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doubt(밴드)
1. 개요
대표곡 Don't Speak
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결성된 미국의 록밴드이다. 1989년 보컬인 그웬 스테파니, 베이시스트인 토니 카날, 기타리스트인 톰 듀몬트, 그리고 드러머인 아드리안 영으로 구성된 팀이다.
2. 역사
2.1. 인디 시절
밴드는 1986년 보컬인 존 스펜스가 아이스크림 체인점 데어리 퀸에서 함께 일하던 키보디스트 에릭 스테파니와 밴드를 만들자는 얘기를 나누게 되어 시작되었다. 밴드명은 존 스펜스가 좋아하는 자신의 말버릇을 따서 밴드명을 지었다고 한다. 그들은 에릭 스테파니 부모님의 차고에서 연습을 하며 멤버들을 모았는데, 훗날 노다웃의 프론트우먼이 될 에릭 스테파니의 동생 그웬 스테파니를 백업 보컬로 영입했고, 기타에 제리 맥마흔, 베이스에 크리스 릴, 드럼에 크리스 웹, 트럼펫에 가브리엘 곤잘레즈와 알란 미드, 색소폰에 토니 미드를 영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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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노다웃
1987년부터 공연에 나섰고, 첫 공연 후 고등학생 토니 커널이 찾아와 밴드 가입을 원하자 경력이 없는 학생임에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후 공연 모습이 VH1 채널의 Behind the Music에 실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그해 말에 한 주차장에서 존 스펜스가 자살로 18살이라는 나이에 요절하고 만다. 헐리우드의 록시 극장에서 음반사 관계자들에게 보여줄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밴드 멤버들은 그 공연 며칠 전에 존 스펜스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었다고 한다.
망연자실한 밴드 멤버들은 록시 극장의 공연을 끝내고 얼마 되지 않아 해체를 발표한다. 몇 주 동안만 밴드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하여 색소폰을 연주가이자 존에 대한 곡 'Dear John'을 쓴 알란 미드를 리드 싱어로 대체했으나 얼마 뒤 밴드를 떠난다. 이로 인해 그웬 스테파니가 리드 싱어로 교체된다. 밴드 멤버들은 고민 끝에 존이라면 계속하길 원할 거라고 의견을 모아 밴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결정한다.
88년도에는 헤비메탈 밴드에서 탈퇴한 기타리스트 톰 듀몬트가 헤비메탈에 염증을 느끼던 도중 노다웃 멤버가 된다. 89년도에는 노다웃의 팬인 드러머 아드리안 영이 직접 전화를 걸고 그웬이 일하는 곳에 찾아가는 등 노력해서 멤버로 가입한다. 이 시기의 노다웃은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오프닝을 섰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플리는 노 다웃의 데모를 직접 작업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낮에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다.
2.2. 1집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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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 노다웃. 맨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릭 스테파니, 톰 듀몬트, 아드리안 영, 그웬 스테파니, 토니 카날
90년에는 인터스코프 레코드의 직원 토니 퍼거슨이 노다웃의 공연과 팬들의 열기를 보게 된다. 91년에 인터스코프사와 음반 계약을 체결하여 데뷔 음반을 녹음했고 92년도에 셀프 타이틀 음반을 발매했지만 그런지 열풍과 완전히 다른 노선인 밝은 음악이라 외면 받아 30,000 장 정도가 판매되어서 음반사에서 실패작으로 간주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재정적 지원이 없다시피 했고, 음반사가 서포트를 거부한 전국 투어까지 억지로 진행했지만 딱히 성과가 없었다.
이 무렵 평범한 삶을 바랐던 에릭 스테파니는 밴드를 떠날 마음을 갖게 됐다고 한다. 5,000달러를 들여 "Trapped in a box"의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지만 MTV에서는 그 어떤 관심도 주지 않았다.
2.3. 다음 음반 준비와 위기
93년도부터는 훗날 대박날 음반 Tragic Kingdom을 녹음하기 시작했다.[1] 인터스코프사와도 마찰이 커서 작업한 음악들을 거부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런 탓인지 이 음반은 11개의 다른 스튜디오에서 2년 반 동안 녹음되었다. 그 무렵 트라우마 레코드사의 공동 경영자 폴 파머가 음반을 믹스하며 노다웃 멤버들의 재능을 높이 사서 레이블 이적을 제의하여서 인터스코프의 동의하에 이적을 한다. 나중에 음반이 히트하자 인터스코프와 트라우마는 노다웃을 놓고 소송을 하기도 한다.
음반이 완성되기 직전,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에릭 스테파니는 밴드를 떠나서 부업으로 했던 심슨 가족 애니메이터로서의 작업에 전념하게 된다.[2] 에릭은 조용한 예술가 타입이라 투어를 돌 만한 대범한 성격도 아니었는데다,[3] 프로듀서에게 통제권이 넘어간 것도 싫어했고, 본인이 멤버들에게 곡을 쓰라고 응원했음에도 동시에 주된 작곡가로서 위기감을 느껴서 우울함을 느꼈다고 한다. 에릭이 녹음까지 다 마치고 간 것이라서 음반은 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작사 작곡을 중심적으로 다루던 밴드의 색깔과 같았던 멤버이기에 밴드는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본인들조차 음반이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음반 작업을 계속하던 도중 그웬 스테파니는 연인이었던 토니 카날에게 이별 통보를 받게된다.[4] 이로 인해 원래 연인에 대한 사랑을 꽤 발랄하게 노래한 곡이었던 에릭 스테파니의 곡 Don't Speak가 이별 가사와 슬픈 스타일의 곡으로 변경된다. 이외에도 Sunday Morning, Hey You, Excuse Me Mr., End It on This, Happy Now? 등 다수의 곡에 그웬 자신의 아픔을 담았기에 Tragic Kingdom이 개인적인 경향이 짙은 음반이라고 표현한다.
이 무렵 토니는 밴드를 떠나려고 결심하였지만 그웬이 설득하여 밴드에 남게 된다. 둘은 약 7년 정도 연인 관계였고 인디 밴드였던 91년도까지는 같은 백화점에서 세일즈 직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고 한다. 1년 정도 규칙을 어기는 것 같아 둘 사이를 비밀로 했었다고 한다.[5] 이전에는 파티 후 산책 중에 키스하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했던 그웬을 토니가 거부했었다. 자신의 화목한 가정을 롤모델 삼아서 하루빨리 아이를 갖고 가정을 이루는 것이 꿈이었던 그웬은 토니와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는 이들이 헤어진 뒤에 나온 Simple Kind Of Life의 뮤직비디오에서도 표현된다.[6]
이렇게 보면 굉장히 어려운 관계 같은데 뮤직비디오에서는 연인 기믹을 써먹는 경우가 많다. 훗날 인터뷰에서 Don't Speak의 히트로 인해 둘 사이가 어땠는지 널리 알려졌었다며 농담 삼아 말하기도 했고, Ex-Girlfriend 뮤직비디오에서 연인 컨셉 연기를 할 때 한 세월 전에 헤어진 사이라 이상하다며 연기일 뿐이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토니는 그웬의 솔로 음반들에 참여하기도 했고, [7] 그웬은 직접 작사한 수록곡 Cool에서 둘의 관계가 편하고 친밀하다는 것을 묘사하기도 했다. 팬과 채팅이벤트를 할 때 토니가 싱글임을 어필하려고 드림걸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말하자, 그웬은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농담하기도. 2012년에 Just a Girl 뮤직비디오를 보던 중 아드리안이 '내 전 여자친구다!' 라고 말한 것을 들은 토니는 흥미로워하더니 그웬이 나오자 '내 전 여자친구다!' 하는 드립을 날려서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Don't Speak 뮤직비디오 촬영 전날 밤에는 톰과 그웬이 밴드를 떠나기 직전까지 갔던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그웬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하느라 하루종일 운전해서 고속도로에서 잠들기 직전까지 갔는데, 멤버들을 만나러 도착해보니 모두들 잡지 표지에 그웬 얼굴이 실릴지 밴드 단체샷이 실릴지에 대한 얘기만 해서 화난 상태가 됐다고 한다. 거기에 톰이 그웬에게 목이 나가서 공연이 취소됐었으니까 집에서 쉬라고 조언을한 게 계기가 돼 말다툼을 하게 됐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Don't Speak 뮤직비디오의 밴드 해체 컨셉을 제안한 것은 톰이었다. 그웬과 토니의 결별이 밴드의 존속에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뮤직비디오가 일종의 치료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2.4. 2집과 3집의 성공
1995년 초에는 멤버들이 자비를 들여 초기 시절 괜찮은 곡들을 모은 Beacon Street Collection을 발매한다. 이때는 3배 정도로 괜찮게 팔렸다. 이 앨범에는 인디 시절부터 함께 공연하고 곡을 냈던 서브라임과 함께한 Total Hate!가 수록되어있다.
1995년 10월 밴드의 첫 히트 음반이자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Tragic Kingdom이 발매된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 처음에는 관심을 별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그웬 스테파니가 '아무도 안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며' 만든 곡 Just a Girl이 방송을 타면서 발매 몇달 뒤에 음반은 빌보드 200에 175위, Just a Girl은 10위에 올랐다.# Just a Girl은 그웬 스테파니가 밴드의 작곡 작사 중심이었던 오빠 에릭 없이 처음으로 단독 작사한 곡이며 한 방송에서 Just a Girl을 소개할 때 인디 시절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유일한 여성 락 뮤지션으로서 차별받았던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8]
2.5. 휴식기와 그웬 스테파니의 솔로 활동
이후 노다웃은 Return of Saturn, Rock Steady 음반을 발매했다. 99년에는 그웬 스테파니가 프린스의 노래 So far, So Pleased에 피쳐링을 했고, 이후 프린스는 Rock Steady 앨범에 Waiting Room이라는 곡으로 참여한다. 2000년에는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노 다웃은 싱글 모음 앨범 'The Singles 1992–2003'의 홍보 활동 직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쉴새없이 달려오느라 지친 멤버가 많았고, 아드리안 영의 경우 아이가 태어나서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무렵 그웬 스테파니는 음악계에서 자신이 끝나가는 상태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준비했다고. 이 시기에 준비한 솔로 앨범과 패션 브랜드 이름이 같을 정도이다. 실제로 솔로 음반도 토니와의 상의 후 진행되었고, 잘 되긴 했지만 초반부터 대박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수록곡인 What You Waiting For? 가사에 미래에 대한 불안함, 솔로로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등이 드러나 있다.[9]
이후 음반은 잘나갔지만 임신으로 인해 투어 중 노래하다 구토할 것 같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음반 준비 중 둘째 임신 등으로 가정에 전념하기로 한 그웬은 솔로 앨범에 오랜 휴지 기간을 두기도 했다.
2.6. 활동 재개와 그 이후
활동 재개 전, 그웬은 학교 기금 모금 행사 때 톰과 어쿠스틱 공연을 하기로 논의했는데, 3년 동안 함께 연주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둘만 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다 같이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고, 모두 같이 와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2012년 노다웃은 새로운 음반 Push and Shove를 발매하게 된다. 2007년 그웬 스테파니의 두 번째 솔로 투어 때 멤버들이 고향에서 즉흥적으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하려고 앵콜 무대에 올라갔을 때 사람들이 열광하는 걸 보고 '아, 다시 같이 하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활동 재개 무렵 인터뷰에서 그웬은 솔로 기간의 자신의 모습이 어떤 면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짜 버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었고 노다웃 안에서의 자신이 진짜 모습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은 짧은데 레이블에서 재촉하는 스트레스 많은 상황에서 만든 앨범이라 아쉬움이 많았다고. 현재까지도 새로운 음반 작업은 불확실한 상태인 듯 하다.
노다웃의 활동은 없지만, 2020년에 그웬 스테파니가 Let Me Reintroduce Myself#라는 곡을 냈는데, 그동안의 모습들을 셀프 코스프레한 모습들이 나온다. Just a Girl과 Don't Speak 뮤직비디오 속 모습, 레드카펫에서 파란머리를 했던 모습, Return of Saturn 앨범 시절 분홍색 머리와 스타일 등 노다웃 시절의 모습들도 다시 볼 수 있다. 상징적인 장면도 볼 수 있는데, 1998년의 파격적인 파란 머리로 당당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성공한 밴드의 프론트우먼 그웬 스테파니와, 밴드가 빛을 못 보고 있던 시절에 훗날 대표곡이 될 Don't Speak의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인 그웬 스테파니가 대기실 차량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듯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노래 자체도 노다웃 스타일의 신나는 스카, 레게 기반 곡인데, 악기 연주에 노다웃의 멤버였던 에릭 스테파니와 가브리얼 맥네어가 참여했다고 한다.
3. 디스코그래피
No doubt (1992)
The beacon Street Collection (1995)
Tragic kingdom (1995)
Return of Saturn (2000)
Rock steady (2001)
Everything in Time (B-사이드 모음) (2003)
The Singles 1992–2003 (2003)
Push and Shove (2012)
4. 멤버
- 현재 멤버
토니 카날 – 베이스, 키보드 (1987–)
톰 듀몬트 – 기타, 키보드 (1988–)
아드리안 영 – 드럼, 타악기 (1989–)
- 세션 및 투어링 멤버
스티븐 브레들리 –키보드, 트롬본, 타악기, 백업 보컬 (1995–)
- 이전 멤버
존 스펜스 – 리드 보컬 (1986–1987)
크리스 릴 – 베아스 (1986–1987)
가브리엘 곤잘레즈 – 트럼펫 (1986–1990)
알란 미드 – 트럼펫, 백업 보컬 및 리드 보컬 (1986–1988)
토니 미드 – 색소폰 (1986–1988)
제리 맥마흔 – 리드 기타 (1986–1988)
크리스 웹 – 드럼, 타악기 (1986–1989)
폴 카셀리 – 트롬본 (1987–1989)
에릭 카펜터 – 색소폰 (1988–1994)
제라드 부아제 – 색소폰 (1994–1995)
돈 하머슈테트 – 트럼펫 (1990–1992)
알렉스 헨더슨 – 트롬본 (1991–1993)
필 조단 – 트럼펫 (1992–1995)
5. 이야깃거리
- 캡틴 마블(영화)에서 No doubt의 Just a Girl이 나온다. 아무래도 캡틴 마블(영화)가 90년대 배경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후 그웬 스테파니의 인터뷰에서 전기 영화의 배우를 누가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자신의 전기 영화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캡틴 마블을 막 봤다며 브리 라슨을 이야기했다.
- Return of Saturn(토성의 귀환) 앨범 제목의 뜻은 그웬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는 뜻이라고 한다. 결별, 유명세와 독립 등 인생의 큰 변화로 인해 인해 스스로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느낄 정도로 혼란스러웠던 때로부터 벗어나려던 시기였고, 토성의 공전 29.4년처럼 그웬의 나이가 29살이 되었던 때 나왔기 때문이다.
- 밴드가 성공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9년씩이나 된다. 그야말로 칠전팔기의 적절한 예. 그래서인지 인터뷰들을 보면 겸손한 농담을 많이 했다. 성공에 대해 예상했냐는 질문에 '저는 그냥 애너하임에서 온 루저거든요. 이 모든 것들이 일어날 줄은 몰랐어요. 우린 음반이 나올지 조차도 몰랐거든요.' #라고 말한 적도 있다.
- Just a Girl 공연에서 남자 관객들에게 '난 여자일 뿐이에요'를 시킨 뒤에 여자 관객들에게는 'Fuck You, 난 여자야'를 시키는 퍼포먼스를 하는데, 한 번은 공연 가는 길에 그웬의 어머니가 '무대에서 욕을 할 거니?'라고 물어봤고 그웬은 딱히 계획하고 있지 않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의 저지가 노래 속 상황과 비슷해서 무대 위에서 감정이 울컥하고 올라와 위의 퍼포먼스를 해버렸다고 한다. 결국 그웬의 어머니는 화가 나서 일주일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고.. 그웬이 투어를 위해 떠나며 공항에서 울었는데도 화를 풀지 않았다고 한다.
- 노다웃 시절 그웬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꽤 많았다. 콘서트는 물론이고 시상식에서도 위의 Fuck you 퍼포먼스를 하거나, 전주 때 팔굽혀 펴기를 하고, 무대 옆의 시설물을 사다리처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거나 내내 뛰며 노래하는 등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유튜브에 업로드된 1997년 애너하임 콘서트에서의 에너지는 최근까지 팬들의 찬사를 듣고 있다. 2002년 고향에 가서 관객들에게 '저 미안한데, (자신의 고향에 사는 소녀들이니까) 나는 너희 중 하나야. 그러니까 너희가 아까 부른 것보다 x나 크게 할 수 있을 거란 거 알아. 숙녀 여러분, 네 안에 있는 진짜를 보여줄 준비가 됐니?' 라며 조련하기도. 물론 솔로 이후에도 그 퍼포먼스 장인은 어디가지 않아서, 관객석 바로 앞 난간에 올라가 마치 외줄타기처럼 걸으며 노래해서 경호원들을 식겁하게 하기도 했다.
- 그웬이 실연을 겪고 곡을 슬프게 바꾸기 전, 밝은 노래였던 오리지널 버전 Don't Speak은 여기#에서 들을 수 있다. 좀 더 자유롭고 애드립이 들어갈 구간이 많아서 후반에 그웬 특유의 빠른 비브라토와 꺾기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 전자 음악 비중이 높은 곡들 속 기계로 만든 소리처럼 들리는 효과음들이 그웬의 목소리인 경우가 꽤 있다. 활동곡이었던 Hella Good 등의 경우 라이브로도 소화한다.
- 보컬이었던 존 스펜스는 무대 위에서 대단한 백플립 퍼포먼스를 자주 보여줬다고 한다.
- Don't Speak 뮤직비디오 후반부에서 잠깐 톰과 함께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은 푸 파이터스의 팻 스미어이다.
- 2009년 미드 가십 걸에 가상의 밴드로 출연하였다.
- 전 멤버인 에릭 스테파니는 Tokki surf라는 서핑 브랜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했다. Tokki는 읽혀지는 그대로 그 토끼 맞다. 이것을 소개하며 브랜드의 이름은 한글 토끼를 따서 만든 거라고 설명하는 포스팅하기도 했다.
- 에릭 때문에 1996년 심슨에 노다웃이 등장했다. #
- 첫 내한 공연은 2000년 10월 25일 저녁 8시 전석이 스탠딩인 을지로 트라이포트 홀에서 열렸다. 원래는 트라이포트 홀의 개관 후 첫 공연 예정이었던지라 9월 28일 예정이었는데, 9월 22일에 전기공사 중 누전 사고가 나서 미뤄졌다고 한다. 이후 채널 NTV를 통해 방송되었다. 그웬 : 앙녕
- 국내에서 락 음반이 10만장도 팔리기 어려웠던 때였을 당시 판매량이 14만장에 달했다고 한다.
- 스테파니 남매가 스카/레게 음악을 접하게 한 밴드로는 MADNESS, The Selecter와 같은 Two-tone 레코드 계열의 밴드 등이 있다. 그외에도 피시본, 오잉고 보잉고 등 80년대 밴드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 Sunday Morning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사람은 The Specials[10] 의 테리 홀이다.
- 인디 시절에 인터스코프사의 지미 아이오빈이 노다웃의 공연을 본 뒤에 '지금부터 6년 뒤에, 넌 스타가 될거야'라고 했다고 한다. 그웬의 반응은 '6년 씩이나, 그때 쯤이면 애 열은 낳았을 것 같아요' 였다. 그리고 딱 6년이 된 해에 Don't Speak가 1위를 했다고 한다.
- Don't Speak 뮤직비디오 감독 소피 뮬러[11] 는 노다웃의 데뷔 때부터 거의 모든 뮤직비디오를 작업했고 투어 DVD의 감독도 했는데, 그 인연은 그웬의 솔로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소피 뮬러의 노다웃 뮤직비디오는 Don't Speak, Excuse Me Mr., Sunday Morning, Oi to the World, Simple Kind of Life, Bathwater, Underneath It All, Settle Down, Push and shove 등이며 그웬 스테파니의 뮤직비디오는 Cool, Luxurious, Crash, Wind It Up, 4 in the Morning, Early Winter, Baby Don't Lie, Spark the Fire, Used to Love You, Make Me Like You, Misery, You Make It Feel Like Christmas, Nobody But You 등이다. 소피 뮬러 감독은 Don't Speak 작업 이후 그웬과 절친해졌으며, 그웬이 이혼으로 힘들어하던 무렵에 의지가 되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웬은 소피에게 신세 한탄만 하고 싶지는 않아서 '이걸 어떻게든 예술로 승화시키면 소피가 날 멋진 사람으로 보겠지'라는 생각으로 아픔을 곡작업으로 승화하려고 애썼다고 한다.
[1] Tragic Kingdom은 그들의 고향 애너하임의 디즈니 랜드에 있는 '매직 킹덤'의 별명이라고 한다.[2] 아이러니하게도 밴드 곡 작업의 중심인 에릭 스테파니가 나간 뒤 Tragic Kingdom은 성공한다. 부모님의 제안으로 에릭과 그웬은 함께 상담을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노다웃의 고향인 애너하임에서 열린 Tragic Kingdom 투어 콘서트 앵콜 때 노다웃 지인들과 등장해서 신나게 공연을 했고, Return of Saturn 앨범 발매 후 TV 공연에서 몇 곡 연주를 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그웬의 솔로 신곡에 세션으로 참여했다.[3] 성공하지 못한 투어를 했을 때 멤버들은 신경 안 쓰고 즐겼는데, 에릭은 벤 맨 뒤쪽에 가있거나 조용히 사라졌다고 한다.[4] 그웬은 당시 토니가 밀실 공포증을 앓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5] 밴드 멤버들에게 비밀로 했지만 어느날 "니가 그웬이랑 데이트 하고 있다는 게 밝혀지면 넌 죽는다"라는 경고를 받았는데, 토니는 그날 할로윈이라 화장하고 드레스 등을 입은 상태였다고 한다. 부정한 뒤에 파티가 열린 집의 앞쪽에 앉은채 울어서 얼굴에 화장이 눈물과 함께 흘러내렸다..[6] Simple Kind Of Life가 발매 된 것은 오랜 후이지만, 23살 때 그웬이 두 번째로 단독 작사한 노래였다. 그웬이 직접 기타를 치며 작곡한 뒤 토니를 불러 밤 12시까지 함께 하루종일 만든 곡이다.[7] 솔로 음반에 토니가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 참여한 대표적인 곡은 첫 솔로음반의 Luxurious#, 그 다음 음반의 4 in the morning#이라는 곡이다. 두곡 다 그웬과 공동으로 작곡했다. [8] 공연장에 가면 남자를 억지로 쫓아다니는 누군가의 여자친구, 저속한 여자애 취급을 받았던 경험이나 남자 밴드와 경쟁을 벌여야만 해서 목소리를 바꾸려고 노력했다가 실패한 경험 등. Just a Girl이 히트하던 시기의 그웬 스테파니는 인터뷰에서 "맙소사, 이 세계 남자들은 나를 자신들과 동등하다고 생각이나 할까, 하는 엿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9] 얼마나 멋진 때와 가족이었나,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갔지? 이젠 나 혼자일 뿐이네 / 사람들이 너를 출세에 환장한 사람이라고 말하면 어쩌지? / 원래 난 혼자있을 때 걱정을 해 / 피기 위해 태어나 지기 위해 피어나지(2000년 발매된 노다웃의 Beauty Contest에서도 썼던 가사), 삶은 너의 성 염색체 때문에 말라버릴거야, 이 사회의 머리속에 든 것들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나도 알아.[10] 위의 Two-tone 레이블을 만든 사람은 The Specials의 제리 댐머스다. [11] 유명 밴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대단한 감독이다. 큐어, 비요크, 가비지, 마룬 파이브, 비욘세, 샤키라, 비욘세 홀, 지저스 앤 메리 체인, 콜드플레이, 블러, 셀레나 고메즈, 핑크, 카일리 미노그, 벡 등인데, 그것도 보통 한 해에 뮤직비디오 7편~10편 이상씩을 내놓으며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소처럼 일하고 있다. 작업한 뮤직비디오만 300개 가 넘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