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ile
1. 개요
게임 트레일러
몽골의 게임 제작사 Beer Night Studios가 개발하고, 유통하는 어드벤처 호러게임.Get pulled into the nightmares of reality as you play as an abducted girl from the ger district of Ulaanbaatar, Mongolia. Uncover a secret organization which deals in human trafficking and other horrendous activities. Try to escape from the scariest place on earth.
몽골 울란바토르 게르 지역에서 납치 된 소녀로 플레이하면서 현실의 악몽에 빠져보세요. 인신매매 및 그외 끔찍한 활동을 다루는 비밀 조직을 발견하십시오.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곳에서 탈출하세요.
몽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1] 어린 아이들이 납치당하는 범죄 사건이 일어난다. 작중 배경의 광산에서 납치당하는 아이들중 하나인 소녀 주인공이 흉악한 납치범들의 잔인한 흉계를 목격하면서, 탈출하는 여정을 중심 스토리로 둔다.
사이드뷰 형식의 2D형식의 게임이며, 기이한 괴현상[스포일러] 및 소녀와 주변 환경의 과거 스토리를 보고 퍼즐을 풀어서 진행하는 점, 전통 악기를 쓰는 듯한 효과음과 OST는 반교 -Detention-의 컨셉과 닮았다. 잔인한 범죄 사건을 소재로 다룬걸 보면 아웃라스트와 비슷하다. 중반부에 보이는 화면이 깨지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게임의 이름이 Fragile(깨지기 쉬운)인 이유가 이 때문일 듯.
2020년 초에 킥스타터 모금을 시작하여 $3646를 모았다.
2. 시스템 요구 사항
3. 등장인물
- 소녀
- 소년
- 전라의 아이
- 광산의 직원
- 거한
- 광부
- 의사
- 도축업자
- 고기 괴물
- 광산의 회장
- 소녀의 아버지
4. 스토리
4.1. 체험판
게임을 시작하면 한 학교 앞에서 시작하게된다.
한 소녀가 길로 가는데 납치범이 막고있다. 납치범한테 가면, '''그 납치범과 또다른 납치범이 소녀를 납치한다.''' 그리고 소녀는 어떤 방에서 눈을 뜨게된다. 앞에 있는 문을 열어보지만 잠겨있어 뒤로 가는데, 무언가에 경악하고 넘어지면서 어떤 금간 벽을 본다.[8]
그리고 그 벽을 부수고, 그 벽 안에 있는 통로로 들어간다.
소녀는 앞으로 가다가 어떤 괴물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괴물과 한 게임을 하게된다. 게임에서 이기면 괴물이 자리를 비켜주며 앞으로 갈수있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가면 감옥같은곳이 나오는데, 감옥에 있는 어떤 아이[9] 를 만난다.
그리고 계속 앞으로 가면 어떤 통로가 나오는데 그 통로로 들어가려면 한명이 열여줘야 들어갈수있었다.
소녀는 다시 돌아가 납치범이 자고있는 사이 열쇠를 찾고, 그때 납치법이 발을 밟으며 체험판이 끝이난다.
4.2. 완전판
4.2.1. 도시
몽골 울란바토르 게르의 한 도시에서 알 수 없는 어린이 실종 사건들이 벌어지면서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이 사건을 뒤로 하며, 주인공인 소녀는 수업을 끝내고 학교에 나오면서 밝은 기색 하나없는 힘 없는 모습으로 시내를 향해 걸어간다.8월 23에 x 지역 근처에서 아이가 사라져서 봤던 사람이나 어떤 소식을 들었던 사람은 다음번호로 연락주세요. "54749461" 집에서 나갈때 갈매색 셔츠와 파란색 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아이를 보면 다음으로 연락바랍니다.
사실 유괴 사건 외에 작중 배경의 묘사만 봐도 도시 내의 상황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가 있는데, 온갖 쓰레기들과 자욱한 매연, 산성비 등의 극심한 환경 오염 문제가 막연해 있다. 이 외에도 빈곤층을 겪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보이면서 도시 사람들도 잘 사는 모습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형편인 것으로 보인다.[11] 이때 인도 반대편에서 어떤 남자가 가만히 서서 소녀를 지켜보는데..울란바토르 수도의 공기 오염의 영향:
24.1% 어린이 호흡기 질환, 52.9%호흡기 질환, 20% 관상 동맥성 심장 질환, 39% 폐암, 28.8% 폐, 심장과 폐 질환 때문에 사망[10]
소녀는 좀 더 걷다가 길을 건너 다리 밑으로 내려가게 된다. 다리 밑으로 내려간 소녀는 골목길에서 수상한 남자와 마주친다. 그는 소녀를 가로막더니, 이전에 소녀를 지켜보던 남자와 함께 말없이 소녀를 강제로 붙잡아 납치한다. 불길한 음악과 함께 암전된 화면에는 '''<Fragile>''' 타이틀이 뜨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4.2.2. 감옥
납치당한 소녀가 일어난 곳은 축축하고 어두컴컴한 지하 감옥이다. 보이는 것이라곤 철창 문 밖에서 비춰지는 빛 뿐이며 내부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고 꽉 막힌 공간으로 되어있다. 감옥 방 내부에 불을 켜야하는데, 이때 벽에 있는 조명제어장치로 방을 밝혀야 하며, 퍼즐게임을 통해 켤 수 있다. 이때 철창 밖에서 내부를 감시하는 CCTV 방에 쓰여진 "220V"가 힌트다.
전기 수치를 220볼트로 정확하게 맞춘뒤 작동시키면 빨간불이 초록불로 바뀌면서 감옥 내부의 불이 켜진다. 그리고 벽에 있는 글과 낙서들을 볼 수가 있는데,
-저랑 제 친구를 학교 밖에서 데리고 갔어요. 비디오 게임을 사 준다고 그랬어요. 아저씨가 제 친구를 샤워하게 해 주려고 옆방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친구가 계속 울었어요. 이제는 그가 울지 않네요. 제 친구가 언제 돌아올까 싶어요.-
-그 아저씨가 나한테 맛있는 사탕을 많이 준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아저씨가 성격이 좋았는데 여기에 와서 돼지 새끼라고 저를 놀렸어요. 사탕을 언제 가져올 건지 아직도 기다려져요. 배고파요.-
이 낙서를 모두 읽은 소녀는 크게 놀라는데 이전에 유괴사건의 아이들이 바로 여기서 갇힌 걸 알게 되어서 그런 듯. 이후 소녀는 너무 놀란 나머지 아랫벽에 머리를 부딧치면서 넘어지는데, 이때 벽이 금이 간다.[12] 이때 다시 조명제어장치의 전기를 내려 불을 끄면, 벽 아래에 금 간 부분을 통해서 빛이 들어오는 걸 알 수 있다.-그 아저씨가 우리 아빠 친구라서 저를 집으로 데려다 준다며 같이 갔어요. '''근데 이런 이상한 데는 우리 집이 아니잖아요. 엄마, 아빠, 어디 있는 거에요? 이 아저씨들이 저를 때려요!!!'''-
그 순간, 소녀는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벽을 수리했던 시절[13] 을 떠올렸다. 그 기억 탓인지 소녀는 금이 간 부분을 발로 차서 뚫자 숨겨진 통로가 드러나고 소녀는 벽의 작은 구멍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통해 빠져나갈 희망을 가지며 그 속으로 들어간다.
여담이지만 CCTV 방에서 감시하던 납치범은 소녀가 전기를 켜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심지어 소녀가 탈출했다는 신호도 없는 걸 보니 실컷 잠만 자던 모양이다.
4.2.3. 땅굴
소녀는 벽을 뚫고 땅굴을 통해 나아가던 중 사다리 위에 또 다른 통로가 보인다. 사실 그곳은 막힌 곳이라 안 가도 되지만, 들어갈 시 자세한건 후술.
좁은 땅굴을 오래 지나다 마주친 것은 깡마른 알몸의 기이한 아이. 더불어 머리 한쪽이 상당히 벗겨지고 뇌가 보일 정도로 상처가 난 탓에 흉측한 몰골이다. 생긴 것과 달리 의외로 소녀를 바로 해치지 않고 복사뼈 조각을 내밀어 "샤갸이"라는 몽골의 전통놀이를 같이 하자고 요구한다.
우여곡절 클리어 한 끝에 알몸의 아이는(여기서 중요한 것은 "알몸의 소년이 가지고 있는 복사뼈가 다 떨어져야만 클리어"이므로 참고.) 자기가 이겼다는 듯이 기뻐하면서도, 아쉬운 듯 한숨을 쉬곤 길을 순순히 비켜준다.게임 설명: 양쪽에서 따로 따로 열 개의 복사뼈를 가지고 시작한다. 참가자들이 열 개의 복사뼈 중에서 하나부터 다섯까지를 숨겨 손에 거머쥔다. 참가자들이 순서 때로 다른 참가자와 자기 손에 가지고 있는 복사뼈가 다 합쳐서 몇 개가 있는지를 추측한다. 다른 참가자의 복사뼈가 다 떨어질 때 '''당신이 이긴다'''.[14]
[15]
참고로 전라의 아이와 만나기 이전의 사다리 위의 통로로 가면 그의 안식처로 보이는 구간이 나온다. 여기서 가족사진 한장이 나오는데 이 사진 속 아이가 그 전라의 아이임을 짐작할 수 있다. [16]
4.2.4. 수용소
모두 교육을 받고 발전하기 위해 깊은 광산에서 함께 일합시다
-연합-
땅굴에서 나오면 있는 곳은 또 다른 감옥들이 있는 수용소. 이때 맨 앞의 감옥 안에 갇혀있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되는데, 이 아이가 바로 맨 처음 학교 담에 붙어있던 실종 전단지의 그 아이다. 열쇠로 잠긴 감옥을 열어달라는 소년의 부탁을 받고 열쇠를 훔쳐야 한다.광산이 폐업했습니다.
1992년 5월 16일[17]
여기서부터는 주인공 소녀를 발견하면 즉시 죽이려드는 추격자가 등장하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하게 된다. 이곳에서 등장하는 적은 덩치 큰 괴한. 사실상 이 수용소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몸을 웅크려서 이동해야 하는데, 이를 모른채 선 채로 돌아다니면 이 괴한에게 바로 들키면서 얄짤없이 잡혀서 죽기 때문이다.[18] 책상에 앉아서 핸드폰에 거한이 정신팔린 틈을 타 맨 끝으로 이동하는 것이 최적의 타이밍. 이곳의 맨 끝으로 가보면 나갈 수 있는 아랫 통로가 있다.
다시 돌아가면 거한이 책상에 엎드려 잠들고 있는데, 이때가 바로 열쇠를 훔칠 기회이다. 책상 위를 손으로 뒤져서 열쇠를 찾아야하는데, 열쇠가 아닌 엉뚱한 물건을 계속 찾게 되면 깨어난 거한에게 공격당하니 주의.[19] 그렇게 열쇠를 찾아내어 소년을 꺼내준다. 아까처럼 조심히 숙이면서 거한을 지나간 뒤, 소년과 함께 아랫 통로 속으로 들어간다. 아랫통로 속으로 가기 위해선 거울 옆에 있는 기다란 T자 막대기를 가져오면, 소년이 통로 뚜껑을 고정시켜 연다.
자기에게
자기아 잘 지냈어? 아들 몸은 괜찮고? 너희 둘다 정말 보고싶어. 나 이번에 너무 나쁜 소식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말할지 모르고 내 손이 떨려서 글을 못쓰겠어. 어제 광산이 닫힌다는 소식을 들었어. 내가 집으로 보낸 적은 돈을 이제 더는 못보낸다고 생각만 하면 우울하고 마음이 아파. 둘이 밥 잘 챙겨 먹고 있지? 지난번에도 돈 많이 못보냈어. 둘이 배고프고 있을까 봐 걱정이 돼서 힘들어. 내 아들 빨리 커서 엄마한테 잘 도와 주길 바래. 아빠가 미안해... 아빠는 마지막 남은 돈을 이 편지랑 같이 보낼께. 자기야 곧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니까 잘 힘내라. 많이 사랑해
-사랑하는 에르덴
이 곳의 포스터나 신문, 에르덴이 쓴 가족 편지의 내용을 통해 소녀를 비롯한 아이들이 납치된 이곳이 다름아닌 "씨르게"라는 '''광산'''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모종의 사정으로 광산이 폐광되고 회장은 살해당한 후, 현재 이 광산은 유괴범들의 본거지가 된 것. 하지만 이 외에도 숨겨진 진실들이 갈수록 드러나는데...광산 회장의 사망에 누가 죄가 있는가요? 악마의 피해인가요?
잔인한 사망이 우리 뒤에 살금살금 가고 있다. 예를 들면 씨르게 광산의 회장님의 사망이다. 피해자의 몸을 경찰들이 발견할 때 이미 잔인하게 죽은 상태였다. 그리고 피해자의 아내는 이 사건 때문에 미쳐버리고 아들은 사라졌는지 오래됐다. 국민들이 이것을 재산 방자나 악마의 피해라고 한다.
4.2.5. 광산
소년이 성냥을 가지고 어두운 곳을 밝히면서 앞으로 향한다. 이때 소녀의 어린 시절, 아버지랑 함께 소풍가던 회상이 잠깐 나온다.
어두운 곳을 지나 들어온 곳은 짐작한대로 광산. 이곳에서 등장하는 적은 광부 세 명과 개 한마리이며 이들중 하나인 석탄을 나르는 놈은 이동하면서 배회하는 지라, 숙인채 걸어간다 해도 들키면 바로 잡혀서 끝장이므로 이놈이 등을 돌리는 사이 지나가야만 들키지 않는다.이 나쁜 부자 새끼[스포일러1]
가 우리를 개처럼 일하게 시켜먹고 이제는 월급도 안 준지 몇 개월이 지났다. 이런 부유한 놈을 그냥 죽여 버릴까 싶다.
그나마 이놈이 배회하는 구간을 지나면 통과지만, 이후에 나오는 걸림돌이는 바로 개. 평소엔 핸드폰을 보는 개주인 밑에 얌전히 웅크리고 있지만, 개답게 엄청 예민해서 플레이어를 보곤 아주 시끄럽게 짖어댄다. 개주인한테 발각되면 개가 주인한테 풀려 바로 달려들어 물려 죽으므로, 개가 짖어댈시 바로 숨는게 상책이다. 이 과정을 세번이나 해야하고 어그로 끌린 개주인은 결국 삽으로 개를 패면서 겨우 조용히 시킨다. 덕분에 간신히 숙여 지나가게 되었지만, 만신창이가 된 개가 정말 불쌍해 보일 지경.[20]
4.2.6. 방
불 꺼진 방과 화장실로 이루어진 곳. 여기에 텔레비전을 켠 채로 앉아서 잠만 쿨쿨 자는 사람이 있지만, 다행히 배경 요소라서 뭔짓해도 깨어날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이곳에선 열고 들어갈 문이 없으므로 숨겨진 통로를 찾는게 목적이다.어머니, 벽이 나를 바라봅니다![21]
화장실에 놓여져있는 상자를 밀어서 치운 후, 밑에 열쇠를 가지고 방의 캐비넷을 열면 스크루드라이버 하나가 놓여져 있다. 그 상자를 타고 올라가서 드라이버를 가지고 숨겨진 비밀 통로를 찾아야 하는데, 텔레비전 옆의 낡은 나무 옷장 위에 있는 환풍구가 통로다.[22] 통로를 잠그는 못을 드라이버로 뽑은 뒤 환풍구 속으로 들어간다.
캐비넷 안에 있는 쪽지는 반란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다. 이를 회장이 살해당한 사건과, 광산에 봤던 쪽지인 유괴범이 어떤 부자에 대한 불만과 살의가 담긴 글과 통합해보면, 이들이 어떤 녀석들인지 대충 짐작이 가능해진다.둘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다, 저녁 8시에 준비되어 있어!
이 유괴범들은 본래 광산의 회장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었는데, 월급이 몇달 째 급여받지 못해서 회장에게 불만이 쌓이는 중이었다. 그러다 모종의 이유로 광산은 끝내 폐업하게 되고, 여전히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이 분노하여 반란을 일으켜서 회장을 살해한 것.
4.2.7. 환풍구
좁은 환풍구를 기어가는 소녀와 소년. 환풍구 아래에 비춰지는 것은 의료시설로 짐작되며 손을 씻는 듯한 의사와 핏자국이 가득 묻은 구관이 보인다. 그것을 뒤로 한 채 소년이 먼저 환풍구 밖으로 내려간다자유가 가까워지고 있어![23]
그 순간 소년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붙잡혀 떨어지게 되고, 수용소에서 봤던 그 거한이 나타나 소년을 잡아가버린다. 기절한 소년은 거한에게 끌려가고, 어쩔 줄 모르는 소녀는 환풍구 뒤로 기어가며 아래의 상황을 보는데...
이윽고 '''소년이 눈을 뜬 채로 장기가 적출당하는''' 끔찍한 광경을 보게되고, 이 유괴범들이 '''장기매매''' 조직임이 드러난다.[24] 이를 본 소녀는 큰 충격에 놀라 허둥대다가 밑으로 떨어진다.
4.2.8. 의료실
의료실로 떨어진 소녀는 해부하던 두 의사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친다. 소년이 죽는 모습을 본 충격으로 '''화면이 깨지고''' 쫓아오는 두 의사들이 두 팔로 기어오는 괴물로 보이게 된다.
여기에선 본격적인 추격전이 시작된다. 다만 플레이하면서 소녀를 직접적으로 조종하는게 아니라 달리는 소녀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넘어가기 위해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를 시 알아서 회피동작을 하는 식이라서 순간적 타이밍. 즉 '''QTE'''가 요구된다. 이때 알파벳 키와 화살표 키를 정확히 누르는 식.[25]
4.2.9. 통로
소녀는 의사들에게 도망가다가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지하로 보이는 의문의 장소에 떨어진다. 여기에 놓여진 "몽골 공화국 1924"의 24가 강조된 전단지와 수학책에 쓰여진 "곱하기(X)"를 가지고 너머에 있는 문을 열어야 하는 퍼즐이 있다.
여기서 나오는 3가지 색깔의 6개 자물쇠에 써진 숫자를 각자 색깔에 맞게 곱한 숫자가 24가 되어야 한다. 즉 빨간색은 4와 6, 하늘색은 3과 8, 보라색은 2와 12로 맞춰야 24가 되는 셈이며 다 할시 엔터를 누르면 완료.
문 앞에 있는 메모지를 통해서, 12세 쯤의 아이가 머리를 크게 다친채로 어딘가로 실종되었다는 내용이 쓰여져있다. 진작에 눈치 챘겠지만 머리를 다쳐 실종된 아이가 바로 땅굴에서 만났던 그 아이임이 확실해진다! 또한 이 아이가 죽은 회장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점점 더 확신할 수 있는데..#17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었다. 경찰들이 와서 우리를 하나 하나씩 심문을 받았다. 우리 회장님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회장님 시체가 머리 없는 상태로 나타났으며 머리를 못 찾았다고 한다. 너무나 무섭다 사건 현장을 조사해보니까 12세쯤 아이 발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 시체를 못찾았다고 한다. 아이가 여기 쓰러진 흔적이 있는데 아마 '''아이의 머리를 어떤 날카로운 것으로 때린 것 같다'''고 경찰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아무튼 그 검은 차를 타는 분들이 반복해서 회장님을 몇번 때렸다는 것에 대해도 말했다. 그 불쌍한 아이의 흔적은 어두운 구멍으로 들어가 사라졌다고 한다. 아이가 괜찮을까요. 불쌍하다. 지금 살아있을까요...
4.2.10. 숨겨진 방
땅굴에서 만났던 알몸의 아이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와중에 옆에 있는 아이의 옛 사진[26] 을 작중 모습과 비교하면 이 아이는 많이 뒤틀려졌다. 휴대용 게임기를 가진데다 소녀에게 샤가이 게임을 즐기는 걸 보면, 게임도 좋아하는 모양.
만나자마자 아이와 다시 한 번 샤가이 게임을 하게된다. 이번 형식은 경마이며, 말(노란색), 양, 낙타, 염소 중에서 "말"만 나와야 한칸 앞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27] 자기 말이 상대 말보다 먼저 결승선으로 가야만 이긴다.-경마- ('''말''', 양, 낙타, 염소)
경마의 "말"만 굴린 사람은 말을 한 걸은 앞으로 나아가게합니다. 누구의 말이 제일 먼저 결승선에 도달하면 이깁니다.
그렇게 승리한 후 아이는 벽의 숨겨진 문을 열어준다. 들어온 곳은 다름 아닌 누군가의 빈 사무실. 벽에 걸려진 아이와 가족사진 있는데, 이 중 아이의 아버지로 보이는 인물은 다름 아닌 광산의 회장. 또한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와 옷이 걸려 있어 이 사무실 또한 회장의 사무실 임을 짐작할 수 있다.[28]
하지만 이 회장은 이전 땅굴에 봤던 아이의 가족사진인 아버지와 전혀 다른 사람이다. 때마침 씨르게 탐험 신문에 회장과 이전 아버지와 친구사이 같이 나오는 사진이 있다. 이를 보아 아이는 친아버지가 따로 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친아버지는 떠나고 친구인 회장이 새아버지가 됨을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와 새아버지와 별 좋지않은 사이였는지, 가족사진 속 아이는 우울한 표정이었고 사진 속 새아버지의 얼굴에 낙서되어 있다.씨르게 탐험 수색팀, 수고했습니다.
여기선 책상 옆에 있는 금고의 암호를 풀어야한다. 해당 암호를 풀 힌트는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에 봤던 거울에 비춰진 몽골 숫자. 그리고 사무실에 이를 뒷받침 해주는 몽골어 책에 쓰여진 몽골 숫자를 참고하면 풀 수있다. 참고로 거울은 시각상 글자가 좌우로 바꿔 보이므로 거울에 비춰진 글자의 화살표를 따라 그대로 돌리지 말고 "반대방향"으로 돌려야한다. 그렇게 금고가 열리고 나온 것은 다름아닌 권총.[스포일러3] 권총을 본 아이는 사무실 바닥에 숨겨진 아랫 문을 열어준다.
4.2.11. 지하실
아이 덕분에 소녀는 아랫문을 통해 지하실로 내려가던 도중, 이미 의료실에서 죽었던 '''소년'''이 지나가는 걸 보게 된다. 소년을 따라가 더 내려간 소녀는 매우 어둡고 파리 소리가 나는 곳에 온다. 마침 옆에 있는 레버를 열고 불을 켜는데...
'''그 동안 실종되었던 아이들의 시신이 한가득 쌓여있다'''. 소녀는 비명을 지르고 화면은 또다시 '''깨진다'''. 썩어 문들어진 수 많은 시체와 그 위에 토끼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고,[29] 소녀는 아이들의 시체를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시체더미를 지날때마다 고개를 돌린다. 복도 너머에 나무판자로 막힌 문을 뚫고 가기 위해서 수레를 이용해서 문을 부수려 들지만[30] 끄떡도 하지 않아서 쉽게 나갈 수가 없었다.
그 때 위에서 죽은 그 소년이 시체더미로 떨어진다.[31] 죽은 소년은 아까 광산에서 썼던 성냥개비를 쥐고 있었는데, 마침 이 성냥이 잠긴 문을 태워 없애는데 쓰인다. 문이 타오르는 걸 하염없이 바라보던 소녀는 다시 수레를 잡아당기고 놓기를 몇 번 정도 반복해 문에다가 박아버린다. 이때 불에 비춰진 그림자들이 나오는데 이 그림자들은 그동안 희생된 아이들임을 보이고 있다.[32]
마침내 불에 타면서 약해진 문은 수레에 의해 부서지고 수많은 토끼들이 빠져나간다.[33][34]
4.2.12. 도살장
문을 뚫고 나온 곳은 수많은 고기들이 해체되는 도살장. 이곳에 등장하는 적인 도살자는 비만에 눈과 코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얼굴, 칼날로 된 손이 매우 흉측한 모습이며, 총 세명이다. 다만 이전에 쫓아왔던 의사들이 괴물로 변하는 환각을 보면, 이 도살자들도 괴물로 보이는 걸 수도 있다.불쌍한 우리 어머니, 정말 미안합니다. 어머님이 편찮으실때 미치도록 돈을 벌기 위해 떠나간 나쁜 아들이 미안합니다. 어머니 발을 따뜻하게 만들지 못해서 미안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또 미안합니다.[35]
여기서는 이전처럼 잘 숨으면서 지나가야 하는데, 광산처럼 무작정 단순히 엎드린채 이동하면 들켜서 그대로 붙잡혀 사망 확정이다. 여기서는 고기들이 걸린채로 운반되는데, 이 고기들중 가장 큰 것이 지나갈때 맞춰서 지나가야만 들키지 않는다. 워낙 빠르므로 일어선채 걷는게 좋다. 이동하는 고기들이 잠깐 멈출때 동시에 멈춰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고기들 중 돼지 외에 사람도 있다.
그렇게 도살자들을 전부 지나친 소녀는 실수로 옆에 있던 철기구를 넘어뜨려 큰 소리를 내게 되고 이 소리를 들은 한 도살자에게 들키고 만다. 운 나쁘게도 소녀는 앞이 막혀 도망갈 수가 없고 하는 수 없이 뒤에서 쫓아오는 도살자를 향해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쏘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총이 쏴지지 않고 도살자에게 한대 크게 맞고 기절한다. 그렇게 소녀는 어디론가로 끌려가는데...
4.2.13. 다시 온 의료실
소녀가 잡혀온 곳은 이전의 의료실이자 소년이 죽었던 곳이다. 의식이 돌아온 소녀는 자신의 팔다리가 수갑에 차 묶여 있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풀 수가 없었고 이내 커튼 너머에 아까 자길 쫓아왔던 의사가 나타난다. 소녀는 이대로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하나 싶었지만...[스포일러4]
그 순간 누군가가 손을 씻던 의사를 공격하고 이내 요란한 총격과 비명소리가 난무한다. 이후 소녀의 손발을 채웠던 수갑이 풀어진다.
커튼을 열고 나가보니 의사들은 목이 꺾인채 죽어있고 전라의 아이가 피를 흘리는 채로 가쁜 숨을 내쉬며 앉아있었다. 아이는 총에 맞은 상태였고 죽어가면서 소녀를 향해 마지막 미소를 짓더니 아까 잃었던 권총을 다시 건내주면서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아이는 자기와 놀아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것이다. 소녀는 터질듯한 눈물을 머금고 권총을 챙기며 탈출을 위해 앞으로 향한다.
죽은 그가 쥐고있는 쪽지의 글, 이전의 메모에 발견된 12세 아이의 실종과 회장의 사망,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글을 종합해보면 이 아이가 어떤 과거였는지 제대로 짐작된다. 아이의 아버지인 회장은 광산의 사정이 좋지 않았던 동시에 집에서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막장 아버지였다.[36]내가 이걸 딱 어머니 눈 앞에서 했다. 그 개새끼가 우리 어머니 눈 앞에서 했던 것처럼 똑같이. 반란이 나에게 있는 기회였다. 그가 마신 술 안에 내가 수면제를 많이 넣었다. 그는 약해졌다. 나는 저몄다. 그가 더 이상 나를 모욕하지 못 하게 되었다.
그는 이제 내가 받은 가장 귀중한 상이다.
이런 회장에게 참다못해 분노한 아이는 수면제 탄 술을 먹이고 약에 중독된 회장과 싸움을 벌이다 머리를 다쳤으나 결국 회장은 약기운에 의해 잠들 수 밖에 없었고, 쪽지의 내용 중 '나는 저몄다'라는 문장으로 보아 회장을 참수한 건 전라의 아이이며[스포일러5] , 그 후로 쭉 광산에 홀로 숨어살았던 것이다.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니 상해 직후 많이 힘겨웠으리라 짐작할 수 있으며, 그런 상태에서도 회장을 참수시킬 정도였으니 회장이 평상시에 전라의 아이에게 대했을 태도가 짐작이 간다. 그러나 회장을 처참히 살해한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회장이 아이의 친아버지를 살해했기 때문에 아이가 회장을 참수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땅굴 속 가족사진과 빈 사무실의 신문기사 속 사진을 비교해보면 아이의 친아버지와 회장이 동업자 관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회장이 광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이득을 독점하고자[37] 아이의 친아버지를 살해했거나 사망에 있어서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며, 이러한 사실을 전라의 아이가 인지하여 회장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을 것이다.
또한 시간에 맞춰 반란을 일으킨 직원들이 회장이 참수된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광산은 폐업하게 되고, 직원들은 체불된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광산을 차지하고 끔찍한 일들을 자행한 듯.
또한 이 일로 아이의 어머니는 큰 충격에 시달리게 되고 아이는 그런 어머니에게 잘해주지 못했다며 죄책감에 빠진 것.
4.2.14. 탈출
아이의 죽음 후 이전에 단순히 어두웠던 장소가 붉게 변하고 화면에도 금이 간다. 이윽고 복도에선 머리가 없고 흉부가 뚫린 모습의 괴물들이 마구 돌아다닌다. 이 괴물들은 앞에 있는 주인공을 잘 감지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주변을 배회하지만 닿을 시 괴성을 지르면서 찔러 죽이므로 이놈들에게 닿지 않고 피하면서 가는게 중요하다. 괴물들 중 돌아다니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녀석도 있다.
괴물을 다 지나가던 찰나 웬 새총이 놓여진 동시에 이미 죽었던 소년이 갑툭튀하는 환각이 나타난다. 놀란 소녀는 머리핀을 떨어뜨린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받은 해모양 머리핀과 아버지가 가진 달모양 핀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면서, 가장 소중한 머리핀을 놓고갈 수 없는 소녀는 머리핀을 찾는다.[38] 그 순간 난데없이 벌레 하나가 소녀 손목에 앉아있고, 놀란 소녀는 소리지르며 손목을 터는데 이 탓에 괴물들한테 들켜 쫓기게 된다. 다행이 문 틈사이로 금방 빠져나오면서 쉽게 도망친다.[39]
지나자마자 주변엔 불이 나고 쇳물이 떨어지면서 벽 틈사이엔 육벽이 살아 움직이는 길에 온다. 가던 도중 천장 위에 잔해가 떨어져 길을 막더니 옆에있는 '''커다란 눈이 자신을 주시한다'''. 소녀는 남아있는 탈출구라는 마지막 희망을 가지며 상자가 높게 쌓여진 탑으로 올라간다.자유가 머리 위에 있다!
그러자 아까 쫓아오던 괴물들이 여러 개의 팔과 몸뚱이가 뭉친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난다.[40] 오르면서 쫓아오는 괴물들은 촉수를 날리는데, 이걸 피하고 괴물들에게 가까워지기 전에 상자를 옮겨 타 올라가면서 따돌려야한다.[41]
4.2.15. 탈출 후
쫓아오던 괴물들을 완전히 따돌리고 가까스로 탈출하여 밖으로 나오게 됬지만, 밖은 번개가 치고 잔해가 날릴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부는 날씨였다.[42] 소녀 혼자서 바람을 헤치고 앞을 못볼 정도로 고생하다가[43] 때마침 바람을 피할만한 움막 하나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피신한다.
움막에서 비바람이 걷힐 때까지 기다리는 중, 움막의 천장 위에서 아까 그 거대한 눈동자가 다시 나타나 자길 주시한다. 이윽고 음산한 음악이 가득해지더니 그동안 소굴에서 겪었던 온갖 수모들과 정신적인 충격들이 다시 떠오르면서 괴로워하더니..
'''이내 화면이 완전히 깨지고, 화면을 향해 눈 주변이 다 깨진 모습으로 주시한다'''. 본 게임 제목인 '''Fragile'''는 이것을 의미한 것이다. 소녀는 패닉 상태에 빠진 것.
4.2.16. 엔딩
패닉에 빠진 소녀는 자신의 과거가 보여진다. 어린시절, 중병에 걸린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하여 투병생활을 보냈다. 소녀와 아버지의 간절함에도 병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어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의 사후, 아버지는 절망에 빠져 술에 찌들어 소녀를 돌보지 않고 소녀는 그런 아버지에게 시달리면서[44] 결국 자신도 절망에 빠지고 만다. 이 외에 맨 초반에 나왔던 도시의 빈곤 및 환경 문제가 더 해지면서 이 때문에 소녀는 매 순간 불행한 나날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때 소녀 앞에 벌레 괴물이 나타나고 소녀는 가지고 있던 권총을 자신에게 달려오는 괴물을 향해 겨눈다. '''여기에서 쏜다, 쏘지않는다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 스포일러 및 엔딩 ]
OST: Rokit bay - Boroo}}}
5. 평가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퀄리티나 전하려는 현실상황의 메세지도 괜찮고 스토리 전개도 무난하다.
다만 초판 프롤로그에서 소녀가 절대 뛰지않아서 게임을 시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다가, 뛰는 구간도 매우 한정적이라 적에게 들켜 죽거나, 뛸때의 QTE도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실수하면 주인공이 끔살당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조작감이 문제라는 평.
6. 여담
- 작중에서 직접 대사가 나오지는 않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곳곳의 메모를 읽어보면 스토리를 어느정도 짐작할 수있다. 또한 메모에서 풀리는 떡밥들을 조금 파고들면 실종된 아이들, 납치범들의 과거와 목적, 작중 무대인 광산의 진실과 뒷배경, 주인공의 심리와 과거 등을 비롯한 내용들이 플레이어에게 납득이 될수 있다.
- 본 게임의 배경년도는 1990년대 (92년 혹은 93년)임이 추측된다. 광산이 폐업한 때가 1992년 5월 16일이기 때문.[45] 이때 당시 90년대의 몽골은 민주화가 진행 중인 상태였으며 체제 전환 과정에서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 게임 플레이 도중, Tv에 나오는 영상이나 포스터에 그려진 만화 그림은 본 게임 작가가 제작한 "Munkh Tunkh"이라는 애니메이션이다. 유튜브 계정도 있다. 이 중 100만 넘은 조회수인 Bamber 비트가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