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1. 개요
KBS 2TV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05분에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첫 시작은 KBS가 2011년 상반기 개편을 통해 해피 선데이처럼 블록형 예능으로 재탄생한 자유선언 토요일의 2부 코너였다. KBS의 토요일 저녁 예능이 천하무적 야구단 이후 연속된 흑역사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해당 시간대의 백점만점#s-2과 명받았습니다를 종영하고 이 시간대를 묶어 자유선언 토요일을 신설했으며 불후의 명곡은 이 토요 예능의 2부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2011년 6월 4일에 첫방송되었다.
2012년 4월 7일부터는 프로그램 이름이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1] 로 바뀐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었으며 자유선언 토요일은 아예 종영되고 1부 코너였던 가족의 탄생#s-2 자리는 청춘불패 시즌2가 들어왔으나 또 다시 종영된 뒤 현재는 드라마 재방송 시간대가 되었다. 불명은 약간 방송 시간을 늘려 현재 PM 6:05에 방송 중.
가수들의 경연과 예능을 합친 프로그램으로 과거 방영한 해피선데이 불후의 명곡#s-1을 계승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제작진은 밝혔지만, 사실 당시 일요일 MBC 예능의 흑역사를 마감시키고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일밤 나는 가수다의 영향이 지대했다. 그렇기에 처음엔 떳떳하지 못한 태생(?)과 수준 차이로 비판도 많이 받았으나 지속적인 포맷 변화로 해가 지날수록 프로그램이 발전, 나가수를 음악적인 측면에서 많이 따라잡고 예능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어코 시청률 역전의 신화(?)를 이끌어내게 되었다. 초반 지적받던 아이돌 출연 문제도 나가수 시청자들이 너무 보수적으로 나가 아이돌 언급조차 금기시했던 현실을 볼 때 훨씬 유연성을 가져 아이돌 팬층을 흡입하였고, 이것이 시청률 상승에도 도움을 줬다고 볼 수 있다. 이후 나가수 출연진들까지 합세하면서 더욱 탄탄해진 라인업과 레전드들의 출연 속에 KBS의 토요 예능 흑역사를 마감했으며 토요 간판 예능으로 활약 중이다.
기본적으로 옛날 명곡들이 나오기 때문에 나이 든 사람들의 시청률이 높지만, 또 젊은 가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볼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시청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2. 고정 출연진
[image]
- 김구라가 막말 논란에 따른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2012년 4월 28일 방송분부터 전현무가 대타로 급히 투입되었고, 이후 5월 5일 "전설의 캠퍼스 밴드편"부터 정규 MC를 맡게 되었다. 다만, 김구라는 음악지식이 부활의 김태원도 인정할 정도로 대단한 수준이었고, 악담을 하더라도 나름의 선을 잘 안 넘었는데, 전현무의 경우는 김구라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데다 음악지식도 떨어지는 관계로 악담이 진짜 악담처럼 들리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2012년 9월 1일 방영분을 마지막으로 전현무가 대기실 MC에서 하차. 사실 그 무렵에 프리랜서로의 전향도 있었고...
- 대기실 MC들의 음악적 안목에 대한 문제점을 제작진도 인식했는지 2012년 9월 1일 방영한 이승환 편부터 정재형이 MC로 합류했다. 이후 대기실 MC는 정재형, 문희준, 이수근 트로이카 체제로 갔다. 그러나 웃음을 담당해야 할 이수근은 병풍화. 결국 이수근은 10월 6일 무대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과거 김구라가 메인에 문희준이 보조를 했다면, 정재형과 문희준 체제는 문희준에게 좀 더 기우는 투톱 체제다.
- 고정 출연진이던 박현빈이 2013년 1월 26일부터 2013년 7월 6일까지 6개월 간 대기실 MC로 활약했다.
- 2013년 9월 7일부터 은지원이 새로운 대기실 MC로 합류했었고, 2014년 12월 27일까지 1년 3개월 간 출연했다.
- 2015년 1월 3일부터 윤민수가 은지원의 후임으로 대기실 MC를 맡게 되었다. 이후 2016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면서 2017년부터는 후임으로 황치열이 활동하게 되었으며, 황치열도 2018년 5월 1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그리고 후임은 김태우.
- 그리고 방송엔 안 나오지만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사전 MC로 MC 딩동이 활동하고 있다.
- 현재 기준으로 현재까지 하차 없이 꾸준히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는 사람으로는 신동엽만이 유일하다.
- 하우스밴드는 기타: 고명제, 전형기 / 베이스: 고신재 % 드럼: 곽준용/건반: 장지원, 최일호/퍼커션: 조성환/코러스: 장보희, 유은진, 황정미/브라스: B'sound 김명기, 서태광, 우성민이 있다.
- 2012년 9월 1일부터 대기실 MC로 활동했던 정재형이 2020년 7월 20일, 본인 SNS을 통해 본인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관련 기사. 7년 10개월만의 하차이다.
- 2020년 8월 22일부터 대기실 MC로 기존 MC인 김태우랑 함께 김신영, 김준현 이렇게 3명이 진행을 하게 되었다. 관련 기사. 이와 함께 첫회부터 홀로 오랫동안 대기실 MC로 활약하던 문희준은 9년만에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되었다. 한편 김신영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첫 여자 MC이다. 또한 이름도 '불후의 명곡' 5자로 바뀌었으며, 로고도 바뀌었다. 전설이란 명칭도 아티스트란 명칭으로 바뀌었다.
3. 역대 변천사
- 더 자세한 사항은 위키백과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참고 - 매주 우승자와 시청률의 변화 그리고 경연 방식의 변화들이 잘 정리되어 있음.
4. 방영 목록
5. 경연 방식
한 동안에는 자리를 잡지 못했던 프로그램처럼 경연 방식도 많은 부침을 겪었다. 초창기에는 나는 가수다의 경연 방식을 거의 똑같이 베끼다시피 했지만, 포맷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서 지금의 불후의 명곡을 대표하는 경연 방식이 정착 되었다.
[image]
1. 경연 시작할 때까지 아무도 자기 차례를 모르며, 사회자인 신동엽이 즉석에서 추첨하여 이름을 부르면 무대에 나가서 노래를 부른다.
2. 처음에 1-2번이 붙고 나면 조명이 꺼지고 양 가수에게 빨강색과 파랑색 조명이 비춰지는데, 그러면 청중평가단이 누가 잘했는지 버튼을 눌러서 승자를 정하고 패자 쪽은 조명이 꺼진다.[2]
3. 1-2번 대결 후에 3번이 나오는데, 3번이 노래 부르고 나면 1-2번 승자와 비교해서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노래를 버튼으로 누르는 식.
4. 그러므로 1-2번의 승자는 나머지 4명의 노래까지 모두 이겨내야 우승이 가능. 위 그림처럼, 승자가 될 확률이 50%라고 하면 경연순서 1, 2번이 우승할 확률은 1/32, 즉 '''3.13%.'''
5. 6번의 경우 5번까지의 승자와 1판 붙어서 이기면 승리.
'''도장깨기 방식'''이다. 보다시피 순위 정하기가 너무 병맛이라 처음엔 비판도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순위 정하기가 '''무의미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았다.[3] 실제로 노라조의 이혁이 1위를 차지했음에도 팝페라 겸 뮤지컬 배우인 임태경이나 1승도 못했음에도 깨알같은 개그와 좋은 무대를 선보여준 이정이 큰 관심을 받는 등,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결론적으로는 호평하는 사람도 등장.
새로운 라인업이 짜여진 2011년 8월부터는 1차 경합에서의 순위판정을 없애고 일종의 토너먼트 제도로 개편되었다. 1:1 매치를 3회 하여 나온 3명의 승자 중 명곡판정단이 1등을 판정하는 것. 어차피 1차 경합에서 꼴찌를 한다고 해도 불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없지만, 출연자들의 정신적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기로 분류되는 2011년 9월 중순 이후부턴 1~2차 경합이 사라지고 매주 새로운 전설들을 모시고 경연을 하거나 가수가 두 배로 출연하여 2주간 경합을 하고 있다. 또한 2주 특집의 경우에는 2018년부터 1, 2부로 나뉘어서 경쟁을 하고 있다.
5.1. 경연 방식 변경
2012년 2월 11일 방영분 (조영남 편)부터 경연 방식이 바뀌었다. 500명의 평가단에게 무대가 끝날 때마다 전자투표를 하게 해서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살아남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다른 무대들과의 비교가 아닌 이 무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점수를 주는 1인 1표제 총점 500점인 절대평가 방식이다. 그리고 승자의 점수만을 보여주고 '''패자의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방식이라 나름대로 점수로 서열화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 듯하다. 무대가 끝난 직후에 마음에 들면 투표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딱히 앞순서라 무대가 잊혀져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불이익도 많이 사라진 것 같긴 한데... 물론 바로 전의 무대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누구 뒤에 경연을 하느냐는 여전히 큰 변수이긴 하다. 그리고 녹화가 길어지면 대중교통수단이 끊어지는 시간까지 가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럴 땐 방청객들이 먼저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땐 투표하는 인원이 500이 안되는 경우도 생겼었다. 지금은 기본 좌석만 800석 가까이 되고 입석방청단도 받기에 투표인원이 500명도 안되는 경우는 없다. 투표인원이 500명이하가 되려면 최소 300명 이상이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로 인해 공연 순서가 앞이라도 표를 많이 받기만 하면 얼마든지 연승을 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다. 조영남 편에서는 초반에 나왔던 브아솔의 성훈이 384표로 4연승까지 했지만 마지막에 나온 임태경이 410표를 받으면서 우승했다. 이에 대해 강민경은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비교 대상이 한 명밖에 없으니 이런 시스템이라도 맨 마지막 경연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언급을 했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전 방식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셈.
이후로도 비슷한 동급 무대가 뒷 번호에 있으면 점수를 좀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점수를 고정시키기에 일단 고득점을 받으면 앞 무대의 인상이 흐려져 좀 못한 듯한 뒷 무대에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던 이전보다는 연승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아니, 애초에 어느 무대가 더 좋다고 단정짓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순위 정하기가 병맛이라 아이러니하게 순위 정하기가 '''무의미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은 마당에 우승과 점수로 무대들을 서열화하진 말자.
6. 논란거리 및 비판
6.1. 나는 가수다와 관련된 문제점 및 비교
안티들의 주 단골 메뉴이자 최대 비판거리. 딱히 반론의 여지도 없다. 덕분에 이곳 불명 2 문서 전체가 비아냥으로 점철된 시절도 있었다.
이를 좋은 말로 표현하자면, 독창성 없는 단순 따라잡기 기획이라는 점.[4] 이에 제작진 측은 '이 프로그램은 서바이벌이나 경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대가수의 명곡을 재조명하고, 후배 가수들이 선배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면서 이를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며 제목을 통해 불후의 명곡의 후속이라고 밝혔지만... 나가수 방영 초기 일부 시청자들은 나가수에 출연하기엔 경력이 좀 모자라는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그 시점에 편성된 것이라 2부리그, 마이너리그 같은 인상이 박혀버렸다. 불명 2의 역사는 이런 인식을 지우기 위해 노력한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우선 초창기 불명 2가 나가수에 절대적으로 밀리는 것은 무대의 규모와 배경, 음향시설이었다. 상대적으로 공을 들인 기획에서 시작된 나가수에 비해, 경쟁 방송사의 성공을 보고 급조한 느낌이 강했던 불후의 명곡 2의 무대장치는 속된 말로 저렴해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사실 세션 쪽도 나가수 측이 워낙 올스타진을 모아놓은지라 상대적으로 딸린다(베이스 서영도, 드럼 강수호, 기타 타미 김).
반면 불명 2만의 큰 장점은 장르의 다양성이다. 탈락의 부담감이 없어서인지, 여러 장르를 시도해보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출연진의 면면을 보더라도 장르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그냥 신나게 부르고 오겠습니다! 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종종 신나게 우승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나가수는 경연에 약하다고 알려진 장르의 가수는 단칼에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이 다양한 연령층의 가수와 경연에 어울리지 않는 댄스, 힙합, 펑크락 등을 하는 가수가 나오더라도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는 것이다.
승패가 무대의 호불호에 그치지 가수의 능력을 재는 잣대로까지 해석될 가능성이 적기에 불명 2는 아이돌이 본좌급 가창력을 보여주는 상대에게 이기기도 하는 무대, 또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는 '''즐기는''' 무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일이 나가수에서 생긴다면, 급 타령에서부터[5] 음모론, 팬들간의 소모적인 논쟁, 넷상의 난장판이 연출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또 불명 2의 장점 중 하나는 여러가지 포맷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선배 가수와의 듀엣 무대'나 '발라드vs댄스곡' 팀전 등 꽤나 개성적인 아이템들을 많이 들고 나온다. 아무래도 목숨 걸고 경연하는 나가수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출연 가수들의 심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듯 하다.
나가수와 불명 2에 대한 네티즌의 비교를 살펴보면.
1.출연 가수 - 나가수: 연륜과 아우라가 있는 관록 있는 가수들, 불명 2: 싱싱한 젊은 가수들 또는 나가수가 부담스러운 30대 가수들
2.운영 방식 - 나가수: 순위 결정과 탈락이라는 부담감, 불명2: 승패에 큰 부담이 없음/ 입, 퇴가 자유로움
3.편곡 - 나가수: 경연 순위에 민감한 파격적인 편곡이 많은 편, 불명2: 전설 가수에게 누가 되지 않는 과하지 않은 편곡도 있는 반면 아예 곡 분위기나 가사와 상관 없는 편곡도 많이 나오는 편
나가수 2가 다시 시작된 후 생방송 등 여러 모험수를 시도했지만 나가수 MC인 박명수와 불명 MC 신동엽의 진행능력 차이 그리고 레전드 대선배의 격려와 사실상 탈락 제도가 없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가수들의 기량이 발휘된다는 점 등 나가수 2가 표방하고 있는 '''"축제"'''라는 컨셉은 나가수 팬들조차 불명 2가 낫다고 인정한다.
어찌됐든 아이돌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 가요 방송 시장에서 거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가수들에게 화제성과 무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이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도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무명 가수들에겐 자신을 알릴 기회가, 시간 속에 묻혀가던 가수들에겐 재기의 발판이 될 수 있는 프로가 되고 있다.
6.2. 전설 재출연
2007년 4월 22일부터 2008년 9월 7일까지 방영된 불후의 명곡(탁재훈, 신정환, 김성은 진행)은 전설의 가수나 작곡가를 한 번씩만 섭외했고, 이 방식은 2008년 11월 30일부터 2009년 3월 22일까지 방영된 연말특집 불후의 명곡도 마찬가지였다.
그 프로그램의 타이틀을 이어받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도 처음에는 전설의 가수나 작곡가(+작사가)를 한 번씩만 섭외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증거로 초반에는 "6대 전설 김수희"나 "11번째 전설 김광석"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레전드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만을 무조건 따르면 몇년 안 지나 어쩔 수 없이 종영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방영 초기부터 '보컬리스트 특집'이나 '전설과의 듀엣 특집' 등 방영 횟수를 늘여먹기 위한 특집을 여럿 끼워넣었고, 명곡 숫자가 모자란 가수들은 '장미화&임희숙'이나 '정수라&유열'처럼 묶어서 레전드로 출연시키는 방법도 사용했다. 하지만 그래봤자 프로그램의 수명이 조금 늘어나는 정도로밖에 안 보인다.
그래서 계속 우려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이미 출연시킨 전설을 다시 재활용하는 수법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체적인 시청자 투표 결과나 지난 번에 부르지 못한 곡이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일례로 2011년 6월 4일 제1회 방송에 레전드로 출연했던 심수봉을 2013년 4월 20일 제97회 방송에 다시 레전드로 출연시켰을 때는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전설 1위"라는 구실을 붙였고, 2011년 7월 30일 제9회 방송에 레전드로 출연했던 신승훈을 2013년 11월 2일 제125회 방송에 다시 레전드로 출연시켰을 때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설 설문에서 압도적 1위"라는 구실을 붙였다.
또 2013년 2월 23일 제89회 방송에 레전드로 출연했던 임재범을 같은 해 10월 26일 제124회 방송에 다시 레전드로 출연시켰을 때는 "아직 부르지 못한 임재범의 또 다른 명곡"이라는 문구를 썼고 2011년 10월 15일 제20회 방송의 레전드였던 김광석을 2014년 1월 18일 제136회 방송의 레전드로 다시 소환했을 때도 "못다 부른 노래"라는 문구를 썼다.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어쨌든 제작진이 재출연에 대한 나름의 명분을 세워서 시청자들에게 설명하기는 했다.
하지만 어느샌가부터는 슬그머니 아무런 설명도 없이 전설들을 재탕 삼탕 출연시키기만 하고, 이미 불렀던 곡을 또 부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런 식이라면 이론적으로는 무한 방송까지 가능하다.
그 외에도 중간 중간에 배우 특집, 친구 특집, 왕중왕전, 외국인 특집 등 전설과는 전혀 관련없는 일반 경연도 종종 나오고 있다.
그래서 나가수의 경연 방식만 베낀 열린음악회, 가요무대, 콘서트 7080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한다. 김광석은 벌써 네 번이나 전설로 방송되고 윤복희도 3번이나 방송되어서 거의 매년 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후의 명곡처럼 전설이 다 떨어지면 종영하는 것이 깔끔하겠지만, KBS의 입장에서는 시청률도 잘 나오고 화제성도 좋으니까 시청률도 하락하고 소재도 고갈될 때까지는 계속 방송하려는 욕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광석이나 김현식과 같이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사망한 가수들의 경우 정기적으로 추모하여 그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의미도 가질 수 있기에 마냥 여론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6.3. 운영 미숙
하루에 2주분의 방송 분량을 몰아서 녹화하는 일이 빈번한 편인데, 이 때문에 열댓 명의 가수를 한꺼번에 불러서 5~6시간 장시간 녹화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말이 좋아 특집이지 출연자들과 방청객들은 죽어난다.
출연 가수들은 무대와 인터뷰, 리액션을 합해 10~20여분의 방송 분량을 찍기 위해 리허설과 녹화를 하는 하루를 꼬박 KBS에서 보내야 하는 셈. 거기다 방청객들은 평일 저녁 녹화이다보니 저녁 끼니를 해결할 시간이 마땅치 않고 녹화가 끝나면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다보니 귀가할 때 애로사항이 꽃핀다. 이 때문에 녹화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뜨는 방청객들도 속출하는데 이를 어느 정도 보완하기 위해 초반에 방청객들을 계단에까지 앉혀가며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귀가 시간이 다가오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가 끝나면 빠져나가기는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무대와 가까운 좌석은 5~6시간 동안 불편한 간이의자에서 방청을 하다보니 허리가 매우 뻐근해진다. 가벼운 치질을 앓던 사람은 치질이 악화되었다는 안습한 증언을 하기도 했다.
공연 시작 15분 전에 빈자리를 평가단이 아닌 일반 방청객들로 채워넣기도 하는데 몇 시간 줄 서서 좌석배정 받았다 제대로 안내를 받지못해 공연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 평가단들은 눈 앞에서 자기 자리를 뺏기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다만 위의 경우와는 조금 다른 것이 분명히 방청 신청하는 홈페이지, 당첨 전화, 심지어 티켓을 받을 때까지도 녹화 시작 15분 전까지 들어가지 않는다면 입석에게 자리를 준다고 강조하며, 짐이 있는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 않고, 텅 비어 있어도 주위 사람에게 물어본 후에야 일반 방청객에게 넘긴다. 이러지 않으면 공연도중 자리가 혼잡해지기에 어쩔 수 없으며, 3번 이상 주의를 듣고도 무시한 평가단의 잘못이 더 크다.
6.4. 2011년 12월 19일 녹화 취소 사태
2주의 텀을 두고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하는 불후의 명곡 2. 2011년 12월 19일은 12월 31일 방영분을 녹화하는 날이었지만, 이날의 녹화는 KBS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예고 없이 취소되었다. 참조 기사.
문제는 이것이 방청객들의 입장 시간인 19시에 일방적으로 통보되었기 때문이다. 16시부터 방청권을 배부하는데, 방청객들은 좋은 자리를 배정받기 위해 이르면 12시부터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여의도 KBS는 일산 MBC 드림센터와 같은 넓은 로비가 없기 때문에, 방청객들은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춥건 덥건 간에 무조건 야외에서 줄을 서야 한다. 결국 많게는 4시간이나 추위에 떨며 줄을 서있던 방청객들은 표를 받을 때에도 아무 언질을 받지 못했고, 그때부터 다시 3시간을 더 기다린 뒤인 입장하기 직전에서야 집으로 돌아가란 통보를 받은 것이다.
더욱 기가 찬 부분은, 파업이 당일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었고 방청객들 앞에서 구호를 높이 외치며 집단 행동까지 했던 점이다. 결국 관계자들은 19일날 녹화가 불가능하단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 그렇다면 KBS는 최소한 16시에 방청권을 배부하면서부터라도 녹화 취소를 알리고 방청객들을 돌려보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한 조치는 없었고, 1000여명의 방청객들은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7시간까지의 시간을 추운 겨울의 길바닥에 뿌리고는 아무런 약속이나 보상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비판 여론을 진화하고 최악의 상황인 결방을 막기 위해 KBS는 14명의 가수를 한꺼번에 불러서 12월 26일에 2주분 방송 분량을 한꺼번에 녹화해서 스케줄을 정상화했고, 19일에 돌려보낸 방청객들을 중심으로 청중평가단을 다시 꾸렸다. 이 때 2주분을 녹화하기 위해 녹화 시작 시간을 2시간 앞당겨서 직장인들은 방청을 포기하거나 연차/월차/반차 등을 써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되었다. 거기다 따로 식사 시간도 주지 않아서 방청객들은 17시도 되기 전에 이른 저녁을 먹고 입장을 해야 했다. 그래도 원래 예정되었던 19일의 출연진보다 훨씬 빵빵한 라인업[6] 으로 꾸려진 특집방송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긴 방청객들도 있었다고 한다.
6.5. 출연자 대마초 흡입 사건
2015년 8월 22일, 불후의 명곡 우승팀 세발까마귀의 한 멤버 A가 대마초를 흡입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문제는 우승할 당시 이미 피고인 신분이었는데도 방송에 나온 것이다.
이에 PD는 자기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이런 일이 한 번 발생한 이상, 우리도 다음부터는 좀 더 까다롭고 엄격하게 출연자 검증을 하게 될 것"이고 "알지 못했다고 해도, 일단 우리 프로그램에서 일이 벌어진 이상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
6.6. 조영남의 마마무 비하 발언
2015년 8월 29일에 번안가요 특집으로 윤형주와 함께 전설로 등장했는데, 마마무의 공연이 끝나고 팀명의 뜻을 물어본 다음 마마무가 대답도 하기도 전에 엄마가 없냐(마마+무)는 패드립을 하며 이후엔 별 시덥지도 않은 드립을 시전해 버렸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분위기는 안드로메다로 가 버릴 대로 가 버린 상태. 마마무는 물론이고, 옆에 있던 윤형주에 관객들까지 죄다 당황했다.
저게 과연 방송에서 적절한 발언인가 싶은데, 첫번째로 인간성과 관련해서 어떻게 손주뻘 되는 후배들에게 저런 막말을 대놓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고, 두번째로 지상파, 거기다 토요일 저녁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이 불후의 명곡에서 단순히 친구들끼리 걍 사석에서나 하는 농담이면 모를까, 방송에서, 그것도 본인 앞에서 아주 거리낌 없이 저런 발언을 대놓고 했다는 점은 마치 두려움이나 부끄러움의 감정이라고는 1도 없이 마구 한 발언이기에 이게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발언인가가 심히 의심이 되는 지경이다.
실제로, 무한도전과의 경쟁에서 7년 넘게 살아남은 인기 방송에서 조영남은 저급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멘트를 했던 것이다.
장내 MC 신동엽 역시 당황해서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라고 하면서 기가 찬 표정을 지었을 정도. 그나마 휘인이 대처를 해서 상황은 금방 일단락되었지만, 이 정도면 그야말로 케이블에서 희철이 겨우 논란 하나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욕설 논란으로 한때 비난을 받았던 경우가 있었듯이 잘못했으면 논란이 더 커졌을 것이다.[7]
7. 불후의 명곡의 수혜자
1. 신동엽 - 2000년대 국내 최고의 예능인과 MC인 그였건만, 사업의 실패와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변한 예능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해 위기를 겪었다. 그랬던 그가 이 불명 2를 통해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짧은 시간에도 빵빵 터뜨리는 순발력을 보여주며 그의 장점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그러다 마침내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 2에서의 활약으로 2012년 KBS 연예대상에서 10년만에 '''대상'''을 수상하면서 확실히 그의 진가를 드러냈다.
2. 알리 - 레전드급 무대를 수많이 남기며, 불명 2의 위상을 올린 1등 공신. 가창력, 퍼포먼스 그리고 편곡 능력까지 만능 재주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이 활약을 발판으로 가수활동의 첫 전성기를 맞이하려는 찰나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어렵게 진화를 했다. 자세한 사항은 알리 문서 참조. 이후 불후의 명곡 2에 재출연해 좋은 모습들을 보이며 재기의 주춧돌을 쌓았다. 현재도 간간이 출연해가며 꾸준히 레전드급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다른 음악 경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가히 강민경과 함께 초중반 불명의 주목도를 높인 공신.
3. 홍경민 - 알리와 함께 불후의 명곡 2에 대한 인식을 바꾼데 혁혁한 기여를 한 공신이다. 단순히 다재다능한 댄스 가수로 대중에게 알려졌고, 이제는 세월의 뒤편에 사라질 가수인 것 같았다. 하지만 불명 2는 그의 진정한 능력을 떨칠 기회가 되었고, 시청자들을 충분히 놀라게 했다. 대기실에서 김구라와의 만담도 빵빵 터뜨려서 문희준을 혼자 놀게 하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 2 무대에서 부른 곡들을 모아서 발표한 앨범에 대한 반응이 시원찮았다고 하는데, 자신의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다면 어떨지 궁금하다. 음악 외적으로 큰 수혜를 입기도 했는데 불명에서 같이 무대를 꾸민 10살 연하의 해금 연주자 김유나씨와 2014년 11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4. 효린 - 아이돌 나가수였던 시기 거의 홀로 독야청청했다. 자타공인 불후의 명곡 2 초반의 소녀가장. 그루브한 리듬감과 성량, 허스키한 음색, 무엇보다 힘든 율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효린세라는 별명도 획득. 인기와 실력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명 2를 통해 공인된 실력과 명성은 아이돌로 활동하는데도 도움을 줘 씨스타가 음원강자로 자리매김 한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5. 강민경 - 같은 다비치 멤버인 이해리의 가창력에 비교되어 얼굴담당 멤버로 평가절하 당해 있었는데 불명 2에 출연해 대중의 인식을 확 바꾸어버렸다. 예쁜 외모는 불명 2의 여신으로 칭해지는데 어색함이 없게 했고, 톡톡 튀는 멘트와 장난끼 많은[8] 성격으로 예능감도 제법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구라도 다른 게스트들은 살짝 깎아내리거나 무시하는 개그를 치는데 반해 강민경에겐 감탄을 하거나 추임새를 넣어주는 식으로 반응을 하는 것을 보면... 이미 무대에서 보여준 가창력도 수준급이었지만, 무엇보다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남긴 게 크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의 여러가지 면모를 보여주며 2011년 초 드라마 웃어요 엄마 출연 이후 발연기로 바닥을 쳤던 기존 인식을 쇄신하고, 예쁘면서 실력도 갖춘 완전체형 여가수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후 미에로화이바 등 여러 CF를 찍은 것으로 볼 때 상당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6. 이해리 - 같은 팀 멤버 강민경의 외모에 묻혀 안습 인지도를 자랑했으나 불명 2에서의 활약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점점 더 강민경에 수렴하는 외모[9] 로 여자 출연자가 드물 땐 대기실의 꽃 취급도 종종 받았다. 3기 출연 당시 유달리 이해리를 칭찬하고 추켜올린 영향도 좀 있는 듯? 섹시 컨셉에 댄스를 넣어 작정하고 칼 갈고 덤벼들었던 '빗속을 거닐며와 '하얀 바람' 모두 우승을 거두면서 발라드 외의 장르에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2013년 12월 현재 어느덧 우승 횟수만 4회. '빗속을 거닐며', '하얀 바람', '사랑의 미로'[10] , '해바라기'. 여기에 1라운드 우승이었던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더하면 5회다. 실력과 인지도, 무대 꾸미는 면 모두 점점 더 포텐이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음악 경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7. K.WILL -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답게 그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당시 끝판왕 포스를 날리던 알리와 맞대결을 벌이며 서로 라이벌 기믹을 써먹었다. 이전 남성 출연진 중 레전드 취급 받던 홍경민이 알리에게 졌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것이다. 물론 불명 2의 우승 시스템 자체가 운이 많이 작용하고 실력을 정확히 반영한다기보다는 예능적 장치로서의 기능이 훨씬 크긴 하지만.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상반기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고 다른 음악 경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8. 허각 - 2011년 남성 솔로 가수 중 유일하게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대단한 활약을 하던 중이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라는 꼬리표가 떨어지지 못했었는데 그 꼬리표를 불명 2를 통해 떼냈다. 좋은 무대들을 선보이면서 가수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예능적인 측면에서는 가수들 중 에이스였으며 타 경연에서도 선전했다.
9. 임태경 - 유명한 뮤지컬 배우이자 팝 오페라 가수로 APEC 정상회담의 초대 가수로 설 정도로 정상급 가수이지만, 대중들에겐 불후의 명곡 2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미성과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외모, 세련된 무대 매너까지 중장년 아줌마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11] 당시 출연진 중 가장 맏형이지만, 은근 푼수끼 있는 예능감까지 보여주었다.
10. 성훈 - TV에 좀처럼 얼굴을 내비치지 않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였건만 출연 초반부터 7연승 행진에 435표라는 당시 최고득표 등 엄청난 기록을 냈다. 무대 위에서의 춤과 퍼포먼스 등 숨겨진 끼를 발휘하며 나름대로 예능감도 갖춘 인재가 왜 방송 출연을 꺼렸었는지 의아할 정도. 분명 춤을 추기에는 그리 유리할 것이 없는 신체조건인데 느낌이 살아있는 댄스는 그만의 절기이며, 건반악기 다루는 실력도 수준급이다. 다만 '리틀 김건모'로 좋은 성적을 얻었지만, 빨리 '리틀 김건모'를 떼어내야 할 필요성도 보인다.
11. 지오 - 초기 여성으로서는 효린이 있었다면 남성으로서는 지오가 있다. 불명 2에서 실력파 인증을 해낸 몇 안되는 아이돌 중 하나이다. 라디오 스타에서 예능감을 폭발시킨 이준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비스트나 뒤에 데뷔한 인피니트 등에 밀리며 묻혀가던 엠블랙의 인지도를 올리는 양대 축이다.
12. 박재범 -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이는 스타일이 아닌 데다 발음의 문제가 있는 편인지라 과소평가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른 퍼포먼스 위주의 가수들과도 차별화되는 탁월한 퍼포먼스 능력으로 호불호를 떠나 실력만큼은 인정하는 이들이 늘어나게 만들었다. 아이돌 나가수 시절에도 우승이 있었지만 이후 수준이 올라간 2012년 4월 7일 무대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불후의 명곡 입장에서는 ''''단순 가창력 경연대회가 아니며 장르의 다양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해준 초창기 공신이며 넷상의 주목도를 높이는데도 공헌을 했다.
13. 에일리 - 2012년 상반기 혜성과도 같이 나타난 신인. 사실 2007년부터 유튜브에선 스타급 가수였다. 불후의 명곡 2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선보여 저 가창력이 어떻게 신인이냐며 믿기 힘들다는 평을 들었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여자 가수들은 여기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알리와 비교당하며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에일리의 경우에는 고음, 성량, 질감 있는 음색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혀 밀리는 기색이 없다.
14. 차지연 -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이지만 대중들에게는 그다지 인지도가 없었다가 나가수 시즌 1에서 임재범의 무대에 나와 보여준 뛰어난 가창력으로 임재범의 그녀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불후의 명곡 2에 나오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특유의 전라도 사투리[12] 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클라스를 보여줬다. 단, 끝판왕이라 하기엔 비교적 성적이 저조한 편이었는데, 도전적인 시도를 많이 하다보니 득표수에서 밀린 부분이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루나가 존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훗날 두 사람 모두 다른 음악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5. 정동하 - 부활의 보컬이었고 현재는 탈퇴했다.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팬들 사이에선 부활을 거쳐간 선배 보컬들이 워낙 괴물들이라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자신도 그들에 뒤지지 않음을 무대로 증명했으며 타 경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최다 우승자로서 최강자 대우를 받는 듯. 자세한 것은 정동하/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참조.
16. 문명진 - 2013년 4월 6일 해바라기편에 R&B의 교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나와 무명의 10여년 세월이 무색하게 진한 소울을 보여주며 R&B 매니아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후 2013년을 쭉 고정출연하며 인기가 점점 상승,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하면서 가히 불명에서 발굴해낸 최고의 인재 중 한 명. 후에 타 경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17. 하동균 - 100회 특집 들국화 편에서 사랑한후에를 부르며 첫 출연했다. 1번으로 나왔는지라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방송 후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냈고 해당 특집 동영상 조회수도 1위를 기록했다. 첫 우승은 유재하 편에서 그대내품에를 길구봉구와 함께 부르며 달성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가요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18. 손승연 - 2014년 6월 더원과의 듀엣 무대로 불명을 두드린 후 눈도장을 찍어 바로 단독 출연했다. 오디션 프로 우승자답게 탄탄한 가창력과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주면서 괴물보컬이란 칭호를 얻고 있다. 그런 파워풀한 가창력과 그에 못지 않은 풍부한 감정으로 곡을 소화해내면서 많은 레전드급 무대를 남겼다. 소화하는 장르도 폭이 굉장히 넓고,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는 가수. 여담으로 오디션 프로 당시 코치였던 신승훈이 불명 무대도 녹화 3~4일 전부터 종종 코치를 해주고 있다고. 주로 '''슈퍼 루키'''로 불리며 그 뒤 다른 음악 경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19. 벤 -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다음 2014년 2월 22일 정미조 편에서 불명에 처음 출연하여 홍경민과 린을 누르고 2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여러 번 출연하면서 신인답지 않은 출중한 보컬로 좋은 무대를 선보이며 연이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다른 음악 경연에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입증했다.
20. 황치열 - 무명의 가수 시절을 보내다가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여러 번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그 뒤 중국판 나는 가수다 4과 다양한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1. 마마무 - 데뷔한 지 갓 6개월 된 신인 걸그룹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첫무대 이후 총 12번을 출연하면서 역대 걸그룹 최다득표 및 최초 우승을 하는 등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를 시전. 그러면서 실력파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인지도도 상당히 올렸다. 자세한 것은 마마무/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문서 참조.
22. 소찬휘 - 전설이라고 하기엔 매우 애매한 가수. 히트곡은 노래방에 꾸준히 불려진 'Tears' 뿐이라 원히트원더 이미지가 매우 강한 가수지만[13]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김현정과 마치 라이벌이었던 것처럼 미화됐다.[14] 이를 바탕으로 KBS 콘서트 7080, 열린음악회를 꾸준히 출연했던 이력으로 김현정과 함께 공동전설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은 치트키라 불리는 'Tears'가 우승을 염두해 두고 꾸며졌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유지가 부른 김현정의 노래 '혼자한 사랑'이 우승했다. 어쨌든 소찬휘가 수혜를 본 건 사실이다.
23. 포레스텔라 - 2018년 하반기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팀. JTBC가 낳고 KBS가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 2020년까지 17번 출연하는 동안 광탈기록이 없이 무패신화를 이어가고 있고 높은 승률과 다수의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내는 중이다. 주특기인 팝페라와 함께 가요, 락, 재즈,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여 어떠한 장르든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가고 있다. 또한 2020년 상,하반기 왕중왕전에서 모두 우승을 자치하며 불후의명곡 최초로 그랜드 슬림을 달성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포레스텔라/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문서 참조.
8. 기타 사항
- 오프닝에서 나오는 음악은 위딘 템테이션의 'See Who I Am'이다.
- 엔딩에서 나오는 음악은 이탈리아의 헤비메탈 밴드인 Rhapsody of Fire의 'the dark tower of abyss'이다.
- 첫방송부터 현재까지 멜론 PPL 간접광고를 시행하고 있다.
- 해외에는 'Immortal Song 2'라는 제목으로 어둠의 루트를 통해 알려졌으며, 유투브에서도 많은 무대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대체로 K-POP 한류의 수요층이 국내 아이돌들을 보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접하다가 프로그램 자체가 젊은 보컬 가수들의 무대로 전환되면서, 한류 팬층인 그들도 아이돌과는 다른 가창력과 느낌에 주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혁의 무대에 충격을 받는다거나 알리의 유니크함에 깊은 인상을 받는 등.
- 다음 TV팟에서 무편집 영상을 제공했지만, 남진 편 이후로 더 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 2012년 2월 4일 송창식 편을 시작으로 멜론 등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공개되었고, 차후에 그 전 방영분의 음원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음원의 경우, 아이돌 쪽의 음원은 잘 공개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15] 아이돌 가수 본인들보다는 편곡자의 의향에 따라 음원 공개가 결정되기 때문(물론 가수 본인들이 편곡했다면 이들이 음원의 공개 유무를 결정한다). 또한, 팬덤이 나서서 음원차트에 올리는것도 고려한 듯. 아이돌 계열 이외에 케이윌의 것들도 본인 요청 때문인지 음원이 공개된 적이 전혀 없다. 들국화 편의 경우에도 들국화의 요청으로 모든 음원이 공개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특집들은 음원공개가 되지 않는 모습이 보이며, 음원으로 나오지 않는 것과 음원으로 나오는 것의 차이가 애매해 졌다. 다만, 그 와중에도 아이돌의 음원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19년 10월 15일 코요태 편을 마지막으로 음원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인기와 수익이 없어서 음원 발매를 중단한 듯... 했으나 2020년부터 다시 음원 발매가 재개 되었다.
- 가수들의 해외 진출이나 스케줄 문제 때문에, 출연과 하차가 자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두 달 정도의 간격으로 고정 출연진들이 있으나, 그들도 스케줄 등의 문제로 한두 회 정도 빠지는 경우가 잦고, 무대의 부담감이 덜해 섭외가 용이해서 한두 회 잠시 출연하는 가수들이 많다. 사실상 이 프로그램은 고정 출연자가 메인 MC와 대기실 MC 빼고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나마 대기실 MC도 지금까지 문희준을 제외하고 자주 바뀌었다.
- 경연 프로그램이고 녹화 방송이다보니 스포일러 노출을 막기 위해 마지막 대결 결과는 관객들을 퇴장시킨 다음에 따로 촬영해서 방영하는 형식은 2015년 12월 4일 TV비평 시청자데스크에서 공개되었으며, 박수 같은 것은 녹음으로 해서 넣는다. 2017년 방영분부터는 현장의 방청객들에게도 우승자를 공개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 이 프로그램의 방청은 12세 이상부터 방청할 수 있으며, 명곡 판정단은 20세 이상이 되어야 참가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15세 이상 방청 가능으로 바뀌었다.
- 프로그램 특성상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이 보는 프로라고는 하지만 젊은 사람 중에서도 어느 정도 보는 사람들이 있는지라 최근 유행어들이나 드립들을 자주 사용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지금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라던가 각드립, 아재드립, 심쿵 등등 최근 유행어가 자주 나온다. 심지어 팩트폭력까지 나왔다. 2016년 왕중왕전 1부 초반 알리가 1번으로 나갈때는 '내가 1번이라니!'라면서 자막에 심영의 얼굴을 합성했다.
- 민경훈이 출연했을 때 심사평이 추모곡인데 너무 신나게 편곡한 거 아니냐고 언짢아 했다는데 추모곡이 꼭 슬퍼야할 필요가 있다는 비판이 매우 많다. 노래가 그렇게 경박스러운 것이 아니라 빠른비트 속에 민경훈의 목소리가 만나 어쩌면 더 처절해보이는 그런 느낌인데 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평이다.
- 무한도전이 3월 31일에 종영된 뒤 백년손님 역시 9월 29일에 종영된 뒤에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나 시청률 추이와 다르게 2049 시청률에서는 SBS의 더 팬에게 방영 첫 주부터 밀리고 5주 연속으로 밀렸으며 그 뒤에는 단독 편성 중임에도 5~6%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하반기에는 놀면 뭐하니?의 상승세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방영 중인 KBS 예능의 노후화된 시청자층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트로트 가수들이 나오면 10%를 넘기나, 그렇지 못한 경우 6~7%대에 머무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 불후의 명곡에서도 징크스는 당연하게도 존재하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징크스는 단독 첫 출연인 팀은 첫 대결에 뽑힌다이다. 언제부터 징크스가 생긴것인지는 불명. 물론 100% 맞아 떨어지진 않으나 2019년 현재까지도 몽니, 포레스텔라, 호피폴라, 곽동현, 송가인, 박정현 등 단독 첫 출연에 1번이나 2번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 징크스는 매우 높은 확률로 맞아 떨어지는 중.
9. 둘러보기
[1] 그 전에는 ''''불후의 명곡 2(Ⅱ) - 전설을 노래하다''''였으며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로 바뀌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 표시가 없어져서 현재 이름이 되었다.[2] 처음엔 우는 아이돌도 있었다고. 근데 더 웃긴 건 버튼 줄 끊어진 게 몇 개 있었는데, 피디가 오차범위 내라고 사과하고 쿨하게 넘겼다.[3] '나가수'의 경우 순위를 일렬로 세우다보니, '''실력 있는 가수임에도 단순히 나가수 무대만으로 그 가수를 평가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특히, 자우림의 초창기 무대(고래사냥, 뜨거운 안녕, 매직 카펫 라이드, 왼손잡이)가 대표적인 예이다.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우림 거품론'까지 등장했으니 말 다한 거다.[4] 다만 이와 같은 방송가의 행태가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한때 몰아쳤던 짝짓기 예능이라든가, 리얼 버라이어티, 그리고 2010년대 현재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든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유행 등. [5] 사실 이는 나가수 팬들 사이에서도 꽤나 논쟁이 활발했던 부분이었는데 아이돌이라도 실력이 있다면 나오는 게 뭐 그리 대수냐고 보는 팬들이 있는 반면, 아예 아이돌 자체는 출연하면 안된다고 선을 그어버리는 극보수적인 팬들도 많아 수 차례 키배가 벌어지기도 했다. 음악 즐기는데 무슨 급 타령이냐고 질색한 사람들은 이후 불명으로 갈아탄다.[6] 신용재, 케이윌, 이혁, 임태경, 이석훈, 허각, 홍경민, 브라이언, 남우현, 알리, 강민경, 이해리, 장희영, 임정희.[7] 참고로, 같은 방송사 개그콘서트의 아재씨에서도 박영진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8] 다비치 팬들 사이에서 강민경의 별명 중 하나가 '잔망이'이다.[9] 한편 강민경은 점점 더 '''이해리에 수렴하는 가창력'''이라 평가받는다. 듀오가 서로 점점 닮아간다. 다만 강민경이 노래할 때 이해리보다 기교를 덜 쓰는 편이라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10] 강민경과 함께 다비치로서 출연했으며 4연승 후 우승.[11] 여러분의 어머님과 함께 보시라. 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12] 특이한 게 차지연 본인은 대전광역시 출신이지만 전라도 사투리에 매우 능숙하다. 뮤지컬에서 써야 해서 배웠다고...[13] 사실 Tears에 묻혀서 그렇지, 현명한 선택이나 보낼 수 밖에 없는 난 등 중상위권 곡도 꽤 된다.[14] 사실 김현정이 가요 차트 실적에선 소찬휘보다 월등히 앞선다.[15] 특히 러블리즈, 여자친구, 청하는 여러 번 출연했음에도 단 1곡도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