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판매전망

 




1. 개요
2. 낙관적 전망
3. 비관적 전망
4. 4.5세대기 역할의 재평가
5. 경쟁기종


1. 개요


KFX의 판매전망에 대한 낙관적, 비관적인 전망을 정리한 문서이다.[1]

2. 낙관적 전망


KFX 관련해서 낙관론이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2020년대에 세계 각지에 중소형급 세미 스텔스 기종을 개발/완료하는 기종은 KFX밖에 없으니 KFX가 가격을 낮추고 괜찮은 성능만 뽑아줄 수 있다면 세계 중소형급 전투기 틈새 시장을 잘 노릴 수 있다. 성능으로는 F-35 와 경쟁이 안 되지만 가격이 싼것이 장점이다.또한 제3세계 국가는 라팔이나 유로파이터급 4.5세대 전투기를 F-16과 비슷한 가격과 유지비에 살 수 있다면 매력이 있다.
그러므로 '''가격이 사업의 성패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 KFX 사업의 사업비가 120대 구입에 8조 5천억 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대당 700억 원 약 6천만 달러로 예상되고,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어떠한 변수가 있더라도 7천만 달러는 넘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다만 현재 제시된 성능과 유사한 경쟁기종들의 판매가를 비교하면 대충 대당 6000만 달러선 이하에 판매할 수 있어야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개발중에 예상가격이 오르면 성능에 타협을 봐서라도 가격선을 지키는게 성공에 필수적이다. 대당 6000만 달러를 넘으면 유사한 베스트셀러 기종들보다 비싸져 수출 상품으로서는 팔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실패작이라고 보아야한다.[2] 특히 록히드 마틴은 2017년 1억 달러가 넘던 F-35의 가격이 2020년 인도분은 8천만 달러로 인하되어 그보다 인지도나 성능이 뒤쳐지는 KFX 는 사실상 5~6천만 달러선이 해외수출가격의 상한선이 된다. 현재 목표로 하는 가격은 F-35보다 대당 2500만 달러 정도 저렴한 한화 590억 원-650억 원 정도를 적정가격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5천만 달러 이상이라고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3]
특히 기체 가격도 가격이지만 유지비가 중요하다. F-35는 이제 가격이 8천만 달러선으로 인하되어 구입가격은 F-15/F-18 등 4세대 기종에 비해 별로 비싸지 않지만 유지비는 4세대기에 비해 1.5 배 정도 꽤 비싼 축에 한다. 그러니 KFX 는 구입가격에서는 F-35나 F-15EX 와 확실한 차이를 내지 못하더라도 유지비를 F-16 급으로 낮추어 F-35의 반값 정도로 압도적 차이를 내면 F-35나 F-15 등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KFX 사업 일정이 늦어지면서 전술기 부족 문제가 대두되는 것 자체는 KFX 찬성파들도 부인하지 못하는 문제다. 따라서 해외 직도입이 공군의 전술기 부족을 충분히 해소해줄 수 있다면 분명 찬성파의 입지는 좁아진다. 하지만 애초에 KFX 사업 자체가 '''직도입의 한계를 30년간 체감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비단 전투기뿐만 아니라 각종 지원기 도입사업, 해군의 대잠체계 도입사업 등등 대한민국 정부의 예산배정은 갈수록 수입사업에 대해 냉담해져만가고 있다. 똑같이 전술기 부족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 적어도 장기적인 비전이라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밀고 나가는 사업이 바로 KFX다.
가격과 별개로 정치적인 상황도 때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수 있는데, 미국의 외교스텐스에 따라 미국산 전술기의 도입을 성사되더라도 미국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그 계약이 엎어질수도 있다는점이다. 터키의 경우 NATO군의 일환임에도 소속국가들과 과하게 마찰을 일으키거나 에르도안의 독재문제, S-400도입 등 미국과 우방국들의 안보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체인도가 거부되고 개발국가에서도 쫒겨났다.[4] 터키 말고도 2021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시절 UAE가 계약한 F-35 50대와 MQ-9B 18대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8일만에 그대로 엎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5][6] 이럴경우 해당국가들은 F-35정도는 아니더라도 기존 4.5세대 전술기 보다는 피탐지성이 낮은 전술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후보중 하나가 KF-X가 될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3. 비관적 전망


비관론 측은 KF-X의 수출에 대해 아예 기대나 걱정조차 안 하는 분위기다. '''세계시장에서 통할 만한 준수한 성능을 가진 5세대 전투기 제작'''이라는 목표가 어차피 실패할 목표인데 수출이 가능하겠냐는 것. 틈새시장이라고 하는데, 과연 '''2025년'''에 F-35보다 낮은 성능의 전투기를 구매하려고 하는 국가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이냐?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설령 한국이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5세대기를 제작했다고 해도, 성능 역시 F-35에 엄청난 열세.[7][8]라는 것은 명약관화며, 특히 이렇게 성능 떨어지는 KF-X가 F-35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F-35보다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9] 최소 2000여 대 전후 정도가 생산될 예정인 F-35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으며, '''오히려 F-35보다 비쌀 가능성이 더 높다.'''무엇보다 미국보다 훨씬 떨어지는 기술로 탄생할 것이 유력한 전투기가 미국의 차기 주력전투기가 될 F-35의 경쟁자가 된다는 것부터 망상수준이다. 게다가 미국이 '''(개발비만) 60조 원'''[10]을 들여 20년가까이 개발하고 있는 F-35급의 전투기를 '''6조 원이라는 1/10도 안 되는 예산을 들여''' 10년 만에 개발한다는 것도 현실성이 없기는 마찬가지.
비관론자들은 4.5세대기를 제작하는 것도 사실 한국의 역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가 80년대부터 30년간 600억 달러(약 60조 개발비+구입비)를 들여 라팔을 제작 했는데, 1980년대의 프랑스 수준의 항공기 제작기술을 가졌는지도 의문인 한국이 10년 만에 라팔급을 만든다는 것도 사실 무리한 목표라는 것. 뿐만 아니라 라팔이 제작이 계속 연기되어 예정보다 10년 늦게 나온 것도 '''기체나 엔진'''이 아니라 바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하여 한국 자체제작으로 돌아선 4대기술[11]을 프랑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면서 20여 년을 끌었기 때문이다.[12] 그것뿐이면 모르겠는데 방사청이 기술이전이 문제없다고 말한 기술조차도 미국이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기사 한마디로 말해서 '''확보된 핵심 기술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 KF-X가 5세대가 아니라 4.5세대기면 이미 검증된 라팔이나 JAS-39가 건재할 텐데 뭐하러 다른 나라가 한국 같은 신생 전투기 개발국의 기종을 구입할 거냐? 라는 반론도 거세다. 그렇기에 비관론 측은 대체로 KF-X는 F-35와 경쟁할 것이 아니라 F-35를 도입할 수는 없지만 신형전투기를 도입해야 하는 국가들이 물색할 만한 수준의 전투기들과 경쟁하게 될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이런 경우는 '''라팔과 그리펜이 이미 선점하고 있으며''' [13] KF-X의 판매대상국이 될 만한 국가는 사실상 필리핀이나 요르단과 같은 몇몇 친미 개도국밖에 없다. 반미국가나 친중 또는 친러국가는 T-50 골든이글의 예에서 보듯이 미국이 수출을 강력히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판로를 열기 힘들것이다. 결국은 수출은커녕 비현실적 목표 때문에 개발비로 거액의 국고를 탕진하고도 별볼일없는 성능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비관론자들의 주장이다.[14] 비관론자들의 논리를 종합하면, '''국방부, 군수기업(KAI)이나 정부출연 연구소들이 많은 예산을 배정받기 위해 자기 개발 능력을 벗어나는 목표'''를 세우고 마치 그런 기술력이 있는 것처럼 언플을 하면서 결정권자나 국민들을 현혹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기술을 도입하면 성공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 도입이라는 게 무엇을 어떻게 도입한다는 의미인지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기술 그 자체를 수입해서 한국에서 직접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당연히 그게 한국 마음대로 될 수 없다. 그보다 현실적인 대안은, 비판 쪽에서도 그리펜이 엔진을 그대로 수입해서 장착하는 경우를 예로 드는 것에서 보듯이 외국산 부품을 직도입해서 조립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품을 그대로 수입한다면 '''KFX의 목적이라고 말하던 "마음대로 뜯어볼 수 있고 유지 보수가 저렴하다"는 장점은 물건너가게 된다.''' 찬성론 쪽에서 "부품을 직접 수입하면 개발 기관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과 "국산 부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다" 라는 주장이 동시에 나오는 것은 애초에 책임질 생각이 없는 공수표를 남발하는 것에 불과하다.
또한 부품을 여러 곳에서 수입하다 보면 '''가격이나 유지비 면에서 유로파이터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출은 고사하고 국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애로사항이 많게 되는 것이다'''. 긍정론자들은 수출 없이 국내 전술기 교체수요만으로도 300대라고 하지만, 수요가 300대라는 것과 개발해서 300를 교체하고 유지보수도 하는 것까지를 대한민국의 예산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대한민국의 수요가 몇 대건 대한민국의 국방예산만으로 전투기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물론 그것도 일단 성능이 제대로 나올 경우에나 할 수 있는 걱정이다. 민수품과는 달라서 군용은 원하는 부품만 그렇게 마음대로 골라서 수입하기도 어렵고, 수입한다고 해도 '''이를 전투기로 통합하는 것은 상당한 기술을 요한다. 그리고 그런 기술을 미국에서 도입하려던 시도는 실패했다.''' 이 점을 고려해 보면, 가격 이전에 부품을 직도입한다고 해서 과연 예정된 성능으로 완성할 수 있는가조차 분명하지 않다.
KFX 사업의 경제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은 바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규모와 수준에 대한 문제에서 시작한다. 군사기술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나타나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이 전차를 직접 개발한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이 바탕이 되며, 군함을 개발한다면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전자산업[15]과 조선산업이 그 바탕이 된다. 바탕이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저렴하게 더 좋은 성능의 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의 규모나 수준이 어떠한가라고 묻는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오히려 KFX의 개발을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으려고 하는 수준이다. 물론 그것도 가능한 목표이지만, 항공산업의 기반 위에서가 아니라 항공산업 자체를 끌고가면서 전투기를 개발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성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면 그 신빙성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4. 4.5세대기 역할의 재평가


현재 미국은 새로운 차기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할 구상을 하고 있다. 미국은 수명이 다해가는 F-16을 대체해야 하는데 이를 F-35로 전량교체하는 것은 유지비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신형 F-16V로 교체하자니 50년전에 개발된 기체를 앞으로 50년 후에도 써야하는 문제가 있어 이를 꺼리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4.5 세대급의 전투기를 F-16 등 구형기에 바탕을 하지 않고 처음부터 새로이 개발하는 (clean-sheet 4.5-generation fighter) 안을 검토중이다. 미공군은 최신 컴퓨터 설계/ 시뮬레이션/ 3D 프린팅등 기술을 적용하여 T-7A 훈련기를 불과 3년 정도에 시제기를 개발하고 미국의 6세대 전투기도 개발에 착수한지 불과 1년만에 시험용 원형이 나오는 등 혁신적으로 개발 속도가 빨라져 이런 개발속도로 이미 증명된 전통적 기술을 적용해 단기간에 4.5 세대기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T-7A 훈련기를 개발할 보잉코로나19로 골골거리는(...) 상황이라 개발 기간이 늘어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애물이며, 개발 기간이 늘어지게 되면 그만큼 비용이 상승한다는 것도 문제.
이는 현대화된 4.5세대 전투기 개발을 목표로하는 KFX 계획의 타당성을 높여주는 주는 동시에 아직 구체적 추진방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상용화 된다면 KFX 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기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경쟁기종


KFX는 자중 12톤급의 '중형 전투기'이다. 시제기 실물까지 나온 2020년 현재 대당 가격은 $60M~$70M(약 800억 원) 정도로 점쳐진다.
성능이 검증된 미국과 러시아의 기존 기종과의 경쟁은 다소 버겁지만, 터키, 인도, 등의 신규 개발기종은 오히려 KFX 이상의 장밋빛 환상이라고 할 만 하여 이들과의 경쟁은 어찌 될지 아직 감도 잡히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후발 2개국의 기종은 아직 본격적인 개발조차 진행되지 못한 데다 양산은 최소한 10~20년 후로 내다보고 있어 꿈은 높은데 현시창이 될 확률이 높아 KF-X와 딱히 비교하기도 어렵다는것(...)
  • F-16(V) (미국) - 무려 4,500대 이상이 팔린 4세대 전투기의 베스트셀러이다. 자중 10톤, 증명된 성능과 저렴한 가격과 인기로 본격적인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기 힘든 나라들에는 신규 전투기 도입추진 시 여전히 가장 유력한 기종이다. FMS기준 가격이 4,500만 달러 정도 상당히 저렴하다...만 이건 현재 맞지 않는 내용이다. 현재 투입된 블록70/72는 AESA 레이더 장착 등 최신사양으로 앞으로도 10-20년간은 여전히 강력한 시장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슬로바키아에 제안된 14대의 F-16 70/72 V의 가격은 $2.9bn으로써# F-35A 뺨치는 수준이다.[16] 2020-2030년대 전투기 수출시장에서 기종 성능보다 가격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는 동남아 등의 제3세계 국가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그리고 그때쯤되면 슬슬 F-16 C/D 중고들도 퇴역할 시기다.
  • F-15 (미국) - 보잉의 뛰어난 성능의 4세대 공중제압기로 자중 12.7톤. F-15E 이후 기종은 슬램이글과 같이 자중 14.3톤으로 더 커졌다. 보잉은 비싼 F-35의 대안으로 F-15EX를 개발하고 있다. AESA 레이더와 무장량 확대, 수명연장, 지상공격능력 등 성능을 보강하고 F-35보다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를 내세우며 미공군의 F-35 스텔스기를 보조하는 비스텔스 미사일 셔틀로 미공군에 로비 중이다. F-35를 보유한 국가라도 분명히 매력있는 선택. F-16보다 한 급 위를 생각하면 KFX의 강력한 상대. 가격은 $80M~$100M, 시간당 $26K.
  • F/A-18E/F (미국) - 보잉의 4세대 쌍발 전투기로 자중 14.5톤, F-15에 비해서 공중전은 밀리지만 지상공격 등에는 더 우위를 보여서 항공모함 함재기나 다목적기로 쓰인다. 개량된 F-15X와 마찬가지로 어드밴스드 슈퍼호넷 또는 블록 III 개선으로 업글되어 다목적기인 F-16보다 한 급 위의 선택으로는 F-15 보다는 F/A-18E/F이 더 적합한 선택일 수 있다. 유지비가 많이드는 F-35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 2020년대에도 캐나다 독일 등이 F-35의 대안이나 보완으로 F/A-18 E/F를 도입하고 있어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F-35 (미국) - 자중 13톤급. 수준은 KFX의 상위급이고 가격도 1억 달러가 넘어서 직접 경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며 가격면에서 경쟁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오는 중이다. 2018년도 기준 대당 가격은 1억 700만 달러, 2019년 8500만 달러, 2020년 인도분 가격이 8,000만 달러 이하에 계약되어 계속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KFX가 기대대로 만들어진다면 F-35의 하위호환이 되기 때문에 수출시장에서 5,000-6,000만 달러에도 가격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크다. 다만 이 가격은 미국 한정이고, FMS 가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특히 구입 가격은 F-15나 F/A-18EF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스텔스기다보니 유지비가 훨씬 비싸서 미군도 F-15/F/A-15E/F 를 추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즉 F-16보다 3배 이상 비싼 유지비가 제일 큰 약점. 그러므로 KFX 가 도입가에서는 크게 싸지 않더라도 유지비를 F-16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면 F-35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인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히 안보적으로 민감한 기체라 미국의 1선~1.5선 동맹국이 아닌 이상 안 판다는 것도 문제점이다.
  • Su-35 (러시아) - 러시아의 4.5세대 전투기. 자중 18톤. 뛰어난 기동성과 성능으로 기존 4세대 전투기를 압도한다. F-35 등 5세대 스텔스기는 기동성이 떨어져 가시거리 내의 도그파이팅에는 불리하다. 러시아 항공기술로 뛰어난 기동성과 레이더 그리고 항공전자 등 오랜 동안 개량해왔기 때문에 스텔스 능력이 떨어지는 빼고는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유로파이터나 라팔에 근접하거나 일부 우위인 성능에 비해 가격도 괜찮아서 4.5세대기를 4세대기의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KF-X 는 본격 스텔스 버전이 나오기 전에는 여러모로 성능과 가격, 성숙도면에서 밀리기 때문에 시장 경쟁에서 KF-X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 Su-57 (러시아) - 자중 18톤의 5세대 하이급 제공 전투기. 개발기간 동안 T-50 PAK-FA로 불렸다. 미국 F-22의 경쟁기종으로 KFX보다 2단계 정도 더 상위체급이다. 스텔스 성능은 KFX 등 4.5 세대들 보다는 높고 상당히 대형기라 다른 성능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러시아의 낮은 환율 때문에 대당 1억 4200만 달러라는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였다.[17][18] 아직 신형기라 성능이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성능이 안정화 되고 터키 등 외국에 수출을 시작하면 Su-35 보다 한급 위이니 Su-35 이상의 베스트셀러 기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
  • MiG-LMFS (러시아) - 아직은 페이퍼 단계의 MiG 제안의 스텔스기. 2014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러시아의 LMFS는 적어도 구2세계 및 3세계 내에서 중국제에 비해 수요가 높기는 하겠지만 서방권 혹은 친서방으로 돌아선 국가들에 대한 경쟁 마케팅 능력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것은 마찬가지다. 게다가 한국은 그 3세계 국가들 중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를 KFX의 개발 투자국으로 확보한 상태다. 냉전의 해체는 기본적으로 러시아제로 대표되는 동구제보다는 서방제 무기체계 시장의 확대 기조로 나아갔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게다가 LMFS는 국내 수요보다는 해외 시장의 요구로 출범한 사업인데 이래서야 러시아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 혹은 실물이 나온 이후의 사후지원이 제대로 될지도 미지수다. 더군다나 러시아는 중국과 나름대로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국가인데다 냉전 시절에도 제3세계에 수출하는 전차나 장갑차 등을 다운그레이드시킨 멍키 모델을 속여 팔기로 악명높았던 것의 후유증 때문인지 주요 구매대상국들에게 신용도가 떨어진다.[19]
  • FC-31/J-31 (중국) - 체급이나 목표가 KFX와 매우 비슷하다. 2012년 초도비행, 2019년 양산예정. 저렴한 가격으로 제3세계 시장에서 KFX와 직접 경쟁할 듯하다. 사실 KF-X의 판매국과 겹치지는 않는다. 기존의 중국 전투기를 구매한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미얀마 등의 국가나 그밖에 미국이 스텔스기를 팔기 꺼려하는 중동국가들이 FC-31의 주된 판매 대상국인데, 이들 나라는 KF-X를 살 가능성이 거의 없는 나라들이다.
  • F-3 (일본) - F-3 개발을 고려 중인 일본의 차기 전투기다. 자체설계와 자체엔진을 기본으로 하고 부족한 기술을 F-22/F-35 등의 기술을 미국업체로부터 도입 적용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가격은 대당 2억 달러 중반대 추산으로 KFX와는 완전히 급이 다르다. 그리고 서방 측에 포함되는 F-3 역시 사실상 KFX의 경쟁기종이 될 확률이 거의없다. 일단 F-3은 KF-X와는 급 부터 다른 하이급 고성능 전투기라 간단히 말하자면 F-16과 F-22가 동일 시장에서 경쟁한다는 수준의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점을 차치하더라도 오랜 기간 지속된 평화 헌법의 영향으로 국제사회에서 일본제 무기를 사용하는 나라는 일본뿐이라 후속군수지원 및 부품조달과 호환성 문제[20] 등 여러 문제가 겹쳐있고 일본산 무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살인적인 도입가격철저히 일본에 맞춰져 개발되는 무기체계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동안 국방 분야의 대외협력 사례가 처절할 정도로 미약했던 일본의 외교적 사정 덕분에 일본제 무기를 선뜻 구매할 국가는 많지 않다. 이미 호주에서 발주한 잠수함 도입 사업 입찰전에서 일본이 얼마나 무기 수출 외교력이 미숙한지 처참하게 드러났다. 또한 개발일정이 2030년대 후반에나 완료될 예정이라 경쟁자가 될 확률은 매우낮다.
  • TF-X (터키) - 최대이륙중량 27 톤 급의 중형 제공전투기를 목표로 개발착수. 2020년 3월에 영국 BAE와 기술협력으로 개발해 2023년 3월에 초도비행을 하겠다고 일단 공언은 한 상태. 전력화는 2024년. 엔진은 초기에는 GE F110 2기 사용예정. 하지만 터키의 경험이나 기술 능력 군부 환경이나 목표일정을 보면 KFX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무리수에, 장미빛 환상에 가깝다. 진짜로 터키공군에 완성품이 인도되기 전에는 이를 믿고 구입약속을 할 국가는 없을 것이다.
  • HAL AMCA (인도) - 자중 14톤급이다. 아직 설계중이고 초도비행은 2024년 예정이다. 중급 멀티롤기지만 자국산 엔진을 사용하는 상당히 대형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래의 계획에 따르면 초도비행은 2019년 목표였다. 인도답게 순조로이 개발 타임라인이 늘어지고 있다. 테자스도 그렇게 30년 걸렸다. 또다른 경쟁자로 점쳐지는 인도의 AMCA는 현 시점에선 HAL 테자스조차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인도의 상황으로 볼 때 사실상 제대로 개발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이며 인도공군 측도 테자스와 FGFA의 도입에 몰두하고 있다. 심지어 차세대 전투기인 FGFA조차 이미 한 세대는 족히 뒤쳐진 테자스에게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는 판이니 AMCA는 아예 기약이 없다시피 한 수준이다.
  • (스웨덴) - 아직은 뚜렷한 구체적 움직임이 없다. 개발비용을 벌기 위해 한국과 터키 등 다양한 곳과 협력과 기술이전으로 품을 팔고 있다. 그러나 스웨덴이 영국의 6세대전투기계획인 템페스트에 참여하면서 독자개발은 사라졌다.
  • JAS 39 (스웨덴) - 4세대 전투기도 증명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경합가능하다. 다만 작전능력에 있어서 KFX에 미치지는 못하기 때문에 KFX의 대안으로써 제시되기엔 무리이며 KFX배치 시 생산라인이 유지될지도 의문이다.
  • BAE 템페스트, 다쏘 FCAS - BAE 템페스트는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등이 BAE의 주도로 공동개발 중인 6세대 기종으로 2025년까지 시제기 2035년까지 최초배치 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델타익인 게 특징이고 기체개발보다 공통적인 전자시스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실제 개발에 들어갈 지는 시제기 개발 후 결정예정. 다쏘 FCAS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이 에어버스의 주도로 공동개발중인 6세대기로 템페스트의 대항마. 2035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둘 다 6세대기를 목표로하니 KFX보다 목표가 전혀 다르고 따라서 가격이나 성능 수준도 다를 것이고 실전화 시기도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KFX와 직접적 시장경쟁이 될 가능성은 낮다.
  • MiG-35 - 2020년 현재 Su-57을 제외한 러시아 유일의 AESA 레이더를 장착한 미들급 전투기. 아직 수출되지는 않았으나 러시아군 내에서 수요가 있고, MiG-29 계열기를 쓰고 있는 국가들에게 어느 정도 팔릴 가능성은 있다.
  • AZM - 파키스탄의 5세대기. 현재 기초적인 설계 단계에 있으며 파키스탄 자체 개발이라고 해도 JF-17과 비슷하게 중국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기체가 나올 것이라는 추정이 많다. 2030년대에 첫 비행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
[1] 각각의 주장이 반론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2가지 주장을 다 읽어보는 것을 권장한다.[2] 다만 수출상품으로서의 이야기일 뿐,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플랫폼으로서 군사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내수용으로는 절대 비싸지 않다[3] 단, 일부 KF-X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인물들은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대부분 1억 3천만 달러 전후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조달비용인 10조만이 아닌 개발비 8조를 포함한 '''18조 원 나누기 120대'''로 계산했기 때문. 언론매체 포브스에 군사관련 기사를 기고 중인 미국인 데이비드 엑스같은 인물이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만든 대단히 비싼 스텔스 전투기라는 기사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 이 기사는 KF-X 시제 1호기 최종조립 시작이 공개된 9월 3일자 기사이다. 게다가 해당 기사에선 KF-X가 스텔스기라고 언급하는데, KF-X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KF-X는 장차적으로 블록 3쯤에서 스텔스기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들어지는 4.5세대 기체이지 5세대 스텔스기가 아니며, F-35와는 일부 국가에서는 수출 경쟁상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론 크게 겹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기종임에도 F-35보다 비싼데도 성능도 떨어지는 스텔스 전투기라 언급하며 까고있다는 걸 보면 말 그대로 기레기 수준의 글이지만, 이런 기사가 무려 최근까지 포브스에 실리는 상황이다.[4] 터키는 F-35 Tier3 개발국 이었다.[5] 이스라엘의 항의를 어느정도 들어준것인데, 대신 이스라엘에도 팔레스타인과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압박을 하고있다.[6] 조 바이든은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중동국가와의 대규모 무기계약을 차례대로 중단시키고있다. 사우디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암살 사건을 문제삼으며 현 사우디정부를 완전히 고립시키겠다는게 '''공식적인''' 입장이다.[7] 흔히 미국에게 기술을 받아오기 때문에 F-35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분명 사실이지만 문제는 유럽이든 러시아든 그 어느 곳에서 기술을 받아오든 F-35를 뛰어넘거나 동등한 수준의 전투기는 만들지 못한다. 본인들도 비슷한 수준, 혹은 그것보다 못한 수준인데 그런 기술들을 도입하는 수준인 한국이 기술만 주면 만들 수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8] 미국의 기술이전 거부로 한국 자체기술로 제작한다는 결론으로 수렴하고 있기 때문에, 성능면에 대해서는 더욱 암담하다. 객관적으로 항공기술만 따지면 한국은 같은 전투기 개발 후발 주자국인 중국보다 훨씬 떨어진다. 중국은 1950년대부터 MiG-17, MiG-19, MiG-21과 같은 나름 최신형 기종을 라이센스로 생산해왔으며, 60년대부터는 이를 독자적으로 개조한 제품을 생산하여 항공기술의 축적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하이급 대형스텔스 전투기를 독자개발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9] JAS-39와 라팔의 대결을 보면, 적어도 50~70% 정도의 가격경쟁력이 있어야 떨어지는 성능을 퉁칠 수 있다.[10] 개발비는 592억 달러 예정인데, 갖은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올라갈 지경이다. 현재로서는 개발비 및 2000여 대의 획득비용 합쳐 총소요예산을 1조 300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11]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추적 장비(EOTGP), 통합 전자파 방해 장비(RF Jammer)[12] 하드웨어는 사실 그렇다 치더라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를 쓸 만하게 최적화시키는 것이 더 어렵다. 바로 이 때문에 4대 기술을 이미 개발했다는 ADD의 주장을 전문가들이 회의적으로 보는 이유다.[13] 만약에 그리펜-라팔급을 피해 나온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경쟁자가 있다. 이렇게 되면 개도국용 보급형 4.5세대 전투기(사실상 4세대기와 비슷한 수준..)가 되는데, 이런 포지션에는 위에서 말한 미그의 MLFS(이것은 현재까지의 보도를 종합하면 취소된 MiG-1.44를 부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으니, 오히려 라팔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파키스탄의 FC-1, 한국의 FA-50, 인도의 HAL 테자스 등이 있는데, KF-X가 이런 급으로 뽑혀 나온다는 것은 공군에게나 밀덕에게나 최악의 시나리오다. [14] 대표적인 비관론자는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정두언 의원''', 그리고 국방위 소속이었던 '''유승민 의원''' 등이 있다.[15] 현대 군함은 함체 이상으로 전자장비가 더 중요하다.[16] 슬로바키아는 과거 MiG-29를 써왔기 때문에 파일럿 훈련부터 관련 군수체계까지 바꾸는거라 무장 등 모든 게 포함된 가격이어서 너무 비싼 거다.[17] 알제리에 14대를 20억 달러에 판매.# [18] 또한 알아야둬야 할 것이 저 가격은 기체단품의 가격이 아닌 프로그램코스트이다.(무장, 조종사 훈련비 등등)즉 실 기체 가격은 더 싸다는것이다.[19] 한국에서 T-80U를 소련군이 쓰는 오리지널 모델로 건진 건 공장에서 출고되어 대기 중이었던 물량을 그대로 가져갔기 때문이었다.(그리고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 러시아 경제가 빌빌거리던 때라 빌려간 차관 대신으로...)[20] 쉽게 생각하면 많이 팔린 무기일수록 부품생산이 활발하며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대량산생 체계가 갖춰져 있고 장비자체의 가격도 싸며 정비와 부품수급, 군수지원 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자유롭다. 게다가, 규모의 경제가 철저하게 적용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물량을 팔아치우면 개발에 투입되었던 제반 비용들을 뽑아내고 세부 사양의 개선이나 생산라인 유지비용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판매국과 생산기업이 이윤을 포기하면 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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