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2018년
1. 시즌 전
메이저리그 진출 관련 이야기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실패하고 돌아오자, 메이저리그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무조건 가겠다는 생각은 없으며, 일단 국내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싶다고 밝혔다.#
1월 31일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억5천만원보다 22.9% 오른 4억3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한다.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는 5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018 시즌 마산 야구장 첫 홈런을 때려냈다. 영상
시범경기 6경기에 모두 나서 17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나성범과 여덟 난쟁이
3월 24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는 쳤다하면 땅볼을 쳐내면서 흐름을 끊어먹었다. 그러나 9회 2사 상황에서 김현수의 큼지막한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경기를 끝냈다.
3월 25일 경기에서는 두 타석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다리 쪽으로 향한 공이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떄려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3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 윤규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2회 2사 만루 상황에서는 평범한 내야 뜬공을 쳐버리며 찬물을 끼얹는 듯 했으나 1루수 김태균이 그 공을 놓쳐버리면서 팀의 3득점으로 연결되었다.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3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율도 어느덧 .20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6회 이대호의 날카로운 타구를 끝까지 쫒아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4월 1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6회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후 최준석의 좌중간 안타 때 무려 세 베이스를 달려 득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팀은 2:3 패배.
4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여전히 부진한 타격을 보였으나 1점차로 뒤진 9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그리고 연장 10회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4월 5일 경기에서는 내야 안타 하나만을 기록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1경기 전 경기에서 모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단 3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쳐내고 있지만 1안타 이상의 결과는 내지 못하고 있고 타구질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
4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 1사 3루라는 절호의 찬스에서 초구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더니, 이후에도 출루 따위는 해내지 못하며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 날까지 타율은 .229, OPS는 0.608이다. 이쯤되면 이런 타자를 주구장창 3번에 박아놓고 시작하는 감독이 문제다.
4월 8일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개의 안타가 모두 양질의 타구였다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 그러나 팀은 빗속의 혈투 끝에 10:11로 패했다.
4월 11일 kt wiz전에서는 재비어 스크럭스와의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면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2:4로 대패했다.
4월 12일 경기에서는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그러나 3회 제이미 로맥의 뜬공 타구를 잡아내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공식 기록은 안타.
4월 15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어느덧 3할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아직 볼넷은 없다.
4월 1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11회초 2:2 상황에서 오주원을 상대로 결정적인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 홈런으로 3:2의 승리를 거두며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같은 날 송광민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규정 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유일하게 볼넷이 없는 선수가 되었다(...).
4월 19일 경기에서는 드디어 볼넷을 얻어내며 22경기만에 볼넷을 획득했다. 총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4월 2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21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8회에는 경기장 전체를 넘기는 어마어마한 비거리의 홈런을 쳐내기도. 그러나 팀니 6:3으로 패배하여 빛이 바래지게 되었다.
4월 22일 경기에서도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선을 이끌었지만 결국 팀은 5:4로 패배했다. 유일한 범타 하나가 무사 1, 3루 기회에서 1루 땅볼로 인한 더블 아웃이었다는 건 함정.
4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루타를 쳐냈다. 결국 나성범 외에는 그 누구도 반등하지 못하며 팀 내에서 유일한 규정 타석 3할타자가 되었다.
2.2. 5월: 메이저리그는 언감생심
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1회 무사 1, 2루에서의 병살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8회 선두 타자 김하성의 타구가 조명에 들아가버리면서 공을 캐치하지 못했고, 이는 8회 8실점의 시발점이 되었다. 사실 4월까지 팀 내 유일의 3할 타자로서 해결사가 되어야 하지만 타점은 13개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득점권 타율이 1할대에 그치고 있다. 아무리 득타율이 허상이라지만 지금은 중심 타자로서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타자다. 차라리 1번을 맡아야 할 수준.
2일 경기에서는 4회 결승 쓰리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4회 결승 홈런을 이번 시즌 처음 나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터진 홈런이었다. 팀은 홈런만 6개를 몰아치며 8:13으로 승리.
3일 경기에서도 한현희를 상대로 1회부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안타 두 개와 볼넷 하나를 더 추가했다.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으나 이후 세 타석에서 내리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5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쳐냈고, 이후 팀은 박석민의 안타와 노진혁, 이재율의 백투백 3루타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5일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일 경기에서는 1회부터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8호.
5월 첫째주 6일 동안 4홈런 13안타 9타점을 몰아치며 주간 OPS, WAR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회 메릴 켈리를 상대로 선제 쓰리런을 쳐내며 팀의 0:9 완승을 이끌었다. 벌써 시즌 9호 째 홈런.
9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0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5월 타율은 무려 .514, OPS는 1.553이다.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5월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와는 별개로 이 날 나성범이 스캇 보라스와 손잡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2019 시즌이 끝난 뒤에야 포스팅 신청이 가능하지만 선수협에서는 2012 시즌 2군 경력을 FA 자격 일수로 인정해줄 것을 KBO에 건의한다고 한다. 이 건의가 인정되면 나성범은 이번 시즌 이후 포스팅 자격을 갖는다. 하지만 이전에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던 선수들보다 선구안이 크게 부족한 나성범이 얼마의 가치를 인정받을지는 불분명.
13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5월 들어 첫 무안타 경기가 되었다. 팀도 0:4로 완패
14일 KBO는 최근 말이 나오고 있는 나성범의 FA 연차 문제에 대해 "검토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선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고 하더라도 이 경우는 나성범 뿐만이 아니라 신생팀에 입단하여 1년을 강제로 2군에서 보내게 된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의 FA 일자가 당겨진다면 NC 다이노스와 kt wiz는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 처해지게 되고, 창단 당시 신생팀에 지명되었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구단에게도 불똥이 튀게 된다. 나성범 개인을 너머 여러 구단까지 맞물린 상황에서 쉽게 해결되기는 힘든 문제일 듯 하다.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구 4스윙 2삼진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거기다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이대호의 우중간 타구를 캐치하지 못하고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들어 버리며 팀의 역전패에 기여했다. 메이저 도전 기사 이후 공수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메이저 회의론은 커져가고 있다.
17일 경기에서는 4타수 4삼진의 빛나는 성적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메이저 도전이 얼마나 허황된 꿈인지를 보여주었다. 공교롭게도 메이저 도전 소식 이전까지 5월 OPS가 1.533에 달했는데, 보라스와의 계약 소식이 나온 이후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 8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kt wiz전에서는 희생플라이 1타점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회 1타점 3루타를 쳐냈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쳐내지 못했고 팀도 2:12로 패했다.
24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헨리 소사의 14K 완봉승에 기여했다. 메이저 발언 이후 OPS는 단 0.384. 38타석에서 삼진이 무려 15개이다. 이제 본인 입에서 '포기'라는 소리가 나올 타이밍.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26일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제 OPS는 0.890까지 떨어졌다.
27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볼넷을 두 개나 골라냈다. 팀은 12:1로 완패.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빗 맞은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삼진 두 개와 땅볼로 물러났다.
30일 경기에서는 4회 배영수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회에만 3개의 실책으로 8실점을 하는 등 4:10으로 패했다.
31일 경기에서는 4회 무사 1, 2루에서 선취점을 뽑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8회 안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 달성. 팀도 5:4로 승리했다.
월간 기록은 타출장 .323/.371/.563 31안타 7볼넷 '''34삼진''' 6홈런 18타점.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월초 5할대를 치다가 스캇 보라스와의 계약 소식 이후 1할대로 급락한 게 문제.
2.3. 6월: 주춤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일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점 차 뒤진 9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경기를 끝내버리는 삼진을 당해버렸다. 하지만 이 날 타선은 4회 무사 만루, 6회 1사 만루 찬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와중에 나성범 홀로 고군분투한 상황이라(...).
3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회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기록한 것 외에는 도움될 만한 일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수비에서는 뜬공을 잡아낸 이후 주자의 움직임이나 커트맨의 위치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고 어깨 자랑만 선보이면서 상대의 추가 진루를 도왔다. 팀은 12:6으로 패배.
6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으나 팀은 10:5로 패배했다.
7일 경기에서는 한 점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천금 같은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후 노진혁의 밀어내기 1타점으로 팀은 역전승을 거두며 5연패 탈출. 이 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더니 3회 2사 1, 2루 찬스에서는 초구에 땅볼을 쳐버리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8회에도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 팀은 0:3으로 패배.
10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3:6 패배.
1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회 선취 희생플라이, 3회 쐐기 쓰리런 홈런 등 총 3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3:6으로 승리를 거두며 무려 48일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14일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과 두 번의 적시타로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팀은 시즌 첫 스윕승. 이 날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10볼넷 70삼진의 볼삼비를 맞췄다. 타격 기록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BB%는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3.4%이고 K%는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24%를 기록 중이다.
15일 kt wiz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4:5로 승리하며 4연승.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8회에만 5점을 내주며 5:6으로 패배했다.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윤규진에게 3타석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9회까지 단 1안타 2볼넷만 기록하면서 5:0으로 처참하게 패배했다.
24일 경기마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한화와의 3연전에서 총 10타수 무안타 6삼진을 기록했다. 팀도 스윕패.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7회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8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KBO 리그 역대 66번째 5년 연속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팀은 9:0으로 완패.
29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30일 경기에서는 4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팀의 '''4이닝 연속 병살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팀은 6회 강우 콜드 선언으로 0:1 패배.
6월 기록은 94타수 28안타 4홈런 9사사구 22삼진 타출장 .298/.356/.479. 타율도 4~5월에 비해 떨어졌고, 특히 장타력이 실종되면서 중심 타자 노릇을 하지 못했다.
2.4. 7월: 강제 테이블 세터
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일 경기에서는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장타를 생산했다.
5일 경기에서도 담장 직격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내야 안타 단 하나만을 치며 5타수 1안타로 부진했고, 2루타성 타구에 공을 더듬으며 3루타를 내주거나 한 이닝에만 두 번의 캐치 실패로 역전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말아먹으면서 팀의 4:6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2016 시즌과 비슷하게 전경기 출전+리그 최다 수비 이닝 덕분에 체력적인 부담을 보이는 모습이다. 시즌 내내 공만 오면 치는 타격을 하면서 2010년대 역대 최악의 볼삼비를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면서 장타마저 안나오니 서서히 커리어 로우에 다가서고 있다. 이쯤 되면 휴식을 취할 필요도 있지만 주전 권희동, 김성욱을 제외하면 NC에는 사람다운 외야가 없는지라 강제적으로 선발 출전 중이다.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6:8 승리.
11일 경기에서는 6회 1사 2,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 점수가 이 날의 결승타가 되면서 팀은 1:5로 승리.
12일 경기에서는 1:1 동점이던 3회 2사 3루에서 임기영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을 포함해 총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나성범의 투런포가 결승타가 되며 팀은 3:4로 승리했다.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5번의 타석에서 두 차례 볼넷을 얻어냈지만 나머지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팀은 4:10으로 패배.
2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8:10으로 승리.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2루타 세 방을 포함해 무려 4타수 4안타 2볼넷 2득점 6출루 경기를 해냈다. 특히 마지막 2루타는 동점 상황이던 연장 12회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때려낸 것이었고, 김성욱의 희생플라이 때 홈에 들어오면서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25일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팀은 9:6으로 승리.
26일 경기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13으로 패배.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회 김광현의 노히트를 깨는 안타를 쳐냈다. 이후 도루 두 개를 성공시키며 두 자릿수 도루까지 달성. 팀은 이원재의 끝내기로 0:1 승리.
28일 경기에서는 4안타보다 보기 힘들다는 '''4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득점은 단 1점 밖에 없었고, 팀도 7:3으로 패배했다.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2삼진 3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연장 끝에 4:4 무승부.
월간 기록은 81타수 28안타 1홈런 6타점 8도루 13볼넷 18삼진 타출장 .346/.443/.481/ 홈런이 단 하나에 그칠 정도로 장타가 많이 감소하긴 했지만 출루율과 도루를 늘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볼넷은 거의 3~6월에 얻어낸 만큼 나왔는데, 뒷 타자들이 워낙 답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성범과의 승부를 피해가면서 갯수가 늘어났다.
2.5. 8월: 돌아온 파워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회 동점 1타점 3루타, 9회 쐐기 솔로포 등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해내면서 총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9:5로 승리.
2일 경기에서는 하루 만에 역적으로 변모했다. 1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삼진, 3회 2사 3루에서 땅볼 등 초반 찬스를 말아먹으면서 5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고, 팀은 2:3으로 패배했다.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 선취 투런포, 3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총 3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을 기록했으며 팀은 7:5로 승리했다.
8일 kt wiz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3:7로 승리.
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쳐냈다. 시즌 19호. 팀은 3:6으로 승리했다.
10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12:8로 패배했다.
15일 kt wiz전에서는 1회부터 선제 쓰리런 홈런을 날리더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3루타를 쳐내면서 사이클링 히트의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며 이제 2루타 만을 남긴 상황.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났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터지면서 여섯 번째 타석이 올 수도 있었으나 2번 타자 박민우가 9회 2사 상황에서 삼진을 당해버리면서 사이클링 히트 도전은 물 건너갔다. 총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 팀은 난타전 끝에 13:9로 승리했다. 이날 시즌 20호 홈런을 추가하며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KBO 역대 9번째 기록.
탈꼴찌가 걸린 16일 경기에서는 무사 1루 삼진, 무사 1루 내야 뜬공, 무사 만루 내야 뜬공이라는 처절한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었고, 결국 4타수 무안타에 그침과 동시에 팀도 3:5로 패배했다.
월간 기록은 51타수 15안타 5홈런 11타점 7볼넷 15삼진 타출장 .294/.400/.706.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월간 장타율 6할을 넘겼다. 그동안 이름값에 비해서는 영 좋지 못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었는데, 8월에는 13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쳐내며 장타에 대한 감을 되새겼다.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것이 아쉬운 수준. 일단 KBO 역대 9번째 5년 연속 20홈런 달성에는 성공했다.
2.6. 9월~10월: 떨어지는 성적
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1:1로 승리했다.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7로 승리.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수비에서는 나름 호수비를 보여주었으나 타석에서는 두 번의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중심 타선 노릇을 전혀 하지 못했다. 다행히 팀은 7:10으로 승리.
9월 들어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일까지 홈런은 단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으며 타율은 .194, OPS는 0.548에 그치는 수준.
그러나 1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2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6회 초대형 투런 홈런, 8회 2타점 2루타 등 총 5타수 4안타 '''6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의 3:7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의 6타점 활약에 힘입어 팀은 6연승을 내달렸다.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타수 2안타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3:7로 승리.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본인이 쳐낸 두 차례의 땅볼이 모두 상대의 실책으로 이어지기도. 팀은 3:10으로 승리했다.
19일 경기에서는 2루타 두 개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7:4로 패배했다.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0:8로 뒤진 8회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4년 연속 100득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9회 이민호가 3실점을 해버리면서 팀은 패배했다.
23일 경기에서는 희생플라이 하나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3:4로 승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안타 없이 땅볼로 1타점을 추가하며 역대 59번째 600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6~7회 8실점을 하면서 7:8로 패배.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선취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4:11로 패배했다.
28일 경기에서는 1회, 6회 두 개의 병살타를 치더니 나머지 타석에서도 삼진과 땅볼에 그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2:6으로 패배.
2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오랜만에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5 동점이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서건창의 우중간 타구 때 공이 라이트에라도 들어간 것인지 주춤거리다가 끝내 잡아내지 못하면서 끝내기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5:6으로 패배하면서 팀은 5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30일 경기에서는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KBO 리그 역대 최초 4년 연속 170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8로 패배.
10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1회 끝에 6:5로 승리.
10월 7일 마지막 홈경기인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9회 2사에서 우전 안타를 쳐내며 마산 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8:2로 패배. 이와는 별개로 경기 전 인터뷰에서 "미래를 봤을 때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10위도 나쁘지 않다"며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어떻게 보면 실리적이기도 하고 선수보다는 GM에 가까운 마인드에서 나온 발언이긴 하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프로 선수의 입장에서는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것이 중론. 사실 같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꼴찌가 되더라도 좋은 선수들이 올 수 있으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겠다' 정도의 발언만 했더라도 팬들이 그렇게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터뷰 스킬이 참으로 아쉬웠던 상황. 이 발언을 두고 NC 다이노스 갤러리에서는 나성범을 탱킹범이라고 조롱하면서 그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10월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2:13으로 완패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지만 권희동과의 콜 플레이 미스로 인해 뜬공을 잡지 못하면서 어이없는 적시타를 내주는 등 아쉬운 수비를 한 차례 선보였고, 결국 팀은 8:10으로 패배하며 창단 첫 10위가 확정되었다. 이제 본인의 바람대로 신인드래프트에서 1픽을 할 수 있다.
3. 시즌 후
10월 25일, 이동욱이 신임 감독으로 선정되는 동시에 2019년 NC의 주장은 나성범이 맡게 되었다. 새로운 주장으로서의 다짐을 밝혔다.
12월 4일에는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는 올해 최고의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12월 이후로 메이저리그 진출 관련 기사도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성범이 새로운 에이전트로 스캇 보라스를 고용했다고 한다. 일단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두고는 부정적인 예상이 훨씬 많은 편이다. 美 매체 "나성범, ML 진출 위한 첫발 내디뎌" ‘이상과 현실’ 나성범…만만치 않을 ML도전
4. 총평
'''혼자 하기에는 너무 벅찬 스포츠, 야구'''
나성범에게 있어서는 정말 힘든 한 시즌이 되었다. 앞뒤로 자신을 받쳐주던 박민우, 권희동, 재비어 스크럭스, 박석민은 죄다 부진에 빠지면서 타선에서 제대로 된 타격을 하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었다.[1] 만약 박민우가 시즌 중반부터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더라면 이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 팀 내 유일한 3할 타자가 될 뻔도 했다.
혼자서 외롭게 고군분투했다고는 하지만 분명 나성범의 성적도 아쉬운 축에 속했다. 3월을 제외하면 매 달 0.800 이상의 OPS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주긴 했으나 이름값에 걸맞은 기록은 아니었다. 괴물같은 체력으로 전 경기를 소화하며 많은 누적 기록을 쌓긴 했지만 시즌 성적은 아쉬웠다. 144경기 556타수 177안타 23홈런 91타점 110득점 타출장 .318/.381/.518 wRC+ 126.4. 그렇게 부진하다고 욕을 먹었던 16 시즌과 비슷한 성적. 팀에게도 힘들었던 시즌이었으며, 본인에게도 만족하지 못할 시즌이 되었다. 결국 시즌 막판에는 "1픽을 얻을 수 있다면 꼴찌도 나쁘지 않다, 주전 선수들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가 온다면 그만큼 팀이 강팀이 될 수 있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현재 팀의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은연중에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