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2017년
1. 시즌 전
타선의 주축이었던 에릭 테임즈가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면서 클린업을 구성하던 나테이박 타선이 해체됐다. 따라서 나성범의 역할이 지난 3시즌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2016년의 연봉 3억원에서 5000만원 인상된 3억5000만원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 그러면서 나성범의 연봉은 4년 사이 7500만원에서 3억5000만원까지 뛰어올랐다. 그동안의 인상폭은 1억4500만원 → 8000만원 → 5000만원으로 상당히 크다.
2016년에 삼진이 너무 많았다며, 삼진을 줄이고 볼넷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범경기에는 발목 부상의 여파로 초반 경기에서는 대타로만 출장했다. 총 기록은 22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정규시즌 개막전인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8회에는 평범한 우익수 앞 안타를 뒤로 흘리는 어이없는 실책을 보여주며 점수를 허용했다. 이겼기에 망정이지 만약 패배했다면 엄청난 욕을 먹을 뻔 했다.
4월 1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
4월 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중.
6일 경기서 시즌 처음으로 멀티 히트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재빠른 타구 판단으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주루로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기록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살아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3회 선취 타점을 올리며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고, 도루도 하나를 추가했다. 7회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8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일 경기에서는 선취점을 뽑는 1타점 적시타를 비롯하여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6일을 기점으로 점점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그동안 약했던 차우찬을 상대로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두 개나 뽑아냈다. 특히 6회에 쳐낸 2루타는 무사 1, 2루의 상황에서 모든 주자를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타였다. 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슬슬 장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
12일 경기에서는 1회말에 소사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2016년 8월 30일 kt wiz전 이후 225일 만에 친 홈런. 그러나 오랜만에 홈런 맛을 본 탓인지 그 이후의 4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특히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 타자 일순한 2사 만루에서 또다시 삼진으로 한두삼을 기록했다(...).
13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6회에는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시즌 첫 도루자 적립.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6일 경기에서는 1회 2사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은 재비어 스크럭스의 2루타 때 홈까지 쇄도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5회 시즌 첫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찬물을 붓기도 했지만 7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적시타를 쳐내며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9일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특히 8회에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쳐내며 시즌 2호포를 기록했다.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타격을 보였다. 나성범과 함께 팀 중심타선의 동반 부진으로 결국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22일 경기에서는 4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쳐냈다. 이후에도 2루타만 두 개를 더 쳐내며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그 만루에서의 3타점은 이 날의 결승타가 되었다.
23일 경기에서는 3회 1사 1, 2루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후 5회에는 1-2의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드는 시즌 3호 홈런을 쳐냈다. 이번 시즌에는 이상하게 홈런을 친 이후 부진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은 기쁨반 불안감 반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백정현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며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가 싶었지만 9회 가운데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내며 지속적인 타격감을 보였다. 총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5일 kt wiz전에서는 6회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7연승의 주역이 되었다.
26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7일 경기에서는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쳐낸 것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 홈런은 통산 99호 홈런으로 이제 100홈런까지 하나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2.2. 5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4일 경기에서는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2루타와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감을 끌어올린 이후 3-4로 뒤진 9회 1사 1, 3루, 안타 하나만 쳐내면 이 날의 영웅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 윤지웅을 상대로 굉장히 잘 맞은 타구를 때려냈지만 하필이면 1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허무하게 더블플레이가 되고 말았다.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7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1루에서 너무 많이 나가있다가 귀루를 제때 하지 못하고 아웃을 당하는 주루를 보여주었다.
7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10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역대 75번째. 그것도 2013년 5월 7일 데뷔전 이후 꼭 4년이 되는 날에 달성했다. 아홉수 탈출 이후 2루타와 안타까지 추가하면서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두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1일 경기에서는 1회부터 안타로 출루한 이후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되면서 찬물 주루를 선보였다. 하지만 6회 1사 3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팀의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실책으로 출루해 시즌 8번째 도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도루 2위로 올라섰다.
12일 kt wiz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쳐내더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일주일만에 다시 사이클링 히트의 기회가 돌아왔지만 두 타석을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이번에도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13일 kt wiz전에서는 6회까지 무실점하고 있던 고영표의 높은 공을 밀어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호 홈런.
14일 경기에서도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벌써 시즌 9호 홈런. 도루도 하나를 추가하면서 시즌 9호 도루를 기록했다. 전체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특히 5회에는 상대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단 하나의 스트라이크도 던지지 않았음에도 헛스윙-볼-볼-헛스윙-헛스윙으로 삼진 아웃당했다(...).
17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18일 경기에서는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전 타석에서 출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이민호가 탈탈털리며 패배했다.
20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3회 1사 3루서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쳐냈고, 이 타점은 이 경기의 유일한 점수가 되면서 결승타를 기록했다.
2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15-4 대승에 일조했다.
24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1타점 3루타를 쳐냈다. 이는 그대로 결승타가 되었다. 하지만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이날 기록은 5타수 1안타 1타점.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글러브가 바닥에 박히며 손목이 약간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이후 곧바로 김성욱과 교체되었다. 이후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듯.
28일 경기에서는 어제 부상의 여파로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이후 대주자로 나서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
2.3. 6월
손목 부상으로 인해 5월 마지막 두 경기에서 결장했다가 결국 6월 1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원래 계획은 10일 기한을 채운 이후 바로 1군으로 올라올 예정이었으나 회복이 늦어지면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나성범이 빠진 6월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6월 20일 고양 다이노스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원래 계획은 22일 1군에 등록되는 것이었으나 20일 박석민이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하루를 앞당겨 1군에 복귀 했다. 이르게 복귀했기 때문에 대타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바로 3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그리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며 복귀전에서 5타석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팀은 나성범의 타점과 해커의 완투로 승리를 거두었다.
22일 경기에서도 첫 타석부터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더니 7회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이틀 동안의 활약으로 타율이 .361까지 올랐다.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24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두 개를 골라냈다.
25일 경기에서는 6-5로 끌려가던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윤동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12호이자 개인 두 번째 만루 홈런. 이 홈런으로 KIA를 6-9로 꺾으면서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골라내면서 총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 복귀 이후의 맹타로 wRC+를 176.2까지 끌어 올리며 전체 1위로 올라섰다.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13호. 이후에도 방망이는 식지 않았고, 3회 1타점 2루타와 5회 중전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타율은 .372, OPS는 1.082까지 상승했다.
28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고, 1득점을 기록했다.
30알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타수 1안타였는데, 수비에서는 팀이 0:5로 지고 있던 7회말 문규현의 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전준우의 적시타와 이대호의 쓰리런으로 4점을 더 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해 버렸다.
2.4. 7월
1일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 3회초 안타로 출루 후 박석민의 역전 쓰리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근데 이 날 실책성 플레이를 저질렀다. 팀이 7회초 박석민과 모창민의 백투백 홈런 덕분에 5:5로 동점을 만들었는데 그 전 타석에서 나성범이 병살타를 쳤기 때문에 결과론이지만 나성범이 병살타만 안 쳤어도 최소한 6:5로 역전할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다. 그리고 7회말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5:6으로 역전당했고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루의 위기가 왔는데 이우민의 땅볼로 홈 아웃이 되며 일단 아웃카운트는 하나 올렸으나 황진수의 2루타성 타구를 잡으려다 홀라당 빠뜨려 3명의 주자들이 싹 홈으로 들어와 5:9로 점수차가 벌어지고 황진수도 3루까지 갔다. 기록은 황진수의 3루타로 되면서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나성범의 실책성 플레이로 분위기가 롯데 쪽으로 넘어가 버렸고 이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2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3회초 볼넷으로 출루 후 박석민과 모창민의 연속 아웃으로 2사 1루가 되자 조영훈의 타석에서 2루로 도루하려다 아웃이 되었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번복에 실패하였다. 4회말 1실점 후 5회초 이종욱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가 왔으나 진루땅볼로 동점을 만드는 데 그쳤고 박석민이 병살타를 치며 이닝 종료. 그리고 5회말 신본기의 2루타를 잡으려다 꽈당했고 그 결과 신본기가 3루까지 갔다. 기록은 2루타 후 실책으로 진루. 뒤이어 문규현의 스퀴즈로 신본기가 홈으로 들어와 1:2. 나성범의 실책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그리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뀓 투수 윤길현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고 이대로 경기 종료. 3G 연속 수비실수로 본의 아니게 3년만의 롯데전 피스윕의 1등공신이 된 셈이다.
5일 LG 트윈스전에서도 1사 2, 3루 상황에서 짧은 우전 안타를 잡은 이후 오버런 상태의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무리한 송구를 했다가 3루수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범하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었다. 4경기 연속 실책성 플레이. 이후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김성욱과 교체되었다. 부상 복귀 이후 일주일간은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더니 28일부터는 5경기에서는 17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더군다나 늘 준수했던 수비에서마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남발하면서 팀의 4연패에 한 몫하고 있다.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선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후에 맞은 찬스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타격을 보여주며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두 차례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5연패를 끊는데 일조했다.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4-7로 패배했다.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9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1도루 3득점을 기록했다.
21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 2, 3회에 연속으로 나와 모두 안타를 때려내더니 5회에는 2루타를 쳐내며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7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전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그동안 1타점과 2득점을 적립했다. 한때 주춤했던 타율은 다시 .360까지 끌어올렸다.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4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22일 경기에서도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7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6회에는 고의 4구로 출루하면서 9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날의 기록은 4타수 3안타 3득점.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백정현에게 삼진 세 번,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장원삼을 상대로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연이은 삽질로 팀의 패배에 공헌했다.
26일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28일 kt wiz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내더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런 홈런을 쳐내며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쳐내며 엄청난 타격감을 보였고, 결국 네 번째 타석에서는 고의 사구를 얻어냈다. 그러나 나성범 이외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진행되었고, 10회 무사 1루에서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팀은 모창민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승리. 이날 기록은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이번 시즌에서도 수원만 오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9일 경기에서도 1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3으로 뒤진 8회에는 천금같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팀은 3-4로 패배.
2.5. 8월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쳐버리면서 찬물을 끼얹기도 했지만 그 외 타석에서는 전부 안타를 때려내며 5타수 4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활약으로 타율을 .377까지 올리며 선두 김선빈과는 단 1리 차.
2일 경기에서도 전체적으로 팀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2안타로 타율이 .3782가 되면서, 김선빈의 .3781에 1모 차 앞선 1위가 되었다.
3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타율은 .379로 소폭 상승.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병살까지 적립하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5일 경기에서는 천적 백정현을 상대로 힘도 제대로 못 써보며 3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이후 최충연에게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뽑아내긴 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을 적립하며 5타수 1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6일 경기에서는 3회 쓰리런, 5회 솔로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4점을 모두 책임졌다. 시즌 17, 18호 홈런.선발 장현식의 호투와 함께 나성범의 홈런으로 팀은 승리를 거두었다.
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스크럭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보니 4회 2사 2, 3루 상황에서는 고의사구를 얻기도 했다. 팀은 10-5로 승리.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1회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패배.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가운데 들어오는 빠른공은 빨라서 못치고 떨어지는 공에는 방망이가 나가면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3회 1사 1, 3루에서는 낮은 체인지업을 툭 쳐서 병살타를 만들어버리며 팀의 답답한 타격에 한몫했다. 하지만 6회에는 정진호의 잘맞은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014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약간의 우려가 있었으나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었고, 2루타 두 방을 쳐내면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익수로 출전한 스크럭스가 불안한 수비를 보이면서 팀은 패배했다.
16일 경기에서는 다시 우익수로 복귀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8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친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가 되면서 결승타를 기록했다.
18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사사구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앞선 세 타석에서 두 개의 삼진을 포함해 모두 범타로 물러나자 바로 강진성과 교체되었다. 어느새 타율은 .360까지 떨어졌다.
20일 경기에서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자리를 바꿔 4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리고 1회부터 정대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19호 홈런. 그러나 이후에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며 안타 없이 삼진 두 개만 적립했다. 하지만 5회 2사 만루에서는 장영석의 잘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내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버티며 홈런은 결승타가 되었다.
2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스탯은 평범하지만 5회 우전 안타 때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준 것이나 6회 안타 쳐놓고 견제사 당한 것, 8회 1사 3루서 14구 끝에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것 등 공수주에서 모두 삽질을 하면서 상황을 어렵게 가게 만들었다. 다행히 팀이 재비어 스크럭스의 홈런으로 승리했기에 망정이지 이날의 역적으로 몰릴 뻔 했다.
25일 kt wiz전에서는 1회 1사 1, 3루 기회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몸에 맞는 공을 제외하고는 출루하지 못했다. .380을 향해가던 타율도 .352까지 떨어졌고, 장타율도 6할대가 붕괴되었다. 8월 초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비율 스탯으로 KBO 골든글러브가 유력해보였지만 나성범은 그 이후 부진을 겪고 있고, 경쟁자인 박건우와 손아섭이 8월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면서 조금씩 밀려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7일 경기에서는 시즌 첫 6번 타자로 출전했다. 4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는 잘 맞은 중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로저 버나디나의 홈 송구에 2루 주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아웃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9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역시 수원 경기답게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을 보였다. 팀은 13-2로 대승했다.
30일 경기에서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팀도 나성범의 침묵 끝에 5-9로 패배했다.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박세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며 역대 18번째 4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홈런 외에는 안타를 쳐내지 못했고, 팀도 5-8로 패배했다.
2.6. 9월
1일 경기에서는 1회부터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5회에는 2사 1루서 전준우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잡겠다고 쓸데 없이 어깨 자랑 하다가 3루수 뒤로 공이 뒤로 빠지며 타자주자까지 2루로 진루 시켰다. 결국 이 위기에서 2점을 내주었고 팀도 1-6으로 완패했다.
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회 1타점 적시 2루타와 5회 희생 플라이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팀은 0-6으로 승리했다.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2루타 하나를 추가하며 4년 연속 15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박용택, 최형우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대기록. 팀은 3-4로 승리했다.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역대 80번째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팀은 3-6으로 패배했다.
10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박민우의 부재로 인해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자로 나섰다. 그리고 1회부터 천적 더스틴 니퍼트[1] 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다. 이후에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 두 방과 내야 안타 하나로 무려 6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4회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더니 결국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8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13일 경기에서도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이후 연장 12회까지 5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결국 팀은 11-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1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리고 6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17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서 시즌 2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2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과 함께 도루 하나를 추가했다. 이제 20-20 달성까지는 도루 3개가 남게 되었다.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회 2-1의 역전을 만들어낸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7. 10월
3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00타점까지는 3개의 타점이 부족했는데 결국 99타점으로 마감하고 말았다.
3. 포스트시즌
10월 5일 열린 5위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1회부터 켈리를 무너뜨리는 선제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더니 이후에도 2루타 두 방을 더 쳐내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총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 나성범의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되었고, 5위 SK 와이번스를 5-10으로 꺾으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0월 8일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타가 나온 것도 정타는 아니었고, 타점도 밀어내기로 얻은 것이었다.
10월 9일 2차전에서는 내야 안타와 좌익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역시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팀은 0-1 패배.
11일 준플레이프 3차전에서는 5회 터진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6회에는 잡을 수도 있었던 뜬공을 두 개나 놓치면서 1사 만루의 위기에 일조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어서 나온 박헌도의 뜬공을 잡아 기가막힌 홈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팀은 6-13으로 승리.
15일 준플레이프 5차전에서는 5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타자 일순한 이후에는 7-0의 스코어를 만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다시 쳐내며 한 이닝에만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9-0의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2위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5회 4-4 동점 상황에서 잠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6회 불펜진이 무려 8점을 내주는 방화로 7-17의 완벽한 패배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2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6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불펜진이 무너지며 14-5로 패배하고 말았다. 팀은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포스트시즌 총 기록은 10경기에 모두 나서 45타수 18안타 4홈런 11타점 타출장 .400/.460/.756.
4. 시즌 후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단 66표, 전체 6위에 그치며 수상에 실패했다. 김재환, 박건우, 최형우 다음가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이번 시즌들어 기자들이 약물 경력 선수를 배제하는 경향을 보이며 수상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의외로 기자들의 표는 얻지 못했다. 전체적인 성적은 좋았지만 기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타이틀이 없다는 점에서 감점 요소가 된 듯 하다. 실제로 224표를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한 손아섭은 최다 안타와 20-20 타이틀이 있고 , 215표를 얻은 최형우는 출루율 1위를 달성했다. 190표를 얻은 로저 버나디나 또한 30-30에 가까운 기록과 함께 100타점 100득점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많은 팬들은 리그 MVP급의 성적을 내고도 단 99표를 얻은 박건우의 예와 함께 이번 수상에 대해 많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5. 총평
'''3년만에 다시 쓴 커리어하이!'''
'''그러나 수비는 커리어로우'''
스프링캠프부터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민우와 함께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듯 싶었지만 다행히 개막전까지는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5월 말 수비 도중 손목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3주 가량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시즌 동안 두 번의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시즌이 되는 듯 싶었으나 타격감만은 최고조였다. 6월 이후 서서히 내리막을 타면서 시즌을 말아먹은 16 시즌과는 달리 개막부터 시작하여 월간 타율이 3할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었고, 가장 낮은 OPS도 3월 개막전 한 경기에서 기록한 0.833이었다. 특히 6월 말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홈런 4개와 14타점, OPS 1.754의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팀을 공동 1위로 이끌기도 했다. 그리고 그 타격감을 시즌 내내 잃지 않은 결과 20경기 정도 결장하면서 누적이 조금 아쉽게는 되었지만 자신의 커리어하이였던 14 시즌보다 더 높은 타율과 출루율, OPS, wRC+ 등으로 개인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데뷔 이후 꾸준하게 보여주었던 수비가 오히려 퇴보한 것이다. 주자 진루율은 29.7%로 우익수 중에서는 독보적인 주자 진루 억제를 보였고, 보살 관련 득점 기여인 ARM도 4.80으로 외야수 중 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시즌 내내 글러브에 기름을 한가득 칠한 듯한 포구를 보이며 팬들의 뒷목을 쉴 세 없게 만들었다는 것. 외야수 주제에 실책은 무려 8개나 기록했고, 수비율은 0.969으로 수비 좀 못한다 싶은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본인도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만큼 다음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125경기 498타수 173안타 24홈런 17도루 99타점(...) 타율 0.347 출루율 0.415 장타율 0.584 OPS 1.000 wRC+ 155.1 WAR 6.64'''를 기록했다. 2루타 1위는 덤.
[1] 이전 경기까지 니퍼트를 상대로 10타수 무안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