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오메가 센타우리의 육창객 편
1. 줄거리
2. 개요
신 근육맨 2번째 에피소드이자 9번째 에피소드로 61권부터 진행 중. 현재 316화로 완결이 났다.
3. 상세
이번 에피소드는 '''과거의 굴욕을 극복해나가는 노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에피소드는 시작 부터 아이돌초인군이 아닌 '''티백맨, 캐나디언맨, 변기맨, 카레 쿡'''같은 조연 중에서도 잊혀진 조연들이 전면에 나섰다.[3] 유데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그런 '잊혀진 조연'들의 내면이나 스토리도 충실히 보여주었다. 이들 모두 갑자기 등장한 강적에게 맞서며 자신의 과거 약점을 극복하려 노력했던 것을 보여주며, 특히 캐나디언맨 같은 경우는 초대 때 찌질이로 나온 것을 반영, 그런 비참한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캐나디언맨의 각오를 경기 내내 보여주었고, 마지막까지 그 각오를 지키면서 결국 패배하고 목숨조차 잃었지만 과거의 한심했던 자신과는 영원히 작별하게 되었다.
유데타마고의 말로는 스구루는 이미 심성이나 능력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존재라서 다루기 힘들다고.[4] 그렇다고 활약을 안하는 건 아니고, 여전히 작품의 중심축 중 하나는 근육맨이다. 작중 정의초인/그 동맹군의 사상과 반대되는 적의 사상에 정면으로 대비되며 인격의 훌륭함을 보여주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여기서도 재밌는 점을 볼 수 있는데, 초대 때 완전히 화해하지 못했거나 스구루 편에 서는 게 확실히 보여지지 않은 캐릭터들이 주연급으로 격상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다섯 창의 뒤를 이어 나타난 운명의 다섯 왕자들도 마찬가지라서 마리포사나 빅 보디는 과거 근육성의 왕좌에 매달렸던 집착을 벗어던지며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5] 그리고 이런 굴욕에 대한 극복은 앞서 1부 - 완벽초인시조 편에서 완벽이란 후퇴도 안하지만 발전도 없는 상태라고 하거나, 졌다고 죽여버린다면 상대가 가진 발전의 가능성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주제들이 나왔는데, 육창객과의 싸움에선 유난히 과거에 약했거나 추한 모습을 보여준 초인들이[6] 과거의 굴육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에 대한 주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근육맨 제브라의 경우 그가 가진 둘의 인격이 끝까지 갈등한 결과 패배했는데, 이 경우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결국 극복해내지 못한 결과였다.[7]
결국엔 ''''과거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히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주제'''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으며, 실제로 오메가맨 아리스테라&마리키타맨의 오메가 글로리어스와 근육 아타루&브로켄 Jr의 풀 메탈 재킷즈의 태그 매치에서도 그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4. 평가
과거의 굴욕을 씻어낸다는 주제에 맞게 그동안 활약하지 못한 캐릭터들 중, 그저 엑스트라에 가까웠던 조연들이 출연해 새롭게 변화했다는 것은 물론, 전 에피소드에 이어 악마장군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운명의 다섯 왕자와 스구루의 형, 아타루의 등장, 예상치 못했던 오메가맨(정확히는 그의 형)의 등장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전 에피소드의 비장함, 위기감이 강한 탓인지 이번 에피소드에 나온 적들이 비교적으로 약해보인다는 인상과 대부분의 강한 초인들이 결계로 갇히게 해 못 싸우게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강함을 인상 박혀주기엔 어려운 상황이 되버렸으며, 심지어는 내용이 극단적인 경우가 많아졌다. 근육 아타루의 등장에 이어 형제 태그를 결성해 싸울 줄 알았던 팬들의 기대에 오히려 브로켄 Jr를 골라 풀 메탈 재킷즈를 결성해 논란이 되었으며[8] , 육창객전이 끝나고[9] 등장한 사탄의 모습이 상당히 이질적인 디자인이라 평가가 좋지 않았으며, 그마저도 저스티스맨에게 그냥 순살당해버렸다. 오랫동안 흑막으로 활약하던 사탄이 육창객 말고 자기 편도 없음 + 생긴 게 별로임 + 게다가 강하지도 않음의 3단 콤보로 실망을 샀다.[10] 하지만 사탄이 패배한 이후, 그 뒤에 진정한 흑막인 조화의 신이라는 인물이 언급되며 이야기 스케일이 커지게 된다.
여러모로 전 에피소드인 완벽초인시조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분량과 몇몇 아쉬운 연출, 김새는 최종보스로 인해 결말부의 임팩트는 덜하다. 여러모로 앞으로의 장대한 에피소드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으며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잊혀진 초인들의 이야기들을 보여준점 등은 고평가 받고 있다.
5. 주요 등장인물
[스포일러] 여기서 더 맨은 뭔가 알고 있다는 듯 웃고 있었으며, 아마 과거에 자신들이 쫓아낸 일족들의 후예들의 존재를 눈치챘을 것으로 추정된다.[1] 이때 악마장군, 그러니까 골드맨의 자아를 제어한 것이 밝혀진다. 악마장군의 구 근육맨과 신 근육맨 사이의 괴리감의 원인이 밝혀진 것이다.[2] 오메가맨에 등에 있는 거대한 손 위치가 정반대임을 눈치챘기에 별개의 인물임을 알아챈 것.[3] 특히 이들이 첫 등장 했을 때 티백맨은 "'''이래 봬도 우리들 또한 초인올림픽 예선을 거친 파이널 리스트다.'''"라고 전의를 다졌고, 해당 에피소드 말미엔 '아이돌(초인)만이 정의가 아니다!'라는 구절이 붙어있었다. 왕위쟁탈전도, 하다못해 꿈의 초인태그나 황금 마스크, 7인의 악마초인 편도 아닌 '''근육맨의 초창기 시절 에피소드'''를 거론할 정도로 이들은 조연 중에서도 잊혀진 조연들이라는 말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4] 그래도 이 덕분에 완벽초인시조 편을 보면 각각 정의, 악마, 완벽초인 진영의 분량이 거의 1:1:1인 것을 볼 수 있다. 주인공에게만 집중되었던 분량이 다른 이들에게도 할애되어 나눠짐으로서 군상극에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 전작인 근육맨 2세에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였던 주역 중에서도 몇 명만 푸쉬하고 나머지는 병풍 내지는 공기화되었다는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5] 마리포사의 경우 가짜 머슬 리벤저로 천벌을 받기도 했지만, 신 근육맨에서는 근육성 왕좌에 대한 집착을 버린 뒤에 가짜 기술이라는 모욕적인 멸칭을 받은 마리포사식 - 머슬 리벤저를 바탕으로 자신의 최강의 오리지널 홀드로 재구성해 승리했다. 빅 보디도 비록 자신이 가짜 왕자였을지 언정 자신의 힘은 진짜라고 어필하더니, 머슬 리벤저를 연상시키는 기술을 당하자 과거의 굴욕을 넘어설 기회가 왔다며 속 시원하게 반격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끝내 자신과 더불어 왕위쟁탈전에 참가했다 싸잡혀 웃음거리가 되었던 강력팀 일원들을 회고하며 그때 그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환상의 필살기, 메이플 리프 클러치를 장장 30여년만에 선보여 승리하는 손 꼽히는 명장면이 그려졌다.[6] 예로 앞서부터 계속 언급되는 캐나디언맨이나 팬들에게 영원한 놀림감이었던 근육맨 빅 보디 등. 싸우는 중에도 자신의 과거의 약점을 인정하며 이를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얘기하며 이를 극복한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7] 이것도 극복은 해냈으나 그 극복을 너무 늦게 한 바람에(...) 진 것이지 상대였던 마리키타맨이 조금만 더 일찍 눈떴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8] 그래도 형제 태그를 억지로 무산시킨 것은 아니라 어느정도 납득할 이유를 들었다.[9] 이 때 사탄이 숨겨둔 제 2군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그런 건 없었다.[10] 다만 이는 사탄이 그저 흑막의 하청을 받고 일을 저지른 소인배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