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레이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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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現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로, MLB 시절에는 포수 및 1루수로도 활약했다. 2019년 PCL 타격왕 수상 경력이 있다.
2. 선수 경력
마이너리그에서는 강력한 타자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 하면서 전형적인 AAAA타자라는 것을 입증하고 말았다. 본래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되었으나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면서 콜업은 한 차례도 되지 못 했고, 다른 팀을 전전하다가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한 후 첫 콜업이 된 사례다.
2.1. 입단 이전
15라운드라는 드래프트 순위에서 보이듯이, 기대치는 꽤 낮은 편이였다.
2.2. 마이너리그 시절
2010년 워싱턴 쇼트A에서 307 4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2011년 A에서 13홈런 70타점을 기록하면서 천천히 승진한다.
그러나 2012년 하이싱글 A에서 부진하자, 지명할당을 시켜버리고 오클랜드가 클레임을 걸으며 이적한다.
2013년 AA와 AAA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고, 2014년에는 볼티모어와 계약을 하고, 2015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로 또 풀리자,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하고 거기서 1년을 뛰고 2017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하게 된다.
2.3. MLB 경력
2.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MLB 성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는 거의 대타 아니면 백업으로 나왔기에 .235 2타점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2.3.2.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39경기에 4홈런 23타점 OPS .955를 찍자, 콜업되어 포수 또는 1루수 백업으로 출장했다.
2.3.3.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2019년 시즌 중에 지명할당 당한 프레이타스는 밀워키가 클레임을 걸어 트레이드 되었고, 마이너리그에서 91경기 12홈런 81타점 .381/.461/.561 OPS 1.022를 기록해 마이너리그 타격왕을 먹었다. PCL이고, 타고투저여서 3할 타자가 즐비한 리그였음에도 타격왕을 먹었다는 얘기. 이 덕에 메이저리그로 추가 콜업되었으나, .077 .250. .077 OPS 327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전형적인 AAAA리거라는 사실만 보여주고 말았다.
2020년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으나 마이너리그가 취소된 와중에 2020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확장 엔트리에 들었고, 대타로도 출장했으나 커쇼에게 삼진을 당했다.
문제는 2021년 시즌에 밀워키의 40인 로스터 중에 포수 엔트리는 무려 '''6명'''이였고, 시즌이 끝나고 정리될 필요가 있어 보였는데, 2루수 콜튼 웡이 영입되면서 기존에 2루수를 맡던 돌글러브(...) 케스턴 히우라가 1루로 이동하게 되면서, 기존의 1루수였던 대니얼 보겔백이랑 경쟁하게 될텐데 아직 보여준 게 없는데다 마이너리그 옵션도 다 써버린 프레이타스로선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
결국 밀워키는 프레이타스를 다른 리그로 이적시킬 방도를 찾았고, 프레이타스의 에이전트는 KBO 리그를 추천하게 되며 결국 KBO 리그를 타진하게 된다.
2.4. KBO 경력
2.4.1. 키움 히어로즈 시절
2021년 2월 5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봉 55만 달러와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생각보다 매우 늦은 시점에 영입이 결정되었는데, 이미 KBO내 타팀은 전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한지 오래였다. 원하던 특정 포지션의 선수 영입을 시도하던 중 상대 구단에서 무리한 이적료를 요구했다거나, 올해 마이너리그가 재개될테니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해 1년 더 버틴다던가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자 포지션 관계없이 타격만 보는 쪽으로 선회한 모양.
40인 로스터 소속 선수이므로 밀워키에게 이적료를 지불했다는데, 얼마를 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크보핵인싸 채널에서 야구부장이 이적료는 15만달러 내외라고 했다.
수비 부담이 덜한 코너 외야수 영입조차 못하냐고 팀을 탓하는 시각도 없지는 않았으나, 이 걸 키움 히어로즈의 잘못으로 보기는 어렵다. kt wiz,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도 미국산 외야수 영입을 타진했지만, kt와 삼성은 일본에서 망한 주니치 드래곤즈의 조일로 알몬테,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던 호세 피렐라를 각각 영입했고,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영입을 포기하고 1루수와 3루수를 볼 수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다.[1] 즉, 2021 시즌에 새로 한국 땅을 밟게 된 미국산 외야수는 단 한 명도 없다. 3루에서 평타 정도의 수비가 가능한 선수는 외야수보다 더 구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차라리 지명타자 롤을 활용해서 공격력을 끌어올려 보자는 게 키움 히어로즈의 생각이였던 것으로 보인다.[2]
히어로즈 입장에선 우타라는 점도 중요한 부분. 외국인 타자 농사에 실패하고 김하성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키며 박병호 이외의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순이 모조리 좌타가 되어버린 히어로즈 입장에선 매우 소중한 우타 빅뱃이다. 주전급 중에 우타는 전부 긁어모아도 박병호와 이지영, 박동원, 허정협[3] 정도인데 박병호를 제외하면 상위타선을 맡기 힘든 선수들이다. [4]
다만 로스터 유동성에서는 정리가 다소 필요해졌다. 키움이 비록 앞서 소개한 이유들로 장타력 보강이 최우선 과제였고 수비 면에서도 내외야가 모두 헐거워져 포지션을 가릴 상황이 아니긴 했는데, 프레이타스는 정작 팀내 수비 공백을 절묘하게 피해간 DH-1B-C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히어로즈의 경우 2020년 시즌엔 서건창과 박병호가 지명타자 자리에 번갈아가며 나왔었고, 2019년까지는 지명타자 자리에 박동원, 이지영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왕왕 있었으며, 그 전에도 DH자리를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용도로 요긴하게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프레이타스가 그 지명타자 자리를 박병호와 번갈아가며 나올 예정이라 다른 선수들이 지명타자로 뛸 기회는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 로스터 유동성 측면에서는 최악의 영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이로 인한 직격타는 서건창과 김웅빈이 얻어맞게 됐는데, 서건창 입장에서는 프레이타스 때문에 최악의 경우 FA 일수도 채우지 못할 수도 있는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일단 주 포지션인 2루수 주전으로 시작은 하겠지만, 휴식을 취하는 날에는 무조건 대타로나 대기해야 될 판. 백업 1루수 및 DH 자리에 기웃거리던 김웅빈은 아예 경기 출장 자체를 걱정해야 될 상황이 됐다. [5] 반면 (1루 제외) 내야수 영입시 주전에서 밀려날 1순위였던 전병우, 외야수 영입시 이용규와의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했던 박준태는 수혜자가 되었다. 단, 전병우의 경우는 타격에 약점이 있어 확고한 주전은 아니고, 결국 저렇게 밀려난 김웅빈과 3루 경쟁을 하게 될 것이지만.
2.4.1.1. 2021 시즌
'''제리 샌즈 이후 이어진 외국인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홍원기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일단 DH가 주 포지션이 될 모양이고 손목이 좋지 않은 박병호의 뒤를 받치는 1루수 역할도 종종 하게 될 것이지만, 주 포지션인 포수로는 출장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물론 주효상이나 김재현 등이 콜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저런 작전이나 부상 등으로 이지영과 박동원이 모두 교체아웃된 상황이라면 경기 후반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로티노 시절과는 달리 포수 자원에 여유가 많이 있기 때문에 대놓고 포수로 기용하는 일은 보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만약 어떤 이유로든 포수로 뛰게 된다면 넥센 시절 로티노 이후 7년 만에 히어로즈 소속 외국인 포수를 볼 수 있게 된다.
3. 플레이 스타일
출루율과 장타율을 앞세워 OPS를 높게 찍는 OPS형 타자다. 어퍼스윙을 구사하는 타자 치고는 선구안과 컨택도 좋은 편이어서, 2019년 AAA 타격왕에까지 올랐다(0.381). 이 해의 PCL OPS는 무려 1.022에 이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격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메이저 통산 타율 0.200). 즉 전형적인 AAAA리거.
다만 수준급의 타격에 비해 주루와 수비 면에서는 딱히 좋은 평을 듣진 못했다. 일단 마이너 10시즌 통산 도루 8개, 3루타 2개에서 볼 수 있듯이 발이 확실히 느리며, 수비의 경우 주포지션이라는 포수 수비는 재앙 수준. (다행히 1루도 볼 수 있고 이쪽은 나쁘지는 않다는 평이다.) 즉, 선구안 좋은 갭 히터, 느린 발, 시원찮은 수비라는 특징을 가진 셈이니 두산 베어스의 지명타자 호미페와 매우 흡사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시절의 호미페보다 나은 점을 찾자면 기록상 선구안이 좋고,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두고 있기 때문에 밀어치기도 할 수 있다. 1루 수비도 봐줄만은 하다. 현재 시점에서 호미페보다 나이도 한 살 더 젊다.
허나 이런 부분만 가지고 프레이타스가 KBO에서 페르난데스 수준의 호성적을 기록한다고 장담하긴 힘들다. 호미페는 한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8년 PCL에 처음 진출했는데 여기서 풀 시즌을 안 뛰고도 17홈런을 때려낸 바 있지만, 프레이타스는 PCL포함 AAA 홈런 커리어하이가 2019년의 12개이고 마이너에서 시즌 홈런 10개를 넘겨본 적 자체가 거의 없다. 또한 엄청난 스몰샘플이기는 해도 메이저리그 성적 역시 호미페는 한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8년에 7할에 가까운 OPS를 올리며 WAR 0.2를 기록했지만 프레이타스는 세 시즌간 들락날락하며 5할대 중반의 OPS만 찍으며 WAR -0.5를 적립했을 뿐이고 그나마 가장 최근의 기록인 2019년에는 타율 1할도 넘기지 못했다. 게다가 공백기 없이 바로 두산에서 맹활약한 호미페에 비해 프레이타스는 2020년 실전을 거의 뛰지 못했고[6] 2021년에도 영입 시기상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전감각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도 걱정되는 부분. 나이 역시 현재 시점으로만 비교하면 호미페가 한 살 더 많지만 KBO 합류시점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만 32세를 넘겨서 KBO리그에 데뷔하는 프레이타스 쪽이 늦다.
그래도 이런 우려는 비교대상이 KBO에서 엄청난 실적을 올린 호미페라서 생기는 것일 뿐이고, 라이언 코트, 다니엘 팔카등의 기존에 팬들 사이에서 영입이 거론되던 선수들에 비해서는 마이너리그 기록 면에서 확실한 우위가 있다. 또한 2020년 불운한 공백기를 가지기 직전까지 뚜렷한 실적을 올린 것도 엄연한 사실이며, KBO리그에서 잘 실패하지 않는다는 눈야구가 되는 외국인 타자 유형이기도 하므로 최대의 물음표라고 할 수 있는 실전감각 문제만 잘 극복할 경우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
4. 여담
- 한화 이글스의 라이온 힐리와는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에 한솥밥을 먹었다. 다만, 같이 뛴 적은 시범경기와 2020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뿐이다. 둘 다 40인 엔트리에 들긴 했지만, 프레이타스는 포수 프리미엄 덕에[7] 40인 엔트리에 들었어도 출전하지 못 했으며, 힐리는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IL 10일짜리에 오르고 60일짜리 IL에 오르는 등 고작 4경기 뛰는 것에 그쳤다.
- 잘 생겼다. 브래드 스나이더의 느낌이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인센티브] $50,000[1] 힐리도 3루 수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는 아니다.[2]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중단되고 메이저리그는 60경기 체제로 운영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스포츠 리그가 축소되면서 공수가 모두 뛰어난 타자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 달기(...) 수준으로 어려워졌으며 당장 전 시즌의 키움이 수비형 야수나 공수겸비 야수를 데려왔다가 둘 다 폭망하면서 시즌을 제대로 망쳤다(...).[3] 유일한 우타 외야수이다.[4] 공교롭게도 허정협을 제외하면 주전급 우타 선수들은 전부 포수 출신이 되었다. (...) 박병호와 프레이타스는 포수 출신, 박동원과 이지영은 포지션이 포수이기 때문.[5] 김웅빈은 3루 수비를 할 수는 있으나 영 불안하여 주전은 커녕 교체 출장조차 부담스럽다.[6] 마이너리그 취소, 메이저 정규시즌 출전 불발. 포스트시즌에만 잠깐 나섰다.[7] 2020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의 40인 엔트리에는 포수만 4명이였다. 와카 때는 무려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