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2
1. 개요
빙의의 후속으로 2019년 5월 8일부터 6월 27일까지 방영된 엄태구, 천호진, 이솜 주연의 OCN 수목 드라마.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 또한 이 드라마에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2. 마케팅
2.1. 예고편
2.2. 포스터
3. 시놉시스
월추리라는 한 작은 마을. 댐 건설을 위한 수몰 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역 주민은 찬반으로 갈등을 벌이게 되고, 마을 사람들의 계속되는 갈등 속, 어느 외지인이 나타나 그들의 갈등을 해결해주고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4. 특징
2017년 방영작 구해줘의 후속작을 표방하고 있으나 원작[3] 및 출연진 등 전작과 일치하는 것이 '사이비' 라는 소재를 제외하면 없다. 조재윤이 유일하게 전작에 이어 출연하지만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다.[4][5]
4.1. 원작과의 차이점
- 김민철의 설정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인간 쓰레기이자 화난다고 쌍욕을 일삼는 단순 무식한 난봉꾼으로 가정 폭력을 당했다는 암시가 나올 뿐, 직접적으로 이유가 설명되지 않아 도무지 동정 할래야 동정할 수 없는 빼도박도 못한 악인형 주인공이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아비의 가정 폭력을 견디다 못해서 저지하다가 의도치 않게 아비를 살해하게 되었고 그 사건 때문에 다혈질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삐뚤어진 성격이 된 것으로 나타나며 마을 사람들과도 전부는 아니지만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작에 비해서는 그래도 동정하고 공감할 여지가 있는 주인공이 되었다. 원작의 김민철이 이미 완성되어버린 인간이자 승리한 병신이라면 드라마의 김민철은 갱생할 여지가 있는 성장형 주인공인 셈이며 실제로 후반부에서 칠성의 일갈에 멘탈 붕괴를 겪은 이후에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최후의 승자가 되는데 성공하였다.
- 원작과 달리 조력자들이 있다. 고은아와 수달, 넓게 보면 유환희까지 있다. 원작에서는 고은아와 민철은 서로 욕을 주거나 받거니 해서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았는데, 드라마에선 고은아가 민철을 좋아한다.
- 원작에서는 주인공 김민철과 김영선이 부녀지간으로 나오지만 김민철 나이 대가 바뀌어서 인지 드라마에선 남매로 나온다. 마찬가지로 칠성이 민철이의 연하였던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는 칠성이 민철의 연상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영선이 공장에서 일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식당일을 한다.
- 사기꾼 최의 지명수배 초상화도 다르다. 원작의 사기꾼 최는 오른쪽으로 가르마를 타고 약간 째려보는 눈매와 푸른 양복과 다른 검은 양복을 입었다. 그리고 드라마의 사기꾼 최는 은발에 긴 오대오 가르마에 회색 터틀넥을 입었고, 금목걸이를 하고 있다.[6]
- 스토리가 바뀐 부분들이 많지만 결말이 제일 많이 바뀌었다. 원작이 배드 엔딩에 가깝다면 드라마는 새드 엔딩에 가깝다. 원작과 다르게 영선도 죽지 않았고 원작에서의 민철의 말로가 칠성에게 가면서 결과적으로 민철의 가족들은 평범하게 잘 살게 되었다. 하지만 같이 지내던 월추리 사람들은 대부분 좋지 못한 운명을 맞았기에, 민철에게 있어서는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씁쓸한 결말.
- 원작의 사기꾼 최경석은 흉기로 살해당하지만 드라마의 최경석은 불에 탄 심한 화상을 입고 소사한다. 그리고 지선의 아버지 황치수는 성철우한테 살해당한다.
- 성철우의 최후가 차이가 난다. 원작에서는 성호와 함께 경찰서로 연행되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불타는 화재 현장에서 자살한다.
- 최후에 자살하는 사람이 다르다. 원작에서는 김영선이 목을 매 자살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전직 어부 붕어가 연탄가스로 자살한다.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5.1.1. 김민철
5.1.2. 김영선
5.1.3. 최경석
5.1.4. 성철우
5.2. 월추리 마을 사람들
5.2.1. 이장 댁(宅)
- 박덕호 이장 (임하룡 扮)
월추리의 이장으로 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 될 위기에 놓이자 마을 사람들의 토지 보상금을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7] 그러던 중 한국대 법대 교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 장로(가명 최현수 교수)가 마을을 도와주었고 마을 사람들이 최경석을 치켜세울수록 최경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마을 일이라면 누구보다 열심인 열혈 이장. 처음에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최장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덕을 본 후로는 교회 일에 누구보다 앞장선다.
딸인 광미와 싸우고 광미가 가출했을 때 최경석의 도움으로 무사히 찾고 화해까지 한 뒤로 답례 차 교회에 나가게 되는데 하반신 마비로 걷지 못하던 자가 안수 기도를 통해 걷게 되는 장면을 본 뒤로 최경석과 성철우 목사를 신뢰하기 시작한다.
성호네 할머니가 사망한 것을 김민철의 탓으로 돌릴 정도로 회차가 진행될수록 사이비 종교로 빠져들고 있으며 최경석을 열렬하게 지지하고 있다.
마지막 화에서 자신이 믿었던 존재가 거짓임을 알고 술독에 빠져서 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이혼까지 하였으며 딸인 광미에게 술을 더 사오라고 하다가 싸울 정도.신필구가 와서 붕어의 장례식에 가자고 설득하며 한 때 나마 가족 같던 사람 아니었냐고 말하는데 가족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라며 장례식에 가는 것을 거부한다.
- 이장 처 (김영선 扮)
이장 남편을 둔 덕에 덩달아 바쁜 삶을 살고 있다. 가부장적인 남편 등쌀에 날로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월추리 대표 전업 주부.
- 박광미 (심달기 扮)
5.2.2. 병률 네(家)
- 정병률 (성혁 扮)
최경석을 마을에 처음 끌어들인 사람이면서 동시에 최경석의 정체를 제일 먼저 깨달은 사람. 쓰지 않는 폐창고를 교회로 개조하는 공사를 도와주는 최교수의 제자라는 청년이 등 뒤에 문신을 하고 있어 의문을 품다가 자신의 아내가 최경석과 대화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아내가 가지고 있던 라이터와 최경석이 가지고 있던 라이터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서울로 향하지만 정체를 간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경석에게 잡혀 있다.서울 살이에 대한 로망을 버리지 못하던 중, 우연히 만난 진숙과 첫눈에 반해 결혼하고 월추리에 정착했다. 그런데, 그토록 기다려온 아기가 태어나는 날 병률이 보이지 않는다.
그 뒤 최경석 일당은 밥을 굶긴 뒤 어머니에게 자신이 아이가 생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출했다는 내용의 녹음을 해주면 밥을 준다고 하자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지만 결국 굴복하고 짜장면만 먹으면 느끼하니까 양파와 단무지도 가져다 달라고 한다.
후에 팔이 풀려있을 때 자신의 오물 통을 뿌리겠다며 반항하지만 결국 굴복 되고 손이 묶인 채 입으로만 짜장면을 먹으며 한 번만 더 그러면 밥을 안주겠다고 하자 죄송하다고 하고 밥을 먹는다.
김민철의 도움으로 탈출은 성공했으나 최경석한테 납치 당한 진숙이를 구해주다가 다시 잡혔고, 나중에 김민철을 찾기 위해 다시 최경석의 룸살롱으로 간 수달 일행이 우연히 그를 발견해 구출된다.
아내를 용서하고 자기 가족, 그리고 성호와 함께 잘 살고 있다. '''본작의 최후의 승자 중 한 명'''
- 진숙 (오연아 扮)
병률의 아내. 2화에서 아이를 임신했음에도 담배를 피우고 출산 과정에서 성 목사의 머리를 잡아 뜯으며 쌍욕을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최경석이 마을을 먹기 위해서 심어 놓은 사람이었다. 본명은 이순정이며 나이도 오빠라고 부르는 남편 병률 보다 실제로는 연상의 누나였다. 처음부터 최경석의 설계대로 병률과 결혼하였기 때문에 혼인 신고는 물론 아기의 출생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8] 최경석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병률의 아내. 젊은 사람들이 다 떠나고 난 월추리에서 18년 만에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다.
자기 아기를 방치한 채로 최경석에게 받은 돈 가방을 들고 서울로 도망치고 사치를 부리지만 최경석의 부하들이 소매치기 같은 방법으로 돈을 몽땅 훔쳐가 버린다. '''한마디로 토사구팽 당한 것'''. 돈을 뺏어간 최경석 일당들에게 찾아가 항의하지만 무시 당하고 만다. 그런데 일당들 사이에 영선을 발견하고는 최경석이 너무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빼앗기고 결국 술집 도우미를 통해 채무를 갚으려 하는 와중에 자신을 지목한 손님이 있는 방에 들어가 보니 그곳에 민철이 있었다. 최경석에 대해 말해 달라는 민철의 말에 감당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고 난 뒤에 민철이를 도와주고 도와준 사실을 안 최경석한테 잡혔다가 병률이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병률이 같이 나가자고 했을 때의 진숙의 반응을 보면 의외로 병률을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것으로 보이며 밖에서 컵라면을 먹으면서 병률을 생각하다가 화목한 가족을 꾸린 다른 가족의 모습을 보고 이내 오열 했다.
결국 다시 월추리로 돌아와서 아기를 보며 아기에게 소리 지르던 과거를 생각하며 울고, 아기를 챙겨서 나온다. 성호를 찾아다니던 중에 차 소리를 듣고 급하게 칠성의 가게에 숨었다가 성철우 목사가 수호를 차로 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에 김민철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고 수호의 응급차에 같이 타서 안전하게 병원으로 간다. 후에 병률에게 용서를 빌고 마을 사람들 앞에서 역시 용서를 구하고 병률과 자식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 이금림 (이주실 扮)
성호 할머니이자 병률의 어머니. 9화 때 밤에 몰래 도망가려는 진숙의 정체를 알게 되어 그 충격으로 쓰러지다가 머리를 다치고 아침에서야 성호에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다.성호와 손주만 남겨 두고 하늘로 갈 것을 생각하니 두려웠지만, 성목사와 최장로를 만나고 나니 마음 편하게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장로와 목사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깨어나길 바라는 기도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이 후송 하려는 것을 막기도 하였다. 최경석은 이금림이 전 재산을 기부한다고 유언 했다고 마을 사람들을 속였고 이금림도 사망해버린다.
사망 후 최경석은 마을 사람들에게 김민철이 이금림을 다녀간 뒤에 쓰러졌다고 몰아세우며 이금림은 사탄인 김민철에게 당한 것이라고 현혹한다.
- 정성호 (손보승[9] 扮)
지능이 모자라서 순박하고 남을 잘 믿는 시골 청년.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되면서 철우를 광적으로 신봉하게 된다. 이후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멘붕하여, 성철우에게 보살핌을 받기 시작한다.거구이지만 마음은 아직 6살 어린 아이이다. 마을 사람 모두가 하대하는 성호에게 성목사가 유일하게 인간적으로 대해주었고, 그런 목사님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한다. [스포일러2]
이후에는 거의 성철우가 시키는 대로 모두 다 하는 성철우의 아바타가 됐으며, 성철우의 꼬임에 넘어가 지선의 아버지가 묵고 있는 모텔의 CCTV를 제거하고 어느 호에 묵고 있는 지까지 알아낸 다음 성철우 목사에게 알려줬다.
이후에 성철우 목사가 최경석이랑 싸울 때도 뒤에서 나타나 최경석을 칼로 찌른다. 그 후 최경석에게 두들겨 맞아 성철우가 교회에 불을 지를 때 같이 타죽을 뻔 했지만 김민철이 겨우겨우 들어가 구해냈다.
병률 가족과 함께 생일 잔치를 하며 행복하게 지내지만 촛불에서 불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그때의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다.
5.2.3. 칠성 댁(宅)
- 박칠성 (장원영 扮)
월추리에서 슈퍼를 운영한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으로, 김민철과 친하게 지내는 몇 안 되는 사람이지만 자기 아내가 폐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자 사이비 종교를 광적으로 믿게 되었다.월추리에서 칠성슈퍼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 아내가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에 빠져있던 그 때, 교회에 나간 이후로 아내에게 생기가 되살아난 것만 같다.
성호 할머니가 죽고 나자 최경석은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서 김민철을 죽이자고 한다. 이 때 칠성도 최경석의 선동에 넘어간다. 마을 사람들이 누가 김민철을 쫓아내겠냐고 할 때 자기가 한다고 하자 비웃던 이장에게 자기가 한다고 역정을 내고 먼저 간다. 그 이후 한 때는 형님, 동생하고 지내는 사이였던 김민철에게 '''집안 기둥 뿌리 말아 먹는 세상 나쁜 놈'''이라는 폭언, 욕설로 비수를 꽂고 야멸차게 내쫓았다. 사실 김민철이 그간 해왔던 행동거지를 보면 칠성의 입장에서도 참을 만큼 참았다. 칠성의 입장에서는 최경석의 말을 따른 거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김민철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게 되고 이 때부터 김민철이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9화 때는 최경석한테 받은 생명수[10] 를 자기 아내한테 마시게 한다. 다음날 아내가 멀쩡해진 것을 본 후 생명수 때문인 것으로 알고 최경석을 매우 신뢰하게 되었고, 생명수가 다 떨어지면 최경석에게 거금까지 내면서 생명수를 받아 아내에게 마시게 한다.
집에서 아내가 죽었는데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망상장애와 환영 및 환각 증세를 일으키다가 본인도 생명수에 중독되어 쇼크를 받아서 발작한다. 병원에서 아내는 사망 진단을 받고, 아내 옆에서 기도를 한다. 아내가 천국에 갔다는 생각에 장례식에서 마을 잔치를 연다.[11] 16화 에서도 모든 월추리 사람들이 사기를 인지했음에도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십자가를 보며 기도를 한다.
엔딩에서는 산에서 돌아다니다가 앉아서 밥이랑 열무 김치만 꺼내서 먹더니[12] 작은 동굴에 들어가는데, 동굴에 수십 개의 촛불과 상을 차려 놓고 울면서 기도를 하고 있다. 기도를 하면서 마지막에 웃는 모습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원작의 김민철의 절차를 그대로 따라간 본작에서 가장 비참한 인물'''이 되었다.[13]
- 김미선 (김수진 扮)
칠성의 아내. 사이비로 인해 미쳐가는 마을 주민들 중에 몇 안 되는 개념인 이지만 칠성이 준 생명수를 마시고 나은 뒤[14] 에 사이비 종교에 빠지고 있다. 온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간지러움을 느껴 심하게 긁다가 피까지 났지만, 메스버그[15] 이기 때문에 아픔을 못 느낀다고 한다. 결국 폐암으로 인해 사망했다.평생 열심히 살아왔는데, 덜컥 폐암에 걸렸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면서 죽음이 두렵지 않아졌다. 그러나, 얼마 남지 않았다는 천국의 자리에 들어가지 못할 까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천국에 간 것으로 알았다. 그녀의 장례식은 마을 잔치가 된다.
5.2.4. 대구 댁(宅)
- 대구댁 (김미화 扮)
하나 뿐인 아들 유환희가 김민철과 같이 다닐수록 김민철을 사탄으로 규정한 최현수 장로(최경석)의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들려서 불안해지고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된다.언제 어디서 나 밝고, 억척스럽고, 수다스럽지만 아들 환희를 홀로 키워온 이면에 외로움도 자리 잡고 있다.
사이비 사건이 끝난 후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식당을 전전하며 일당을 받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만 믿고 같이 일을 해볼 생각 없냐는 식당 주인의 말에 '''''믿어?! 누굴 믿어? 하늘도, 사람도, 내 자신도 못 믿는데?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라는 대사를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 유환희 (윤종빈 扮)
결말에선 자장면 배달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태생이 양아치라 본인은 별 구김살 없이 살아간다. 민철이 수달을 통해 환희에게 문제집 몇 권을 선물해준다.
5.2.5. 그 외
- 강정희 (서영화 扮)
무기력한 피해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 까지도 남아 있는 민철에 대한 미련과 그런 민철을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영선의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다. 영선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준 병원비를 민철에게 줘서 영선과의 사이도 잠시 어긋난다.민철과 영선의 엄마.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며 힘들게 살아왔지만, 자식들에겐 늘 미안한 마음 뿐이다.
점점 마을 사람들이 최경석과 성철우 목사에게 휘둘리면서 최경석이 김민철이 사탄이라고 몰아세우는 걸 들으면서 괴로워하지만 교회를 벗어나지 못 한다. 결국 최경석을 제거하러 온 김민철이 역으로 최경석과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다. 김민철을 못 잡게 된 최경석이 강정희에게 사탄이 씌었다고 몰아세우자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린치를 한다.[16]
결국 김민철의 물품을 불에 태워 정리하고, 이전에는 말씀만 듣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교회를 조사하러 온 신필구가 김민철에 대해 물어보자 김민철을 사탄이라고 할 정도로 사이비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16화에서 교회가 불타고 정병률과 진숙이 최경석은 사이비이고 교회도 가짜이며 사기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사기꾼 최경석도 죽었고, 목사 역시 미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졸도한다.
최종화에서는 자기 아들이랑 같이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는데, 중간에 십자가를 보고서 잠시 멍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마을 사람들에게 당한 린치와 교회에서의 각종 사건들이 트라우마로 남은 듯 하다.
- 양계장 (이윤희 扮)
붕어와 절친한 사이며 잠시 사이가 나빠졌을 때 최경석의 도움을 받아 화해한다.양계장을 운영하는 노총각. 돈이라는 한 푼도 허투루 쓰는 법이 없지만, 천국의 자리를 사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다.
스미싱 문자 사기에 낚여 급하게 장로 최경석을 찾아가 지웅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여기서 경석과 지웅의 투자와 관한 대화를 살짝 엿듣는다.
보상금을 받으면 서울에서 붕어와 편의점을 운영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비싼 보증금과 월세에 놀라며 결국 장로 경석에게 찾아가 계획하는 사업에 자신도 투자하게 해 달라고 한다. 붕어를 끌어들여 경석과 직접 경기도 파주에 예정된 부지를 보고 더욱 확신을 하고 경석이 추진하는 사업, 즉 신앙 공동체에 들어가야겠다는 마음을 굳힌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치킨집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그마저도 일이 서툴러[17] 사장에게 잔소리를 듣고 있다.[18] 한시라도 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절친했던 붕어의 장례식에 가는 것을 거부하지만 붕어와 비슷한 사람을 쫓아가다가 아닌 것을 알고 다신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그 자리에 앉아서 오열 한다.[19]
- 붕어 (우현 扮)
아내가 죽은 뒤 고향에 내려와 술에 빠져 살던 중 최경석이 자신도 아내가 죽고 술에 빠져 살았다며 그 절망에서 자신을 구해준 것이 주님이니 교회에 나오라고 설득한다.아내가 죽고 고향 월추리로 다시 돌아와 낚시터를 운영하며 술독에 빠져 살고 있다. 아무에게도 내비치지 않았던 자신의 속을 서울에서 온 장로라는 사람이 훤히 들여다보는 듯하다.
처음에는 종교에 호의적이지 않았으나 걷지 못하는 사람을 안수 기도를 통해 일으켜 세운 장면을 보고 서서히 믿음이 생겨났고 양계장에게 신앙 공동체를 접하고 직접 답사를 다녀온 뒤로 확실하게 최경석과 성철우를 믿게 된다.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고 절망했으며 마을이 수몰 되고 3년 뒤, 자살했다. 그의 유품에는 평소 쓰고 다니던 모자와 마을 사람들과 행복했던 때의 사진이 있었다.
장례식에는 마을 주민들 모두 뿔뿔이 흩어진 상태에 각자 사정이 있어, 그나마 상황이 좋은 민철 가족과 병률 가족, 신필구만 왔다.
- 강정희의 남편
5.3. 읍내 사람들
5.3.1. 경찰 관계자
- 신필구 (조재윤 扮)
경기하주경찰서 월추리파출소장. 계급은 경감, 김민철이 자신의 아버지를 불구로 만든 것 때문에 철천지 원수가 되었고, 조금이라도 꼬투리를 잡아서 교도소에 쳐 넣을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러나 싸움 실력은 민철보다 한수 아래인지 어째 붙을 때마다 혼자서는 상대해보지 못하며, 최경석의 도움으로 민철을 겨우 쓰러뜨린 후에도 인대 파열로 한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과거 민철과 관련된 사건 때문에 인생이 파탄 났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모든 불행은 민철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어떻게 든 죽이고 싶을 만큼 민철에 대한 분노가 가득하다.
자신의 아버지를 도와준 최경석과 신뢰 관계에 있지만 수배 명단에 최경석이 있는 걸 뒤늦게 보고 그의 정체를 의심했는데, 최현수 교수는 이미 고인이 된 상태고 또한 최경석이 마을에 오기 전에 또 다른 사기를 쳤다는 것을 알아냈다.[스포일러3] 이후 읍내로 돌아와 아이리스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가 조화(造花)를 보고 꽃인지 플라스틱인지 논제를 던진다. 우연히 안주를 들고 온 은아는 '꽃이라고 하면 꽃이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이라 말한다. 이를 듣고 필구는 이중적인 그 말을 따라서 읊는다.
이후 김민철과 대치하다가 수달의 말을 통해서 자신의 아버지가 잘못했던 걸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에 김민철이 살인 누명을 쓰고 잡히자 김민철이 범인이 아니라는 걸 알고서 김민철을 그냥 풀어준다.
미선의 장례식이 마을 잔칫집 분위기인 것을 보고 최경석 일당을 '''사이비'''로 규정한다.
칠성과 미선이 마약 중독이었다는 증거를 얻고 월추리로 가서 범인을 잡으려 하지만 김민철을 그냥 풀어줬다는 사실이 형사한테 알려져서 형사가 길을 막고, 형사가 절차대로 하자며 가지 못하게 하다가 고은아와 수달이 최경석에게 폭행을 당해서 경찰서로 들어와 신고를 하자 그때 서야 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일이 끝난 후 경감에서 경정으로 승진하였으며[20] , 붕어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올 월추리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나 그들이 처해있는 비참한 상황 밖에 만날 수 없었고, 모두 거절 당한다.
장례식장에서는 먼저 와 있던 병률과 민철을 만나게 되지만 여전히 어색 했던지 병률과만 가볍게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 했지만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는 민철의 모습에 결국 화해를 하면서 헤어진다. 민철에게는 아버지가 석달 전 세상을 떠난 것을 알린다. 이 후 경찰서로 구속되어 끌려온 구선원의 사도 조완태를 보게 된다. [21]
- 박성신 (최원 扮)
- 김준태 (최기섭 扮)
5.3.2. 김민철 조력자
- 고은아 (한선화 扮)
읍내에 있는 카페 아이리스의 마담. 김민철에게 까탈스러운 말투로 말하며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컴퓨터 비밀번호를 김민철의 생일로 해 놓을 정도로 김민철을 매우 좋아한다. '''원작과 비교해서 캐릭터의 변화가 가장 많은 인물들 중 하나.'''읍내에 있는 카페 아이리스의 마담. 민철과 어린 시절 잠깐 만나다 헤어졌지만, 여전히 그에게 자꾸 마음이 간다.
배우 자체의 외모 때문인지 꽤나 미인이고, 김영선과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22]
민철의 부탁으로 카페 아이리스에서 최경석이 나누는 대화를 녹음해 민철에게 전달하지만, 하필 최경석에게 이를 들키는 바람에 수달과 함께 심하게 구타당했다. 다행스럽게도 최경석 일당도 돈을 챙기려고 서두르던 차였기 때문에 목숨은 부지했으며, 경찰서로 찾아가 신고를 해서 형사들에게 가로막혔던 필구가 겨우 출동할 수 있게 해주었다.
최종화에서는 쇼핑몰 사장이 되었으며 푸드트럭에서 장사하고 있는 김민철을 도와주러 왔다. 정황 상 김민철과 연인 관계로 지내는 듯하다. 민철이 장례식장에서 병률과 대화하다 누군가가 계속 담배를 못 피게 한다고 말하는데, 그게 영선이는 아니라고 하니 담배를 못 피게 할 사람은 고은아밖에 없다.
- 수달 (백수장 扮)
민철과 같은 고등학교 유도부 후배. 민철이 감독 두들겨 패서 유도부원들 실업팀 특채, 대학입학 전부 취소되고 앞길 막힐때 같이 앞길 막혀서 유도도 못써먹고 배운 것 없어 일자리도 못구해 하루하루 빈둥거리며 살고있다. 초반에 타짜들에게 넘어가 김민철을 배신했었지만 김민철의 수족과 같은 존재로, 아예 PC방 갈 때 김민철에게 허락을 받고 가야 할 정도로 꼭 옆에서 붙어 다닌다.민철의 동네 후배. 민철의 앞에선 죽는 시늉도 하지만, 뒤에선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른다. 민철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가도 중요한 순간에 그를 돕기도 한다.
김민철의 명령으로 도망간 진숙이를 미행하고 있는 도중 최경석 부하의 부축으로 술집에 끌려가고 있는 영선이를 목격했다. 그리고 민철, 송 의원, 정 도령과 함께 룸살롱으로 쳐들어가 영선을 찾기 위해 최경석의 부하들과 싸운다. [23]
모든 일이 끝난 후, 사건과 크게 관계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인지 이전과 다름없이 백수로 지내고 있다. 어찌 보면 극중에서 제일 짠한 인물이기도 하면서, 민철에게 제일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준 존재이기도 하다.
- 송 의원(이설구 扮)
- 정 도령(양희명 扮)
5.3.3. 그 외 인물
- 정민 (김동범 扮)
- 유도부 관장
5.4. 사이비 조직
최경석이 부리고 있는 정체 불명의 조직. 이들은 룸쌀롱에서 일하는 부하들이자 최경석의 사기를 도와 돈을 받아먹는것으로 드러났다.
- 최지웅 (진현빈 扮)
성철우 목사가 교회에서 본인들이 숨겨뒀던 돈을 챙기는 것을 보고 제압하려 하나 칼을 맞고, 뒤늦게 찾아온 최경석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최경석이 무시하고 지웅은 사망한다.
- 이수호 (차엽 扮)
성철우 목사의 차에 치인 이후 의식을 잃고 응급차로 실려갔다. 최경석과 성철우가 사망한 이후 모든 것을 순순히 자백한다.
- 은지 (이상미 扮)
여담으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일찍 서울에 갔기 때문에 성철우의 폭주 때도 무사할 수 있었다. 다만 멤버중 한명이 모든 것을 자백을 해 정황상 체포 당했거나 지명수배범이 되어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5.5. 기타 인물
- 최현수 교수
최경석으로 인해 수술만 하면 살 수 있는 생명을 연장하지 못 했고, 최경석에게 빚을 내면서 까지 돈을 갖다 바쳐서 현재 시점으로 집까지 팔렸다.
- 황치수 (한재영 扮)
- 조완태 (조재윤 扮)
6. 방영목록 및 시청률
- 모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의 유료 플랫폼 시청률 기준.
- 빨간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하고, 파란 글자는 '최저 시청률'을 의미한다.
드라마 전반부(1회~8회)는 다소 느린 전개로 시청률이 1%대에 머물며 답보상태였으나 후반부(9회~16회)에 들어서 입소문을 타고 전개도 빨라지면서 시청률이 점차 상승세를 나타냈다. 결국 최종화에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60%'''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7. OST
8. 평가
일단 시즌 1과 사이비라는 소재를 공유하지만 원작이 다르기 때문에 스토리가 확실히 차별화되었다. 시즌 1은 이미 사이비 교단이 견고하게 완성이 된 완성형 사이비가 메인 빌런이었고 구해줘 2의 사이비는 교주형 사이비가 아니라 그저 종교를 이용해 사기쳐서 한탕하고 떠나려는 사기꾼이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결국 돈을 뜯어내는지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초반과 중반은 다소 답답하고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결말까지 보고나면 앞선 내용들이 반드시 필요한 과정 중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월추리가 수몰 지역으로 선정되어 가족같이 지내온 마을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야 되는 상황에서 모두가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사이비가 침투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파멸이 되는지 상당히 설득력있게 그려졌으며 동시에 성철우 목사의 내면이 어떤식으로 변화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후반부에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광기가 품어져 나올 때 설득력이 더해지면서 극에 더 몰입이 된다.
후반부는 성철우 목사의 광기가 폭발하며 스토리도 다소 예측 불허하게 흘러갔고 세 인물들이 각자의 욕망을 위해서 싸우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을 사이비 스릴러로 끌고 들어갔다. 초반부에는 엄태구, 중반부에는 천호진, 후반부에는 김영민이 드라마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있다.
무엇보다 가장 호평받는건 마지막화다. 보통 드라마 같으면 40분에서 50분 정도를 싸우면서 시청률을 뽑아냈겠지만 이 드라마는 빌런들의 왜곡된 욕망[26] 때문에 비참하게 사망하는 장면이 10분 정도만에 나왔다.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월추리 사람들이 마지막 사건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파출소장 신필구가 하나 하나 찾아가는 방식으로 보여주는데,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려내기에 몰입도가 좋으며 사이비에게 빠졌던 사람들이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게 오히려 씁쓸하게 다가와서 한편으로는 더 소름끼친다는 평가가 많다.
전작이 그나마 사건을 해결하고 일상과 평화를 되찾은 주인공 일행과 여전히 사이비의 헛된 믿음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대비시키면서 씁쓸함을 남겼다면 이번 작에서는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사이비의 헛된 믿음에서는 벗어났지만 그 후폭풍을 맞은 사람들의 모습을 훨씬 자세히 보여주면서 사이비에 빠졌던 사람들이 설령 사이비에서 빠져나오더라도 마주할 비참한 현실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에 조완태가 등장하는 것 역시 단순하게 팬 서비스 내지 배우 개그 또는 같은 세계관 암시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쪽에서 사이비에 현혹되어 파멸하는 동시에 다른 곳에서도 여전히 사이비가 세력을 가지고 활개친다는 사실도 상기시키는지라 상당히 임팩트있는 등장이었다.''' 실제로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통일교 등을 생각해본다면...
배우들의 연기력에 호평이 많다. 특히 주인공인 엄태구는 첫 드라마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을 제대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 외 주연들인 천호진, 김영민, 이솜 그리고 마을 사람들까지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15화에서 16화까지 이어지는 엄태구, 천호진, 김영민 이 셋의 대결은 가히 '''각자의 목적을 위해 모든 것을 총동원한 광기의 집합체로서''' 연기 대결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모두 호연을 펼쳤다.
9. 기타
- 주연 배우 4명(천호진, 김영민, 이솜, 엄태구) 모두 첫 OCN 드라마 출연작이다.
- 엄태구와 천호진은 악마를 보았다에 같이 출연했다.
- 엄태구의 드라마 첫 주연작이며, 하녀들 이후 5년만의 드라마 출연작이다.[27]
- 충남 홍성군에서 지원, 촬영했다.
-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개신교가 사이비 종교로 오인되게 해, 한기총의 명예를 훼손하고 종교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라며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