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신도시
光明始興新都市 / Gwangmyeong Siheung New Town
1. 개요
경기도 광명시 및 시흥시에 짓기로 예정된 수도권 지역 신도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가학동, 노온사동과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에 지어질 신도시이다. 수용호수는 70,000세대로 예정되어 3기신도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지역은 2010년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되었으나 부동산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약화로 2015년 해제된 바 있다. 이후 남부 가학동과 무지내동 일부지역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지정되었고, 기타 지역은 환지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었으나 수도권 지역 부동산 공급압력이 커짐에 따라 2021년 2월 24일 국토교통부가 전격적으로 신도시 지정을 발표하였다.
2022년 상반기 지구지정 완료 후 2023년 지구계획 수립, 2025년 입주자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다.
2. 현황
2.1. 입지
수도권의 마지막 서울 인접지역 개발지로 손꼽혔던 창릉지구를 능가하는 서울 초인접 신도시로, 광명시 옥길동 지구의 경우 서울 천왕지구에서 서울남부교도소를 끼고 단 300m 떨어져있다. 광명시 구시가지인 광명동 일대 뉴타운과는 직접적으로 연담될 것으로 보이며, 서로는 부천 옥길지구와, 남으로는 시흥 목감지구와 연계된다.
이 지역은 동쪽에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이, 서쪽에 양지산과 봉재산이 위치한 벌판을 목감천이 관통하는 골짜기 지형이다. 목감천은 상습 수해발생지역으로 이에 대비한 치수대책이 요구된다.
서울통화권으로 전화 지역번호 02를 쓰는 지역이다.
2.2. 교통
2.2.1. 도로
일반도로는 지구 내 동부 종단도로로 광명로(351번 지방도), 서부는 금오로(397번 지방도)가, 목감천변에 광남로가 개설되어 있다. 동서도로로는 부광로, 금하로, 범안로가 개설되어있으며, KTX 광명역과 연계되는 서독로가 시흥시 매화동 방면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선도로 중 광명로는 왕복 6차로 이상이나 스피돔-개봉사거리 구간의 정체가 심각해 구시가지 주민들의 우려가 상당하다. 또한 금오로와 광남로는 광명시·서울시 구간이 왕복 4차로이나 서울시 구간은 두 도로 모두 천왕지구와 천왕차량사업소로 인해 도로 확장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는 지구 내 중앙을 제2경인고속도로가 관통하며, 광명IC가 설치되어 있다. 지구 동쪽으로는 평택파주고속도로가 지나갈 예정이다. 제2경인고속도로상에 EX허브 설치 구상이 있다. 광명IC는 그 구조적 문제로 인해 현재도 정체가 극심하기 때문에 신도시 개발을 기회로 구조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2. 철도
지구 북쪽에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천왕역이, 지구 동쪽에 KTX 광명역이 개설되어 있으며, 신안산선·경강선 학온역과 광명차량기지선·제2경인선 차량기지역(가칭) 개설이 계획되어있다. 다만 광명차량기지선(가칭)은 구로차량사업소 이전계획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지하화에 대한 요구가 강력해 신도시 지정을 계기로 차량기지 지하화가 실현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기존 4량 15분 배차간격이었던 계획이 어떻게 바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1]
추가 검토 대상으로는 인천 2호선 서울 연장과 신규 경전철 계획이 있다. 인천 2호선은 현재 독산역 연장을 추진중이며 노온사동 능촌사거리 일대에 정거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번 신도시 지정으로 과림동 중림 일대에도 정거장 신설이 추가 검토될 가능성이 생겼다. 신규 경전철은 잠정적으로 신도림역과 신안산선 학온역을 연계하는 남북도시철도(가칭)와 신도시내 순환철도의 양대 축을 구상하고 있다.#
다만 여타 3기 신도시들이 각기 서울 도심 혹은 주요 부도심과 직접 연계되는 전철노선이 계획 또는 추진중임을 볼 때[2] 광명시흥신도시는 개발규모에 비해 연계노선의 수는 많으나 도심으로 직접 연계되는 노선이 없으며 환승이 강제된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3]
한편 지구 중앙부를 3군지사선이 관통한다. 노선 대부분은 목감천변을 지나며 열차운행이 매우 뜸해(연간 10여회 수준) 인근 항동지구에서도 당장 큰 민원은 없으나 향후 광명시흥지구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지수.
3. 관련 문서
[1] 과거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와 같이 국토부가 국책사업으로 밀어붙이고 있으나 광명시의 반발이 극심한 제2경인선 건설을 위한 차량기지 지하화 해법으로 볼 수도 있다.[2] 왕숙신도시-GTX B, 교산신도시-수도권 전철 3호선, 대장신도시-원종홍대선, 창릉신도시-고양선[3] 서울 지하철 7호선은 접근거리나 광명사거리의 극악한 정체는 둘째치고 강남 중심부가 아닌 학동로를 경유. 제2경인선은 노량진 종착. 인천 2호선은 신독산역 종착. 남북도시철도는 잠정적으로 신도림역 종착. 그나마 신도시 남부의 신안산선이 여의도를 경유하여 서울역 종착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