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곁에

 



1. 대한민국의 대중가요



오태호 작사, 작곡, 김현식 노래.
1991년에 발표되었던 김현식의 6집 수록곡이다. 당시 김현식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간경변으로 인한 투병 끝에 명을 달리하게 되었고 고인의 사후에 앨범이 발매[1]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제법 많은 수의 명곡을 가지고 있는 고인이지만 추모 앨범에도 꼭 들어가며 곡에서 풍겨나오는 분위기나 유명세를 통틀어 고인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 이때 김현식의 쇳소리 진한 허스키 한 창법 때문에 김현식의 초기 명작('사랑했어요','비처럼 음악처럼'같은 2~3집쪽 명곡들)을 모르는 사람들은 김현식을 이 곡 때문에 허스키한 보컬리스트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취향이 갈리는 부분도 있다.
가수가 떠나고도 가요톱10에서 김정수의 <당신>와 공동 1위를 했고[2], MBC에서는 이범학의 <이별 아닌 이별>[3]을 꺾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조금 놀라운 비사가 있다면 이 노래가 김현식 생전에 첫 계획에서는 '''다음 앨범 곡'''으로 계획되고 있었다는 것. 즉, 김현식의 대표곡인 이 노래가 나오지도 못할 뻔 했다는 이야기다.
김장훈, 럼블 피쉬, 메이비, 리치, JK김동욱 등이 커버 버전을 냈다. 래퍼 한국사람이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원곡과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부른 전인권 버전이 좋게 평가된다. 나훈아 역시 1992년 추석 특집 콘서트 때 김현식의 목소리를 최대한 따라해서 부른 적이 있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김연우가 편곡해 불러 '''1위'''를 차지했다.[4][5]
2016년엔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작곡가 오태호 특집 때 정동하가 불렀는데, 평소 김현식 팬임을 밝혀 온 그는[6] 다른 때와 달리 원곡에 최대한 가깝게 편곡했고[7] 내 사랑 내 곁에 녹음 당시 마지막 음원으로 알려진 멜로디를 섞어 처절하게 불렀다. 또한 '멀어 집으로'를 원래의 가사대로 '멀어짐으로'로 불렀다. 오태호는 '''"이제껏 들어본 수많은 리메이크 중에 가장 원곡에 가까운 목소리"'''라고 호평했으며 4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대만에서도 리메이크했는데 부른 가수가 바로 한국인 가수 장호철이다. 그는 개그맨 김한국초등학교 시절 친구라서 같이 90년대 중순 국내 방송에 나왔는데 아버지가 중국어를 열심히 배워서 어릴 적부터 그에게도 배우게 해서 중국어를 상당히 잘했다고 한다. 그 보기로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 가서 이 가수가 중국어로 짜장면 달라고 하면 화교인 사장이 반가워하며 한가득 짜장면을 줘서 어린 김한국이나 다른 친구들도 실컷 배부르게 먹었다고 회고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헌데 인터넷 찾아보면 담영린(알란 탐)이 리메이크한 노래만 나온다...
또한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한국계 화교인 강육항(姜育恒)[8]도 리메이크했다.
그 밖에 하동균나는 가수다 3 주제 : 90년대 명곡에서 내 사랑 내 곁에를 열창했다. 순위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슈퍼스타K5의 슈퍼위크에서 쓰레기스트, 마스커밴드 등이 속한 '아름다운 사람들' 조가 내 사랑 내 곁에를 헤비메탈로 편곡하여 불렀다.#
여담이지만, 표절 논란이 있다. # 일본의 코바야시 아키코가 부른 恋におちて- Fall in love표절했다는 의혹이 그것인데 양자를 들으면 도입부 멜로디가 유사한 듯한 기분도 들지만 명백하게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나머지 부분이 많이 달라 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Fall in Love는 앞서 나온 77년 곡 샬린의 I've Never Been To Me 와 전체적인 노래와 악기, 보컬 컬러, 후렴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오태호의 말에 의하면 '''5음계'''로 작곡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인의 정서를 잘 반영한 곡이라는 평가가 있다. 그래서인지 간혹 포장마차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면 어느새 안에서 술마시던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는 기묘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불린 수 많은 노래 중에서 가장 많이 선곡된 노래이다. 총 7회나 선곡되었으며 선곡한 가수는 순서대로 김진호(SG워너비), 정동하, 허각, 유미&김용진, 에일리, 알리, 황치열이다.

1.1. 가사


<color=#F4A460> '''<내사랑 내 곁에> 가사'''
'''김현식'''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 가는데'''[9]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 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 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2. 대한민국영화




3. SBS주말 9시대의 주말 드라마




4. KBS 1TV일일 드라마




5. SG워너비노래


SG워너비 6집에 포함된 노래다.

5.1. 가사


당신 소나기 같아요 흠뻑 젖을만큼 사랑을 주었던 그대
당신 햇살과 같아요 내가 흘린 눈물 마르게 한 그대
울지말아요 울면 안돼요
그 사랑에 보답이라곤 해줄거라곤 이별 뿐인데
웃어볼게요 웃어줄게요 My love
헤어질 시간이 보내줄 시간이 왔죠
내사랑 내곁에 제발 머물러줘요
마음속 천번 만번 소리치고싶지만
내사랑 가세요 아름다운 이별이니까 슬프지않아요
라 라라라 랄랄라 라라 라라라 랄랄라 사랑해요
라 라라라 랄랄라 라라 라라라 랄랄라 미안해요
당신 보물과 같아요 세상을 뒤져도 찾지 못할 사람
기쁜 날에도 슬픈날에도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슬퍼해주던 그대였는데
그리운 날엔 보고픈 날엔 My love
언제나 내곁에 달려와주었던 그대
내사랑 내곁에 제발 머물러줘요
마음속 천번 만번 소리치고싶지만
내사랑 가세요 아름다운 이별이니까 슬프지않아요
이별 없는 세상 혹시있다면
그대와 함께 나 살고싶은데
잊어도 잊어도 너무 그리워지면
한걸음에 달려가 안길지도 몰라요
슬퍼도 슬퍼도 그땐 날 모르는척해요 가슴은 아파도
라 라라라 랄랄라 라라 라라라 랄랄라 사랑해요
라 라라라 랄랄라 라라 라라라 랄랄라 고마워요

[1] 김현식은 1990년 11월 1일 사망. 참고로 한때 같은 배를 탔던 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사망. 지인이며 한국 가요계에 큰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이 3년 간격을 두고 같은 날 사망한 셈이다.[2] 1991년 12월 4주에 당신과 공동 1위를 하고 1992년 1월 3주에 다시 1위를 했다.[3] 재미있는 것은 이별 아닌 이별을 지은 작곡가가 이 내 사랑 내 곁에를 작곡한 오태호란 거다.[4] 다만 과도한 애드리브로 인해 거미의 개구쟁이와 함께 '''최악의 1위 곡'''으로도 뽑혔는데, 곡이 서정적인 느낌에 잔잔하게 부르는 것이 매력인 곡이며 실제로 리메이크 버전의 곡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듣는 곡이 리치럼블 피쉬처럼 별 애드립 없이 부르는 버전이기도 하다. 다만 김연우의 가창력이 빛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5] 사실 당시 김연우의 1위는 본 경연에서 광탈하고 뒤늦게 가창력이 재조명된 김연우의 일시적이지만 복귀무대로서 받은 것도 있다.[6] 불후의 명곡에서 '비처럼 음악처럼'과 '골목길'도 불렀다. 비처럼 음악처럼의 중간에 내 사랑 내 곁에를 몇 소절 삽입했다.[7] 이 노래는 많이 건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8] 1958년 서울 출생. 1983년 대만 국적 취득 후 84년 가수로 데뷔.[9] 원래 가사는 '멀어 집으로'가 아니라 '멀어짐으로'인데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오태호의 말에 따르면 가녹음 상태의 곡을 발표한 것이라서 가수인 김현식이 잘못 부른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리메이크 버전의 곡들에서도 수정되지 않고 계속 '멀어 집으로'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현식이 임종을 앞둔 상태였음을 고려하면 '집으로'를 사후 세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때 비장함이 극적으로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