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퇴임 이후

 




1. 2021년
1.1. 1월
1.2. 2월


1. 2021년



1.1. 1월


  • 1월 21일, 상원 탄핵심판에서 자신을 대리할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탄핵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에 트럼프를 변호했었던 팻 시폴로네, 제이 세쿨로, 팜 본디, 에릭 허쉬만 같은 변호사들은 물론 포터 라이트 모리스 & 아서, 스넬 & 윌머 같은 대형 로펌들도 발을 빼면서 법률 전문가들은 드림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플로리다 기반 은행들이 트럼프와 거래를 끊는 등 퇴임 이후 본격적으로 꼬리 자르기를 당하기 시작했다. # 게다가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리기로 계획되었던 LPGA 대회도 장소가 바뀌었다고 한다.
  • 같은 날, 뉴욕 타임스가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 일어나기 전 미국 법무부에 자신의 심복을 심어서 미국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던 행적을 폭로했다.[2] 법무부 장관 윌리엄 바의 해임을 발표한 2020년 12월 14일 다음날, 트럼프는 대행으로 앉힌 로젠 법무부 부(府)장관을 소환해 바로 부정 선거 음모론에 동의하는 미국 법무부의 간략한 입장을 선거 무효 소송들에 참고물로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더해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 재조사는 물론 대선 부정 선거를 입증할 증거물을 찾을 수 있도록 특검을 임명해 조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로젠 부장관 역시 선임 바 장관과 마찬가지로 사실과 법률에 근거해 어떠한 증거물도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3] 그러자 트럼프는 조지아 주무장관을 통화로 자신의 표를 찾아내라고 협박하는 동시에 측근의 소개로 알게 된 제프리 클라크[4] 통해 조지아 주 입법부에게 미국 법무부가 조지아 주의 부정 선거 의혹을 조사하는 중이며[5] (우리가 증거를 찾아내기 전에 알아서) 조지아 주 개표 결과를 뒤집으라고 요구하는 거짓된 내용의 편지를 보내라고 법무부에게 은근슬쩍 압력을 넣었으나[6] 이 또한 법무부 고위 관료들의 거부로 실패했다. 결국 마음대로 법무부를 움직이지 못한 트럼프는 1월 첫째 주 주말에 클라크를 통해 로젠 부장관에게 사실상 해임 통보를 하고 클라크를 법무부 장관 대행으로 앉힌 뒤 미국 의회의 선거 결과 인증 절차를 강제로 멈출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도노휴 부장관이 트럼프 본인의 의사를 직접 듣겠다는 로젠과 함께 트럼프의 집무실에 몰려가 만약 로젠 부장관을 해임하면 법무부 고위 관료들이 한꺼번에 사임할 것이라고 항의했다.[7] 단체 사임의 파장으로 법무부가 난장판이 되고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미국 의회의 조사 및 몇몇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에서 주의를 돌릴 수 없게 된 트럼프는 결국 미국 법무부에서 손을 뗄 수 밖에 없었다.
    • 미 의사당 점거사태에 직접 참가한 몇몇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지시를 따라서 의사당을 점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트럼프가 사용하던 백악관 오벌 오피스의 다이어트 콜라 버튼과 윈스턴 처칠 흉상, 앤드루 잭슨 초상화 등을 조 바이든이 치워버린 것이 공개되었다.[1] # 전대 대통령 대부분이 하던 것과 비슷하게 미합중국군 깃발들도 전부 치워지고 성조기와 대통령기만 집무실 의자 뒤에 남았다.
    • 트럼프의 플로리다 귀환에 트럼프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손님들이 떠나고 있다고 전해졌다.
  • 1월 25일, 거주지인 플로리다 팜비치에 '전 대통령 사무소'(The Office of the Former President)을 열었다.# 트럼프 측은 홍보, 조직, 공개 활동을 통해 트럼프 전 행정부의 의제를 이행하는 게 사무소의 주요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퇴임 후 사무실을 개설하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나, 민간분야에서의 활동보다 정치적인 목적이 주가 된다면 이례적일 수 있다고 평한다. 관련기사
  • 1월 28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되찾도록 돕는데 합의했다고 트럼프 슈퍼팩 '세이브 아메리카'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 31일. 상원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선임한 5명의 변호인단이 트럼프와 변론 전략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모두 사임했다.# 데이비드 쇼언과 브루스 캐스터를 새 변호사로 선임했다.#
  • 임기 막판에 트럼프의 정치자금 관리소 리더십팩(PAC·정치활동위원회)이 약 350억원의 현금을 쌓아둔 것으로 나타났다.#

1.2. 2월


  • 2일, 탄핵 심판을 앞두고 트럼프가 새로 선임한 변호사들이 상원에 제출한 트럼프 측의 항변 요약문이 첫번째 줄부터 미합중국을 "Unites States"라고 쓰는 등(...) 기본적인 맞춤법 검사도 안하고 문단도 불균일하게 나누는 등 서식도 엉망인 상태여서 변호사들의 자질이 의심될 수준이다.[8] 그런데 이는 표면적인 문제고 요약문에 따르면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는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자신이 한 부정선거 음모론 발언들이 허위 주장이 아니며,[9] 자신이 선거에서 졌다고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즉, 현재 정권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 이 요약문은 그 자체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해당 요약문이 철저하게 트럼프를 전 대통령(Former President)이 아닌 45대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면서 트럼프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므로 탄핵이 불가능하다는 말장난이나 다름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10]
  • 3일, 미국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허위 발언들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 사의 변호사들은 페이스북, 유투브, 트위터, 팔러에 트럼프를 포함한 고위 공화당 소속 인사들이 해당 플랫폼들에서 했던 발언들을 차후 진행할 수도 있는 명예훼손 소송의 증거물로 삼기 위해 보존해달라는 요청을 보냈다.[11]#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는 이미 1월에 시드니 파월과 루디 줄리아니를 상대로 각각 13억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요구하는 명예 훼손 소송을 건 상태다.##
  • 4일,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에서 탈퇴했다.#
  • 같은 날 자신의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낙선 운동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 더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이젠 측근들에게 트위터에 탄핵안에 찬성한 공화당 소속 리즈 체니 하원 의원[12]을 쫓아내라고 요구하는 자신의 글을 인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
  • 자신이 사면시킨 측근들이 뉴욕 검찰에 기소당할 가능성이 생겼다. # 대통령 사면은 연방법에 대해서만 처벌을 면제시킬 뿐 주법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티브 배넌도 이것 때문에 기소당할 위기에 놓였다.
  • 탄핵 심판부는 증언 요청을 했으나 이를 거절했다. #
  • 5일, 미국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허위 발언들로 인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 사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스마트매틱 USA 사는 폭스 뉴스, 폭스 뉴스 앵커 3명, 루디 줄리아니와 시드니 파월을 상대로 27억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요구하는 명예 훼손 소송을 걸었다.[13] 시기상 적절하지 못하다 판단하여 주 원인 제공자인 트럼프를 상대로는 미래에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명예 훼손 소송을 걸 예정으로 보인다. 시라큐스 대학의 로이 거터만 교수는 해당 소송으로 인해 다른 언론 보도 매체도 트럼프 관련 내용을 내보내기 전에 재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같은 날, 일리노이 주 항소법원 판사가 시카고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가 허가없이[14] 3년 동안 근처 시카고 강물을 끌어와 냉각수로 사용했다고 판결을 내렸다. 트럼프 측은 최대 1,200만 달러의 벌금을 물 예정이라고 한다.
  • 6일, QAnon 신봉자들이 트럼프가 19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믿는 3월 4일에 맞춰[15] 워싱턴 D.C.의 같은 지역에 있는 호텔 중 트럼프 호텔만 유일하게 일부 방에 대해 당일과 익일 숙박비를 거의 3배 가량 올린 것이 드러났다.#
  • 9일, 연방 상원에서 트럼프에 대한 탄핵심판의 헌법 합치를 여부를 가리는 표결에서 찬성 56, 반대 44로 합헌으로 결론을 내고 탄핵소추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심리하기로 했다.# 공화당 내에서 6명만 찬성 의사를 밝힌건데, 여전히 탄핵 인용을 위해 필요한 이탈표인 17표에는 크게 모자란 수치다.
  • 코로나19 확진 당시에 생각보다 위중한 상태라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 13일, 연방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찬성 57[16], 반대 43으로 탄핵에 필요한 67표에 미치지 못해 탄핵이 부결되었다.[17]
  • 17일. 폭스뉴스와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 18일, 트럼프가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을 상대로 싸움을 걸어봤자 별로 정치적으로 쌍방으로 득이 될 게 없다는 측근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정치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16일, 트럼프는 미치 맥코널의 탄핵 심판 종료 후 발표 내용에 격분하여 "음침하고 뚱하고 웃지 않는 정치꾼"이라고 맹비난하며 맥코널과 그가 이끄는 세력을 정치판에서 밀어낼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어 공식적으로 맥코널에 대한 정치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1] 처칠과 잭슨은 인종차별주의로 논란이 많다.[2] 4명의 전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과의 인터뷰에서 알아냈다.[3] 트럼프는 순응하지 않고 몇 일 동안 로젠 부장관을 불러서 왜 증거물이 안나오는지 따졌다고 한다.[4] 미 법무부 천연자원부 법무차관(Assistant Attorney General)이었는데 2020년 9월에 민사부 대행 법무차관으로 동시 임명되었다.[5] 윌리엄 바가 떠날 때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였고, 실제로는 아무런 추가적인 조사도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6] 다른 관료들이 클라크가 트럼프와 사전에 접촉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7] 이 일이 벌어지는 와중에 조지아 주무장관에게 한 협박 전화 또한 워싱턴 포스트보도로 드러난 상태였다.[8] 급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9] "Insufficient evidence exists upon which a reasonable jurist could conclude that the 45th President’s statements were accurate or not, and he therefore denies they were false."[10] "Since the 45th President is no longer “President,” the Constitutional clause at Averment 1 above ‘shall be removed from Office on Impeachment for…’ is impossible since the 45th President does not hold office and the current proceeding before the Senate is void ab initio as a legal nullity rendering Averment 4 irrelevant to any matter properly before the Senate."[11] 여기에 추가적으로 폭스 뉴스와 폭스 뉴스 앵커 션 해니티, 지닌 피로, 마리아 발티로모, 루 돕스, 극우 성향 언론 매체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 에포크타임스, 레벨(Rebel) 뉴스, 뉴스 맥스와 뉴스 맥스 앵커 그레그 켈리, 트럼프 캠페인 변호사 제나 엘리스, 전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 등등의 인물 및 언론사 계정들의 발언을 모조리 보존할 것을 요청했다.[12]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13] 무려 285페이지짜리 고소장이다.[14] 허가증을 발급받긴 했으나 2017년까지만 유효했으며 그 이후로 새로 발급받지 않았다.[15] 1869년 3월 4일에 취임한 율리시스 그랜트 미국 대통령 이후 대통령들은 전부 불법으로 취임한 것이라는 괴상한 음모론에 근거한 믿음이라고 한다. 조지 워싱턴 미국 대통령1789년 4월 30일에 초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을 제외하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1933년 3월 4일에 취임할 때까지 대통령 궐위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미국 대통령들은 3월 4일에 취임했었다. 또한 3월 4일미국 의회가 개회하는 날이기도 했다. 초창기에는 선거에 당선된 직후 4개월간의 공백이 당대 교통수단의 미발달로 유효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당선 이후 실제 취임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1933년 1월 23일에 미국 수정 헌법 제20조가 비준되면서 대통령 취임 시점을 현행 1월 20일로 고치게 되고 미국 의회는 74대 의회부터 1935년 1월 3일부터 개회함으로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로 취임식을 한 1937년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는 모든 미국 대통령들은 1월 20일에 취임을 하고 있다.[16] 공화당에서도 7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밋 롬니(유타), 벤 새스(네브래스카),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수전 콜린스(메인),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팻 투미(펜실베이니아). 그리고 이들 중 지역 기반이 어마어마한 리사 머카우스키와 밋 롬니 외에는 배신자라고 비난받으며 지역구 공화당에서 불신임을 당하는 역풍을 맞고 말았다. 심지어 탄핵에 찬성한 하원의원들 중 애덤 킨징어는 아예 '가문의 수치'라며 가족들에게도 욕을 먹었다. 트럼피즘이 얼마나 공화당을 장악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17] 극성 친트럼프 의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의 탄핵에 반대한 것은 '이미 퇴임한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치 매코널도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지만, 법적 책임은 져야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