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프로스트
1. 소개
최초로 롤챔스 본선 경기 100전을 달성한 전통의 강호. 클템이 은퇴하기 전까지는 롤챔스를 포함해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4위권 안에 들었던 팀이다. 사실 전성기 때에도 경기력이 성적에 걸맞지 않게 압도적인 느낌이 아니라 어딘가 아슬아슬한 느낌을 주는 팀이었고 퇴물설이 나돌았을 때에도 돌이켜보면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신기한 팀이다. 하지만 클템 은퇴를 기점으로 프로스트는 리빌딩을 자주 하면서 막장으로 치닫게 된다.[2] 4강에서 8강으로, 급기야 2014 서머 시즌에는 형제 팀 블레이즈와 나란히 16강 광탈을 하면서 수많은 질타를 받았다.
김동준의 말을 빌리자면, 다른 팀들이 항상 강팀으로 블레이즈를 꼽았지만, 프로스트는 강팀으로 꼽히지는 않았어도 저력 있는 팀이었다고 한다. 한때 블라인드 매치와 패패승승승 하면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꼽는 이가 많았고, 경기 내용을 봐도 기묘하게 역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닉스 스톰과의 2012 롤챔스 스프링 4강전, CLG.EU와의 2012 롤챔스 서머 결승전, 구 CJ 엔투스와의 2012-2013 롤챔스 윈터 8강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기보다는 아무리 불리한 경기라도 꾸역꾸역 막아내며 결국 뒤집는 역전승을 상당히 많이 만들어 낸 팀이었다. 결론은 블레이즈가 더 강팀이지만, 프로스트는 패패승승승과 같이 재밌는 경기를 많이 만들어내면서 롤판에서 가장 팬이 많은 팀이 될 수 있었던 것.[3]
'''롤챔스 통산 140전 77승 63패 승률 55%'''[4]
외국의 해설가 MonteCristo의 프로스트 분석
2. 주요 성적
총 입상 경력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이 팀도 은근 콩라인'''이다.
결승진출도 2012년에 5번, 2013년에 1번, 2014년에 1번으로 12시즌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
- 온게임넷 LOL 인비테이셔널 우승
- Azubu the Champions Spring 2012 준우승
-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 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 OLYMPUS Champions Winter 2012-2013 준우승
- LOL 클럽 마스터즈 4위(단일 팀)
- IEM World Championship 2013 준우승
-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 4위
- HOT6 Champions Summer 2013 4위
-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8강
- SKT LTE-A LoL 마스터즈 2014 3위(단일 팀)
- HOT6 Champions Spring 2014 8강
- 빅파일 NLB Spring 2014 우승
- HOT6 Champions Summer 2014 16강
- 우승:3회/준우승:4회
3. 역사
2011년, 장건웅, 홍민기, 정민성, 최윤섭, 정윤성, 이상정과 함께 구성된 'z지존x어둠z' 클랜이 모태라고 볼 수 있다. 그 후 WCG 예선 당시, 정윤성이 빠지고 이현우가 정글러로 투입되면서 MiG(Maximum impact Gaming) 팀으로 창단되었다. 정식 프로 팀으로서 시작은 MiG 프로스트로 시작되었다. 참고로 프로스트, 블레이즈라는 이름은 한 인벤 기자가 지어줬다.[5]
CJ 프로스트의 역사는 크게 클템의 은퇴 이전까지를 1기, 13-14윈터 시절이 2기, 14 스프링 이후부터는 3기로 구분할수 있다.
3.1. 2012년
MiG Frost의 원조인 MiG의 팀명으로 출전한 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매라신의 등장을 알리며 결승에서 CLG를 꺾고 '''방송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다.
MiG 프로스트로 참가한 2012 롤챔스 스프링 참가 전에는 리그 최고의 팀으로 평가 받았다. 당시 최고의 탑솔러로 평가받던 장건웅과 신(神) 홍민기, 애니비아 장인 정민성, 전자 두뇌 이현우, 그리고 오더를 담당하던 최윤섭이 뭉쳐 있었기에 특색이 강했다. 게다가 4강 5세트에서는 드라마틱한 경기까지 보여주며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상대적으로 2군으로 평가받던 MiG 블레이즈에게 3:0으로 덜미를 잡히며 고개를 숙이며 '''준우승'''을 해버리고 만다.
이때의 결과 때문인지 리빌딩을 단행, 최윤섭이 빠지고 장건웅이 원딜로, 그리고 새로운 탑솔러인 박상면을 영입한 2012 롤챔스 서머 16강에서 아마추어 팀 Romg에게 대패할 정도로 불안한 출발을 하였지만 홍민기의 신들린 블리츠크랭크 로켓 손을 통해 2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또다시 형제 팀인 아주부 블레이즈와 맞붙었는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혈전 끝에 프로스트가 블레이즈를 3:2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결승에서 CLG.EU를 상대로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달성하며 정말로 고대하던 '''롤챔스 우승을 차지했다.''' 덤으로 시즌 2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시즌 2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예선 3승, 8강 2대0, 4강 2대1로 승승장구했지만 결승에서 TPA 조합의 핵심인 오리아나와 문도를 계속 풀어주는 실수를 범하면서 1:3으로 패배하여 '''준우승'''을 차지한다.
3.2. 2013년
2012-2013 롤챔스 윈터에서는 각종 뉴 메타를 선보이는 등 여유있게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8강, 4강에서는 CJ 엔투스와 블레이즈를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모두 3:2로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신 짜오를 풀어주고 이렐리아와 라이즈만 줄창 픽하는 나태한 픽에 랜덤 픽으로 트런들이 나오는 치명적인 미스까지 나오며 3:0으로 관광당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IEM 7 카토비체 2013에서 4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지만 GBG(전 M5)에게 정글러의 수비적인 운영에 따른 전략 부재와 라인전의 열세라는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압살당했다.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가자 후반에는 열세 속에서도 4워모그, 4란두인이라는 막 나가는 탱템 도배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특기 분야인 한타에서도 전혀 딜이 나오지 않아 역전에 실패.
마찬가지로 IEM 7 카토비체 2013. 예선 통과가 확정된 상황에서 탑 제드, 정글 쉔, 미드 아칼리, 원딜 케넨이라는 4닌자 조합을 픽하는 쇼맨십을 보이기도 했다. 해외 포럼에서는 'NINJA! YEAHHHHHH!!!'라며 열광. 참고로 더이상 닌자 챔프가 없었던지라 서포터 매드라이프는 르블랑을 픽. 해당 경기는 무난하게 승리했다.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준결승에서 카토비체에서 통한의 패배를 안긴 갬빗 게이밍을 다시 만나 2:1로 신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승에서 만난 CJ Blaze에게 3대1로 패하고 '''준우승''' 을 한다.
2013 제 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 선발전 8강에서 VTG와 맞붙었는데 2:0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블레이즈도 4강에서 kt 롤스터 불리츠에게 2:0으로 무너졌다.
2013 롤챔스 스프링 12강 마지막 경기에서 양 팀 모두 트롤급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심한 비난을 받았다. 경기 결과로는 2:0 승리였지만, 어차피 둘 다 8강 진출은 확정인 데다 이번 경기에서 CJ 프로스트가 질 경우 4강에서 블레이즈와의 내전을 하지 않는 대진이 나왔기 때문에[6] 양 팀 모두 OME급 트롤 경기를 선보였다. 이날은 한국 올스타 멤버 전원이 나오는 데다 저번 시즌 4강 팀들이 모두 모여서 경기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컸었는데 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줘서 더욱 비난받은 점도 있다. 경기 후 주작질에 성공하고 먼저 트롤링을 시작한 KT B 팀에 비난의 화살이 좀 더 쏠린 상태이다. CJ 프로스트도 이미지에 손해는 입었지만 애초에 상대편에서 먼저 트롤링을 시작한 걸 받은 거라 이미지상의 손해는 KT B 팀이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2013 롤챔스 서머에서도 4강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 경기하며 올라왔기에 경기력에 의문 부호를 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은 4강전 KT B와의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미드에서 빠른별은 류와의 라인전에서 잇따라 패배하고, 클템은 카카오의 기세에 밀려 제대로 된 갱 한 번 못했다. 거기에다 이길 것으로 예상되었던 프로스트의 봇 듀오마저 KT에게 패배하면서 3:0으로 셧아웃당했다. 그나마 3, 4위전과 롤드컵 선발전 순위 결정전서는 괜찮은 전투력을 보여주었으나, 정작 선발전 플레이오프에서 KT B한테 3:0으로 셧아웃당하면서 광탈했다.
WCG 2013 한국 선발전에서는 블레이즈를 이기고 8강에 올라갔다. 문제는 상대방이 하필이면 '''바로 며칠 전에 롤드컵 시즌 3에서 우승한''' SKT T1. 1, 2경기 모두 정말 처참하게 관광당하며 탈락했다.[7]
IEM 8 싱가폴에서 결승에 올라가 오랜만에 중국의 IG와 붙게 되었다. 내용 자체는 평범하게 진 경기였지만 역시나 팬과 안티가 가장 많은 팀답게 준우승을 했음에도 별의 별 욕을 다 들어먹었다. 게다가 같은 날 WCG에서 형제 팀이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바람에...
3.3. 2014 스프링
롤 챔스 윈터 13-14 시즌 종료 후 팀의 정글러 헬리오스, 미드 라이너 빠른별과 갱맘, 막눈이 팀을 떠나게 되었다. 한 명은 공식적으로 은퇴하였고, 나머지 3명은 상호 합의하에 계약 만료를 맞이했다. 새로운 미드, 정글을 데려와서 하루라도 빨리 남은 3명의 멤버와 합을 맞춰보는 게 제일 중요할 듯하다.
그리고 제닉스 스톰에서 코코를, KT A에서 리라를 데려온 후 빅파일 배틀로얄 시즌 3에서 진에어 스텔스의 연승을 끊고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비록 샤이는 트레이스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었지만 코코가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주고 리라도 상대 정글러 레이더보다는 우월한 활약을 해주고 라인전을 지원해주어 봇 라인이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저 추락만 하던 프로스트의 위상이 간만에 다시 상승세를 띤 일전으로 적어도 프로스트는 '16강 미만 전력이다!'라는 의혹에서는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제닉스 스톰에서 코코에 이어 'Swift' 백다훈을 빼 온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댓글에는 'CJ Frostorm'이라고. 배틀로얄 7회전에서 참전시켰는데, 프로스트가 굉장히 간만에 운영으로 이득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스위프트의 움직임은 다소 굳어 보였는데, 첫 참전인 탓도 있겠지만 팀의 맵 리딩과 오더를 전부 담당하는 플레이어는 피지컬에 쓸 역량을 오더에 나눠 쓰기 때문인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의 다른 플레이어들도 맵 리딩 및 오더 능력을 함양해서 다른 팀들처럼 메인 오더의 부담을 나눠줘야 한다.
결국 리라를 방출해 식스 맨을 마저 쳐내고 5인 팀을 완성했다. 강현종 감독이 마음을 독하게 먹은 듯. 이로써 정글러는 스위프트로 낙점. 대체적으로는 팀 케미스트리만 끌어올리면 기대할 만하겠다는 의견이 많다. 샤이와 매라의 폼 회복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상대가 SKT T1 K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만 되어도 감지덕지하다. 8강권 재진입만 성공해도 리빌딩이 성공적이라는 말을 들을 판인데 그 정도 전력은 갖춰진 셈이다.
14 시즌 스프링 조 추첨식에서 샤이가 14S 16강 조 추첨에서도 꿀 조를 뽑아옴으로써 8강 진출의 확률을 높였다. 그리고 마이더스 피오와 IM #1을 압살하며 8강에 조 2위로 진출을 확정지으며 전력이 향상되었음을 증명했다. 지난 윈터 시즌 제닉스 스톰과 붙어 고전한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8] 클템이 은퇴 당시 바랐던, 공격적인 정글러의 영입을 통한 팀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휘되는 모습이다. 다만 오존을 상대로는 패배했지만, 13-14 윈터 때의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휘둘리기만 하다 게임을 허무하게 내준 모습과는 달리 초반에 압살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확실히 성장했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여전히 떨어지는 스노우볼링은 문제. 마스터즈에서 IM #2를 상대로 5천 골드를 앞서 나갔음에도 조합의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고 3억제기까지 밀리는 모습이나, 오존과의 경기 2세트에서 20분 만에 1만 골드나 앞서나갔음에도 오브젝트나 여러 소소한 이득을 하나둘씩 내주며 역전당하는 걸 보면 상위권 팀으로 도약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오존전을 거치면서 뭔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이후로 운영 부분에서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IM을 상대로 다소 불안하긴 해도 상당한 수준의 탈수기 운영을 보여주며 말려 죽인 게 대표적. 또한 샤이와 매라도 부담감을 떨쳐낸 듯 다시 폼이 올라와, 롤 마스터즈 풀 리그에서 현 4강권 팀으로 평가받는 나진 실드를 꺾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다시 팬과 안티들을 조련하고 있다.
그리고 기대 속에 치러진 삼성 블루와의 8강전에서, 1세트는 그런 기대에 부합하듯 압승을 거두었다. 새로 영입한 정글러 스위프트가 리신으로 전 맵을 휩쓸었고, 나머지 멤버들도 잘 해주어 '프로스트가 웬 일?'이라는 평. 하지만 2세트에서는 1세트와 반대로 상대방의 리신에게 휘둘리며 패배, 3세트는 다데의 트페에게 박살났고, 4세트에서는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블라인드 픽으로 가겠구나 싶었는데... 삼성 오존과의 경기에서처럼 2% 모자란 운영과 삼성 블루의 버티기에 글로벌 골드가 점차 점차 줄어들며 결국 역전패당해서 다시 NLB로 가게 되었다. 결국 양학은 잘하게 되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의 운영 부분에서는 클템의 부재를 메꾸지 못했다는 뜻. 그래도 1만 골드에서 8천 골드, 8천 골드에서 5천 골드 차이 역전패를 당했다는 건 어찌 되었든 조금씩이나마 운영 능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비록 그 이후에도 역전패는 연속으로 당했지만, 어쨌든 운영과 한타 능력, 기존 멤버의 회복이 이뤄진다면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8강전 이후 다시 치러진 롤 마스터즈에서 2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평가가 박해지던 시점에, 프로스트의 전임 정글러였던 클템 이현우 해설 위원은 OSEN에서 연재하는 칼럼인 '클템의 젠부샤쓰' 4월 21일자에서 현 프로스트에 대해 '지금 프로스트에게 필요한 건 선수 교체, 밴픽, 운영이 아닌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클템의 말대로 프로스트는 짧은 시간에 여러 번의 리빌딩을 거쳤고, 다른 팀들에 비해 팀 단위의 연습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kt 불리츠만 해도 단순히 카카오가 다시 KT 애로우즈로 돌아가고 인섹이 정글로 복귀, 레오파드가 예비 탑 라이너에서 주전으로 승격된 정도의 가벼운 리빌딩으로도 팀 기량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눈에 보일 정도라는 점에서 결국 시간이 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KTA는 카카오, 썸데이 빼면 전부 다 뉴 페이스들인데 대형 사고를 치면서 스프링을 하드 캐리하고 있으나 그 KTA도 바로 그 대형 사고를 치기 전까지 성적이 상당히 들쭉날쭉했다. 롤 챔스 예선에서 프라임에게 지기도 했고, 롤마 승률도 혼합 팀을 상대해서 따낸 승리를 제외하면 저조했었다.
이를 종합해보면 프로스트에게 필요한 건 선수 교체, 밴픽, 운영 혹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후반 운영으로 상대 팀을 이겨보는 '''경험'''이다. 후반의 모든 플레이에 자신감이 없다. 뭘 해야 할지는 알지만 확신이 없기에 주저하는 것이다. 프로스트는 패배하면 어마어마한 질타가 쏟아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더욱 위축되어 있다.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는 순간 엄청난 프레셔에 강타당할 게 뻔하기 때문에 더욱 소극적이 된다. 그렇기에 더더욱 확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KTA를 예로 들자면 그 확신이 SKK와 만나 1세트를 이겨 봄으로써 생겼다. 플레이에 확신이 생긴 것이다. 그 단 한 번의 강렬한 성공 체험이 KTA를 단 하루 만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팀으로 만들었다. 프로스트에게도 이것이 필요하다. 승리가 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상승시키고, 팀웍도 같이 오르고, 결국 팀 파워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내로라하는 강팀들과 맞붙게 될 이번 NLB가 프로스트에게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빅파일 NLB Spring 2014 4강전에서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SKT T1 K를 꺾으면서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프로스트가 정말 강해진 게 느껴질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 게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잊을 만하면 던지는 스위프트가 팀을 캐리했으며 스페이스와 매라가 여전히 라인전은 조금 불안하지만 이후 보여주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 샤이는 기량이 거의 다 되돌아온 듯한 느낌이었으며 코코 역시 페이커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해주었다. 나진 실드 문서에 쓰여 있듯이 비상하기 위해선 승리의 경험, 그리고 그로 인한 자신감이 중요한데 이번 4강전은 앞으로의 프로스트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진 소드를 상대로 3대1로 이겨 2014 NLB Spring을 '''우승'''하며 지난 12 서머시즌 우승 이후 약 2년만에 우승 커리어를 추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롤 마스터즈 포스트시즌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롤챔스 준우승팀인 나진 실드를 상대로 실드의 전력을 숨기는 듯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2패를 떠안았고, 2일차 마스터즈 매치에서 나진 혼합 팀을 잡아내며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끌어올렸지만 롤챔스 우승팀이자 자신들을 NLB로 떨어뜨렸던 삼성 블루에게 완파당하며 다시 한 번 2패를 떠안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삼성 블루의 픽밴에 완전히 휘말린 마지막 경기[9] 를 제외하면 롤챔스 결승 진출팀과도 초중반에 어느 정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음을 증명했으나, 여전히 마의 35분 이후에는 최상위 팀에게 밀린다는 인상이 강하다. 메인 오더를 맡고 있는 스위프트의 신중한 오더와 스페이스의 캐리력 향상이 절실하다. 또 블루 같은 팀과는 챔프폭과 픽밴 능력의 차이도 드러났다. 그래도 나진 혼합 팀과의 경기에서 35분 즈음 던지며 또 이상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다시 뒤집어내 징크스를 끊어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정글러의 오더는 정글 오브젝트 확보와 갱/역갱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현재 프로스트에는 후반 오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후반 오더의 책임은 팀원 전원에게 가야 하지만, 클템에게 모든 맵리딩과 오더를 떠넘기던 과거 탓일까 좀처럼 보완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3.4. 2014 서머
빅파일 미라클을 상대론 포킹 조합의 상대법을 보여주며 2:0으로 이겼지만, 삼성 화이트를 만나서 2:0으로 '''또 관광당했다.''' 단순히 실력차이만 난게 아니라 멘탈도 나가서 서로 던지기 바빴다. 여기에 힘이 빠져가던 프로스트에 힘을 실어준 신규 멤버 코코, 스위프트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운명의 SKS와의 경기에서 2:0 승리 아니면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항에서 1세트는 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스위프트의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그렇게 8강 진출의 희망이 보이나 했지만, 2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부진했던 호로의 날카로운 갱킹에 전판에서 잘했던 코코가 말리면서 SKS가 유리함을 유지했고, 결국 SKS가 승리하면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며 롤드컵 진출이 무산되었다.
다만 아주 희박한 가능성에 관련된 루머가 있는데, 롤 마스터즈 우승팀에게 롤드컵 선발전을 주는 규정 문제이다. 현재 마스터즈 우승팀인 삼성의 두 팀이 모두 자력 진출 상태라 이를 소멸시키느냐 준우승팀에 승계시키느냐를 협의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4강에 진출한 SKT T1 S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준우승팀인 T1 형제 팀 또한 자력 진출이라 3위인 CJ에게 승계될 수도 있다. 그런데 T1 S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형제 팀은 블레이즈마저 서킷 포인트 7위로 밀려나면서 다 부질없게 되었다.
4. 경기력
4.1. 시즌 2
초기엔 멤버들의 메카니컬한 개인 기량이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기본적으로 운영과 싸움으로 우세를 가져가며 게임을 풀어가는 스타일이었다. 또한 밀리는 경기에서도 싸울 타이밍을 잘 잡아 멤버들의 개인 기량으로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역전하는 경기를 자주 보여줬는데, 이같이 이길 만한 요소가 없는데도 이겨버리는 일명 '기묘한 한타'는 프로스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단어로 자리잡게 된다.
이 같이 기묘한 게임의 원인은 정글러인 클라우드템플러가 라인 지원보다 한타에 강한 초식형 챔피언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밀리는 라인의 지원을 정글이 아닌 미드 라이너 래피드스타가 대신해야 했고, 로밍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CS의 공백은 운영을 통해 버는 돈으로 메꾸면서 강해진 정글러의 한타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뒤집는 것이 프로스트의 주된 전략이었다. 그래서 한창 프로스트가 활약할 때는 게임 자체가 상당히 고무줄 타기를 하는 듯 아슬아슬한 모습이 많이 나왔으며,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으나 이런 극적인 모습으로 승리하는 것이 프로스트의 스타일이었다. 클템의 말에 따르면 이는 탑, 정글, 미드, 서포터는 물론 '''원딜마저도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특이한 선수구성 덕분이었다는 모양.
그렇게 불안불안한 경기 스타일로 초창기 프로스트가 냈던 성적을 보면 영 매치가 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드라마틱하게 결승을 휩쓴다는 기믹 덕분에 압도적인 고정 팬들을 거느릴 수 있었던 것이다.
4.2. 시즌 3
밴픽과 전략에 있어서는 다소 딱딱했던 모습이 약점으로 드러났다. 시즌 2부터 상대에게 맵을 장악당하며 운영을 굴리지 못할 경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처음부터 밴픽에서 말리고 시작하고 라인전에서 밀리고 스노우볼을 굴리는 상대에게 휩쓸리다가 그냥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워낙 초창기부터 활동한 탓인지 분석을 너무도 쉽게 당하는 팀이기도 하며, 그런 분석을 할 수 있는 수준의 팀에게는 허무하게 패배해버린다는 것이 이 팀의 약점. 그 전까지는 강하진 않아도 무시할 수는 없는 팀이었지만, 대략 서머 시즌 즈음부터는 비록 4강권에 들어가기는 했어도 평가는 점점 박해져 갔다. 그리고 그러한 평가를 의식해서인지 '클템' 이현우가 은퇴를 결정하고 형제 팀의 정글러 '헬리오스' 신동진을 옮겨오는 리빌딩을 한 후 윈터 시즌에 들어갔지만... '''이것이 프로스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한 수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윈터 시즌에서 16강전 D 조에 배치됐는데, 같은 조에 제닉스 스톰, 진에어 두 팀이라는 1강 3약이라고도 볼 수 있는 배치를 받았는데 성적을 보니 스텔스 외에는 2:0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 프로스트는 이전 시즌에서도 대진 운은 좋은 편이었으나 이번 시즌에선 1강 3약이라는 매우 유리한 배치를 받았음에도 조 2위로 겨우 올라갔을 정도로 클템의 은퇴 이후 오더가 부실해지고 멘탈 관리가 안 되는 모습 등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런 불안정함을 시즌 중에 해결하지 못하면서 2013-2014 시즌 프로스트는 혹독한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
특히 13-14 윈터 8강 vs 오존전의 오프 더 레코드가 공개됨에 따라, 샤이와 매라가 새로 들어온 멤버들과 스페이스를 상대로 텃세에 가까운 갈등을 빚었음이 드러났다. 분명 16강전 2차전인 진에어 팰컨스와의 경기 2세트에서는 헬리오스의 판단이 패배에 큰 영향을 미쳤으므로 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샤이와 매라의 오더로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도 아닌지라 다소의 비난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미 경기 결과로 각 플레이어가 다 박살이 났으니 팀 차원에서는 오히려 이 부진이 호재가 될 수도 있다. [10]
4.3. 시즌 4
지옥 같았던(?) 윈터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인 리빌딩을 단행하여 미드에는 코코가 정글에는 스위프트가 합류하여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을 치렀다. 그동안의 프로스트 경기와는 달리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며 스노우볼을 굴리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게 하였고 실제로 이런 식으로 삼성 화이트를 거의 다 잡는가 했으나... 결국 1만 골드 차이를 역전당하고 마는데 이것이 이른바 얼밤 타임의 시작. 초반과 후반을 등가 교환해 버렸다는 말도 나왔을 정도. 그나마 다행이라면 프로스트를 이긴 삼성 형제 팀이 스프링 시즌 우승과 3위를 가져갔기 때문에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고 무엇보다 NLB에서 우승하면서 그동안 보여주었던 약점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다시 한 번 팬들이 기대하게 하였다.
그리고 그 기대가 무색하게 서머 시즌이 시작되고 형제 팀과 함께 롤챔스에서 16강 광탈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였다. 이는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의 롤챔스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며, 특히나 그래도 아직까지 서킷 포인트 점수가 4위권인 블레이즈와는 달리 프로스트는 서킷 포인트 순위가 7위인지라 이제 NLB 우승을 해도 롤드컵에 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물론 선발전이 작년과 달리 7위 이상 팀들도 참가하게끔 바뀌면 참가 자체는 가능한데...
서머 시즌 광탈의 이유는 여럿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지적받는 부분은 코코, 스위프트가 생각보다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서포터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매라의 영향력은 점점 줄어만 가는 것도 컸다. 상대했던 화이트의 마타나 SKS의 울프에게 라인전, 로밍, 레벨링, 스킬 적중률 등에서 대체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매라가 특히나 부각되어 버린 것. 원딜의 캐리력이 크게 올라갔다고 하지만 이는 서포터의 보좌 또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걸 감안하면 이전에는 말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신성모독이라 불리기 충분했던 '매라가 스페이스의 발목을 잡는다'라는 말도 고개를 들고 있다. 그렇다고 스페이스의 기량이 정상급이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지만, 정상급이 아닌 원딜의 발목을 잡는다는 건 그만큼 더욱 더 매라의 경기력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이야기 밖에 안 된다.
전 CJ 정글러였던 클템 이현우 해설 위원은 OSEN에 연재하는 칼럼 '클템의 젠부샤쓰' 19주차에서 CJ 양 팀의 16강 광탈에 대해 다루며 프로스트의 성향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그렇다면 프로스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전 현장 사령관 역할을 훌륭히 맡아주었던 클템의 은퇴 이후로 프로스트의 성적은 줄곧 하향세이다. 정글이 문제라기에 바꿔봤고 미드가 문제라기에 바꿔봤다. 이제는 서포터가 문제지만 서포터도 바꿔봤자 뭔가가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이전까지는 오더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아예 밴픽부터 말리고 들어가는데 오더고 뭐고... 물론 클템이 있을 때의 프로스트도 밴픽은 문제로 지적되었지만 그 때는 클템, 빠른별의 챔프 폭 때문이라는 좋은 변명거리라도 있었지[12] 리빌딩을 단행한 이후로는 그런 변명도 안 통한다. 결국 지금의 프로스트에게 필요한 건 '''두뇌'''이다. 그리고 이건 팀 바깥에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종류의 자원이다. 즉, '''코치'''이다.[13]
그리고 NLB까지 모두 마친 프로스트의 현재 경기력은... 가히 어게인 13-14 윈터라 해도 될 정도로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분명 저번 스프링 시즌까지만 해도 코코, 스위프트의 유기적인 미드/정글 움직임과 점점 폼이 올라갈 듯 보이던 샤이 덕분에 바텀 듀오만 기량이 만개하면 다시 어느 정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기대받았었으나 서머 시즌에는 코코, 스위프트가 들어온 이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KCON 2014에서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과 이벤트전을 벌였는데 칼바람 나락에서의 1:1 2판, 2:2 1판, 5:5 1판, 도미니언 5:5까지 총 5게임에서 '''전패'''했다. # 아무리 이벤트전이라고는 하지만 전패당했기 때문에 5:5 소환사의 협곡 매치가 없었던 게 다행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프로스트는 차기 시즌까지 일정이 완전히 종료된 오프 모드였고, 롤드컵 출전이 확정된 C9은 그때도 칼을 갈고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아무래도 그 당시의 연습량과 컨디션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긴 했다.
시즌 종료 후 정글러인 스위프트가 팀을 나가게 되면서 윈터 시즌까지 새 정글을 찾아봐야 할 판이다. 순간적인 판단력에 아쉬움이 남는 탑이나, 주력 챔프 너프 이후로 캐리하는 모습이 보기 힘든 미드, 항상 지고 시작하는 게 당연한 봇 중에서 유일하게 변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자 오더를 담당하는 선수가 나간 것은 상당히 손실이 큰 일이다.
그런데 훗날 여러 관계자의 증언에 의하면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과는 달리 스크림에서는 강력했다고 한다. 손대영 코치의 말로는 당시 다른 팀은 몰라도 최강팀이었던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게는 이상하게 비벼볼 만했으며, 화이트 소속이었던 마타의 말로도 자신들에게 스크림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안겨주었던 팀이 이 프로스트였다는 모양. 단일 팀으로 통합된 이후에도 유독 이상하리만큼 리그 최강팀인 SKT에게만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4]
5. 팀 주요 성적
6. 기타
- 한때 한국 최고의 팀이었으나, 그때부터 이미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를 개선하지 않은 결과 최강에서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하다 클템의 은퇴를 기점으로 원래의 장점이었던 운영과 극적인 한타마저 사라지고 팀전의 기본 소양인 오더마저 부실해지며 제대로 무너졌다. 전임 정글러이자 현 온게임넷 해설위원인 클템은 온게임넷 포커스온 해설자 편에서 2013-2014 윈터 시즌 프로스트의 상황을 "이도저도 안 되니까 아예 이것조차 안 되는, 더 아래쪽에서 맴도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 매라와 샤이의 압도적인 팬덤 때문에 다른 라인의 선수들은 게임이 지거나 하면 매라, 샤이는 엄청난 실드를 받는데 다른 포지션 선수들은 가루가 될 때까지 까인다.
- 클라우드템플러의 은퇴 전과 후로 완전히 갈리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클라우드템플러가 있었을 때의 프로스트는 라인전은 항상 잘하면 비슷, 대부분 밀렸지만 특유의 팀 호흡으로 운영과 한타로 승리를 따내는 팀이었다[15] . 그러나 클라우드템플러의 은퇴 이후에는 팀 전체의 라인전 능력이 강해져서 초반에 이득을 챙기는 능력은 향상되었으나 운영과 한타가 막장화되어 패배하는 팀이 되었다. 그나마 이것도 나아진 편으로, 클템 은퇴 직후인 13-14 윈터 시즌에는 라인전도 강하지 않은데 운영, 한타마저 막장인 총체적 난국이었다.
- 스타 2에서 테란의 마의 25분처럼 운영 잘해 놓고 35분이 지나면서 역전패당하는 빈도가 늘었다. 특히나 오존에게 1만 골드나 앞서 나가다가 뒤집히고, 7천 골드 앞서 나가다가 뒤집히는 등 부침개마냥 뒤집혀서 마의 35분, 얼밤 타임이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다.
- 프로스트에는 탈퇴한 멤버들까지 포함하면 인간 관악기가 세 명이나(건웅, 클템, 샤이) 있다. 롤 프로게이머 관련 음성 필수 요소의 지분을 거의 다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
- 롤챔스부터 시즌2 롤드컵까지 CLG.EU, TSM, CLG.Prime 같은 인기 팀들을 차례로 꺾으며 올라온 데다 눈맵 사건까지 겹친지라 롤드컵 결승전 당시 야유와 일방적인 TPA의 응원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실력과 악의 포스를 동시에 갖춘 데다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멋있게 쓰러지는 역할까지 소화해낸지라 이 당시의 프로스트는 롤판 역사상 최고의 힐(Heel)로도 평가 받는다.
- 각 멤버별 캐릭터가 너무나 강렬하고, 팀원들 중 사건사고를 안 일으킨 사람이 오히려 드물어서 롤갤에서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조 대퍼팀으로 부르거나, 심지어는 비즈니스 관계라며 아예 프로 팀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특히 빠른별은 롤갤 개설 신청을 했던 갤주였다. 아이러니한 건 프로스트의 전성기에 롤갤과 프로스트의 관계는 안 좋았다는 것. 여러모로 이스포츠 도입 초기의 팀이기에 가능한 기상천외한 이야깃거리를 여럿 배출해낸 악동같은 팀으로 아직까지도 이들(특히 MiG~아주부의 원년멤버+샤이)이 게임 내외로 롤판에 남긴 강렬한 행적과 성격은 T1, 구 락스나 대퍼팀을 포함한 어떤 팀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평가받는다.# 선수 전원이 은퇴하고 한참이 지나 그리핀 사건이 이슈될 당시에도 조규남이 이들의 팀 대표였다면 말을 듣지도 않고 그만두거나 오히려 조규남 본인이 팔려나갔을 것이라는 농담이 나올 지경.
7. 전 CJ 엔투스 프로스트 소속 선수들
CJ 엔투스가 통합팀 체제로 전환되기 이전에 탈퇴한 선수들의 명단이다.
- 장건웅(Woong): MiG Blitz 코치 - 퀀틱 게이밍 - 은퇴 - 前 한화생명e스포츠 코치
- 김강환(Hermes): 은퇴 후 아마추어로 활동.
- 이현우(CloudTemplar): 2013년 10월 14일 은퇴, 이후 OGN 해설 위원으로 전향.
- 정민성(RapidStar): 2014년 1월 10일 은퇴, 이후 롤을 접은 듯 보였으나, 2015년 1월 6일자 나캐리에서 강승현의 후임으로 밝혀졌다. 이후 나캐리 합류 예정.前 EDG코치 , SKT T1코치
- 신동진(Helios): 2014년 1월 29일 재계약 포기, 이후 나진 소드로 이적. 현재는 무소속.
- 이창석(Ganked By Mom): 2014년 1월 29일 재계약 포기, 이후 진에어 그린윙스로 이적.
- 윤하운(MakNooN): 2014년 1월 29일 재계약 포기.
- 남태유(Lira): 2014년 3월 3일자로 방출. Rebels Anarchy로 이적
- 백다훈(Swift): 2014년 9월 1일자로 탈퇴하였다. 중국 QG로 이적
[1] 2014년 12월 3일부터 진행된 2015 LCK 프리시즌에 통합팀으로 출전하는 것을 발표한 날. 기사[2] 클템이 은퇴를 결심했을 때 샤이가 울었다는 기사 내용이 있었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 샤이가 운 이유는 '클템이 은퇴해서'가 아니라 '프로스트는 이제 끝나서'라고 비웃음거리가 되었다.[3] 이후 2014 시즌의 kt 롤스터 애로우즈도 비슷한 평가를 받게 된다. [4] 롤챔스 통산 다승 3위, 경기 수 1위, 해외 팀 제외 통산 승률 6위.[5] 일설로 팀원들이 '아이스', '파이어'로 하자고 하자 최윤섭이 촌스럽다고 프로스트, 블레이즈라고 지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후 매드라이프의 인벤 인터뷰에서 최윤섭이 '아이스', '파이어'로 하자고 주장했고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인벤 기자가 프로스트, 블레이즈로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6] KT B의 경우 8강에서 나진 소드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7] 클템이 은퇴하자마자 가진 경기라서 더욱 관심이 높았는데 클템이 없으니 명확한 오더가 없어 전 라인이 갈팡질팡했다는 게 중론. 샤이마저도 이도저도 아닌 판단으로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지 못했다.[8] 제닉스 스톰은 물론 프로 팀이기는 하지만 아마추어나 다름 없는 수준의 지원을 받고 있었음이 후에 드러났다. 덤으로 마이더스 피오는 프로 팀을 두 팀이나 잡고 올라온 실력 있는 팀이다. 결코 그냥 아마추어 팀이라고 간단히 폄하할 만한 팀이 아니다.[9] 삼성 블루가 라이즈, 소라카를 고르자 탑에 AP가 올 것을 예상한 프로스트는 이렐리아를 꺼내들었으나, 블루는 라이즈를 미드로, 소라카를 서포터로 보내버린 뒤 탑 레넥톤, 정글 리 신으로 이렐리아를 완전히 멸망시켜버렸다.[10] 실제로 헬리오스가 인터뷰에서 나진 코치들이 자신의 단점을 잘 지적하고 보완하게 도와줬다고.[11] 3시즌째 이어지는 매드라이프의 부진을 생각해보면 매드라이프라는 플레이어 자체가 강점이라기보다는 매라의 팬덤이 막강하다는 걸 돌려 말한 듯하다.[12] 둘 다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은 생각보다 많으나 이들의 주력 챔프는 시즌 3 들어서 비주류 내지 고인이 되어서 유효 챔피언 폭이 매우 좁아졌다.[13] 사실 코치의 영향력과 관련되어서는 계속해서 지적되어 왔다. 그것이 밴픽부터 시작되는 전략/전술이든 뭐가 되었든... 다만 지금까지 단점이 고쳐진 적이 거의 없었던 걸 보면 코치가 문제인지 선수가 문제인지 명확히 해야 할 때가 왔다. 코치는 유능한편이나 선수들이 말을 안듣는 건지 선수들은 말을 잘 들으나 코치진이 무능한 건지... 허나 지금까지 선수들은 계속해서 바뀌어 왔으나 코치진의 변화(굳이 기존 코치를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코치를 영입하는 방법 포함)는 없었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14] 그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는 2015년의 독보적 최강팀 SKT를 상대로 CJ 엔투스만큼의 세트 전적(8:6)과 매치 전적(3:2)을 낸 팀은 없다. 특히 2015년 서머 시즌에 SKT는 단 한 번의 매치 패배만 당했는데 그 1패의 상대가 CJ 엔투스였다.[15] 클템의 말로는 당시 탑과 정글, 서포터는 물론이고 심지어 미드와 원딜까지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유일한 팀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16] CJ 엔투스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CJ 인수 전 MiG와 아주부 컬러를 유지할 당시 팀과 결별한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