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OMI

 



1. 개요
2. 특징
3. 상세 성능
3.1. NAOMI
3.1.1. NAOMI2
4. 운용시 신경 써야 하는 부분
4.1. 충격에 약하다
4.2. 걸레 수준의 슬롯부 내구성과 인식률
4.3. NAOMI2 핵심칩의 냉납
4.4. 소형화 시 JVS규격 전원입력단자를 어디서 구하는가
5. 출시 게임
5.1. NAOMI
5.2. NAOMI GD-ROM
5.3. NAOMI2
5.4. NAOMI2 GD-ROM


1. 개요


세가에서 만들어서 1998년 11월에 출시한 아케이드 시스템 기판으로, MODEL3의 뒤를 이은 세가의 주력 기판이자 ST-V의 뒤를 이은 가정용 게임기 호환 기판이다. 그리고 2000년에 NAOMI2가 출시되었다.

2. 특징


드림캐스트와 구조가 같게 제작된 덕분에 양산하기가 쉬웠고,[1] 기존의 기판보다 뛰어난 그래픽 처리 능력과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했다.[2] 또한, 오락실과 가정용이 상호이식과 동시개발이 상대적으로 간단했고, 서로 간에 연동을 실시하는 게임도 있다. 나아가 이 기판은 신 JAMMA 규격(JVS)이 처음으로 사용된 기판이다.
기본적으로 ROM 보드를 사용하지만, GD-ROM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수 있다.[3] 비주얼 메모리 리더기를 설치함으로써 비주얼 메모리도 사용 가능.
NAOMI2는 NAOMI의 후계기종으로, 하위호환도 되고, GD-ROM이 기본사양이며[4], 지오메트리 연산[5]을 별도의 하드웨어로 처리하는 것으로 CPU의 부담을 줄이기 때문에 폴리곤 묘화능력이 1000만/초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SYSTEM SP'라는 기종이 있는데, 이 기종은 확장해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넣어 둔 기종으로 온라인에도 대응한다. 이 기종은 저연령용 카드게임과 메달게임류에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현재는 GD-ROM의 단종과 반도체 가격의 급락으로 ROM 보드가 다시 저장매체의 메인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G-Rev의 마지막 기판 작품 마모루 군은 저주받아 버렸다!, 전작이 GD-ROM이었던 멜티 블러드 액트리스 어게인, 라디르기 노아같은 것들이 말기 카트릿지 게임들.
이 기종이 'MODEL4'가 아닌 '나오미'가 된 까닭은 MODEL3에서 '슈퍼모델', '파이널 모델'을 남발한 탓도 있다고 했다. 그 때문에 패션계의 슈퍼모델나오미 캠벨과 비슷한 이름이 붙어졌다는 소문도 있지만, 실은 \''''N'''ew '''A'''rcade '''O'''peration '''M'''achine '''I'''dea'의 약자이다. 초기에는 드림캐스트가 소용돌이 마크와 비슷한 '0'자 마크를 사용했지만, 이후에 오랜지색 '0'자 마크로 바꾸었다.[6]
이 기종은 이례적으로 수명이 긴데, 사미에서 라이선스를 얻어서 만든 구조가 비슷한 ATOMISWAVE의 등장 이후로도 게임이 꾸준히 나왔고, 나아가 GD-ROM 생산 라인업을 Chihiro에서 이어서 사용했기 때문에 구동에 필요한 GD-ROM들도 쉽게(?) 생산이 가능. 몇몇 서드파티들은 ATOMISWAVE로 발매하다가 NAOMI로 회귀했다고...[7]
2D 머신을 목표로 했으나 무리하게 3D를 넣어서 실패한 어느 기판과 달리 2D와 3D 모두 오랫동안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기판. 세가 새턴 당시의 아쉬운 점을 쉽게 보완할 정도. 다만 메모리 용량 때문에 2D 게임은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마블 VS 캡콤 2. 그래도 센티널 같은 캐릭터를 빼면 그렇게 티가 나진 않는다. 멜티블러드 역시 AACC 이전에 배경및 그래픽 효과가 열화된 것도 이 영향인것 같다. 또한 CVS1는 배경 그래픽이 2D형식의 CG이지만, CVS2는 3D형식의 CG라서 상당히 간소화 된 모습과 CVS1의 일부 기술들이 없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에 들어간 NAOMI는 전용 바이오스를 쓰는 탓에 별개로 취급해야 한다. 총의 IO도 있어야 하므로 실질적으로 독자규격.
네오지오처럼 게임소프트에 일본어판과 영어판이 동시에 들어가있으며 본체 바이오스를 감지해서 국가코드를 결정하는 시스템. 단,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들의 영문판은 NAOMI2의 영문바이오스에서만 구동된다.
2008년에 멜티 블러드 엑트리스 어게인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명맥이 끊겼으며, 나오미는 물론이거니와 호환 시스템인 드림캐스트, 아토미스웨이브까지 싸그리 지원하는 에뮬레이터 demul의 등장으로 입지가 위태위태한 상태. 넷플도 지원한다.
이후에 세가에서는 Chihiro, LINDBERGH, RINGEDGE/RINGWIDE, Nu 순으로 후속 기판을 내놓았다.

3. 상세 성능



3.1. NAOMI


가정용 하드웨어인 드림캐스트의 호환기판으로서 (업소용답게)RAM이외에도 100%동일스펙은 아니나 결과물, 실그래픽은 거의 동일하다.또한 MODEL시리즈와는 달리 콘솔 호환 즉 가성비를 중시한탓에 MODEL3의 보급형 보드라는 소문이 나돌기도했다.[8]
  • CPU: 히타치 SH-4 200 MHz
  • 그래픽: NEC-비디오로직[9] PowerVR2 CLX2 133 MHz(드림캐스트는 100 MHz)
    • 830만 폴리곤/s (모든 그래픽 효과 포함)
  • RAM
    • RAM: 32 MB SDRAM(드림캐스트는 16 MB)
    • VRAM:16 MB SDRAM(드림캐스트는 8 MB)
    • 사운드 RAM: 8 MB SDRAM(드림캐스트는 2 MB)
  • 사운드
    • 야마하 AICA 프로세서(슈퍼 인텔리전트 사운드 프로세서) 67 MHz
    • 성능: 샘플링 주파수 44.1 kHz 16비트(CD음질) 64채널 ADPCM/PCM
  • 롬: 게임 소프트웨어를 카트리지 롬이나 GD-ROM에 넣었다.
    • 시스템 롬: 약 2MB
    • 카트리지 롬
      • 세가 1998 규격: 2/4 MB EPROM+8 MB 마스크ROM 또는 플래시 메모리 *21, 최대 172 MB
      • 세가 1999/2000 규격: 2/4 MB EPROM+8 MB 마스크ROM 또는 플래시 메모리 *22, 최대 180 MB
      • 남코 2000 규격: DA28F640J5 플래시 메모리×4 최대 32 MB + 마스크ROM*23 최대 368 MB, 최대 400 MB
      • 세가 2005 규격: Spansion S29GL-N 플래시 메모리×8 최대 512 MB, 패치용 EPROM 최대 4MB
    • GD-ROM: 12배속. 최대 1 GB[10]

3.1.1. NAOMI2


NAOMI에서 성능을 크게 강화시켜 MODEL3보다 앞서있다.
  • CPU: 히타치 SH-4 200 MHz
  • 지오메트리 코프로세서: 비디오로직 Elan 200 MHz
  • 그래픽: NEC-비디오로직 PowerVR2 CLX2 200 MHz 2개
    • 1500만 폴리곤/s (광원 6개, 다중 텍스처 6개인 경우)
  • RAM
    • RAM: 32 MB SDRAM
    • VRAM: 64 MB SDRAM
      • Elan용 32 MB, PowerVR2 CLX2용 16 MB×2개
  • 롬: 게임 소프트웨어를 카트리지 롬이나 GD-ROM에 넣는다.
    • 시스템 롬: 약 2 MB
    • 카트리지 롬과 DIMM보드+GD-ROM은 NAOMI와 호환된다.

4. 운용시 신경 써야 하는 부분



4.1. 충격에 약하다


이동 중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NAOMI2의 해외 직구 시 구입 당시에는 멀쩡한 게 이동 중 충격으로 접촉 불량이 생겼다는 보고가 많다. 대책은 국내든 해외 든 직접 사서 도자기처럼 모셔오는 것이 가장 좋을 듯.

4.2. 걸레 수준의 슬롯부 내구성과 인식률


세가가 내놓은 모든 제품은 슬롯 부위 인식률이 매우 나쁜데, 나오미1, 2의 슬롯은 3군데인데다 뺐다 꼈다를 반복하면 단자부가 벌어져 나오는 문제까지 갖고 있다. 되도록이면 살살 꽂고, 꽂았으면 뽑지 않는 게 최선. 벌어져 나온 슬롯 핀은 수리할 수 있지만 수리 과정에서 충격이 가기에 높은 확률로 핵심 칩의 냉납 현상이 생긴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4.3. NAOMI2 핵심칩의 냉납


전술한 가정용게임기처럼 카트리지와 DIMM보드의 과도한 장착/탈착으로 걸레가 된 슬롯 부위를 수리하다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고, 어찌 보면 XBOX360의 레드링과 비슷한 개념인데, 깨끗하게 먼지가 제거된 상태라면 사용상 문제가 없지만, 지저분한 먼지가 넘실대는 오락실 환경에서 제대로 된 정비를 받지 않으면 곧장 냉각계통 부실로 인해 지오메트리 칩과 GPU의 냉납으로 인한 접촉불량이 생기고 만다. 문제는 접촉불량이 생기는 칩의 메인보드에 연결된 방식이 볼납을 사용한 BGA방식이라는 점. 수리하는데 인두기를 쓸 수 없고 1000만원이 넘는 전용장비가 필요해서 개체 수 격감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주로 이니셜D를 돌리다가 뻗는 경우가 많았다고.

4.4. 소형화 시 JVS규격 전원입력단자를 어디서 구하는가


컨트롤러의 입력은 JAMMA 규격을 JVS 규격으로 변환해주는 SEGA IO와 캡콤 IO로 해결하지만, 전원은 JVS규격의 6핀과 8핀 규격의 커넥터와 터미널단자를 구하는 게 큰일이다. JVS 규격이 기존의 JAMMA와 큰 차이점이라면, 영상입력에 PC VGA규격을 쓰고, 음성입력에 RCA규격을 채용해서 부품을 구하기 쉬워지고 전용 RGB모니터가 아닌 PC용 모니터나 VGA단자가 달린 가정용 LCD TV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전원입력단자가 복병 중에서도 제대로 된 복병이 되어버렸다.
400W급 PC용 뻥파워로도 3.3V, 5V, 12V 전압에 할당된 케이블들을 몰빵하면 필요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데, 그 놈의 6핀/8핀짜리 전원입력단자가 문제다. 가정에서 버추어 파이터 4 시리즈를 기판으로 플레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면 가장 큰 난관은 NAOMI2 조달이 아닌 손가락 마디만한 전원입력단자이니 부속조달능력이 안되면 남이 만든 걸 사거나 캐비넷인 뉴넷시티/블라스트시티를 권장한다.

5. 출시 게임



5.1. NAOMI


  • 18 휠러 아메리칸 프로 트럭커
  • 기동전사 건담 연방vs지온
  • 건스파이크
  • 길티기어 X
  • 닌자 어설트
  • 다이너마이트 형사 EX 아시안 다이너마이트
  •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
  • 데드 오어 얼라이브 2
  • 리듬 천국
  • 버추어 스트라이커 2 버전 2000
  • 삼바 데 아미고
  • 세가 4인 마작 MJ (+ 네트워크 대전 Ver.)
  • 전뇌전기 버추얼 온 오라토리오 탱그램 버전 5.66
  • 제로 거너 2
  • 좀비 리벤지
  • 크레이지 택시
  • MELTY BLOOD 액트리스 어게인
  • 갑충왕자 무시킹
  • 파워 스매시 / Virtua Tennis
  • 파워 스매시 2 / Virtua Tennis 2
  • 라디르기 노아[11]
  • 아카츠키 전광전기
  • 아웃트리거[12]
  • CAPCOM VS SNK
  • 마블 VS 캡콤 2
  • 페라리 F355 챌린지, 페라리 F355 챌린지 2
  • 스폰 인 더 데몬즈 핸드
  • 헤비메탈 지오매트릭스
  • 에일리언프론트 (해외전용 DC용 소프트 에일리언프론트 온라인의 역이식작)
  • 파워 스톤, 파워 스톤2
  • 마모루군은 저주받아 버렸다!

5.2. NAOMI GD-ROM


  • 기동전사 건담 연방vs지온 DX
  • 이카루가
  • 컨피던셜 미션
  • MELTY BLOOD 액트 카덴쟈
  • 카라스
  • 카오스 필드
  • 라디르기
  • 보더 다운
  • 인의 스톰
  • 언더 디피트
  • 트리거 하트 엑제리카
  • 길티기어 XX ~ 길티기어 XX 액센트 코어
  • 파워 스매시 2[13]
  • 선광의 윤무, 선광의 윤무 SP
  • CAPCOM VS SNK PRO
  • CAPCOM VS SNK 2
  • 식신의 성 2
  • 더 메이즈 오브 더 킹
  • 루팡 3세 더 슈팅

5.3. NAOMI2



5.4. NAOMI2 GD-ROM



[1] 드림캐스트와 구조가 같은 덕분에, 이 기판의 게임이 드림캐스트로 이식되거나, 드림캐스트의 게임이 이 기판에 이식되는 일이 있었다. 또한, 기판의 뒤에 '드림캐스트'가 적혀 있기도 하다. 이 경우는 벌크로 보면 되겠지만.[2] 그러나 드림캐스트 철수 후에 제작량이 줄어듦에 따라 제작단가가 오르는 결과를 낳은 탓에 고가의 기판이 되어 버리기도 했다. 규모의 경제의 예이기도 하다.[3] GD-ROM을 설치하려면 기존에 ROM 보드를 장착하는 곳에 DIMM 보드를 설치해야 한다. 이는 로딩 속도를 줄이기 위해 기동 시작 때 GD-ROM에 있는 데이터들을 '''통채로''' DIMM 보드내의 SDRAM에 옮기기 때문. 참고로, CPS3와 비슷하다.[4] 버추어 파이터 4나 버추어 스트라이커 3의 경우 염가형이라는 명목으로 카트릿지 버전이 따로 발매되었다.[5] '지오메트리(Geometry) 처리'란, 물체를 3D CG로 표현할 때 컴퓨터 내에 준비된 가상의 3차원 공간에 만들지만, 스크린은 평면이므로 스크린에 출력할 때는 3차원에서 2차원으로의 좌표 변환을 할 필요가 있다. 이 좌표 변환에는 방대한 양의 부동소수점 연산이 필요하므로, CPU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탑재하는 경우가 있다. 여담이지만 처음으로 자체 지오메트리 연산을 지원하는 GPU는 NVIDIA의 초대 지포스. 애초에 '지포스'라는 이름 자체가 'Geometry Force'의 약자이다.[6] 드림캐스트도 지역에 따라 로고가 다른데, 저작권 및 라이선스 문제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7] 용량에 한계가 많은 ATOMISWAVE보다 이 기기가 용량 및 사양 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게임 개발사들이 애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KOF NW, KOF XI, NEOGEO BATTLE COLISEUM 문서 참조.[8] 객관적으로 볼 때 뒤쳐지지 않는다. 이는 MODEL3의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이 기판은 효과 몇 개를 넣어주면 연산능력이 너무 떨어져 버리는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지, 세세하게 비교한다면 드림캐스트와 나오미 정도면 MODEL3는 가뿐히 앞서는 성능이다. 이는 드림캐스트와 나오미가 동시에 제작되고, 호환성을 고려한 특성상, 나오미나 MODEL3에서 제작된 게임을 드림캐스트로 쉽게 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9] 현재는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로 불린다[10] 기판 저장 매체로 GD-ROM이 들어가 있는 경우 로딩 타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퍼 역할을 하는 DIMM 보드 SDRAM이 추가돼 있다. 용량은 최대 512MB이다.[11] GD-ROM의 물량 문제로 카트릿지 전용으로 나왔다.[12] 상당히 귀중한 일본산 FPS중 하나로, 버튼 2개 붙은 스틱으로 캐릭터 이동, 전용 트랙볼로 조준하는 방식이다.[13] GD-ROM버전이 따로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