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애니메이션)
1. 개요
2016년 7월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지만 서울역이 먼저 제작되고 거기에서 부산행이 제작되었다. 서울역이 부산행보다 앞선 이야기지만 느슨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고. # 어떤 노숙자가 목에 상처를 입으며 숨졌는데, 다시 살아나 다른 사람을 물면서 서울이 아비규환이 되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 영화 부산행과 같이 상영되었다. 다른 영화제에서도 잇따른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최초 상영 예정.
2. 예고편
3. 극중 좀비
부산행의 프리퀄인 관계로 본작에서 등장하는 좀비의 대략적 특징은 부산행 문서의 좀비 문단을 참고해도 좋다. 겉모습은 충혈된 눈과 도드라진 핏줄이 특징적이며, 몸을 정상적으로 가누지 못하는 듯 약간 비틀어진 것처럼 보인다. 이들은 요즘 좀비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죽도록 달리는 좀비이며, 기본적으로 자기 몸을 전혀 돌보지 않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점프하며 굴러다닌다. 군인의 소총 완전 자동 사격으로 몸에 총탄이 수십 발 박혀도 그냥 씹고 달리는 걸 보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2] . 이 영화의 좀비는 구 좀비 영화와 최신 좀비 영화의 설정을 섞은 듯한데, 사람을 잡아먹지만[3] 달린다고[4] 설정을 넣은 듯하다. 부산행에서도 식인하는 좀비에 포커스를 맞추지는 않지만 천안아산역 장면 등에서 쓰러진 사람을 뜯어먹는 연출을 발견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예고를 보면 좀비들은 몸통에 총알을 박아넣는 정도로는 잘 죽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타 좀비물 클리셰와 같이 머리를 쏴야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듯. 예고편 중 경력수송버스로 방벽을 쌓아 그 위로 기어오르는 좀비떼를 군경이 K2소총과 권총으로 마구 쏴갈기는데도 별 다른 효과가 없어 보인다.[5][6]
4. 줄거리
5. 등장인물
5.1. 주연
5.2. 조연 및 단역
- 이씨 - 김재록
- 김씨 - 장혁진[10]
- 피 흘리는 노인 - 김종수
- 젊은이1 - 한성수
- 젊은이2 - 명승훈
- 여인숙 주인 - 황석정
- 노숙자 아이 - 오해완
- 여자 노숙자 - 윤채연
- 청소부 - 김종수
- 자원봉사자(여) - 이상희
- 이정구 - 송하림
- 응급실 노숙자1 - 노재혁
- 응급실 노숙자2 - 김대호
- 석규 친구 - 이동하
- 역 안내방송 - 김종수
- 역무원1 - 노재혁
- 역무원2 - 연상호
- 역무원3(여) - 이민지
- 약사(여) - 김남진
- 벌거벗은 남자 - 연상호
- 정씨 - 김대호
- 경찰1 - 명승훈
- 경찰2 - 김영환
- 술취한 남자 - 서호철
- 응급요원 - 연상호
- 구급차 운전사 - 김종수
- 40대 노숙자(여) - 이상희
- 청년1 - 김대홍
- 청년2 - 노재혁
- 청년3 - 노승택
- 청년4 - 연상호
- 여경목소리 - 허부영
- 전경(무전기) - 노승택
- 경찰과장 - 김대호
- 붉은 티셔츠 아저씨 - 서호철
- 감염자들 - 김재영, 남윤현, 이건우, 최길수, 남택우, 오윤석
- 시민들 - 박동균, 사지혜, 안선영, 이소린, 원인재, 홍주희, 천유림
6. 평가
'''★★★'''
'''음울한 지하생활자들의 출구 없는 탈주극'''
-황진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 상영 이후 관람객들이 '연상호의 전작에 비해서 연출이나 캐릭터의 리액션 같은 세부적인 묘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평과 '부산행과 달리 신파스러운 요소가 전혀 없고 후반부의 급변 전개 등을 예로 들어 연상호만의 특유 색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는 등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다.'''★★★'''
''''지하도와 여관에서 모델하우스까지, '집' 없는 도시의 서늘한 호러.'''
-이동진
8월 10일 언론시사 이후 씨네 21의 조재휘는 재난영화의 관습에 충실한 <부산행>과 달리, 보다 연상호 특유의 비판적 시선이 선명히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
그러나 개봉후 관객평들은 부산행과 달리 대체로 좋지 않은편. 주된 비판 요소는 지나치게 감미된 염세주의적 스토리, 부산행의 프리퀄이라는 홍보와 달리 매우 낮은 연계성, 그리고 전문 성우들이 아닌 배우들의 발더빙.[11]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내세워서 그런지 시나리오에 극적인 염세주의적 요소가 많이 있어 '''과연 이 애니매이션이 15세 관람가가 맞나?''' 할 정도로 자극적이며, 명목으로만 부산행의 프리퀄이지 실제로는 세계관 안에 옴니버스식의 별개 좀비 영화나 다름 없을 정도로 부산행과 서로 상이하게 모순이 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발병 원인이 전혀 제시가 안 돼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밑에 자세히 후술하겠지만 작중 세부적인 연결고리가 부족하고 설정오류가 많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한 여주인공 혜선 때문에 부산행의 용석 이상으로 더 발암걸리고 빡친다는 혹평이 많다.
서울역 메인 예고편 공개 이후 더빙에 대해 불호를 표하는 의견도 상당하다. 특히 심은경의 더빙이 가장 많이 까였는데 평점을 높이 준 네티즌도 심은경의 더빙은 답이 없다고 할 정도.[12] 일단 연상호 작품들 전반에 늘 쓰였던 배우 더빙[13] 이라 더빙 연기력이 상당히 안좋은 것도 있고, 싱크로도 잘 맞지 않아서 해당 애니메이션을 단순히 성우를 기용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의견도 생겨났다. 특히 서울역의 이전 작품들에서는 정말로 흔히 연예인 더빙의 예시인 개그맨이나 인기 배우가 아닌, 비교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배우들을 캐스팅 한데에 비해, 본 작에 나온 류승룡, 심은경은 배우계에서 인기 있는 배우들이기에, '저 사람들 캐스팅할 돈으로 성우를 캐스팅 했어야 한다' 라는 의견 또한 거세다.
이전부터 지적을 받아온, 애니메이션에서 전문 성우를 기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상호 항목에서 볼 수 있지만 프로듀서나 투자팀, 배급팀의 의견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성우 쪽에 연줄이 없고 정보도 없기 때문에 배우를 캐스팅한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성우 홈페이지도 있고, 외주 PD도 있는데 정보 부족 운운은 핑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박선영이 이에 대해 유감스러운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연상호의 팬들에게서는 감독의 특색이 잘 드러난다고 호평받고 있지만 그 외 일반관객들이나 평론가들에겐 완성도 문제로 혹평받는다는 점에서, 감독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것과 영화의 완성도 자체는 별개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살아있다#와 반도가 혹평을 받는 덕에 이쪽은 부산행을 생각하지 않고 별개의 작품으로 보면 볼 만한 작품이었다는 재평가를 받았다.
6.1. 설정오류와 부족한 연결고리
오류 문제에 관해선 연니버스/오류 문서 참조.
전체적으로 연결고리가 많이 부족하고 오류가 상당히 많은 편. 서울역에 비하면 부산행은 매우 자연스러운 편이다. 이 정도면 부산행과 세계관이 같은 애니메이션인지 의문이 든다. 이후 후속작 반도에서도 그닥 정립이 안된 모습이 식별되는 게 자주 보인다.
- 군인들이 입고 있는 군복 패턴이 좀 이상하다. 한국군에 운용하는 패턴보다는 러시아군에서 운용하는 이즐롬 패턴과 유사하다. 군복/러시아군 문서에서 육군 항목을 참조하자. 덤으로 총성은 소음기를 낀 것 마냥 맥빠진다...
- 경력수송버스에 철망이 처져있다. 철망은 2008년 후반에 사라졌다.
- 혜선과 노숙자 아저씨의 이동경로가 이상하다. 지하선로를 따라 멀리 가야 한다는 노숙자 아저씨를 따라 들어간 지하철 역이 1/2호선 환승역이었던 걸 보면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1/2 환승역인 시청역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15] 그런데 그 다음 역 승강장에 좀비들이 있는 것을 보고 못 나오고 계속 지하로 간 것을 생각하면 1호선 라인으로 갔다면 종로 방향(서울역으로 돌아갔을 리는 없으니) 2호선 라인으로 갔으면 을지로 방향이나 반대쪽인 이대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엉뚱한 4호선인 회현역으로 나온다. 이렇게 되려면 시청에서 2호선 라인을 타고 을지로 3가로 간 다음에 3호선 라인으로 넘어가서 충무로로 간 다음에 거기서 4호선 라인을 타고 회현으로 왔다는 소린데... 당연한 얘기지만 플랫폼으로 나오지 않고 지하선로로만 이동해서는 이게 불가능한 데다가, 설령 가능한 방법이 있더라도 죽을 둥 살 둥 멀리 도망간다는 게 한 바퀴 빙 돌아서 서울역 바로 옆 회현역으로 돌아온 꼴이 된다. 아니면 지하에서 방향을 착각하고 시청에서 서울역으로 갔다가 서울역 플랫폼에 좀비가 있는 걸 보고 4호선으로 빠져서 회현으로 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것도 1호선과 4호선은 선로로는 전혀 교차하지 않아서 좀비들이 드글드글한 서울역 플랫폼 및 역 구내 환승통로를 가로질러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서울역에서 시청역까지 직선거리 1.5km, 회현역까지는 990m라는 것. 기껏 더 멀리 있는 역까지 도망쳐 놓고 별 이유도 없이 지하로 내려가서는 빙 돌아서 더 가까운 데로 돌아와 버렸다!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가도 가도 결국 서울역으로 돌아오고 말았다는 내러티브를 표현하기 위한 장치였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나치게 설정 오류를 둔 구성이다.
- 위 내용과 연관해서, 시청역에 들어설 때는 운행시간이 지나 셔터까지 내려져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운행시간이 지나 셔터가 닫혀 있었을 다음 역에는 지하 플랫폼에 좀비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멀리 떨어진 정거장이라면 막차 시간이 달라서 셔터가 아직 안 내려왔을 수도 있지만 바로 다음 정거장이라면 비슷하게 역이 닫힐 테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 그리고 터널에 진입했을 때 휴대전화 통화권 이탈로 서로 전화가 안 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대한민국은 유/무선을 막론하고 가장 통신망이 잘 깔린 국가 중 하나다. 낙후된 것으로 유명한 뉴욕 지하철도 아니고, 수도권 지하철 터널에서 휴대전화가 불통이 되는 일은 정말로 드물다.
- 병원 안이 이상하리만큼 깨끗하다. 응급실을 제외하면 좀비가 하나도 없으며 심지어 핏자국같은 흔적도 없다.[16] 더군다나 응급실에 있는 좀비들은 의사와 간호사 좀비와 환자복을 입은 좀비들 뿐이었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면 사방에서 몰려온 응급환자들 때문에 옷 갈아입힐 시간도 마땅치 않다가 갑자기 발병한 좀비 때문에 개판이 되는게 보통인걸 생각하면 너무 깨끗한 편. 아니 애초에 응급실에선 환자복 잘 안입힌다. 입원 후에 입히지...[17]
- 바리케이트에 갇힌 사람들 방향으로 경력수송버스 문 쪽으로 차벽을 쌓아놓았다.
- 수방사 병력들의 행동이 매우 이상하다. 아직 국가비상사태가 외부적으로 제대로 발령된 것도 아니고 병사들에게 제대로 전달도 안 된 상황일 텐데 버스 위로 올라온 민간인에게 아무런 망설임없이 발포를 한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사실 군병력은 등장하지 않았어도 극중 전개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수준. 그러나 국가비상사태가 발령되지 않았더라도 당시 정황상 이미 국가비상사태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기에 이점을 생각하면 또 얘기가 다르긴하다.[18]
- 치안병력의 행동도 이상하다. 석규 일행이 도착했다는 건 해당 저지선 후방이 이미 좀비들에게 노출되었다는 이야기인데 그 많은 병력들 중 단 한 명도 후방 경계를 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시위라면 이상할 건 없지만 적어도 실탄을 발사할 정도라면 사주경계 정도는 했었어야 한다.[19][20][21]
- 설사 제대로 된 특수부대나 공수부대가 투입되어 실탄발포를 한다 해도, 감염자와 일반인은 명백히 구분이 가는 상황이다. 만약 감염자와 정상인이 한데 뒤엉켜 있다면 몰라도 바리케이트를 통해 구분이 되는데 민간인까지 한꺼번에 다 잡아죽이는 것은 무리한 설정이다. 몽둥이로 내려쳐서 제압이 가능하기도 하니 그냥 2, 3층 되는 건물에 옥상에 문 막아놓고 특등사수들 배치했다면.... 국격을 위해서 목격자도 다 죽인다 라는 목적도 덤으로 있어서라는 의견도 있다. 가능성이 있는 의견이긴 하지만 문제는 현장에 아직 있을 경찰들(일단 군인이 맡게 됐지만 경찰병력이 빠지진 않았다)의 입, 총을 쏜 군인들 본인들의 입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난리가 났는데 어디에서 누가 보고 누가 찍었을지는 아무리 정부라도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작중 정황상 계엄령이 이미 선포가 되었고 될 시엔 이는 보도할 언론들도 보도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조용히 은폐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 게, 이때쯤엔 단순히 소외계층인 서울역 노숙자들만 감염된 게 아니라 수많은 일반시민들도 감염되어 버렸다.[22]
- 석규의 행동이 너무 이상하다. 물론 딸을 찾는 아버지라면 충분히 납득갈 만한 일이지만 극 종반에 들어간 반전[스포일러1] 때문에 스토리의 극 흐름이 다 뭉개진 것이기도 하다 .[스포일러2]
- 차벽에 막혀서 도망치지 못하는 군중 중에서 갑자기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중년 아저씨가 나타나서 자신은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했으며 너네 같은 쓰레기들하고는 다르다며 자신은 나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여기서 죽을 수 없다고 한다. 이게 다 북한 빨갱이 새끼들 때문이라며 자신은 여기서 죽을 사람이 아니라고, 한평생 나라를 위해 일했다고, 착한 사람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운다. 행동 자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뜬금없이 14년이나 된 붉은 악마 티를 입혀 놓은 건 지나치게 작위적인 연출이라 오히려 어색하기만 하다. 나중에 노숙자와 대립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거랑 빨갱이 얘길 시킬꺼면 오히려 그냥 가스통 든 할배을 등장 시키는 편이 나았다. 정치성향때문에 넣었는지 사회비판에 집착하려다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현실인식에 기반한 상상력이 발휘된 내용이 흥행실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 막판에 석규가 좀비가 된 혜선한테 너무 손쉽게 뜯어먹히는데, 작중에서 석규가 몸으로, 혹은 무기들고제압한 좀비가 최소 4마리 이상에, 정황상으로 보면 응급실에선 훨씬 많은 좀비들을 제압했을 법한 상황인 걸 봤을 때 너무 허무하게 당한면이 있다. 기웅조차도 여관에서 여관주인이 물려고 하자 처음엔 힘으로 막아보는 장면이 있던 걸 봤을 때 좀비가 된 혜선이 덮쳤을 때 그렇게 손쉽게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았을 법한데도 보여준 신체능력에 비해 너무 쉽게 당한 점이 있다.
- 또 혜선이는 도망갈 때 무슨 좀비들을 부하처럼 데리고 다닐 작정인지 문을 전혀 닫지 않고 연 채로 달린다. 당장 건물 안에서 도망가는 장면에선 사무실, 비상계단, 옥상문으로 3번이나 문을 닫을 기회가 있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고 달리기만 한다.
7. 여담
- 심은경은 부산행 초반부에서 KTX에 올라타는 좀비로 특별출연했다. 엔딩 크레딧에는 '가출 소녀'로 표기. 사람들은 동일 인물로 추측했으나 심은경의 인터뷰에 따르면 별개의 인물인 듯 얘기한다. 다만 애매하게 이야기해서 여지를 두었다. 게다가 혜선과 가출 소녀는 입은 옷도 다른 것을 보아 동일 인물은 아닐 확률이 높다.[스포일러3] 다만, 두 인물은 유사성이 적지 않다. 달리 갈 곳 없는 가출한 소녀라는 공통분모부터 좀비가 되기 전 절망스런 상황과 다리부터 서서히 감염된 모습 등이다.[23]
- 연상호와의 인터뷰에서 '부산행' 프리퀄 애니메이션이 된 '서울역'에 대해 '서울역'에서는 노숙자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며, '부산행'에서 열차에 탄 사람들이 접하는 폭동 정부 발표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정부가 말하는 폭동을 진압하는 하룻밤의 이야기'가 '서울역'의 주된 내용이 될 것이다며 "특히 영화 '부산행'에서 열차에 무임승차한 노숙자(최귀화)는 이미 개판 5분 전에 헬게이트가 펼쳐진 서울역에서의 하룻밤을 다 겪고 난 뒤 열차에 올라탄 것이기 때문에 배우가 연기할 때 공포심이 더욱 큰 상태에서 연기를 시작했어야 했다고(...).[24] 웃긴건 애니에서 그 노숙자는 등장도 하지 않는다.
- 서울역에서도 좀비 바이러스의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부산행에서 제약회사의 잘못된 실험 얘기와 작품 초반에 등장했던 좀비 고라니를 미루어 볼 때, 첫번째 감염자는 좀비화된 개나 고양이와 같은 날카로운 이빨의 짐승에게 물렸을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25]
- 위의 서울역에서의 좀비 바이러스의 떡밥이 드러나지 않은 것 때문에 '연상호 감독 죽여버린다!'라는 뉘앙스의 평이 많이 올라왔고 연상호 본인도 이를 잘 알고있다고(...)한다.
- 부산행에서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26] 로 진압봉과 방패만 지급받아 부산 바리케이드를[27] 제외하면 전멸했던 군대와 전경으로 나왔지만 여기에서는 K2 소총과 리볼버를 갈겨댄다.[28]
- 지난 17일에 열린 '서울역'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한 연상호는 "'서울역'을 만들 때 사회를 비판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었다"며 "세대가 넘어오면서 시스템 탓도 했다가 스스로 반성도 했다가 하는 세대의 흐름이 있었다. '서울역'을 만들고 기획할 당시에는 자포자기를 넘어서서 혐오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모두가 망해버리라는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서 '서울역'을 만들게 되었다고.
- 2016년 9월 29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특성상 감독이나 배우 GV가 있을 듯.
- 일본에서는 '서울역: 팬데믹'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9월 30일 개봉. 수입사는 BOARDWAY로 이후 사이비를 수입.
[1]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좀비들이 다 작중 등장인물들이다.[2] 실제로는 돌격소총에 수십 발 맞으면 고통을 느끼는 것과 관계 없이 대인저지력 때문에 달려오다 그 자리에 나동그라진다. 이 부분은 극적 과장이다.[3] 구 좀비 영화. 사람을 보면 약간 빠르게 걷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느리게 걸어다니며 식인을 한다.[4] 최신 좀비 영화. 아주 작정하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지만 식인을 하는 묘사나 설정은 없는 편이고 감염이 우선 목표. 대표적으로 월드워Z[5] 다만 패닉에 빠진 무차별 난사로 총탄이 대부분 빗나가서 그렇다고 하면 말이 될 수도 있다.[6] 트레일러의 사격 장면을 자세히 보면 가장 좌측의 좀비 두어 마리가 버스 아래로 뛰어내리다 목 부근에 총탄을 맞고 제압되는 것이 보인다.[7] 부산행에서 가출소녀역으로 특별출연 하였으며 류승룡과 지구대표 롤링스타즈 이 후 두번째로 더빙하였다.[8] 그리고 출연진들 중 눈에 띌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발연기를 보여줬다(...) [9] 이 배우의 경우 지금까지 만화영화 더빙을 5번이나 하였다. [10] 부산행에서 기철역을 맡았다.[11] 일본에서는 전문 성우들이 더빙을 해서 도리어 낫다는 평을 받았다.[12] 조연이면 상관없었을 테지만.. 작중 내내 나오는 주연이 호흡이나 발음 둘 다 엉성하다. [13] 연상호의 작품 주연 더빙은 모두 배우들이 담당했다.[14] 참고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금의 서울교통공사의 전신이다.[15] 1호선/2호선 환승역은 그 외엔 2호선 지선이 출발하는 신설동 역과 1/2호선이 교차하는 신도림역뿐인데, 신도림역은 아예 논외고 신설동역은 걸어서 회현까지 오기엔 거리도 멀고, 서울역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사람들이 서울역 쪽으로 움직일 이유도 없다.[16] 사실 이건 응급실 외의 장면은 안 나온 만큼 이미 응급실 제외한 곳에도 좀비가 있을 순 있다. 무엇보다 이미 주차장에서 구조대원 좀비가 나왔으니...[17] 어쩌면 응급실에 가기도 전에 좀비화된 좀비가 응급실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 특히 그 좀비가 하필 생전에 의사나 간호사, 환자복 입은 환자였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 무엇보다 주차장에선 이미 구조대원 좀비가 있었으므로 응급실로 옮겨지기도 전에 좀비화 되는 게 가능하다 볼 수 있다.[18] 군인들을 본 기웅이 근처 경찰간부에게 이게 어찌된 거냐고 묻자, 작전권이 경찰청에서 수도방위사령부로 넘어갔다.라는 답을 듣게 되는 걸 보아 군경들이 최소한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사실 정도를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19] 그러나 마지막에 군경들이 좀비들을 사살하는 장면이 나온 걸 보아 그땐 이미 서울역 후방에서도 좀비들을 사살하고 있었을 듯...[20] 그런데 사실 수방사 소속 육군들이 차량을 타고 차벽 앞에 도착했을 당시를 보면 석규 일행이 왔던 방향과 어느 정도 비슷한데, 이걸 봤을땐 도착하는 과정에서도 좀비들을 사살했을 가능성이 있다.[21] 군인들이 도로를 통제하는 걸 봤을 때 후방에서도 어느정도 떨어진 곳에서 경계를 하고 있는 병력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22] 부산행에서 객실 소요사태 이후 한 승객이 소식을 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데 이때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가 좀비다.[스포일러1] 사실 그는 아버지가 아니라 포주였다. 혜선은 그의 딸이 아니라 그의 밑에 있던 창녀였다. 석규가 스스로를 혜선의 아버지라고 칭한 것도 사실 석규가 운영했던 업소에선 혜선을 비롯한 여종업원들이 석규에게 아빠라고 불러왔기에 이걸 빌미로 스스로를 기웅에게 아버지라고 칭했던 것.[스포일러2] 물론 복선을 몇개 넣기는 했다. 혜선이 기웅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빠가 몸이 안 좋다고 했던 것, 본인이 혜선에게 직접 전화하기는커녕 기웅에게 대신 전화해보라 한다든가 기웅에게 걸려온 혜선의 전화를 바꿔달란 소리도 전혀 안 하는 것, 처음 기웅과 만났을 때 혜선이 자신의 딸이라고 하지 않은 것. 하지만 그 복선들은 석규가 아버지가 아니라는 복선인 거지 석규가 좀비 한복판을 뒤지며 고작 창녀 하나를 찾는 이유는 설명되긴 힘들다. 다만 석규가 독종이고 돈을 떼먹히고 망한 것에 대한 복수심이나 집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설명된다.[스포일러3] 혜선은 결국 마지막에 완전히 좀비화되는데 부산행과는 상황이 다르다. 별개 인물이 맞다. 무엇보다 애초에 두 작품의 계절부터가 다르다.[23] 부산행과의 연결고리도 별로 없고 좀비 바이러스의 탄생 등 배경 설명도 부실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은 터라 차라리 서울역 혜선이 가출 소녀였다는 식으로 연계시켜놓았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24] 처음 등장하는 씬부터 패닉에 빠져 있었으며, "다 죽었어... 다 죽었다고..."라고 말하면서 벌벌 떤다.[25] 사실 부산행 소설판에선 작중의 가출소녀가 감염된 개나 고양이한테 물린듯한 묘사가 나오며, 좀비 고라니가 트럭이 지나갔던 자리에서 반나절쯤후 지나가는 차로 뛰어올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걸봐선 그 좀비 고라니도 사람을 공격한듯.[26] 다만 이에 대해선 공권력에 대해 민감한 이유때문인지 사람들이 과잉진압이라고 운운하는 경우가 많아 시위진압같은 의도로 보낸걸로 봐야한다[27] 이것도 부산 지역에 컨테이너가 많아 허겁지겁 버스만 쌓은 정도이다. [28] 정확히는 예고편 중간에 경찰서에서 좀비들을 처리하는 의경을 보면 진압봉과 방패를 사용하는데 아마도 서울이 감염에 잠식된 후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높으신 분들께서 실탄 사용을 허가한 것 같다. 작중 리볼버는 경찰이 사람들을 위협할 때 사용해서 발사는 하지 않지만 K2 소총으로 좀비들을 향해 갈겨댄다.[29] 여담으로 연상호가 시나리오를 쓰고 캐릭터를 설계하면, 최 작가가 원화 디자인을 맡아 연상호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협업해 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