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지트
1. 개요
2015년 9월 11일 개봉한 미국의 코메디 호러 영화. 한국 개봉일은 2015년 10월 15일이다. 감독은 '''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를 만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기존작들과 달리 무명 배우를 캐스팅했다. 순 제작비가 5백만 달러 밖에 안 되는 저예산 영화로 전세계에서 984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샤말란 감독이 오랜만에 재기하도록 도와준, 효자같은 작품.
샤말란 감독이 제작, 각본을 겸했으며 제작사도 샤말란 감독이 소유한 블라인딩 엣지 픽쳐스에서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배급은 유니버설.
사족으로 원래는 일몰증후군을 뜻하는 Sundowning이라는 제목이었고 포털사이트에 선다우닝으로 검색해보면 제작단계때의 캐스팅 관련기사와 영화관련정보로 더 비지트가 나온다.
2. 예고편
3. 줄거리
이혼모에 싱글맘인 파울라 밑에서 자란 딸 레베카와 아마추어 랩퍼인 아들 타일러는, 엄마 파울라가 애인과 1주일 동안 여객선 여행을 하는 사이, 환자와 상담하는 봉사 활동을 하는 조부모의 집에 머물기로 한다.
그리고 영화감독이 장래희망인 누나 레베카는 조부모집에서의 방문 전체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한 이유는 생전 처음으로 조부모를 방문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컸지만, 사실 엄마를 사랑하는 자식으로서 파울라를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엄마인 파울라는 고등학생 시절 선생이었던 로버트와 눈이 맞아 사랑의 도주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큰 갈등을 빚었고 결국 그렇게 부모님과도 연락이 끊기고 시간이 지나 로버트마저 다른 사람과 눈이 맞아 파울라를 떠나버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갑자기 파울라의 부모님이 연락을 해와 손주들을 보고싶다고 해 레베카와 타일러가 집을 방문하게 된 것. 레베카는 딸을 용서한 조부모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에 담아 가족을 버린 아빠에게 상처받은 엄마를 위로하고자 했다.
레베카와 타일러는 기차를 타고 아직까지 파울라의 고향인 시골마을 '메이슨 빌'에 살고 있는 조부모, 존과 도리스의 생가에 도착한다. 화기애애한 첫 만남이 이어지는 와중에 존과 도리스는 지하실은 곰팡이 투성이니 내려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밤이 되자 존은 레베카와 타일러가 묵고 있는 방에 들어와 자기들은 나이가 있으니 '이곳의 취침 시간은 오후 9시 반'이라는 것을 선포하고 떠난다. 레베카는 한밤중에 깨어나 아래층으로 향하지만, 계단 위에서 도리스가 집안 여기저기에 발사하듯이 구토를 하고 다니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악한다.
다음 날, 레베카는 자신이 간밤에 목격한 장면을 존에게 말하지만, 존은 도리스가 배탈이 났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후, 밤 9시 반 이후에는 방에서 나오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이후 며칠 동안 레베카와 타일러는 자신의 조부모들이 보이는 광기에 점점 두려움을 품게 되고[1] 존과 도리스는 여러가지 설명[2] 을 하며 안심시키려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도리스가 본인들이 설치한 카메라를 발견하고(도리스가 카메라를 찾는 순간에 가는척 하다가 갑툭튀) 카메라를 향해 위협한 후 식칼을 들고 침실에 침입하려 한 영상을 보게되고 공포에 빠지게 된다.
식칼 영상을 본 후, 레베카와 타일러는 공포에 질린 채 여행에서 돌아온 파울라에게 영상 통화를 하고...
레베카의 노트북으로 집 밖 닭장옆에 있는 존과 도리스를 본 파울라는 충격에 빠진다. 화면에 보이는 사람이 대체 누군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레베카와 타일러는 약 1주일 동안 생판 모르는 낯선 사람을 조부모라고 믿고 그들의 광기를 밤낮으로 대면하며 살았던 것'''이다. 이전까지 레베카와 타일러가 하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파울라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식들에게 빨리 가까운 집으로 대피하라고 말한 후 메이슨빌 경찰에게 전화하지만 경찰이 순찰 중이라 전화를 받지못한다. 결국 파울라는 아이들을 조부모 흉내를 내던 정신병자들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떠난다.레베카, 타일러. 침착하고 조용히 내가 하는 말을 들어. '''저 사람들은 너희들의 조부모가 아니야'''.
레베카와 타일러는 즉시 파울라의 말을 따르려 하지만, '존'과 '도리스'가 피할 틈도 없이 돌아와 마지막 밤이니 야찌를 하며 놀자고 제안한다. 레베카와 타일러는 어쩔 수 없이 승낙한 후, 가짜 조부모들에게 게임을 할 팀을 짜라고 말한 뒤 시간을 벌어 몰래 집을 떠나려 한다. 그러나 문을 연 순간 그 둘이 본것은 정문 바로 앞의 나무에 목이 매달려 죽어있는 스테이시[3] 의 시체였고, 이를 보고 주춤하는 사이 존이 팀을 정했다며 문을 가로막으며 갑툭튀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다시 게임을 하기 위해 집안으로 돌아가게 된다.
시간이 흘러 9시 30분이 되고, 레베카는 카메라의 배터리가 떨어졌다는 핑계를 대고 잠시 자리를 뜬다. 그러나 실제로 레베카는 금지된 지하실을 보고 진짜 조부모를 찾기 위해 거기로 내려가는데[4] 어두컴컴하고 쓰레기 투성이인 지하실의 대형 쓰레기통에서 진짜 존과 도리스의 사진과 피묻은 망치, 존과 도리스를 사칭한 환자들이 버려놓은 메이슨빌 정신병원 환자복과 진짜 존과 도리스의 부패한 사체를 찾아낸다. 즉 진짜 존과 도리스가 보살피던 환자들(미첼과 클레어)이 망치로 노부부를 죽이고 그들의 흉내를 내던 것이다. 공포에 질린 레베카는 찍고 있던 카메러에 긴급히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5] 상황을 브리핑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레베카 뒷편에 불이 켜지면서 가짜 존이 나타난다. 레베카를 잡기 전에, 가짜 존은 자신이 미첼이라고 소개하며 존과 도리스가 생전에 손녀 일행이 언제, 얼마나 오래 방문할 것인지 이야기했고 그것은 실수였다고 말하면서 이들의 방문이 범행의 도화선이 됐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그리고 여기서 그들이 왜 존과 도리스를 죽였는지 추측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
하나는 클레어(가짜 도리스)의 과거로, 사실 클레어는 자신의 두 아이를 가방에 넣어 연못에 던져버린 살인범이었고 그 사실을 존과 도리스가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것. 아마 이것을 숨기기 위해 존과 도리스를 죽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는 미첼(가짜 존)이 "(클레어가) 이번주에는 할머니로서 대접받았어"라고 하는 대사인데 정신병 증세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흰색 환영이 공장에 있다고 주장하고 다녀서 다니던 공장에서 따돌림당했던 미첼과 스스로 아이를 죽여버린 클레어는 따듯한 사람간의 정을 느끼고 싶어서 존과 도리스를 죽이고 손주들의 사랑을 받는 할머니 할아버지 흉내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결국 도망치려던 레베카는 미첼에게 잡혀서 클레어가 격리된 윗층 방 안에 수용되고, 1층에 쓰러져 있던 타일러 또한 머리끄댕이를 잡혀 미첼에게 끌려와 공포에 질린 채 부엌에 단둘이 남게 된다. 레베카는 방을 탈출하려 하지만, 잠금 장치 때문에 실패하고, 증세가 발작해 이성을 잃고 자신을 위협하는 클레어와 사투를 벌인다. 몸싸움 도중에 벽에 걸린 거울이 깨지게 되는데, 레베카는 깨진 거울의 유리 조각을 집어들고, 네가 싫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자신을 공격하는 클레어를 침대 위에서 여러 번 찔러 죽인다. 그 후 레베카는 문고리를 아예 부숴버려서 탈출.
한편 클레어와 레베카가 개싸움을 벌이는 동안, 미첼은 부엌에서 공포로 몸이 마비되다시피해 선 채 흐느끼고만 있는 타일러에게 "역시 네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희롱하는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기저귀에 변을 보고 만 존은 대수롭지 않게 바지를 벗어 기저귀를 떼어낸 후, "넌 세균을 싫어하지 아마?"라는 말과 함께 똥 묻은 기저귀를 세균 공포증 환자 타일러의 얼굴에 문지른다. 공포와 역겨움 때문에 타일러가 눈을 꼭 감고 두려움에 떠는 동안, 클레어를 제거한 레베카가 미첼을 기습한다. 늙었어도 농장일을 처리하고 살만큼 기본적인 체력은 있던 미첼에게 레베카가 제압되려는 순간, 세균 공포증으로 이성을 잃은 타일러가 고함을 지르며 미첼을 공격해 쓰러트린 후, 쓰러져 있던 미첼의 머리를 냉장고 문을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며 여러 번 찍어서 미첼을 죽인다. 그 후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며 날뛰는 타일러를 레베카가 울면서 겨우 말리고 둘은 드디어 끔찍한 조부모의 집을 탈출하여 집 밖에서 사랑하는 엄마와 경찰 을 만나 안도의 숨을 쉰다.
레베카와 타일러가 구출된 후 나오는 파울라의 인터뷰에서 파울라가 집을 떠난 날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진다. 로버트와 함께 떠나겠다고 발언한 파울라는 부모를 상대로 욕설까지 쓰며 말다툼을 했고, 문을 열고 집을 떠나려는 순간 도리스가 길을 막았기에 도리스를 밀쳤고, 이어서 존도 파울라의 뺨을 때렸다. 집안에서 한 번도 벌어진 적이 없는 사태에 모두가 멍해졌고, 파울라는 그 틈에 조용히 집을 나왔다고 한다. 파울라는 존과 도리스가 죽기 전에 자신에게 여러 번 전화를 한 것으로 보아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신의 부모에게 용서를 받을 수도 있었다고 말하며, 가족을 버린 로버트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레베카를 껴안고 흐느끼며 아버지를 향한 화를 풀라고 말한다.
후일담격으로 엔딩 크레딧과 함께 "동생(타일러)이 이 장면은 꼭 넣어야 한다고 우겼다"는 대사와 함께 타일러의 신랄한 랩 솜씨를 보여 주는 영상이 나온다. 가사를 보면 타일러는 존에게 당한 봉변 때문에 3주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듯. 타일러가 랩하는 장면 뒤에 레베카가 거울을 보면서 화장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남매, 그리고 엄마까지도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이다.
4. 평가
(일단은) 수렁에서 빠져나온 샤말란 감독 ★★★ -영화평론가 이동진
가까스로 초심을 되새긴 샤말란 감독 ★★★ - 영화평론가 박평식
웃음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 ★★★☆ -씨네21 기자 김현수
2015년 9월 14일을 기준으로 평가는 IMDB 7점, 로튼토마토 62%, 메타크리틱 56%로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점수이기는 하지만, 샤말란 감독이 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 싸인 이후로 좋은 평을 받은 작품이 없는데다가, 최신작인 애프터 어스가 처참하게 망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른 감독의 작품이라면 몰라도, 이 작품에게는 기적에 가까운 평점인 셈이다.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웃기는 호러 ★★★☆ -매거진 M 기자 이은선
개봉 첫 주말이 지나기도 전에 약 3천만 달러의 이익을 거두었다. 제작비가 5백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극초기부터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이 영화의 백미는 역시 '''도리스의 광기.''' 영화 초반부터 똘기를 발산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절정인 마지막 날의 사투에서는 사람에 따라 인간이 아닌 짐승을 상대로 싸우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영미권 영화 사이트인 벌쳐는 아예 이 영화를 '무서운 할머니 영화(Scary Grandma Movie)'라고 칭했다.[6]
코메디 호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호러 영화가 주는 전율과 더불어 관객이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요소가 영화 곳곳에 있다. 이 분야의 백미는 타일러. 도리스가 기행으로 관객에게 공포를 준다면, 타일러는 입담과 랩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준다.[7]
하지만 샤말란 감독에겐 반전 외에는 남는게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는 악평을 남기는 팬들도 있다. 호러라는 장르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그냥저냥 볼만한 팝콘 영화 수준이라는 평도 만만치 않다고. 하지만 다음 영화인 스플릿[8][스포일러] 은 흥행과 평에서 성공했다.
5. 흥행
《식스 센스》의 센세이션으로 얻은 영광 이후 싸인, 언브레이커블 등 후속작들이 식스센스만큼의 평가를 얻진 못했지만 나름 좋은 평가와 흥행을 기록하며 헐리웃 대표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 해가는 듯 했지만, 레이디 인 워터를 시작으로 라스트 에어벤더, 《애프터 어스》[9] 까지 연이은 실패로 위치가 많이 위태했던 샤말란 감독이 초심으로 돌아가 연출에 임한 작품인 만큼, 순 제작비는 5백만 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전작들과 비교해보면 아주 적은 예산으로 완성된 영화이다. 다만 제작 외적인 비용까지 포함한 총 제작 비용은 3천만 달러로 부가 비용까지 합하면 나름 또 돈이 들어간 작품이다.[10] 결과적으로 해외 매출액까지 합쳐서 제작비의 3배를 벌어들임으로써 실로 오랜만에 샤말란 감독이 체면치레를 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명성을 회복시켜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샤말란 감독이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관객들이 적어도 기대치를 가지고 볼 수 있게 해주게 되었다.
5.1. 북미
북미에선 9월 11일에 3069개관에서 개봉해서 소니 픽처스에서 배급한 액션 스릴러 영화 《더 퍼펙트 가이》에 이어 2위로 데뷔했다. 개봉 후 3일 동안 2542만 7560달러를 벌어들이며 순 제작비에 약 5배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 상당히 만족스런 성적을 거뒀다.
2주차에는 전주보다 79개관이 늘어난 3148개관에서 상영하여 주말에는 전주보다 54.5% 감소한 1156만 6400달러를 벌어서 총 북미 매출액이 4256만 4720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3주차에는 《몬스터 호텔2》, 《인턴》의 개봉으로 인해 전주보다 3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181개관 감소한 2967개관에서 상영했으며 한 개관당 평균 2250달러를 벌면서 전주보다 42.3% 줄어든 667만 4280달러를 벌면서 3주차까지 총 매출액이 5218만 4860달러가 되었다.
개봉 4주차에는 《마션》의 개봉과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의 확대 개봉과 기존 상영작들의 강세로 인해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다. 4주차에는 전주보다 671개관이 줄어든 2296개관에서 개봉했으며 한 개관당 평균 1730달러를 벌면서 주말 동안 전주보다 40.5% 감소한 397만 2020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4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5771만 7110만 달러이다.
5주차엔 신작 《팬》과 확대 개봉한 《하늘을 걷는 남자》의 영향으로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10위를 차지했다. 5주차엔 전주보다 477개관이 줄어든 887개관에서 상영했으며 한 개관당 평균 1596달러를 벌며 주말동안 전주보다 36.5% 감소한 252만 3505달러를 벌었다. 5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매출액은 6115만 8030달러로 북미 수입만으로도 총 제작비 대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5.2. 해외
개봉 1주차에 북미를 제외한 유럽 14개국에서 개봉하여 380만 달러를 벌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160만 달러를 벌머 3위로 데뷔했으며, 스페인에선 160만 달러를 벌면서 1위로 데뷔했다. 포르투갈에선 83만 달러를, 폴란드에선 82만 달러를, 터키에서는 유니버설에 따르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72만 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는 8위로 데뷔했다. 북미 매출액까지 합쳐 개봉 3일간 총 2950만 달러를 벌었다.
개봉 2주차에는 북미를 제외한 전주보다 37% 감소한 240만 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전주와 동일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는 8위를 차지했고, 2주차까지 해외 매출액은 820만 달러가 되었다. 2주차까지 북미 매출액을 합친 총 매출액은 5055만 달러이다. 스페인에서는 2주차에 1백만 달러를 벌어서 10일 동안 총 360만 달러를 벌었고,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81만 3천 달러를 벌어서 10일 동안 310만 달러를 벌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노르웨이, 독일계 스위스, 레바논, 아랍에미리트에서 개봉했다.
개봉 3주차에는 북미를 제외한 22개국에서 주말 동안 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영화 중 전주보다 2단계 상승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3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은 1395만 6658달러이다. 그리고 362개관에서 140만 달러를 벌어들인 독일을 포함한 9개국에서 새로 개봉했다. 북미 매출액까지 포함한 총 매출액은 6614만 1518달러로 일단 손익분기점은 넘었다.
개봉 4주차에는 북미를 제외한 30개국에서 주말 동안 330만 달러를 벌었다. 《마션》과 여러 중국 영화의 흥행세에 전주보다 6단계 하락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4주차까지 벌어들인 해외 누적 매출액은 1862만 536달러이다. 대만에서 76만 달러를 벌었으며, 베트남에서 69만 달러를 벌었다. 10월 둘째 주 주말에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개봉한다. 북미 매출액까지 합쳐 총 7633만 7646달러를 벌었다.
개봉 5주차에는 북미를 제외한 25개국에서 주말 동안 260만 달러를 벌었다. 프랑스에서 198개관에서 개봉했는데 91만 8천 달러를 벌어들였다. 박스오피스에서는 미국 영화 중 10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5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은 2205만 4053달러가 되었다. 그리고 5주차까지 북미 매출액과 합쳐 총 8321만 2083달러를 벌었다. 최종 흥행 집계는 북미 6520만 6105달러와 해외 수익까지 합쳐 모두 9845만 62달러.
5.3. 한국
국내에선 10월 15일에 개봉했는데 가을 비수기에 개봉해서 성공을 했던 비슷한 호러 영화인 《컨저링》처럼 되길 꿈꿨겠지만 국내 관객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다. 북미에서는 본작으로 어느 정도 기가 핀 샤말란 감독이었지만, 국내에서는 어림도 없었다. 개봉 첫 주에 280개관에서 개봉하여 2372회 상영하였는데 3만 8396명을 불러모으며, 2억 9899만 7881원을 벌었는데 박스오피스 7위로 데뷔하며 망했다. 《트랜스포터:리퓰드》에게도 밀려났으며, 같은 신작 중 《비밀》을 제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전국 관객수는 7만명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역대 샤말란 감독 영화중에서 9년전에 개봉하여 최저 관객수를 기록했던 레이디 인 워터(전국 15만명) 보다도 낮다.
[1] 존은 똥 묻은 기저귀를 창고에 쌓아 놓거나, 샷건의 총구에 입을 박고 자살하려다가 들키자 얼버부리거나, 지나가던 행인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공격하는 편집증적 행동등의 기행으로 손주들을 불안에 빠트린다. 하지만 정점은 역시 도리스. 둘째 날부터 집 아래 빈 공간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놀던 존과 레베카에게 '''갑툭튀해 얼굴을 장발로 완전히 가린 채 높은 목소리로 빠르게 속삭이며 미친 듯한 속도로 기어오는 기행'''으로 존과 레베카를 경악하게 한다. 게다가 밤마다 기행을 벌이기 때문에, 이 영화의 공포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2] 도리스의 기행의 원인도 설명되는데, 존의 주장에 따르면 도리스는 치매의 일종인 '선다우닝'환자로, 쉽게 말해 낮에는 정상적이지만,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9시 반 이후부터는 뇌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적어져 발작을 일으키게 되는 조건부 치매라는 것. 하지만 햇빛의 양보다는 특정 시간에 증상이 발작하며, 햇빛이 충만한 낮에도 기행을 벌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언가 다른 증상이 있는 듯하다.[3] 진짜 존과 도리스가 생전에 매주 상담을 해주던 환자다. 존과 도리스가 자신을 방문하지 않아서 수상하게 생각하고 존과 도리스의 집을 방문했다가 같은 상담받는 환자였던 미첼과 클레어가 노부부 행세를 하는 것을 보고 뭐하는 거냐고 따진다. 스테이시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한 미첼이 우리 뒤에 가서 얘기하자고 하며 미첼과 함께 사라지는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테이시가 죽었다는 것에 대한 복선으로 타일러가 "그런데 스테이시가 집에 가는 것 봤어?"라며 묻는다. [4] 아마 전에 타일러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하실에 뭔가 숨기고 있다고 했던 것이 생각나서 내려갔을 것이다.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라졌으니 아마 지하실에 숨겼을 것이라고 추측했을듯.[5] 아마 후에 어떻게든 인터넷에 올려서 구조요청용으로 사용하려고 한 듯 하다.[6] 사실 이런 미친 노파 장르는 의외로 역사가 깊다. 1960년대 로버트 알드리치의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로 올라갈 정도.[7] 어떤 영화 리뷰에서는 이 영화를 호러 코미디 영화로 평하기도 했다.[8] 한국 개봉명은 23 아이덴티티[스포일러] 샤말란 감독표 슈퍼히어로 시네마틱 유니버스인 이스트레일 177 트릴로지의 두 번째 작품이며, 3번째 작품인 글래스(영화)는 암흑기이던 샤말란 감독의 부활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9] 그나마 레이디 인 워터나 라스트 에어벤더도 본전은 뽑았지만 에프터 어스는 극장개봉으로 본전을 뽑지 못하고 겨우겨우 2차시장으로 메꾸었을 정도로 실패했다.[10] 손익분기점은 극장과의 수익 분배 등을 고려해 제작비의 2배이므로 본작의 경우 최소 6천만 달러는 벌어야 본전 회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