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D 디스트로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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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D-1 디스트로이어
1. 소개
'''Douglas BTD Destroyer'''
'''더글라스 BTD 디스트로이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더글라스에서 개발한 급강하폭격기 겸 뇌격기다.
아직 태평양 전쟁이 터지기 이전인 1941년 6월 20일, 미 해군은 더글라스에게 기존의 SBD 돈틀리스 급폭기와 SB2C 헬다이버 급폭기를 한꺼번에 대체할 신형 함상공격기를 주문하게 된다. 이에 더글라스의 항공설계 기술자였던 에드워드 하이네만(Edward Henry Heinemann, 1908~1991)[1] 은 역갈매기형 주익의 2인승 단발 기체를 선보이는데 이는 XSB2D-1이라 명명된다.
XSB2D-1은 혁신적인 기체였다. 당시 보편적인 랜딩 기어 구조였던 테일드래거(tail dragger) 방식[2] 을 탈피하여 트라이씨클(tricycle) 방식[3] 을 채택해서 착함이 F4U 콜세어와 다르게 편했으며[4] , 후방사수는 원격조작 되는 상,하부 기관총좌를 선택하여 사격할수 있었다.[5] 기체 배면에는 내부 폭탄창이 위치해 있고, 주익 하드포인트와 폭탄창을 합쳐 최대 4천 2백 파운드(1,900kg)의 폭장이 가능한데 이는 SB2C 헬다이버의 두배에 달하는 페이로드였다.
이후 1943년 4월 8일, XSB2D-1의 초도비행이 실시되었는데 뛰어난 퍼포먼스로 미 해군 관계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미 해군은 "이거 비행성능 상당히 괜찮은데 차라리 1인승 공격기로 만들어서 짜투리 공간 기체 개량에 써먹으면 어떰요???"라고 1인승 공격기 요구의사를 타전해왔고, 후방사수석과 기관총좌를 철거하고 추가장갑과 연료탱크를 증설한[6] 1인승 공격기 모델인 BTD-1이 1944년 3월 5일 초도비행에 성공한다.
1944년 6월부터 미 해군에 인도가 시작됐지만 겨우 1년 후인 1945년 8월, 태평양 전쟁이 종전되면서 총 28대만이 인도되었다. 현재 조지아주 Rome소재 Museum of Flight에 소장된 1기가 유일한 현존 기체이며 박물관은 복원작업에 착수 예정이다.
이후 개발되는 더글라스 A-1 스카이레이더의 초석이 되는 공격기다.[7]
2. 'BTD'의 각 형식
2.1. XSB2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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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승 공격기 프로토타입, 총 2대 생산.
2.2. SB2D-1
XSB2D-1의 양산형 모델, 358대가 주문되지만 제작하기도 전에 BTD-1으로 오더가 넘어간다. 생산기체 없음.
2.3. BT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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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승 공격기 모델, 총 26대 생산.
2.4. XBT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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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엔진 장착 프로토타입, 웨스팅하우스 19B 터보제트 엔진을 후방동체에 부스터 형식으로 장착했는데 예상외로 성능이 시원치 않았다고 한다. 총 2대 생산.
3. 등장 매체
- 워 썬더에서 BTD-1이 프리미엄 기체로 등장한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는 미군 폭격기 정규트리로 출시되었다. 기체성능은 꽤 좋게 나왔는데, 일단 이중반전 프로펠러가 인게임상에 구현되어 있어 상당히 간지나게 생겼고, 방어력도 높고 속도 기동성도 폭격기 치고는 대단히 우수하다. 무엇보다 장점은 이녀석은 중폭격기 판정을 받는다는 것이다. 고로, 융단폭격 이라는 사기적인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녀석은 얼마못가 매니아층의 전유물로 남게되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날개가 너무 길어서 레이드 모드에서 노르웨이 협곡을 지나갈때 충돌판정을 계속 당한다는것이다. 이 때문에 이 기체를 대체할 일본의 류세이 뇌격기가 중 폭격기 판정으로 출시되고나서 완벽하게 버려진 상태다.
- 전함소녀에서 미군 급강하폭격기로 등장한다. 처음부터 렉싱턴급 항공모함 자매에게 장비되어 있으며 10이라는 수위권의 급강하폭격 성능을 갖추고 있다. 렉싱턴급이 실제로 장비한 적이 없는 디스트로이어를 가지고 오는 이유는 원래 데바스데이터를 장비해야 하는 데 코드오류로 디스트로이어가 대신 장비된 것이다. 벽람항로에서도 똑같이 렉싱턴급의 기본 장비인데 이는 전함소녀를 표절했기 때문이다.
- 월드 오브 워쉽의 미항모 트리 10티어 미드웨이급 항공모함의 뇌격기와 폭격기로 등장한다. 하지만 고증상으로 A-1이 BTD보다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게임상에서는 둘의 위치가 바뀌어져 있다. 또한 8티어 프리미엄 항공모함인 사이판의 함재기로 등장한다.
- Naval Creed:Warships에서 9티어 뇌격기, 급폭기로 등장한다, 5티어 1차인 에식스(풀업)와 5티어 최종인 미드웨이(스톡)가 사용하며, 이외에 4티어 2차 프리미엄 항모인 엔터프라이즈의 최종 급폭기로 등장한다.
- 벽람항로에서는 유니온측의 폭격기로 등장하는데 명색이 금딱임에도 보딱인 헬다이버의 폭장이 너무나 우수한 탓에 밀리는 콩라인이다. 그래도 헬다이버 다음가는 취급은 받을 수 있는 성능. 물론 헬다이버가 보딱이라 입수가 비교적 간단한 탓에 일부러 이걸 먹기 위해 파밍하는 경우는 없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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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참고 링크
[1]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SBD 돈틀리스, A-26 인베이더, A-1 스카이레이더, A-3 스카이워리어, A-4 스카이호크 등이 있다. 미군이 제2차 세계 대전 무렵과 냉전 무렵에 운용했던 수많은 걸작 항공기들의 설계를 책임진 인물로, 록히드 마틴의 스컹크 웍스의 리더였던 켈리 존슨과 더불어 당대의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기 기술자로 명성이 높았던 인물.[2] 2차 대전 전투기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앞쪽에 대형 랜딩기어 두 개와 뒷쪽에 작은 랜딩기어 하나를 배치한 방식. 대다수의 프롭기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기수에 프로펠러를 달고 있는 만큼 기체가 수평으로 있는 것보단 뒤로 기울이는 쪽이 프로펠러 크기(=추력)도 키울 수 있고 주기할 때나 이륙할 때 편하기 때문이다. 이름은 꼬리쪽이 끌려다니는 것 같다는 의미다.[3] 현대 항공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앞쪽에 작은 랜딩기어 하나와 뒷쪽에 대형 랜딩기어 두 개를 배치한 방식. 세발자전거처럼 보여서 붙은 명칭.[4] 충격을 버티도록 만들어진 것은 양쪽의 주 랜딩기어이므로 착륙/착함 시에는 주 랜딩기어가 활주로에 먼저 닿게 조종해야하는데, 테일드래거 방식은 보조 랜딩기어가 후미에 있는 만큼 기수를 들어올리는 각도(받음각)에 제한이 더 크다. 착륙/착함할 땐 속도를 줄이는 만큼 기수의 받음각을 높여 양력을 유지해줘야 하는데 이 점에선 트라이시클 방식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 프로펠러라는 장애물이 없어진 제트기들이 대부분 트라이시클 방식을 채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5] 이 방식은 이후 B-29 폭격기의 기관총좌에 적용된다.[6] 초기형 IL-2가 소련 수뇌부의 요구로 이짓 했다가 독소전 초기부터 독일군 전투기들한테 개털렸다(...). 이후 독일한테 싸닥션 신나게 얻어맞은 소련 상층부가 뒤늦게 정신 차리고 후방사수석을 달고 대성공을 거뒀다고.[7] 특히 에어브레이크가 전개되는 모습을 보면 디스트로이어가 스카이레이더의 직계라는 것을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