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역(서울)
월드컵競技場(城山)驛 / World Cup Stadium(Seongsa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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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 지하철 6호선 619번.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지하 240 (성산동)[1] 에 위치해 있다. 병기역명은 성산동에 있어서 성산.
2.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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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내도.
원래 성산역이라는 이름이었으나 2002 한일월드컵의 경기장 부지로 이 곳 인근이 확정되면서 월드컵경기장역이 되었다. 반면 경기장 부지 후보로 신청했다가 떨어진 마곡역은 2002 월드컵도 끝나고 마곡지구 개발이 시작되고 나서야 비로소 개통했다.
승강장이 서울 지하철 6호선의 다른 역보다 비교적 많이 넓은 편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크게 지었기 때문인데, 요즘에도 축구 경기나 콘서트 등이 종종 열려 그 때마다 이용객이 많이 몰린다. 2, 3번 출구 쪽으로 선큰가든(Sunken Garden)이라 불리는 크고 아름다운 반원 모양의 계단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총 8기의 에스컬레이터가 있지만 평시에는 1, 2기씩만 운행한다. 그나마도 덜컹덜컹 거리는 게 되게 불안해 보인다.
홍대입구역 -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잇는, 가칭 홍대입구-통일전망대선 광역철도가 생기면 환승역으로 바뀐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을 건설할 때 홍대입구-통일전망대선 광역철도 계획에 따라 환승부지를 미리 계획해 놓았다. 해당 노선의 종점인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파주 NFC의 맞은편이라 사실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소인 파주 NFC와 주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잇는 요소가 매우 강하다.
3. 역 주변 정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인근에 위치해있고 주위에 넓은 공원과 경기장 안의 문화시설(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홈플러스) 등이 있어[2] 꽤 수요가 있는 편이다. 이 곳에서는 축구 국가대표 A매치 경기와 FC 서울의 홈경기, 드림콘서트가 주로 열리기 때문에 그 날 저녁만 되면 이 역 승강장은 답이 없어진다.[3] 이 여파로 2호선에서의 환승 때문에 합정역까지도 덩달아 붐빌 정도.[4]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갈 경우에 도보로 5~7분이면 이동 가능하므로, 고양, 파주, 인천 등으로 되돌아갈 경우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경의중앙선이나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역을 나와 성미다리를 건너면 성산시영아파트가 있다. 20평 가량 되는 30여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 그래도 나름 잘 지어놓은 모양인지 관리가 그럭저럭 잘 되는 아파트이다. 나오는 국회의원들마다 시영아파트 재개발을 외치며 월드컵파크단지에 이은 부동산 붐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으나 전혀 재개발 소식이 없다.
근처에는 성산 E편한세상 등 신축 아파트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아파트가 많이 있다는 이유로 재개발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워낙 아파트 단지가 수용하는 저소득층 인구가 많다 보니 이거 건드리면 풍선효과가 일어나게 되어 단독주택 천지인 주변 동네들은 이 인구를 다 받아줄 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다. 이 근방 지역을 갈 때 시영아파트는 일종의 랜드마크처럼 취급되고 있다. 월드컵경기장을 찍은 사진 대부분에서 뒷배경에 성냥갑으로 등장한다.
역 내 편의점인 GS25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나, 해당 월드컵경기장의 특성상 이 브랜드는 딱히 역 내에 운영하는 곳 외에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지상에 동 브랜드가 이미 영업을 하고 있기에 그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4. 일평균 이용객
월드컵경기장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0년 자료는 개통일인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7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전인 2000년과 2001년에는 이용객이 사실상 없다시피 한 수준이었다. 하루 평균 2~3천 명 수준이어서 파리만 날리는 역이었으나, 2002년 한일월드컵이 월드컵경기장역의 위상을 수직 상승시켰다. 5월 31일 월드컵의 문을 연 장소이자 한국 4강 신화의 상징적인 장소로서 엄청난 유동인구가 몰린 시기였기 때문이다.[5] 월드컵 열풍으로 인하여 이해의 이용객은 전년도의 무려 4배나 상승하였다. 2002 월드컵 이후로 이용객이 급증하기 시작해, 2004년 K리그 FC 서울이 이곳을 연고지로 쓸때 부터 이 역의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만 명을 넘어서 최고의 리즈 시절을 맞았다. 그 이후로는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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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2선의 곡선 상대식 승강장으로 운영되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이 역은 곡선의 여파로 인해 열차가 승강장 사이가 넓으니 승하차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