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시스템

 


1. 개요
2.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아케이드 시스템 일람
3. 참고자료


1. 개요


'''아케이드 시스템 기판'''(Arcade System Board)은 아케이드 게임을 구동할 때 사용되는 전자 회로 기판, 즉 해당 게임을 구동시키는 역할만을 하는 일종의 컴퓨터를 의미한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기판은 주로 각 아케이드 게임 회사마다 전문 설계팀이 존재해 이들이 독자적인 방향으로 설계하였다. 당시 아케이드 머신은 가정용 게임기에 비해 태생이 업소용이었기 때문에 단가와 성능의 제한이 비교적 적어 보다 더 높은 성능의 부품을 잔뜩 사용하였고 당시 그 비싸다는 마스크 롬도 대용량으로 사용하였다. 때문에 해상도는 낮아도 색 표현력이나 그림 표시 매수 등의 성능이 매우 높아서 가정용 게임기나 컴퓨터가 넘볼 수 없었다. 3D 기술 여명기에는 아예 워크스테이션 수준의 사양을 만들어버리는 등 온갖 최첨단 기술로 무장되어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기술이 발전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3D 기술을 구현한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세가 새턴 기반의 기판이 나오기 시작하고, 이윽고 90년대 후반에는 3DFX 부두 그래픽스를 탑재한 PC 베이스의 업무용 머신이 나와 성능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면서 독자적인 구조의 아케이드 머신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SYSTEM 357 등의 콘솔 기반 기판을 고집해온 제작사는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로, 철권 7SYSTEM ES3 기판을 사용하게 되면서 PC로 완전히 전향했다. 오락실에서 기기가 켜지는 걸 보면(한국에선 대표적으로 BEMANI 시리즈) 윈도우가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1990년대 용산 등지에서는 8비트 또는 16비트 게임 기판들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불법 복제하는 문화가 성행했다. 그 당시 이들의 게임 복제 시도와 개발사의 대응은 그야말로 창과 방패를 연상케 했는데, 불법 복제를 뿌리뽑으려고 멀쩡한 칩에 암호화 기능 등을 추가해 주문 제작한 칩을 사용하는데도 그걸 뜯어서 복제했다는 설이 돌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한국 정부에서 소프트웨어 저작권법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발전으로 기판이 고집적화되며 불법 복제 대란은 자연히 끝을 맞았지만, 여태까지 복제된 게임은 여전히 수도 없이 거래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옛날 기판의 가격은 매우 낮다. 던전 앤 드래곤 2편의 중고기판이 7만 원에 거래되고, SNK의 게임은 아예 수십개를 1팩으로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등의 사례가 있다.
2020년 현재의 기판들은 PC 베이스의 설계에, 아예 OS도 윈도우즈를 사용하고 있고[1], 기기의 사양도 생각보다 높지 않은데 비하면 기판 가격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게 비싼 편. 단적인 예로 철권 시리즈의 경우, PS4보다 소폭 낮은 성능의 SYSTEM ES3 기판을 쓰는 철권 7이 기판 가격만 1조당 1600만원 정도. PS4정도의 스펙인 평범한 스틱 게임이 이런데 전용 케이스를 사용하는 게임이나 체감형게임들은 억 단위로 넘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비싼 이유는 몇 만대를 팔면 잘 팔았다고 하는 업소용 시장에서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소프트웨어와 오락기통 같은 설비가 대부분 특주품인 탓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케이드 게임은 업소용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다. 소비자용 일반 게임소프트는 1카피당 한 사람이 이용하는것을 상정하고 판매하기때문에 저렴하지만, 업소용은 한 기기로 누구나 사용할수있기 때문에 그만한 요금을 매겨 파는 것. 한국의 경우 최대 소화율을 200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니 오락실을 좋아한다면 감사하고 즐기는 게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업소용 기판의 대세는 네트워크. 2010년 이후 기판들은 대부분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원거리 대전이나 랭킹 전송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보안 때문. 거기에 플레이마다 비용을 또 가져간다. 네트워크 설치와 접속 비용도 모두 점주 부담. 근데 또 이런 네트워크가 이런 경우는 프리서버로 돌아가기도 한다. 예시로 BEMANI 시리즈북미 쪽에서 가상 e-amusement 서버가 돌아가고 있다.
결국, 이런 복사 방지에 이골이 났는지 아예 게임까지 관리해버리는 NESiCAxLive까지 등장, 그럭저럭 관리가 돼가는 듯 보였지만 이내 홍콩에서 NESiCAxLive 무력화 패치를 해버려서 결국엔 말짱 꽝.
기판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절대로 해선 안 된다. 상술했듯이 기판 하나하나의 가격은 상당히 비싼 데다 상판을 치다가 충격을 줘서 기판이 고장나거나 스피커 연결선이 끊어지는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가하면 막대한 배상금을 물게 될 위험이 있다.

2.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아케이드 시스템 일람



2.1. 세가


세가 기판 목록

2.2. 남코



2.3. 타이토



2.4. 코나미



2.5. 캡콤



2.6. SNK



2.7. 아타리 / 미드웨이



2.8. 데이터 이스트



2.9. 기타


  • ATOMISWAVE - 사미 개발. 드림캐스트 호환 기판.
  • ex-BOARD[2]
  • exA-Arcadia
  • 케이브 1세대 기판 - 아틀러스 & 케이브
  • CV1000 - 케이브
  • [3]
  • [4]
  • Zealer Board
  • PGM - IGS
  • 시스템 보드 Y2 - SI 일렉트로닉스
  • 카네코 슈퍼노바 시스템
  • SSV 보드
  • SPI - 세이부 개발
  • 닌텐도 VS. 시스템
  • 쟈레코 메가 시스템 1
  • 쟈레코 메가 시스템 32
  • 인크레더블 테크놀러지 8 비트
  • 인크레더블 테크놀러지 32 비트
  • 하이 레이트 DVD 시리즈

3. 참고자료


[1]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이 기판들을 빼다가 일반 윈도우로 바꿔 깔면 일반 컴퓨터로 쓸 수도 있긴 하다. [2] 아르카나 하트 2, 스고이 3가 이 기판으로 제작. 한국 인터파크 게임즈에서 납품함.[3] PC 기반인데다 I/O 보드를 제외한 모든 부품도 서드파티에서 제조된 일반 PC용이다. 타이토 Type XNu도 아이비브릿지 PC기반 이지만 독자적으로 설계한 보드다.[4] 중국제 산업용 펜티엄 4 메인보드를 필두로 한 PC기반 기판이다. 나머지 부품은 전부 일반 PC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