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영화)

 


'''투모로우''' (2004)
''The Day After Tomorrow''

[image][1]
'''장르'''
재난,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감독/원안'''
롤랜드 에머리히
'''원작'''
위틀리 스트라이버
아트 벨
'''제작'''
롤랜드 에머리히
마크 고든
토마스 M. 함멜
로렌스 잉글리
타빈 마린 타이투스
킴 H. 윈터
'''각본/각색'''
롤랜드 에머리히
제프리 나크마노프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
이안 홈
에미 로섬
셀라 워드
오스틴 니콜스
애드리안 레스터
크리스토퍼 브리튼
아제이 스미스
대시 미호크
제이 O. 샌더스
케네스 월시
글렌 플러머
셸리아 맥카시
네스터 세라노
'''음악'''
하랄드 클로저
'''촬영'''
우엘리 스타이거
'''편집'''
데이비드 브레너
'''제작사'''
[image] [image] 센트로폴리스 엔터테인먼트
[image] 라이온스게이트 필름
마크 고든 컴퍼니
멜스 사이트 듀 시네마
'''수입사'''
[image] 20세기 폭스 코리아
'''배급사'''
[image] 20세기 폭스
[image] 20세기 폭스 코리아
'''개봉일'''
[image] 2004년 5월 28일
[image] 2004년 6월 4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24분
'''제작비'''
'''1억 2,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86,740,799 (2004년 12월 20일)
'''월드 박스오피스'''
'''$556,319,450''' (2014년 12월 20일)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국내등급'''
'''12세 관람가'''
'''북미등급'''
[image]
Nature has spoken. This year, a sweater won't do.
The end of the world was just the beginning.
Whoever said "tomorrow is another day"... Didn't check the weather.
10,000 years ago, one storm changed the face of our planet. On May 28, It will happen again.
1. 개요
2. 제작진 및 출연진
3. 상세
4. 영화 제작과정 및 촬영장면
5. 기타


1. 개요



2004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로, 한국에서는 2004년 6월 3일에 개봉했다.

2. 제작진 및 출연진


감독은 고질라, 인디펜던스 데이, 스타게이트의 감독으로 유명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주연 배우로는 왕년의 미남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아버지 역,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유명세를 탄 제이크 질렌할이 아들 역으로 출연해 열연하였으며, 그 외에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으로 출연했던 에미 로섬과, 빌보 배긴스로 유명한 노배우 이안 홈 등이 출연했다.

3. 상세



남극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기상이변(기후변화)을 다루는 영화로, 이 영화가 상영된 이후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드높여 기후변화를 주제로 다루는 영화의 대표가 되었다.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평이 그럭저럭 괜찮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할리우드의 특수 효과를 최대한으로 발휘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 뉴욕 지하철, 뉴욕 도서관이 압도적인 해일에 침수되는 장면
  • 도쿄 치요다구 칸다#s-1.2에 볼링공만한 우박이 쏟아지는 장면.[2]
  • 로스엔젤레스에 초대형 토네이도가 휘몰아쳐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뜯기는 장면[3]
  • 한기가 마치 괴물처럼 무시무시한 속도로 주인공들을 쫓아오면서 주위가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4]
등등 관객들을 압도하는 명장면들이 정말 많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북반구의 빙하기화(化)와 멸망 직전까지 가는 미국의 모습이 꽤나 충격적이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데니스 퀘이드가 백악관의 대통령 앞에서 미국 지도에 선을 긋고, 그 선의 '''남쪽''', 그러니까 대략 선벨트 지역에 대피령을 내려줄 것을 권고한다. 대통령이 북부지역은 어떡하느냐고 묻자 거긴 이미 늦었다며 버릴 것을 권한다.[5]. 하지만 대다수의 학자들에 의하면 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기 도래는, 과정 자체는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 영거 드라이아스기가 그 예시다.
감독의 대 히트했던 전작 인디펜던스 데이와 이야기의 전개나 장치들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아니, 사실상 다른 부분을 찾는 것이 더 재미있을 정도이다. 한 예로 커리어 문제로 이혼했던 커플이 재결합하는 부분이 소원했던 부자 사이가 가까워지는 것으로 바뀌었다든가, 심지어 두 경우 모두 당사자는 주인공 과학자이다. 역시 감독의 특성이란 것은 어디 가지 않는 듯.
또한 재미있는 것은, (굳이 삐딱하게 보자면)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주요하게 까였던 부분들을 상당히 의식해서 고친 티가 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 '주인공의 지인'으로 사실상 세미 주연급이었던 '대통령'이 '전투기를 타고 싸운다'고 까임 → 대통령의 비중을 공기로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눈 속에 갇혀 죽게 만들었다(…). 영화의 전개 상 부통령의 비중이 훨씬 높다. 심지어 '대통령의 죽음'은 씬조차 없으며 장관의 보고언급만 한줄 되고 그냥 넘어간다.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는 부통령의 죽음이 언급만 한줄 되고 넘어갔었다.[6] 사실 원래 부통령을 죽이려 했으나, 처음에는 '주인공을 사사건건 방해'하던 부통령이 깨달아간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주인공을 약간이나마 지원해주던' 대통령이 죽는 걸로 바꿨다고 한다. 훗날 동일 감독의 작품인 2012(영화)에서도 대통령은 죽는다. 그래도 2012 제작 당시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이여서 그런지 국민들을 돌보다가 장렬히 최후를 맞는데다가 흑인 대통령으로 나왔는데, 정부 관료들은 미리 멕시코로 보내 피난민 수용 작전을 맡기고 본인은 워싱턴에서의 피난 작전을 지휘하고 있었다. 내각 회의에서도 참석했던 장군이 자신들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보고하자 그제서야 본인도 출발하다가 변을 당했다. 2012의 대통령처럼 장렬한 최후를 맞은 셈이다. 연출이 빈약하고 여러모로 대우가 너무 차이가 나서 그렇지.(...)
  • 닥치고 미국 만세라는 결말이 까임 → 미국은 눈 속에 파묻혀버리고, 국민들이 탈출해서 살게 된 중남미 국가들의 부채를 전액 탕감해 주는 등 굽신대며 멕시코미국 난민 수용소가 생겼다. 대통령도 피난가다 얼어 죽어서, 먼저 멕시코로 대피해 있다 대통령직을 승계한 부통령이 주멕시코 미국대사관에서 사실상 망명정부를 만드는 신세가 됐다.
  • 에머리히 감독이 골수 '민주당 지지자'라, 인디펜던스 데이 때는 클린턴 정권이었고 당시 <투모로우> 때는 '공화당' 출신인 부시 정권이라서 대통령이 꼴뵈기 싫어서 죽였다는 얘기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삐딱하게 보자면' 그렇다는 얘기일 뿐이고, 영화적 연출의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흠잡힐 장면들은 아니다.
어쨌든 감독의 전작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좋은 평을 듣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4. 영화 제작과정 및 촬영장면



영화 투모로우 촬영장면 모습이다.
영화의 주 촬영장소는 미국 뉴욕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몬트리올과 토론토.

5. 기타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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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개봉 당시 한국 한정 포스터가 있었다. 얼어붙은 숭례문광화문 광장[7]이순신동상.
이후에 국내에 개봉된 월드 오브 투모로우는 속편이 아니다. <월드 오브 투모로우>의 원제는 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인데,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것은 원래 "스카이 캡틴"이라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은) 고전 SF영화의 리메이크를 표방한 제목이다. 그러나 한국 상영 제목인 <월드 오브 투모로우>라는 제목 때문에 <투모로우>의 속편이라고 잘못 인식하는 사람이 많다. 배급사에서 의도적으로 이런 제목을 지은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영어의 원제는 The day after Tomorrow 즉, 모레다. 하지만 국내 개봉 당시에 그냥 <투모로우>가 되는 바람에 하루 뒤가 되어버렸다. 원제는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다가올 수 있는 날'을 의미해서 지어졌다고 한다. (유명한 아포칼립스 영화인 그날 이후를 의식해서 지은 거라고도 카더라)
한국에 개봉할 적에 앨런 폴섬(Allen Folsom)의 1993년작 소설인 "The Day After Tomorrow"(철자 하나 안틀리고 완전히 같은데다가 이쪽은 이미 근 10여년 전에 "모레"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정발되어 있는 상태였다.)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투모로우"라는 제목을 달고 상영했었다.
참고로 OCN에서 이 영화를 틀어줄 때 "'''영화 해운대의 미국판"이라고 왜곡해버렸다'''. <투모로우>는 2004년에 나왔고 해운대는 2009년에 나왔다! 차라리 "영화 해운대의 원조"라고 했으면 욕은 덜 먹었을 터.[8]
명대사로는, 테리 랩슨 역을 맡은 이안 홈과 동료 둘[9]이 마지막으로 숨겨둔 위스키로 건배하면서

"영국을 위해!"(흑인 동료)

"인류를 위해!"(이안 홈)

'''"(건배하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백인 동료) [10]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북반구 전체가 얼어붙은 지구를 본 ISS 우주비행사의

'''"저렇게 깨끗한 지구 본 적 있어?'''[11]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 영화를 불쾌하게 생각했다는 루머가 있다. 석유와 화학, 철강산업 등의 이유로 조지 부시 정권은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교토 의정서 등 각종 환경규제 협약을 모조리 무시해버렸는데,[12] 영화 내용이 마치 미국이 그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듯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라나... 비중부터 공기였던 대통령이 얼어죽는 설정을 보고 마치 감독이 대통령 까는 것으로 생각해 확대 해석한 것일 수도 있다. 영화에 나오는 대통령이 조지 부시와 닮은 것도 있다.
2013년 말부터 캐나다미국 북부지역에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이 영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상 한파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편서풍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그에 따라 시베리아 북부 지방에 머물러 있는 '폴라 보텍스'가 캐나다와 미국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영화의 설정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 영화가 개봉하고 얼마 후에 한 유통사가 《P.I.: Post Impact》라는 전혀 관계없는 저예산 영화를 《애프터 투모로우》라고 후속작인 것마냥 이름을 붙여놓고 비디오용으로 수입해온 적이 있다. 이건 일부러 유행하는 영화와 비슷하게 지어서 좀 더 팔아먹으려는 유통사들의 호구지책이다. 비슷한 피해자로는 주연 배우만 같을 뿐 후속작도 아닌데 이름을 엉뚱하게 붙인《레옹 2》나 '에어리언 2020'로 개명당한《피치 블랙》이 있다.
'풀빵닷컴'에서는 이를 패러디하여 초딩방학이라는 물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유투브 영상 정확히 말하면 영화 트레일러를 그대로 활용하되 자막만 바꾸어서 "초딩들의 방학이 시작됐으니 이제 네티즌들은 조심해라" 는 요지의 내용으로 바꾼 것. 주인공이 비행기를 타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괜찮아"(I'm fine)라고 말하는 것을 "안 괜찮아"(안 fine)라고 해석해 주는 썰렁한 그 시절 개그(…)도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이 영화가 나올 무렵부터 초, 중학생들의 인터넷 접근성이 극도로 커졌고, 네이버 지식인네이버 카페, 웹툰 시장 형성 등으로 인해 저연령 네티즌들의 유입이 더욱 촉진되던 시기였는데 이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그 이전까지의 사이버 세계에는 (PC통신에서 이어져 오던) 어른들의 점잖은 놀이터 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었고...
초반부 LA에서 헬기를 타고 토네이도 취재를 하던 폭스 뉴스 기자의 이름이 '''바트'''고, 앵커의 이름이 '''리사'''다. 그리고 이들은 '''폭스 뉴스'''에 나왔다. -[13])
사우스 파크의 제작자들 트레이 파커맷 스톤은 이 영화를 '''"최악의 영화"'''라며 사우스 파크 시즌 9 에피소드 8에 엄청 깠다. 하지만 사운드트랙 하나만은 엄청나서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을 만들면서 잘 썼다고.#

지금은 안 되지만 스카이라이프에서 스카이라이프용 리모컨의 노란색 단추를 누르면 영화 줄거리가 나왔는데 새로운 빙하기가 온다는 내용의 저 영화에 나온 줄거리가 엉뚱하게 바로 월드 오브 투모로우였다.

[1] 포스터에는 보다시피 자유의 여신상의 얼굴까지 눈이 쌓인 걸로 묘사되는데, 실제 영화를 보면 허리춤까지 쌓인 걸 확인할 수 있어 관객의 이목을 끌기 위해 약간의 과장이 이루어진 포스터라 할 수 있겠다.[2] 회사원 역의 남자 배우의 일본어가 어색하고 한국으로 치면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치요다구 칸다가 너무 중화권의 개발도상국같은 느낌으로 나와서 이를 아는 사람에게는 몰입에 방해가 되는 씬. 때문인지 일본어 더빙판에선 싹 다 갈아엎고 새로운 성우를 써서 그나마 괜찮은 느낌이다.[3] 미국내에서는 명물 랜드마크로 알려진 캐피톨 레코드사 건물이다.[4] 특히 영국군의 헬기들이 휴양궁에서 고립된 여왕 일가를 구조하러 가는 도중 한기에 모두 동결상태가 되어 하나 둘씩 추락하는 장면과 헬기에서 나오려는 요원이 그대로 얼어붙어 동사하는 장면은 섬찟하다. 실제로 인간은 영하 100도에서도 잠깐동안은 생존 가능하며 이를 위한 치료법도 나와있는 상태로 결론적으로 위의 장면은 대단히 과장되었다는게 전문가의 의견이다.[5] 참고로 이 발언 당시 '''그의 아들은 미 북부 뉴욕에 고립되어 있었다.''' 막 말한 게 아니라 정말 답이 없던 것.[6] 미국 극장에서 관람하던 중, 대통령이 멍한 표정으로 부통령에게 "이제 어떻게 하죠?"라고 묻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빵터지며 박수를 쳤다. 미국인들이 조지 W. 부시를 바라보는 스테레오타입을 제대로 건드린 장면이다. [7] 개봉 당시에는 광화문 광장이 조성되기 전이라 세종대로 한복판에 있었다. [8] 설령 그렇게 쓴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이, <해운대>는 쓰나미(그것도 100% 지진만으로 발생한 해일이 아니다. 지진으로 대마도가 무너졌기 때문에 발생했다.)를 다루는 반면에, <투모로우>는 지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해수면 상승 + 폭풍해일을 다루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 해일 장면이 메인인 것도 아니다. 일련의 쓰나미 사태로 인해 '해일 = 쓰나미'라는 말도 안 되는 공식이 대중에게 통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근데 사실 그래픽만 비교하면 <해운대> 쪽이 더 옛날 작품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을 정도로 투모로우 쪽이 한참 낫긴 하다.[9] 영국인 과학자로 오지에 고립된 상태에서도 주인공에게 정보를 제공하다가 결국 최후를 맞는다.[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화가 개봉된 2004년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휘 아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상이 엄청났던 때이다.[11] 사실 번역이 애매해서 그렇지 원문은 'Have you ever seen the air so clear?' 즉, 대기 상태가 깨끗하다, 지구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라는 의미이다.[12] 교토 의정서는 민주당 클린턴 정권에서 추진하여 전세계 100여개국이 비준한 상황에서 공화당이 집권하자마자 '온실가스? 지구 온난화 그거 다 개구라임'하면서 대놓고 씹어버렸다. 정치 자금의 상당 부분을 석유와 화학 등의 전통적 굴뚝산업 대기업에 의지하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짓거리일 수도...[13] 심슨 가족은 폭스 채널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