 있지만 고교의 스타들이 대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프로팀으로 입단할 수 있는 야구의 특성상 NCAA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농구, 미식축구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최다 우승팀은 단연 USC이며, 통산 12회의 우승 기록을 보유중이다.
02학번까지의 한국 대학야구와 마찬가지로 운동부가 원하는 전공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애초에 미국의 대학야구는 야구동아리 수준으로 취미삼아 야구하는 애들이랑 프로야구 선수 꿈꾸는 애들이 같이 뛰는 곳이니까.. 그리고 야구부 선수라고 해도 전공 공부를 하기 때문에 평범한 학생들마냥 사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등[12] 진로의 폭이 넓어서 한국과는 다르게 고교야구 선수들이 고졸 프로 직행보다는 대학 진학을 선호한다. 구단에서도 대졸>고졸 순으로 선호한다.

5. 관련 항목


[1] 한국의 경우. 미국 등의 리그에선 고졸 선수도 꽤 있는 편.[2] 농구와 마찬가지이다.[3]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스즈키 세이야, 야마다 테츠토, 사카모토 하야토, 아사무라 히데토, 마루 요시히로, 무라카미 무네타카, 오카모토 카즈마 등의 선수들은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온 선수들이며 이들도 예외없이 최소 1년, 많게는 2~3년간의 담금질 기간을 거치고 나서야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데뷔시즌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는 대졸이나 사회인쪽에서 많이 나오는게 일반적이며 가끔가다가 다나카 마사히로와 같이 첫 시즌부터 활약하는 괴물급 고졸 선수가 나온다.[4] 이것은 고교야구도 마찬가지.[5] 예를 들어 듣보잡 대학을 나와서 드래프트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뒤늦게 회장의 지시로 뽑았다고는 해도 2라운드에 그쳤던 야나기타 유키라든가... 대학 성적 자체는 좋았지만 듣보잡 리그 출신이었고 국가대표 등에서는 죽을 쒀서 한계가 명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도 1라운드에 지명돼서 전 일본을 웃겨버린 오오야마 유스케라든가...(당시 지명영상을 보면 각 팀의 1라운드 지명자 발표 때 오오야마의 이름이 불리자 비웃음과 경악의 소리가 드래프트 회장에서 대놓고 들렸다. 그러나 현재까지 오오야마의 성장세와 성적을보면 1라운드에 지명한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게 증명되고있다.)[6] 이 선수는 일본 최고의 대학야구리그인 도쿄6대학리그에서 통산 15홈런을 친 대학리그 최고의 슬러거였는데 '''도쿄대학''' 상대로만 미친듯이 몰아치고 다른 대학 상대로는 대학리그에서부터 공갈포(그나마 공갈포라고 하기엔 홈런도 적었다)짓을 해서 프로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대학리그에서는 워낙 뛰어난 외야수여서 타카하시 요시노부 2세 소리도 들었지만 현실은..[7] 도쿄대만큼은 아니지만 야구선수도 체육 특기자보다는 일반 입시나 에스컬레이터 진학으로 뽑으며, 대학에서도 꽤 공부를 많이 시킨다.[8] 참고로 한국의 서울대 야구부 출신들은 중고등학교 때 선출이었던 사람이 아니면 선출들 사이에서 '''"니네는 비선출이니까 우리랑 같이 낄 자격이 없다."'''는 취급을 받는다.[9] 이 리그의 강팀인 죠부대학과 하쿠오대학에서 프로가 어느정도 배출되긴 하지만 전반적으론 지방의 약체 리그. 오오야마 유스케가 이 대학리그 출신이었기 때문에 성적이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민학살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국제대회에서는 수준이 아예 딸림을 증명하면서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었음이 증명됐고.[10] 단 도쿄대학이 있다 보니 야다 세이고 같은 거품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이 선수는 게이오기주쿠대학 출신으로 통산 15홈런을 기록하면서(6대학리그는 4년 통산 100경기정도밖에 안 치른다. 4년 개근을 해야 100경기 수준이니 상당한 장타력인 셈.) 제2의 타카하시 요시노부라는 평가를 듣던 6대학리그 최고의 슬러거로, 꽤 코어 유망주 취급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다른 대학 상대로는 성적이 영 좋지 않았고(타율 .241에 7홈런 33타점 29볼넷 70삼진. 통산 266타수였다. 출루율도 3할 1푼대에 그친다.), 도쿄대학전에서 몰아쳐서(타율 .356에 8홈런 47타점 12볼넷 7삼진. 통산 59타수였다. 출루율은 4할 6푼이 넘는다.) 성적을 메꾸던 스타일이라 대학야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양민학살로 성적을 채운, 실속이 없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드래프트에서 세 번 미지명에, 마이너리그 트라이아웃도 광탈, 최후의 수단으로 간 독립리그에서도 시즌 3홈런에 그치면서 프로에 가지 못하고 은퇴했다.[11] 1947년 토너먼트 창설 시기 당시부터 미시건 주 칼라만주에서 개최했지만, 1950년부터 오마하로 옮겼다.[12] 심지어 프로야구 선수가 은퇴 이후에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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