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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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ler.
타정총(打釘銃). 공구의 일종. 말 그대로 을 발사하는 총처럼 생긴 공구이다. 일명 못총.
1. 개요
2. 역사
3. 상세
3.1. 종류
3.2. 사고사례 및 사용시 주의사항
4. 매체에 등장하는 네일건


1. 개요


타카(스태플러)와도 종종 혼용되는 용어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가벼운 심을 쏘는 공구를 타카라고 부르고, 굵은 '못'을 쏘는 공구를 네일건이라고 부른다.
종류에 따라 타카같은 가벼운 것은 수동으로도 제품이 있으며, 화약으로 장전해서 발사하는 화약식, 콤프레셔와 연결하여 공기압에 의해 발사하는 유선 공압식, 배터리로 공기압을 채워 발사하는 무선 공압식 등이 있다.

2. 역사


최초의 네일건은 미국인 모리스 파이누스(Morris Pynoos)가 비행기 휴스 H-4 허큘리스를 만들기 위해 발명하고 쓴 것이었다. 1950년대부터 건설현장에서 쓰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쓰인 네일건도 분당 4~60발을 발사할 수 있어 손으로 망치를 박는 것보다 월등히 빠른 속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개발 초기에는 가격이 워낙 비싸서 보급은 조금 늦은 편이었다.

3. 상세


망치로 못을 박기 위해선 여러 번의 망치질을 해야 하거나, 적게 하더라도 2~3번의 망치질이 필요하여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것은 방아쇠만 당기면 한번에 못이 박혀 작업시간을 단축시켰다. 못을 대량으로 박거나, 공간이 협소하여 망치사용이 힘든 곳에 못을 박을 때 아주 유용하며, 최근 목공 작업에는 망치를 쓰는 일이 거의 없고, 타카나 네일건을 사용하는 일이 더 많다.
물체에 대지않고 사용하면 위험하고, 정밀도도 떨어지고, 날아가는 동안의 운동에너지 손실로 관통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목표에 갖다 대고 쏴서 박는 개념으로 사용한다. 아예 설계 자체가, 사출구가 목재에 접촉해서 눌러져야만 방아쇠를 당길 수 있도록[1] 안전장치가 걸려 있어서 갖다 대고 박는 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종류는 공기 압축식과 화약식 2종류가 있는데, 화약식이 더 강하다. 하지만 사용하기 편한 것은 당연히 공기 압축식. 공기 압축식은 보통 컴프레서에 에어호스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화약식은 전지를 충전하여 연결 없이 사용하는 것이 많다. 이외에도 총구에다 못을 넣고 전용 공포탄을 장전해 쏘는 방식 등 종류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다. 나무에 대고 쏴도 끝부분만 박히는 것도 있고, 철에 대고 대충 쏴도 중간까지 단단히 박히는 것도 있다.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과 총을 대체하는 묘사에 혹해, 개인 레벨에서 호신용으로 구매하려고 한다면, '''하지 말자.''' 화약식 타정총[2]의 경우, 구매할 때 타정총 소지허가부터 시작해서, 총포소지 허가를 위한 신체검사서, 타정총의 구매 용도를 설명할 용도 소명서 등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한가득이다. 무엇보다 타정총은 호신용이나 사격용으로 설계된 물건이 '''전혀''' 아니다. 크기나 무게도 제법 나가는 편이므로[3] 권총처럼 간편하게 휴대하고 사격할 수도 없다. '''물론 그렇다고 사람에게 마음놓고 쏘라는 건 아니다.'''
그래도 위급상황에서 뭐라도 무기를 들어야 할 때 쓸만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네일건에서 쏘아져 나간 못은 10미터만 날아가도 운동에너지의 대부분을 잃어버려 합판으로 만들어진 나무 문도 뚫지 못한다. 옷을 좀 두껍고 질긴 재질로 입고 있으면 그냥 튕겨나가서 타박상을 넘어가는 대미지를 주지 못한다. 차라리 공구 본연의 용도대로 사용해서 급조 바리케이드를 만들거나 야구배트나 각목 등에 못을 박아 네일배트를 만들고 그걸 쓰는 게 훨씬 낫다.

3.1. 종류



3.2. 사고사례 및 사용시 주의사항


상황별 사고사례. '''손가락을 못이 관통하는 장면'''이 나오니 시청에 주의 바람.[4]
사람의 몸에다 대고 쏘면 뼈에 박힐 정도로 위험하다. 미국에서는 매년 대략 37,000여 명이 네일건을 사용하다가 부상을 입는다고 한다. 공사장 등에서도 종종 네일건이 박히는 사고가 일어날 정도이며 심지어 두개골(!)에 박힌 사례도 있다. 구글에서 네일건으로 검색하면 X레이 사진으로 찍힌 네일건 사고사례가 꽤 많이 등장하는데...

4. 매체에 등장하는 네일건


많은 사람들에게 살인 도구로 깊은 인상을 남긴 건 영화 리쎌 웨폰 시리즈에서 대니 글로버가 사용한 장면. 사실 더 이전의 다른 영화에서도 무기로 쓰였으며 그 외 컬러 오브 나이트, 아메리칸 싸이코 등에도 등장된다.
네일건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비디오가 나온 네일건 살인마 (Nail Gun Massacre, 1985)에서는 네일건을 무기로 사람을 마구 죽이는 살인마가 나온다. 헌데 이놈은 네일건 잃고나서 맨주먹인 사람에게 처맞고 달아나다가 허무하게 추락해 죽는다.
영화 데스티네이션(원제 Final Destination)시리즈의 3편에서 네일건에 의해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많이 무섭다(…). 4편의 주인공도 극장의 화재로 인한 폭발을 막으려다 오작동한 네일건에서 발사된 십여 개의 못에 맞아 한쪽 팔이 벽에 박힌 채로 고군분투한다.
퀘이크 시리즈에서도 등장하는데, 3 팀 아레나 이외에는 대대로 못이 줄줄이 날아가는 머신건 비슷한 연사무기로 등장한다.
1에서는 슈퍼 네일건이라고, 개틀링과 비슷한 다중 총렬 네일건도 등장한다. 2에서는 삭제되었으나 3 팀 아레나에서 부활했는데, 여기선 연사가 아닌 한번에 여러 개의 못을 날리는 샷건 비슷한 방식으로, 언리얼 시리즈의 플랙 캐논에 가깝다. 4에서는 다시 연사 무기로 등장하며, 중반부에 '''목표를 향해 유도성 사격'''을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가 추가된다.
네일건이 퀘이크 시리즈에 등장한 것은 퀘이크1의 음악 및 사운드를 유명한 인더스트리얼 밴드 나인 인치 네일즈의 트렌트 레즈너가 맡은 것과 관련이 있다.[5] 퀘이크1의 네일건 총탄 박스에는 나인 인치 네일즈의 로고가 떡하니 박혀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RAGE DLC의 네일건은 여기에 마개조까지 해서 파트를 바꿔 철근도 날리며, 심지어 파트중에는 레일건 샷건이 있어 벽 뒤 적을 인수분해 시킬수 있다(...).
좀비물 만화,애니인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에선 대놓고 좀비를 척살하는데에 사용된다.
맨헌트에서는 처음 얻는 장거리 무기이다.
팀 포트리스 2 베타 시절에는 스카웃의 주무기였다. 작은 투사체를 발사하는 연사형 무기라는 성능은 메딕의 주사기총으로 넘어갔다.
슈퍼로봇대전 Z건레온의 기그건은 로봇이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네일건이다.
폴아웃3개못 소총도 일종의 네일건. 이 쪽은 압력밥솥을 사용한 증기기관이다. 후속작인 폴아웃: 뉴 베가스의 4번째 DLCLonesome Road엔 진짜 네일건이 등장한다.
데드 스페이스 2리벳 건도 네일건과 같은 용도. 자벨린 건은 비슷…할 지도 모른다?[6]
바이오쇼크 2의 반자동 무기격인 리벳건도 마찬가지. 다만 빅대디 용도인지라 대형 볼트를 발사한다.
언턴드에서도 등장한다. 정확도는 좋지만 대미지가 안습 그 자체. 다른 총을 얻었다면 버리거나 스크랩으로 만드는 게 건강에 좋다.
히트맨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히트맨: 블러드 머니에서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영화 아저씨에서도 차태식종석고문하는 데 사용하였다. 그런데 여기서는 총구를 갖다대지 않고 그냥 공중에 뜬 상태로.쏜다. 약간의 편법 혹은개조를 하면 가능하긴 하다.
앨런 웨이크의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는 메인 무기로 표지를 보면 들고 있다. 연사는 되지만 연사력이 나쁘며, 9mm나 다른 권총류에 비하면 안정적인 데미지를 뽑지는 못한다.
CSI 마이애미의 라이언 울프는 이거로 습격을 받아 눈 바로 옆에 못이 박혀 에릭에 의하여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적이 있다. 치료는 잘 되고, 라이언을 싫어하던 에릭과 사이가 좋아지는 계기가 됐지만, 한동안 이 후유증으로 인한 결막염 떡밥이 있었다.
PSYCHO-PASS에서도 총기를 구하기 어려운 세계관의 특성상 악역들이 자주 원거리 무기로 사용한다.
아일랜드(영화)에서 주인공 커플이 도주할 때 추적하는 남성이 나무문을 부수고 손잡이를 돌리려 하자 네일건으로 손을 문에다 박아버린다.
이블 데드 리부트판에서도 나온다. 하지만 악령에 씌운 사람에게 이걸로 얼굴에 마구 쏴도 끄덕도 안한다...
게임 퍼니셔에선 심문용 도구로 쓰인다. 못을 얼굴 주위에 발사하면서 협박하거나, 두 눈에 발사하여 살해할 수 있다.
핫라인 마이애미 2 에서 제이크로 플레이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가면 중 살무사 어빈 가면을 선택하면 20개의 못이 들어있는 네일건을 들고서 게임을 시작한다.
테라리아 에도 나온다.
마비노기 영웅전크로스건도 사실상은 석궁에 네일건 달아놓은 물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모랄레스 중위가 스테이플러는 비싸다며 치료에 애용한다.[7]
페이데이 2에선 울프팩 DLC로 차이나 레이크 유탄발사기와 함께 근접무기로 등장했다.
킬링플로어, 킬링플로어2에서도 연속적으로 등장하는데 발사된 못이 튕기면서 좁은 지역에서는 광역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 오브젝트에 한번 튕길 수 있는 무기로 나왔다.
Infestation: NewZ에서 보조 무기로 등장한다. 투사체는 무조건 좀비 머리를 맞출 경우 한방인 메커니즘이라, 투사체 판정이 나는 네일건도 맞추기만 하면 어떤 거리에서도 한방이다. 다만 PVP대미지는 안습..
더 이퀄라이저 에서 덴젤 워싱턴이 최후에 보스를 이걸로 보내버린다. 영화에 묘사된 위력은 10여 미터 거리에서 사람의 몸을 관통해, 사무실의 아크릴 창도 가볍게 관통 다시 5미터 이상 날아가 사무실 벽에 박힌다.
고死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에서도 네일건(또는 그 원리가 적용된 못 발사장치)에 의한 사망자가 나온다.
갑철성의 카바네리의 주인공 이코마는 네일건을 개조하여 메탈제트 현상을 발생시키는 무기를 만들어 쓴다.
토리코의 주인공 토리코의 메인 펀치 기술인 '못 펀치'의 강화형 기술로 등장한다.
아이언맨 3에서 토니가 만다린의 공격에 저택이 파괴되고 방황하던 중에 2012뉴욕사건 때의 트라우마로 힘들어 한다. 그러나 아저씨는 정비공이니 뭐든 만들어 보라는 말에 마트에서 갖가지 물건들을 구입해 사제 폭탄, 전기충격기, 전기장갑 과 함께 네일건을 만들어 만다린의 저택에 침입하는데, 아무래도 실총보다 소음 능력이 뛰어나다보니 경호원들을 암살하는 식으로 침입해 나갔고, 못이 떨어지자 버리고 전기장갑을 이용해 권총을 강탈해 사용한다.
스웨덴제 PDW인 CBJ-MS가 생긴게 네일건과 닮았다고 FPS 게임 등에서 네일건으로 불리기도 한다.
명일방주의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인 아오스타가 네일건을 무기로 사용한다. 그걸 증명하듯 2스킬 이름도 '그림자 못'이다.

[1] 사출구가 접촉하는 느낌과 반동 등이 기종별로 상이하여 쏘는 방식이나 노하우가 약간씩 다르다.[2] 가스식은 해당사항 없음.[3] 일반적인 공압식 네일건이 K2 소총보다 조금 가벼운 수준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4] 목재 프레임에 타정 하던 도중, 사출 된 못이 나무 내부의 경사를 타고 대각선 방향으로 휘어져 프레임 외부로 돌출, 목재를 잡고 있던 손가락을 관통한 사례다.[5] 트렌트 레즈너는 둠의 광팬으로 유명하며 둠3의 사운드도 담당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제작 도중 교체되었다. 둠3의 유출 알파 버전이 바로 트렌트 레즈너가 만든 사운드로 되어 있는데, 최종 완성본보다 훨씬 효과음이 멋지다(...).[6] 자벨린은 비슷하긴 한데 좀 더 파괴적인 도구다. 애당초 목적이 못을 박는게 아니라 '''그 팔뚝만한 쇠막대를 쏴서 바위를 쪼개는게 목적이다.''' 당연히 사람한테 쐈다가는 '''맞은데가 날아간다.'''(실제로 데드 스페이스 2에서 타이드먼의 머리를 쏘면 '''머리통이 증발한다.''')[7] 반복 선택시 개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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