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퀄라이저
1. 개요
2014년 9월 7일에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동년 9월 26일에 북미에 개봉된 액션/스릴러 영화. 동명의 TV 시리즈인 "더 이퀄라이저(국내명 '맨해탄의 사나이')"[1] 를 영화로 만든 것. 2018년에 후속작으로 더 이퀄라이저 2가 개봉되었다.
불법과 부패가 판치는 대도시 보스턴에서 소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역시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정체를 숨긴 자경단으로서 범죄자들을 족치고 다닌다는 내용. 주인공이 알고 보니 특수부대 출신이었다거나, 히로인을 지켜준다거나 하는 점이 아저씨와 비슷하여 흔히 '서양판 아저씨'라며 비교되고 있지만, 상술했듯이 동명의 TV 시리즈를 영화로 만든 것이므로 엄연히 이 쪽이 먼저다. 어느 쪽이든 택시 드라이버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지만.[2]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 로버트 '밥' 맥콜 (Robert "Bob" McCall 덴젤 워싱턴)
본 영화의 주인공. 본래 미 해군(DEVGRU 출신) 및 국방정보국의 요원이었으나[3] 아내와 사별한 이후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다. 낮에는 인근의 홈마트에서 일하며 동료들을 따뜻하게 챙기거나 랠피가 경비원 채용시험에 붙도록 다이어트를 도와주지만, 밤에는 아내의 습관을 따라 100가지 선정도서를 조용히 읽어나가는 게 일상의 전부이다. 하지만 동료나 지인들이 문제에 처하면 남몰래 나서서 도와주며, 자신이 했다고도 알리지 않는다. 사실 본래 그는 기록상으로는 폭발테러로 인해 사망 처리되었다. 앞서 각주에서 상술했듯이 그러했던 자신의 과거와 영원히 결별하고자 사망한 듯 꾸미고 ‘밥’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늘 저녁을 먹는 인근 식당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다가, 테리라는 매춘부가 읽고 있던 책(노인과 바다)에 대해 질문하자 대답하는 것으로 접점이 생기면서 레드 마피아와의 싸움에 끼어들게 된다.
원작 드라마에서는 50대 백인(영화 '킹 다윗'에서 사울 왕 역을 맡았던 에드워드 우드워드가 연기)이었으나 흑인으로 변경되었다.
늘 저녁을 먹는 인근 식당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다가, 테리라는 매춘부가 읽고 있던 책(노인과 바다)에 대해 질문하자 대답하는 것으로 접점이 생기면서 레드 마피아와의 싸움에 끼어들게 된다.
원작 드라마에서는 50대 백인(영화 '킹 다윗'에서 사울 왕 역을 맡았던 에드워드 우드워드가 연기)이었으나 흑인으로 변경되었다.
- 알리나/테리 (Alina / Teri 클로이 모레츠)
본 영화의 히로인. 테리는 매춘부일 때만 쓰는 가명으로, 본명은 알리나(성씨는 불명). 가수의 꿈을 품고 있지만,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매춘부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10대인 것도 있고 손님들의 학대에 시달리는 일이 잦다. 결국 맥콜이 보는 앞에서 손님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포주인 슬라비에게 잡혀가고, 슬라비에게 '본보기'로서 배터리 용액을 맞고 얼굴에 화상을 입는 것도 모자라 폭행까지 당해 응급실에 입원한다. 이 때문에 맥콜은 레드 마피아와 전쟁을 선포한다.
- 랠프/랠피 (Ralph 조니 스커티스)
맥콜이 일하는 라틴계 홈마트의 직원. 홈마트 경비원 채용시험에 붙기 위해 맥콜의 지도하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본능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투닥대는 일이 많은 모양. 맥콜의 지도와 본인의 의지 덕분에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나, 부패경찰들이 자신의 어머니가 상납금을 내지 않았다고 합선 사고를 빙자해 어머니의 가게에 불을 지르자 어머니를 도와야 한다며 홈센터를 그만둔다. 하지만 맥콜이 정체를 숨기고 부패경찰들의 증거를 잡아 협박하여 랠피의 어머니와 인근 가게 주인들은 상납금을 되찾고, 랠피 역시 홈센터로 돌아와 경비원이 된다. 이후 맥콜을 잡기 위해 홈센터로 쳐들어온 레드 마피아 용병들에게 인질로 잡히지만 맥콜의 도움으로 마피아들과 일전을 치른다.
- 슬라비 (Slavi Слави 데이빗 뫼니에)
알리나가 일하던 매춘업소의 사장으로, 레드 마피아의 조직원이기도 하다. 상술한 바와 같이 돈밖에 모르는 족속이라, 맥콜이 사태 해결을 위해 9천 8백 달러라는 거금을 들고 찾아갔음에도 '걔는 처녀니까 그 따위 돈 정도 금방 벌 수 있다'며 모욕과 함께 거절한다. 방 안에 부하들이 있던 것도 한몫했을 듯. 하지만 맥콜에게 순식간에 쓸려나가고, 자신도 목에 총을 맞고는 유언으로 "너 뭐하는 놈이야? (Who are you?)"란 말을 남기지만 결국 대답을 못 듣고 사망한다.
- 테디 렌슨/니콜라이 이첸코 (Teddy Rensen / Nikolai Itchenko Николай Итченко 마튼 초카스)
본 영화의 최종 보스. 양 가슴의 별 문신으로 보아 러시아 마피아 보르 브 사코네에서 킬러로 일하고 있다.[4] 평상시에는 멋진 양복을 입고 상대방에게 예절을 갖추지만, 굉장히 욱하는 성질이라 한 번 꼭지가 돌면 잔인한 본색을 드러낸다. 슬라비가 살해당하자 사건의 해결을 위해 푸쉬킨의 명령을 받고 보스턴에 파견되며, 현지의 부패경찰을 통해 정보를 알아낸다. 이 때 몸소 정보를 알아내야겠다고 아일랜드 폭력단(Irish Mob)의 간부를 족치는데, 대놓고 FBI랑 짠 적이 있다고 까발리거나 싫어하는 별명을 부르며 성질을 돋구더니 냅다 얼굴을 치고는 마운트 포지션으로 돌입한다. 필요 이상으로 얼굴을 패는 잔인성에 안내를 맡은 부패경찰도 질겁할 정도. 계속 정보를 수집한 끝에 맥콜의 존재를 눈치채고, 점점 그와의 전면전에 돌입한다. 맥콜은 집의 위치가 탄로나자 수잔에게 가서 이 녀석의 정체를 알아낸다. 1966년 3월13일 러시아(소련) 출생. 고아 출신이며 12살 때 모스크바 유명한 학자에게 입양된다. 어릴 때부터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매우 폭력적이었고 학교에서도 낙제했다고 한다. 게다가 양부모가 자신을 버릴 것을 두려워해 양부모를 죽이고 고아원으로 돌아갔다(....)성인이 된 후엔 스페츠나츠 대원으로 살았고 [5] 이후 KGB에서 근무했다고 하며, 소련 붕괴 후 프리랜서로 전환해 푸쉬킨 밑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미국 사업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살아왔다. 빼박 소시오패스다. 학창시절에는 폭력을 일삼았고 맥콜이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며 상대방을 돕는 마음은 연약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 블라디미르 푸쉬킨 (Vladimir Pushkin Владимир Пушкин 블라디미르 쿨리치)
- 수잔 플러머 (Susan Plummer 멜리사 레오)
DIA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인물. 맥콜의 옛 동료이자 오랜 친구이다. 남편 브라이언(빌 풀만 분)과 함께 살고 있다. 맥콜은 레드 마피아들을 상대하러 가기 전에 수잔 부부의 집을 찾아가 니콜라이 및 푸쉬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수잔에게서 그가 예전에 했던 약속을 어기겠다는 '허락'을 받는다.[6]
- 맨디 (Mandy 헤일리 베넷)
알리나와 같이 매춘업을 하는 인물. 알리나가 슬라비에게 폭행당해 입원하자 병문안을 가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해, 이때 와 있던 맥콜을 만나 진상을 얘기해준다. 이후 니콜라이가 알리나의 행방과 평소에 친했는지를 묻자,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어느 병원에 입원했는지 모른다며 거짓말을 한다. 결국 니콜라이에게 거짓말이라는 것을 들켜 교살당한다.[7]
5. 결말
플러머에게서 '허락'을 받은 맥콜은 푸쉬킨의 돈줄 중 하나인 돈세탁 사업을 돕고 있는 부패경찰 프랭크 마스터스 형사를 족치고, 마스터스 형사가 보신책으로 모아뒀던 푸쉬킨의 불법 사업 정보가 담긴 메모리 스틱을 챙겨 FBI에 넘긴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맥콜은 이첸코를 찾아가 그의 신분을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선전포고를 한 후[8] , 푸쉬킨 조직과 연줄이 닿은 미국의 주요 정계 인사들의 리스트를[9] FBI에 제공한 뒤 푸쉬킨의 원유 밀수선을 폭파한다. 결국 대노한 푸쉬킨은 이첸코에게 맥콜을 죽일 때 까지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마라고 하지만, 안 그래도 벼르고 있던 이첸코는 명령을 씹고는 자기 나름대로 행동에 옮긴다.
이첸코는 맥콜이 인정이 많다는 것을 이용해 현재 그들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홈마트 직원들을 인질로 삼고 맥콜에게 밀수선이 폭파된 그 장소로 와서 접선하라고 하고 이첸코의 저격수가 맥콜을 저격할 준비를 했지만, 사실 맥콜은 버스에 자신의 휴대폰을 놓아서 자신의 위치를 위장했고 곧바로 홈마트로 간 맥콜은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있던 이첸코의 부하들은 전부 살해당한다. 이첸코는 부하들을 이끌고 홈마트로 진입하지만 맥콜은 홈마트가 안마당이라는 걸 이용해 즉석에서 함정을 만들어 이첸코의 부하들을 하나씩 제압해 나간다.[10]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긴 했으나 랠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랠프는 맥콜의 명령으로 다른 직원들을 피신시키다 다리에 총을 맞는다. 총을 쏜 이첸코가 랠프를 확인사살하려고 하는 순간, 네일건을 든 맥콜이 뒤쫓아와 이첸코를 제압한다. 이첸코는 슬라비와 마찬가지로 '''"너 정체가 뭐야! (Who are you!)"'''라고 외치지만, 맥콜은 말없이 네일건으로 목을 쏴서 이첸코를 처형하고는 자취를 감춘다.
그로부터 3일 후, 맥콜은 모스크바로 날아가 만악의 근원인 푸쉬킨을 직접 만나러 간다. 푸쉬킨은 여기까지 온 건 네가 처음이라며 흔한 악당답게 회유를 하지만 맥콜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감전사하고,[11] 맥콜은 말없이 푸쉬킨의 저택을 빠져나오는데 배경에는 '''이미 몰살당한 푸쉬킨의 부하들이 즐비했다.''' 보스턴으로 돌아온 맥콜은 병원에서 퇴원해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는 알리나에게 행복을 빌어준 후, '이퀄라이저'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 남을 돕기로 결심하고 최신 의뢰를 받아들이면서 영화가 끝난다.
6. 평가
7. 흥행
7.1. 북미
북미에서 흥행 '''1억 달러'''를 돌파했다.
7.2. 대한민국
7.3. 중국
7.4. 일본
7.5. 영국
7.6. 기타 국가
8. 기타
- 초인적인 전투력을 지닌 주인공이 주변의 평화를 침해하는 러시아 마피아에 맞선다는 점에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과 유사하다. 존 윅이 액션을 비롯하여 기승전결까지 스피드를 추구했다면, 더 이퀄라이저는 주인공의 삶을 세심하게 비춰주면서 정적인 발단과 전개를 보여준 것이 차이점.
- 격투술들을 쓴다는 것은 둘의 공통점이지만, 차이점이라면 존윅과는 달리 맥콜은 총이나 칼을 그다지 즐겨 사용 하지 않는다. 부비트랩이나, 주위의 사물, 공구들을 이용한 액션을 위주로 보여준다. 특히 후반부 마트씬에서는 마지막 최종보스를 죽일 때만 쓰는데 그것도 총이라고 하긴 애매한 에어타카(공구 중 하나)를 사용해서 죽인다.
- 원작에서 백인인 주인공이 영화에서는 흑인화가 됐는데, 한편으로는 같은 동네 출신 흑인 청년이 마약범죄를 저지르려고 하자 그걸 말리며 '니가 흑인이라 차별받는게 아니고 니가 그런 행동을 해서 차별받는거다.'는 일침을 날리는 모습도 나온다.
[1] 정확히는 '디' 이퀄라이저. The는 모음 앞에선 '더'가 아니라 '디'로 발음한다.[2] 198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만화인 시티헌터도 이러한 컨셉에 바탕을 두고 있다.[3] 본인 입으로 더러운 일도 맡았는 듯. 그렇기에 아내의 이름을 걸고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나서서 약자들을 돕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4] 등에 있는 교회 건물 문신은 이미 여러번 교도소에서 생활했다는 의미이며 해골 문양들은 여러번 살인을 저지른 적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어깨에 그려진 문양들은 그가 조직 내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5] 복무시절 사진을 보면 90년대 러시아 군복에 폐허가 된 시가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체첸 사태 때 복무했던 것으로 보인다.[6] 맥콜은 사별한 아내에게 지금껏 살면서 떳떳하지 못한 나쁜 짓을 너무 많이 저질렀고,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레드 마피아와 엮이면서 어쩔 수 없이 사별한 아내와의 약속을 깨게 된 것이다. 맥콜이 수잔의 집을 떠나자 브라이언이 수잔에게 "당신이 도움됐어?"라 묻자 수잔은 "도움받으러 온 게 아니야. 허락을 구하러 온 거지."라 답한다.[7] 헤일리 베넷은 덴젤 워싱턴과 이후에 같이 출연한 매그니피센트 7에서도 덴젤 워싱턴에게 도움을 청하는 역할로 나온다.[8] 이때 맥콜은 자신의 과거사를 말하며 아내의 이름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안하겠다고 맹세했지만 너(이첸코)는 예외라고 한다.[9] 상원 의원들부터 판사들까지 있다. 여러모로 미국에 있어서 커다란 부패 게이트가 되었을듯[10] 이 장면에서 잭 헴시(Zack Hemsey)의 "Vengeance"가 낮게 깔리는데 미친 듯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곡명의 뜻은 '''복수'''로, 가사 역시 '혼자 죽더라도 복수는 하겠다'로 점철되어 있다. [11] 세면대의 물을 틀어놓고 전선의 피복을 잘라놓은 후, 푸쉬킨과 대화하는 동안 일부러 전등을 껐다 켰다 해서 주의를 분산시켰다. 푸쉬킨은 마침 샤워를 끝낸 참이라 맨발인 상태로 반사적으로 물을 끄러 세면대에 가서 전등을 켰다가 끔살당한다.[12] ~ 2018/08/22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