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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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 언론인, 정치인.
2. 생애
1937년 전라북도 정읍군 감곡면 통석리 석정마을[1]#에서 김환국(金煥國)의 아들로 태어났다. 감곡국민학교, 전주북중학교, 전주고등학교(32회),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지내다가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민당에 입당하여 정계에 입문하였다. 해당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전라북도 김제군-정읍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민주공화당 장경순 후보와 동반 당선되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한국당 후보로 전라북도 정읍군-고창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민주정의당 진의종 후보와 동반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1983년까지 민주한국당 대변인을,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민주한국당 훈련원장을 역임하였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한국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신한민주당 돌풍의 여파로 민주정의당 전종천 후보와 신한민주당 류갑종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그 후 정읍시 선거구에서 13대, 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2] , 13대 국회에서는 평화민주당 원내총무를 역임했다.
1995년 김대중이 정계에 복귀하면서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여 DJ계가 무더기로 이동했을 때, 김대중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호남 지역 정치인 중에서 유일하게 이를 비판하며 민주당에 잔류했고, 그 대가로 이듬해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회의 윤철상 후보에게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통추에서 상대표를 맡다가, 이기택과의 반목으로 1996년 11월 25일부로 통합민주당에서 출당처리 되었다. 하지만 그 다음해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원혜영, 유인태, 김정길 등을 비롯한 통추인사들과 함께 김대중 지지를 선언하고 국민회의에 합류했다.
1998년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장관급 직책인 노사정위원장으로 중용되었으며,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다시 정읍에서 당선되고[3] , 그 다음 선거에서도 당선되어[4] 전반기 국회의장까지 지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임 고문으로 재직중이며, 이용희가 정치활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최고 원로로 일컬어지고 있다.
2020년 8월 2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3. 여담
- 김생기 전 정읍시장이 그의 4촌 동생이다. 국회의장 시절이던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본인의 정무담당 비서관으로 재직한 바 있었다.
- 한편으로는 노무현의 정치적 스승이기도 했다. 1991년 이래로 노무현과 항상 동행해왔기 때문.
- 현재까지 16개의 당적을 기록하고 있다.[5] 그럼에도 철새 이미지가 없는 이유는 박정희 독재에 대항하기 위해 힘없는 야당들이 정계 개편을 자주 한 탓이다. 30년 민주당 계열 역사에 인사들 자체는 별로 변한 게 없다. 2008년 17대 국회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한 이후에도 당의 원로로 남아 있다보니 통합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
- 2004년 4월 탄핵 역풍을 등에 업고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달성했다. 4대 개혁 입법을 추진했던 열린우리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한나라당에게 내주고 합의를 유도했다. 그러나 체계 자구권 등 국회 통과안을 무력화할 수 있었던 법사위 때문에 4대 개혁 법안은 상정되지 못하고 있었다. 오직 국회의장에게만 있는 권한인 직권 상정으로 돌파할 수 있는데, 당시 국회의장이던 김원기가 직권상정을 거부하면서 4대 개혁 법안은 걸레짝이 되고 만다. 열린우리당은 힘없는 권력으로 낙인 찍히면서 언론,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맞게 됐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다수당을 뒤에 두면서도 전통적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고 레임덕에 시달리게 됐다.
4. 선거이력
- 당 내부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 선출직 공직자 선거 결과만 기록한다.
5. 소속 정당
6. 둘러보기
[1] 도강 김씨 집성촌이다. 사촌동생으로 국회의장 시절 자신의 정무담당 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김생기 전 정읍시장도 이 마을 출신이다.[2] 당적은 평화민주당, 민주당, 통합민주당 [3] 이 때 공천을 놓고 경쟁한 윤철상 의원은 당시 총재였던 김대중 대통령 직권으로 전국구(비례대표) 상위권에 공천되어 당선되면서 큰 갈등은 없었다.[4] 이 때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새천년민주당 윤철상 후보를 꺾는다.[5] 신민당→민주한국당→평화민주당→신민주연합당→민주당→통합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민주당→민주통합당→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6] 김제군-정읍군[7] 민주공화당 장경순 후보와 동반 당선[8] 민주정의당 진의종 후보와 동반 당선[9] 전반기 국회의장[10] 민주당과 신설 합당[11] 개혁신당#s-1과 신설 합당[12] 새천년민주당에 흡수 합당[13] 민주당과 신설 합당[14] 시민통합당과 신설 합당[15]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