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1995)
1. 소개
kt wiz 소속 외야수.
2. 아마추어 선수 시절
태어난 고향은 순천이지만 아버지가 아들의 야구를 위해 광주로 이사하는 용단을 내렸고, 다시 광주보다는 서울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 장래에 좋다고 판단한 아버지가 서울로 야구 유학을 보내면서 초등학교만 광주에서 나왔고, 중학교부터는 서울에서 야구를 했다. 그러나 진학한 학교인 배재고는 그렇게까지 고교 무대에서 성적이 좋은 학교가 아니라서 고교 무대에서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유격수로 뛰면서 본인이 보여준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2014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고, 프로 입단 후에는 외야수로 전향했다.
3. 프로 선수 시절
2014년 KBO 퓨처스리그에서 고졸 루키로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8경기에 나와 240타수 타율 0.310의 기록도 놀라운 편인데, 출루율이 타율과 1할이 넘게 차이나는 0.426이라는 점이 고무적인 대목. 특히 볼넷 41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고작 18개만 당하면서 좋은 선구안을 보였다. 3할대 후반의 장타율로 아직 장타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제 갓 20이 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kt 위즈가 키워볼만한 유망주라는 것이 주된 평가다.
3.1. 2015 시즌
4월 25경기에서 19게임에 출장하는 등 꾸준히 출장하고 있으며 0.283의 타율로 타격감도 준수한 편. 우타 일색인 kt 라인업에 좌타로서 제몫을 해주고 있다. 외야수인 오정복과 하준호가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하면서 외야경쟁이 치열한 와중에도 경기에 나설 때마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편이다.
3.2. 2016 시즌
작년 시즌과 같이 준수한 성적이 나오질 않고 있고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가 않는다.
시즌 후 상무에 합격하면서 우선 군 복무에 들어갔다.
3.3. 2018 시즌
올시즌 상무 야구단에서 전반기 기록 62게임 251타수 51득점 86안타 2홈런 28타점 23도루로 도루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2018년 7월 13일 문수 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 하면서 우수타자상으로 수상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 베어스 김민혁으로 잘못 발표되어[3] MVP까지 다 발표되고 다시 나와 수상하는 등 멋쩍은 상황이 발생했다(...).
시즌 종료 후 성적은 .353 .426 .492 116안타 68득점 43타점 30도루로 남부리그에서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득점, 도루 총 5개 부문에서 타이틀을 따내며 2019 시즌 1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3.4.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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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유한준이 나이가 들어 노쇠함에 따라 수비능력이 감퇴하고 있고 햄스트링 등 각종 부상에 자주 시달리는 만큼 외야수와 지명타자 자리를 오갈 전망이고 강백호가 우익수로 이동함에 따라 생긴 주전 좌익수의 자리를 노리고 경쟁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과 팬들에게 경쟁자들 중에서도 가장 기대받고 있는 자원이다. 차세대 리드오프감으로도 주목받는 중.
3월 22일에 발표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며 드디어 그 고슴도치 캐릭터를 밀어냈다!! 군대도 다녀왔겠다 나이도 젊겠다 팬들은 kt에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길 바라며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3월 24일 경기에서는 전역 이후 첫 선발 출장을 했다. 그리고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내며 콱갤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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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두산과의 경기 9회초 스코어 4:5 상황에서 올라와 땅볼을 쳤다. 문제는 여기서 야수가 홈을 선택해서 김민혁은 살 수 있었음에도 당당히 안쪽으로 달리는(...) 뇌주루를 감행, 3피트 수비방해 창조병살로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만다. 경기 후 콱갤에서 룰도 모른다며 미친듯이 까이는 중.
그래도 이후 팀의 1번타자로 정착해 괜찮은 성적을 냈다. 타율은 3할 초반에 출루율 3할 6푼이지만 장타력이 거의 없어서 OPS가 정확히 7할(...) 대신 그가 출루하면 6월 16일 기준 35득점일 정도로 전형적인 리드오프의 모습을 보여줬다. 병역까지 해결된 만큼 차후에도 주전 외야수로 주용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3.5. 2020 시즌
젊은 이대형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의식한 것인지, 등번호가 이대형의 등번호였던 53번으로 변경됐다. 이로서 향후 kt의 주전 테이블 세터로 육성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었으나...
개막 4경기째인데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고 출루도 하지 못하면서 팀의 공격의 혈을 '''완벽하게''' 막고 있다. 8일 두산전에는 조용호가 대타로 투입되고 바로 한이닝만에 6득점으로 타선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팀 타선의 혈을 막고 있는 듯 하다.
5월 10일 두산전에서도 역시나 초구땅볼/초구 우익수 플라이/4구 1루땅볼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두산 공격때 오태곤으로 교체되었다. 개막 5경기째인데 2번타석에서 안타 한개 못치고 출루조차 전혀 안되면서 팀의 혈을 완벽하게 막고 있다. 참고로 17타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출루 딱 한번 있었기 때문에 '''OPS가 0.056(...)'''이다. wRC+가 '''-89.8'''인건 덤.
5월 12일 창원 NC전, 개막 6경기째에서야 첫 안타가 나왔다. 1회초에는 실책으로 출루한 선행주자 심우준을 죽이고 본인은 살아남아 황재균의 안타 때 득점.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출루하였으며 4번타자 유한준 앞에서 독단적인 도루 실패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도루 실패 직후에 연속 안타가 나왔다. 3타수 1안타 1득점 기록 후 7회초 공격에서 대타 오태곤으로 교체.
감독이 10~20경기정도는 지켜보겠다고 했으나 계속해서 대타로 대수비로 교체되는, 감독에게도 확신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5월 13일, 시즌 두번째 안타로 통산 첫 홈런을 쳤다! 거기에 다음 타석에서 역전 3루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17일 삼성전, 첫 타석에서 게이트볼을 치는듯한 '''번트 2루타'''를 기록했다. 번트 2루타는 KBO에서 단 '''2명'''만 성공한 것이었다! 그날 안타는 그거 한개가 끝이었다.
5월 17일 기준으로 34타수 8안타 타율 0.216 삽으로 야구하던 시즌 초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조금씩 작년수준의 타격성적을 회복하는것으로 보인다.
5월 19일에는 뜬금없이 첫타석 초구에 두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오프시즌동안 벌크업이라도 한 것인가 싶은 장타력을 선보여주고 있다. 이날 기록은 5타수 2안타에 무려 3타점을 기록했다.
한동안 타순이 밀려나기도 하고 23일 경기는 결장했으나 26일 KIA전에서 2번타자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역시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지난 19일 이후 1주일째 안타가 없다.(...) 심지어 7회초에는 본인 앞으로 오는 평범한 타구를 흘리면서 타자주자를 한베이스 더 보내주고 말았다. 가뜩이나 상태가 안좋아보이던 김민수를 더욱 흔드는 실책이었다.
26일 현재 '''타율 .182 OPS .591'''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4]
결국 배정대에게 2번타자 자리를 빼앗기면서 선발싸움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배정대, 조용호가 공수 양면에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대주자로 얼굴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6월 2일 두산전 9번 지명타자(...)[5] 로 선발출장 기회를 얻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대타 유한준과 교체되었다. 2일 현재 64타수 12안타 타율 .188 쏠쏠했던 작년과 달리 영 좋지 않은 모습이다.
6월 4일 롯데전 9번 지명타자 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였으나 5회초 런앤히트 작전이 걸린 상황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6] 런다운플레이조차 제대로 못하는 판단력 부족이 드러나며 역시나 뇌민혁이라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5일에는 무려 3안타를 쳤으나 팀이 단 1점도 못내면서 끝내기 패배.
6일에는 첫타석부터 밀어치는 홈런을 때렸다. 8회초에도 적시타를 치면서 4타수 2안타 2타점. 팀이 5:2로 지는데 그 2점을 혼자서 냈다. 시리즈 내내 11타수 1홈런포함 7안타로 타격감이 돌아오고 있는것인지 새로운 꼴나쌩(...)이 된것인지는 다음 시리즈를 봐야 알 수 있을듯 하다.
이후 주전으로 승격된 조용호가 체력관리차 빠질떄 간간히 출장하며 얼굴을 비추고 있다.
8월부터 백업으로써 준수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23일 NC 전에서는 멀티히트와 2타점을 챙겨가며 서서히 타격감이 올라오는 중이다.
8월 30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쳤다. 이날 5타석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문상철은 타격, 송민섭이나 홍현빈은 수비에서 장점을 보이며 경기후반 대타나 대수비, 혹은 간간히 선발 출장을 하는 것에 비해, 김민혁은 타격, 수비, 주루 모든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팀내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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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KIA전에서 9회초 4번 타자 문상철의 대타로 등장하여 마무리 박준표를 상대로 '''초구 역전 투런'''을 쳐내 마지막 원정 4연전 첫 스타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대타로 3경기에 출장했으나 무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4차전까지 간 끝에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3차전에서 팀의 빅이닝 속에서도 '''한 이닝 아웃 두 번'''을 당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론 폭망한 시즌이긴 한데 탕수육 쿠폰을 1년에 5개씩이나 채우면서 장타력에선 이대형보단 좋음을 증명하긴 했다.
4. 플레이 스타일
가장 큰 장점은 준족. 젊은 이대형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빠른 주력을 가지고 있어서, 심우준-배정대 등과 함께 kt 육상부 야구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짧은 타구에 순식간에 2루까지 들어간다든지, 번트를 잘 대서 번트 안타를 많이 만드는 등 이대형의 장점인 스피드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좋은 스피드에 비해 뛰어야 할 때와 뛰지 말아야 때를 판단하는 능력이 나빠서 애매한 타구에 뛰다가 주루사로 아웃되거나 런다운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나오면 아무 소득없이 루상에서 아웃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타격은 컨택은 좋은 편이지만 장타가 극단적으로 없다.[7] 또 기습번트 욕심이 많은 편으로 되도 않는 번트로 아웃 또는 선행주자를 때려잡아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볼 고르는 능력도 평균 이하라 공을 길게 보지 않고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하는 편인데 타격감이 떨어졌을때는 그냥 2구 이내 자동 아웃머신으로 전락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이렇게 부족한 장타력과 출루율로 타격 생산성이 좋지 못한 이대형의 단점마저 등번호와 함께 그대로 답습한 스타일이다. 즉, 장타력과 출루율이 낮고 컨택 위주로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는 스타일. 현재로선 7~9번이 어울리는 선수로,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나 포수였다면 주전으로 활용될 수 있었겠지만,[8] 아무래도 수비 부담이 가장 적은 포지션 중 하나인 좌익수가 주 포지션인 것이 문제. 결국 외야에선 조용호와 배정대에게 밀려 백업으로 뛰게 되었다.
수비에서는 좌익수가 주 포지션으로, 간간히 중견수나 우익수를 소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견 우익은 한두번씩 땜빵으로나 볼 정도인데 타구판단능력이 좋지 않아 중견수로 쓰기에는 불안하고 우익수로 쓰자니 어깨가 약해 주자 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 그나마 가장 적합한 포지션이 좌익수라 할 수 있다. 코너 외야수는 장타력 있는 선수들이 위치하는 파워 포지션이라[9] 장타력이 부족한 김민혁이 좌익수를 보고 있다는 건 kt wiz로서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장타력 향상을 위한 무리한 벌크업으로 수비와 주루능력이 하락하는 사례를 따르기보다는 낮은 장타력을 만회할만한 훌륭한 컨택능력이라던지, 아니면 끈질긴 커트와 타석에서의 참을성, 그리고 볼 고르는 능력을 지닌 선수들을 롤모델로 삼아봄직 하다.
정리하자면 하드웨어는 준수하지만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끼어 있어 자신의 툴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선수. 경험을 쌓아 업그레이드된다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을 것이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1]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채현우와 '''생년월일이 모두 같다.''' 이 외에도 발이 빠르고 1군에서의 주포지션이 좌익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고졸에 우투좌타인 김민혁과 달리 채현우는 대졸에 우투우타다.[2] kt wiz 김민혁 날려버려 김민혁 we can come together we can come together x2 [3] 이날 두산 김민혁은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정정되자 두산 김민혁이 김민혁에게 직접 트로피와 부상을 전달하는 장면이 나온 건 덤.[4] 타/출/장 모두 낮아서 백업으로 쓰면 딱인 선수인데 떠억하니 상위타선에 박혀 공격의 맥을 끊어버리는데도 감독이 무조건 상위타순으로 박아버리는게 공통점이다. 그래도 박해민은 수비라도 잘하지...[5] 유한준을 경기 후반 대타로 기용하고자 지명타자로 넣었으나 김민혁 본인의 타격이 1할대여서 상위타순으로는 넣을 수 없었다. [6] 타구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3루까지 전력질주한 배정대나 무리하게 2루를 노렸던 조용호 둘다 잘한짓은 아니긴 하다.[7] 통산 출루율이 통산 장타율보다 높을 정도이며, 순장타율이 0.032밖에 안 된다. 이 때문에 타격 생산력 지표인 wrc+가 가장 좋았던 19 시즌에도 80을 겨우 넘겼다.[8] 이에 대해서는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것이 독이 된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9] 타팀의 좌익수 기준으로 최형우, 김현수, 전준우, 김재환*, 정의윤 등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