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고유정'''
[image]
▲ 2014년에 촬영된 고유정의 모습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3년 2월 2일[1] (41세)
'''출생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본관'''
제주 고씨
'''가족'''
전 남편 강모씨(사망)
현 남편 홍태의[2]
의붓아들 홍승빈(2014~2019)[3]
친아들 강모군
남동생 2명[4]
'''신체'''
160.5cm, 50kg
'''학력'''
남광초등학교
제주여자중학교
신성여자고등학교
제주대학교 생물학과 02학번 입학[5]
'''직업'''
무직[6]
'''전과'''
'''3범'''(살인죄, 사체등손괴·유기·은닉·영득죄)
'''형량'''
'''무기징역'''[7]
1. 개요
2. 생애
3. 범죄 행각
4. 판결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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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하고 불상지에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살인범이다.

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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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좌)과 중학교 졸업사진(우).
1983년, 제주시에서 제주 토박이[8] 사업가인 아버지(前 H모 렌트카 사장)의 딸로 태어났다. 형제로는 남동생이 2명 있다. 그녀의 친어머니는 3남매를 낳고 아버지와 이혼했으며 남매는 재혼한 아버지 아래서 성장했다.

3. 범죄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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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의 범죄 행각 또는 범행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주변 인물 관계도[9]

3.1. 전 남편 살해 혐의



2019년 5월 18일, 자신의 차량을 가지고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에 들어왔고, 일주일 후 아들, 피해자와 함께 만났으며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였다. 범행 당시 고유정은 전 남편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A(5)군과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펜션이 고유정의 명의로 예약됐으며, 27일 펜션을 나선 뒤 다음 날인 28일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살해한 전 남편 강모(36) 씨의 시신을 유기하기도 했다. 시신을 제주 앞바다, 경기도 부천시 등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5월 27일 강씨의 남동생에게서 '전 부인을 만나러간 형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은 전 부인인 고유정과 전화통화를 했다. 경찰은 고유정으로부터 거짓 정보를 믿었다. 그러나 다음날인 28일 오후 8시 강씨의 남동생이 제출한 조천읍 펜션 인근 CCTV에서 강씨는 실종 신고 이틀 전인 5월 25일 오후 4시 20분께 전 부인 고유정과 함께 조천읍의 한 펜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펜션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시 이도1동 인근에서 끊기고, 마트에서 강씨의 차량이 3일동안 주차되어 있는 등 단순 실종(미귀가)이 아닌 정황이 드러나자, 경찰은 초동수사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사건을 형사과로 넘긴 후 해당 펜션을 수색했다.
펜션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강씨의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혈흔을 찾아냈다. 혈흔은 펜션 욕실 바닥과 거실, 부엌과 침실 천장 등 실내 여러 곳에서 상당량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펜션에서 발견된 혈흔의 주인이 강씨의 것으로 확인되자 지난달 31일 청주시에 있는 고유정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고유정의 차량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 몇 점을 발견했다.
조천읍의 펜션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고유정이 지난달 27일 낮 12시께 혼자서 가방 두 개를 들고 펜션을 나섰지만, 강씨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도구로 보이는 흉기가 고유정의 자택에서 발견됨에 따라 지난 6월 1일 경찰이 제주 여행 중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고유정을 충북 청주에서 긴급체포했다. 영상 고유정, 체포 당시 "왜요?"에 대한 전문가들 "'시신 찾았느냐'라고 물어본 것" ‘고유정 체포 영상’ 당시 서장이 유출…경찰청, 진상조사 착수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 동부경찰서는 "피의자가 남편을 죽였다고 시인했지만, 구체적인 진술은 거부하고 있다"며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6월 2일 밝혔다.
경찰은 고유정이 관련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으며, 6월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제주지방법원 심병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를 칼로 저지했으며, 당일 밤 펜션을 나왔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으나 고유정의 차량에서 발견된 강씨의 혈흔이 묻은 이불조각을 국과수에서 분석한 결과 졸피뎀 성분이 나왔고,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졸피뎀은 수면제인데 수면제를 자기가 먹고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게 말이 안 되므로, 오히려 고유정이 전 남편을 죽이기 위해 수면제를 먹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완전범죄를 염두에 두었는지 범행 직전 마트에서 흉기와 표백제·베이킹파우더·고무장갑·세제·세수 대야·청소용 솔·먼지 제거 테이프 등을 구입했는데, 구입한 물품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범행 이후의 흔적들을 말끔히 지우기 위한 작업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유정은 위 물품들을 카드로 결제한 이후 포인트 적립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2. 의붓아들 살해


고유정은 3개월 전 충북 청주에서 4살배기 의붓아들이 갑자기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미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검을 통해 밝혀진 사인은 질식사. 지난 3월 2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고유정의 집에서 홍승빈[10]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당시 고유정과 현 남편인 홍태의는 경찰 조사에서 "잠에서 깨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해온 청주 상당경찰서는 최근 질식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타살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2019년 6월 13일, 현 남편인 홍태의는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홍승빈을 죽였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주지방검찰청에 우편으로 제출하였다. 현 남편 홍태의가 충북 청주상당경찰서가 아닌 제주지방검찰청 쪽에 고소한 배경에는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측의 수사가 매우 부실하게 처리되어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초동수사 당시, 경찰은 남편을 살인죄로 수사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19년 8월 12일, 고유정은 현 남편 홍태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019년 9월 25일,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고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3.3. 신상 공개


유족의 신상 요구 요청에 따라 제주 경찰청은 6월 5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상공개 위원회를 개최, 고유정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이틀간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엄청 화제가 되었다.[12]
피의자 고유정은 "얼굴이 노출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경찰에 진술을 하였고, 경찰의 설득 끝에 진술녹화실을 나온 피의자는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과 손으로 얼굴을 가려 얼굴 노출을 차단했다. 그러나 취재진들의 집념으로 결국 얼굴이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고유정의 변호인도 직접 신상공개 집행 정지를 신청하겠다는 등 얼굴이 언론에 노출되는것을 극도로 꺼려했다고 한다. 아무리 유치장에 설치된 TV를 끈다고는 하지만, 고유정의 변호인이 고유정에게 얼굴 공개 사실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TV를 끈다고 해서 고유정이 자신의 신상공개 사실을 아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자신의 얼굴이 알려졌다는 것을 알고서 매우 분노했다고 전해진다. 고유정, 얼굴 공개 막으려고 신상공개 결정 취소 소송 냈다가 취하.

4. 판결


2020년 11월 5일 대법원에서 살인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어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다만,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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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예고편에서 또 다른 사진을 공개했다.

5. 기타


  • 고유정의 남동생이 "누나와 연락하지 않은지 오래 됐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살해 소식을 들었을 땐 믿지 않을 정도였다"라고 말하여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다만 주변인들의 발언에도 이런 부분이 있었으며, 살해 당한 전 매형에 대해 "살해 직전까지도 아이를 위해 노래 부르고, 양육비를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라고 덧붙였다는 점에서 고유정의 범행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 그저 본인이 가족으로서 고유정에 대해 지니고 있었던 인상을 말한 것 뿐이다. 기사
  • 피해자 동생은 청원 사유에 대해 "피의자 고유정이 재력가 집안이기 때문에 변호사를 써서 중간에 가석방이 될까봐 두려웠다"고 말했으며, 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고유정 사형 청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기사
  • 2019년 6월 14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주변인 증언, 고유정의 대학 시절 모습, 전문가가 분석한 범행 동기 등을 다루었다. 기사
  • 고유정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H 모 렌터카 업체의 바로 옆에 위치한 A 모 렌터카 업체가 고유정의 아버지가 이름만 바꿔서 운영한다는 유언비어에 휩싸여 피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해당 기사. 보도에 따르면 A 모 업체는 고유정이 근무하던 H 모 업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을 뿐 전혀 별개의 업체인데, 인터넷에 누군가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퍼트려서 매우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A 모 업체는 6월 12일 최초 발견한 해당 추측성 댓글 게시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제주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유정의 아버지가 운영했고, 고유정이 근무했던 제주 H 모 렌터카 업체는 2018년에 매각하여 현재는 폐업한 상태라고 한다.
  • 2019년 7월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유정이 법무법인 '율현'과 '금성'에서 변호인 5명을 선임했다고 한다. 형사소송법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한 판사 출신의 변호인과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변호인이 포함됐다. 기사 그러나 다음날인 7월 5일 변호인단 5인이 전원 사임계를 제출하였다. 기사. 그래서 한동안 국선 변호인이 고유정의 변호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사임한 변호사 중 한 명으로 보이는 남윤국 변호사가 공판 직전에 고유정의 변호인이 된 것으로 확정되었고, 그가 직접 공판을 진행했다. 물론 그는 이전에 수사기록을 열람한 기록 자체가 없기 때문에 검사 측으로부터 이 점을 지적받기도 했었다. 한편 촛불판사로 알려진 박재영 변호사의 경우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 관련해서 변호를 맡고 있었으며,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변호를 보려고 했다가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그가 고유정 관련된 사건에서 모두 손을 뗐는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기사
  • 교도소 처음 입감 당시 고유정은 독방을 요구했으나 제주지검은 그녀가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식사를 잘 챙겨먹고 재소자들과 거리낌없이 지내며 교도관을 보면 깍듯이 인사한다고 한다. 다만 텔레비전에 자신의 얼굴이 나올 때는 매우 부담스러운 표정을 보이기도 한다고.
[1] 일전에는 1984년으로 알려져있었다.[2] 언론을 통해 실명과 얼굴을 공개. 현재 이혼소송이 진행중이다.#[3] 현 남편과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2019년 3월 2일 고유정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나, 1심 재판결과 의붓아들 홍승빈에 대한 살인혐의는 무죄로 선고되었다.[4] 남동생 두명 중 한명은 해당 사건 인터뷰에 나왔었다. 해당 기사[5] 출처. 제주대학교 화학과를 나왔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으나, # 제주 경찰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화학과 출신은 아니라고 한다. #, #[6] 살해당한 전 남편과 제주도에서 생활했을 당시에는 고유정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 렌터카 업체에서 실장으로 근무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2019년 6월 14일에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등장한 고유정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는 어느 정도 사실(고유정이 아버지가 소유한 렌터카 업체에서 근무한 건 맞지만 직급이 실장인 것은 확실하지 않음.)로 보인다. 2019년 7월 28일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현 남편과 생활하기 위해 청주로 이사한 후에도 렌터카 업무를 간간이 봤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변인 진술로는 고유정은 출퇴근을 제멋대로 하고 업무 처리가 꼼꼼하지 못해서 상대 거래처에게 신뢰를 잃어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많았으며, 이로 인해 렌터카 업체 사장인 아버지에게 심한 질책을 받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참고로 고유정의 아버지가 운영했던 제주 H 모 렌터카 업체는 2018년에 매각하여 현재는 폐업한 상태라고 한다. 따라서 체포 당시에는 무직이다. 기사 출처.[7] 2020년 11월 5일 대법원 확정판결[8] 고씨 자체가 본관이 제주도이고 실제로 제주도 내 성씨 순위 3위가 고씨일 정도로 매우 흔하다.[9] 출처: 연합뉴스 기사 #[10] 2014년생. 숨진 홍승빈은 2017년 고유정과 재혼한 현 남편인 홍태의가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고유정에게는 의붓아들.[11] 재혼한 남편의 전 부인은 자살했으나, 고유정과는 무관하다고 한다.[12] 다른 범죄자는 길어봤자 하루를 다 채우고 순위권에 없어지는데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여서인지 그녀의 이름은 이틀간 머물렀다. 그리고 1년 뒤인 조주빈이 그녀를 뛰어넘어 3일간 순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