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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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물 속에서 어린아이를 구해내도 나쁜 생각 때문일 것 같아 보이는 배우"'''[4]
2. 상세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한 뒤 수많은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나오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의 하시모토 역으로 송강호에게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엄태구 본인도 본인의 연기인생은 밀정 출연과 밀정에서 송강호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뉠 것 같다고 말하였다. [5][6]
밀정의 하시모토 역으로 2016년 제3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고 제53회 대종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형은 영화감독 엄태화다. 형제는 독립영화계에서부터 상업영화계에까지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7]
2019년에는 OCN 드라마 구해줘 2에서 주인공 김민철 역을 맡았다.[8] 껄렁하면서도 진중한,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낸 호연으로 드라마 흥행에 일조했다.
3. 출연 작품
3.1. 영화
3.2. 드라마
3.3. 방송
3.4. 라디오
4. 수상 경력
5. 여담
- 큰 키에, 허스키한 음색, 강해 보이는 첫 인상과 달리 성격은 여려서 인터뷰 영상을 보면 목소리가 작아지고 수줍어하며 눈을 못마주치는 현상이 자주 목격된다. 그야말로 반전매력.
- 스마트폰이 출시되고도 8년 동안 2G 폴더폰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핸드폰 바탕화면은 밀정의 스틸샷이라는 듯 → 밀정 이후 스마트폰 장만 → 가려진시간 V앱때 아직도 2G를 사용한다고 말함.
- 2019년 드라마 구해줘 2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3년 정도 되었다고 밝혔다.[12] 위의 폴더폰을 쓴다는 것이 밝혀진 후 여러 사람들의 손을 타다가 핸드폰이 고장나버렸다고 한다.
- 소심한 성격은 어릴 때 더 심했다고 한다. 엄마가 초등학교 때 웅변학원을 보냈으나 웅변을 하면서도 울면서 못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 중학생 때 교회에서 우연히 연극을 한 것이 연기의 첫 시작이었다고 한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 진로를 고민할 때 교회에서 함께 연기를 했던 친구가 연기를 배워보자고 해서 연기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친구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자신은 건국대 영화학과를 진학하게 되었다.[13]
- 과묵한 편이라고 한다. 형인 엄태화 감독이 말하길, 어느날 어머니가 전화로 '태구가 집에서 말을 안해' 라고 할 정도로 과묵하다고.
- 형 엄태화 감독과는 총 5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 하트바이브레이터, 숲, 유숙자, 잉투기, 가려진 시간 (숲, 잉투기, 가려진 시간에서는 맡은 역할의 이름이 모두 '태식'이다. 엄태화 감독은 그냥 별 생각 없이 역할 이름을 태식이라고 붙였는데, 엄태구에게 잘 어울려서 쭉 그렇게 했다고 한다.)
- 영화 유숙자에서는 전라와 삭발연기를 펼쳤다. 원래 주인공에 다른 배우가 내정 되어 있었으나 삭발연기를 못한다고 하여 엄태구가 대신 연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엄태구는 감독인 형이 불쌍해서 자신이 도와줬다고 웃으면서 인터뷰했다.)
- 술을 전혀 하지 않아,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는 카페를 선호한다고 한다. 쓴 걸 싫어해서 바닐라 라떼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
-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이기도 하지만 대사 전달에는 약점이기도 하다. 엄태구의 연기에 대해 호평하는 사람들도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데는 공감하는 편. 이에 엄태구는 성경을 읽으며 발음 및 전달 연습에 노력한다고 함.
- 차이나타운 오디션 때는 집에서 쓰는 후라이팬을 들고 가서 연기를 펼쳤다.
- 동물 다큐멘터리를 즐겨본다고 한다. 영화 차이나타운 때는 늑대 다큐멘터리와 늑대 사진을 많이 보며 캐릭터를 공부했다.
- 밀정 오디션 합격결과를 새벽 기도를 가는 중에 문자로 받았다. 처음 2초동안에는 합격 소식에 기뻐서 감격했지만, 곧 부담감과 '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섰다고 한다. 이에 모든 대사를 줄줄이 외우며, 하시모토 역에 일체화되어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 밀정 때 삭제 된 씬이 두개 있다. 하나는 검도 하는 장면, 또 하나는 하시모토 자신의 고향이 '의주'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 이런 소심한 성격인지 SNS도 안한다. 엄태구를 좋아하는 팬들은 그의 소식을 기사로밖에 접하지 못한다.
- 영화 '기담' 중에서 일본군 역을 맡았는데, 밤새 외운 일본어를 계속해서 한 마디 틀렸다. 그래서 감독이 밥 먹은 후에 하자고 해서 일본 군복을 입은 채로 밥을 거스르면서 외웠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지나가던 등산객이 무장공비라고 생각해서 비명을 질렀다는 일화가 있다.
- 2020년 8월 6일 바퀴 달린 집에 김희원의 지인으로 출연해 평소 모습이지만 대중들에게는 신선한 캐릭터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 MBC 라디오스타에 간접출연(?)해서 모습은 안 나왔지만 출연진들에 의해 이야기가 재미있게 나왔다.
[1] 관련 인터뷰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라는 뜻이라고 한다.[2] 관련 인터뷰[3] 데뷔작으로 알려졌지만 2005년 친절한 금자씨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4] JTBC 방구석1열에서 변영주 감독이 엄태구의 악역과 포스를 칭찬하며 한 말이다.[5] 작중 김사복과 위르겐 힌츠페터가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서 군인들과 조우하는 가장 강렬한 장면에서 압도적 분위기를 자아낸 박 중사로 출연했다. 놀라운 것은 그 장면은 실화 바탕이라는 것. 출연은 고작 4분 가량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6] 송강호가 밀정에서 함께했던 기억으로 감독에게 연기 잘한다고 추천하자 불러서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7] 형이 영화감독이고 동생이 배우라는 점 때문인지 제2의 류승완-류승범이라는 말도 듣는 듯하다.[8] 드라마 첫 주연작이다.[9] 형 엄태화가 감독이다.[10] 뎀프시롤:참회록의 최종 정식 상영 제목.[11] 이종격투기 수행원이기는 하지만 작중에서 착하고 순박한 사람으로 등장했으며 악역 주인공에 의해 피해를 본 인물이었다.[12] 관련 인터뷰[13] 참고로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1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