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포켓몬스터)
포켓몬스터의 기술로 기술머신 14번이다.[3] 1세대부터 내려오는 얼음 타입 최고 위력의 특수기술이다.'''세찬 눈보라를 부딪쳐서 공격한다.'''
지금에 와서는 믿기지 않겠지만, 1세대 때는 국민기였다. 이 당시는 위력이 120이었으며, 또 1세대 '''일본판'''에서는 '''명중률 90에 적중 시 30%의 확률로 결빙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같은 위력 120의 불대문자나 하이드로펌프는 명중률이 각각 85%, 80%이고 부가 효과도 불대문자가 고작 화상 확률 10%, 하이드로펌프는 없다는 걸 생각하면, 얼음 타입을 편애한 성능이다. 게다가 이 당시에는 얼음 상태가 되면 '''불꽃 공격을 맞지 않는 이상 풀 방법이 없어''' 석화당한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충분히 사기적이었다.[4][5][6]
이는 당연히 밸런스를 붕괴시켜 많은 유저들의 불만을 샀고, 금방 성능이 수정되었다. N64용 포켓몬 스타디움 시리즈와 포켓몬스터 피카츄의 콜로세움 2 모드 등에서는 얼음 확률이 10%로 작용하며,[7] 해외판 소프트에서는 아예 게임보이용 본가 시리즈에서도 처음부터 얼음 확률이 10%인 것으로 수정되어 나와서, 얼음 확률 30%의 눈보라는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불대문자는 어느 버전에서나 화상 확률이 30%지만, 눈보라만 이렇게 칼질을 당한 것이다. 또 2세대부터는 명중률까지 70으로 내려가고, 얼음 상태 자체가 매 턴에 20% 확률로 풀리는 걸로 변경되는 바람에 인기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여전히 위력 하나는 뛰어나며, 더블 배틀에서 '''둘을 동시에 공격한다'''는 점 덕분에 얼음 타입 특수기 중 냉동빔#s-2과 인기를 양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 낮은 명중률을 메꿔주는 '''싸라기눈'''이라는 수단이 등장함으로서,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다시 인기를 어느정도 되찾았다. 특히 싱글보다도 더블/트리플 배틀에서 더더욱 위력을 보여준다. 전체 공격시 위력이 25% 하향됨을 고려해도 매턴 1/16씩 체력이 깎이는 와중에 위력 82.5 기술을 양쪽에 때려박으니 위협적이며 둘 중 하나가 얼면 어떡하나 심리적 압박도 줄 수 있다. 굳이 싸라기눈 상태가 아니더라도 전체 공격기이기에 둘 다 빗나갈 확률은 낮으며, 부가 효과인 얼음이 워낙 강력하니..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못 받는 눈팟이 더블/트리플 배틀에서는 그래도 입지가 있는 이유. 특히 글레이시아의 눈보라가 악명이 높다.
6세대에서는 파워 인플레 조절로 인한 기술 위력 너프에 따라 위력이 120에서 110으로 감소했다. 이로서 얼음 타입에 약하고 눈보라에 한 방에 잡히던 포켓몬의 경우, 특방 조절만 조금 해 주면 한 방에 안 잡힐 가능성이 생겼다.
냉동빔의 기술머신을 얻을 수 없는 금·은 버전에서는 목호를 상대하기 위해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냉동펀치가 더 얻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쉽다. 다만, 잘맞히기로 명중률을 보완해준다면 못 쓸 것은 아니다.[8]
1세대 당시엔 기술 이펙트도 요즘처럼 말 그대로 눈보라가 불어오는 이펙트가 아니라, '''화면이 번쩍번쩍 점멸되면서 예리하게 생긴 얼음이 내리꽂는''' 모습이었다. 때문에 국내 초딩들 사이에선 '''빙하쌓기'''란 별명으로 많이 불렸다.[9]
4세대 HGSS의 레드의 포켓몬 중 거북왕, 라프라스, 잠만보 3마리가 눈보라를 배우고 있다. 전장의 날씨도 싸라기눈.
7세대부터는 배바닐라가 눈퍼트리기 특성을 얻어 나오자마자 필중 눈보라를 날릴 수 있게 되었다.
8세대에서 다이맥스가 등장하면서 간접상향받았다. 먼저 다이맥스 상태에서 눈보라 다이아이스를 사용하면 최대 피해를 줄 수 있고, 부가효과로 싸라기눈이 내리기 때문에 다이맥스가 풀린 상태에서도 눈보라를 필중시킬 수 있다. 다만 PP가 겨우 5밖에 안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몇 안 되는 방 전체기로 등장한다. 본가랑 마찬가지로 위력은 매우 높으나,[10] 명중률과 PP가 다른 방 전체기보다 낮아서,[11] 몬스터 소굴이나 그 외 적에게 포위당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눈싸라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물 타입 포켓몬들이 자주 채용하게 되는 방 전체기다. 왜냐하면 물 기술은 전체기는 커녕 다수 공격기가 없기 때문.[12] 예외로 델케티는 특성 노말스킨의 효과로 인해 이 기술을 노말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눈싸라기가 전방의 단일 대상만 공격하도록 너프되어서, 얼음 타입 포켓몬들도 방 전체기가 필요할 경우 이 기술을 채용한다.
다만, 첫 작품이었던 빨강/파랑 구조대에서는 전체공격이 아니라, 바로 앞 한칸만 공격하는 고위력기였기에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또한 구조대 시절의 문제 때문이었는지, 시간/어둠의 탐험대에서도 이 기술을 동료가 배우고 있다면 바로 앞 칸에 적이 있어야만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다. 기술머신을 구하기도 어려운 편. 그나마 탐험대에선 조금 얻기 쉬워졌다.
포켓몬 GO에서는 1차징, 위력 130의 얼음 타입 최고위력의 기술이다. 트레이너 배틀에서도 본래 130 이었으나 상향 받아서 140이 되었다.
[1] 5세대 까지는 120[2] 1세대에서는 90[3]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51번.[4] 심지어 이 방법도 버그로 인해 통하지 않았다.[5] 불대문자도 1세대 때 화상 확률이 30%이긴 했지만, 화상보다 얼음이 워낙 사기적이라서 그리 많이 회자되진 않는다. 결정적으로 1세대에는 화상에 공격 반감 부가 효과가 없다.[6] 그래서 당시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전설의 포켓몬을 포획할 때 눈보라를 사용해 얼음 상태로 만들어놓고 몬스터볼만 던지는 식으로 편하게 포획하는 전법이 유행했었고, 유일한 얼음 상태가 되지 않는 포켓몬인 프리져에게 마스터볼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7] 이건 게임의 사용설명서에도 콜로세움 2의 변경점이랍시고 이렇게 나와있다. 심지어는 원래 얼음 확률이 10%인 해외판의 설명서에도 이 문장이 그대로 번역되어 들어갔을 정도.[8] 달콤한향기도 가능하지만, 냉동빔을 배우는 포켓몬 중에 달콤한향기를 배우는 포켓몬은 2세대에서 기술머신으로 배우는 루주라가 전부고, 일단 나와있는 동안 명중률 상승 효과가 적용되는 잘맞히기에 비하면 불편하다.[9] 위력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지만, 비슷한 예로 거품광선이 있었다.[10] 무려 '''8이나''' 된다. 이는 방전#s-2, 괴상한바람, 은빛바람, 지진의 '''두 배'''나 된다. 참고로 이는 '''시간의포효'''와 동급.[11] 물론 싸라기눈일 때 필중하는 효과는 그대로이므로, 눈설왕을 동료로 붙여 주면 명중률 걱정은 안 해도 된다.[12] 물론 포켓몬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파도타기와 탁류 또한 방 전체기로 바뀌긴 했으나, 탁류는 배우는 포켓몬이 적고 파도타기는 비전머신이라서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데다 둘 다 동료도 공격하기에 여전히 눈보라의 가치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