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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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성범죄 피고인.[무죄추정의원칙]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중 박사방의 운영자였으며, 공범들이 개인정보 조회등의 도움을 주고 닉네임 부따와 사마귀, 이기야, 김승민, 느므, 지킬박사 원경학 등의 운영진들과 함께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불법 음란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범행이 매우 악랄하고 전 국민의 공분[5] 을 사고 있어 성범죄자로서 최초로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2020년 3월 24일, 언론에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1심에서는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이는 성범죄 형량 중 중형에 해당된다.[6][7] 박사방이 범죄단체로 인정된 것이 판결에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 이와 별개로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5년이 추가로 선고되었다.
2. 생애
3. 신상 공개
2020년 3월 23일, SBS 8 뉴스에서 이를 최초로 단독 보도했다.[10] 이후 연합뉴스 등에서도 공개했다. 참고로 경찰이 다음날에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12시에 신상을 공개할지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SBS가 하루 먼저 공개했다.[11]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었고, 오후 3시경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다.[12] 3월 25일 오전 8시쯤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경찰의 포토라인을 통해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 #
그의 이름이 거론되자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순식간에 1위에 올라갔고 이는 '''3일 간''' 순위권에 머무를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다. 이는 해당 인물이 저지른 사건의 심각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아래의 표는 조주빈이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주장한 본인의 신상과 실제 드러난 신상을 비교한 표이다.
3.1. 신상 공개의 부작용
경찰에서 심의위원회를 열기도 전에 SBS에서 그의 신상을 먼저 공개한 것도 모자라 피의자의 학교, 주변의 평가 등을 리포트했다. 또 그의 학교 성적, 성적 취향, 봉사 이력 등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는 추가 피해를 막고 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를 찾아서 수사에 도움을 주자는 차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다고 실명 보도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 그의 이름과 생년만 공개해도 되는 걸 넘어서 그의 가족, 거주지, 학력, 신체, 재산, 심지어는 그의 아이디까지 공개되었다. 살인범들도 저 정도로 노골적으로 신상이 드러난 경우은 드물다.
n번방 사건 보통 신상 공개는 대체로 살인 사건이 대상이었고, 성범죄는 조두순 정도를 제외하고 없었다. 상당히 희귀한 사례. 역설적으로 왜 이 사건이 신상 공개를 말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끔찍한 성범죄에 대한 분노와 인식, 그리고 그에 반하는 미비한 처벌 등 여러 소요가 합쳐져 신상 공개에 대한 여론이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4. 범죄 혐의
5. 박사방 창설
그는 사실 박사방 운영 이전 범죄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7년경 n번방을 알아가면서 차츰 범죄의 늪에 빠져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모방해 박사방을 만들었다. 박사방을 운영하면 불특정 다수에게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금전적인 목적이 전혀 없이 그저 성적인 범행만 해온 n번방 창시자인 갓갓과는 달리 조주빈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사기를 치다 덤으로 성범죄까지 하게된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나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고액 알바' 모집 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토대로 본다면 그저 성범죄자보다는 사기꾼에 더 가까운 유형이라고 볼 수 있겠다.
5.1. 범행 수법
피해 여성들은 대부분 SNS에서 조건만남이나 스폰 알바를 구하던 여성들이었다. 즉, 애초에 속았을 때의 상황이 성매매 알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 신고하기가 껄끄러운 점을 악용한 것. 박사는 트위터 등에 고액 알바 모집 글을 올려 신상 정보를 먼저 수집한 뒤, 본 알바가 조건만남임을 가장하고 이들에게 주민등록증 사진, 계좌번호, 연락처를 요구했다. 이렇게 얻은 개인정보는 성착취물을 유포할 때 피해 여성들의 신상을 함께 공개하는 데에 사용되었다.'''막상 경찰서에 가서도 말을 못 하겠는 거예요. 조사받아본 적도 없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 알바가 합법적인 일은 아니니 그것도 두렵고요. 괜히 범인은 안 잡히고 일만 더 커져서 유포만 더 될 것 같기도 하고...''' #
한 피해자의 말 中
이후 박사는 '폭스밤'이라는 이름의 허위 고객 계정을 만들고 해당 계정과 피해자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으로 연결시킨다. 고객은 성적 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요구한다.[17] 몸과 얼굴이 같이 나오면 5장, 얼굴이 안 나오면 10장의 사진을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박사는 고객이 통장으로 160만 원을 보냈고, 사진을 보내면 곧바로 피해자의 계좌로 입금시켜주겠다는 말로 회유한다. 피해자는 해당 대화방의 대화 내용이 3초 뒤면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만 잠깐 보고 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보냈다.
고객을 가장한 폭스밤 계정은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 쓴 사진, 인증마크로 활용하기 위해 몸 위에 '노예', '박사' 등의 글씨를[18] 쓰고 나체로 찍은 사진, 나체로 물구나무서기 및 몸 흔들기, 눈을 뒤집고 파르르 떨며 영상을 찍으라는 등 점점 이상한 요구를 했고, 주저할 때마다 박사는 협박을 했다. '''신체에 벌레 등 이물질을 넣게 하거나, 촬영이나 변기물을 먹이거나, 대소변을 누는 사진을 찍게 하거나, 화장실 배수구를 핥게 하는 등''' 인간성을 짓밟는 심각한 영상도 있었다. #
이후 박사 조주빈은 나체 상태로 잘못했다고 비는 영상을 찍으라고도 강요했다. 피해자가 또 주저하자 조주빈은 미리 얻은 피해자 SNS의 친구 목록을 공개하면서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피해자의 나체 사진이 피해자 친구에게 갈 것이다', '성매매하려고 했다고 가족들에게 알리겠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이름, 연락처, 주소를 다 안다', '집 주소로 직원들을 보내서 죽이겠다'면서 협박한다. #
피해자들은 대화방에서 나와 텔레그램을 삭제 및 탈퇴하거나,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가출하여 친구 집으로 피신하는 소극적인 방법 등으로 피하려고 했지만, 피해자에게서 얻어낸 성착취물은 별도의 텔레그램 방인 '박사방'에서 박사의 '노예'라고 이름붙여져 박사가 꾸며낸 스토리라인에 따라 수천, 수만명의 관중들에게 유포되었다. 관전자들은 성희롱 발언이나 공개된 피해자의 주소와 함께 "돌림빵하실 분 구합니다" 등 집단 성폭행을 암시하는 댓글을 달고 '''"제발 노예녀 영상을 더 풀어달라"'''며 환호하며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를 요구하였으며, 박사를 왕처럼 떠받들었다.
피해 여성은 총 '''74명'''이고 그중에 '''16명의 미성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 박사는 "하루에 2명씩 노예를 생산하고 있다"고 과시하였으며, 입장료가 100만 원이던 박사의 고액방은 2019년 11월경 짧은 사이에 150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피해자 가운데 수사기관에 신고한 이는 6명 정도로 추정된다. 서울, 일산, 인천, 강원 등 박사의 범행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졌다.# 피해자 중 1명은 범행 가담을 강요받기도 했다.#
미성년 피해자들에게는 처음에는 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상품권이나 사이버머니를 주겠다며 접근, 이름과 학교 및 연락처를 대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개인정보를 획득하게 되면 피해자들에게 "말 안 들으면 유포한다"고 협박하여 성착취 영상을 찍는 수순으로 가해를 저질렀다. #
박사는 다른 아이디로 신고한 후, 피해 여성에게는 신고를 권유하는 아무개로 위장하여 수사기관 내부를 찍어 오게 조종하여 수사기관을 농락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뒤늦게 신고를 권유한 사람이 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제시청 소속 8급 공무원도 박사방의 유료회원을 모집하는 역할을 하다 경찰에 체포되어 지난 1월 구속되었다. # 이후 파면 결정이 났다.
성착취 영상물의 피해자들에게 새끼손가락을 들게 하거나, 자신을 지칭하는 '박사'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했는데 이에 검거되지 않을 거라고 자신을 하고 있었고, '''돈을 벌 목적으로 음란물에 대해 브랜드화할 요량'''이었다고 밝혀서 다시 한번 그의 양심의 밑바닥을 보여주었다. #
5.2. 그의 공범들
놀라운 것은 조주빈은 박사방을 혼자 운영한 것이 아닌 여러명이서 운영했다는 것이다. 이들 중에서는 이미 신상공개된 인물도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부따(강훈)과 이기야(이원호)가 있으며 총 인원은 36명이라고 한다. 이는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에 속한다. 이들은 피해자 물색과 유인,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 범죄수익금 인출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은 세 명 모두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는 수사가 더 진행된 후에 해당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주빈을 포함한 박사방 회원 36명을 특정해 범죄단체조직죄로 입건한 것은 이들이 텔레그램 방이 폭파될 때마다 한 몸처럼 움직였기 때문이다. 조주빈이 박사방을 새로 만들 때마다 이들은 텔레그램방 링크 등을 공유했다고 한다. 그리고 5월 25일 유료회원 2명이 구속되었다. 이는 범죄단체조직죄로 구속된 첫 사례다. 유료회원 2명도 단순 가담을 넘은 핵심 박사방 회원들이었다.#
6. 계속되는 이슈몰이
취재진의 질문에 뜬금없이 "악마의 삶을 멈춰주신 데 감사드린다."라고 대답하여 주변을 경악하게 하였다. 그 전에도 PD와 취재를 하다가 "PD님 눈에는 제가 악마로 보이느냐?"는 이상한 질문을 하였으며, 이에 대한 담당 PD의 답변은 "당신은 그냥 비열한 범죄자다.''였다.
그 외에도 SBS 취재진에게 "나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죄책감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나에게 충분히 이익이 된다면 사람을 쏠 수도 있는 것이다. PD님이라면 얼마를 주면 사람을 쏠 수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6.1. 손석희, 윤장현 언급
자신을 악마로 표현하면서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 자신의 끊임 없는 폭주를 막아줘서 고맙다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성범죄 피해자들이 아니라 뜬금없이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등에게 미안하다[19] 고 하는 등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많이 했다. 이런 발언 때문에 자의식 과잉 또는 중2병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20] 또 다른 관점으로 n번방에 정치권의 높으신 분들 중에도 회원들이 있고 운영자로서 이들의 정보를 당연히 알고 있는 조주빈이 은연 중에 그들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행위라고도 해석하기도 한다.
박사방의 최상위 등급방은 가입비만 100만 원이 넘기때문에 자산가, 고위층이거나 고위층 부모를 둔 자녀들이 아니고서야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며, 따라서 고위층이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6.2. 목 보호대 착용
포토라인에 설 당시 목 보호대를 착용했는데, 고개를 못 숙이게 하려는 것이나 체포 직전 경찰과의 실랑이를 벌인 흔적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조주빈은 검거 직후 볼펜을 삼키고 유치장 화장실에서 머리를 찧는 등 자해 소동을 벌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긴 부상으로 그가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머리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6.3. 휠라 옷 착용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설 때 입은 상의가 국내 패션 브랜드인 휠라여서 휠라코리아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휠라코리아 측은 언론사들에게 휠라 로고를 모자이크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언론사는 회사의 요청에도 불구 로고를 그대로 노출하여 상당한 논란이 되었다. 특히나 조선일보는 제목으로 의문의 1승이라며 조주빈 덕에 휠라 주가가 폭등했다는 기사를 써 비판을 받았다. #
7. 정치 성향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의 행적을 추적 중이며 보육원 활동 사진, 네이버 지식인 답글 등이 활발히 업로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주빈이 일베 유저라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조주빈이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의견도 등장했으며 각 진영에서 여러 설들이 난립하고 있다.[21]조주빈의 정치 성향을 두고 네티즌들이 벌이는 난타전을 소개하는 기사 일각에서는 "조주빈은 특정 커뮤니티나 특성 정치적 성향에 소속감을 느끼지 않으며,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그때그때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의견 또한 제기되고 있다. 텔레그램 방에서 활동할 당시엔 "홍준표에겐 민심을 잃을 만한 비리가 존재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여 보수 성향 인사인 홍준표를 비난하기도 했으나, 그 직후 "좌파는 정말 살벌하게 영화급으로 드럽고, 우파는 기껏해야 돈 받아먹는 정도"라는 발언을 덧붙여 "좌파 비리에 비하면 우파의 비리는 별 것 아니다"와 같은 논리를 펼치기도 했다.
조주빈은 지식인에서 이명박과 이명박 고향의 이명박 지지자에 대한 부정적인 어감을 풍기는 답변을 하기도 했지만, 지식인에서 답변한 다른 글을 보면 "이미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을 믿고 지지해 달라"는 요지의 글도 썼다. 다만 이 글에서는 호남에 대한 비난, 비하 등 지역감정을 드러내는 내용이 없고 오히려 "이런 질문 자체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과 이념이 다르다고 무조건 반대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좌빨 좌좀 이런말도 소수의 사람들이 그러는 것"이라며 극단적 주장을 경계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2년 9월 답변에서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가 당선될 확률이 높지 않느냐는 질문글에 문재인과 안철수의 표가 갈려 박근혜가 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기도 했는데 안철수에게는 부정적인 발언을 했지만 그렇다고 문재인이나 박근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특정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또한 조주빈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 변호사는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조주빈의 일베 논란에 대해 "조주빈이 일베에 안 들어간 건 아니지만, 평소 오유도 들어가서 보고, 디시 활동도 열심히 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특히나 조주빈이 디시 활동 당시 일베 말투를 사용하지 않은 것과, 노무현 희화화 및 전라도 지역드립은 일베뿐만 아니라 디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문화라는 것을 토대로 "조주빈은 일베 유저가 아니라 헤비 디시 유저 성향에 가깝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7.1. 일베설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포 '박사방' 조주빈 "일베 회원"
N번방 '박사방' 조주빈도 '일베'였나
동창이 말하는 조주빈 "일베 맞다..반에서 제일 말 많던 놈"
'새끼손가락 든 사진' 인증..'일베'가 괴물 키웠나
취재진들과의 카톡을 통한 인터뷰에서 노무현의 사진을 사용하거나 회원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카톡 중 '홍어는 거른다'라는 발언을 하였다. 텔레그램 회원들과의 대화에서도 노무현 사진을 올리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일베식의 말투로 알려진 '~노'체를 사용[22] 하고 고인 희화화 이미지인 ‘노알라’ 이미지를 게시하는 등의 정황으로 조주빈이 일간베스트에서 활동했던 유저라고 판단하는 의견[23] 이 일부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베건 아니건, 일단 일베발 드립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며 이것으로 일베 전체를 조주빈 급 악당으로 몰 순 없을지라도 노무현 혐오성 짤방이나 호남 비하 발언 등으로 볼 때 조주빈이 일베 문화에 향유되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에펨코리아에서는 에펨코리아 인증이라는 문구와 조주빈의 졸업 사진과 함께 조주빈이 일베 성향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으나 에펨코리아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삭제되었으며, 해당 글이 삭제된 이유는 펨코 유저들의 신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조주빈은 학창 시절 일베 말투를 사용하거나 같은 성향의 친구들과 몰려다니는 등 일베 성향을 대놓고 드러냈다고 하며, 주변 학생들에게 찾아가 "김대중 노무현 빨갱이라고 말 못하면 좌빨 홍어" 등의 발언을 하며 놀렸다는 등의 언급이 있다. 원본 글이 삭제된 이후에도 해당 글의 스크린샷은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 이후 언론들이 이 글을 근거로 삼아 보도하기도 했다.# #
진보 성향 주장의 근거로 쓰이는 박근혜 탄핵 시국선언에 대해서도 반박 의견이 존재한다. 박근혜 탄핵 시국선언에 대해서는 당시 시국 선언이 있던 2016년 당시 조주빈은 군 복무 중이었기에 그 당시의 학보사의 시국선언에는 참가했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진보 성향 주장의 근거로 쓰이는 네이버 지식in의 답변 작성시기가 2009년과 2013년으로 조주빈의 나이는 10대 중후반 시절이라 지금의 정치적 가치관과 같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희박하다는 주장도 있다. 2013년 답변에서는 지역감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펼쳤다가도, 최근 텔레그램 방에서는 "홍어는 거른다" 발언을 하는 등 그 자체로 모순되는 언행이 많기 때문이다.
진보 성향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텔레그램에서 "조주빈이 문재인을 지지하는 글을 적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어 진보설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지만, 현실이나 지식인에서의 발언이면 몰라도 텔레그램에서는 대놓고 일베 성향을 비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통령의 슬로건을 인용하여 비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베설의 입장이다.
한국일보 기사에는 조주빈은 고교시절 극우 성향 커뮤티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하 언어를 사용하는 등 주변인들과 갈등이 적지 않았고 수학여행에서 이러한 용어 등을 사용하다 한 친구와 다투던 중 조주빈의 이가 부러진 기억이 난다는 동창의 증언이 실려있다.
또한 조주빈은 디시 활동 당시 "집밥맛나냐"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며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글을 다수 작성했으며, 어떤 글에는 "일베에서 같은 글을 보았다"라는 댓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글들은 갤로그에서는 비공개 처리되어 있어 해당 갤러리의 검색 기능으로만 찾아볼 수 있다. # 그에 비해 비교적 온건하게 쓰여진 관상 갤러리의 글은 갤로그에서도 공개되어있어, 조주빈이 평소 일베 성향을 숨기려 했다는 정황적 증거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7.2. 진보 성향설
그에 반해 조주빈이 진보 성향이라는 의견도 있다. 뽐뿌에서 한 유저가 그의 대학 동기라고 주장하는 유저[24] 에게 '조주빈의 정치성향'에 대해 묻자 세월호 당시 단원고를 직접 찾아갔었던 일이나 기사를 쓰면 진보성향의 글만 썼다며 온라인 상은 몰라도 현실에서의 조주빈은 진보 성향이라고 답변을 했다.#
중앙일보에서는 조주빈과 군 생활을 한 사람의 증언을 보도했는데, 일베를 혐오했고 세월호 유가족을 인터뷰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진보적 정치 성향을 드러냈다고 한다.# 또 지식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주로 보수세가 강한 특정지역에 대한 비하가 담긴 답변을 하였다는 것도 근거로 들고 있다. 조주빈이 '고교 시절에 대놓고 일베 말투를 쓰고 전라도를 비하했다'는 주장은 해당 답변을 했던 행적과 대치된다.
8. 지인들의 증언
프로게이머 권상윤의 대학 동기라고 한다.#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문제를 물어볼 정도의 사이였다고. 다만 권상윤이 만난 시점은 1, 2학년 시절로 아직 범죄행각이 시작 되기 전이었다. 상당히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으로 학점도 높았다고 한다.
조주빈이 다니던 자원봉사 센터 소장 A씨에 의하면, 조주빈은 2018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 동안 봉사활동을 쉰 시간에 사지연장술을 받았다고 하였다. 그의 작은 키가 콤플렉스여서인지 6개월간 사지연장술을 받아 키를 170cm까지 늘렸다. 범행을 시작한 시기도 이때로 추정된다.# 그의 걸음걸이를 보면 어딘가 불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주빈의 동료로 대학 학보사에 근무했던 A씨는 일요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조주빈은 지금 사건을 예상할 만큼 이상하거나 소름 돋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하며 개인적으로는 사람마다 가진 각자의 개성이나 성격에서 크게 엇나가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한다. 또 외설적인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낀 여학우는 없었다고 한다. 그는 대학 시절 ‘n번방’과 유사한 수법의 범행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던 것으로 A씨는 기억했다. 논란이 된 보육원 봉사활동의 경우에도 대학 재학 시절에는 따로 관심을 드러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보사 편집국장 임기는 끝까지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A씨는 조씨를 냉철한 인간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차갑고 칼같은 사람이었으며, 새벽에 전화를 해도 통화 연결음이 3번 들리기 전에 받았다. 재학 당시 공부는 굉장히 잘했고, 형이라고 절대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조주빈의 친한 친구 중 한 사람은 그는 담배도 일절 피우지 않았고, 술에 취한 모습도 본 적이 없어서 당시 술, 담배를 하고 주정 부리는 사람보다는 더 정상적으로 봤다고 한다. 도대체 그가 어떠한 계기로 그런 흉악한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했는지 미스터리하다고 할 정도였다.
9. 여담
특정 사이트에서 남원 출신[25] 이란 글이 떠돌았으나 남원시청의 조사로 허위 사실로 확인되었다.
평소 관상학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관상을 보기 좋아해 사람들의 관상에 대해 자주 말해줬으며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 사람들의 얼굴을 관찰하면서 다니면 재밌다고 했다. 또 그는 관상학적으로 이마가 안 좋아서 항상 가리고 다녔다고 한다. 카페나 디시에서 집밥맛나냐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정치인, 연예인들의 관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관련 글1 관련 글2
조주빈의 네이버 지식인 답변들이 조주빈의 범죄 행위와 일치되지 않는 답변들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학생이 성추행을 당한 것 같다는 질문에는 부모님께 상의드리고 범인을 잡는 것이 좋겠다는 등의 글에서는 조주빈의 언행불일치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
2020년 3월 25일, 조주빈의 담당으로 정해졌던 변호사가 사임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법무법인 오현 측은 조주빈의 가족들에게 사건을 의뢰받고 상담했던 내용과 실제 경찰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관계가 너무 상이해서 사건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데 교도관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조주빈도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조주빈의 지갑에서 여러 신분증이 발견되었는데 추가 유료회원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한다.
감형을 노렸는지 하루에 한 장 꼴로 6월 11일 기준 반성문을 22장이나 제출했다.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하면서 일부는 부인하며,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내용. 하지만 감형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10. 관련 문서
-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 강훈 - 공범. 2001년생
- 이원호 - 공범. 2000년생
- 남경읍 - 공범. 1991년생
- 문형욱 - n번방 개설자. 1995년생
- 안승진 - n번방 문형욱 공범. 1996년생
- 배준환 -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범.1983년생
- 손정우 - 웰컴 투 비디오 개설자. 1996년생
[1]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2] 원래는 164cm였으나 사지연장술을 받아 170cm까지 늘렸다.[3] 강원도 양구에 있는 야전부대에서 군 복무했다고 한다.[4] 검찰은 조주빈 일당을 '범죄단체'가 아닌 '범죄집단'으로 명명해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죄'를 적용했다. 판례 등에 따르면 '범죄집단'으로 처벌되기 위해서는 조직체계가 있어야 하지만 '범죄단체'만큼의 지휘·통솔 체계까지는 요구하지 않아 다소 느슨한 표현이라고 한다.[무죄추정의원칙]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이에 따라 범죄자 취급을 하지 않으므로 '범죄자라고 단정'해서 서술하는 것을 금함. 만약 상고심까지 진행되어 범죄 혐의가 입증된 결과로 재판이 최종 종결되거나 1, 2심에서 최종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나 상고를 포기했을 시 '범죄자로 서술'할 것.[5]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의수가 최고조로 다다랐다.[6] '박사방' 조주빈 징역 40년…공범들 최대 징역 15년(종합), 2020-11-26, 연합뉴스[7] 다만 피고 측에서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만큼 대법원까지 끌고가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8] 인하공전대 학보에 게재된 사진으로 추정.[9] 고등학교 재학중 촬영한 것으로 추정[10] 공개 이전에도 디시인사이드나 일베저장소 등지에선 이미 그의 신상이 퍼져 있었다. 이는 강훈과 이원호도 마찬가지.[11] SBS가 심의위원회를 열기도 전에 단독으로 공개한 점과 거기에 한 술 더 떠 그의 학력이나 생활기록부, 피의자의 동료 평가 등 자세하게 보도되었다는 점 등을 보면 선을 넘은 건 배제 할 수 없다.[12]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13] 본인이 직접 두 발이 없다고 언급했다.[14] SBS 궁금한 이야기 Y 인터뷰 당시 본인이 직접 캄보디아 거주라고 했다.[15] 물론 닉네임은 박사지만, 뜻은 '박사장'의 줄임말이라고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16] 졸업 전 인하공업전문대학 학보사 기자.[17] 새끼손가락을 펴고 찍은 얼굴 사진도 요구했는데, 이것은 사진과 영상을 유포할 때 피해 여성이 박사의 '노예'임을 알리는 워터마크 역할을 했다.[18] 샤프나 볼펜 같은 것으로 긁어 상처를 내는 것에 가깝다고 한다.[19] 당일 오후에 손석희 측에서 밝히길, 조주빈이 흥신소 직원을 가장해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협박 혐의 문단 참고. 그런데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대화방에서는 자신이 손석희랑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20] '''매우 낮은 자존감'''을 숨기기 위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다. 본인이 중범죄 특히 유명인을 상대로까지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걸 보여줘서 자신이 무서운 존재라는 걸 과시하고자 하는 점을 봤을 때, 이런 유형에 속한 걸 수도 있다.[21] 애초에 범죄자가 어떤 정치적 성향을 띤다는 이유로 서로를 폄하하는 한국 특유의 정치문화로 인해 괴상한 조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조주빈의 정치 성향은 그의 범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22] [image][23] 박사가 채팅방에서 하고 다닌 말투, "네티즌은 이미 알았다?" n번방 신상공개된 조주빈 성지글, 신상 공개 후 드러난 조주빈 소름돋는 과거 행적들.[24] 해당 유저는 닉네임을 보아 박정희, 박근혜를 혐오하는 진보 성향으로 보인다.[25] 전라도 출신이라고 몰아간 것으로 보인다. 조주빈의 고향이 '전남' 남원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남원은 전라북도에 속한다. 전북 남원이라 표기된 게시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