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NBA 파이널
1. 개요
'''르브론 제임스, 생애 첫 파이널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4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시리즈'''
2007년 NBA 챔피언십을 놓고 벌어진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시리즈였다.
2. 일정
- 1차전 - 6월 7일, AT&T 센터, 샌안토니오
- 2차전 - 6월 10일, AT&T 센터, 샌안토니오
- 3차전 - 6월 12일,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 4차전 - 6월 14일, 퀵큰 론즈 아레나, 클리블랜드
3. 진출팀
3.1. 동부 컨퍼런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작년 시즌과 동일하게 2년 연속으로 정규 시즌 50승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주축인 길버트 아레나스와 캐런 버틀러가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빠진 워싱턴 위저즈를 4전 전승으로 격파했고, 준결승전에서 제이슨 키드가 이끈 뉴저지 네츠를 6경기만에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팀은 작년 시즌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캐벌리어스를 탈락시킨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지난해 7경기에 걸친 시리즈에서 승부를 펼친 두 팀 모두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경기 초반 팔라스 원정에서 모두 2연패를 당했지만, 팀의 주장인 르브론 제임스가 각광을 받은 이후에도 홈에서 접전을 펼치며 2경기를 다시 승리로 잡아냈다. 5차전이 열린 디트로이트에서 NBA 역사상 가운데 열띤 경기를 펼쳤는데 2차 연장전에서 25득점을 혼자 쏟아 부으면서 109-107로 승리했다.[1] 그리고 6차전 홈[2] 에서 신인 대니얼 깁슨이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을 내세우며 피스톤즈를 격파하고 창단 처음으로 NBA 파이널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로써 초반에 2연패한 팀이 극적으로 4연승을 거둔 셈이었다.
3.2. 서부 컨퍼런스 : 샌안토니오 스퍼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퍼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준결승 7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간 끝에 탈락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매버릭스는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정규 리그 67연승으로 승승장구한 반면 스퍼스는 1월까지 기세를 이어 나가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에 들어 집중적으로 공세를 취해 정규 리그 58승 24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앨런 아이버슨과 카멜로 앤서니가 있는 덴버 너기츠에게 1차전을 패했지만 이후 모든 경기를 승리해 세미 파이널에서 2번 시드인 피닉스 선즈와 대결을 펼쳤다.[3] 서부 컨퍼런스 팀 가운데 우승이 유력하다고 평가받았던 두 팀이 펼친 1차전에서는 111-106으로 승리하였는데 문제는 4쿼터 2분 53초를 남기고 토니 파커가 지닌 공을 뺏으려고 하다 머리를 부딫힌 스티브 내시에게 반칙 휘슬이 불린 과정에서 내시의 코를 따라 엄청난 상처가 벌어져 의료진들이 필사적으로 치료했지만 출혈은 멈추지 못한 채 벤치로 돌아가야만 했었다.
홈에서 진행된 4차전 4쿼터에서 스퍼스가 11점차로 앞서갔다가 얼마 안 있어 선즈에게 2점차를 당했지만, 경기 종료 18초를 남긴 상황에서 스티브 내시를 광고판에 들이받은 로버트 오리가 퇴장당하면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6차전에서 114-106으로 승리하면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데런 윌리엄스의 유타 재즈를 5경기만에 비교적 수월하게 격파하고 팀의 4번째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4. 전개
4.1. 1차전
팀 역사상 최초의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캐벌리어스였지만, 정작 그렇게 올라온 파이널 첫 경기에서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 백업 가드였던 에릭 스노우 외에는 팀에 파이널 경기를 경험해 본 선수가 전혀 없었고, 팀이 스퍼스의 강한 수비에 막혀 전반 팀 아투율 3할로 묶이는 동안 좀처럼 다른 활로를 만들지 못했다. 믿었던 팀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는 아예 전반에 아투를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반면 스퍼스에선 주전 포인트 가드 토니 파커가 물오른 활약을 선보이며 전반에만 12득점을 기록했고 팀의 기둥 팀 던컨 역시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림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
결국 3, 4쿼터에도 별다른 활로를 찾지 못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이 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인 탓에 파이널 첫 경기 76득점에 묶이며 9점차 패배를 당해야 했다. 반면 스퍼스는 던컨, 파커, 마누 지노빌리 3인방의 노련함으로 첫 경기를 잡아내며 서막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4.2. 2차전
4.3. 3차전
4.4. 4차전
5. 파이널 MVP
토니 파커
기록 : 4경기 출장 / 야투율 56.8% / 평균 24.5득점 / 5.0 리바운드 / 3.3 어시스트 / 0.8 스틸
6. 우승 반지
[image]
7. 여담
-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홈구장 명칭이 SBC 센터에서 AT&T센터로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 NBA 챔피언을 달성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파브리시오 오베르토는 아르헨티나 선수로서는 마누 지노빌리에 이어 2번째가 되었다.
- 우승하지 못한 캐벌리어스는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순위권에 들어갔지만 결승 진출은 좌절되었고, 2010-11시즌 르브론이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면서 복귀할 때까지 4년동안 플레이오프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르브론이 캐벌리어스에 복귀한지 2년째 되던 2016년, 마침내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 이후 스윕 우승이 11년간 나오지 않았다가 2018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윕 우승을 차지했다. 심지어 상대팀도 이 해와 마찬가지로 르브론이 마지막에 뛰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기장도 퀵큰 론즈 아레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