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드라이버

 


''' 택시 드라이버의 주요 수상 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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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칸 영화제 '''
[image]
'''황금종려상'''
''' 제28회
(1975년) '''

''' 제29회
(1976년) '''

''' 제30회
(1977년) '''
불타는 해의 연대기

'''택시 드라이버'''

파드레 파드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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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드라이버 ''' (1976)
''Taxi Driver''

'''감독'''
마틴 스콜세지
'''제작'''
줄리아 필립스
마이클 필립스
'''각본'''
폴 슈레이더
'''장르'''
드라마, 스릴러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조디 포스터, 앨버트 브룩스, 하비 케이틀
'''음악'''
버나드 허먼
'''촬영'''
마이클 채프먼
'''편집'''
마시아 루카스
톰 롤프
멜빈 샤피로
'''제작사'''
빌/필립스 프로덕션
Italo/Judeo Productions
'''배급사'''
[image] 컬럼비아 픽처스
'''개봉일'''
[image] 1976년 2월 9일
1976년 5월 20일
[image]1989년 2월 17일
2008년 11월 24일(재개봉)
'''화면비'''
1.85:1
'''상영시간'''
114분
'''제작비'''
'''190만 달러'''
'''전미 박스오피스'''
'''$ 28,262,574'''
'''월드 박스오피스'''
'''$ 28,441,292'''
'''상영등급'''
''' '''
1. 개요
2. 상세
3. 스토리
4. 해석
5. 상세
6. 평가
7. 홈 미디어
7.1. 블루레이
8. 여담


1. 개요



마틴 스콜세지 감독, 폴 슈레이더 각본의 1976년작 범죄 드라마 영화. 스콜세지 감독과 그의 영화 《비열한 거리》에 출연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두 번째로 함께한 작품이다. 베트남 전쟁 종전 직후의 미국을 배경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며 뉴욕 맨해튼의 뒷골목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퇴역 군인 트래비스 비클의 방황과 혼란을 그리고 있다. 그해 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2. 상세


흥행도 19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1], 2844만 달러를 벌면서 당시 기준으로 대박을 거뒀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이 상업적으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출세작으로 아는데, 이보다 이전인 1973년에 만들어진 ‘비열한 거리’가 예산의 6배를 번 흥행작인 데다가[2], 1974년작인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도 180만 달러로 2100만 달러를 벌어서 이 영화 못지 않은 흥행을 했다.
[image]
한국에서는 1989년에야 정식 개봉했다.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개봉 당시 심의에 걸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민주화 이후 개봉. 당시의 신문광고.
2007년에 발매된 택시 드라이버 30주년판에는 1970~80년대 뉴욕 시장의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는데, 택시 드라이버는 대단한 영화라면서 뉴욕의 추한 면을 담았다고 한다. 하지만 추한 면이 있으면 멋진 면도 있다면서 멋진 면이 훨씬 더 많다는 말을 했다. 뉴욕시장은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봤다면서 당시엔 타임스 스퀘어가 지저분하고 포르노 가게들이 널려있고 성인업소가 많았으나, 여러 시장들의 노력으로 지금 타임스 스퀘어는 가족들과 같이 올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여전히 포르노 가게도 있긴 하지만 포르노는 폼페이 때부터 존재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포르노를 보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고 했는데 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 트래비스의 취미가 포르노 극장에서 포르노 보기(...)이다.
이 영화의 촬영감독이었던 마이클 채프먼은 30주년 기념판 인터뷰에서 '''1975년 뉴욕의 상황을 그린 다큐멘터리'''[3]인 셈이라고 했다. 영화가 하는 일이 그거라며 가까운 과거의 고고학인 셈이라고. 그 당시 타임스 스퀘어는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거기에 줄지어있던 극장에서 수백편의 영화를 보며 영화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하는데, '''42번가의 싸구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싸구려 바에서 먹고 마실 수 있었다며 그때가 그립다고 한다.'''

3. 스토리



베트남 참전 용사이자 해병대를 명예 제대한 트래비스 비클(로버트 드 니로 분)은 가족과도 멀어지고 친구도 없이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살고 있다. 그는 심한 불면증 때문에 밤을 견디기 위한 대책으로 5월부터 택시 운전을 직업으로 삼게 되고, 일주일 내내 밤새도록 택시를 운전하다가 싸구려 포르노 극장에 들러 시간을 때우는 일상을 보낸다. 그는 뉴욕 밤거리의 추악함에 환멸을 느낀다.
우연히 거리에서 본 베시(시빌 셰퍼드 분)라는 여인에게 반한 트래비스. 그녀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상원의원 찰스 팰런타인의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트래비스는 자신의 고독함, 매일 접하는 뒷골목의 추악함과 반대되는 위안과 순수함을 베시에게서 발견하고, 무턱대고 대시해서 데이트 약속을 받아낸다. 그날 밤 베시가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 팰런타인을 우연히 손님으로 태우자 트래비스는 그에게 뒷골목의 인간쓰레기들을 쓸어달라고 호소한다. 이후 영업을 계속하던 트래비스의 택시에 젊은 매춘부(조디 포스터 분)가 다급하게 탄다. 그녀는 아무데나 빨리 가달라고 하지만, 트래비스가 출발을 머뭇거리는 사이 포주 매튜(하비 카이텔 분)에게 끌려가고 만다.
다음날 트래비스는 그녀와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평소 자신의 습관대로 포르노 영화관에 데려간 게 문제. 베시는 크게 화를 내고 집에 돌아가버린다. 트래비스는 베시에게 전화로 사과하며 꽃들을 보냈지만 꽃들은 반송됐고 베시는 그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울컥한 트래비스는 베시가 일하는 선거 캠프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베시에게는 차이고, 뒷골목의 범죄와 매춘을 보면서 점점 혼란과 내면의 분노가 쌓여가는 트래비스. 그 와중에 한 손님이 바람난 아내를 잔인하게 죽여버리겠다고 트래비스에게 말을 걸면서 트래비스의 공격성이 싹트게 된다. 한편 야밤에 운행을 하다가 여자를 칠 뻔하는데, 그 여자는 얼마전에 트래비스의 택시에 탔다가 포주에게 끌려간 그 젊은 매춘부였다. 트래비스는 택시를 타고 그녀를 잠시 미행하고 그녀는 그걸 눈치채고 불편해한다.
일련의 사건을 겪은 트래비스의 분노와 환멸은 편집증과 폭력성, 자경단으로서의 환상으로 이어진다. 6월, 그는 암거래상에게서 권총 네 자루[4][5]를 구입해 사격 연습을 하고 몸을 단련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편의점을 터는 강도를 보고 총으로 쏘는 사건이 벌어지지만, 가게 주인이 자신이 책임질 테니 가라고 한 덕에 그냥저냥 유야무야된다. 그리고 티비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이 자기는 다른 남자에게 청혼받았다며 남자 주인공을 차는 내용이 나오자 자기 이야기인 것마냥 티비를 부수고 괴로워한다.
트래비스는 강박적으로 예전에 몇번 본 젊은 매춘부를 찾아가는데, 그녀는 트래비스를 기억하지 못한다. 트래비스는 포주 매튜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젊은 매춘부가 겨우 12세밖에 되지 않는 미성년자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는다. 트래비스는 돈을 지불해 매춘굴에서 매춘부와 만나게 되지만 섹스를 거부하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 때 밝혀진 미성년자 매춘부의 이름은 아이리스. 트래비스는 매춘굴에서는 물론이고 다음날 식당에서도 아이리스에게 매춘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지만, 아이리스는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트래비스는 사격 연습을 거듭하고 반송됐던 꽃들을 불태우며 아이리스에게 돈을 동봉한 작별 편지를 보낸다.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자기는 죽어있을 거라는 말을 덧붙이며. 그는 팰런타인 상원의원의 집회에서 모히칸 헤어스타일로 나타나 팰런타인을 암살하려 하지만, 총을 꺼내기도 전에 그를 수상히 여긴 경호원들에게 쫓겨 달아난다. 그리고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아이리스의 매춘굴을 찾아가 매튜를 쏜다. 트래비스는 매춘굴로 쳐들어가 매춘굴을 관리하는 갱, 아직 죽지 않았던 매튜, 아이리스와 매춘을 하던 갱 등 3명 총격전을 벌여 사살하지만 목과 어깨에 총상을 입는다. 트래비스는 비명을 지르는 아이리스를 곁에 두고 자살을 하려 하지만, 총탄이 없어 실패한다. 경찰이 방에 들어와 시체들과 트래비스를 발견했을 때, 트래비스는 검지를 머리에 대고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면서 "탕, 탕, 탕"이라고 읊조린다.
혼수상태에서 회복한 트래비스는 갱과 맞서 소녀를 매춘굴에서 구출한 영웅으로 유명해져 있다. 아이리스는 부모님에게 돌아갔고, 그는 부모님이 보낸 감사 편지를 받는다. 다시 일을 시작한 트래비스의 택시에 베시가 탄다. 트래비스의 행적을 신문에서 봤다는 그녀에게 별 일 아니었다고 말하며 요금을 받지 않고 내려준다. 집으로 들어가는 베시의 모습을 백미러로 보며 트래비스는 차를 출발시키고, 혼란스러운 뉴욕의 밤거리를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4. 해석


2007년 발매된 택시 드라이버 CE에는 각본가와 심리학자의 코멘터리 두개를 넣어 발매했으며 국내판에는 두 코멘터리 모두 한국어 자막이 있다.
영화 평론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로버트 콜커는 영화 내용의 대부분을 트레비스의 망상으로 여긴다. 트래비스가 베시에게 차인 후 전화를 걸고 꽃을 보냈지만 되돌아오는데 이걸 모두 트래비스의 상상으로 해석한다. 베시에게 꽃을 보냈다고 했지만 방안에 꽃이 가득하다면서 안 보냈다고 한다. 또한 베시에게 전화하여 통화하는 것도 실제로 베시와 통화 중이라는 증거는 없다면서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해석했다. 또한 카메라가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빈 복도를 보여주는데 카메라가 트래비스의 정신상태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뭔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빈 공간을 보여줌으로써 말이다. 그래서 베시에게 전화하거나 꽃을 보냈다거나 하는 것은 모두 그의 머리 속에서 이뤄지는 상상들이라고 해석한다. 이 모든 경험이 트래비스의 망상 세계의 일부라고.
하지만 각본가 폴 슈레이더는 다르다. 우선 꽃은 원래는 독백에만 넣었을 뿐이라고 하며 감독이 굳이 되돌아온 꽃을 보여주는 장면은 노골적이라 느꼈으나 후반부에 트래비스가 변신하면서 꽃을 태우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놔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카메라가 전화통화 중인 트래비스를 보여주다가 오른쪽으로 옮겨가며 빈 복도를 보여주는 장면 각본가가 특별히 의도한 장면은 아니었다. 감독이 찍은 이 샷이 마음에 들어서 왜 찍었냐고 물어봤더니 전화를 거는 트래비스의 목소리가 너무 고통스러워 다른데를 보고 싶었다고. 즉, 각본가와 감독의 의도는 트래비스가 혼잣말로 전화하고 보내지도 않은 꽃을 보냈다고 믿는 심각한 망상증 환자가 아니라, 트래비스가 여자를 잡으려는 절박한 심리를 표현한 장면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각본가는 트래비스란 캐릭터를 심각한 정신병 환자가 아니라 다소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고독하고 외로운 현대인의 인물을 투영한 것으로 해설한다.

5. 상세


  • 각본가 폴 슈레더는 이 영화의 주제를 '외로움'이라고 해석했다. 굳이 '택시'를 택한 것도 택시의 이미지가 고독하고 외롭기 때문이라고. 홀로 떠돌아다니는 이미지가 있다면서 말이다.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촬영 당시 실제 택시 면허를 따서 몰기도 하는 등 배역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 서투르게나마 노력하지만 결국 융화되지 못하고, 소외와 고독에 지쳐 폭력으로 분노를 발산하는 트래비스 비클이라는 인물을 퇴폐적이고 혼란스러운 전후 뉴욕 뒷골목의 시대상[6]과 함께 강렬하고 흡입력있게 묘사하여 극찬을 받은 작품. 특히 트래비스 비클의 독백이나 여러 묘사들은 탁월하게 이 광경을 그려낸다.
  • 44 매그넘에 손이 날아가는 등 (그 시절로서는) 잔인한 폭력 묘사와 섹스씬은 없지만 12세의 창녀가 등장하기 때문에 당시 미국에서도 다소 논란이 되었으며, 주인공이 대선 후보 암살을 시도했기에(이 작품이 개봉한 1976년은 10월 유신시절) 국내 수입은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나 이루어졌다. 또한 TV 방영도 상당한 가위질이 가해진 뒤에야 가능했을 정도였다.
  • 조디 포스터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포스터는 이 영화로 14세의 나이에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포스터에게 반해 스토킹하다가 급기야 영화 속의 트래비스처럼 로널드 레이건을 저격, 레이건과 다른 3명에게 부상을 입힌 존 힝클리 주니어도 어떤 의미로는 유명하다. 포스터는 매스컴을 피해 한 학기를 휴학했고 힝클리는 1982년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2016년 9월 10일에서야 석방되었다.
  • 극중에서 트래비스 비클은 구입한 4자루의 총과 발목에 테이프로 붙여두었던 나이프를 쓴다. 각각의 총은 S&W M29, S&W M36 치프 스페셜, S&W Escort, Astra Constable(발터 PP의 카피판) Astra Constable은 편의점 강도를 쏜 후 주인에게 건네주고, 나머지 3자루는 매음굴에서 벌이는 클라이막스 씬에서 사용하는데 M29와 M36은 양쪽 어깨의 홀스터에 넣고 S&W Escort는 직접 제작한 암 슬라이드에 장착, 뽑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사에 지쳐있고 외로웠던 트레비스는 자신이 사모하던 여인에게마저 영원히 버림받는다. 게다가 자신을 아마도 평생동안 경멸할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청년은 그런 그녀가 존경하고 따르는 인물에게 모든 울분을 표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너무나 나약했기 때문에 실패했고, 그런 울분을 자신과 같이 하류 인생을 살고 있던 여자 아이의 포주에게 풀어서 대리만족을 했는데 의도치 않게 영웅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끝장면에서 트레비스는 아직도 고독감과 소외감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게 암시된다.
  • 작중 로버트 드 니로가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한 대사가 유명한데, 원래 각본에는 대사 없이 "거울을 보며 혼잣말을 한다."고만 나와있었으며 이에 드 니로가 즉흥으로 대사를 치며 연기한 것이라고 한다. 이 장면은 애드리브의 예시를 들 때 빠지지 않는 장면이다.
>
>
> You talkin' to me? You talkin' to me? You talkin' to me? Then who the hell else are you talking... you talking to me? Well I'm the only one here. Who the fuck do you think you're talking to? Oh yeah? Ok.
>나한테 말했냐? 나한테 말했냐고? 나한테 말했어? 그럼 누구한테 말하고 있단 거야, 나한테 말했냐? 여긴 나밖에 없다고. 너 시발 지금 누구한테 말하고 있는지 알아? 오 그래? 알았어.
이 영화에서 트래비스의 언행은 전반적으로 아이러니를 유발하고 있는데, 이 거울 앞에서의 행동은 뒤이은 찰스 팔렌타인의 암살 실패와 극명하게 대조된다.
  • 또한 이 장면 뿐 아니라 애드립이 하나 더 있는데 택시 드라이버 하면 떠오르는 모호크 머리도 원래 각본에는 없었다고 한다. 모호크 머리에 대해서는 택시 드라이버 CE에 수록된 폴 슈레더의 코멘터리와 마틴 감독의 인터뷰에서 나오는데 설명이 약간 다르다. 우선 폴 슈레더가 말하길 원래 모호크 머리는 각본에 없던 것이라고 하며 마틴 감독이 베트남에서 만난 사람에게 들은 얘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자신의 날이 다할 때, 즉 죽을 때 저렇게 머리를 자른다고 한다. "자긴 곧 죽을 테니 건드리지 말라"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진 모르겠다고 한다. 마틴 감독이 들은 얘기가 영화의 일부가 된건지 이 영화때문에 그게 베트남의 전설이 된건지 어쨌든 출처는 그렇다고. 마틴 감독 인터뷰에서는 동창이 월남에 참전했는데 밀림으로 가는 특정한 부류의 얘기를 해줬다고 한다. 그들은 머리를 모호크족처럼 한다는데 그건 특별한 상황이라는 얘기라고 한다. 특공대 같은 건데 사람들은 그들을 피한다고 하며 괜찮은 생각이다 싶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모호크 머리는 마틴 감독의 창작이었는데 꽤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다.
  • 영화에서 아이리스(조디 포스터)와 같이 다니는 여성이 있는데, 이 여성은 실제 직업여성이며 아이리스 캐릭터의 모태라고 한다. 폴 슈레더가 아이리스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다가 실제 이 여성을 만나서 감독에게 "아이리스를 찾았다"고 전화하여 다 만났다고 한다. 조디 포스터에게도 소개시켜줬는데 둘 다 인사 정도만 하고 민망해했다고. 아이리스가 트래비스와 대화할 때 말투도 그렇고 선글라스를 다양하게 끼고 다닌다거나 토스트에 잼을 발라 설탕을 뿌려먹는 장면도 그 여성이 실제로 한 행동이었다고 한다. 정말 운좋게 각본가의 눈에 띄어 이런 불멸의 명작에 출연하게 된 셈.
  • 포주와 아이리스가 서로 포옹을 하며 분위기 잡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의 전체적인 맥락과 붕 떠있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 이 장면은 각본에 없었으며 배우를 위해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한다. 택시드라이버 CE 코멘터리에서 이에 대해 각본가가 다소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것들이 트래비스의 관점에서 일어나길 원했다고 하며 3인칭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베시의 동료 직원으로 나왔던 앨버트(코메디언이라고 한다)와 포주역의 하비를 위해 두 장면을 써달라고 부탁했고 그는 반대를 했다고 한다. 트래비스의 관점에서 나오는 장면들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말이다. 그래도 마틴 감독이 쓰라고 하길래 어쨌든 써줬고 촬영도 했다는데 다행히 앨버트 장면은 삭제되었으며, 하비 장면만 남았다고 한다. 그래도 마틴 감독이 트래비스가 택시 안에서 건물을 올려다보던 장면을 골라서 그 장면을 잘라 건물 밖과 연결시키면서 건물 밖에서 상상하는 것처럼 보이게 편집했다고 한다. 그래서 장면이 잘 연결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각본의 규칙을 깬 거라며 택시 운전사의 세상 밖에 없는데 운전수가 없는 장면이 존재해선 안 된다며 나오면 안 된다고 했으나 마틴 감독의 의견도 있으니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일을 하다보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땐 계속 일할 필요가 없고 본인이 떠나고 다른 사람이 맡아야 한다면서 이 장면에 대해 다소 감독과 충돌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 스콜세지는 이 영화의 제작 직전에 시스터즈#s-6에서 허먼과 함께 작업했던 브라이언 드 팔마의 추천을 받아 허먼을 기용했는데, 1975년 12월 23일에 OST의 작곡을 끝마친 직후 불과 몇 시간 뒤인[7] 다음 날 새벽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잠을 자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허먼의 사망 소식을 접한 스콜세지는 이 영화를 허먼에게 헌정했고, 허먼이 작곡은 했지만 녹음은 하지 못한 나머지 부분은 후배 작곡가인 데이브 블룸이 지휘하고 편집해서 녹음을 마쳤다.
  • 중간에 아내의 외도를 보며 죽이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감독 마틴 스콜세지 감독. 폭력적이고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트래비스의 내재된 폭력성을 드러내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트래비스는 동료에게 소개받은 총기 암매상[8]과 접촉하여 권총을 구입하게 된다.[9]
  • 감독은 두번 까메오로 등장한다. 위 장면이랑 베시가 처음 등장할 때 슬로우모션으로 등장하는데, 그때 웬 난간에 부랑자처럼 생긴 사람이 걸터 앉아 베시에게 반한 듯 시선을 계속 베시를 따라 움직이며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그게 감독이다.(...) 이 장면은 별 생각없이 출연했던 것 같지만, 위 장면은 원래 예정된 배우가 다른 영화 찍다 부상으로 출연을 못하여 감독이 대타로 뛰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각본가 폴 슈레더는 사실 좀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나름 중요한 장면인데 감독이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 장면을 잘라버릴까봐 걱정했다고 말이다.
  • 오우삼영웅본색첩혈쌍웅,[10] 한국영화 아저씨에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기도 하며 특히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2기 2화는 에피소드 하나가 통째로 본 영화의 오마주 수준.
  • 후반부에 트레비스 비클이 창녀굴로 쫓아들어온 경찰들 앞에서 피에 젖은 채 앉아 머리에 손가락 총을 겨누고 'Peow...' 하는 장면은 이후 많은 곳에서 패러디되었다. 영웅본색 2에도 거의 비슷한 장면이 등장하며,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마지막 장면도 유명하다.

6.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94/100'''
'''유저 평점 7.3/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98%'''

'''관객 점수 93%'''
'''IMDb'''
'''평점 8.3/10'''
(IMDb Top 250 '''94위'''[11])
'''레터박스'''
'''사용자 평균 별점 4.3 / 5.0'''
1976년 제29회 칸 국제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고 제4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후보작에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 AFI 선정 100대 영화 52위, 2012년 Sight & Sound 선정 역대 가장 위대한 영화 31위[12], 로튼 토마토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36위에 오르는 등 불후의 명작으로 대접받는다.

7. 홈 미디어



7.1. 블루레이


개봉 35주년을 맞아 2011년에 발매된 블루레이는 http://www.blu-ray.com/movies/Taxi-Driver-Blu-ray/1105/#Review]Blu-ray.com의 택시 드라이버 블루레이 리뷰 '''전 항목 만점'''을 받을 정도로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다만 '''국내 정발판의 경우 3개의 음성해설에 자막이 빠져 있다!'''
Mastered in 4K 시리즈로도 발매 되었는데 기존 35주년 기념판에 비해 화질 향상이 미미하고 '''부가 영상이 전무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8. 여담


2017년 개봉한 한국 영화인 택시운전사의 제목이 헷갈려서 이 영화의 제목으로 말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13]
제작 당시 각본가였던 폴 슈레이더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원래 폴 슈레이더의 성향은 훨씬 과격한데, 스콜세지의 비전과 맞지 않아 충돌하는 일이 많았다고.[14] 그래서 폴 슈레이더는 자기만의 택시 드라이버를 만들었는데 이게 바로 하드코어다. 스태프들도 택시 드라이버 때 스태프들이 총집결했고 내용도 비슷한지라 가끔 둘이 언급된다.
심슨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도 패러디하였다. 호머가 네드에게 자신이 신이라고 속여 네드는 그 말에 따라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도시를 청소한다는 내용.
패션계에서도 인기가 많다. 복각브랜드로 유명한 리얼 매코이에서는 아예 드니로가 입고다니던 M-65 야상에 붙어있는 핀뱃지와 엠블럼까지 복제해서 판매한다.
2019년 영화 조커가 이 영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Zapped 1982에서 You talkin' to me? 이 대사를 주인공이 계속 따라한다.

[1] 물가 변동을 감안하면 2019년 한국 돈으로 대략 100억원 정도, 하지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뉴욕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예산이 커져서 곤란했었다고 한다.[2] 당시에도 초저예산인 50만 달러로 300만 달러를 벌었다.[3] 촬영은 1975년에 이루어졌다.[4] 무슨 이유에서인지 총기가 판매자가 말하는 이름과 다르거나 바뀐다. imfdb를 통해 확인해본다면 콜트 25는 Smith & Wesson Escort이고 380 왈서는 Astra Constable인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총을 구매하고 나서 사격장에서 총을 쏘는 장면을 보면 Smith & Wesson Escort는 Industria Armi Galesi-Brescia Brevetto 5로 Astra Constable은 Walther PPK로 바껴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소매에 착용한 보조장치를 만들 때는 Smith & Wesson Escort다.[5] 해당 보조장치는 슬리브 건 디바이스라고 부르는 듯 출처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gnumforce&logNo=220244604126&categoryNo=3&parentCategoryNo=0&viewDate=&currentPage=3&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View 굳이 서랍 레일이 없어도 납작하고 넓은 막대 두개와 철사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다.[6] 1970년대 뉴욕은 인종 간 갈등과 제조업의 쇠퇴, 석유파동으로 인한 경제불황으로 인해 도시재정이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고, 거리는 쓰레기와 낙서투성이였으며, 강력범죄율은 나날이 치솟았다.[7] 실은 차기작이 내정되어 있었다. 래리 코헨의 신이 내게 말했다(God Told Me To), 허먼은 코헨의 전작 It's Alive에서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사망 당일 신이 내게 말했다 러프컷을 보고 코헨과 저녁을 먹으며 의논했다고 한다. 결국 음악 담당이 변경되었고, 코헨 역시 영화를 허먼에게 바쳤다.[8] 영화에서 위자드가 트래비스에게 소개할 때는 이동 판매상이라고 소개한다.[9] 트래비스가 총기를 구입한 뒤 마약을 권하거나 캐딜락까지 구해줄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보면 단순히 총기 암매상이 아닌 여러 종류의 물건들을 암거래 하는 것으로 보인다.[10] 영웅본색에서 적룡이 새 삶을 살기 위해 찾아간 곳이 택시 회사다. 첩혈쌍웅에서는 주윤발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킬러들을 쏠 때 소매 속에서 발터PP를 꺼내 적에게 쏜다.[11] 모두 한국 시각 2019/02/13 기준.[12] 대부 2와 동률.[13] 국내에서 유독 스콜세지의 영화 제목을 그대로 혹은 비슷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좋은 친구들이나 성난 황소, 순수의 시대[14] 하지만 절연한건 아닌지 이후로도 슈레이더랑 스콜세지는 가끔 협업하기도 했다.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성난 황소, 비상근무) 스콜세지 성향이 대작-대중적으로 변하고 슈레이더도 한 풀 꺾인 2000년대부터는 이것도 옛말이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