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6 Champions Summer 2014/8강
1. 개요
2014년 7월 12일 16강 모든 경기가 순위결정전 없이 종료되어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image]
8강전부터 4.11 버전 클라이언트로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니달리와 렝가가 저번 버전의 글로벌 밴에서 해제되어 남은 글로벌 밴은 쉔 뿐이다.
2. A조
KTA가 지난 시즌 KTB의 역스윕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실드가 KTB에 이어 KTA를 잡아내고 또다시 4강에 진출할 것인가 주목되는 경기.
나진 실드는 전 시즌 준우승팀이라는 타이틀에 전혀 걸맞지 않은 16강 성적을 거두고 올라왔고, KT Arrows는 전 시즌 8강에서 자신들을 탈락시킨 CJ Blaze를 완벽하게 꺾고 올라왔다. 당장 분위기만 보면 KT A가 많이 앞서는 상황. 특히 미드 라이너 꿍은 르블랑과 니달리가 너프된 이후 힘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루키는 신드라라는 새로운 친구를 찾은 상황이다. 세이브는 행동패턴과 성격이 읽혀 플레임처럼 공략을 당하는 상황이나 썸데이는 모자랐던 맵 리딩과 상황판단능력을 갖춰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다. 봇라인의 캐리력이 크게 오른 현 메타상 탑, 미드에 팀의 역량이 집중된 나진 실드 입장에선 그 탑과 미드가 흔들린다는 건 좋지 않은 현상이다. 그나마 실드에게 단 하나 믿을 건 정글로 KTA의, 아니 KT 롤스터의 아이콘 카카오가 평판 면에서는 월등히 앞서지만, 와치는 지난 시즌 리 신 미러매치를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2.1. 1세트
1세트 밴픽
나진은 이즈, 직스, 그라가스까지 포함된 강력한 포킹조합을 들고 나왔으며 KT는 딱히 쉬바나의 궁이니시 빼고는 거기에 대처할 방법이 없는 조합으로 밴픽부터 나진이 유리했다. 이에 녹턴은 궁극기를 이니시를 위한 용도가 아닌 이니시를 막는 용도로 사용하여 포킹조합이 급작스럽게 이니시를 당해 한타를 지는 사태를 방지하고 무난히 포킹으로 KT를 갉아먹으며 승리했다. 썸데이의 아이템 선택도 문제가 됐는데, 상대가 2AP임에도 불구하고 마방 아이템은 밴시의 장막 하나로 퉁치고 닌자타비, 가시갑옷 등 물리방어에만 치중한 아이템 때문에 포킹만으로 체력이 절반 가까이 빠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1] 녹턴의 임팩트가 커 조재걸이 MVP를 받았지만 백영진의 그라가스도 일품이었다. 서로 비등비등했던 중반 드래곤 한타에서 마치 그 전의 쉬바나로 보여주었던것 같은 백포지션으로 갑자기 치고들어와 딜러에게 스킬을 꽂아 죽이는 플레이로 나진은 나미 하나만을 내주고 용 한타를 이겼다. 게임이 끝나기 직전 한타에서 점멸 궁극기로 신드라를 잡은 장면 역시 명품.
실드는 연습의 성과가 눈에 보인 글로벌궁 연계기가 돋보였는데, 열심히 포킹을 하다가 누군가 물리면 바로 불을 끄고 그 자리에 해일, 지옥화염폭탄, 술통폭발, 정조준일격이 이어져 그대로 녹여버리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8강 첫 경기고 모든 팀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만큼 양 팀 모두 매우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다. 상대 진영 깊숙하게 와드를 배치하여 적의 동선을 최대한 세밀하게 파악할 뿐만 아니라 충분히 이니시를 걸 수 있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과감함을 보여주지 않았다. 패기 하나는 끝내주기로 소문난 두 팀의 경기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장기전 연출. [2] 제파와 꿍이 가끔씩 카카오와 하차니의 기습적인 CC기에 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두 챔피언 모두 소환사 주문으로 회복을 들고 있었고 도망치는 능력이 좋은데다 서포터가 나미였기 때문에 죽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몇 번씩 보여줬다.
바론 앞 대치전에서 실드는 집요하게 카카오만을 저격하여 체력을 빼 전장에서 이탈시켜 KTA는 바론 싸움다운 싸움은 해보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손해를 보는 결과를 만들었다.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포킹과 카이팅에 특화된 조합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 경기. 꿍은 니달리로 보여주었던 신들린 포킹을 이번에 직스로도 보여주면서 역시 포킹 강자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웠다.
2.2. 2세트
2세트 밴픽
하차니가 그랩을 하면 하나를 내주고 둘 이상을 죽이는 실드의 설계력이 돋보인 경기. 그랩을 안 하면 그냥 라인에 서 있을 뿐인 노란 깡통으로 전락하는 블리츠를 들고 하차니는 라인전에서 그랩에 두 번 성공하지만 그라가스의 적절한 텔레포트 합류 덕에 두 번 다 손해를 보고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가 게임이 터져버린다.
2.3. 3세트
3세트 밴픽
밴 단계에서 KT 애로우즈는 그냥 속편하게 그라가스 밴을 먹인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따지면 이게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실드의 창 대 애로우즈의 방패의 대결. 실드는 잭스-녹턴-룰루 조합을 통해 집요하게 원딜과 미드를 노리고, KT는 오리아나,쓰레쉬,엘리스가 들어오는 적을 막아내며 코그모가 잡고, 문도가 앞에서 딜을 흡수하는 조합이었다.
이번 세트에서 관전 포인트는 초중반 카카오의 무빙. 경기 초반 레드팀 정글에서 와치의 녹턴이 카카오 엘리스에게 끊기면서 퍼블을 준다. 이 와중에 와치는 점멸까지 썼으나 카카오는 스펠 사용도 없이 깔끔하게 잡아낸다.[3] 이 이후의 움직임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렇게 와치가 죽자마자 카카오가 신경쓰였던 세이브는 문도 상대로 주춤할 수 밖에 없었고 문도가 상대적으로 편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카카오는 미드 탑 상대 정글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카운터 정글링과 와딩을 통해 썸데이를 적극적으로 시팅해 줬고, 세이브는 와치가 정글싸움에서 진 관계로 어쩔수없이 수비적인 라인전을 펼치게 된다. 카카오가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에 와딩하는 모습은 그 전 1,2 경기에서도 계속 보여줬던 모습. 그 와중에 KT 의 바텀 라이너들도 녹턴을 의식하며 꽤나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카카오가 무난히 문도를 키우는동안 와치는 그저 정글링만 ...
이렇게 문도가 무난히 컸으나 썸데이의 한타 합류가 계속 너무나도 늦었고 그 와중에 녹턴 + 잭스 콤보로 코그모 오리아나가 지속적으로 먼저 죽음으로서 실드에게 경기가 기우는듯 보였다. 여기서 결국 KT가 바론을 가져간다는, 엄청난 도박수를 뒀고 실드가 바론을 잡고있던 KT를 덮쳐 한타를 열었다. KT의 체력상황이 굉장히 안 좋았으나 한타 내내 바론이 실드의 챔피언만을 때렸고, (처음엔 잭스, 나중엔 이즈리얼) 실드가 상대 딜라인을 자를동안 공격을 받지 않은 문도가 트리플킬을 쓸어담으며 KT가 한타를 승리했다. 이 때 무난히 컸던 문도가 결정적으로 폭풍성장을 하는 계기가 되고, 또 다시 이어지는 바론 한타에서 대패하며 바론까지 내준다.
결론적으로 문도가 굉장한 역할을 했다. 문도가 10명 중 가장 빠르게 풀템을 맞추고 체력 4800에 5초당 체력 회복 192에 빛나는 완벽한 대 ad 세팅을 갖추었다.
2.4. 4세트
4세트 밴픽
3세트에서 그라가스 밴이 충분히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애로우즈는 그라가스 직스, 덤으로 카사딘 밴. 이번엔 조합을 바꿔서 KT가 룰루,녹턴,야스오를 픽해 창을 들고, 실드가 엘리스,오리아나,코그모에 세이브의 쉬바나로 받아치는 조합을 완성했다. 시작 직후 실드의 블루 인베이드에 KT 하차니의 점멸이 빠지고, 연이은 갱킹에 결국 퍼블을 따였으나 정글에서의 교전에서 꿍이 머리팡+벽점멸이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4][5] KTA가 대승, 야스오가 킬을 먹기 시작했다. 15분경에 4킬을 먹고 스태틱,빌지,헤르메스신이 나오자 야스오 세상이 펼쳐진데다가, 녹턴 또한 15분에 섬광이 나오고 흡낫에 헤르메스신을 든 상황이었다. 이후 실드가 드래곤을 먼저 시도하고 거의 드래곤의 피가 다 빠진상황. 카카오가 드래곤 입구 위쪽에 위치해있던 오리아나에게 궁을 사용해 꿍의 오리아나를 점멸로 도망치게 만들어 전장이탈 시킨후 바로 용쪽으로 시야를 돌려 강타로 스틸까지 해버렸다.[6] 이후 바론쪽 싸움에서도 야스오의 완벽한 캐리로 이기며 글골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때 세이브가 바론쪽에서 몰려오는 KT 선수들을 피해서 '''뒤로''' 궁극기를 썼는데 해설진들도 지적했듯이 KT는 거의 골고루 피가 깎여있는 상황이었기에 오히려 달려들었으면 이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중간에 실수도 있었으나 오브젝트를 챙기며 글골을 벌리고 30분경에 KT의 주요 딜러진(탑 룰루, 미드 야스오, 원딜 트위치)가 모두 3코어 또는 준 4코어를 완성하면서 세 방향에서 골고루 압박하다가 탑 타워를 깬 후 37분경 봇 타워를 깨자마자 녹턴의 궁으로 진입해 실드의 챔피언들을 순삭하고 승리했다.
인터뷰로 카카오는 별 연습 없이 녹턴은 즉흥적으로 간 픽이라고 밝혔다.
2.5. 5세트
5세트 밴픽
블라인드 픽에서 이번에도 KT는 창을 들었다. 탑 카사딘-정글 리신-미드 야스오-원딜 트위치-서폿 쓰레쉬로 모든 챔피언이 이니시 유도를 할 수 있으며, 탑-미드-원딜 모두 내버려두기엔 딜이 잘나오는 조합인데다가 카사딘과 야스오 모두 스플릿에 적합한 챔피언. 실드는 이번에는 포킹과 라인푸시를 내세운 탑 룰루-미드 직스에 정글 리신, 원딜 코그모, 서폿 나미를 픽했는데, 1세트에서 포킹 조합의 강함을 보여줬던 실드였지만 5세트에선 16강 C조 2경기 1세트의 빅파일 미라클이 그랬던 것처럼 포킹 조합은 앞서나가는 상황에서도 한 번의 실수로 완전히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초반에는 카카오의 바텀 라인 갱킹이 제대로 터지고 야스오의 로밍으로 또 실드의 바텀라인을 잡아내며 KTA가 유리했지만 제파가 봇 1차 포탑에서 끊긴 직후에 일어난 한타에서 실드의 챔피언들이 귀신같은 한타력을 발휘해 킬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춘 걸 기반으로 용 한타에서도 KTA가 어설프게 이니시를 건 걸 잘 받아쳐서 실드는 제파를 제외하고 전원 생존, KTA는 썸데이를 제외하고 전원 사망하면서 밀리던 글로벌 골드까지 역전시켜버렸다. 그렇다고 KTA가 당하기만 한 건 아니고 그 다음에 일어난 용 한타에서 카카오가 순식간에 직스를 차내고 루키가 궁극기로 들어가며 이니시를 제대로 열어 카사딘의 쿼드라킬 로 분위기의 반전을 꾀했다. [7] 하지만 실드의 저항이 의외로 거셌고 제파의 코그모가 다른 팀원이 KTA의 어그로를 받을 때 포지션을 잘 잡고 프리딜을 넣었고 마지막에 결국 카사딘과 야스오의 협공에 죽었지만 야스오도 이케시아식 마무리로 길동무로 데려가 트리플킬을 먹어서 라인전에서 말려서 애로우에 비해 성장이 처지던 제파가 클 수 있는 기반이 생겼고 KTA도 카사딘이 쿼드라킬도 먹고 에이스까지 띄웠지만 썸데이의 카사딘 외에는 전부 죽어버려 추가로 가져올 수 있는 이득이 없는 상황이었고 용마저 실드가 부활하고 난 뒤에 무난하게 챙겨가서 카카오가 판을 잘 만든 것에 비해서는 KTA 입장에서 그리 기분좋은 한타는 아니었다. 이후 실드가 봇 2차 타워 쪽으로 모두 뭉쳐 타워를 밀어 내려 하였으나, KT가 꾸역꾸역 막으며 스플릿을 돌려 실드를 귀환시켰다. 하지만 KTA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던 것이 아무리 한타가 좋은 조합이라고는 해도 실드와의 성장 차가 나는 상황이었고 실드가 보여준 한타력이 좋아서 어설프게 이니시를 걸었다간 오히려 질 수도 있어서 쉽게 이니시를 걸지도 못해 실드의 포킹에 당하기만 하면서 1세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라죽어가고 있었고 그렇게 실드가 또 4강에 올라가나 싶었으나...
실드가 탑 2차 포탑을 밀기 위해 뭉쳤을 때 '''와드가 깔려있지 않은''' 부쉬에서[8] 숨어있던 트위치와 쓰레쉬가 갑자기 튀어나와 이니시를 걸었고 비록 트위치는 탈진으로 인해 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죽었지만 야스오와 카사딘이 나진의 딜러진을 초토화시키며 KT가 한타에서 대승하였고 이 이니시가 결정적인 한방이 되었다. 실드는 조급해진 건지 멘탈이 깨진 건지 오더가 흐트러지고 좋지 않은 타이밍에 한타를 걸며 경기 중반까지 보여줬던 무시무시한 한타력은 간데 없이 OME급 한타력을 보여주며 자멸했고, 이후 KT가 천천히 압박하다가 이니시를 걸어 경기에서 승리하였다.
와치와 카카오 모두 리 신을 잡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실제로 중반 단계까지는 두 정글러 모두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와치는 탑 2차 포탑에서의 대패 이후 멘탈이 나간 건지 다른 팀원들과 함께 던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2.6. 총평
[image]
5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고, 그 과정에서 양 팀의 특징이 모두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기였다.
실드의 경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한 운영과 강력한 한타능력이 돋보였다. KT A는 패기는 좋으나 운영에 말리며 1, 2경기를 속수무책으로 내주며 셧아웃되는 듯 했으나.. 멘탈을 다잡으며 3경기부터 전혀 실드에 눌리지 않는 모습으로 스코어를 하나 둘 따라가더니 결국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실드의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좁은 챔프 폭과 좋지 못한 멘탈이 가장 큰 문제였다. 실드의 특성상 탑 미드 캐리의 양상을 보이는데, 세이브 의 경우 16강때도 쉬바나를 선픽으로 가져오게 만들면서 실드의 밴픽을 패배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16강에서 락의 그라가스에 혼쭐이 난 이후 탑 그라가스를 연습하기 시작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그라가스 밴 이후는 1,2세트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9] 꿍 또한 주챔중 둘인 니달리, 르블랑 모두 리메이크 혹은 너프를 당해버림으로써 쓸 만한 챔프가 많이 줄어들었고, 차선책으로 오리아나와 직스를 꺼내들었으나, 저 둘만큼의 위력은 내지 못했다.[10] 그러나 스프링 시즌 캐리형 미드라이너로 거듭나기 전까지 꿍의 주 챔프는 아리, 오리아나, 그라가스 등이었고 당시의 꿍은 암살자 메타 시절에도 파밍형 미드로 평가받았다. 지금도 1인분을 못한다기보다 타 라인이 캐리를 못해주는 것이 문제일수도[11]
또한 세이브의 멘탈이 좋지 못하다는 것도 실드가 강팀이 되기 위해선 꼭 고쳐야 할 점이다. 지난 시즌 블라인드 픽 승리가 두 번 있었던 팀인 만큼 전반적으로 멘탈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세이브만큼은 멘탈 문제로 패배를 자초한 적이 꽤 있다.
KT A의 경우 약간은 미숙한 운영을 보였으나, 팀원 모두 피지컬 하나는 정상급인 선수들이고, 그를 앞세운 패기로운 플레이 및 게임을 져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는 강한 멘탈로 결국 4강행을 확정지었다. 다만 운영과 한타는 좀 더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애로우의 폼이 정말 많이 떨어졌는데, 4강때 얼마나 추스리고 올라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12][13]
전체적으로 KTA는 2:0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멘탈을 다잡고 밴픽부터 전략을 다시 짜며 실드를 공략했고 실드도 3세트부터 자잘한 실수가 계속해서 나오더니 그게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을 치명타가 되면서 결국 실드는 전 시즌 8강에서 KTB를 상대로 낸 패패승승승을 형제팀 KTA에게 당하며 NLB로 강등당하게 되었다.
4.11패치로 타워가 강해진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양팀 모두 5세트 내내 라인 스왑을 시도하지 않았다.
두 팀이 리신과 렝가를 밴했을 때 엘리스 다음가는 챔피언으로 녹턴을 선택해 순식간에 찔러 내는 창 조합을 짜 성공적인 이니시를 거는 모습을 보여 2티어 정글 탑을 가리는 논쟁에서 녹턴이 대두될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그냥 벵기의 판테온처럼 카카오의 녹턴일 수도 있다 카카오는 지난 시즌 엘리스가 너프를 먹고 카직스가 뜨기 전에 리 신이 밴이 된다면 녹턴이 가장 좋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게다가 이미 카카오는 지난 시즌 녹턴으로 SKT T1 K를 왕좌에서 끌어내린 적이 있다. 와치도 시즌2 때 녹턴을 주력 픽으로 사용했고 지금도 녹턴이 대회 모스트 3으로 녹턴과 친숙한 플레이어이다. 그때는 트위치 쉔 르블랑이라는 녹턴에 지극히 맞춰진 테마조합을 짰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범용성이 좀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드 입장에선 8강에서 탈락하게 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서킷 포인트는 4위고 5위인 KTB, 6위인 CJB도 서킷 포인트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16강에서 탈락해 NLB 우승을 하더라도 실드의 서킷 포인트를 넘을 수 없어서 실드의 NLB 성적에 상관 없이 서킷 포인트 공동 1위인 삼성 블루와 SKK, 서킷 포인트 3위인 삼성 화이트 중 하나가 우승하면 서킷 포인트 4위 확정, KTA, SKS, 진에어 스텔스가 롤챔스 우승을 하면[14] 5위이므로 롤드컵 선발전에는 확실히 출전 가능하니 최대한 멘탈을 다잡고 롤드컵 선발전까지 NLB에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KTA의 입장에선 윈터 시즌 예선 광탈, 스프링 시즌 8강 탈락한 상황이라 서킷 포인트에 목말라있었고 상대가 16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하나 전 시즌 준우승을 거둔 나진 실드였던 만큼 4강전을 넘어 결승전 까지 충분히 바라 볼만 하다.
여담으로 KTA는 승자 인터뷰에서 진에어 스텔스와 '''삼성 갤럭시'''가 연습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경기 외적으로, 강민이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해설위원으로 나섰는데 '''코가 잔뜩 막히고 목소리가 변하면서부터 평소의 강소리나 강설수설 없이 중요부분만 딱 끊는 정확한''' 해설을 함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평소 응원하던 CJ 양팀이 떨어져서 클린 해설을 하기 시작했다는 의견부터 사실 콧물이 기생수고 강민은 조종당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드립까지 나왔다. 어쨌든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서 깔끔하게 전달하는 좋은 모습으로 클템과 좋은 콤비를 이루었다.
3. B조
두 팀은 롤챔스 본선에서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이벤트 매치 형식으로 한번 만난 적이 있고 그때는 SKT T1 S가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그 전적은 소드의 리빌딩 전이라 큰 의미는 없다. 거눙갓 이후 리미트, 헬리오스 시절 롤 마스터즈에서 만나 소드가 승리했다. 이 경기는 T1 S가 형제팀의 연승을 끊고 치른 첫 경기인데 무난히 패해 져주기 논란을 폭발시켰던 좋지 못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리빌딩 후 현 소드와 T1 S는 2014 롤챔스 서머 2차 예선에서 만났고, 소드가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었다. 두 팀 모두 8강이 간절했던 팀이었고 8강에 진출한 지금 서로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 법하다.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모두 괜찮은 편. 1년만에 조별리그 탈락 징크스에서 벗어나 조 1위로 진출한 소드와 3시즌만에 내전을 피하고 프로스트에게 지난 NLB의 패배를 복수하며 첫 8강 진출을 이뤄낸 T1 S 모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 팀 각각 검증된 피지컬에 비해 리빌딩 후 상대적으로 짧았던 연습기간, 챔프폭과 쓰로잉 문제 등으로 인해 다전제 능력에 의구심이 많이 붙어있으므로 이번 8강이 중요한 검증 무대가 될 듯하다.
마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원래 장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챔피언인 니달리가 탑에 서기에 적합하도록 리메이크 되고 글로벌 밴에서도 풀렸다. 그라가스 같은 AP 챔프도 발굴되어서 영 안 맞는 메타에서 고전하다가 이제 좀 손에 맞는 챔프를 쥘 수 있게 된 셈. 이전 시즌까지의 똥쟁이 이미지를 좀 벗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하다. 8강도 올라왔고 메타도 맞는데 상대인 소드의 탑라이너 듀크 이호성(구 레오파드)은 아직까지는 그리 강력한 플레이어라는 이미지는 없어서 여기서 밀리면 마린은 정말로 나락행이다. KTB 시절 노잼톤 또바나 메타에서는 그나마 해외대회 우승을 이끄는 등 안정적인 탑솔러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텔레포트 메타와 AP탑솔러의 입지향상 이후 딱히 개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 정글 같은 경우도 호진리는 어디까지나 신인 레벨에서 안 싸고 잘 한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여기서 패배하면 호로는 롤챔스 원년 정글러지만 2년 넘게 롤코를 타고 있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나락행 열차를 타게된다.
메타의 중심이 바텀에 확 쏠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16강전에서 이 수혜를 입은 건 양팀 모두 마찬가지다. 그런데 4.11 패치로 진행된 첫 8강전은 다섯 세트 모두 맞라인전이 이뤄졌으며, 이 이유로는 강력해진 포탑이 꼽히고 있다. 이러면 메타는 다시 미드 정글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직스 외에는 딱히 보여준 것이 없는 이지훈이 강력한 신드라 플레이어인 쿠로[15] 상대로 직스 밴을 당한 채 어느 정도까지 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16] 아무튼 바텀의 캐리력이 줄었을 때 각각 좀 더 캐리력을 발휘해야 할 선수는 솔랭전사 마린과 영고라인 쿠로일듯.
한편 나진 실드가 먼저 탈락함으로써 소드는 4강에 올라가도 내전을 피하고 KTA에 형제팀의 복수를 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3.1. 1세트
1세트 밴픽
'''근래 보기 드물게''' 재미없는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이틀이 지나도 경기 내용 요약이 올라오지 않을 정도였다.
이렇게 재미없는 경기가 된 데에는 가장 먼저 '''수세에 몰린 직스'''라는 노잼의 아이콘이 떠버렸다. 직스 나온다고 무조건 재미없는 경기만 나오는 건 아니지만 수세에 몰리면 몰릴수록 재미없고, 이 상황에서 직스 플레이어가 잘하면 잘할수록 재미가 더욱 없어진다. 그리고 이지훈은 분명 최고의 직스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여기에 나진 소드가 분명 유리함에도 확신하지 못하고 계속 안전한 이득만 챙겨나간 게 컸다. 실제로 게임을 끝낼 만한 상황들이 나왔지만, S의 슈퍼플레이 [17] 및 소드의 실수로 항상 뭔가 애매하게 끝이 났다. 사람들이 정말 지쳤는지, 2번째 바론에 이어 3번째 바론까지 소드가 가져갔을 때는 해설진도 탄식을 했다. 결국 3번째 바론 이후 농성하는 SKT S의 챔프들을 밀어내며 승.
나진 소드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지나치게 수비적인 운영으로 질질 끈 감이 있는 경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 사실이지만 소드의 운영 문제는 1경기부터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3.2. 2세트
2세트 밴픽
1경기에서 탑 갱킹으로 이득을 본 소드는 이번에도 탑을 집중 갱킹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번에 마린은 갱회피로 이름난 그라가스였고 시야도 있어 명연기를 하면서 시간을 벌고 갱킹도 잘 빠져나갔다. 그 사이 라인전이 강한 루시안이 봇에서 2킬을 따는데 성공했다. 트위치에 비해 캐리력이 부족해 위험한 픽으로 지목된 루시안이었지만 봇에서의 2킬을 기반으로 교전에서 계속 킬을 획득하며 막강한 딜을 자랑했고 이를 통해 S가 승리.
렝가는 이번 시즌에 들어서 긍정적인 평가에 비해 활약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 못했는데 5경기도 그랬지만 2경기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7분 40초경 그라가스가 라인을 쭉 밀어서 확실한 킬각이 나왔다고 판단한 렝가가 궁을 쓰고 들어갔으나 점멸과 궁과 배치기로 빠져나갔고 마지막에 던진 올가미가 빗나가면서 첫 갱킹에 실패한다. 렝가가 탑에 갔기 때문에 T1 S의 봇듀오와 엘리스는 소드의 봇듀오를 압박했고 이에 그라가스가 귀환을 했다고 생각했는지 쉬바나가 봇에 순간이동을 사용한다. 그러나 어쨌든 3대3 상황이었던데다가 엘리스가 먼저 갱을 온 입장이라 소드 봇듀오의 피관리도 그다지 좋지 않았고 소환사 주문도 다 빠진 상황에 호응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쉬바나는 그냥 적을 쫓는 데에만 그쳐야했다. 그 사이에 집을 가지 않은 마린은 오히려 CS를 수급하며 이득을 본다.
그 다음에도 렝가가 탑을 노렸으나 마린이 명연기를 하며 시간을 끌다가 무난하게 갱을 회피했고 그 덕분에 순간이동도 렝가도 없는 마당에 무서울 게 없던 루시안과 나미가 트위치 소나를 완전히 폭파시켜 버린다. 렝가가 갱킹을 할때마다 성공은 커녕 오히려 모습만 보여주고 돌아가기만 해서 다른 라인에서 계속 이득을 봐 버린 것. 특히 두 번째 갱각을 잘못 잡는 바람에 위치를 드러낸 것은 봇에서의 더블 킬과 용을 내줌으로서 적에게 거대한 스노우볼을 던진 셈이 되어 버렸다.
이 다음에는 렝가가 트위치와 협력하여 오리아나를 따 보려고 했으나 트위치만 앞에서 평타 몇 대를 때리고 렝가는 모습도 드러내지 못하며 가볍게 실패했고 여기서 렝가 궁극기가 빠지는 바람에 스틸 시도도 못 해본 채 드래곤을 깔끔하게 뺏겼다. 고 생각한 렝가가 다시 그라가스를 노렸는데 드디어 따이나 싶었지만 점멸로 빠져나가며 또 갱킹에 실패하고 만다. 탑만 계속 노렸는데 전부 다 실패하고 다른 데서 계속 맞기만 한셈.
심지어 렝가는 그라가스 대신 선픽으로 가져갔는데 오늘 그라가스는 전승을 자랑한 필승 카드였기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만약 선픽을 그라가스로 가져갔다면 오늘 그라가스가 전부 이겼던만큼 달랐을수도 있다. 탑의 그라가스보다 정글의 렝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져온 셈인데 그 렝가가 제일 활약을 하지 못했으니 리는 듀크가 "그러니까 그라가스 뽑쟀자나!" 라고 말해도 아무 말도 못 할 상황.
이후에 신드라가 엘리스와 나미에게 물린게 오히려 기회가 되었는데 CC기는 다 맞췄으나 딜이 부족해 신드라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나미가 신드라 궁을 시원하게 맞으며 빈사상태가 된다. 그걸 렝가가 주워먹는데 성공하면서 1킬을 기록했고 루시안도 위에서 내려오는 쉬바나에게 물리는 상황이었다. 용쪽으로 점멸을 썼으나 쉬바나가 용의강림으로 루시안까지 잡나! 싶었다. 하지만...
위에서 오리아나가 내려와버렸고 루시안과 오리아나의 딜을 탱커인 쉬바나조차 감당하지 못해 충격파까지 맞으며 그냥 죽어버렸고 괜히 그걸 도우려고 내려온 소나가 같이 죽는 참사가 일어난다. 결국엔 2대1 교환이 돼 버린데다 루시안이 더블킬까지 했다.
이지훈은 상대가 점화를 든 신드라임에도 불구하고 정화를 든 오리아나로 오히려 신드라에게 CS를 앞서면서 먹방의 달인이라는것이 밝혀졌다. 다만 그 다음 신드라 vs 오리아나에서는 양팀이 팽팽할때까진 신드라가 살짝 앞선것으로 보아 쿠로가 2경기에서 잘 먹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이후에는 잘 큰 루시안의 말도안되는 화력으로 가볍게 T1 S가 승리한다.
여담으로 이번 8강 B조 경기중 유일하게 원사이드하고 깔끔하게 진행된 경기이다. 정확히 말하면 중간에 나미와 루시안을 잡아내며 위기가 일어나나! 했는데 상황이 끝나고보니 루시안은 살고 쉬바나와 소나만 죽으며 오히려 T1 S가 이득이었다.
3.3. 3세트
3세트 밴픽
초반부터 봇을 중심으로 갱이 자주 오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소드는 T1 S의 코그모를 말리는데 성공하나, S도 소드의 챔피언들을 잡아내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균형이 깨진 것은 24분대 드래곤 대치 때. [18] 미드라인을 밀던 룰루가 오리아나와 코그모에 의해 피가 빠지고 , 귀환을 타던 도중 방해까지 받으면서 시간을 상당히 지체해 버린다. 그사이 소드의 나머지 챔프들이 드래곤을 건드리다가 용의 체력이 35%까지 빠진 순간, 나미가 궁으로 이니시를 걸어버리고, 바로 용을 빼앗아 오는데 성공하였다. 게다가 가까이 있는 미드 타워와 빅웨이브가 쌓인 탑 타워까지 덤으로 가져왔다. 이는 소드에겐 재앙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S는 시야장악을 시작하였고, 상대의 소극적인 움직임을 이용해 기습으로 바론까지 가져와 버린다. S는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밀고 재정비를 한 다음, 소드의 봇 억제기 지역에서 마지막 한타를 연다. 이 싸움에서 오리아나만 내주고 4명의 챔프를 잡은 S는 다이렉트로 넥서스까지 뚫어내고 GG를 받아낸다.
3.4. 4세트
4세트 밴픽
나진 쪽에서 오랜만에 라인 스왑이 나왔다. 라인전이 약한 오뀨의 이즈리얼은 무난하게 성장하는데 성공했고 듀크의 그라가스도 팀원의 커버를 바탕으로 경험치를 잘 챙겼다. 반면에 마린의 룰루는 이즈리얼의 프리징 때문에 잘 크지 못해서 다시 맞라인을 섰을 때 그라가스에게 점차적으로 밀리기 시작해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그리고 갱을 무난하게 피한 제라스의 성장은 그 누구도 막을수가 없었고, 우월한 사거리의 포킹으로 상대의 전투 의지 자체를 꺾었다. 그 이후 우월한 사거리의 포킹 조합답게 상대를 몰아넣고 무한 포킹을 하며 점차 라인을 끌어올리며 압박했고 그대로 승리했다. 포킹 조합답게 전투 전에 상대를 긁어냄으로써 전투 자체가 일어나질 못 했으며, 마지막 교전 전까지 킬 스코어는 4:2, 최종 스코어도 7:2밖에 되지 않았다.
3.5. 5세트
5세트 밴픽
초-중반은 팽팽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엄할로 유명했던 양 팀 답게 킬 스코어는 소드가 앞서지만, 타워 관리, 오브젝트 관리는 T1 S가 앞서면서 T1 S의 글골이 조금 더 앞서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다만 S 쪽에서는 호로가 3데스를 가져가며 완전히 말려버려 전력 이탈 상태나 다름 없었고, 소드에서는 카사딘이 3킬을 가져가며 왕귀의 향기를 풀풀 풍기고 있었다. 그래도 T1 S 입장에서는 글골에서 앞서고, 왕귀가 가능한 코그모가 cs를 넉넉히 챙겨먹고 큰 제약없이 성장 하는 것이 희망이였다.
그러나, 그 뱅이 시야장악을 하겠다고 미드 위쪽 언덕을 배회하는 순간 카사딘과 리신의 순간적인 대쉬에 의해 한번 끊겨먹고 만다. 이 전투 이후 나진이 타워를 하나 철거하며 글골은 3백정도 차이의 접전을 이뤄내고, 이어진 용 타임에 숨어서 끊어먹기에 의해 T1S의 중요 전력인 직스가 전사, 용을 소드가 손쉽게 가져가며 글골을 역전 해 낸다.
그 이후 지리한 공방전을 가져가다가, 또 다시 돌아온 용 타임에 미드에서 서로 대치하다가 뱅의 코그모가 소드의 3인이 숨어있는 미드 쪽 아래 부쉬를 향해 직진하다가 듀크의 점멸 배치기 + 쿠로의 궁, 구체를 맞고 순식간에 폭발, 옆에 있던 마린까지 추격당해서 사망함으로써 경기가 순식간에 기울게 된다. 나진은 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탑 2차, 미드 1차, 용까지 가져가며 급격하게 스노우 볼을 굴린다.
이후 미드에서 1:1정도의 킬 스코어 교환 정도말고는 큰 교전이 없던 찰나, 미드 부쉬에서 교전이 발발. T1 S가 먼저 카인을 노리고 딜을 퍼 부었으나, 브라움은 단단했고, 오히려 브라움의 빙하균열에 주요 딜러인 뱅과 이지훈이 에어본[19] 되며 뱅이 순삭, 이후 교전에서 에이스가 떠 버린다. 소드는 이후 바론도 가져가고, 탑 억제기 타워도 파괴, 그 이후 계속되는 압박으로 글로벌 골드를 12000까지 벌려내며 승기를 잡아간다.
이후 바텀 2차 타워를 압박하다가 무리한 이니시로 2:2 교환을 했지만, 대신 바텀 2차타워를 가져오면서, 소드의 승리 분위기를 굳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바론 근처에서 대치하다가 소드가 바론을 슬슬 건드리기 시작했다. 이 바론을 건드리게 되면서, 소드의 챔피언들이 골고루 체력이 빠지는 상황이 일어나고, 이에 언덕 위에 있던 카인이 빙하균열로 선 이니시를 열어보려는 판단이였는지, 오지 말라는 경고였는지 과감하게 날렸으나 아무도 맞추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20] 이를 놓치지 않은 T1 S는 빠지는 소드를 추격, 바론 쪽 샛길에서 튀어나온 마린이 카사딘과 그라가스에게 궁을 히트, 스턴에 빠졌고, 이후 추격에 의해 듀크를 잡아내 70초 이탈을 만들어냈다. T1 S가 숫적으로 우위인 상황에 T1 S는 전원 풀피, 소드는 체력 관리가 전혀 안 되어있는 상황이였고, T1은 마린이 리의 리신을 마크, 나머지 4인이 바론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게 된다.
이 사태로 완전히 말려버려 존재감이 0가 되었던 호로의 렝가가 탱템을 두르기 시작하여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궁으로 진입, 그라가스의 존야를 빼 버리고 이후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내게 된다. 기세를 잡은 T1 S는 소드를 압박, 집으로 보내놓고 바론을 먹는 판단을 하고, 이미 템이 나올만큼 나온 상황이라 순식간에 바론을 잡게 된다.
뒤늦게 올라 온 소드는 이미 늦었음을 알고 뒤로 대피하지만 나미의 물의 감옥에 카사딘, 리 신이 물려버리며 싸움이 열리게 되었고, 브라움이 쓴 궁이 T1 S 뱅, 이지훈, 호로를 에어본, 이어진 듀크의 궁극기에 의해 이지훈은 잘 배달이 되었으나, 뱅의 코그모는 완전 프리딜을 넣을 수 있는 위치 로 날아가는 일이 벌어지게 되고, 어느새 탱을 두른 호로가 남은 3인을 마크하는 동안 딜러인 카사딘과 그라가스를 처치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 전투에서 T1 S는 탱킹 누킹이 가능한 그라가스, 풀템을 띄운 코그모, 힐이 가능한 나미가 살아남았고, 소드에서는 이즈리얼과 리신이 살아남긴 했으나, T1 S의 거센 압박을 이겨내기에는 숫자적, 데미지 적으로 무리였다. 그리하여 T1 S는 쌍둥이타워 일점사, 넥서스 일점사를 이루어내면서 억제기 재생성과 동시에 넥서스를 깨며 대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3.6. 총평
T1 S는 예선에서 소드에게 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풀세트 승리, 세트득실 3승 3패로 엄대엄을 맞춰 주었다.
T1 S는 비록 승리했지만 상대의 기묘한 운영에 힘입어 승리했고, 탑-정글의 심각한 기량 부족은 여전히 드러나는 최고의 숙제이고 4강전에 대한 전망을 암울하게 했다. 승자 인터뷰에서도 뱅이 이지훈과 울프만을 칭찬할 정도로. 마린은 그라가스로만 3승을 챙기며 기대했던 AP 챔프폭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라가스도 탑승에 가까웠다. 호로는 정말 오랜만의 다전제에 긴장했는지 롤러코스터가 쭉 아래 방향이었다.
한편 T1 S는 다른 세 플레이어들의 비교적 꾸준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특히 MVP는 받지 못했지만 이지훈이 숨겨진 공신이었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탑이나 봇, 혹은 두 라인 모두 터질 때에도, 직스와 오리아나로 요즘 미드라인의 대세인 안정적 파밍과 수비를 해냈다. 이로 인해 팀원이 성장할 시간을 벌고 자신도 한타에서 역할을 다했다. 특히 직스는 세계 최고라고 부를 만할 정도. 원조 신드라 장인답게 오리아나로 조별리그 키 카드였던 쿠로의 신드라를 훌륭히 막아낸 것은 덤. 신드라보다 CS를 앞서가는 오리아나를 보며 해설들도 칭찬했다.
나진 소드는 쿠로와 오뀨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중후반 심각한 오더 문제를 보이더니, 글로벌 골드 8K 차이를 날려먹으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특히 4경기에서 그라가스, 제라스, 이즈리얼이라는 극포킹 조합으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음에도 대치는 하지 않다 상대가 따라올 뻔 하거나, 5경기에서도 우물쭈물하다 상대 라이너들이 충분히 파밍할 시간을 주어버려서 한타 때 이니시를 피한 코그모에게 모든 챔피언이 녹아버리는 모습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초보들이 대부분이라 상황판단과 운영이 매우 미숙하고 때문에 시간을 끌면서 매우 안정적인 태도를 취하려고 한 듯하다. 그래도 신참이 대부분이고 기대도 높지 않던 팀 엔트리로 8강에 올라온 것은 충분히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16강 징크스를 깼다고 무조건 웃을 일은 아니다. 더블에이스인 쿠로와 오뀨는 각각 IM과 제닉스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들. 반면 매번 지적되었던 소드의 멤버 갈아버리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부족한 운영으로 귀결되었다. 토너먼트에서 쿠로가 수비형 미드의 끝판왕 이지훈에게 막히고 오뀨 못지 않은 원딜캐리 시대의 신데렐라 뱅이 맞부딪쳐오자 더블에이스의 캐리력에 의존하던 팀의 약점이 드러나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듀크는 적절한 텔레포트 사용과 마린에 비해 높은 라인전 능력, 그리고 팀 기여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마린은... 커뮤니티에서 욕을 먹는 비참함을 느껴야 했다. 8강전의 1경기는 다섯 세트 모두 탑/정글/미드로 돌아갔고 이 경기에서도 소드는 탑과 미드가 MVP를 가져갔는데, 오로지 SKS만 봇듀오가 MVP를 가져갔다. 메타가 미드정글 중심, 덤으로 맞라인을 서게되며 탑도 활약의 기회가 생겼는데 SKS의 탑과 정글은 그렇게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호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MVP를 타긴 했지만 마린은 케일을 잡지 않은 경기에서는 피딩 안하면 다행이다. 물론 메타든 뭐든 무시하고 어거지로라도 봇 중심[21] 으로 전략을 돌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소드는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자신들의 약점을 확실히 깨닫게 되는 경기였는데 바로 오더의 부재. 실제 5경기에서 결과가 뒤집힌 바론 앞 한타에서도 확실하게 빠지던가 아니면 그냥 싸웠어도 소드가 쉽게 지지 않는 상황이였는데도 소드 챔피언들이 갈리면서 완전히 패배하게 되었다.[22] 이 오더와 경험을 더 쌓는다면 충분히 더 도약할만한 팀이라는건 입증하였다.
물론 이번에는 조별 리그 탈락이 아닌 8강이므로 다음 시즌에 그대로 가면 이전보다 조직력이 좋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각각 롤 탑솔러와 정글러 롤러코스터의 대명사나 마찬가지인 마린과 호로의 컨디션이 바닥을 찍었는데도 이들을 완벽히 공략하지 못한 것은 소드 탑과 정글의 개인기량 또한 완벽히 신뢰할 수 없다는 뜻.(호진 선수는 신인이긴 하지만 듀크(구 레오파드)는 윈터시즌에 데뷔했다.) 적어도 프로스트는 마린과 호로가 전부 피딩할 때의 T1 S에게 지지는 않았다. 실드의 탈락과 팰컨스, KTB의 기량을 보면 그냥 B조가 꿀조였을지도 모른다.
그라가스는 8강전 2번의 경기 동안 무려 '''10전 7승 1패[23] 2밴 8픽'''이라는 무시무시한 승률과 밴픽률을 보이면서 4.11 패치 탑 라인 최고 OP로 등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와 반대로 트위치는 Top 2 원딜(코그모, 트위치)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나오는 경기마다 패배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뱅이 경기 전 김동준 해설위원과의 대화에서 트위치는 라인전이 너무 말도 안 되게 약하다고 단평을 남겼다고 하는데, 그 말대로 되었다. 뱅은 직접 라인전'''만''' 센 루시안으로 트위치를 완전하게 말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맞라인을 서게 한 소드의 운영 탓도 있다. 애초에 트위치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라인스왑 환경에서 라인전 페이즈를 무난하게 넘긴 후 로밍을 통한 암살로 이득을 볼 수 있고 한타에서도 엄청난 광역 폭딜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 있는데 아예 못 커버리면 이게 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된다.
자르반 4세 또한 나온 경기를 전패하면서 버프 이후에도 크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요즘 메타가 포킹 및 카이팅이 되는 챔피언 및 그걸 잘 보조해주는 챔피언들이 대세가 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니시에이터의 입지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고, 아무리 패시브 버프를 받았다고는 하나 정작 깃창 에어본의 판정이 안 좋은 현 상태에서는 정교한 이니시가 너무 어려워진 게 너무 커진 이유도 있다. 자르반이 메타를 극복하고 예전처럼 주류 정글러가 되기 위해선 현 대세 정글러들인 리신, 엘리스, 이블린 등이 너프될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여담으로 T1 S는 KT B와 연습을 했다고 밝혔는데, T1 S는 KT A와 4강에서 붙게 되었다. 인터뷰에서 S 선수들이 연습 과정에서 여러가지 전략을 준비했었다고 밝혔는데, 그런데 소드를 이기면 다음 상대가 KTA 혹은 쉴드인걸 알고있었던 데다가 수요일엔 KTA로 확정이 난 상태였고 다른 팀과의 스크림에서 대부분 전략 픽을 잘 쓰지 않는걸 생각하면 전략이 노출되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또 스크림을 했다 해도 몇판 정도에 그쳤을 수도 있다. 만약 유출되었다 해도 T1 S는 블레이즈와의 데뷔전을 제외하면 컨셉 픽으로 잘 풀어나간 경기가 없기에 오히려 전화위복일지도 모른다.
또 다른 여담으로 경기 후에 SKT T1 S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왔는데, 영상들은 정작 전부 나진 소드가 활약하는 장면들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아마도 5 경기에서 나진 소드가 승기를 잡은걸로 보여서 승리를 확신하고 영상 편집을 시작했는데, 후반의 극적인 역전으로 승자가 바뀌었는데 그냥 내보낸 듯하다. 갑자기 넥서스 깨는 장면이 나오더니 SKT T1 S가 승리했다.
4. C조
2013 스프링 이후로 계속 5전제에서 만나게 된 두 팀의 대결. 현재까지의 온게임넷 롤챔스 공식 전적은 다음과 같다.
- 2013 스프링 : 12강에서 Samsung White(당시 MVP Ozone) 2:0 승리, 4강에서 Samsung White 3:1 승리(5:1)
- 2013 서머 : 4강에서 SKT T1 K 승리(3:1)
- 2013-2014 윈터 : 결승에서 SKT T1 K 승리(3:0)
- 2014 스프링 : 8강에서 Samsung White 승리(3:1)
성적뿐 아니라 이 두 팀 간의 라이벌리는 선수들 간의 반응에서도 볼 수 있다. 2013 서머 4강에서 삼성 오존을 꺾고 '''"잠도 못자면서 연습했다. 정말 미치도록 오존을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우승한 것보다 기쁘다"'''라며 눈물을 글썽인 피글렛, 2014 스프링 8강에서 '''"지난번 복수를 위해서 선수 전원이 자발적으로 휴가도 반납하고 이악물고 연습했다.", "프로게이머 하면서 이렇게 까지 연습한 적이 없었다."'''라고 했던 임프와 마타의 반응을 보더라도 선수들이 상대 팀에 대한 반응이 일반 적인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이렇듯 국내 LOL 더비중 최초의 롤클라시코라 불렸던 MiG와 EDG의 더비 매치 이후 롤판에서 라이벌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매치업인데 해설진들은 물론이고 방송에서 조차 두팀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 CJ라는 흥행카드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온게임넷의 전략이 아쉬울 따름.
T1 K는 롤스타전 이후 개인 단위 폼이 나아지며 적어도 스프링 시즌의 충격적 부진에서는 벗어났다는 평가가 많으나 이후 맨날 삼성만 만나 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IM의 스멥에게 리븐 캐리를 시켜준 것은 보너스. 롤드컵 우승을 위해서는 무조건 삼성 형제팀을 넘어서야 하기에 마음을 독하게 먹고 있을 듯하다.
4.1. 1세트
1세트 밴픽
삼성 화이트는 문도-녹턴-트타로 이어지는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에 그를 보조해주는 직스를 가져왔다. 반면 skt는 이블린-트위치의 2은신에 그를 보조하는 유틸성이 뛰어난 질리언을 픽하며 한번 주도권을 잡을 시 절대 놓지않는 조합을 가져왔다.
의도하지 않더라도 라인을 밀게되는 트리스타나의 특성과 초반 갱킹이 어려운 녹턴이라는 화이트의 조합에 패시브로 은신이 가능한 이블린을 가진 SKK의 벵기가 갱킹에 성공하면서 후반을 바라봐야하는 트리스타나의 성장에 제동이 걸려버렸다. 직후 미드에서의 갱킹은 성공하진 못했고 화이트는 첫번째 용을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는 유지되면서 소강상태가 이루어졌으나 페이커는 AP딜을 올리기 보단 라인클리어 능력이 좋은 직스를 상대로 초반 라인 유지력을 위한 여신의 눈물과 조화의 성배, 쿨감 및 빠른 라인 복귀를 위한 아이오니아의 장화+민병대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직스의 라인클리어 능력을 상쇄시켰다.
승부는 두번째 용 전투 때 갈렸다. 마타의 브라움이 쓰레쉬에 걸리며 진형이 삼성에게 약간 불리하게 형성되며 시작되었고, 그 와중에도 삼성은 싸움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며 SKT의 챔프들을 쉽게 점사해 끊어내는 듯 했으나, 하필 앞에 서 있던게 질리언이었고, 질리언을 포커싱하던 삼성 챔프들은 궁을 보는 순간 잠시 혼란이 오며 딜로스가 생겼다. 그 와중에 SKT는 맨 앞쪽에 서있던 브라움부터 차근차근 제거해 나갔고, 한 명도 죽지 않으며 삼성의 4명을 끊어버린다.
이후 잘 큰 질리언은 쿨감세팅과 되감기로 빠른 라인정리에 기여했고, 역시 잘 큰 트위치의 은신과 함께 시간왜곡으로 빠른 로밍과 함께 폭탄배달을 하면서 소규모 난전에서 그야말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직스의 수성능력마저 완벽하게 봉쇄해 버렸다.[26] 특히 질리언의 시간역행으로 인해 잘 끊기지 않는다는 장점까지 더해 죽지않고 킬어시를 꾸준히 올릴경우 최고의 아이템인 메자이의 영혼약탈자의 쿨감, AP 증가 스택을 온전히 활용하게 되면서 화이트는 한타는 커녕 문도마저 3초만에 끊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2:14의 스코어로 SKK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4.2. 2세트
2세트 밴픽
질리언 의 맛을 호되게 본 삼성이 재빠르게 질리언을 밴을 했으나 코그모, 룰루, 렝가를 내주는 등 밴픽에서 살짝 불리해 보이는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다. 마타와 임프는 초반 라인전에서 나미와 코그모에게 불리하기에 라인전이 시작하기 전에 코그모를 노려 봤으나 소환사 주문을 빼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이를 피해 라인스왑을 건다. 이후 루퍼와 댄디가 봇에서 피글렛 푸만두를 상대로 벵기의 갱킹을 당하게 되고 이때 댄디는 딸피로 점멸로 도주하고 위치상 포위된 루퍼는 상대의 진영을 향해 도망가면서[27] 1경기의 여파로 멘탈 수습이 안 된것인가란 느낌을 줄 뻔 했지만 와드로 작은골렘 위로 포위하려는 렝가의 움직임을 잘 포착하고 침착하게 미니언 빅웨이브를 기다려 코그모의 포위합류가 늦도록 유도했고 무빙으로 렝가의 포위를 막으면서 점멸로 나미의 물의 감옥을 피하면서 살아나갔다. 루퍼의 침착함이 돋보이는 장면.
그러나 그 직후 탑에서 댄디의 엘리스가 갱킹을 올 때 임프가 위치선정이 좋지 않아 나미, 룰루에게 같이 점사당하며 나미에게 퍼블을 내주고 비록 나미를 엘리스가 끊긴 했지만 원딜이 끊겨버리고 라인정리를 위해 엘리스의 위치가 노출되면서 미드, 봇에서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되고 임프의 후반 성장에 '''또''' 제동이 걸리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 10분 30초대에서 벌어진 봇라인 전투에서 임프가 킬을 먹으면서 성장의 발판은 다시 살아나고 첫번째 용을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탑과 바텀 타워의 체력이 빠르게 깎여버리는 등 여전히 전 라인이 SKK가 유리한 상황은 결국 1경기의 재림이 되는 듯 하며 킬먹은 나미의 맵장악, 레벨링, 빠른 미카엘의 도가니 등으로 서폿에서 마타에게 완전히 우위에 서게 되었고 한동안 화면에서 파란 와드 아이콘이 도배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삼성 입장에서는 맵장악도 안되고 기껏 소규모 난전 기회를 잡아도 보이지 않는 렝가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자신있는 교전을 벌이지 못했고 결국 자연스레 SKK가 우위를 가져가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비록 CS를 최대한 따라가긴 했지만, 모든 라인이 밀리고 마타가 끊기면서 두번째 드래곤도 내주는 등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었고 탑 바텀 타워가 모두 밀렸고 미드를 최대한 오래 수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페이커가 레벨링이 부족했던 마타를 솔킬로 보내버리면서 미드 1차 타워까지 밀어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 직후 물려버린 댄디와 루퍼가 침착하게 살아나간 정도.
화이트 반격의 계기는 세번째 용 한타. 대치구도에서 오리아나의 구체로 골목을 막고 무난하게 용을 가져갔지만 이 와중에 직스의 지옥 화염 폭탄 등의 포킹으로 피가 깎인 상황에서 양팀 다 진영이 고르진 못했지만 화이트가 SKK를 포위하는 구도가 완성되었고 나미궁은 연계되지 못한 반면 마타는 코그모를 점멸 궁으로 견제, 루퍼는 3명의 어그로를 끄는 상황에서도 진입하여 역시 나미와 코그모를 향해 궁을 써서 돌입하였고 트위치는 프리딜하는 상황이 나오면서 4:2로 한타에서 승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그중 3킬을 트위치가 쓸어담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닦아놓고 미드 1차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론 마타, 페이커, 댄디 순으로 암살 당하고 드래곤 한타에서는 또다시 용은 SKK가 먹고 한타는 3:2로 삼성이 이기고 이후 룰루를 암살하는데 실패하며 페이커에게 임프가 끊기고 바론 대치상황에서 미드 2차가 서로 밀리는 등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39분이 되기 직전에 났는데, 미드 레드진영 유령 자리 부근에서 코그모가 트위치를 미드레인에서 추격하는 순간 궁을 쓴 렝가가 정글쪽으로 진입하며 쓰레쉬와 쉬바나 사이에 있던, 밴시의 장막이 없는[28] 폰의 직스를 항해 이니시를 걸고 바로 오리아나가 충격파를 썼으나 폰이 바로 점멸을 쓰면서 아무도 맞지 않아 결국 공기팡이 되어 버렸다. 직후 일렬로 모인 SKK 선수들 위로 쉬바나 궁이 들어가고 임팩트는 급성장도 못쓰고 순삭, 남은 SKK선수들이 바로 빠지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마타가 점멸 사형선고로 나미를 물면서 궁을 써서 나미, 코그모를 가두고 페이커에게 슬로우를 걸어버린다. 코그모는 점멸로 빠져나갔지만 프리딜 넣는 임프에게 오리아나와 나미는 순삭. 코그모를 살려보려 점멸까지 쓰면서 시간을 끈 벵기는 루퍼에게 추격당하고 피글렛은 폰에게 추격당하면서 귀환은 커녕 결국 끊기면서 사실상 에이스가 떠버렸고 동시에 임프와 댄디는 미드를 쭉 밀어버린다. 부활한 임팩트와 푸만두가 넥서스를 지켜보려 했지만 순간이동과 거미줄까지 활용하면서 화이트가 승리.
양 팀의 심각한 탑과 정글 차이가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판이었다. 임팩트의 경우 그라가스가 밴 된 상황에서 라인전 최강급인 룰루를 잡고 라인 약캐인 쉬바나를 억제하지 못했으며, 벵기는 지금 정글 1티어급으로 평가받는 렝가를 고르고도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29] 반면 루퍼와 댄디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살아가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아군을 위해 과감하게 진입해야 할 때는 때를 놓치지 않고 주요딜러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임프의 트위치는 불리한 라인전을 시작했으나 cs를 착실히 잘 따라갔고 한타에서 킬을 쓸어담기 시작하며 무서운 존재감을 드러내며 게임을 캐리해버렸다. 비록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매우 잘 큰 상태에서 계속 쓰레쉬를 원콤내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줬으나 맞라인전에선 싸움을 피하고 cs만 챙기는 폰의 플레이를 저지하지 못했고, 후반에는 임프의 트위치가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 행동이 제한된 감이 있었다. 마지막 공기팡은 패배의 원인이 되긴 했으나, 그나마 그때까지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간 것도 페이커의 덕이었고, 그래서 이 게임은 페이커와 임프의 캐리 대결에서 임프가 이겼다고 봐야 한다. 결국 불리한 게임을 뒤집고 과정에서도 멘탈 관리가 잘 되는 모습을 보여준 삼성 화이트와 달리 유리하던 게임을 한타에서 계속 패배하면서 뒤집히는 결과를 맞이하면서 이후 SKK는 눈에 띄게 무너지기 시작한다.
4.3. 3세트
3세트 밴픽
삼성 화이트는 2세트에서 SKK가 쓴 룰루-렝가-오리아나 조합을 가져왔다. 한편 임프 마타 듀오는 1세트에서 썼다가 패했던 트리스타나-브라움을 다시 가져왔는데 후에 임프는 1세트에서 안 좋은 모습만 보여줘서 좋은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최종스코어 18 vs 2의 굉장히 원사이드한 경기였다. 이 모든 계기는 초반 봇 싸움에서 시작되었는데, 정글을 낀 SKT가 이기는 듯 했으나 루퍼의 빠른 텔레포트 합류 이후[30] [31][32] 삼성 화이트는 제대로 역관광을 보여주며 트리스타나가 '''트리플 킬'''을 먹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그 cs 먹기 어려운 트리스타나로 첫 다섯 웨이브 미니언을 한마리도 놓치지 않고 먹는 위엄을 보여줬던 임프는 트리플 킬 이후 트리스타나의 최대 약점인 약한 중반 타이밍을 굉장히 쉽게 넘겨버렸으며, 거기다 삼성 화이트가 트리스타나에게 모든 걸 몰아주기 시작하면서[33] 임프는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된다. 이후 잘 큰 트리스타나가 한타에서 모두를 파괴해 버리고 3세트 승리.
이 경기에서 임팩트는 '''롤챔스 사상 두번째로 AD 케일을 픽'''[34] 했지만 대차게 말아먹고 끝나서 AD 케일에 대해 안 좋은 시선만 더하게 되었다.
4.4. 4세트
4세트 밴픽
SKK의 봇듀오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3세트에서 삼성 화이트가 가져간 트리스타나-브라움을 가져오고 반대로 삼성 화이트에서 SKK의 3세트 픽인 코그모-쓰레쉬 듀오를 가져갔다.
초반부터 SKK는 자신들이 픽한 챔피언의 특성상 라인을 푸쉬하며 라인주도권을 잡아오고자 한다. 하나 문제는 3세트 패배의 영향 때문인지 라인을 미는 쪽에서 CS를 앞서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당겨진 미니언이 많은 삼성 화이트와 CS가 같았다는 거다. 이는 바꿔 말하면 갱킹의 위험은 그대로 둔채 CS마저도 앞서지 못하는 상황이니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페이커조차도 멘탈이 깨진건지 초반 라인전에서 오리아나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자 정글과 봇듀오까지 부르는 무리한 4인갱으로 풀어보려 했지만 오리아나는 점멸만 써서 탈출하고, 결국엔 그나마 조금 주춤한 거 같았던 화이트 봇듀오가 풀리는 결과를 부르게 된다.
결국 탑에서 임팩트의 룰루가 댄디의 렝가에게 갱킹을 당한 것으로 시작으로 탑과 바텀이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지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타개해야하는 건 정글러인 벵기였으나 3세트도 그렇고 4세트도 그렇고 벵기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특히 가장 중요했던 1렙 녹턴궁을 미드에 너무 허무하게 써버리면서 미드를 제외한 탑과 바텀은 더 불리해졌다.
이후 두번째 궁마저도 바텀이 아닌 탑에서 쓰게 되는데 여기서 라이즈를 죽이는 것만으로는 이득이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미니언 상황이 좋지 못해 타워를 밀지 못했고 이는 라이즈를 잡았으나 여전히 격차는 줄어들지 않는 상황으로 연결된다. 만약 2번째 궁을 탑이 아닌 바텀에서 제라스의 궁극기 지원까지 받아가면서 사용했다면 용을 획득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장 크게 망하고 있던 바텀라인을 풀어주는 것과 동시에 룰루도 어느정도 숨을 쉬게 해줄 수 있었겠지만 그 어떤 것도 되지 않았다.
결국 바텀이 완전히 폭파당하고 난 뒤에 페이커의 제라스마저도 마타의 쓰레쉬에게 끊기기 시작하면서 전 라인이 장악당하고 만다. 그나마 커버를 받았던 룰루마저도 압도적인 글로벌골드 차이앞에서 어찌할 수가 없는 상황. 특히 마지막에 마타가 던진 사형선고를 녹턴이 w실드를 켜고서도 무빙해서 피해버리면서 뒤에 있던 페이커의 제라스가 맞아버렸고, 그대로 상황 종료.[35]
SKK입장에선 제대로 된 한타조차 열어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다가 무려 7:25스코어로 압살당하면서[36] 결국 자력으로의 롤드컵 직행은 어려워졌다.[37]
4.5. 총평
비록 패배로 끝나긴 했으나 직스가 보유한 수성 능력을 돌파할 방법을 SKK가 나름대로 제시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임과 동시에 여전히 삼성과 다른 팀들 간의 격차가 굉장히 많이 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A조와 B조에서 나온 지루한 대치전으로 인해 다시 노잼스가 되는 것이 아닌 가 했으나 결국 박용욱의 말대로 이건 사람의 문제. 즉 그냥 팀간 실력차이로 인해 그런 그림이 그려졌을 뿐이라는 것 또한 증명되었다.
경기로 다시 돌아가자면 삼성 화이트는 마치 지난날 마왕 시절 SKK가 보여준 것처럼 상대의 변수만 차단하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라인전 및 운영 능력으로 상대를 압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일단 한번 유리한 상황을 선점하기 시작하자 주요거점을 장악하는 특유의 탈수기운영으로 SKK를 완전히 압살해버렸다.
SKK는 플랜A로 질리언을 준비해왔고 플랜B로 탑 AD케일을 준비해왔으나 라이너의 역량차이가 너무 심각하였다. 질리언을 플레이한 페이커는 페이커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성공했으나 페이커의 플랜A가 밴카드로 막히자 준비된 플랜 B를 꺼냈으나 벵기와 임팩트는 페이커가 아니었다. 상대하는 댄디와 루퍼는 경기 내내 벵기와 임팩트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동정심이 들 정도로 압도해버렸다. 한마디로 준비된 카드(전략)은 있었으나 사용하는 플레이어와 그 플레이어의 손(전략을 실행할 내부 역량)이 따라오지 못했다. 물론 이건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벵기와 임팩트만의 문제뿐만 아니라 댄디와 루퍼가 너무 잘했다고 해도 될 것이다. 당장 2경기 벵기의 렝가와 3, 4경기 댄디의 렝가를 비교해봐도 스킬 적중률부터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게임 내내 벵기의 렝가는 제대로 강화 올가미를 맞춰본 적이 없었으나 댄디는 중요한 순간마다 강화 올가미를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임팩트의 경우 라인전, 한타 포지셔닝, 텔레포트 사용 등 요즘 탑라이너에게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팀의 패배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2경기에서 중립 몬스터와 일기토를 뜨다가 처형당한 게 압권.
그리고 이들 이상으로 처절하게 털린 건 바로 바텀 라인. 2세트에서의 첫 용한타부터 시작해서 4세트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피글렛과 푸만두는 임프와 마타에게 능욕이란 능욕은 다 당했으며 3세트와 4세트는 서로의 챔피언을 바꿔 플레이했음에도 털리면서 자존심을 완전히 구겨버렸다. 2경기때 글골이 더 앞서는 유리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훌룡한 포지셔닝으로 딜링을 쏟아낸 트위치와는 다르게 피글렛은 코그모로 점멸을 너무 아끼다 고치를 맞고 딜로스가 생기는 등 그외에도 여러 플레이에서 임프에게 밀렸고 푸만두는 마타와 쓰레쉬 브라움을 번갈아 했지만 스킬 적중률과 맵 장악 등에서 그 존재감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38]
그리고 마타의 경우에는 실제로 롤드컵에 진출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밝혔고 직행과 관련되어 있는 탓인지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진다고 해도 세 번째로 진출할 수 있는 선발전이 있기는 하다.
화이트가 K를 상대로 보인 것은 상대편의 변수를 차단만 하면 우리가 이긴다는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준 경기였다. 실제로 페이커가 미드 질리언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서 1세트를 패배했지만 2세트부터 질리언을 무조건 밴하면서 변수를 아예 차단해버리고 전형적인 협곡에서의 전투로 몰고 가니까 K는 거의 얻어맞기만 하고 NLB로 강등되었다. 웃지 못할 점은 이러한 경기는 K가 정점에 위치해 있을 때 타 팀에게 썼던 전략이라는 것.
5. D조
롤챔스에서는 처음 만나는 두 팀의 대결. 과거 배틀로얄 시즌 3에서 처음 만나 스텔스가 승패승패승이라는 접전끝에 이기며 관심을 받아본 전적이 있다. 잭윤발이란 별명이 붙은 장면이 나온 그 경기. 어떻게 보면 미드 스왑 후 삼성 블루가 엄청나게 저평가를 받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경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비공식전이므로 당연히 큰 의미는 없지만 스텔스는 현 멤버가 확립된 삼성 블루를 상대로 전적을 앞서고 있는 유일한 팀.
하지만 그땐 다데가 팀 적응이 덜 끝났었고 다른 멤버들의 기량도 충분하지 않았고[39] 결정적으로 스텔스는 스프링 예선 광탈, 블루는 스프링 '''우승'''을 했다. 물론 스텔스도 스프링 시즌 종료 후 멤버 교체가 있었기에 어떻게 될지는 붙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전 시즌에도 블루가 프로스트를 잡고 4강에 진출하는 정도는 예상했어도 우승까지 거머쥘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 시즌은 스텔스가 그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메타가 미드에서 바텀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증거를 남기고 온 16강전. IM #2전에서 최선을 다한 다데도 패배했었다. 반면 캡틴잭은 16강전 전체를 통틀어 리그 최대킬을 기록하며 제2의 황금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블루의 바텀 라인에는 엄청난 기량을 뽐내는 데프트+하트 조합이 있다. 그러나 비록 잭선장은 온라인 경기고 서포터가 달랐다고는 하지만 그 데프트 하트 듀오를 상대로 루시안 무쌍을 찍었던 원딜이다. 과연 캡틴잭이 노익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조에서 삼성 화이트가 승리하면서 여기서 블루가 승리할 경우 화이트와 블루는 또 4강에서 내전을 펼치게 된다.
5.1. 1세트
1세트 밴픽
다데가 시작부터 너프 이후로 국내 대회에서 나오지 않던 아리를 가져갔다.[40] 참고로 해외에선 르블랑이 뜨기 전 LCS EU의 SK 게이밍의 jesiz가 몇 번 쓴 적이 있다. 서머 시즌엔 직전 주에 SHC의 미드라이너 Selfie가 썼었다. 렝가, 아리, 트위치라는 3명의 암살자, 케일과 질리언이라는 변수 생성 조합을 가져간 블루에 대항해 스텔스는 라인전이 강력함과 동시에 캐리를 안정적으로 지탱해 줄 수 있는 트리스타나, 룰루, 나미 등을 가져갔다.
스텔스의 한 타이밍 늦은 인베이드로 블루의 레드 앞에서 5:5 대치가 이루어졌으나 체이서의 리 신이 레드 스틸에 성공하면서 블루가 3버프 컨트롤을 당한 채로 시작한다. 이 버프 컨트롤이 의미가 있던 것이 트위치와 케일이 초반 라인전이 약해졌기 때문에 렝가의 적극적인 갱킹이 필요했는데 정글링에서 우위에 선 체이서의 리 신이 블루 진영의 정글을 계속 헤집고 다니면서 렝가가 활동하기가 어려워졌기 대문이다. 스텔스의 계획대로 초반은 탑과 바텀을 압도하고[41] 미드 역시 반반 정도로 흘러가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보이는 스텔스가 드래곤을 두차례 깔끔하게 가져가고 맵 컨트롤도 효과적으로 해내며 앞서가지만, 다데의 아리가 라인전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고 암살자 조합의 특성상 언제 끊어먹힐지 모르는 상황. 렝가의 궁극기와 아리의 매혹을 통해 블루는 계속해서 끊어먹기를 시도하지만 상대 챔피언들이 룰루와 나미 같이 어느 정도 버티기가 가능한 챔피언들이었기 때문에 쉽게 잡혀주질 않는다. 무엇보다도 캡틴잭과 플라이를 연달아 슈퍼세이브해준 체이의 서포팅이 정말 빛났다. 하지만 이후 블루의 레드 진영 앞에서 벌어진 작은 교전에서 스텔스의 챔피언들이 잡히지는 않았으나 점멸이 모조리 빠져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위협이 증가했고 결국 다데와 데프트가 미드 1차 타워 앞에서 순조롭게 크고 있던 캡틴잭의 트리스타나를 끊어내며 블루가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블루는 곧장 2개의 타워를 차례로 밀어내며 따라붙는 상황을 만든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이 스텔스가 겉흐름에서는 앞서는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글로벌 골드의 차이는 킬보다는 타워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었다. 데프트는 캡틴잭보다 cs가 뒤져 있었지만 에이콘과 트레이스의 cs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고 이 우위를 바탕으로 타워를 밀어버리며 글로벌 골드를 금세 만회했고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면서 바로 앞서나가 버렸다. 두 번째 드래곤을 앞에 두고 타워 관리 운영이 블루보다 스텔스가 부실했던 탓. 정면 교전에서는 계속 일진일퇴의 상황이 벌어졌지만, 킬을 먹으며 성장한 아리가 경기를 주도하게 되고, 이에 암살 조합에 탄력이 붙으면서 결국 블루가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 게임 후반 팀워크 실수로 스텔스 본진에서 데프트가 잡혀버리며 블루는 바론까지 빼앗기지만 스텔스는 넥서스 앞 타워를 전부 다 밀려버렸고 결국 스텔스 탑 억제기 앞에서의 한타에서 블루가 승리한다. MVP를 받은 다데는 신묘한 컨트롤로 상대 딜러진을 한타 및 암살 상황에서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킬은 많지 않았어도 캐리에 버금가는 기여도를 보였다. 계속해서 아리에게 목숨의 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밴시조차 가지 않은 캡틴잭의 판단이 아쉬웠던 경기.
무엇보다도 블루는 챔피언 상성과는 별개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며 초반의 불리함을 뒤엎고 게임을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왔다. 라인전 페이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대 정글을 장악하고 미니언 웨이브를 조절하면서 캡틴잭을 제외한 스텔스의 다른 챔피언들의 성장을 최대한 억제했다.[42] 이 경기에서 극단적인 암살 딜링 조합을 가져온 블루였지만 스텔스 또한 룰루와 나미 등의 카드를 활용하면서 계속되는 암살 시도에서 몇 번씩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암살자 메타가 다시 완전히 적응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5.2. 2세트
2세트 밴픽
간만에 다데의 제드가 등장. 이에 플라이는 제라스를 가져가 라인전에서도, 로밍에서도, 교전에서도 제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43] 스텔스는 블루의 전매특허였던 라인스왑 상황에서 탑의 시야를 확인한 뒤 빠르게 초반 드래곤을 가져가고 드래곤 젠 타이밍을 자신들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 방식을 통해 세 번이나 드래곤을 무리 없이 가져간다. 여기에 캡틴잭의 트리스타나까지 혼자 바텀으로 내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고,[44] 1경기에서 다소 조용했던 체이서의 리 신도 6킬을 쓸어담으며 날뛰기 시작. 플라이도 제라스의 강력한 저격 능력을 활용해 스피릿과 다데를 잡아내면서 결국 1경기와 마찬가지로 초중반까지는 스텔스에게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네 번째 드래곤 직전 바텀 타워 앞에서 캡틴잭의 트리스타나의 대구경 탄환이 빠져버리면서 한타를 앞두고 불안함이 조성됐다. 아니나다를까 바로 일어난 드래곤 한타에서 스텔스는 코르키를 잡아내지 못했고 캡틴잭의 트리스타나는 뒤쪽에서 사형선고로 진입해 궁극기를 시전하는 쓰레쉬를 밀어내지 못하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블루가 드래곤을 가져가고 한타에서도 대승. 여기에 탄력을 받은 블루는 연달아서 바론까지 가져가고, 타워를 밀어낸 뒤, 이것을 계기로 시야 장악과 다데의 스플릿 운영을 통해 계속 라인을 밀어대며 혼자 라인을 밀고 있는 챔프들을 하나둘씩 잘라먹기 시작한다. 이 용 한타 직전 축적되어 있던 골드로 아이템을 사지 않고 무리하게 한타를 하는 스텔스를 클템 역시 지적했고 영어해설자인 몬테는 아예 스텔스가 너무 멍청하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다만 3세트에서 밝혀진 바로는 블루는 스텔스가 정비를 하고 아이템을 사왔어도 이 시점에서 이미 싸울 생각이었고 싸워서 지면 게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딱히 제드에게 대항할 수 있는 챔프가 없던 스텔스는 마음을 크게 먹고 적의 본진으로 난입해 억제기를 부수는 등 상대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지만, 그 와중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러한 판단이 악수가 되어 바론에서 진을 치고 있는 사이 블루가 스텔스의 본진으로 무혈입성한다. 스텔스는 어쩔 수 없이 바론을 때리기 시작하지만 이마저 스피릿에게 스틸을 당해버리고, 본진에서는 그 와중에 넥서스가 갈려나가며 블루가 승리.
이번 경기 역시 캡틴잭은 제드에게 계속 노려지고 있는데 수은 장식띠를 가지 않았고, 결국 CS를 혼자 몰아 먹으며 잘 성장했음에도 전혀 활약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결과적으로 초반에 킬을 많이 먹고 후반에 존재감이 약했던 체이서 역시 아쉬웠던 경기. 스텔스는 몇 번의 한타에서 제라스의 포킹을 통해 승리하긴 하지만 운이 없게도 한타 승리 이후에 추가적으로 이득을 가져갈 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아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실패했다.
다데는 과연 한타의 다데라는 별명에 걸맞게 한타에서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주며 2세트도 MVP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정민성, 윤경섭, 최인석[45] , 최인규에 이어 '''롤챔스 역사상 5번째로 3세트 연속 MVP를 기록'''했다.
5.3. 3세트
3세트 밴픽
삼성 블루가 8강에서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롤드컵 직행이 확정되었다. 또한 4강에서 삼성 내전이 벌어지면서 서머 시즌에도 삼성의 준우승이 확정된 상황.
블루는 렝가와 쉬바나를 통해 돌진이 가능한 챔피언에 코르키와 라이즈를 캐리의 한 축으로 두고 스텔스는 이전 경기들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룰루와 제라스를 가져온다.[46] 라인스왑 이후 초반 블루의 챔피언들이 스텔스의 레드에 잠입해 3버프 컨트롤을 노려봤으나 체이서의 점멸만 빼는데 그쳤다. 이후 4인 다이브를 통해 바텀의 쉬바나를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획득하면서 스텔스가 앞서 나가는 그림이 만들어진다. 스피릿이 드래곤 근처를 배회하던 체이의 쓰레쉬를 물며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마침 딱 나온 드래곤을 획득하며 만회하나 싶더니 바텀에서 이뤄진 5대5 한타에서 체이와 플라이가 그림 같은 스킬 활용으로 교전에서 이기고 차이를 유지한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이 계속된다. 18분 이후 바텀 대치에서 블루가 드래곤을 획득하고 빠지는 상황에서 체이서의 리 신이 와드 방호를 타고 들어가 코르키를 차냈으나 코르키가 소환사 주문으로 살아 나가고 오히려 리 신이 잡혀 버린다. 스텔스도 브라움을 잡아내지만 집에 갔다가 순간이동을 타고 돌아온 쉬바나와 렝가가 퇴각하는 스텔스를 뒤에서 급습하면서 스텔스의 챔피언들을 제거. 싸움에서 이긴 블루가 상대 정글 시야를 장악하면서 스텔스를 압박한다. 이후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서 스텔스가 한타를 이기긴 하지만 드래곤은 빼앗겼고 데프트가 살아 나가면서 결과적으로 블루가 운영을 할 수 있는 주도권은 계속 놓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캡틴잭이 에이콘과 하트에게 끊겨 버리고 바텀에서 팀원들이 버티는 사이 데프트가 탑 라인을 쭉 밀어 버리면서 스텔스는 한타에서 이기면서도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다.
블루가 승기를 잡은 것은 31분경 스텔스의 미드 1차 타워 앞에서의 교전. 다데와 데프트가 적의 미드 타워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들어가서 플라이와 캡틴잭을 요격한다. 와중에 제라스가 비전 의식을 사용해 체력이 얼마 없는 데프트를 저격하는데 데프트는 놀라운 반응 속도로 점멸을 사용해 비전 의식을 피함과 동시에 캡틴잭에게 접근해 킬을 내고 살아서 빠져 나간다. 핵심 딜러가 죽거나 체력이 빠져 버린 상황에서 한타는 그대로 블루의 승리로 종결. 순식간에 스텔스는 미드 1차 타워에서 억제기까지 밀려버린다. 체이서의 리 신이 억제기를 밀고 빠져 나오는 블루의 뒤를 노렸으나 밴시 보호막이 켜진 쉬바나에게 궁극기를 쓰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블루가 유유히 빠져 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플라이는 두 세트 연속 제라스를 선택해서 선전했으나 상성상 유리한 다데의 라이즈를 라인전에서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했고 후반에 상대방이 아이템을 잘 갖추면서 끊어먹기가 어려워지면서 포킹 싸움에서 불리함을 안고 갈 수밖에 없었다. 데프트의 코르키가 안정적인 딜링을 위해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빠르게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캡틴잭은 순간 무빙기가 없는 (심지어 상대방에 돌진 가능한 챔피언이 두 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어 아이템을 갖추지 않으면서 한타에서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제일 먼저 죽으면서 비교가 되었다. 결국 바론까지 먹고 들어온 블루가 넥서스를 부수며 GG
MVP는 조용하게 딜량 1위를 기록하고 미드에서 인상적인 무빙으로 제라스를 잡아낸 데프트가 받았다. 바텀 1티어 원딜이라 불리는 코그모가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의 포킹을 의식하여 코르키를 선택해 안정적으로 딜링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데프트가 수정 구슬을 들면서 롤챔스 두 번째로 수정 구슬이 나온 경기가 되었다.
5.4. 총평
노잼스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직스가 3세트 내내 삼성 블루가 밴 목록에 올리면서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플라이의 직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지표임과 동시에 블루 측에서 전혀 방심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하지만 플라이는 제라스를 꺼내 굉장한 활약을 펼치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다데는 3세트 내내 카사딘, 야스오, 트페, 직스의 4개 챔피언을 밴당하거나 블루 측에서 밴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다른 챔피언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현 메타에 어울리거나 뭔가 기발한 챔프들이 아니라 자신에게 남아있는 원래 챔프풀 중에서 억지로 꺼내든 듯한 느낌. 1세트 종료 이후 세트 구석에 혼자 쭈그려앉아 다음 경기에 뭘 쓸지를 한참 고민하고 있었다고. 심지어 아리는 '''버프받기 전 버전인지도 모르고''' 픽했다는 모양. 결국 롤드컵에서 안정적인 대세 챔프들을 쓰지 못하고 자기가 잘 쓸 수 있지만 메타상 한물 가버린 라이즈, 트페, 이즈 같은 것들을 꺼내들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모습이란 의견도 있으나 사실 그 때의 다데는 밴 카드를 안 써도 되는 미드였기 때문에 고정 3밴을 당하는 지금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진에어 스텔스는 잘 준비된 초반 운영으로 블루를 압박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운영과 한타에서 따라잡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무엇보다도 한타나 소규모 교전에서 자꾸 승리하면서도 라인 및 오브젝트 운영에서 블루에게 말려 추가적인 이득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오히려 한타 주도권을 잃고 흔들리는 모습이 보여져 강팀의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팀 단위 운영을 단련할 이유를 찾아낸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반대로 지금 프로씬에서 정말 내로라 하는 강팀들은 단순히 챔피언 이해도나 피지컬에 있는 게 아니라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내는 팀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경기. 하필 첫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게 불행이라면 불행이었다. 전성기 시절로 부활을 진행중인 강형우를 비롯해 선수 하나하나가 수준이 높고 장래성을 짐작케 해줬지만, 부족한 연륜과 센스를 발전시켜야 하는 숙제를 받아들고 시즌을 마쳤다.
전체적으로 3개 세트 모두 블루의 오뚝이 운영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 그 블루를 상대로 놀라운 피지컬을 지닌 미드 라이너와 서포터 및 한 타이밍 빠른 갱킹을 통해 3개 세트 모두 초반 10분을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 스텔스도 대단하지만[47] 비상식적인 한타력으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후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는 블루를 오히려 돋보이게 만드는 전개가 된 건 스텔스로서는 아쉬울 듯.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다데가 준비했던 필살기는 제라스였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아리였는데, 다만 이번 경기에서 사용한 아리가 버프 전 버전인 걸 깜빡했다고.
메타의 중심이 원딜로 이동되는가 했지만, 4.11 패치로 맞라인을 주로 서게 되면서 다시 메타가 미드 정글 중심으로 돌아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판이기도 했다. 후반으로 돌입할수록 가장 비중이 커지는것은 원딜이지만, 게임 전반에 걸쳐서 중심을 잡아주는것은 미드와 정글이다. 물론 이건 걸출한 미드라이너인 다데가 다른 라이너들의 도움을 받아 원딜러의 가장 큰 적인 암살자 챔피언을 꺼내놓은 덕이 크기도 하다.
우연의 일치인지 MVP를 '''D'''ade와 '''D'''eft가 가져갔다.
이 경기를 통해 다전제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승승승(패패승승승, 패승승승, 승승승) 경기가 8강에서 다 나왔다.
[1] 물론 게임이 극후반으로 흘러 아이템 격차만으로는 차이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상황까지 왔지만[2] 게임 진행 50분경까지 킬스코어가 6:7이었다.[3] 후에 인터뷰로 카카오는 작심하고 와치만을 노렸음이 밝혀졌다.[4] 충격파가 제대로 들어갈 위치로 구체가 날아가는 와중 야스오의 바람장막에 막혀버리고 오리아나의 머리위로 돌아가서 터졌다. 당황했는지 벽점멸까지 하며 그 싸움은 대패.[5] 어느쪽이냐면 오리아나 구체를 염두하고 날아오는 타이밍에 바람장막을 쓴 야스오가 잘한 것이지만, 그 가능성을 염두하지 못하고 궁을 써버린 꿍의 잘못도 적지 않다.[6] 이장면은 VOD를 보는걸 추천한다. 21분 40초 부터 시작한다. 그리 대단한것 같지도 않은 플레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엄청난 판단으로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금방 알 수 있을것이다. 역시 카카오[7] 실제로 부스에서 썸데이가 "펜타 펜타 펜타"를 외쳤는데 루키가 그냥 제파를 죽였고 그 때문에 루키에게 뭐라고 했다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 때 하차니가 "'''야 펜타가 뭐가 중요해! 게임이 더 중요하지!'''"라고 일갈했다고. 루키는 코그모와 일전을 벌이느라 못들었다고 해명했다.[8] 실드는 미리 그 부쉬에 투명 감지 와드를 설치했지만 애로우즈가 곧바로 지우고 그 자리에 자신의 투명 감지 와드를 설치했다.[9] 심지어 쉬바나로도! 상대가 라인전 초강캐인 룰루라는 걸 감안해도 세이브의 위용에 걸맞는 모습은 전혀 아니었다.[10] 특히 4경기 오리아나의 경우 패배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4경기 요약 참고[11] 그러나 제파는 캐리형 원딜이 아니며, 와치도 서포팅형 정글러에 가깝고, 세이브는 극단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는 데에서 타 라인의 캐리는 안정적이지 못하다.. 결국 꿍의 캐리력에 많이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 [12] 물론 항상 못한건 아니었다. 실제로 라인전 약캐인 트위치로 맞라인을 선 코그모+나미 조합을 잘 버텨냈고, 한타 때도 제 몫은 했다. 하지만 예전의 애로우를 생각한다면.. 더군다나 요즘 대세라는 코그모를 가져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다.[13] 실제로 5경기 블라인드 픽에서도 코그모를 버리고 트위치를 골랐다. 자기의 캐리력을 높이기보다는 변수를 높이며 팀원의 캐리를 좀 더 도와주는 픽이었다. 그리고 하차니 또한 원딜을 보조해줄 나미보다 쓰레쉬를 고르며 나머지 팀원들, 특히 야스오에게 힘을 실어주는 픽을 했다.[14] 서킷 포인트가 각각 40, 30, 10[15] 다만 신드라로 좋은 기억은 별로 없다. 물론 팀이 팀이였던지라 잘 크고도 진 경기도 많았지만,롤챔스 기준 4승 7패를 기록하고 있었다.[16] 그런데 페이커, 쿠로보다 먼저 미드 신드라를 방송대회에 상용화한 선수는 이지훈이라는 것이 함정이다. 다만 T1 S 이적 후에는 신드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17] 잘한 게 맞긴 한데 객석에서는 감탄사 대신 한탄이 터져나왔다.[18] 참고로 이때 대치를 워낙 오래 해서, 객석에서는 싸움이 시작될려다 말 때마다 탄식이 나왔다... 클템의 경우 드래곤 길들이기 드립을 치기도...[19] 뱅과 이지훈 모두 브라움의 빙하균열 끝자락에 걸려서 에어본 되었다. 둘 다 점멸이 있어서 그 이후에 점멸을 쓴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20] 인벤 롤챔스 리뷰에서 낀시는 이때 브라움 궁이 빗나가더라도 소드가 들어갔어야 했다고 말했다.[21] 원래 직스가 이 전략을 실행할 수 있었기에 떴다.[22] 브라움 궁이 빠졌었지만 소드의 카사딘과 그라가스의 성장이 어마어마했다. 당시 카사딘의 AP는 800이 넘는 상황이였고 그라가스 역시도 마린보다 훨씬 잘 큰 상황이였고 브라움이 단단한 챔프이기 때문에 싸워도 허무하게 쓸리진 않았을 것이다.[23] 8강 2차전 5경기 블라인드 픽을 포함한 전적이다. 드래프트 픽만 보면 8경기 6승 2밴.[24] 게임 내 시계 기준. 아래 4세트 및 인터뷰 동영상 기준으론 34분 50초이며 귀환하려는 페이커의 뒤에 댄디가 등장하여 기습하는 장면이 실제로 나왔다. [25]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세트 스코어는 17:10으로 삼성 오존이 조금 앞선다. 승패도 6승 2패를 기록 중. 이 말은 SKT T1 K는 오존에게 자신들의 전성기 때 기록한 2013 서머, 13-14 결승전 승리를 제외하면 모두 졌다는 뜻이다.[26] 삼성 화이트의 장점 중 하나가 서폿, 정글의 로밍에 기반한 맵장악, 소규모 난전과 임프의 암살 운용이라 할 수 있는데 초반에 암살자 역할을 수행하기 불가능한 트리스타나는 둘째치더라도 트위치와 질리언의 엄청난 이속, 이블린 까지 포함한 2은신 등으로 이러한 로밍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27] 이때 페이커까지 내려오고 있었다. 이때까진 누가봐도 루퍼는 타워 근처 코그모, 작은골렘 쪽 나미 작은골렘 위쪽 렝가로 포위돼서 도주로라곤 아예 없어 누가봐도 죽을 상황이라 페이커는 다시 라인을 복귀했다.[28] 정글과 탑은 밴시의 장막을 갖고 있고 활성화 되어 있었다. 직스는 존야를 장비하고 있었고 점멸이 사용가능했다. 소환사 주문 체크가 안된것일 수도 있지만 렝가가 궁 쓴 상황에서 직스 외엔 딱히 물 만한 챔프가 없기도 했다. 바텀 웨이브가 안좋아서 궁쓴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니시를 열려고 한 것으로 보이지만 위치상 직스를 못 끊으면 말그대로 포위 당하는 진영이 만들어져 버렸고 화이트의 U자 진형의 가운데였기 때문에 SKK 챔프들이 뛰어들어간 벵기에게 연계하려면 줄줄이 일렬로 따라 들어가야만 했다.[29] 특히 갱킹이나 소규모 전투 때 강화 올가미가 하나도 맞지 않았다.[30] 이 과정에서 임팩트도 텔레포트를 탔으나, 취소되는 엄청난 실수를 했다. 고의로 취소했다기에는 정황상 너무 맞지 않았다. 해설진도 취소된 줄 알았으나 이 후 리플레이를 보며 의아해했다. [31] 실제로 임팩트의 케일이 넘어와서 피글렛의 코그모에 무적을 걸어주었다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었다.[32] 롤챔스 중계 중의 리플레이에서 임팩트가 순간이동을 찍은 대상이 '''쓰레쉬의 랜턴'''인 것으로 보인다. 바로 옆에 미니언이 있었음을 감안할 때 클릭 미스인 것으로 보인다.[33] 원딜인데 25분이 넘은 상태에서 cs가 분당 10개가 넘었는데, 거기다 킬까지 쓸어담았다. 29분 경 상대 원딜 코그모와의 골드 차이가 4500골드였다.[34] 첫번째는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16강에서 최천주가 선보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졌다.'''[35] 당시 상황에 대해 마타는 페이커를 노렸던게 아니라, 녹턴의 W를 빼려고 던졌다고 말했다.[36] 그나마 7킬을 달성한 것도 억제기만 밀고 귀환해서 쇼핑하고 와도 될 거 한타열고 피 빠진채로 계속 타워 딜 하면서 쌍둥이 포탑을 깨고 그야말로 딸피인 상황에서 부활 및 회복해서 수성 및 추격하러 나오는 SKK상대로 3:3을 벌였기에 나온 스코어였다. 아예 해설은 즐기고 있다고까지 표현했을 정도. 만약 3경기처럼 끝까지 탈수기 플레이 했으면 또 2:XX 스코어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억제기 밀고 한타 연 순간 글로벌 골드 차가 18K였다. 경기 끝날 땐 45.3K대 66.6K로 무려 21.3K차[37] 삼성화이트와 SKK의 서킷포인트는 75점이 차이가 나는데 이는 NLB 우승 서킷포인트와 롤챔스 3위의 서킷포인트 간의 차이와 동일하다. 즉, SKK가 NLB 우승을 한다면 동률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38] 경기 전에 보여주는 인터뷰 영상에서 한 말. 보통 도발하는 인터뷰가 기본적이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둘의 관계를 생각하면...[39] 데프트-하트 듀오가 난조를 보이며 라인전을 거의 다 졌다. 당시 스텔스의 서포터 XD는 롤코를 타는 서포터였고, 이긴 경기도 스텔스가 나미 픽하려고 했는데 Fly의 계정에 나미가 없어서 잭선장이 빡쳤다고도 한다.[40] 팝스타 아리 스킨이 처음 등장한 경기다.[41] 엘리스가 정글 챔피언으로 확실히 자리잡은 후 탑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지만 이 버전의 케일 너프 때문에 라인전이 오히려 할 만했다. 심지어 라인 스왑이 이루어진 이후 바텀에서의 1:1 싸움에서 레드를 들고 있던 케일 상대로 킬을 따내기도 했다. [42] 물론 이것은 스텔스에서 캡틴잭에게 투자를 몰아준 영향도 있지만 블루는 오히려 이 점을 간파하고 역으로 트리스타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챔피언들이 먹을 골드의 양을 압박을 통해 줄여 나갔다.[43] 솔로 랭크에서도 (점화 사정거리보다 스킬 사정거리가 길기 때문에) 암살자 챔피언을 상대로 제라스가 탈진을 드는 경우가 많다.[44] 라인 프리징을 위해 7분까지 로켓 점프 1레벨을 제외하고 아무런 스킬도 찍지 않았다. 그래서 해설진 사이에서 혼자 핸디캡 두고 게임하는 거 아니냐는 드립이 나오기도[45] 이쪽은 4세트 연속.[46] 일반적으로 룰루와 제라스가 라인전에서 쉬바나와 라이즈를 상대하기 훨씬 더 강력하다.[47] 13SP 이후 블루를 상대로 이렇게 연속적으로 초반을 잡아나갔던 건 스텔스가 유일하다. SKK나 SSW, NWS가 한두 세트 정도는 이렇게 만드는 게 가능했지만 3개 세트를 전부 이렇게 만든 건 스텔스가 처음. 다데와 데프트도 언론 인터뷰에서 스텔스는 더 강해질 것이고 절대 방심할 수 없는 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