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1. 개요
'''2014년의 대표적인 웰메이드 드라마 중 하나'''.
2014년 7월 23일부터 동년 9월 11일까지 방영한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SBS의 수목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 이어 김규태 피디와 노희경 작가가 네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며,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 역으로 출연했던 조인성이 또 한번 제작진과 조우한 작품이기도 하다.
각자의 마음의 상처를 가진 남녀가 만나 사랑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감싸안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다.
2. 등장인물
2.1. 홈메이트
항목 참조.
- 지해수 (공효진, 아역: 강주은)
대학병원 정신과 전문의. 나이는 서른 초반. 어릴 때 엄마의 불륜현장을 목격한 뒤로[스포일러] 불안장애와 관계기피증을 앓고 있는 정신과 의사다. 장애의 내용은 섹스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전 남자친구였던 최호도 3개월 만에 5kg이 빠졌다고 한다. 극 초반에는 최호와 연인사이였으나 장재열에게 최호가 바람 피운 사실을 전해 들은 후 헤어졌다. 나머지 작중 행적은 장재열 항목을 참고.
- 조동민 (성동일)
정신과 의사. 대학병원 의사인 지해수와는 달리 따로 정신과 상담소를 개업한 의사다. 설정나이는 40대 초반. 지해수의 수퍼바이저, 박수광의 치료자로서 둘의 치료를 돕고 있다. 이영진과는 결혼했다가 3개월 만에 이혼했으며 작중 시점에선 첫사랑과 재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둔 기러기 아빠. 2화부터 장재범의 상담자 역할을 맡으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작중에서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해결해야 할 정신적 짐이 없다. 덕분에 실질적으로 작중에서 가장 우월한 지위를 차지한다.
- 박수광 (이광수)
카페 종업원, 투렛 증후군 환자다. 7살 때 처음 발병한 이후 군인 아버지에게 죽도록 맞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처방을 거부하고 방치해오다 스스로 투렛 증후군을 치료하러 조동민에게 온 후 작중 시점에선 해수, 동민과 홈메이트로 같이 생활하고 있다. 배역의 이름을 거꾸로 하면 광수라는 이름이 된다.
2.2. 그 외 인물
- 한강우 (도경수)
장재열의 어린 시절처럼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나 장재열처럼 불우한 자신의 처지를 떨치고 작가가 되고 싶은 소년. 장재열을 몹시 따른다.
조현병에 걸린 장재열이 망상으로 만들어낸 환각. 즉, 실존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이다. 드라마 전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가지는 캐릭터. 재열의 또 다른 자신이다. 과거 형의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의 상처, 의붓아버지에게 맞았던 상처가 표출되어 강우가 된 것. 그래서 재열이 해수와 행복할 때마다 형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커져 강우가 자주 등장하게 된다. 강우가 장재열임을 알고 강우가 나오는 시점을 잘 파악해보면 강우가 왜 이 때 나타났는지 알게 된다. 4화의 엔딩[3] , 14화 루게릭병 연기가 인상적이다. 철창 안에서 피를 흘리며 루게릭병 연기를 할 때 특히나 호평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 때 대본을 살펴보면 "루게릭병 때문에 고통스러워 한다." 한 마디밖에 없었다고 한다.
조현병에 걸린 장재열이 망상으로 만들어낸 환각. 즉, 실존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이다. 드라마 전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가지는 캐릭터. 재열의 또 다른 자신이다. 과거 형의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의 상처, 의붓아버지에게 맞았던 상처가 표출되어 강우가 된 것. 그래서 재열이 해수와 행복할 때마다 형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커져 강우가 자주 등장하게 된다. 강우가 장재열임을 알고 강우가 나오는 시점을 잘 파악해보면 강우가 왜 이 때 나타났는지 알게 된다. 4화의 엔딩[3] , 14화 루게릭병 연기가 인상적이다. 철창 안에서 피를 흘리며 루게릭병 연기를 할 때 특히나 호평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 때 대본을 살펴보면 "루게릭병 때문에 고통스러워 한다." 한 마디밖에 없었다고 한다.
- 이영진 (진경)
조동민의 전처이며, 조동민과는 비록 이혼했지만 아직도 매해 이혼기념일 파티(...)를 열 정도로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고 있다. 조동민에게 미련이 남아 있었으나 그 미련이 사실은 사랑이 아니라 결혼했을 때 임신을 거부하고 조동민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갔던 미안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조동민에게 사과한 뒤 좋은 친구로 남게 된다.
재열의 형. 의붓아버지 살해죄로 감옥에 수감되어있다 출소하자마자 재열을 포크로 찌른 죄로 다시 수감되었다. 감옥에서 총 11년의 인생을 보냈으며, 어머니와 동생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믿)는 충격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 품행장애가 성인기까지 지속된 케이스의 환자이며 작중 최강의 시발데레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재열에게 맺힌 한이 많지만 과거에는 아버지의 폭행으로부터 도망나와 맨발로 다니는 재열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준 적도 있다.
- 오소녀 (이성경)
흔히 말하는 날라리, 품행장애를 가진 소녀. 수광이 소녀를 좋아한다.
- 샘 (장기용)
오소녀의 남자친구. 박수광-오소녀-샘 삼각관계의 장본인.
- 양태용 (태항호)
재열의 친구. 재열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며 재열모에게 엄마라 부를 만큼 관계가 깊다. 재열의 전 여자친구 풀잎을 짝사랑하여 표절사건을 도와줬다. 그러나 풀잎은 태용에게 관심이 없었고 태용이 고아라 부모님이 싫어한다며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셈.
- 최호 (도상우)
방송국에서 일하는 PD로 해수의 남자친구였으나 양다리 걸친 것을 해수에게 들켜 차였다. 미련이 남아 해수에게 매달리며 질척거렸지만 나중에 해수와 사귀고 있는 재열을 인정하고 물러나게 된다.
- 재열모 (차화연)
장재범과 장재열의 친모. 과거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고, 재열이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충격으로 인해 해리성 장애가 생겼다. 나중에 결국 이 해리성 장애로 인한 문제때문에 기억에 문제가 생겨 후에 재범이 죄를 뒤집어 쓰게된 원인이 됐다.
- 해수모 (김미경)
지해수의 친모. 몸이 불편하고 정신이 어려진 남편을 돌보다 외로움을 탄 엄마가 김사장과 바람이 났고 그걸 목격한 어린 해수는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다가와 불안장애가 생기게 되었다.
- 이풀잎 (윤진이)
특별출연. 재열의 여자친구이자 작가였으나 재열에게 이별을 선고하고, 재열의 신작을 태용에 의해 미리 빼어 재열의 작품을 표절해 먼저 출고, 재열을 표절사건에 휘말리게 했다.
3. 정신과 관련 논란
극중 공효진의 배역은 정신과 전문의다. 이와 관련하여 적지 않은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다양한 환자들에 대해서는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으나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지해수가 '''자신이 맡은 환자들의 증상과 병력을 타인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있다는 사실.'''
의사의 비밀보장의 의무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현실이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 특히, 정신건강의학과는 치료의 첫단계가 환자들이 의사를 신뢰할 수 있게 라포(유대감)를 형성하는 것인데, 저렇게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환자는 의사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어버리고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버린다. '드라마에서 보니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 증상 얘기를 막 퍼뜨리고 다니더라' 는 오해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
단, 이 부분은 극의 등장인물을 보다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게 하기 위한 의도적인 장치일 가능성이 크므로 감안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작중에서도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에서 본 것에 대한 것처럼 이야기하고(사실 그래서도 안 되지만.), 매화 첫 부분에 치료방법은 드라마적 허구라고 반복해서 공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드라마적 요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표현하지만, 최대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한 부분.
4. 여담
- 2014년 6월 24일과 (동년) 6월 25일 이틀에 걸쳐 1차, 2차 티저 4종을 공개했으나 첼리아 로슨 홀의 올리브 러브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제작진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표절을 시인하고 해당 티저를 모두 내린 상태지만 검색을 통해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원작자와의 합의를 통해 티저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티저 표절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14년 7월 31일, 3회까지 방송된 시점에서 노희경 작가가 29일자로 전회 대본을 이미 탈고했다는 기사가 났다. 노희경 작가는 이전 작품들에서도 늘 작품 방송 초반 대본을 탈고하는 성실한 작가다. 이는 쪽대본이 일종의 관행으로 굳어진 한국 드라마 제작현실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 첫화부터 MtF 트랜스젠더 환자가 등장했는데, 환자를 대수롭지 않게 '그 여자' 라고 덤덤히 부르는 대사가 호평받았다. 동시에 트랜스젠더는 정신과 질환이 아니며 정신장애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 기념비적 작품.
- 극중 투렛증후군(틱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는 이광수가 굉장한 열연을 펼쳐 국내에 투렛증후군에 대한 인지도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더불어 5년간 투렛증후군 환자가 늘어난다는 기사도 올라왔다. 사실 원래부터 점점 늘어가는 병인데 그동안 병의 인지도가 낮아 보통 사람들이 배려받지도 못하고 이제서야 이런 기사가 올라올 정도로 빈약한 실정이었다가 이번에 이광수의 연기덕분에 실검 1위에 종종 올라올 정도로 사회적 관심을 제대로 받고있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종영한 지 1주년이 된 2015년 9월 경에 드라마 종영 1주년 기념파티를 가졌었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 이외에도 괜사 출연자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서로 상당히 친해졌는지 서로의 드라마 종영 기념으로 만남을 갖는다든지등의 모임을 자주 갖는다고 한다.
- 재밌게도 드라마 출연진들이 죄다 장신이다. 조인성, 이광수, 장기용, 태항호 모두 180cm이 넘는 장신인데다가 공효진, 이성경도 170cm이 넘는 장신이다. 등장인물의 상당수가 모델 출신이기도 하다.
- 한국 드라마들 중에서 팝송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드라마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