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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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첩보의 별에서 묘사된 군필여고생
1. 개요
2. 유래
3. 사용
4. 실존 가능성?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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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軍畢女高生
컨셉형 넷카마를 빗대어 말하는 인터넷 밈.

2. 유래


군필 여고생 드립은 연예 뉴스 댓글같은 여초 쪽의 행태를 비웃는 것에서 시작했다. "나 남자인데~", "나 군대 갔다 왔는데~" 이렇게 뜬금없이 남자임을 굳이 강조하면서도 ''''남자 아이돌은 군대가면 안 된다.'''' 같은 말도 안 되는 개드립을 하면서 어그로를 끌자 '''"어이구? 군필 여고생 나셨네? 어디서 군 복무했는데? 몇 월 군번이냐? 복무신조나 한 번 읊어봐라."'''라고 비웃던 것이 시초였다. 즉, 처음에는 군필 여고생이란 단어에서 군필보다 '''여고생''', 즉 철없는 급식충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렸다.[1] 물론 지금은 '''군필'''이 중심이 된 유머가 되었다.
군필 여고생 드립이 널리 퍼진 곳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구 다음팟 / 카카오TV이다. 종종 방송을 처음 보는 시청자가 PD의 직업을 물어보면 짓궂은 기존 시청자들이 '변성기가 심한 여고생'이나 '군필 여고생'이라고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게 일종의 밈으로 자리잡으면서 스트리머들이 군필 여고생 드립을 받아주면서 의미가 점차 확대되었다. 현재는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와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도 활발하게 드립으로 사용되는 중이다.

3. 사용


남초 커뮤니티의 경우 아무래도 여성 유저에게 관심이 많이 쏠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군필 여고생이라는 콘셉트는 다 알면서 말도 안 되는 유머라는 드립으로 낄낄거리면서 웃기는 것에 매우 효과적이다.[2]
최근 남초 사이트에서는 다른 형태로도 사용되는데, 예를 들면 여장을 한 남자 회원이 남자 회원을 찾는 척하며 개드립을 친다면 '''"오빠~~~ (덜렁) ㅋㅋㅋㅋ"''' 과 같은 형태로 쓴다. 여고생의 나이와 남성의 신체적 특징을 적절히 섞은 개드립을 넘어선 유머 그 자체다. 이런 드립이 나오는 글의 8할 가량은 도저히 눈 뜨고는 보기 힘든 여장남자이거나, 귀를 막지 않고는 버티지 못할 극한의 애교를 부리는 여장남자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암암리에 여성으로 추정되는 회원에 대해서 성별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 나타나거나, 해당 회원이 활동하는 시간대에 성별 논쟁이 일어나려는 조짐이 보일 때 이를 무마하기 위해 너나 나나 군필여고생 하와와와 하고 유야무야 하는 데에 사용되기도 한다.
물론, 진짜 여고생이라고 하더라도 가족 중에 직업군인이 있거나 군필 남자 형제가 많은 경우는 군필자나 알 만한 지식을 겸비하고 있기도 한데,[3] 이런 경우에도 군필 여고생이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절대로 흔하지 않기 때문에 드립이자 유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여고생은 아니지만 군필 여대생으로 불릴 수 있는 fromis_9장규리. 배성재의 텐에 출연한 장규리[4].
바리에이션으로 군필 여중생, 군필 여대생 등이 간혹 등장하기도 한다.
물론 군필 여대생은 불가능하지 않으며, 실제로도 존재한다.
일본에서도 17세교드립과 섞여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방송에서 우리들은 17세 JK드립이 존재한다. 한국이랑 일본에서 어디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불명.
육군용 활동복 상의를 입은 여고생 짤방이 인터넷에 돌기도 한다.
오버워치D.Va는 대한민국 육군 부대 MEKA에 소속되어있는데, 비록 20살(만 19세)로 고등학교는 이미 졸업했을 테지만 디바 스킨 중 교복 스킨이 있기 때문에 교복 스킨 착용시 군필 여고생 취급을 받기도 한다.

4. 실존 가능성?


한국은 여성 병사 제도가 없어 지원하고 싶어도 복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여군 부사관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장교는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원자격으로 요구한다. 사관/장교로 임관한다 하더라도 학력 제한이 무조건 고졸 이상이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군인이 된다는 경우는 있을 수 없기 때문. 억지로 고등학교 졸업 후 부사관으로 복무해 제대 후 모종의 이유로 졸업 취소 당하는 걸 가정해도, 이렇게 되면 학력이 취소되고 그것을 전제로 했던 복무도 무효가 된다. 실제 사례도 있다.
이론상으론 존재할 수 있다. 행정·외무·기술·국회·법원분야 5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만 29세 전에 장교로 지원하면 학력에 관계 없이 기본병과장교 혹은 이에 상응하는 학사장교 특별전형으로 복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과정으로 임관하고 나서 여고에 입학하면 '군필 여고생'이 가능하다. 참고로 5급 공채는 학력 제한이 없다.
현대에 그나마 가장 군필 여고생의 이미지와 비슷한 사례는 항과고 또는 부사관과를 유치한 고등학교같이 부사관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고생일 것이다. 현재 부사관과가 존재하는 고등학교는 전남 장성 삼례고, 경기 포천 영북고, 강원 동해 동해상고 세 곳이다.
이들은 부사관 지원을 준비하기 위해 합숙 생활과 체력단련을 하고 군사학 수업을 들으며, 주변 부대와의 교류를 통해 여러 가지 군사 프로그램 참여하기 때문에 여고생 신분이지만 군사적 활동이 활발하다. 다만 유엔아동인권협약에 따라 만 17세 이하는 군사 교육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전투 훈련 등은 하지 않는다.[5]
과거 6.25 전쟁 당시에 실제로 징집되어 참전한 학도병, 소년병 중에서는 여성도 100여 명 정도 있었다는 기록이 존재하는데, 이들 중 전역한 사람이라면 '군필 여고생'에 부합한다.
간호장교의 전설로 남은 오금손 대위가 '군필 여고생'의 요건에 완벽히 부합하는데, 1931년생인 그녀는 15세가 되는 해인 1946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여 '''실제 군사훈련'''을 모두 소화했고, 17세가 되는 해인 1948년 해방과 함께 광복군을 '''전역'''하여 간호전문학교에 입학하면서 군필 여고생이 되었다. 이후 6.25 전쟁당시 보여준 공적[6]을 생각하면 진정한 의미의 군필 여고생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공학인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재학 도중 해당 학교가 여고로 전환되어 남자임에도 고교 졸업장에 '여고'로 기록된 인원이 군필이 된 경우도 '군필 여고생'에 부합하다고 할 수 있다.
TWICE다현의 이 '''만 17세'''의 나이로 진짜사나이에 출연하며 군필 여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만 다현은 이제 성인인 데다가 만기전역도 아니고 일반적인 훈련소 기간보다 훨씬 짧은 4일 교육만 수료했기 때문에 군필 여고생의 기준엔 부합하지 않는다.

5. 관련 문서



[1] 남성(특히 군대 갔다 온 사람은 더욱이) 뿐 아니라 (19세 이상인) 성인 여성도 ''''남자 아이돌은 군대 가면 안 된다.''''는 논리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다수다. 이런 이유로, ''''남자 연예인이 군대 안 가면 스티브 유 꼴나는거 모르냐?'''' 같은 판단을 안 할 수가 없다.[2] 비슷하게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갭 모에를 유발시키는 경우는 '태극기 집회데이트'를 들 수 있겠다. 아무래도 '태극기 집회'는 주로 '노년층'들이 참가하는 집회를 연상하고 '데이트'는 '젊은' 연인간의 만남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구글이렇게 검색해도 정확하게 키워드가 맞아 떨어지는 결과가 하나밖에 안 나온다. 그런데 이마저도 젊은 남녀와 태극기 집회 참가자 행렬이 우연히 겹친 것에 대해 포스트 게시자가 이 상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3] 웬만한 군가를 알고 있다거나, 복무신조를 외운다거나, 깔깔이를 입고 다닌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4] 부친이 육사 출신으로 대령으로 예편. 칼경례 뿐만 아니라 관사, 도수체조, '''레토나, 싸지방'''을 알고 있다. [5] 그 때문에 항과고 학생들은 군사 교육을 3학년 2학기 끝무렵부터 겨울방학까지의 기간 동안에만 받는다. 군사 교육 이외의 교육이나 자세한 훈련 사항은 코렁탕을 먹을 수 있으므로 작성 금지.[6] 간호장교로 복무 중 병원에 난입한 인민군을 맞아 부상병의 소총으로 무려 6명을 사살하는 등 간호장교에게 기대하기 힘든 전투력을 보여준다. 이는 여고생 군복무(...)시절 소화했던 군사훈련의 결과로, 휴전 후 공로를 인정받아 2계급 특진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